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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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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로스만스, 자립준비청년 위한 ‘취업톡’ 토크콘서트 개최

BAT로스만스가 26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에이드CBD에서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 및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톡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취업톡 토크콘서트는 BAT로스만스가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추진하는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진로 설계, 직무 탐색, 자립 이후 생계 기반 마련 등 자립준비청년의 삶에 밀접하게 연결된 취업을 주제로, 청년들이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취업 전략과 동기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 종료 이후 만 18세가 되어 사회에 홀로 나서야 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이들은 또래보다 이른 시기에 자립을 경험하며, 정보와 자원 부족 속에서 진로를 결정하고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BAT로스만스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실질적 인사이트와 동기를 발견하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사회복지회 나눔대사인 방송인 문천식씨가 사회를 맡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연사들이 무대에 오른다. 38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커리어 유튜브 채널 'AND'의 복성현 대표(활동명 제이콥)는 '꿈과 취업을 그리는 방법'을 주제로, 개인의 강점 탐색부터 직무 찾기, 수익 모델, 실력 개발 전략까지 진로 설계에 필요한 실용적인 내용을 공유한다. 이어 자립준비청년 출신으로 공동 창업자로 성장한 '아삭마을'의 이중석 대표는 생계와 자아실현 사이에서 고민했던 경험과 실제 취업 준비 과정을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BAT로스만스 마케팅팀 박세리 과장도 무대에 올라, 현직자의 생생한 직무 경험과 마케팅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이번 콘서트는 전국의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3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당일 현장에서는 사전 질문을 남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워치, 에어팟,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누구보다 빨리 어른이 되어야 했던 청년들이 더는 혼자가 아닌 연결된 사회 안에서 가능성과 방향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이번 토크콘서트는 그들에게 응원이 아닌 '현실적인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BAT로스만스는 보호종료 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주거, 정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셀프 사진 전문 브랜드 '오디터스(ODDITY MODE, RECORDED)'와 협업해 자립준비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증명사진 촬영을 지원하는 취업 프로그램 'Cheer-up 사진관'도 진행한 바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롯데웰푸드 ‘빼빼로’, 14억 인구대국 ‘인도’ 공략

롯데웰푸드의 스테디셀러 '빼빼로'가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 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인도는 물론이고 주변국으로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9일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 라인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 및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인도법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21억루피(약 33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완성된 라인은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인도 시장 공략은 물론 주변국 수출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수요가 높은 인도 시장 특성에 맞춰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 2종을 우선 출시한다. 수도인 델리 지역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순차적으로 분포될 예정이며 대형마트, 이커머스, 시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측은 “현지 기후와 원료 상황을 고려해 배합 개발에 신경 썼다"며 “초콜릿 특유의 맛과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40°C의 높은 온도에서도 녹지 않도록 했고, 스틱 과자 부분의 바삭함을 위해 여러 차례 출장을 통해 최적의 밀가루 원료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빼빼로 론칭과 더불어 인도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는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필두로 글로벌 빼빼로데이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빼빼로 브랜드는 인도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공략하는 다양한 맛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인도 내수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인 중동, 동남아 등으로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최근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합병을 완료했다. '원 인디아(ONE INDIA)' 전략을 통해 오는 2032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내겠다는 목표다. 북부, 남부, 서부를 아우르는 넓은 지역 커버리지와 하리아나 빼빼로 생산라인, 푸네 빙과 신공장 등 적극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인도 최고 종합 제과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빼빼로를 선보이게 됐다"며 “인도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빼빼로 브랜드의 글로벌 매출 1조원 목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익산 고구마’가 버거로 재탄생…맥도날드, ‘한국의 맛’ 신제품 출시

한국맥도날드가 오는 10일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신메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 2종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창녕 갈릭 버거(2021년), 보성녹돈 버거(2022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2023년),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2024년)를 잇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2025년 버전이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품질 좋은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무기질이 풍부한 황토와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익산의 비옥한 평야 지대에서 자란 고구마를 아낌없이 넣어 탄생했다. 고구마를 으깨서 부드럽게 만든 크로켓 속에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를 더해, 달콤함과 고소함은 물론 바삭한 식감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할라피뇨, 양파 등으로 감칠맛을 살린 '할라피뇨 마요 소스'가 깔끔하고 매콤한 끝맛을 더해 조화로운 풍미를 완성했다. 함께 출시되는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은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서는 세 번째로 출시되는 맥모닝 메뉴다. 고구마 크로켓과 신선한 토마토를 조합해, 아침에도 부담 없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번에 약 200톤의 고구마를 수매, 프로젝트 사상 최대 물량 기록을 세웠다. 광고에는 실제 익산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는 농부가 모델로 참여해 직접 본인의 이야기를 내레이션으로 전달한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31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된 캠페인도 펼친다.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제공되는 전용 트레이맷과 영수증 하단 QR 코드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사이트에 접속,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세트 쿠폰이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올해의 신제품으로 색다른 '한국의 맛'을 느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농가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배우 이병헌 발탁한 롯데리아…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화’

