기자 이미지

정승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승현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jrn72benec@ekn.kr

전체기사

포스코인터, 몽골서 에너지 협력 MOU…장인화 “중앙亞 사업 교두보”

포스코그룹이 몽골에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한 현지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에너지·인프라 기업 뉴컴과 1억달러 규모의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바타르뭉흐 벌드바타르 뉴컴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뉴컴은 화력발전소 냉각수 폐열을 난방 온수로 재활용하는 '히트펌프'에 기반한 지역난방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업 개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술, 설계·조달·시공(EPC) 관리를 총괄한다. 뉴컴은 현지 투자와 인허가, 부지 확보를 담당한다. 몽골은 겨울철 난방을 대부분 석탄에 의존하기 때문에 대기오염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에 석탄 중심에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 중심으로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사업을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같은 몽골의 정책 기조에 맞춰 향후 신재생에너지로 몽골 후속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앙아시아 에너지 시장 진출을 가속할 방침이다. 장 회장은 협약식에서 “몽골은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이를 중앙아시아 에너지 사업 확장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으로 포스코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미래 성장에 속도를 붙일지도 주목된다. 포스코그룹은 철강과 이차전지에 이어 에너지 사업을 그룹 핵심 사업을 키우겠다는 방향을 세웠다. 액화천연가스(LNG) 전(全) 가치 사슬(밸류체인) 완결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진출로 2031년 매출 9조원과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장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포스코그룹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는 조속한 사업 진출로 탈탄소 전환과 LNG 다음(넥스트 LNG) 시대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그룹의 사업 역량으로 사업개발과 강재 공급, 건설(E&C) 등 해상풍력 전반의 밸류체인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외에서는 북미 등 전략지역 중심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태양광과 BESS(배터리 기반 대규모 전력 저장 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한화큐셀, 美 대규모 태양광 단지 EPC 완료…사업 현지화 가속

한화솔루션이 AI 시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축 수요가 늘어나는 북미 현지에서 태양광 발전단지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사상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Atlas Energy Park)'의 EPC를 수행하고 이 중 일부 자산의 매각을 최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애리조나주 라 파즈(La Paz) 카운티에 위치한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는 14개의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로 이루어진 복합 에너지 단지다. 2028년까지 총 2.8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5.7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 내 모든 프로젝트의 EPC를 전담하고 태양광 프로젝트에 설치될 모듈을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한화큐셀이 직접 초기 개발부터 EPC까지 모두 수행한 총 용량 357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2개는 지난 5월 매각에 성공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발전설비 EPC 능력과 현지에서 부품부터 모듈까지 생산하는 체계를 토대로 북미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북미 현지 태양광·ESS EPC는 2017년부터 수행해왔다. 올해까지 완공했거나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EPC 규모는 태양광 11GW, ESS 6GWh를 상회한다. 이에 더해 미국 조지아주에서 운영 중인 태양광 제조단지 '솔라 허브'를 통해 태양광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미국 현지 ESS 기자재 공급망도 확보하고 있다. 이처럼 북미 현지 공급망과 EPC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AI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자체 발전 설비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메타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 빅테크 4곳은 지난해 기준 세계 기업이 구매한 재생에너지의 약 49%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 발전을 에너지 안보 산업으로 간주해 부여하는 세제 혜택도 요인이다. 미국산 제품에 세제혜택을 주는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대상에 태양광 제품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EPC 수행 과정에서 미국산 기자재를 쓰면 투자세액공제(ITC)와 국내산 기자재 보너스 세액공제(DCBC)(Domestic Content Bonus Credit) 등의 제도적 혜택을 부여한다. 앞으로도 한화큐셀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부터 ESS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형태의 재생에너지 EPC 사업을 미국 전역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크리스 호드릭(Chris Hodrick) 한화큐셀 EPC사업부문장은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는 한화큐셀의 EPC 수행 역량과 미국 현지 공급망, 그리고 개발부터 시공, 자산 매각에 이르는 종합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태양광과 ESS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 가치와 사업 경쟁력을 높이며 북미 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에너지오늘] 한전, ICA 시상식서 최종후보 선정…한수원, AI 안전 기술로 장관상

