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조탁만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탁만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hpeting@ekn.kr

전체기사

박형준 부산시장, 3선 도전과 대권 잠룡 부상 ‘주목’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9개월 앞두고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3선 수성을 하면 자연스레 차기 대권 주자로 우뚝 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3선 도전을 한다. 그는 재선이라고 하지만 보궐선거로 당선돼 1년 3개월 짜리 짧은 임기에 이어 수성을 한 상황을 감안하면 불과 4년 정도 시정 운영을 해오고 있다. 일반적인 시장의 임기는 4년인데, 통상 초선 때엔 시정 밑그림을 그린 뒤 재선이 되면 동력을 얻어 정책들의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다. 정책의 성과는 최소 8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박 시장의 성과는 점점 고개를 들고 있다.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 최단 기간 100만 명을 돌파하며 세계 속 부산의 위상을 높였다. 투자와 일자리도 늘었다. 지난 6월 부산의 상용근로자가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15세 이상 64세 이하 고용률(66.9%)도 역대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들락날락·EGS센터 등 15분도시 앵커시설을 중심으로 공동체가 회복되고 있다. 이 뿐 아니다. 가덕도신공항추진, 낙동강 횡단대교착공, 경부선 철도 지하화사업 등 장기표류 중인 현안 해결의 물꼬도 틀었다. 이런 성과를 가지고도 상황은 이상하게 흘러간다. '지선 시계추'가 흘러갈수록 지역 정가에선 박 시장의 성과를 두고 입방아에 올리곤 한다. 전당대회가 끝났으나 당 내부 갈등은 여전한데다, 부산 경기 불황 등 여러 제반 환경 또한 녹록하지 않다. 안팎으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없는데선 나랏님에 욕을 하는 형국'이다. 박 시장은 이같은 민심을 읽고, 각 국실에다 홍보책임관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대변인실의 홍보 기능을 좀 더 촘촘하게 만들어, 전반적인 시정 운영에 대한 홍보전을 펼쳐 내년 지선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홍보에만 너무 치중해 실적을 과대 포장하는 경우도 나올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공존한다. 또 얼마남지 않은 지선 과정에서 민주당에선 가장 강력한 후보군으로 꼽히는 전재수(3선·북갑) 해수부 장관이 해수부 부산 이전 등 굵직한 지역 현안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다면, 박 시장의 3선 도전은 흔들릴 수 있다. 전 장관은 보수세가 강한 부산서 유일한 민주당 소속 3선 의원으로, 이번에 정부의 장관 임명도 내년 지선을 고려한 인사로 보는 시각이 크다. 그럼에도 박 시장이 이러한 난관을 뚫고 3선에 성공하면, 그는 단숨에 대권 구도의 전면에 설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안정감 있는 대권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박 시장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인물로 뜰 수 있다. 그의 강점 덕분인데, 학계·국회·청와대·지방정부를 두루 거치며 정치·행정 경험이 이를 뒷받침한다. 무엇보다 탄핵 국면에서 보수통합을 주도하며 갈등을 조정한 이력 덕분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그를 '통합형 리더'로 평가하는 것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 여기에 합리적 중도·보수라는 이미지까지 더해져, 그의 메시지인 '지역 균형 발전'은 수도권 중심 정치 구조를 비판하는 대안 담론으로 확장 가능성이 매우 커 당내 몇 안 되는 '안정적 잠룡'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국힘 김대식 의원, ‘지하안전관리 특별법 개정 법률안’ 대표 발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개정법률안은 ▲지반침하 사고 조사 의무화 및 결과 공표 ▲원상복구 의무 신설 ▲지하안전통합심의위원회 설치 ▲지방자치단체 지원 근거 마련 등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 제도 개선 사항을 담고 있다. 김대식 의원은 “지반침하와 같은 안전사고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사고 발생 후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관리가 소홀했던 것이 현실이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조사와 복구, 관리체계를 제도적으로 보완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한편, 2023년 이후 부산에서 발생한 씽크홀은 총 35건에 달하는데, 이 중 사상구에서만 15건이 발생했다.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데다, 2019년 이후에는 사상구 새벽시장 인근에서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는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채 규모와 빈도만 증가하고 있다. 현행법은 지하의 안전한 개발과 이용을 위한 관리체계를 규정하는데도, 사고 발생 이후 원인 조사와 사후 관리가 미흡한 탓에 지방자치단체의 기술·재정 수준에 따라 관리 역량의 격차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강철호 시의원, “부산고등학교 자율형 공립고 2.0 최종 선정" 부산시의회 소속 국민의힘 강철호(동구1) 운영위원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소속 국민의힘 강철호(동구1) 운영위원장은 “부산 동구의 부산고등학교가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에 27일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부산고등학교는 앞으로 △해양‧인공지능(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 교육과정, △해양‧생태 기반 창의 체험활동, △진로‧진학 연계 프로그램,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운영하며 원도심 지역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한다. 강 위원장은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최종 선정을 위해 그간 학교와 교육청의 긴밀한 협력을 해오며 원도심 교육 생태계 회복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큰 전환전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다. 