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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최태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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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0선 코스피, ‘과열 속 체력 시험대’…중동발 대외 변수 “변동성에 대비하라” [주간증시]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이익 기반 강세장은 유효하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시점'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단기 급등으로 기술·수급적 과열 신호가 누적된 만큼 대외 변수 하나만으로도 단기 조정이 촉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 시장은 미국의 이란 공격에 따른 중동 리스크와 미국발 인공지능(AI) 수익성 논란 등이 지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300선을 단숨에 돌파했던 코스피는 27일 63.14포인트(1%) 내린 6244.13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외국인이 7조원을 넘게 순매도한 영향이다.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7조527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루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 5일 5조377억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대부분 미국 증시에 상장된 블랙록의 'iShares 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TF)'인 'EWY'가 월말 리밸런싱을 맞아 25%를 초과하는 삼성전자 지분을 덜어내는 과정에 나온 매물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 급등으로 편입 비중이 28%에 달한 삼성전자 지분을 줄이는 과정에 기계적인 매도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조224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도 강도는 전례 없는 수준이다. 27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1조731억원을 누적 순매도했다. 27일에는 현물뿐만 아니라 선물시장에서도 2조7650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시장에선 이를 한국 증시 이탈 신호로 보진 않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순매도하고 있지만 반도체 비중 확대 기조는 유지하고 있어 이번 매도는 일부 초과이익에 대한 차익실현 성격으로 해석되며 단계적 비중 축소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과열 신호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월 말 현재 국내 증시 환경은 코스피·코스닥 둘 다 기술·수급·통계적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며 “3월은 부정요인 파장에 따라 언제든 일정 수준 이상의 주가 조정과 변동성 확대가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강세장에서는 급등락이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지만, 조정의 폭과 기간은 '공포'의 강도에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는 조정의 촉매로 통화정책 변수를 꼽는다. 특히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인식하는 순간이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만약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4%를 넘는다면, 연준은 금리인하 중단을 고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윤곽을 드러내는 시점은 2분기다. 대외 리스크도 부담이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따른 통상정책 재정비 가능성과 미국의 이란 공격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특히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는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재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 대상이다.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의 공격적인 AI 투자에도 불구하고 단기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기술주 변동성이 커지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그럼에도 상승 동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AI 자본지출 슈퍼사이클에 힘입은 반도체 수출과 실적 '퀀텀 점프', 정부의 경기·증시 활성화 정책, 개인 투자자 자금의 재유입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국 증시 강세는 실적과 유동성이라는 핵심 동력에 기인한다"며 “지수는 무섭게 올랐지만, 이익이 그만큼 늘어났기에 12개월 선행 PER은 10배로 연초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자금이 개별 종목 단타가 아닌 ETF 매수라는 패시브 형태로 시장을 강력하게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이익 기반 강세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실적이 분명한 기업을 담을 것을 조언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과 정책 공백기에 단기 등락이 나타날 경우 이익 모멘텀이 견고한 종목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유틸리티, IT하드웨어 업종 등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와 경기민간 산업(시클리컬)으로 이동하는 글로벌 로테이션 흐름을 캐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피 6100선까지 후퇴…미국발 한파에 2%대 약세 [장중시황]

6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가 27일 6100선까지 밀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5% 넘게 하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하락 폭을 키우며 코스피는 2%대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1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132.74포인트) 하락한 6172.44다. 이날 1.74%(109.78포인트) 내린 6197.49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3조903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5324억원, 260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3.66%)와 HD현대중공업(2.03%)만 강세를 보이고 나머지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5%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55%(6.57포인트) 내린 1181.58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4원 오른 1432.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KB증권, 70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자본 확충으로 시장 경쟁력 높일 것”

