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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승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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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작년 영업이익 1조8270억원…전년比 15.7%↓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8270억원으로 전년보다 1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5% 줄어든 69조 950억원을 기록하고, 당기순이익 5040억원으로 47.4% 줄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실적에 관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강화된 보호무역주의 환경에서도 철강과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견조한 이익을 바탕으로 이차전지소재 부문의 초기 가동 비용과 인프라 부문의 일회성 손실에 대한 단기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철강부문은 매출이 각각 59조4110억원으로 4.5%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1조9600억원으로 19.7% 늘었다. 포스코만 떼어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5조 110억원과 1조7800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구조적 원가 혁신을 지속하며 수익성을 개선한 영향이다. 특히 4분기 주원료비 상승과 주요 공장 수리 등으로 생산량과 판매량이 일시 감소했지만 판매가격이 직전 분기와 비교해 상승하면서 수익성을 방어했다. 이차전지소재부문은 매출이 3조3380억원으로 12.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410억원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퓨처엠이 리튬 가격 약세에도 전년 수준으로 수익성을 유지했지만, 포스코아르헨티나를 비롯해 2024년 말 준공된 신규 공장들이 상업 생산을 개시하며 초기 가동비용을 선제적으로 일시 반영했다. 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조3740억원, 1조1650억원으로 0.1%, 4.3% 증가했다. 호주 세넥스에너지 LNG 증산과 인니 팜 기업 인수 등 사업 밸류체인을 확장하며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플랜트 등 수주 확대에도 공사 중단에 따른 일회성 손실 비용이 반영되며 452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매출은 6조9030억원으로 27.1% 줄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주요 공장 수리와 적자법인 매각 비용, 건설사업 일회성 손실이 집중된 데 따른 일시적인 저점을 지나 올해 철강과 LNG사업의 견조한 수익과 리튬 상업생산 개시 등으로 수익의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부문에서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각각 에너지용 강재와 모빌리티 강재 중심으로 특화해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수소환원제철 시험설비(데모플랜트) 착공 등 탈탄소 전환 속도를 내고, 해외 현지에서 쇳물부터 철강제품까지 생산하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에 따라 해외 합작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생산 본격화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호주 리튬광산은 지분 인수가 완료되는 하반기부터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호주 세넥스에너지 LNG 증산 체제와 인니 팜 기업 인수를 기반으로 에너지 밸류체인을 강화한다. 지난 2024년부터 시작한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은 시행 기간을 2028년까지 연장하고, 미래 투자 재원을 위한 현금을 총 2조8000억원 창출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까지 누적 73건을 대상으로 현금 1조8000억원을 창출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55건의 구조 개편으로 현금 1조원을 추가 창출할 예정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정승현의 소재 탐구] 전기차 움직이는 영구자석…中 탈피 ‘공급망 다변화’ 급선무

한국 제조업이 영구자석을 둘러싼 공급망 경쟁을 마주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와 휴머노이드, 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글로벌 전동화·저탄소 전환의 핵심 제품 속에서 영구자석이 전기를 동력으로, 동력을 전기로 바꾸는 필수장치로 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구자석의 강력한 자성을 구현하는 네오디뮴 등 희토류 자원 공급망이 가공 경쟁력을 내세우는 중국으로 쏠려 있어 한국을 비롯해 주요 제조국가들이 공급망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과 서구권 국가들이 뭉쳐 공급망 협력체를 모색하고, 미국이 핵심 광물과 희토류가 풍부한 그린란드를 넘보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정작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자원안보 대비가 부족했던 탓에 영구자석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다른 우방국가들의 공급망 다변화 노력에 한국이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지 영구자석 같은 핵심 제품의 전·후방 산업을 포괄한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전동화 핵심 소재…휴머노이드에도 쓰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약 3억6353만달러어치의 영구자석을 수입했다. 영구자석은 말 그대로 자동차 같이 무거운 물체를 움직일 정도로 강력한 양극과 음극(자성)을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는 자석이다. 보통 자석은 산화철로 이뤄진 자철을 재료로 만들지만, 영구자석은 산화철 뿐만 아니라 여러 희토류를 더한다.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을 첨가한다. 네오디뮴은 강력한 자성을 만들어주고, 디스프로슘은 고온에서도 자성을 잃지 않게 해준다. 영구자석은 내연기관에서 벗어나 전기자동차 이용이 늘어나면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졌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휘발유나 경유를 실린더 안에서 폭발시켜 동력을 확보하지만, 전기자동차는 배터리에 충전한 전기를 이용해 모터를 돌려야 동력을 낼 수 있다. 전기자동차 제조 역량과 배터리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영구자석이 없으면 완성차를 못 만든다. 현대자동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와 미국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가 등장하면서 주목받는 피지컬 AI도 영구자석 없이 국내 제조업에 안착하기 어렵다. 