한국전력은 국제컴플라이언스협회(ICA)가 주관하는 시상식 '2026 ICA 컴플라이언스 어워즈 아시아·태평양'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최종 후보(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ICA 컴플라이언스 어워즈는 글로벌 규제 환경 속에서 준법감시와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관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신설된 아태지역(APAC) 부문에서 한전은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팀 △문화·윤리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APAC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로 뽑힌 기관은 한전을 포함해 27곳이다. 한전은 지난 2023년 김동철 한전 사장이 취임한 후 사장 직속 준법경영실을 신설했다. 아울러 경영진과 사외 전문가로 구성된 청렴윤리위원회를 운영하며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추진해왔다. 내부통제 IT 시스템을 구축해 전사적 준법 문화 내재화 등 내부통제 체계도 고도화해 왔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글로벌 최고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와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26 인공지능(AI)·스마트 산업안전기술 우수사례 챌린지'에서 최고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한수원은 원전의 극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가상 모형(디지털트윈) 기반 통합안전 내비게이션 시스템 △원전 특화 지능형 작업 로봇의 현장 적용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장관상을 받았다. AI·디지털트윈 기반 통합안전 내비게이션은 원자력발전소를 가상 모형으로 구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고, 수십만 개의 설비 위치와 안전 관련 도면·절차서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동한 기술이다. 원전 특화 인공지능(AI) 작업 로봇은 고방사선 구역과 밀폐공간, 수중 등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투입돼 무인화 작업을 구현한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앞으로 자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이전을 확대하고, 글롤벌 시장에서 케이(K)-원전의 스마트 안전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은 미래 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에너지 절약 학생 공모전 '위세이브(WE-save) 에너지 짠테크' 학생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8편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7일까지 5주간 전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동영상과 이미지 부문 공모를 접수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적합성‧공감성‧창의성‧확산성·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동영상 부문 대학생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와트와 함께 지구를 지켜요'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방법을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중고등부 최우수상은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시각화한 '지구도 지키고, 지갑도 지켜요'가 선정됐다. 이미지 부문 최우수상은 게임 형식을 빌린 '지구의 영수증'과 일상 속 공감대를 이끌어낸 웹툰 '엄마 말을 무시한 결과'에 돌아갔다. 수상작은 지난 8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공식 사회연결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산업 해외진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군산대학교와 호주 멜버른에 재생에너지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9일 밝혔다. 7~9일 파견된 이번 사절단은 국내 풍력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호주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해상풍력 분야의 국내기업 9개사와 유관 협회가 참석했다. 아울러 무역사절단은 호주 멜버른에서 에너지 정책‧산업‧투자 등을 담당하는 빅토리아 주(州) 정부 관계자와 면담했다. 이어 호주 최대 규모의 풍력 전시회 'AuWE 2026'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대면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이번 무역사절단 운영이 호주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지하수·하수’도 수열에너지 된다…히트펌프 도입·시장 촉진 기대

앞으로 지하수를 비롯해 다양한 수자원이 수열에너지로 인정된다. 물과 공기는 온도 차이가 있고, 여기에 히트펌프를 결합하면 온도차가 증폭돼 온열과 냉열을 공급하는 에너지원이 된다. 앞으로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수자원의 역할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입법 예고가 다음 달 18일까지 이뤄진다. 시행령 개정안은 수열에너지 범위에 '물의 온도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기후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에너지'를 추가했다. 수열에너지는 물의 온도차를 활용해 냉난방과 온수 공급을 하는 에너지원이다. 물질 1kg을 섭씨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비열)이 물질별로 다르다는 원리를 이용한다. 물과 공기의 비열은 각각 1킬로칼로리(㎉)/kg·℃, 0.24㎉/kg·℃로, 가열 과정에서는 물이 공기보다 차가워 물로 주변 공기를 냉각시킬 수 있다. 반대로 냉각 과정에서는 물이 더 따뜻해 난방 같은 열 공급이 가능하다. 여기에 열에너지를 증폭시키는 히트펌프를 결합하면 전기에너지 1을 투입해 3~5배 이상의 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다양한 수자원을 이용한 냉난방 설비가 법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지위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해수와 하천수를 이용한 것만 신재생에너지법상 수열에너지로 인정됐는데, 앞으로는 지하수, 하수를 비롯해 다양한 수열원을 쓸 수 있도록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하수는 가정, 공장 등에서 사용한 오수나 빗물 등이 모여서 흘러가는 물을 뜻한다. 