롯데리아가 배우 이병헌을 홍보모델로 발탁하고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올해 미국을 비롯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까지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의 글로벌 확산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 글로벌 스타와 글로벌 가는 K-버거 8일 롯데GRS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의 모델로 배우 이병헌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병헌의 깊이 있는 이미지와 세대를 아우르는 신뢰감으로, 글로벌 K-버거에 대한 브랜딩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배우 이병헌과 롯데리아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두 아이콘으로 언제나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공통분모가 있다"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리아가 배우 이병헌을 모델로 기용한 배경에는 글로벌 영토 확장과 관련이 깊다. 회사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올해 미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현지 법인을 설립해 직접 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경우 현지 기업에 운영을 맡기는 마스터프랜차이즈(MF) 방식으로 진출한다. 미국에서는 다음달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에 1호점을 오픈하고, 점진적으로 매장 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MF 방식으로 진출하는 국가인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외식 기업인 카트리나 그룹(Katrina Group)과 계약을 체결했고, 말레이시아는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롯데GRS, 연매출 1조원 탈환 무조건 한다 롯데GRS가 직접 법인을 설립해 진출한 국가는 베트남이 유일하다. 지난해 4월 기준, 베트남 내 롯데리아 점포 수는 254개에 달하며, 현지 패스트푸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 베트남 법인은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올해 롯데GRS의 연매출이 1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이 이미 9954억원에 달한 데다, 지주사와의 지분 정리를 통해 올해부터 베트남 법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롯데GRS는 올해 롯데지주가 보유하고 있던 베트남 법인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롯데GRS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으로 연매출 1조 원대를 기록했지만, 이후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매출 하락세를 겪었다. 그러나 2020년을 기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지난해에는 다시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여기에 베트남 법인의 실적이 더해지면서, 올해는 연매출 1조원 재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차우철 롯데GRS 대표는 지난달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롯데GRS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더불어 미국 시장 1호점 오픈을 교두보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차 추경으로 창업 지원 가속화”…중진공, 지원금 2천억 추가 편성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차 추경을 통해 혁신창업사업화자금 2000억원을 추가로 편성하고, 기술 사업성이 우수한 벤처·스타트업 집중 육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2차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중진공의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공급 규모는 기존 5조6307억원에서 5조8307억원으로 확대됐다. 중진공은 창업 활성화를 위하여 업력 7년 이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기반지원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기준금리 대비 0.3%p 낮은 금리를 적용하며, 중진공 정책자금 융자사업 중 대출금리가 가장 낮다. 운전자금은 연간 5억원, 시설자금은 연간 60억원까지 직접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초격차 10대 분야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하며, 신산업 분야는 업력 10년 이내 기업까지 대상이 확대된다. 또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기업은 금리를 추가로 0.1%p 인하받고, 운전자금 연간 최대 10억원, 시설자금 연간 최대 100억원 한도도 확대 적용된다. 중진공 정책자금 신청은 매월 첫째 주에 4일간 진행한다. 이번 달은 서울과 지방소재 기업 7~8일, 인천과 경기 소재 기업 9~10일까지 중진공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창업자금은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자금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특히, 미래 국가 경제를 선도할 초격차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지원을 한층 확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정부 물가안정 드라이브에…할인은 ‘OK’ 가격 인하는 ‘글쎄’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가공식품 가격 잡기에 나선 가운데, '서민 식품'의 대명사인 라면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일단 업계는 정부의 물가 부담 완화 기조에 발을 맞추는 분위기지만, 경제적 불확실성을 고려해 가격 손질 자체는 검토하고 있지 않은 분위기다. ◇ 라면 가격 내린다…7월 대대적 할인 행사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유통기업이 이달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연다. 소비자물가 체감도가 높고 원재료 가격 부담이 완화된 품목들을 한시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콕' 집어 관심을 보였던 '라면 가격'도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전날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농심은 대형마트에서 봉지라면과 컵라면 등을 16~43% 할인 판매하고, 오뚜기와 팔도도 10~20% 할인 판매한다. 행사는 이달 중 진행되며, 구체적인 할인 기간은 유통 채널 별로 상이하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봉지라면의 가격은 봉지 당 1000~2000원대(편의점 기준)다. 앞서 농심과 오뚜기 등은 지난 2022년 10월 라면 가격을 인상했다가 이듬해 7월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일부 품목 출고가를 낮췄다. 당시 농심 신라면의 경우 소매점 기준 판매가격이 1000원에서 950원으로 낮아졌다. 오뚜기는 스낵면과 참깨라면, 진짬뽕 등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했다. 이후 농심은 올해 3월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7.2% 인상했고, 오뚜기는 올해 4월 16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했다. 삼양식품의 경우 올해 가격을 인상하지는 않았다. ◇ 업계 “가격 자체 조정 계획은 없다" 다만 업계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한시적 할인행사로 동참하면서도, 실질적인 가격 인하에는 선을 긋고 있다. 이미 지난정부 가공식품 가격 인하 압박에 따라 가격 자체를 인하했던 데다, 생산비용 상승에 경제적 불확실성까지 커진 만큼 추가적인 가격 인하는 사실상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관계자 모두 “할인 행사를 통해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지만, 당장 라면 가격 자체를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라면 가격 인상 자제나 인하를 요구하는 근거는 주로 원재료 가격 하락이다. 주재료인 밀가루나 팜유 가격이 하락하면 이에 맞게 가격을 낮추라는 논리다. 업계 관계자는 “라면을 만드는 데 밀가루와 팜유 등의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라면 제조를 위해서는 물류비나 인건비, 전기요금 등 수십가지 비용이 복합적으로 들어간다"며 “일부 원재료 가격이 낮아졌다고 해서 생산 비용 자체가 크게 줄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美 먼저 뚫고 국내로”…‘근감소 방지 크림’으로 수출 우수기업 오른 이 기업