강철호 의원은 “부산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은 단순히 한 학교의 성과가 아니라,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도심 공동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교육의 전략적인 성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항 북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해양 특화 국립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점은 부산고의 경쟁력 있는 교육모델을 완성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지난해 경남고등학교에 이어 올해 부산고등학교까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됨으로써 원도심 교육혁신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앞으로도 의회가 앞장서서 지역의 학생들이 자신만의 미래를 설계하고 정착해 지역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부산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정책적·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에 이 같은 혁신 모델을 만든 만큼, 앞으로도 원도심 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포스코이앤씨,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 29일 견본주택 개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29일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2차의 경우 1차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상품들을 적용해 경쟁력을 갖췄는데,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을 확보했고, 전 세대에 유리난간을 적용해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했다. 경남 김해시 신문동 신문1지구 도시개발구역 A17-1블록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695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452세대 △84㎡B 139세대 △84㎡C 74세대 △93㎡ 30세대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다. 전용면적 84㎡ 전 타입에는 알파룸과 현관 창고를 더하고, 안방 드레스룸을 확장해 수납 효율을 확보했고, 주방창도 확대해 통풍 및 환기 효과를 높였다. 전용면적 93㎡의 경우 개방형 발코니 설계를 도입해 실내 개방감을 높이고 외부 조망을 한층 더 여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에는 스크린골프를 비롯한 골프연습장, 탁구장, 피트니스, 그린 카페 라운지 등이 들어서는 스포츠존과 프라이빗·그룹 스터디룸, 작은 도서관 등이 마련된 에듀존 등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또 단지 출입부터 세대 출입까지 단계별 보안 체계를 구축한 '더샵 지키me'서비스를 도입하여 승강기 안전 시스템, 우리 집 앞 안심시스템 등을 적용했고, 통학버스 정류장에 지능형 CCTV 시스템도 적용하여 차량 진입을 자동 감지하고 승하차 자동 안내 방송이 송출돼 안전한 통학환경도 지원한다. 신문1지구는 이미 완성된 장유·율하지구와 함께 인근 장유신문지구, 장유무계지구,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신도시급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교통·편의·교육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장유로와 무계로를 이용해 장유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장유IC, 서김해IC를 통해 인접 주요 도시로 이동이 수월하며, 장유역에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김해 최대 규모의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위치해 있어 롯데워터파크∙가든파크, 테이스티그라운드, 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CGV 등의 대형 편의시설과 갑을장유병원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단지 좌측에는 신문1지구초등학교가 '27년 9월 개교 예정이고, 장유중학교, 장유고등학교와 김해시립장유도서관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부부 모두 특별공급 중복청약이 가능하며, 만 19세 이상 경남(김해), 부산, 울산 거주자는 유주택자 및 세대원과 관계없이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재당첨 제한, 거주의무기간, 전매제한이 없고 계약금 1차 500만 원 정액제를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덜었다. 포스코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는 이미 입지와 상품성을 인정받은 1차에 이어 김해 신문지구 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는 핵심 단지다"며 “특히 주방 창 확대, 개방형 발코니와 같이 1차보다 업그레이드된 상품들이 적용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의 견본주택은 경남 김해시 대청동 71-3번지에 마련된다. 청약 일정은 내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7일에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28일~30일 3일간 진행한다.