사람의 행동을 그대로 구현하려면 배터리 속 전기를 손, 발, 다리로 전달해 움직임으로 바꾸고, 센서로 주변 환경과 물체를 감지하면 영구자석을 통해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정교한 움직임을 여러 영구자석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에도 영구자석이 필수다. 원거리 전력망을 구축하는 데 주로 도입되는 풍력발전은 자연의 바람으로 돌아가는 날개의 움직임을 전기로 치환하는 식으로 전력 에너지를 생산한다. 자석의 자성이 강력할수록 전력 생산 효율이 더 좋다. ◇ 영구자석 수입 中 의존도 약 90%…'제2 요소수 사태' 올 수 있다 이처럼 영구자석은 전동화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하는데 필수다. 불행히도 영구자석의 필수 원료인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 뿐만 아니라 영구자석의 중국 의존도가 높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4년 자석용 희토류 제련의 91%가 중국에서 이뤄졌다. 2035년에는 75%로 떨어질 전망이다. 말레이시아는 4%에서 9%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고, 오스트레일리아는 1%도 안 되는 비중에서 3% 수준으로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25일 낸 보고서 '글로벌 로보틱스 산업 지형 변화와 한일 공급망 비교 및 시사점'에 따르면 한국은 영구자석 주요 수입국 중 중국이 금액 기준 88.8%를 차지했다. 희토류 금속과 화합물 수입은 59.8%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 산업계는 배터리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공급망 다변화에 나섰다. 배터리는 리튬과 니켈, 흑연 등 주 원료를 어느 정도 호주나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다변화할 수 있지만 광물 제련 면에서는 중국의 가격 경쟁력을 따라갈 수가 없다. 일본은 지난 2010년부터 광물 자원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영구자석의 경우 수입 국가를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로 다변화한 결과 지난해 1~11월 기준 대중 수입 비중을 23.9%로 낮췄다. 강천구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 교수는 “희토류 17종 중 영구자석에 쓰이는 5종에 대해 일본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목적으로 자체 가공 기술을 키워왔다"며 “2010년 센카쿠 열도를 둘러싸고 중국과 분쟁을 겪은 이후 희토류와 핵심 광물 제련 기술과 재활용, 자원 투입 최소화 등 다방면으로 기술 역량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 中 '수출 통제', 美 '그린란드 야욕' 등 글로벌 광물 공급망 불확실성 가중 미·중 패권경쟁 국면에서는 핵심 광물과 희토류 확보라는 의도 속에서 무역 분쟁과 지정학적 불안을 초래하기도 했다. 중국은 이미 핵심광물과 희토류 공급망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을 외교·통상 무대에서 이용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 이후인 지난해 4월 대중 무역적자를 이유로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했지만 얼마 안가 30%로 낮춰 3달간 유예기간을 두고 협상하는 식으로 태도를 바꿨다. 이 배경에는 중국이 핵심 광물과 희토류 수출 통제로 미국 첨단 산업에만 피해가 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미국의 오랜 그린란드 야욕도 마찬가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덴마크 그린란드령을 '52번째 주'로 만들겠다며 나섰다가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샀다. 현재는 주권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하자고 하면서 미국과 그린란드 간 갈등이 일단락됐다. 광물과 희토류 협력도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그린란드에는 EU이 핵심원자재(CRMs) 34종 중 25종이 발견될 정도로 자원이 풍부하다. 희토류 매장량은 3610만t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 광물 협력체 합류 모색해야…비축·재자원화 대책도 이러한 공급망 경쟁 속에서 한국이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이 핵심 광물 공급망 우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생산 기술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상기하자는 것이다. 중국은 인건비가 저렴한 데다 인권·환경 규제 수준이 낮아 원가 비용 면에서 다른 나라들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다. 1992년 당시 덩샤오핑 중국 주석이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희토류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이달 초 영국과 유럽연합, 캐나다, 일본 등 주요 7개국(G7)에 더해 한국, 호주, 인도 멕시코 재무장관들을 모아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논의를 하기도 했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핵심 광물과 희토류 같은 자원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광산 투자를 통해 화보해야 할 문제"라며 “한국은 중국만 바라보는 대신 미국과 EU, 일본 같은 국가들 중심의 광물 공급망 협력 체제를 기반으로 원자재 확보 경쟁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아직 자원 확보에만 치우친 것이 현실"이라며 “광물 공급원 확보 뿐만 아니라 제련과 생산 기술 개발도 함께 해나가며 전후방 산업에 걸친 전체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천규 교수도 “특정국가에 의존도를 50% 아래로 낮출 정도로 자원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정부와 민간기업을 포괄해 자원 비축과 재자원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며 “핵심광물과 희토류는 수요와 공급 변동성이 다른 자원들에 비해 심하므로 세밀한 자원 모니터링 체계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HD현대오일뱅크, 작년 영업이익 4740억원…전년比 83.7%↑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3.7% 늘어난 47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28조249억원으로 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실적에 관해 HD현대오일뱅크는 공시를 통해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라고 설명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LG화학, 작년 영업이익 1조1809억원…전년比 35%↑