수열에너지 시장은 신재생에너지법에 근거한 사용 의무화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법은 연면적 1000㎡ 이상의 공공기관 건축물을 대상으로 올해 기준 재생에너지 공급 비율을 36%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민간 건축물에도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면 비용 보조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수열에너지는 과밀지역과 대형·고층 건물에서 다른 재생에너지보다 도입이 유리하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별도의 실외기나 보일러가 필요없어 설비 설치 면적이 비교적 작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수열에너지 도입 건축물은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이다. 타워에는 2014년부터 한강물을 통한 수열에너지가 공급돼 건물 전체 냉난방의 약 10%인 3000RT(약 10.5메가와트)를 담당하고 있다. 연간 냉난방용 에너지의 35.8%와 냉난방비 7억원의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코엑스 등이 포함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도 7000RT(24.5메가와트) 규모의 수열에너지 설비가 도입돼 에어컨 7000대만큼의 냉방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5월 기후부는 수열에너지 발전협의체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앞으로는 건축물을 넘어 데이터센터 산업까지 수열에너지 도입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공사는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 하류에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준비 중이다. 소양강댐 심층수를 데이터센터 냉방에 쓰고, 이 과정에서 가열된 물을 지역난방 열원으로 재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강원도에서는 현재 민간기업 3곳과 공공기관 3곳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으로 발전소가 있는 동해와 강릉 지역에서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다만 한국수자원공사 등 수열에너지 유관 기관들은 수자원 자체만으로도 재생에너지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는 수자원에 히트펌프를 적용해야만 인정이 되고 있는데, 히트펌프 없이도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유럽연합(EU)은 히트펌프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수열에너지를 인정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기후부는 아직은 히트펌프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더라도 히트펌프를 설치해야 한다는 기준은 변함이 없다. 히트펌프 기준을 제외하는 방안은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에너지소식] 한전,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TF 구성…한난, AI 시니어 마스터 사업 추진

3대 메가프로젝트에 전력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산하에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호현 제2차관이 세종청사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호남권 신규 반도체 산업단지 조기 전력공급 방안을 논의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은 3대 메가프로젝트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김재군 전력계통부사장을 팀장으로 하는'메가프로젝트 전력망 적기건설 추진TF'를 구성했다. 한전은 시공·조달 혁신 등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점 이전에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호남권의 경우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등 발전력이 풍부해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을 위해 별도의 신규 지역간 융통선로는 불필요할 것으로 기후부는 예상했다. 아울러 기후부와 한전은 재생에너지 변동성에도 반도체 공장에 24시간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융통선로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한다. 안정적 전력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한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양수발전도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첨단 반도체 공장의 핵심 경쟁력은 안정적이고 신속한 인프라 확보에 있다"고 강조하며, “반도체 산단이 호남권의 풍부한 무탄소전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산업과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력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2026년 '포브스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종합 319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유틸리티 기업 중에서는 13위다. 포브스 글로벌 2000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의 연결 기준 매출액·순이익·자산·시가총액을 종합 평가해 우수기업 2000곳을 선정하는 순위다. 한전은 에너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재무위기를 겪으며 2023년 747위까지 하락했다가 3년 만에 428계단 올랐다. 재무개선을 위한 고강도 노력 등 전방위적 혁신을 거쳐 영업손익을 2022년 적자에서 2025년 13조500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순위 상승은 전국 각지에서 '내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묵묵히 헌신해 준 전 임직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이번 성과를 끝이 아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으로 삼아,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글로벌 최고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함께일하는재단과 중장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한난 인공지능(AI) 시니어 마스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한난 AI 시니어 마스터는 직무 경력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을 위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취약계층 특화 사업이다. 생성형 AI 등 디지털 기술 수요가 높아지는 사회 변화에 맞춰 중장년층을 AI 디지털 문해교육사로 양성하고, 지역사회 디지털 교육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만 50세 이상 중장년이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은 선발 시 우대한다. 서류·면접 심사와 강사 양성교육, 심층 면접을 통해 25명을 선발한다. 