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민주당 북구의원, “수영장 공모 포기 북구청, ‘직무유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북구 덕천·만덕 권역의 오랜 숙원인 수영장 건립 사업이 또다시 표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의회 의원 일동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덕천·만덕권역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사업은 지난 4월 개나리공원으로 건립후보지를 확정하고 부산시 신규사업 사전심사, 지방재정영향평가, 북구 지방재정계획심의까지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모든 행정 절차를 완료했는데도 북구청은 건립 사업 공모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체육센터 공모는 당초 7월 말 마감 예정이었다"면서 “그런데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국비를 기존 30억 원에서 40억 원으로 확대해 재공모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북구는 사업 추진에 유리한 여건이 마련됐지만, 공모 마감일을 앞둔 현재까지도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2023년 북구청이 개나리공원 부지 내 백산유치원을 매입하면서 신만덕 주민들은 수영장 유치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며 “298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타당성 조사를 비롯한 각종 행정 절차가 이루어졌는데, 사업은 공모 신청 단계에서 발목이 잡혀 사실상 멈춰 선 상태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은 1,500여 건의 탄원 서명을 모아 북구청에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한 바 있으나, 북구청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일각에서는 북구청이 갑·을로 나눠진 북구의 여야 의원 눈치를 보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손분연 북구의원은 “타당성 조사와 행정절차까지 끝내놓고도 공모 신청조차 하지 않는 것은 북구청의 직무유기와 다를 바 없다"며 “더 이상 주민의 희생을 담보로 한 정치적 계산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전재수 해수부 장관, 부산시장·대권 주자 도약 시험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전재수(54) 해양수산부 장관이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해양·수산 정책 성과는 물론 향후 부산시장 선거와 더 나아가 대권 주자로서 가능성이 주목받는다. 전 장관은 지난달 24일 취임사에서 '해양 강국 실현'을 내세우며 부산항 북항 재개발, 신항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수산업 디지털 전환, 해양 신산업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곧 부산 경제와 직결되는 사안들인데, 전 장관의 성과 여부가 지역 민심과 향후 정치 행보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치권은 이번 장관 기용을 민주당의 차세대 영남 주자 육성이라는 맥락으로 본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PK) 지역서 뚜렷한 대권급 정치인을 배출하지 못한 상황이다.전 장관이 해양 산업 성과를 눈에 띄게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차기 부산시장 후보군의 최전선에 설 수 있다. 부산시장 선거 구도도 점차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형준 현 시장의 3선 도전이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내 후보군으로는 5선 이력과 시장 출신의 서병수 북구갑 당협위원장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재호 의원 등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이들보다는 전재수 장관이 중앙정부 장관 경력에서 우위를 갖고 있어 '민주당 대표 후보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 나아가 전 장관이 대권 주자로 도약할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해양산업과 수산업은 부산을 넘어 국가 경제 전략과 직결되는 만큼, 전 장관이 이를 국가적 비전으로 제시한다면 단순한 지역 정치인을 넘어 '실무형 대권주자'라는 새로운 서사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한계도 분명하다. 민주당 내 굵직한 대권 주자들과의 경쟁, 중앙정치 무대에서의 비교적 낮은 인지도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이다. 그럼에도 산업 성과와 지역 기반을 결합해 '영남 출신 민주당 대권 주자'라는 틀을 만들어 낸다면, 민주당이 그동안 취약했던 부산을 포함한 영남권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재수 장관의 성과는 단순히 해양수산 정책을 넘어, 곧 부산의 정치지형과 민주당의 전국 전략을 가늠할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장관은 1971년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태어났다. 부산 구덕고에 이어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학사, 동국대 대학원 정치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2000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막내 비서 격으로 정치권에 발을 내딛었다. 부산에선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로 꼽힌다. 그의 정치 행보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05년 부산 북구청장 선거와 2008년·2012년 국회의원(북갑) 선거에 출마해 연이어 낙선한 뒤 네번 째 도전에서 첫 당선을 이뤄냈다. 그는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이후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부산에서 내리 3선을 수성한 유일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다. 전 장관은 탄핵 과정에서 발생한 조기 대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회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이 때 북긍항로 개척을 위한 해양 공약을 제시한 바 있는데, 새정부가 들어서자 그를 해수부 장관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하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인터뷰] 전재수 해수부 장관 “해수부 이전, 북극항로 시대를 여는데 집중”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탄핵 속 출범한 새정부는 집권하자마자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은 전재수 해수부 장관이 있다. 전 장관은 보수세가 강한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3선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부산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임무를 맡은 장관에다 부산서 유일한 3선 의원으로서 그의 행보에 기대가 매우 크다. 