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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최태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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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무력 충돌에…코스피, 6600선 약세 출발[개장시황]

코스피가 14일 장 초반 6600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반도체주 약세가 투자심리를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5%(153.28포인트) 하락한 6653.65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813억원, 10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59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6%(5000원) 내린 2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58%(6만6000원) 하락한 177만9000원이다. 이밖에 SK스퀘어(-3.45%), 삼성전자우(-3.05%), 삼성전기(-4.27%), 현대차(-6.08%), LG에너지솔루션(-2.59%), 삼성생명(-7.36%), 삼성물산(-4.02%), 삼성바이오로직스(-2.64%)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18.21포인트) 하락한 781.15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7억원, 1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0.58%), 에코프로비엠(-3.67%), 에코프로(-4.55%), 레인보우로보틱스(-4.22%), 코오롱티슈진(-5.87%), 원익IPS(-5.85%) 등은 하락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1.04%)과 리노공업(+1.11%)은 상승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급락과 중동 지정학 긴장 고조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13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6%(138.37인트) 하락한 5만2498.6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79%(59.84포인트) 내린 7515.3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5%(408.43포인트) 하락한 2만5873.18에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8% 급락했다. 엔비디아(-3.52%), 브로드컴(-3.98%), AMD(-4.21%), 마이크론(-4.32%)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엑슨모빌과 셰브론 등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근원 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기준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이에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미국발 조정을 완전히 피해나가기는 어렵다"며 “하방을 맞으면서 출발할 듯하다"고 말했다. 또 “코스피가 120일선인 6500포인트를 지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투자심리가 훼손된 상태이기에 이를 하향 이탈할 수 있겠지만 바닥권 영역에 도달했을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서현 인턴기자

유가·금리 불안으로 얼어붙은 미국 증시…프리마켓도 하락세[장전시황]

간밤 미국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낙폭이 커짐에 따라 반도체주 전반의 하락을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해역 재봉쇄에 따라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발언도 투자 심리가 얼어붙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08.43(1.55%) 떨어진 2만5873.18로 마감했다. 다우존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19포인트(0.26%) 내린 5만2498.6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도 59.55포인트(0.79%) 하락해 7515.34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3.16% 급등한 반면, 기술주는 2.07%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78% 급락했다. 엔비디아(-3.52%), 브로드컴(-3.98%), 마이크론(-4.32%), AMD(-4.21%), 인텔(-6.12%)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1.53%), 애플(+0.63%)은 상승해 빅테크 기업 간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상장 첫날 급등분을 반납하며 9.32%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ADR 상장 호재가 그간 주가에 이미 선반영되면서, 상장 이후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약화된 점을 급락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갑작스러운 하락은 회사의 펀더멘털이 망가져서라기보다는, AI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과 단기간에 급등한 주가의 가격 정상화, 레버리지 청산에 의한 시장 충격"이라고 분석했다. 유가 급등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민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화물에 20%의 보호비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가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윌러 연준 이사는 전날 뉴욕 비즈니스 경제학 협회 연설에서 “이번 주에 근원 인플레이션이 또다시 높게 나온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단기적으로 통화정책을 긴축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며 금리 인상을 암시한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이 유가 상승에 이어 국채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연준의 의사결정 기구인 FOMC는 이달 28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정규장 개장을 앞둔 프리마켓은 대체로 하락세다. 오전 8시 10분 기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는 SK하이닉스(-6.39%), 삼성전자(-5.50%), 삼성전기(9.07%), SK스퀘어(-9.04%) 등 반도체 대형주가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신유정 인턴기자

코스닥협회, 환우 아동에 3억 7100만원 후원금 전달

코스닥협회가 아픈 아이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3억7100만원을 후원했다. 전국 16개 병원과 사회복지단체가 이번 후원금을 나눠 받는다.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한림화상재단, 서울성모병원, 서울시어린이병원, 한국소아암재단 등이 대상이다. 취약계층 아동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복지를 늘리는 데 쓰일 예정이다. 코스닥협회와 코스닥 상장사들이 함께 벌이는 미소사랑 후원금 사업은 치료비 부담에 시달리는 아동을 실질적으로 돕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2006년부터 이어져 온 후원 활동으로 협회가 지금까지 모아 전달한 금액은 누적 36억6000만원이다. 이동훈 회장은 “코스닥상장사의 따뜻한 나눔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코스닥협회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속보] 코스피 장중 7000선 내줘...하닉 12%·삼전 7% 급락