하동근 한난 사장은 “한난 AI 시니어 마스터 사업을 통해 중장년층이 AI를 배우는 수요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디지털 역량을 나누는 교육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난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기술과 한전KPS, 한전KDN은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공공기관 AI 청년 서포터즈'를 공동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공공기관 AI 청년 서포터즈는 국민들에게 AI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에너지 산업과 각 기관의 주요 사업을 쉽고 친근하게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청년들에게는 실무형 디지털 역량 강화의 기회를, 공공기관에는 국민 소통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운영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 일반 청년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 선발되는 서포터즈는 향후 3개월간 카드뉴스·숏폼 영상 등 사회연결망서비스(SNS) 콘텐츠 제작과 기관별 맞춤형 미션을 수행한다. 공공기관 AI 청년 서포터즈 운영 관계자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AI 기술을 접목해 국민과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홍보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DN은 지난 7일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협력사 대표 20여명을 초청해 '협력사와 함께하는 청렴·안전 실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간담회는 한전KDN이 기관장 주도의 협력사 참여형 프로그램로 청렴·안전 경영의 실행력을 높이고 상호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상현실(VR) 드로잉 아티스트 '피오니'의 오프닝 공연 이후 박상형 한전KDN 사장과 협력사 대표들은 함께 '청렴·안전 실천 다짐' 버튼을 누르며 투명한 거래 문화 조성과 산업재해 근절 서약을 선언했다. 뒤이어 한전KDN은 준법·청렴소통 방안과 안전보건 지원 프로그램을 협력사들에 안내했고, 협력사의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한전KDN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한전KDN 청렴+안전 캡슐' 참여 협력사를 모집·운영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공정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오늘 이 자리가 실질적인 변화와 무결점의 신뢰를 다지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LPG협회는 현대자동차의 승합차 '스타리아' LPG 차량의 실사용자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스타리아 LPG 서포터즈' 2기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스타리아 카고·투어러·라운지·킨더 등 LPG 모델 운전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다음 달부터 3개월간 사회연결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운행 후기와 활용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카고용 차량의 적재성과 캠핑용 차량의 편의성, 다목적 차량(MPV)의 활용성 등 스타리아의 특장점을 집중 홍보한다. 선발 인원은 총 20명으로 △활동비 60만원 △LPG 충전권 15만원 상당 △우수 서포터즈 특별 포상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동진 대한LPG협회장은 “실제 스타리아 LPG 운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오너들의 생생한 경험을 널리 알리고자 서포터즈를 기획했다"며 “스타리아 LPG 차량의 우수한 성능과 경제성이 더 많이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가스터빈 병목’에 비상 걸린 반도체…대안으로 떠오른 ‘신규 원전’

호남 반도체를 비롯한 메가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력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추가 전력을 더하면 총 27.7GW의 신규 전력 공급이 필요하다. 정부는 반도체 공장 건설을 최대한 빨리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가동의 선행조건인 발전소 건설은 더 빠른 속도로 요구되고 있다. 단시일 내에 24시간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한 발전원은 사실상 LNG발전밖에 없다. 하지만 미국 등 AI붐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가스터빈 공급에 병목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길게는 5년까지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최근 김성환 기후부장관과 강훈식 비서실장이 신규 원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도 이 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8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요구되는 총 27.7기가와트(GW)의 추가 용량을 공급할 발전원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발전원에는 조건이 있다. GW급 이상의 대규모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야 하고, 프로젝트 건설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는 만큼 발전소 건설은 더 빨리 진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이 같은 조건을 감안하면 규모화 및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재생에너지와 입지 선정이 어려운 원전보다 단지 내에 구축이 가능한 가스발전소가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가스발전소의 핵심설비인 가스터빈이 공급 병목현상에 빠진 것이다. 최근 AI 붐으로 인해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가스터빈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형 가스터빈은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 독일의 지멘스, 일본의 미쓰비시, 그리고 한국의 두산에너빌리티만 제작이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와 GE, 미쓰비시 모두 5년치 일감이 밀려있어 지금 주문해도 빨라야 2030년 이후에나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두산에너빌리티도 마찬가지다. 두산은 380MW급 터빈을 일 년에 8기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최근 수주공시를 보면 2029년 중반에야 가스터빈 공급이 가능하다. 