은 지난 26일 전 장관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 해수부 부산 이전 시 직원들이 제대로 정착하고 지역 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서는 실효적인 직원 지원 대책을 설명해 달라. ▲전 장관은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주 대책 등을 부산시 등과 협의 중이며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두터운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안은 마련됐으며,직원의 주거 안정과 자녀의 성공적인 정착과 적응을 위한 방안을 부산시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또 “조속히 협의를 마무리하여,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북극항로 시범운항과 관련한 중장기 로드맵은? ▲ 전 장관은 “내년 여름에 시범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극항로의 가능성을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내년에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북극항로는 이미 배가 다니고 있는 항로이며, 중국선사는 작년에만 35회나 북극항로를 운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선사도 총 5회 북극항로를 운항한 바 있으나, 시간이 흘러 새로운 운항 경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도 시범운항을 철저하게 준비하여북극항로 시대가 이미 도래하였음을전 국민과 기업에게 알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시범운항을 통해 얻은 노하우는국적선사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하여시범운항을 계기로북극항로 운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처 간 협력과 민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북극항로위원회'와 이를 지원할 정부 내 전담조직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해사법원과 동남권 투자공사 부산 설립과 관련한 투자 재원 등 계획도 설명해 달라. ▲ 전 장관은 “해사전문법원과 동남권투자공사 설립과 관련된 법안들이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수부의 연내 부산 이전과 함께 해사전문법원과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 동시다발적으로 압축적으로 진행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사전문법원, 동남권투자공사가 속도감 있게 설립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HMM 매각 작업 중단 배경과 해운 대기업 유치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 전 장관은 “매각만이 유일한 방안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HMM 지배구조 개선은 국내 해운산업 발전을 최우선에 두고 추진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관계기관과 면밀히 협의 후 지배구조 개선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운 대기업 유치를 위해 이전 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을 위한 관련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 지자체, 지역사회, 해운업체 등이 참석하는 이전협의회도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협의회를 통해 해운업체 등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이전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 지역에서는 장관으로 체급을 키운 뒤 내년 지방선거의 부산시장 출마에 나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 전 장관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하여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하기 위해 실적과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 장관으로서 지금 저에게 주어진 소명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해양수도권'을 조성하여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하나 더 장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단히 몰입적인 사람이라서다른 곳에 시선을 돌리지 않고, 하나의 성장엔진으로 위태롭게 날고 있는 대한민국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적과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는 “북극항로 시대를 잘 준비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 수 있는 장관이 되겠다"고 했다. 또 “북극항로 시대를 잘 준비하고 선도하여 한반도 남단 여수, 광양, 부산, 울산, 포항에 이르는 북극항로 경제권역을 만들어서,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을 하나 더 만들 수 있는 해양수산부 장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로컬뉴스] 부산시, 부산시의회 소식

◇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 지원'간담회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최근 부산 시내버스 등 차량 사고 급발진 의심 사례가 잇따르자, 부산시의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6일 고령화에 따른 교통안전 대책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재운 위원장을 비롯해 송우현 의원, 부산시 교통혁신국장, 부산택시조합 장성호 이사장,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석광진 본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페달 오조작에 따른 급가속 방지와 과속을 제한하는 안전장치 도입과 지원 방안 등 내용을 논의했다. 