KB금융 자회사인 KB증권은 운영자금 등 약 7천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KB금융그룹이 KB증권에 수천억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10년 전 현대증권 인수 당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KB증권 자기자본은 약 7조6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보통주 3333만3333주를 주당 2만1000원에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KB금융지주가 전량 인수한다. 이번 증자는 25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하고 납입일은 2월 26일이다. 신주는 발행 즉시 1년간 보호예수된다. KB금융이 증권 계열사에 수천억원 단위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약 10년 만이다. 2016년 현대증권(현 KB증권) 인수 과정에 1800억원 규모 증자가 단행된 이후 대규모 자본 확충은 없었다. 이번 자본 확충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자본시장 환경과 금융투자업 내 경쟁 심화에 선제 대응하고, 증권 사업의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KB증권은 설명했다. KB증권은 이번 증자를 통해 자본 효율성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자본을 배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험가중자산 대비 수익성(RoRWA)을 높이고, 실질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해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도 강조했다. 디지털 기반 서비스 고도화,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역량 강화, 생산적 금융과 자본시장 사업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사업 대응력을 높이는 데도 자본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발행어음 등 기존 인가 사업은 리스크 관리 원칙 아래 운용 범위를 합리적으로 확대하고, 자금운용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구축한다고 전했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KB증권 자기자본은 약 7조6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 KB증권 자본총계는 약 6조88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6천피 돌파, 7천피 향해 달린다…“이익 주도 강세장”

코스피지수가 25일 종가 기준 6000포인트를 돌파했다. 5000선을 넘어선 지 약 한 달 만에 세운 기록이다. 증권가에서는 상승 속도가 전례없이 가파른 건 맞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반도체 기업 실적 상승이 이끄는 '이익 주도 강세장'이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오른 6022.70에 거래를 시작해, 개장 직후 6000선을 훌쩍 넘어섰다. 장중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늘리며 지수는 오름폭을 키워 전 거래일 대비 1.91%(114.22포인트) 오른 6083.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0월 27일 4000선을 돌파한지 약 넉 달, 지난달 27일 5000선을 넘어선 지 약 한 달 만에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에서는 이번 강세장을 '반도체 업종이 견인하는 이익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200 기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562조원으로 작년 연말 대비 37% 상향 조정됐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가격 상승 강도가 상당하다"며 “AI로 인한 생산성 개선 속도가 과거와 다른 수준이기 때문에 수요의 가격 탄력성도 과거보다 낮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 향후 서학개미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Reshoring Investment Account) 등 증시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경우 크게 변동성을 높이지 않으면서 한국 증시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실적 강화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그것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로 나타났다"며 “연초 대비 현재까지 수익률을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수익률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코스피 실적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이상 증시 상승 동력도 유지될 수 있다고 해석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적으로 급등했기 때문에 과열권에 진입한 건 맞지만 많이 올랐다고 해서 시장의 하락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며 “반도체를 포함한 조선, 방산, 원전, 금융업종 등 주요 산업에 대한 이익 추정치 상향이 지수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건 실적"이라고 짚었다. 코스피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시장에선 미국 관세협상, AI 수익성 우려 등 조정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상반기에는 상승 여력이 더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두언 연구원은 “상승 과정에 물론 요철 구간은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코스피 앞자리가 5에서 6으로 바뀌는 속도가 매우 빨라져서 퍼센티지 차이를 보면 예전보다 더 가파르게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굳이 상반기와 하반기 중 언제 상승 속도가 더 빠를 것이냐고 보면 기본적으로 모멘텀은 상반기에 상당히 응축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원 센터장은 “강세장에서 시장 지수의 변동성이 더 확대되는 과거 사례가 많았다"며 “당연히 조정기를 거쳐야 하고, 또 건전한 조정을 거쳐야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을 이용해서 포트폴리오 변화 및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특정 수급 주체의 쏠림 현상이 커지는 건 불안 요인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조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설 연휴 이후 4거래일 간 코스피 8%대 급등을 만들어낸 주요 주체는 4거래일 간 누적 6조8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금융투자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정 주체의 수급 쏠림 현상이 심화할수록, 증시 전반에 걸친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졌다는 점이 과거 경험"이라며 “현 시점에서 일간 단위 주가 상승을 추격하는 것보다 주도주 중심 기존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잠재적인 수급 변동성 국면에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미래에셋자산운용 AUM 560조 돌파...