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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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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아쉬움부터 AI 기대감까지…코스포의 10년

“스타트업에게 지난 10년은 존재 이유를 증명해내야만 하는 시기였습니다. 이제 스타트업은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 주체가 됐습니다. 앞으로의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스타트업이 가진 기업가 정신이 세대와 지역, 그리고 산업을 넘어 여러 생태계에 이어질 수 있도록 스타트업 성장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 '코스포', 올해로 설립 10주년 김재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 의장은 9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열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1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의 다음 성장을 만드는 핵심 파트너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코스포는 약 3000여곳의 회원사를 보유한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다. 지난 2016년 9월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과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50여 개 스타트업이 모여 출범했고, 지난 2018년 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초대 의장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창업주인 김봉진 의장이 맡았고, 이후 컬리(마켓컬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직방, 쏘카, 위즈돔, 엘리스그룹 등이 의장사를 맡아 코스포를 이끌어왔다. 코스포는 지난 10년 간 스타트업과 관련된 많은 의제들을 발굴해 정부·국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또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역할도 맡아왔다. 지난 10년간 코스포 회원사가 만든 일자리는 약 5만6000개,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9조원에 달한다. 또 코스포 회원사 중 기업가치 1조원을 넘긴 유니콘 기업도 17개로 늘어났다. 김 의장은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경쟁력은 새로운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시장을 만나 성장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AI 강국의 답은 스타트업 강국"이라고 강조했다. ◇ 역대 코스포 의장 한자리에…스타트업 과거와 미래 조망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코스포를 이끌었던 역대 의장 4인이 모여 스타트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대담을 가졌다. 대담의 좌장은 최지영 코스포 대표를 비롯해 박재욱 쏘카·에이펙스모빌리티 대표(3대 의장), 김재원 코스포 의장 겸 엘리스그룹 대표, 김봉진 그란데클립 대표(1대 의장), 한상우 위즈돔 대표(4대 의장)가 참석했다. 초대 의장인 김봉진 그란데클립 대표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의 아쉬운 점으로 '타다 사건'을 꼽았다. 김 대표는 “타다 사건은 많은 스타트업 일원들에게 좌절감과 상실감을 줬고, 이후 창업가들에게 많은 심리적 장벽을 줬다"며 “타다가 잘 됐다면 우리나라 혁신의 속도가 더 빨라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다. 또 그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다음 과제로 '창업가의 사회적 책임'을 꼽았다. 김 대표는 “기업가를 좋지 않게 보는 이미지에는 부를 독식한다는 인식도 있다"며 “성공하거나 어느 정도 자리에 오르면 사회를 위해 나누고, 베풀고, 기부하는 창업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스포 3대 의장을 맡은 박재욱 쏘카·에이펙스모빌리티 대표는 “변화의 속도 안에서 사회를 설득하고 기존 산업과 협업 체계를 만들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며 “타다가 그때 더 천천히 성장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의 혁신이 이루어지려면 법에서 정해진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금지하지 않은 시도는 일단 허용해주는 방식의 네거티브 규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스포 4대 의장을 맡은 한상우 위즈덤 대표는 “사업을 하다보면 대기업과의 거래, 직역단체와의 마찰 등에서 시장이 공정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며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게 정부가 해줘야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원 코스포 의장은 “코스포가 해야 할 역할 중 하나는 업계의 대변자로서 국회나 정부와 소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업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창구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0년 뒤에는 대한민국의 1위 자산가이자 사회에 가장 기여를 많이 한 인물이 코스포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권혁빈의 ‘스마일게이트’, 이혼으로 단독 주주체제 무너지나