부산은 2021년 특·광역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올해 6월 기준 고령화율은 24.6%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부산의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비율은 2020년 15.2%(1834건)에서 2024년 23.5%(2735건)로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고령자 교통사고가 49.1%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이로 인해 25명이 숨지고 3071명이 다쳐 시민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교통혁신국장은 차량 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시 차원에서도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내년 법인택시 고령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약 200개를 시범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시는 이후 효과를 검증하고 설치 지원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 김재운 위원장은 “부산은 고령화와 교통사고 위험이 동시에 심화되는 상황에서 운전자의 순간적 실수를 예방할 안전장치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00개 정도를 내년도에 시범 도입하기로 한 것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 부산시, 신임 금융창업정책관에 금융위 이진수 부이사관 임용 부산=에너제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금융위원회 소속 이진수 부이사관을 27일 자로 금융창업정책관에 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날 임기 만료하고 금융위원회로 복귀하는 남동우 금융창업정책관의 후임자 임용이다. 신임 이 금융창업정책관의 임기는 27일부터 내년 8월 26일까지 1년이다. 금융창업정책관은 금융중심지 기반시설 확충, 금융기술 혁신 지원 등 금융 관련 각종 업무와 창업·벤처 지원 정책을 총괄하는 3급 국장급 직위다. 신임 이 금융창업정책관은 2002년 행정고시 제4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행정인사과장, 중소금융과장, 정책총괄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여 금융행정 분야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중앙부처와의 전략적 인사교류를 위해 해당 직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부산시 4급 서기관을 금융위원회로 파견하는 등 금융 분야에서 인적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왔다. 박형준 시장은 “향후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부산의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와 각종 금융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시, ‘구글 AI 스타트업 스쿨’ 출범 기념행사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26일 오후 5시 광안리 '브롱스 브루잉컴퍼니'에서 '스페셜 스타트업 포차'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구글 '에이아이(AI) 스타트업 스쿨'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스타트업캠퍼스 아시아태평양총괄,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 부산·울산·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 등 130여 명이 참석한다. 스타트업 포차는 구글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에 있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매월 개최하는 교류 행사다. 올해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10주년을 기념해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전남), 경주로 이어지는 지역 투어를 진행한다. 행사는 ▲'에이아이(AI) 스타트업 스쿨' 소개, ▲축하 행사 ▲구글 전문가 강연 ▲에이아이(AI) 스타트업 대표 강연으로 진행된다. 구글 전문가 강연에서는 ▲황장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수석 엔지니어가 '생성형 에이아이(AI) 시대, 스타트업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로 ▲백승환 구글 커스터머솔루션(Google Customer Solutions) 매니저가 '구글과 함께 그리는 에이아이(AI)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지는 강연인 '파이어 사이드 챗(Fireside Chat)'에서는 내과 전문의로 의료 아이티(IT) 스타트업 메디아크를 창업한 이찬형 대표가 '에이아이(AI)로 헬스케어의 미래를 그리다, 메디아크의 기술과 성장'이라는 주제로 지역 창업가들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27일부터는 '에이아이(AI) 스타트업 스쿨' 교육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1회, 총 6회 과정으로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이노베이터박스' 창립자 모니카 강(3회) ▲구글 전문가(2회) ▲에이아이(AI) 분야 선도 스타트업 대표(1회)의 전문 강연이 매주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4~5회차 교육은 구글 클라우드 기술자(엔지니어)가 연사로 나서 에이아이(AI) 기술 활용사례 공유과 구글 에이아이(AI) 스튜디오 실습 등 에이아이(AI) 관련 교육을 강화했다. 교육 신청접수는 공식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또 교육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현장교육 외에 구글 공식 유튜브채널에서 실시간으로 교육을 송출해 관심 있는 시민에게도 교육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교육 수료자에게는 내년도 '부산시 창업패키지 사업' 심사 우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기업투자설명회(IR) 참여, 투자사 상담(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구글에서도 현장교육 수료자에게 구글(Google for Startups) 명의 수료증을 지급하고, 구글 창업지원 프로그램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예비·초기 신생기업(스타트업)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현장교육 수료자 중 10명을 선정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고 구글팀과의 교류(네트워킹) 자리를 