코스피가 13일 장중 6% 넘게 급락해 2개월여만에 7000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2시 5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2%(525.16포인트) 하락한 6950.78이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커졌다. 기관과 외국인이 삼성전기를 집중 매도하면서 17.61% 급락했다. 삼성전자(-7.89%)와 SK하이닉스(-12.66%) 등도 급락하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이찬진 “ETF 과장광고 매우 엄중한 사안”…의결권 복붙 관행도 지적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거짓·과장광고와 무분별한 상품 베끼기 경쟁을 자제하고 괴리율 관리 등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의결권 행사를 포함한 주주권 행사 강화를 위한 조직과 자원 등 인프라 마련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빌딩에서 금융투자협회장, 20개 자산운용사 CEO와 모여 '2026년 자산운용사 의결권·주주권 행사 체계 점검' 결과와 ETF 영업 관행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투자자는 ETF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운용사 광고에 주로 의존한다"며 “운용사의 거짓·과장 광고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업계에서 모범이 되어야 할 대형 운용사에서 이러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며 “광고 제작과 자체 심의 과정에서 정확한 투자 정보가 투자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건전한 ETF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운용사 간 무분별한 '상품 베끼기'에 대해 업계의 자체적인 시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의결권 행사 점검 결과에 관해서는 “여전히 '복사·붙여넣기'식 의결권 행사 공시가 확인된 점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 점검 결과, 올해 점검 대상 285개사 중 121개사(42.4%)가 절반 이상의 의결권 행사에서 '주주총회 영향 미미', '주주권 침해 없음' 등 형식적 사유를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장은 “펀드 의결권 행사와 공시는 운용사가 투자자의 대리인으로서, 피투자회사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및 이행 결과를 보고하는 중요한 창구"라며 “투자자와 실질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의결권 행사 정책 및 공시 체계를 내실 있게 정비해달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운용업계가 주주권 행사 측면에서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공·사모펀드 운용사의 주주권 행사 행사율· 반대율은 2024년 79.6%, 5.2%→2025년 91.6%, 6.8%→2026년 91.8%, 8.2%다. 전담조직, 수탁자책임위원회, 성과지표 등을 갖춘 공모 자산운용사의 수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에 이 원장은 올해 모범사례로 선정된 삼성·NH-Amundi·VIP자산운용, 작년에 이어 양호한 평가를 받은 미래에셋·교보AXA·트러스톤·신영자산운용, 작년 대비 뚜렷한 개선을 이룬 한국투자·KB자산운용에 감사를 표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피·코스닥 장 초반 동반 훈풍…주요 지표 앞두고 관망세 전망[개장시황]

코스피와 코스닥이 13일 장 초반 동반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흥행에도 주요 경제지표와 글로벌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91포인트(0.39%) 오른 7504.8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3.91포인트(0.85%) 내린 7412.03에 출발한 뒤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5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억과 126억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58%), 삼성전자우(+1.08%), 현대차(+1.53%), LG에너지솔루션(+2.15%)은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2.34%)와 SK스퀘어(-2.84%)는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8.46%),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6.34%), 전기제품(+4.72%),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4.47%)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4포인트(2.06%) 오른 854.6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839.72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1억원, 7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9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4.63%), 에코프로비엠(+0.74%), 에코프로(+0.93%), 주성엔지니어링(+6.04%), 레인보우로보틱스(+0.77%), 코오롱티슈진(+2.11%), 원익IPS(+0.96%), 리노공업(+5.28%) 등이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 ADR 흥행이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ADR의 성공적인 데뷔는 국내 반도체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외국인의 행보가 중요한데, SK하이닉스 ADR이 프리미엄을 형성하며 급등한 만큼 본주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국내 증시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 연구원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청문회,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ASML과 TSMC의 실적 발표 등 주요 변수를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관망 심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금융회사를 시작으로 ASML과 TSMC,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불거진 반도체 업황의 피크아웃 우려가 ASML과 TSMC의 실적을 통해 완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원선 인턴기자

[특징주] 레메디, 코스닥 상장 첫날 40%대 상승

저선량·초소형 엑스레이(X-Ray) 솔루션 기업 레메디가 상장 첫날인 13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8분 레메디 주가는 공모가(2만700원)보다 41.9%(8675원) 오른 2만9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레메디는 휴대할 수 있는 의료용 X-Ray를 개발·제조한다. 병원 내부에서만 쓸 수 있던 X선 장비를 병원 외부에서도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이를 위해 X선 선량을 최소화하는 기술과 장비의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하는 기술 등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산업용 비파괴 검사용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배터리 검사 장비와 식품 검사 장비 등을 개발했다. 레메디는 지난 1~2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7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6월 17~23일에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전체 2246개 기관이 참여해 1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다(1만7800원~2만700원) 상단인 2만700원으로 확정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랠리 이어가는 미국 증시…프리마켓도 대체로 상승세[장전시황]