법원이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인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의 이혼을 인용하면서 스마일게이트 주식 35%를 포함한 총 2조5500억원 상당의 재산을 배우자에게 분할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스마일게이트가 유지해온 단독 주주 체제가 깨지는 만큼, 향후 회사 경영의 주요 의사결정에도 상당 부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는 권 이사장의 부인 이모씨가 제기한 이혼 청구를 인용하면서 피고(권 이사장)가 원고(이씨)에게 재산분할로 스마일게이트 주식 35%를 현물로, 65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장기간 갈등 경위와 심화 과정, 관계회복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혼인 관계는 회복할 수 없는 파탄에 이르렀고 책임은 모두에게 있고 대등하다"며 “혼인 초기 원고 가족의 지원이 있었고 배당금을 지급 받은 사정, 다른 사건에서 자회사 기업가치가 이 사건보다 높게 평가된 점, 혼인생활 과정, 파탄 경위, 경제력 등 여러 사정을 두루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업계 보기드문 단독 주주체제로 운영돼 왔다. 권 이사장은 그룹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를 갖고 있다. 법원의 이번 판결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에도 권 이사장이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는만큼 지배구조 자체에는 흔들림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지분 35%를 보유한 이씨가 배당이나 계열사 재편, 합병·분할, 기업공개(IPO), 지분 매각 등 중대한 의사결정에 관여할 수 있는 만큼 스마일게이트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이 법원의 이번 판결을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약국 통합 플랫폼 ‘바로팜’, 코스닥 상장 나선다

약국 통합 플랫폼 기업 '바로팜'이 설립 7년 만에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바로팜은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다음 달 22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 돌입한다. 일반청약은 11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한다. 바로팜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78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6400원~2만2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92억~360억원이다. 바로팜은 약국이 여러 도매상의 의약품 재고와 가격을 한 곳에서 비교하고 통합 주문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직 약사인 김슬기 대표가 약국 현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창업했다. 바로팜 누적거래액은 7조원, 재주문율 86%에 달한다. 현재 전국 약국의 90% 이상이 바로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바로팜의 연결매출은 지난 2024년 455억원에서 지난해 967억원으로 2배 이상 뛰어올랐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90억원으로, 영업이익도 2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바로팜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플랫폼 사업의 인공지능(AI)·데이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고도화 △파트너십 사업의 유통 네트워크 확대 △브랜드 사업의 글로벌 진출 및 의약품 생산시설 확충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국 업무의 인공지능전환(AX)을 가속화하고 제약사·약국·소비자를 연결하는 헬스케어 AX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슬기 바로팜 대표는 “바로팜은 약국 현장의 불편을 해결하는 서비스에서 출발해 전국 약국 네트워크와 실거래 데이터를 갖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플랫폼·파트너십·브랜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헬스케어 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바이오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8일 식약처는 아랍에미리트(UAE) 의료제품 규제기관인 에미리트 의약품청(EDE)과 우리 바이오 업계 간 간담회를 개최했다. UAE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현지 규제 기관과의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과 UAE 양국 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이번 간담회에는 EDE 측에서 파티마 알 카비 기관장을 비롯한 대표단 7명이 참석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안영진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을 비롯해 바이오솔루션, 코아스템켐온, 차바이오텍,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 4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DE는 지난해 신설된 UAE 연방 차원의 보건산업 규제기관이다. 의약품, 의료기기, 바이오의약품, 화장품, 건강관리제품, 유전자변형 의료제품 등 다양한 의료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규제하며, 제품 판매 허가나 가격 규제, 약물 감시 등 핵심 제도 전반을 담당하는 기관이라 할 수 있다. UAE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EDE에 단순히 제품을 등록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주기적 규제에 대응해야하는 만큼 EDE와의 소통역량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들은 각 사의 주요 제품 및 기술과 UAE 진출 계획을 EDE 측에 직접 소개했다. 또 UAE 진출에 필요한 허가·심사 등 규제 절차와 현지 시장 진입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간담회 이후 EDE 대표단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바이오솔루션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연구시설도 방문했다. 대표단은 세포치료제 연구·분석 및 공정개발과 관련된 연구환경과 주요 연구시설·장비 등을 살펴보며 우리나라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및 기술 수준을 직접 확인했다. 식약처는 “우리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UAE 규제 당국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규제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기회로 연결하는 현장 중심의 규제외교를 적극 추진하여 K-바이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성대, 韓日 대학 교류 힘쓴다…한성 글로벌 미래세대 포럼 개최