회사는 지난해 국내와 미국에서 각각 3기와 5기를 수주했고, 올해는 1분기에만 국내 3기와 미국 7기를 수주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가스터빈은 고객이 제작사에 주문을 넣고 기다린다고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제작사가 신뢰할만한 파트너사를 선별적으로 골라 주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가스터빈의 공급 병목현상 때문에 차라리 대형 원전이 더 빨리 공급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대형 원전의 건설 기간은 평균 15년 이상이 소요된다. 이 가운데 부지 확보와 환경영향평가, 각종 인허가에만 8~9년이 소요되고, 실제 건설기간은 빠르면 6~7년 안에 가능하다. 즉, 부지 확보와 인허가 기간만 확 줄이면 가스발전 못지 않게 신속한 건설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재생에너지의 늘어나는 양만으로 감당하기가 만만치 않아 원전을 좀 더 추가로 지어야 될지 여부는 빨리 검토해야 된다"면서 한빛원전과 새울원전에 2기씩 더 지을 부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미 부지가 조성돼 있으면) 건설을 시작해서 끝나기까지 7년 걸린다"고 설명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도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원전 관련 내용이 12차 전기본(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전을 건설하는 데 보통 9∼10년이 걸리는데 이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신규 원전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다만 기존 부지를 활용한 방안은 사용후핵연료 저장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빛원전의 경우 낮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용후핵연료 저장 시설이 2030년이면 꽉 차 저장시설을 추가로 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핵폐기물 저장 시설을 세우려면 7년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촉박한 것이다. 이 때문에 기저전력 공급이 가능한 석탄발전의 폐지를 늦추고, 가동 중단 원전을 재가동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전세계에서 LNG 발전소 건립 수요가 늘어 가스터빈 공급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국도 가스 발전소 확충을 빠르게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석탄발전소의 폐지를 늦추고, 가동이 중단된 원전의 재가동을 준비해야 메가프로젝트 계획에 맞춰 대규모 전력 공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영구 정지된 원전은 부산 기장군 고리 원전 1호기(587㎿)와 경북 경주시 월성 원전 1호기(679㎿) 등 2기다. 고리 2호기는 2023년 허가가 끝나 멈췄다가 지난 4월 재가동했다. 운전 허가 연장 심사를 받고 있는 고리 3·4호기를 포함해 계속운전을 추진 중인 원전 9기는 적기 가동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가스공사 사장에 홍의락 前의원 내정…23일 주총 거쳐 임명

한국가스공사가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23일 대구광역시 본사에서 홍 전 의원를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7일 공시했다. 1955년생인 홍 신임 사장은 대구 북구을 지역구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남부권경제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도전을 준비했으나, 김부겸 전 총리에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3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5배수 후보들 가운데 홍 전 의원을 단독 추천해 감독부처인 산업통상부가 전달했다. 주총에서 홍 전 의원이 선임되면 산업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현재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 임기가 끝난 최연혜 사장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신임 사장을 모집하는 1차 공고를 내고 후보자 5배수로 추려졌으나, 유력 인사에서 법적 결함이 발견되면서 산업부가 후보자 전원을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공모를 철회했다. 이어 2차 공모에서 홍 전 의원이 내정된 것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가스공사지부 측은 현재의 사장 선임 절차가 깜깜이 심사라며 강하게 개선책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사장 선임 조건 및 절차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전문성과 도덕성이 검증되지 않은 정치권 보은성 낙하산 인사 임명 중단 △부실 절차 방지 위한 검증과정 투명 공개 및 이해관계자 참여 보장 등을 주장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에너지소식] 한난, 공동주택 탈탄소화 협력…한수원, 새만금 수상태양광 기술세미나 개최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지난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주택 열에너지 탈탄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동주택 부문의 열에너지 탈탄소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히트펌프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난과 LH는 △지역난방-신재생 열원 연계 열공급모델 개발·실증 △공동주택 히트펌프 설치 기술개발(R&D)·공유·기술기준 개선 추진 △신규 택지개발저탄소 집단에너지 공급모델 발굴 △법령·제도 개선사항 공동 대응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하동근 한난 사장은 “지역난방과 히트펌프를 연계한 공동주택 열공급 실증사업은 정부의 녹색 전환 의지에 부응하기 위한 단계적 이행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의 본격적인 공사 진입에 맞춰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 참여사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공사에서 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새만금 지역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수소에너지 등 첨단산업 투자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인프라의 일환으로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수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해양 공사부터 전력 계통, 지반·지하구조물, 생태·환경 영향까지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현안을 논의했다. 