지난 10일 미국증시는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흥행에 힘입어 반도체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도 시장의 안도감이 유입되며 13일 국내 증시 역시 연쇄 급락에서 벗어나 낙폭을 만회하는 전환점을 마련할지 주목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74.72포인트(0.29%) 올라 2만6281.61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60포인트(0.29%) 오른 5만2367.01에 종료했다. S&P500지수도 31.75포인트(0.42%) 상승해 7575.39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업체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 첫날 흥행하며 12.76% 급등했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 149달러 대비 크게 오른 168.01달러에 첫 거래를 마치며 글로벌 반도체 낙관론을 키웠다. 엔비디아와 메타도 각각 4.03%, 5.97% 상승했다. 애플과 글로벌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대규모 계약, 메타의 설비 투자 확대 등으로 기술주 투자 심리가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불안의 여파도 크지 않을 것으로 짚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이 종료됐다고 발언한 것에 이어 현지시각 11일 이란을 향해 공습을 재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 휴전 불안에도 유가 상방 압력이 제한되어 있어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강도를 높이진 않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국내 증시가 수급 정상화 과정을 거치며 지난주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번 주엔 글로벌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뤄진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미국 대형 금융주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나, 현재 시장의 주도권이 반도체와 AI에 집중되어 있어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이전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중 발표될 글로벌 반도체 기업 ASML과 TSMC의 실적 이벤트가 인공지능 사이클 조기 종료 논란을 해소할 수 있는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한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그간 위축됐던 투자심리와 꼬였던 수급이 얼마나 정상화되는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실적 발표 외에도 14일로 예정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미국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상·하원 의회 증언이 꼽힌다. 10일 정규장 개장을 앞둔 프리마켓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8시 10분 기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각각 0.17%, 0.12% 상승하며 긍정적인 출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한화오션은 3.32%, 두산에너빌리티 1.79% 오르고 있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 전문기업인 테스는 10.57% 급등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는 각각 0.73%, 1.70% 하락하고 있다. 신유정 인턴기자

코스피 7000 지켜낼까…CPI·금통위·TSMC 실적 ‘3중 관문’[주간증시]

지난주(6~10일) 코스피는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급락과 반등을 오가며 마감했다. 이번 주(13~17일)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주요 반도체 기업의 2분기 실적 등이 몰리며 지수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 세 차례, 서킷 브레이커가 한 차례 발동했다. 둘 다 시장이 과열됐을 경우 발동되는 시장 안정 조치다.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7일(-4.91%)에는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차례로 발동했다. 8일(-5.35%)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9일 장중 한때 지난 6월 10일 이후 최저점인 7063.76까지 밀렸다. 10일(+2.52%)에는 지수가 반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며 7475.94로 마감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7.57% 하락했다.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고점론이 부각되면서 변동성이 커졌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은 역대 최고치였다.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3년간 삼성전자 합산 영업이익(82조8700억원)보다 한 분기 만에 번 돈이 더 많았다. 엔비디아 1분기 영업이익(81조8555억원)도 넘어섰다. 하지만 시장에선 반도체 사이클의 정점이 지났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투매가 쏟아졌다.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 하이퍼스케일러 설비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쏠림 등이 겹치며 하락 폭은 더 컸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에서 숫자가 주는 의미보다는 투자 심리 측면에서 매도 물량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반도체 고점론을 실적 부진보다 실적 피크에 대한 우려로 보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쟁점은 '반도체 싸다'가 아닌 현재 주당순이익(EPS)이 과거처럼 짧은 사이클 고점의 실적인지, AI 인프라 병목에 기반한 긴 시계열의 실적인지 여부"라고 짚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극단적인 저평가 매력과 굵직한 이벤트가 팽팽히 맞서는 구간에 진입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6900~7900포인트로 제시했다. 지난주 급락에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2배 수준으로 떨어지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저점(6.27배)을 밑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행 PER 7배 이하 구간에서는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해지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코스피 7000선을 주요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이번 주는 실적 발표 기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14일 미국에서 JP모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사가 실적을 발표한다. 반도체 섹터에서는 ASML(15일)을 시작으로 TSMC와 시게이트(16일) 등 핵심 기업 실적이 연이어 공개된다. 이들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 여부는 AI 반도체 업황의 방향성을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 증가율의 피크아웃 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매물 소화를 위한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의 추세적인 재상승을 위해서는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AI 수요 지속 및 빅테크의 자본지출(CAPEX) 확대를 뒷받침하는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반도체 지분율이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를 근거로 향후 외국인이 리밸런싱으로 조절할 물량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인은 국내 반도체 증익 사이클마다 차익 실현과 비중 조절을 위해 국내 반도체주 순매도로 대응해왔다. 지난 2017년과 2020년, 2026년 상반기가 대표적이다. 다만 올해는 과거 사례와 달리 반도체 업종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49%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3년 48.7%를 기록한 뒤 최저점이다. 나정환 연구원은 “앞으로 순매도가 더 이어질지 여부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리밸런싱으로 조절할 잔여 물량의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아졌다"며 “이 경우 향후 실적 확인 국면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다면 수급 개선의 여지는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14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5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도 증시 방향을 결정지을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6월 헤드라인 CPI가 전년대비 3.92%로 5월(4.2%)보다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6월 ISM 제조업·서비스업 가격지수의 동반 하락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물가지표에서 둔화 흐름이 확인되어야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한풀 꺾일 수 있다"며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경우 인플레이션 경계감은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6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한은 총재가 인상 필요성을 직접 시사한 만큼 시장은 이미 기준금리 인상(2.50%→2.75%)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다만 반도체 호조 이면에 고용·내수 부진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88%에 달하는 가계부채 부담이 있어 큰 폭의 추가 인상 신호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결과 자체보다 향후 인상 속도에 대한 총재의 코멘트가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시장에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 가운데 함께 발표될 경제전망 수정에서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은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레버리지 ETF ‘후회막급’…이찬진 “드러누웠어야”·구윤철 “보고 있다”·신현송 “변동성 요인”·김용범 “F4가 결정하겠지”