한성대학교가 한국과 일본 대학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2026 한성 글로벌 미래세대 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한성 글로벌 미래세대 포럼'은 국내외 대학의 학생과 교수진이 미래사회의 주요 의제를 함께 살펴보는 국제 교류의 장이다. 지난 2024년 9월 한성대와 동덕여대, 일본의 메이지대, 나가노현립대, 오오츠키시립단기대 등이 학생교류 세미나를 연 것을 계기로, 올해 일본의 릿쇼대학교가 추가로 참여했다. 올해 포럼은 '한·일 학생 공동세미나: 인구감소시대의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와 지방행정'을 주제로 전날 개최됐다. 이창원 한성대학교 총장은 “인구감소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은 한 국가만의 시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공동 과제"라며 “한·일 학생들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함께 해법을 모색한 이번 포럼은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성 글로벌 미래세대 포럼을 미래사회의 주요 의제를 함께 논의하는 지속적인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학생들이 글로벌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소상공인에 필요한 경제정책 1순위?…“비용부담 완화” 한 목소리

소상공인업계가 이재명 정부 2기 내각을 책임질 경제정책 수장들에게 소상공인을 둘러싼 각종 비용부담 완화를 주문하고 있다. 소비 활성화 등의 경제 부양책도 좋지만, 그보다는 좀 더 직접적으로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담 완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을 둘러싼 각종 세금 완화와 배달료 부담 완화 등이 언급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업계가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출범을 앞두고 재정경제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경제·민생 부처 장관 후보자들을 잇달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전날에는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를 만났고, 이날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만나 업계 의견을 전했다. ◇ 소상공인 “정부 세제개편안, 재고해 달라" 소공연은 지난 7일 이형일 부총리 후보자를 만나 세금 부담 완화 및 과세 체계 개선을 첫 번째로 주문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세제 개편안은 소상공인이 받고 있는 세제 혜택을 일부 축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를 재고해달라는 의견이다. 업계는 특히 신용카드 등 매출에 대한 부가가치세 우대공제율 1.3%와 1000만원 한도를 현행대로 유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부는 영세 소상공인의 부가가치세 우대공제율을 1.3%에서 1.2%로 줄이고, 기존 1000만원이던 우대공제 한도도 500만원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세제개편안이 수정 없이 시행될 경우 영세 소상공인의 세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우려다. 또 업계는 2020년 이후 동결된 간이과세 적용 기준금액을 현실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간이과세 적용 기준금액을 최대 2억원까지 상향하고, 주요 업종의 부가가치율을 낮추는 등 소상공인의 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밖에 플랫폼 정산 지연에 따른 '선(先)납부' 세금 부담을 개선하고, 영세 소상공인의 국세 카드 납부 수수료를 면제해 달라는 건의도 제기됐다. ◇ 이소영 후보자 “비용 구조 개선책 찾겠다" 8일 소상공인업계를 만난 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자영업자가 겪는 지속불가능한 비용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후보자는 “역대급 경제성장률에도 자영업자가 손에 쥐는 것이 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자영업자의 비용 구조가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자영업자가 겪는 지속 불가능한 비용 구조를 개선할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자는 자영업자의 총체적인 경영 부담을 계량화하는 작업부터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분석해 지표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재해 있는 비용부담 완화 정책을 체계화하는 감축 로드맵을 수립한다. 중기부의 배달비 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개편을 예고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는 상생배달앱 이용자에게 쿠폰을 지원하는 형태의 예산이 짜여 있는데, 보다 효율적으로 바꾸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자는 “배달료 쿠폰만 지원한다고 해서 상생 배달앱을 사용하지 않던 소비자가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게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같은 재정 투입이라도 10배, 20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아이즈엔터, 신임 CSO에 차상훈 전 카카오엔터 부사장