“혁신 투자 솔루션으로 시장 선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이 560조원을 돌파하며 성장 원동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TF, 연금, OCIO, 부동산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560조 시대를 맞이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혁신을 통해 미래 금융 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24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 지역에서 총 560조원을 운용 중이다. 2022년 말 250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 말 305조원, 2024년 말 378조원에 이르며 3년만에 약 300조원이 증가했다.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그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선보인 결과다.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 'Global X'는 전통 운용사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테마 및 인컴형 상품을 제공하며 '글로벌 TOP Tier ETF Provider'로 성장했다.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할 당시 8조원에 불과했던 운용 규모는 현재 130조원으로 약 16배 증가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유럽 ETF 자회사 Global X Europe(이하 GX EU)의 1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8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유럽 ETF 시장 진출 약 5년 만에 이룬 성과다. 2025년 한 해 동안 운용자산은 214.6% 증가하며 유럽 ETF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AUM 10억 달러 이상 운용사 기준), 최근 3년 동안 유럽 및 글로벌 ETF 시장 평균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유럽 ETF 시장의 운용자산은 약 5030조 원으로, 미국(약 2만100조원)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금, 국내 투자 ETF 등을 상장시키며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글로벌X 호주에서 2003년 세계 최초로 금 현물 ETF 출시한 것을 벤치마크해 국내에서도 'TIGER KRX 금현물' ETF를 출시했다. 이 상품의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이다. 해당 ETF는 지난해 개인 누적 순매수 5378억원을 기록하며, 신규 상장한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연금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종합 자산 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2.0시대'를 열었다. 국내 최초로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연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M-ROBO'는 이 같은 미래에셋의 연금 펀드 운용 노하우에 AI 기술력, 운용 철학이 결합된 플랫폼으로 AI 기반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OCIO에서는 2021년부터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서 공공기관 예탁 확대, 투자자산 다변화, 투자풀 최초 대체투자 상품 다수 출시 등 다양한 혁신 사례를 창출해왔다. 공적 기금에 한정됐던 운용 범위를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며 공공부문 여유자금 운용의 안정성과 신규 투자 기회를 높였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운용방향에 따라 글로벌 투자, 해외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 상품으로 투자 자산을 다변화했으며, 지난해부터는 국제금융기구 관련 자산까지 확대해 구조적 다변화와 수익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연기금투자풀 최초로 벤처투자상품을 출시하며 연기금과 공공기관의 벤처투자 진출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부동산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도 확보했다. 2004년 국내 최초로 부동산펀드를 설정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년간의 다양한 투자 트랙 레코드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세번째 우정사업본부 국내부동산 코어전략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하며, 독보적인 운용 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향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를 기반으로 혁신 상품 발굴에 집중해 미래 금융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AI법인 'Wealthspot(웰스스팟)',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Stockspot'과 각 계열사들 간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하는 역랑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이슈+] 코스피 6000 돌파 초읽기…증권가 “상반기 8000도 가능”

코스피 6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국내외 증권사들이 목표치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상반기 중 8000선 도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가 이끄는 전례 없는 이익 증가세를 공통 근거로 제시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코스피 지수는 6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둔 5960선까지 올라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각각 20만원과 100만원을 넘어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강세장의 본질을 '이익 주도 장세'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실적 상승세가 코스피 이익 전망치를 끌어올려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인공지능(AI) 발 경기 둔화 가능성을 경고하는 신중론도 나온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코스피 목표치를 높인 핵심 배경은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상향이다. 