“적더라도 실적이 조금이라도 나온다면,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근육과 관련된 솔루션 시장의 절반 이상은 미국이 차지하는데, 이 시장에서는 '점'만 찍어도 승산이 있겠다 싶었죠."(이용희 이엑스헬스케어 대표) 이엑스헬스케어(EX Healthcare)는 지난 2022년 설립된 4년차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업력은 짧지만 내세울 수출 실적은 상당하다. 창업 첫해부터 수출두드림 기업에 선정됐고, 이듬해에는 수출프론티어기업, 지난해엔 글로벌 강소 1000+에 선정되며 3년 연속 수출 우수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RNA 조절 기술을 활용한 근손실 방지 크림 '더마핏(dermaFIT)'은 회사의 대표 브랜드다. 이용희 이엑스헬스케어 대표는 4일 서울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여성 창업가들과 만나 회사가 초기부터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린 배경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이엑스헬스케어의 해외 진출 사례 발표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관하는 '제 26회 여성창업경진대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 대표는 “회사 창업 당시 코로나19가 심각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 환경이 녹록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적은 비용으로 실행할 수 있는 국내 시장을 타깃으로 기술검증(PoC)을 진행할까 고민도 했지만, 전략적 판단에 따라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새치 염색 샴푸 '모다모다'의 사례를 보며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모다모다 샴푸는 머리를 감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갈색으로 변하는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우려를 제기하면서 퇴출 위기에 처했었다. 이에 모다모다는 해외로 눈을 돌려 크게 성공했고, 이후 국내에서도 판매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모다모다가 내세운 '샴푸로 염색이 된다'는 메커니즘은 매우 생소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은 후 국내에 재진입하면서 식약처 규제도 뛰어넘었다"며 “바르는 형태의 근감소 방지 크림도 상황이 비슷하다고 판단해 국내 시장보다는 미국 시장에서 타당성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시드 투자 유치 단계에서 투자자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특히 '뾰족한 타깃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엑스헬스케어는 근육 헬스케어 솔루션의 고관여자들이 모여 있는 피트니스 센터나 대학교, 운동 동호회에서 마케팅을 벌였다"며 “처음에는 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규모 마케팅이었지만, 데이터가 쌓이면서 가치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우리 팬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며 “적은 비용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인사이트를 얻는 데는 뾰족하고 명확한 고객 타깃팅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엑스헬스케어는 이달 국내시장에 대표 제품인 더마핏을 출시하고,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로 보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미국과 국내 시장을 넘어 중동과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아직까지 B2C 시장으로 넘어가는 데는 장애가 많지만, 일단 현재 집중하고 있는 B2B 시장을 유지하면서 포션을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바디프랜드, ‘포화 상태’ 안마의자 시장서 B2G로 ‘활로 모색’