LG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조18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45조9322억원으로 5.7% 줄었다. 이에 관해 LG화학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수익성 중심으로 제품 믹스(구성)를 운영하고, 북미 생산보조금이 확대되는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이 23조6718억원으로 전년보다 6.7%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1조3461억원으로 13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아울러 LG화학은 이날 이사회에서 지난해 결산 배당은 보통주 기준 주당 2000원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LG화학은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차원에서 배당을 결정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대금의 세후 현금유입액 10%를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의 단기순손실은 이자비용과 자산손상 영향으로 977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현대제철, 연구실 2곳 ‘안전관리 우수’ 신규 인증

현대제철은 충청남도 당진제철소에 위치한 자동차접합실험실과 수소실험실 등 연구실 2곳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과기정통부가 대학과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연구실 안전활동 수준과 관리 체계, 연구원 안전 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에 관해 현대제철은 “연구원들이 직접 안전 위험 요소를 식별해 개선해 나가는 자발적 안전 개선 활동과 이를 뒷받침하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매뉴얼 구축 등으로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인증을 받은 자동차접합실험실은 자동차용 강재의 용접 성능 평가와 접합 기술 연구로 차량 품질 향상과 생산 효율화에 기여해 왔다. 수소실험실은 고로에 수소를 주입해 공정 안정성을 확보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제철 기술의 실증 기반을 마련하는 연구실이다. 내식성평가실험실과 1200톤 열간압연모사실험장, CFRP연구동, 래피드실험실 등 현대제철 연구실 4곳은 이미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연구실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연구원 모두 안전한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코오롱인더스트리, 작년 지속가능성 평가 ‘골드’ 획득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가 실시한 2025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공급망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이다. 전 세계 185개국 소재 기업 약 15만곳을 대상으로 ESG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골드 등급은 참여 기업 중 상위 5% 이내 기업에 부여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 조달 등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상위 2%에 드는 성적을 거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통해 2050년 탄소 순배출 0(넷제로) 목표를 수립했다. 아울러 관리 프로세스 고도화와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연결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등도 수행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에코바디스 골드 등급 획득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美, 핵심광물 채굴국과 ‘동맹’ 확대해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주요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중국에 대응하려면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가공뿐 아니라 채굴국가들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지론을 펼쳤다. 28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과 가진 대담에서 광물 공급망 탈중(脫中) 전략으로 채굴국가간 자원동맹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최 회장은 이날 “미국이 핵심광물 분야에서 중국의 지배력에 대항하거나 상쇄하기 위해 공급망을 완전히 장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핵심광물의 가공에만 집착하지 말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콩고, 인도 등 핵심광물 채굴국가들이 중국의 시장 지배를 부담스러워 한다는 점에서 미국이 적극적으로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 최 회장의 분석이다. 최 회장은 중국이 핵심광물 지배력을 확장하기 위해 수익성 같은 시장경제 원리와 상관 없이 규모를 적극적으로 키워왔다는 점을 짚으며 “중국의 지배력은 더 강화되고, 다른 나라들은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고려아연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립하는 프로젝트에 관해서는 “미국 정부가 핵심광물 11종을 확보하고 고려아연은 성장과 현지 시장 진출 측면에서 '퀀텀 리프(획기적 도약)'를 하게 될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 사례 같은 양자 투자 협력을 더 추진해야 미국이 핵심광물 파트너 국가들과 연합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론을 재확인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SK이노, 배터리 부진 속 작년 영업실적↑…“올해 재무·전기화 초점”

SK이노베이션이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은 석유부문 실적 상승세와 파라자일렌(PX) 시황 개선에 따른 화학부문 적자 축소에도 배터리 부문의 실적 부진을 이어갔다. 완성차 기업들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줄어든 데다 포드와의 합작 관계를 청산하며 나타난 자산평가 손실을 반영한 영향이다. 