정부와 금융당국에서 연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보완책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기대했던 효과보다 증시 변동성만 키웠다는 부작용이 부각되면서다. 업계에서는 상장폐지보다 예탁금 상향이나 투자자 교육 확대 등 보완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 변동성을 키운 주범으로 지목되는 레버리지 ETF를 두고 금융당국이 보완책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000만원 수준인 레버리지 ETF의 기본 예탁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높이는 방안과 현재 2시간에 불과한 사전 의무교육을 더 높이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레버리지 ETF 보완 필요성을 거듭 밝히고 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0일 레버리지 ETF 보완 필요성에 대해 “시장상황점검회의(F4)에서 결정을 내려주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레버리지 ETF가 주식시장 변동성을 가져오고 있다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관계기관이 예의주시하면서 모니터링도 하고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도 최근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특정 종목으로 쏠림을 키우고 리밸런싱(재조정)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주가 조정 시 개인 투자자 손실 확대는 물론 환매와 포지션 리밸런싱 등을 통해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레버리지 ETF 투자가 늘면 일일 리밸런싱, 현·선물 차익거래 등을 통해 주가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역시 지난달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드러누워서라도 막아야 했나 개인적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상품 도입 과정에 대한 후회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출시 직후부터 개인 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품 상장일인 5월 27일부터 지난 9일까지 개인 거래 대금은 약 92조4000억원에 달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총 운용자산은 상장 당일 4조9000억원에서 지난달 25일 17조4000억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9일 13조원 수준으로 다소 줄었다. 문제는 두 상품의 기초자산이 국내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점이다. 10일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두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2%를 차지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거래대금은 16조5480억원인데, 두 종목 레버리지 상품 거래대금은 7조6451억원으로 절반에 육박한다. ETF라는 꼬리가 지수 전체를 흔드는 '왝더독' 현상이 나타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레버리지 상품 투자자들은 대부분 손실 구간에 머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상품 출시 이후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 '음의 복리효과'로 인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 5월 27일 대비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6.24% 올랐지만, 레버리지 상품 등락률은 -13~-7% 손실 구간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4.68% 하락했지만, 레버리지 상품 등락률은 -20% 수준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올해 1월 금융위원회가 제도 개선에 착수해 4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도입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5월 27일 국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ETF 16종이 동시에 출시됐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변동성 확대는 펀더멘털보다 레버리지 ETF의 숏감마 구조에서 비롯된 기술적 요인"이라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 변화에 따른 추가 매수, 매도 금액은 축소됐지만 절대 금액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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