지원한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2015년 개관한 입주공간, 스튜디오, 이벤트홀 등 '스타트업 커뮤니티' 공간으로 창업가 네트워킹, 멘토링, 교육,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주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 시장은 “부산시와 구글의 협력으로 진행하는 '스타트업 스쿨'이 올해는 인공지능(AI) 콘텐츠를 강화해 부산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부산이 '아시아 창업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세계적인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부산의 창업생태계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구글의 '스타트업 스쿨'은 2023년 4월 시작한 이후 총 4천 632명이 참여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시-닐스, 뱀장어 인공종자 생산기술 공동개발 ‘협약’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닐스와 손 잡고 세계적인 뱀장어 인공종자 기술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발 벗고 나섰다. 시는 26일 오후 5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닐스, 국립부경대학교(부경대)와 '뱀장어 인공종자 생산기술 글로벌 허브 구축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 박준영 ㈜닐스 대표이사, 박원용 부경대학교 학무부총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도시형 미래양식기술로써 국가 간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한 뱀장어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로써 시와 ㈜닐스, 부경대는 ▲뱀장어 인공종자 대량생산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순환여과시스템(RAS) 기반 친환경 양식 기술 실증 및 보급 ▲인공종자 생산 시설 및 시험 양식장 설치·운영 ▲연구 인력 및 기술 교류, 공동세미나·워크숍 개최 ▲기술 상용화를 위한 특허 출원, 기술이전 및 사업화 협력 ▲국내외 투자유치, 수출 기반 조성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이 수산 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다"며, “뱀장어 종자 생산 기술을 안정화하고, 관련 산업을 부산 특화 도시형 고부가가치 양식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부산은 어류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원과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양식과학기술 전진기지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수산식품 협력지구(클러스터)와 부산항 물류체계를 이용해 관련 상품을 대외로 수출할 수 있는 최적지로, 사료, 사육장비, 유통 등 관련 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장규모는 전 세계 뱀장어 양식시장 규모 20조 원(국내 5000억원), 이중 수산종자(실뱀장어) 시장 전세계적으로 4조 원(국내 2000억원), 국내 어류양식 생산금액(2023년 기준 약 1조2000억원)의 3배다. 기술현황은 뱀장어 수산종자 킬로그램(kg)당 5000만 원에 달하는 초고가, 한·일을 비롯한 세계각국 도시기반 미래양식기술로 해당 기술개발 경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시는 ▲친어(어미 물고기) 성숙 및 인공수정 기술 고도화로 우량 자어(어린 물고기) 대량생산 기반 구축 ▲초기 자어 폐사율 최소화 및 생산단가 절감 위한 경제적 최적 초기사료 개발 ▲순환여과시스템 및 친환경 양식 기술 도입 등을 목표로 한 대형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뱀장어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했지만, 이후 10여 년 동안 일본과의 기술 격차가 커지고 있다. 또한, 극동산 실뱀장어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 등재와 이에 따른 국제 거래 금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그 이전에 10년 이내로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일본(2010년)과 우리나라(2016년)는 전주기 양식(Full-cycle aquaculture) 기술 개발에 성공했지만, 우리나라는 초기 부화 자어의 낮은 생존율로 인해 인공종자 생산 산업화의 한계를 나타냈다. 일본이 뱀장어 인공종자 생산의 경제성을 확보하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부속서 등재 쟁점에 대한 일본의 태도 변화 가능성이 높아 등재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국립수산과학원이 수행한 종자생산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산학관 융복합 연구를 추진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화 기술을 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시,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지난해 만족도 95.7%...과학기술단체-BISTEP-부산시, 과학기술 혁신 논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22일 시청 대강당에서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영어랑 놀자'의 상반기 성과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엔 아이들과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해 상반기 성과를 공유했다. 