이 같은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재무 건전성 강화와 전기화(electrification)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8% 늘어난 44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80조2961억원으로 8.2%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5조4061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조6713억원과 2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67.6%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4조1540억원을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개선과 등·경유 제품 스프레드(마진) 강세로 매출이 11조7114억원으로 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7% 증가한 47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2조 1211억원과 영업손실 89억원을 낸 화학사업은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설비를 신규 가동하고 전방 산업 수요 증가로 파라자일렌(PX) 시황이 개선되면서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87% 축소됐다. 윤활유사업은 유가하락에 따른 마진 상승과 고급 윤활기유 제품군인 그룹Ⅲ의 생산·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30% 증가한 1810억원을 기록했고, 매출도 1.9% 늘어난 9896억원을 나타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하락과 판매 물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 44.4% 줄어든 3227억원과 영업이익 810억원으로 나타났다. 배터리사업은 매출이 1조 4572억원으로 8.9% 줄었고, 영업손실은 4414억원으로 확대됐다. 유럽 지역에서 판매 물량이 확대됐지만, 미국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북미 시장 고객사가 재고 조정에 들어간 영향을 받았다. 특히 SK온과 미국 포드 사가 미국에 세운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의 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산 손상을 포함해 지난 4분기 총 4조 2000억원 규모의 손상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이에 관해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손상 인식은 회계 기준에 따라 자산 가치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조정으로 현금흐름에는 직접적 영향이 없다"며 “합작법인 관계 종료 시점인 1분기 중 포드가 블루오벌SK 유상감자 대가로 켄터키 공장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므로, SK이노베이션은 5조4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감축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재사업은 매출 172억원과 영업손실 752억원을 기록했다. E&S 사업(발전부문)은 매출이 3조379억원으로 3.1% 줄었고, 영업이익은 1176억원으로 3% 증가에 그쳤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석유사업이 저유가 기조로 정제마진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사업은 아로마틱 계열이 PX 공급 감소로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윤활유 사업은 글로벌 경기 부진과 공급 경쟁 심화로 약보합 시황을 예상했다.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장에 중점을 두고 총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S 사업은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세 예상 속에서, 지분 37.5%를 보유한 호주 깔디따-바로사(CB) 가스전의 액화천연가스(LNG) 물량 도입을 시작해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사업구조 재편, 재무구조 안정화와 함께 전기화 추진을 꼽았다. 분산전원에 기반한 전력 발전 자산을 다양하게 확보해 전기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기존 LNG 밸류체인과 전력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력 생산부터 소비, 솔루션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LNG 발전과 연료전지, ESS, 소형모듈원자로(SMR) 같은 에너지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사업자들과 해외 파일럿 테스트를 준비하고, 국내 환경과학기술원과 협력해 전기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생산설비 투자(캐펙스)는 3조5000억원 규모로 계획했다. 배터리와 E&S 부문에 각각 1조3000억원과 9000억원을 투입하고, 기타 경상·전략 투자 규모로 1조3000억원을 잡았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2025년 회계연도에 대한 무배당을 결정했다. 서 본부장은 “당장의 현금 유출을 줄여 재무 건전성을 조기에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향후 더 큰 주주환원으로 보답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SK이노, 지난해 영업이익 4481억원…전년比 25.8%↑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8% 늘어난 44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80조2961억원으로 8.2%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5조4061억원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실적에 관해 “글로벌 시황 악화와 제품 마진 하락, 자산 손상차손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조6713억원과 2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67.6%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에쓰오일, 작년 우수협력업체 인증서 수여

에쓰오일은 지난 22일 울산에서 '2025년 우수 협력업체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된 5개사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력업체 간담회도 함께 진행했다. 에쓰오일은 2010년부터 협력업체관리(SRM) 시스템을 운영하며 협력업체와 상생 협력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매년 협력업체의 역량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해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2025년 종합평가 결과 분야별 우수 협력업체로 △장치정비 분야 휴엔텍 △종합설계 분야 도요엔지니어링코리아 △회전기계정비 분야 석원기공 △건물보수 분야 동진기술이 각각 선정됐다. 아울러 에쓰오일은 협력업체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현황 자가진단과 외부평가를 지원해 매년 공급망 ESG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2025년에는 장치정비 업체인 동부가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유연한 사고, 혁신적 실행, 신뢰를 바탕으로 구매·조달 분야에서 비용절감을 넘어 가치를 창출해 회사 성장에 기여하겠다"며, “에쓰-오일은 협력업체와 함께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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