아이즈엔터테인먼트가 신임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차상훈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차 신임 CSO는 20년 이상 정보기술(IT), 플랫폼, 콘텐츠 산업에서 사업 전략과 신사업을 추진해 온 전략 전문가다. NHN과 KTF 등을 거쳐 2010년 카카오페이지 전신인 포도트리를 공동 창업했으며,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지식재산권(IP), 콘텐츠, 플랫폼 사업의 성장 과정에 함께했다. 이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SO로 국내 스토리 사업 전략과 신사업을 추진했으며, 2023년에는 두나무와 하이브의 합작법인 레벨스 대표를 맡아 IP와 팬덤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을 진행했다. 차 신임 CSO는 향후 아이즈엔터테인먼트의 경영 및 사업 전략을 총괄하며 중장기 전략 고도화 및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다음 단계의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인간과 가상인간이 공존하며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챗봇 게임 메신저를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차 CSO는 신규 서비스 출시와 성장 단계에 맞춰 전사 차원의 전략의 수립과 실행 강화에 힘을 보탠다. 차상훈 CSO는 “AI 시대에 콘텐츠를 즐기는 것과 소통하는 것의 경계가 점차 흐려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 회사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다양한 성장 기회로 연결하고, 기업가치 확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차 CSO의 합류를 통해 자사의 보유한 역량과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고 전략적 시너지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중장기 전략을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온누리상품권 명절 특수는 ‘옛말’…혜택 “짜다 짜”

서울 방학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최모 씨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추석민생안정대책'의 온누리상품권 명절 특판 안내를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할인율이나 구매가능 한도, 환급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추석을 맞아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0%로 높여준다지만 한도는 20만원 뿐인데다 특판 기간도 닷새뿐"이라며 “명절 특판 때 온누리상품권을 많이 구매해두고, 평소에 쓰곤 했는데 이제는 명절 특판 재미를 보긴 틀린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온누리상품권의 구매한도는 120만원까지 늘리고 추석 연휴 직전인 16일부터 20일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최대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평시 할인율 7%보다 할인율을 3% 인상한 것이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할인 혜택은 과거만 못하다. 지난해의 경우 온누리상품권의 상시 할인율이 10%였던데다, 상생페이백 행사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환급 행사가 겹치면서 정부로부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여지가 많았다. 2024년 추석에는 9월 한달 동안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 15%가 적용됐고, 구매 한도도 올해의 10배에 달하는 200만원이었다. 최씨는 “물가는 해마다 오르는데 온누리상품권 특판 행사 규모는 갈수록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온누리상품권 관련 중기부 예산은 내년에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에 따르면 2027년 온누리상품권 관련 정부가 제시한 예산은 3829억원으로, 지난해 4580억원보다 751억원가량 줄었다. 2025년 온누리상품권 본예산은 3907억원이었지만, 1차 추가경정예산 679억원을 포함한 예산은 4586억원이었다. 정부는 온누리상품권 관련 예산을 줄이는 대신 전통시장 상인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늘리는 데 예산을 쓰겠다는 입장이다.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예산과 사업 운용 전반에 대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었던 점도 관련 예산을 줄이게 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 예산은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 성격이 강해 전통시장 상인에 대한 직접 지원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내년에는 상품권 할인 등 간접 지원보다는 폭염 대응 시설 구축 등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직접 지원에 예산을 중점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예산이 일찍 소진되면서 11월부터는 아예 정가로만 판매해야 했다"며 “일각에서 온누리상품권의 과도한 할인을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던 만큼 내년에 할인율이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인도 모디 총리와 협력 의지 재확인