아이들은 시 소통캐릭터인 부기와 함께 노래하고, 5개 권역별 어린이가 무대에 올랐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나 일상 경험을 영어로 소개하는 '영어말하기', 아이들이 영어노래와 율동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는 15분 도시 핵심 시설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서 4세부터 7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체험·놀이 중심의 부산형 원어민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64곳의 들락날락에서 16주간 진행됐고, 수업에 200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운영 평가에서 만족도 95.7%, 재참여 의사 96.8%, 사교육비 절감 도움 93.8%로 조사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은 글로벌 허브 도시의 주인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는 아이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표현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비스텝)이 부산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단체장들과 부산시를 만나 지역 과학기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비스텝은 지난 21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과학기술단체 회장단과 함께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엔 진성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산울산연합회 회장(부산대 화학교육과 교수), 강신원 명예회장(부산대 명예교수), 박태주 명예회장(부산대 명예교수), 오현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부울경지부장(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장), 왕제필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 동남권본부 대표(부경대 금속공학과 교수), 김영부 부울과총 부회장 겸 BISTEP 원장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과학기술 허브로 도약과 함께 부산 지역주도 과학기술 육성 생태계 조성과 R&D 사업 유치 확대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부산의 풍부한 전력 인프라 및 지정학적 이점을 바탕으로 한 AI 중심의 미래산업 발전 전략 및 사업 유치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석유화학, 철강 등의 산업이 패권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지역 과학기술 경쟁력이 생존의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혁신 강소기업이 다수 포진한 부산이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부산의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점을 활용해 은퇴 과학자를 중소기업 멘토링 참여시키는 방안과 부산 산업생태계에 특화된 과학기술 혁신 전략 마련의 필요성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영부 비스텝 원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부산시와 과학기술계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정책포럼을 중심으로 부산을 과학기술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ISTEP은 과학기술단체와의 긴밀히 협력하고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 과학기술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1일 '제1회 부산과학기술인 정책포럼'을 시작으로 분기별 정례 포럼을 운영한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부산 사상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의원은 지난 20일 '인공지능 인재 육성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을 공동 대표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법안은 민생과 국가전략 모두에서 시급한 과제인 AI 인재 양성을 위해 여야가 힘을 모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법안은 △교육부장관의 5년 단위 인공지능 인재 육성·활용 기본계획 수립 △대학·대학원생 연구장려금 및 생활비 지원 △박사후연구원 연구환경 개선 및 경력 설계 지원 △특성화대학 및 기업부설 교육기관 지정 △대학 인공지능인재혁신센터 설립 △한국 인공지능인재육성재단·인공지능인재협회 설립 △군 복무 경력 연계 및 해외 인재 유치 지원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았다. 김대식 의원은 “AI 시대의 주도권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다"며 “아무리 우수한 기술이라도 이를 이끌 인재가 없다면 국가경쟁력은 유지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이번 법안은 국가가 책임지고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최초의 종합 입법"이라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공지능은 산업·일자리·안보·교육 전반을 바꾸는 국가 전략 자산이지만, 국내에서는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 OECD 38개국 중 한국의 AI 인재 해외 유출 비율은 네 번째로 높고, 석·박사 졸업자의 약 40%가 해외로 이탈하는 등 우수 인재의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기초·광역 의원 의정 및 지역활동 평가 후 공천 반영 중앙당 당무감사 대비 지역위원회 활동 독려, 지선 후보자 발굴 아카데미 개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시당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상무위원회에서 광역·기초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한데 따른 것이다. 이 위원회는 시의원과 구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하고, 지방의원의 역할과 당 기여도 등에 대한 정성·정량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결과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달돼 공천심사에 반영된다. 위원회는 변호사 등 법률가와 대학교수, 전직 기자, 시당 윤리심판원 위원,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내·외부 전문가들이 위원들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시당은 중앙당 당무감사에 대비, 지역위원회 활동을 독려하는 동시에 능력있고 참신한 후보자 발굴을 위한 정치아카데미도 개설한다.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은 “지방선거가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공약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해 성과와 능력으로 부산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