가장 공격적인 전망을 내놓은 노무라투자증권은 23일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7500~8000으로 제시했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13배, 자기자본이익률(ROE) 18.6%를 적용한 결과다. 현재 코스피는 2026년 초 기준 PER 9.2배에 머물고 있다. 노무라는 올해 코스피 EPS 증가율을 129%로 추정했다. 메모리 기업이 한국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4%까지 확대되며 지수 이익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은 20일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7870을 코스피 목표치 상단으로 제시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순이익 전망치가 대폭 상향되면서 코스피 순이익 전망도 크게 오른 점과 국내외 유동성 증가를 상향 근거로 꼽았다. 반도체 업종 순이익 전망치는 작년 말 137조원에서 지난 20일 259조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의 96%에 달한다. 글로벌 유동성 지표인 12개국 광의통화(M2)는 118조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국내 투자자 예탁금도 103조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증시 재평가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상단을 5650에서 7250으로 높였다. 반도체 실적이 상향 조정되면서 코스피 EPS는 5% 추가 상향했고, 배당 성향 강화를 미리 반영해 적정 PER을 12배를 적용한 결과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주된 근거는 반도체 이익 급증인데, 이것은 연초와 현재가 다르지 않다"며 “상반기 중 반도체 주도 랠리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익 민감도가 높아진 국면에서 실적 개선이 가능한 자동차, 은행, 조선, 기계 등 업종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24일 올해 코스피 연간 상단을 기존 6000에서 73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압도적인 이익 모멘텀과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 3차 상법 개정안 통과 이후 ROE 개선 전망 등을 상향 조정 배경으로 꼽았다. 최근 시장에서 우려하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는 '차익 실현' 성격으로 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조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반도체(-15조원), 자동차(-6조원) 등 지난 1~2월 폭등 랠리를 했던 업종에 집중된 점을 미루어 볼 때 차익실현에 국한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히려 단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수급 환경은 갈수록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전 세계 ETF 시장에서 미국(1920억 달러)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국가가 한국(180억 달러)으로 나타났다. 전날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3차 상법 개정안에 관해 한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담긴 3차 상법 개정안 통과로 기업의 주주환원 강화와 코스피 ROE 개선, PBR 추가 리레이팅도 기대해 볼만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AI 투자 확대가 단기적으로는 기업 실적을 밀어 올리지만, 장기적으로는 고용 악화와 소비 위축을 초래해 경기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다. DB증권은 19일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4500~5500에서 4300~5700으로 조정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AI 시설투자가 늘수록 고용이 악화되고 소비가 줄어 경기 불안이 커질 수 있다"며 “그러면 회사채 발행이 위축되고, AI 투자 역시 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美 대법원 트럼프 관세 위법 판결…“증시 영향 제한적, 불확실성 해소는 아직” [이슈+]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대한 미국 연방대법원 위법 판결에 증권가는 증시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행정명령 등을 통해 판결을 우회하는 새로운 관세 카드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판결이 당장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대법원이 20일(현지시각)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한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결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즉각 전 세계 15%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 직후인 20일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모든 국가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가 하루 만인 21일 이를 법률상 최대치인 15%로 올리겠다고 했다. 해당 관세는 오는 24일부터 부과되고 대통령 권한으로 150일까지 유지할 수 있다. 이후에는 미 의회 동의를 거쳐야 관세가 유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무기화' 의지가 재확인된 가운데 글로벌 무역 환경의 관세 구조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황유선·박미정·권혁우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21일 '미국 연방대법원 IEEPA 관세 판결의 주요 내용 및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기존의 보호무역 장벽이 그대로 유지되기는 어렵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무기화를 완전히 저지하지는 못해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관세 위법 판결의 상징적 의미는 있으나 실질적 의미는 약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입장에서는 상호관세율 15%가 글로벌 관세 15%로 대체되고, 품목별 관세에는 영향이 없는 만큼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관세구조 재편에 따른 트럼프 행정부의 신중모드 전환 가능성이 위험 선호 심리를 이어가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주식시장은 실효관세율 하락, 관세 판결 불확실성 해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하급법원으로 위임된 관세 환급 이슈는 업사이드 리스크(upside risk)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관세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무역확장법 232조, 무역법 301조, 관세법 338조 등 '플랜B'를 활용해 더 