코로나 엔데믹 이후 안마의자 시장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바디프랜드가 기업 정부 간 거래(B2G)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5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B2G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2.3% 증가했다. 공급처별 매출액 비중은 공공기관(38%), 경로당(32%), 경찰서·소방서(30%) 순으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특히 경찰서 및 소방서 매출은 지난 2022년 이래로 3년 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바디프랜드 측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을 도입한 후 구성원들의 복지 만족도, 업무 생산성이 개선되는 사례가 검증되면서, 여러 기관·단체들이 바디프랜드 제품을 먼저 찾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점이 주효했다"며 “향후에도 제품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B2G 부문에서 더욱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혈액검사 한 번으로 폐암 진단”…여성창업경진대회 대상에 ‘비욘드디엑스’

혈액 검사 한 번으로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비욘드디엑스'가 제26회 여성창업경진대회 대상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제26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 40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여성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여성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여성(예비)창업자 경진대회로, 올해 26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지난해 이 행사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이오브릭스'는 국내 최고의 스타트업을 가리는 '도전! K-스타트업'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에 영예의 대상을 받은 비욘드디엑스는 혈액 다중마커로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혈액 다중마커는 혈액 검사 한 번으로 폐암과 관련된 여러 단백질 수치를 동시에 측정하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폐암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최우수상에는 △고효율 K-POP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플랫폼을 개발한 ㈜씽잉비틀의 조민경 대표 △글로벌 AI 생성형 콘텐츠 마켓플레이스를 개발한 임희진 씨(예비창업)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AI기반 재개발, 재건축 조합 운영관리(DX) SaaS 시스템을 개발한 ㈜이제이엠컴퍼니의 윤의진 대표 △치매 예방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한 ㈜보이노시스의 신정은 대표 △AI 기반 의료기기 성적서 검토 및 인허가 서류 작성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최조영 씨(예비창업)가 수상했다. 대회 수상자는 포상과 함께 사업화 지원, 투자유치 연계 등 후속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또 수상자 중 상위 26개팀에게는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도전! K-스타트업 통합 본선 진출권 혜택도 주어진다.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여성창업의 저변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잠재력 있는 여성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여성창업경진대회는 기술 기반 여성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산실이 됐다"라며 “창업 이후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여 여성기업이 더욱 성장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중기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 1131팀이 참가하였으며(경쟁률 28:1), 기술창업 활성화라는 대회의 취지에 맞게 참가자 중 바이오헬스, 교육서비스 등 기술창업 분야 여성 (예비)창업자가 79.5%에 달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회수시장 경직에 스타트업 투자 심리 ‘꽁꽁’

국내 상장제도의 경직성이 벤처·스타트업 투자를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금 회수 안정성이 떨어지다 보니 스타트업 투자 심리가 얼어붙게 되고, 결과적으로 창업 기업들이 제때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 “회수 시장 경색이 혁신기업 성장 막는다" 3일 벤처기업협회가 국회 의원연구단체 유니콘팜과 함께 개최한 '벤처·스타트업 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혁신 토론회'에서는 벤처투자 선순환을 위해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회수시장 경색이 벤처 생태계 선순환의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투자시장이 혁신기업의 성장 기반이 되도록 제도를 정비해야한다"고 뜻을 모았다. 최근 벤처투자 시장은 투자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도 혹한기가 지속되고 있다. 전날 벤처투자정보업체 더브이씨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대상 투자(포스트 IPO 제외)는 455건, 투자금액은 2조24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37.6%, 26.9%씩 감소한 수치다. 특히 최근에는 초기 투자보다는 후기 투자에 집중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 전반적으로 투자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투자금 회수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초기 스타트업의 매력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해당 자료에서 올해 2분기 초기라운드(시드~시리즈A) 투자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42.9% 줄었고, 같은 기간 투자금액은 33.4% 줄었다. 반면 후기 라운드(시리즈D~프리IPO) 투자건수와 투자금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9.2%와 3.3%씩 증가했다. 더브이씨 측은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초기 단계 투자가 집중적으로 감소한 상황"이라며 “불확실성이 큰 초기 스타트업보다는 어느 정도 검증을 마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 성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투자자 유인책으로 '상장제도 유연화' '세제 개편' 제시 업계에서는 벤처 생태계 선순환을 위해 상장제도 유연화와 세제 개선 등의 투자자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투자자가 쉽게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특례상장 제도의 유연화와 투자자 유인을 위한 세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상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도 “우선주 전환 요건 유연화와 자발적 보호예수 개선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술기업 상장시 심사기준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화성 한국초기엑셀러레이터협회 회장은 “기술기업의 특성과 성장단계를 고려한 상장 경로 마련이 필요하다"며 “심사 기준의 명확성과 시장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기술특례상장 과정에서 평가 기준이 기관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며 “평가 기준의 일관성과 평가 결과에 대한 재심 절차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서 회수시장은 핵심 요소"라며 “이날 나온 다양한 의견들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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