크래프톤이 인도의 디지털 생태계에 대한 장기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7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는 양국 협력 기회 확대와 함께 인도의 게임·신기술 분야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인도에서 제작되는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인도 정부는 '비크시트 바라트(선진 인도)'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인도에서 만들고, 인도를 위해 만들며, 세계를 위해 만든다(Create in India, Create for India, Create for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크래프톤은 현재까지 인도에 약 2억5000만달러(약 3360억원)를 투자했으며, 향후 3~4년간 약 2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인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네이버, 미래에셋과 함께 6억7000만달러 규모의 유니콘 그로스 펀드(UGF)를 조성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게임 지식재산권(IP)·스타트업의 성장 및 현지 게임 생태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인공지능(AI)·로보틱스·딥테크 등 신기술 영역으로 투자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 크래프톤은 인도 인재 육성을 위해 산학 협력 프로그램 'KIGI 아카데미(KIGI Academy)'를 운영 중이며, 인기 시리즈 '리얼 크리켓(Real Cricket)'을 제작한 인도 스튜디오 '노틸러스 모바일(Nautilus Mobile)'을 인수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장 의장은 “인도는 게임과 기술, 혁신 전반에 걸쳐 뛰어난 인재를 갖춘 주요 시장으로, 크래프톤은 인도의 디지털 경제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투자와 인재 육성 프로그램, 신기술에 대한 집중을 통해 인도의 창작자, 개발자, 창업가들과 함께 전 세계에 통하는 경험과 기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 2020년 인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인도에 특화된 버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를 출시했다. 지난해 기준 BGMI의 현지 이용자 수는 2억4000만명을 돌파하며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MMORPG 왕좌는 내 것”…‘이클립스’·‘도깨비의 세계’ 추격 개시

컴투스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이 출시 직후부터 모바일 게임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작인 스마일게이트의 '이클립스: 더어웨이크닝'과 카카오게임즈의 '도깨비의 세계'가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두 작품 개발사 엔픽셀과 슈퍼캣 모두 재무적으로 절박한 상황에 처한 만큼, MMORPG 시장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 온라인 쇼케이스 열고 서울 도심 옥외광고도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개발사 엔픽셀)은 전날 론칭 프리뷰 라이브 방송을 열고 스트리머 및 게임 이용자들에게 '이클립스'의 핵심 콘텐츠에 관한 정보와 향후 업데이트 일정 등을 공유했다. 정식 출시를 닷새가량 앞두고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이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도깨비의 세계'(개발사 슈퍼캣)도 오는 8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의 주요 콘텐츠와 상세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도깨비의 세계'는 배우 박지훈 등을 전면에 내세운 광고 영상 및 서울의 주요 번화가에 대규모 옥외광고를 진행하며 대중의 이목을 끄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클립스'와 '도깨비의 세계'는 스마일게이트와 카카오게임즈가 각각 출시하는 신작 MMORPG이다. 컴투스의 신작 '제우스'가 지난달 26일 출시 이후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해당 작품과 맞붙는 MMORPG 경쟁작이라 할 수 있다. '이클립스'는 과거 '그랑사가'로 유니콘 기업에 올랐던 엔픽셀이 개발했고, '도깨비의 세계'는 '바람의나라: 연'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슈퍼캣이 개발했다. ◇ 정상화 노리는 엔픽셀…반전 노리는 슈퍼캣 엔픽셀은 넷마블에서 '세븐나이츠' 개발에 참여했던 핵심 인력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2017년 설립 이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데뷔작 '그랑사가'의 성공을 바탕으로 설립 4년 만에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에 올랐다. 엔픽셀 입장에서 '이클립스'는 회사의 명운을 좌우할 핵심 작품이다. 엔픽셀은 2025년 영업적자 규모를 전년 대비 크게 줄였지만 여전히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신작의 흥행을 통해 매출 확대는 물론 현금흐름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다. 엔픽셀의 지난해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연매출은 132억원, 영업손실은 136억원이다. 슈퍼캣 입장에서도 '도깨비의 세계'는 반전을 가져올 핵심 카드다. 2016년 설립된 슈퍼캣은 넥슨과 공동 개발한 '바람의나라: 연'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해당 작품은 내년 2월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사실상 슈퍼캣으로서는 '도깨비의 세계'를 통해 기존 핵심 매출원의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 슈퍼캣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영업수익은 52억원, 영업손실은 182억원이다.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와 함께 신작 개발 및 출시를 위한 비용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도깨비의 세계'의 흥행 여부가 향후 실적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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