강력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방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관세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IEEPA의 한계를 지적한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관세 부과의 근거 법률 역할을 해온 무역확장법 232조와 무역법 301조를 트럼프 행정부 역시 적극 활용해 안보 관점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거나 리쇼어링을 추진하는 품목에 대한 관세를 지속 부과해 나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안 법률을 총동원해도 미국의 대외 협상 레버리지가 이전보다 약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무역법 122조는 적용 기간에 제한이 있어, 지정학적 갈등 시 신속하게 관세로 압박하던 기존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판결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미국 내에서도 공감대가 크지 않다는 점이 확인된 것도 트럼프의 협상력을 낮추는 요인이다. 산업별로 보면, 철강과 이차전지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전 세계 대상으로 부과한 철강 관세 50%는 이번 판결과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관세로 국가안보가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한 무역 불균형 발생 시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미 트럼프 1기 때 동일한 조항으로 철강 관세를 부과한 적이 있기 때문에 철강 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이 포함된 파생 제품의 관세 범위 축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실화할 경우 해당 제품의 미국 수출이 회복되면서 국내 철강 수요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산업도 이미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2024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올해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에 대한 25% 품목관세가 부과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화장품 업종은 상대적인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 15%는 위법 판결로 무효화됐으나, 무역법 122조에 근거해 동일한 관세율 15%가 150일간 한시적으로 발효될 예정이기에 단기적으로 한국 화장품 업체들의 직접적인 이익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또한 15% 관세율에 따른 미국 대상 수출 물량이 큰 업체들의 이익 감소 폭은 우려대비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오히려 글로벌 일괄 15%가 적용됨에 따라 한국 화장품 업체들의 상대적인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K-뷰티 브랜드들과 비슷한 포지셔닝을 가진 미국 브랜드 중 상당수가 중국 제조자개발생산(ODM)으로부터 제품을 조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원가 부담이 완화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20만전자·100만닉스 눈앞…미국발 훈풍에 최고가 경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3일 미국발 훈풍에 상승해 장 초반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2%(4600원) 오른 19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1.63%(1만5500원) 오른 9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따라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가 오른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1.02%), 마이크론테크놀로지(2.59%)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7% 올랐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감정시계’ 해외 러브콜...출간 3개월만에 대만·폴란드 수출

강도형 작가의 '감정시계'가 출간 3개월 만에 대만과 폴란드 수출 쾌거를 달성했다. 가장 먼저 계약을 맺은 대만 출판사는 위안리우 출판사다. 1975년 설립돼 매년 200종이 넘는 책을 출간하는 유서 깊은 퍼블리셔다. 폴란드 출판사는 페에리아 출판사다. 논픽션과 자기계발에 주력하며 해당 분야에 잔뼈가 굵은 곳이다. 두 국가 모두 다수의 출판사가 입찰에 참여해 경쟁한 끝에 계약이 성사됐다. 그간 국내 출판 시장에서 비문학 콘텐츠의 수출은 문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감정시계'가 단기간에 여러 국가의 주목을 받고 계약까지 성사되었다는 사실은 한국 비문학, 특히 심리인문 분야의 커다란 쾌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학계에서 상대적으로 변방으로 인식되었던 한국 인문학계도 대중문화처럼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일이다. 이에 대해 출판계 내부에서도 “지금까지는 주로 한국형 힐링소설이 해외 출판사의 관심을 받았던 것을 생각할 때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또한 “심리인문서 도서의 경우 그동안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주요 수출국이었던 것과 달리 유럽에서도 빠르게 러브콜이 시작되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라고 덧붙였다. 쌤앤파커스 출판사에 따르면 '감정시계'는 2025년 가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선보였을 때부터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한자어권, 영미권 출판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재 여러 에이저시를 통해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대만 외의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이 빠르게 열린 만큼 다양한 언어권에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감정시계'는 서울대와 개인병원에서 20여년 간 몸-마음-뇌, 명상과 신경생리학 사이의 관계를 연구해온 강도형 박사가 '감정이란 무엇인가?', '감정은 관리될 수 있는가?'라는 오랜 물음에 답한 심리인문서다. 이 책은 신체의 리듬이 어떻게 감정을 발생시키거나 왜곡하는지를 임상 사례와 과학적 데이터로 추적하며, 생리학과 신경과학, 심리학, 인문학이 어우러진 독특한 감정 해석의 지도를 제시한다. 독자들은 신체의 감정의 관계성을 올바로 이해함으로써 우울증, ADHD, 집중력 저하, 도파민 중독 등 많은 현대인들이 시달리고 있는 문제를 바로잡을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K컬처'나 'K문학' 등이 주요한 글로벌 어워드를 휩쓸고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신장하고 있는 만큼, 'K인문학'도 영미권과 유럽 일변도의 구도를 혁파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앞으로 이어질 '감정시계'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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