이 같은 문제를 풀기 위해 향후 산·학·연 기술교류회를 운영할 방향도 공유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실증단지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강원대학교는 부유식 방파제의 개념과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수리모형 실험 및 수치해석 결과를 소개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정부, 지자체,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을 2029년까지 적기에 준공하고,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충북 음성발전본부에서 음성 복합발전소 1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음성 복합 1호기는 충북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일원에 건설된 561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소다. 국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친환경 고효율 천연가스(LNG) 발전소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첫 사례다. 2014년 지역주민들의 발전소 유치 청원을 계기로 사업이 본격화했고, 2022년 11월 본공사에 착수해 약 43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5월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발전기에는 독일 지멘스 사(社)의 최신 가스터빈을 적용해 국내 최고 수준인 57.75%의 복합발전 효율을 확보했다. 동절기에는 기존 대비 5~10% 이상 출력 향상이 가능하며,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를 크게 줄였다. 음성복합발전소 2호기는 내년 9월 착공해 2030년 준공까지 마칠 계획이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기념사에서 “음성복합 1호기는 우리나라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국내 1호 석탄-천연가스 전환 사업의 의미를 살려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실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안전한 친환경 발전소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전KPS는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지속가능한 선진 조직문화 조성과 고위직 청렴 리더십 강화를 위해 임원과 고위직을 대상으로 '상임감사 청렴코칭'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청렴코칭은 올해 상임감사 주도로 △청렴소통 △의전문화 간소화 △근무환경 개선을 핵심 가치로 하는 '청심환(淸SIM環) 캠페인' 일환이다. 참석자들은 최근 감사사례를 통해 조직문화의 위험신호를 살펴보고,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와 공정한 조직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이성규 한전KPS 상임감사는 참석자들에게 “감사사례는 과거를 지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같은 실수를 막기 위한 소중한 교훈"이라며 “조직문화의 대전환을 통해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조직문화를 유산을 남길 수 있도록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해달라"고 말했다. 한전KDN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6년 인공지능 특화 시범도시'와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연이어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한전KDN은 업스테이지와 노타, 오케스트로, 디토닉, KAIST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 기업·학계와 함께 천안·아산 인공지능 특화 시범도시 사업에 참한다. 도시 지능센터 기반의 도시 에너지와 가정 에너지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해 도시 에너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 거점형 스마트도시 사업에서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과 운영체계 구축을 담당한다. 한전KDN은 앞으로도 에너지 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서 강점을 바탕으로 스마트도시와 분산에너지, 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에너지 데이터 활용 분야를 연계한 새로운 도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반도체 호황에 태양광 국책과제까지…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 지분 매수 나선 까닭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이사가 회사 지분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앞두고 클린룸과 태양광 사업에 대한 성장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성이엔지는 최대주주인 이 대표가 1000주를 1730만원에 장내매수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달 22일, 25일, 26일, 29일에는 각각 1000주씩을 총 7613만원에 사들였다. 이에 이 대표의 지분은 8.11%에서 8.25%로 늘었다. 지난해 9월부터 이날까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20.75%에서 21.17%로 확대됐다.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은 지난해 9월 0.22%를 매각했고, 해당 지분은 같은 날 계열사인 신성이넥스가 사들였다. 10월에는 0.08%를 추가 매각해 보유 지분이 6.85%로 줄었다. 신성이엔지는 이 회장의 차녀인 이지선 대표가, 신성이넥스는 장녀인 이정선 대표가 맡고 있다. 신성이엔지의 이정선 대표 지분이 0.29%에서 0.38%로 확대됐다. 이지선 대표가 신성이엔지 지분을 꾸준히 사들이는 이유는 지배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이엔지는 다음 달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신성이엔지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식병합을 통해 주식 수를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안건을 통과시켰고, 4월 28부로 액면병합을 실행했다. 이후 5월 29일자로 자기주식 1.35%를 약 111억원에 소각했다. 신성이엔지는 크게 클린룸과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 등 초정밀산업에서 먼지 등 불순물 유입을 막는 역할을 하는 클린룸 사업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이어 최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까지 발표되면서 호황이 예상된다. 신성이엔지는 클린룸으로 대표되는 클린환경 사업부문에서 전체 매출(지난해 기준 5675억원)의 90%가량을 내고 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성이엔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수주잔고와 고객사들의 팹 투자확대 기조에 기인한다"며 “고객사 요청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공급확대 국면으로 국내외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팹 투자가 올해 뿐 아니라 향후 2~3 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 약 10%를 차지하는 태양광 중심의 재생에너지 사업부문도 정부의 재생에너지 장려 기조에 힘입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신성이엔지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공고로 2029년 3월까지 진행하는 '해상 환경 고내구성 태양광 모듈 개발 및 실증' 과제에 참여하게 됐다. 산·학·연 12개 기관이 꾸린 컨소시엄에 참여한 신성이엔지는 소재·부품 기술을 태양광 모듈로 구현하는 공정 기술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수소 생산-활용 미스매치 없어야…인프라 적기 구축 지원 절실”

중후장대 산업과 모빌리티용 청정수소의 수요가 확대될 때를 대비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공급 단계의 인프라를 적기 구축하는 정책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청정수소 시장의 선순환, 공급과 수요를 어떻게 함께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수소경제 정책 간담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진남 경일대학교 교수는 '청정수소 시장의 선순환을 위한 공급과 수요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수소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청정수소는 자원 생산과 활용 사이를 잇는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하지 않아도 되는 화석연료와 긴밀한 연결을 요구하는 전기 에너지 사이의 중간 특성을 띤다"며 “수소 인프라의 생산과 활용 간 미스매치가 생기면 수소 활용성에 대한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산업계가 청정수소를 대량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생산과 활용 사이를 잇는 인프라를 잘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소경제 확산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중국은 이미 수년전에 수소 생산을 위한 대용량 수전해플랜트를 만들었고, 현재 확보한 수전해플랜트 규모가 500㎿에 달한다. 아울러 석유화학 산업 탈탄소화와 그린 암모니아·메탄올 생산에 수소를 우선 공급하고 있다. 나아가 중국 하북철강그룹이 청정수소를 이용한 수소환원제철을 실증하고 있다. 이에 관해 박 교수는 “중국은 수소 사용 범위를 모빌리티에서 산업용, 발전용까지 확대하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중국은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지만 내몽골 지역 같은 중간 지역에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편중돼 있어 내몽골과 베이징을 잇는 수소 배관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때 청정수소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유럽에 대해서는 최근 경제 사정 악화로 속도가 늦어져 목표 달성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투자를 지속하는 점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박 교수는 “유럽이 한국보다 청정수소 사업을 늦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진도를 더 냈고 투자도 적극적"이라며 “최근 유럽도 경제적 한계 때문에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지만 투자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유럽에서는 청정수소를 제철소와 석화·정유공장 등에서 직접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수소생산 여건 좋을수록 공공사업 입찰에 유리하고 1kg당 최대 4.5유로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청정수소 생산과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제언으로 박 교수는 “청정수소 정책은 공급처와 수요처 사이를 직접 연결하고 대량 이송과 저장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동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지산지소 방식이 가장 적합하고, 안 된다면 배관 인프라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한국에 수소 저장 인프라에 관한 애로사항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생산지와 활용지, 배관망까지 저장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수소 배관망에도 저장시설이 구축되면 여기에 소규모의 생산 및 활용설비를 붙일 수 있으므로 수소 배관이 지나가는 모든 지역에 수소경제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교수는 “탄소 감축이 가장 어려운 산업 분야인 철강과 석유화학, 청정 암모니아 산업 등에 청정수소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해당 분야를 위한 청정수소 생산과 구축, 운영 전 단계에 걸친 보조금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청정수소 사용 범위를 넓힐 전략으로 △대규모 실증과제 추진 △민간 투자 유도 △수소 생산과 저장설비 구축·운영 기업 보조금 지급 △차후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메가와트(㎿)~기가와트(GW) 단위 수전해 설비 반영 △일본 등 해외 수소 공급처 확보 등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모빌리티 측면에서 수소자동차를 넘어 수소 건설기계, 수소 선박 등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으로 범위를 넓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자동차 이외의 모빌리티도 친환경 수소 동력을 도입할 필요성이 커지지만 규모가 비교적 작아 시장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희수 한국건설기계연구원 실장은 “자동차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건설기계와 선박 등 대상 시장을 넓게 적용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소모빌리티 시장화에 유리해 경제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로 기반 제철 공정을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하기 위해 준비 중인 철강업계는 청정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kg당 2000원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실장은 “2050년 수소환원 강재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간 350만톤의 청정수소를 써야 한다"며 “이를 위해 2037년 이후부터 단계적 도입할 수소환원제철 설비에 수소를 공급할 인프라와 정부 차원의 청정수소 도입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