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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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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대출 모집 정보 유출…금감원 긴급 현장조사

신한은행에서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긴급 현장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1일 파악됐다.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한은행에서 전날 대출 모집 관련 정보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유출 경위와 정보의 성격,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에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 기법이 활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크리덴셜 스터핑은 공격자가 다른 경로를 통해 확보한 계정·비밀번호 정보를 이용해 여러 사이트에 무차별적으로 로그인을 시도하는 해킹 방식이다. 다만 로그인 인증을 기반으로 한 뱅킹 서비스 자체가 해킹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 관계자는 “현재 유출된 정보의 성격과 규모 등을 전반적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해 필요한 고객 보호 조치를 취하고 진행 상황을 성실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호텔 같은 회사, 옆엔 금융의 심장”…하나금융 청라HQ [현장+]

청라 하나드림타운에 들어서자 새 건물 특유의 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아직 곳곳에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일반적인 사무실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넓은 업무공간은 물론 식당과 피트니스센터, 휴식공간까지 갖춰져 있어 말 그대로 '회사에서 하루를 보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30일 찾은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HQ)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8503㎡ 규모다. 하나금융지주 전 직원과 하나금융티아이 일부 직원들이 먼저 입주했고 관계사들도 순차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향후 10개 관계사 2200여명이 추가로 합류해 약 4000명의 금융 인력이 청라에 자리 잡게 된다. 실제로 걸어보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넓이'였다. 업무층별 전용면적은 약 1100평으로 기존 명동사옥보다 약 3배 넓다고 한다. 가장 먼저 방문한 7층 스마트워크센터는 일반 업무층과 분위기가 달랐다. 딱딱한 책상 대신 소파와 편안한 업무공간이 배치돼 있었다. 하나금융 임직원뿐 아니라 관계사 임직원 등도 노트북을 들고 와 거점 오피스처럼 일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8층 하나금융지주가 입주한 업무공간에서는 임직원들이 각자 자리에 앉아 업무에 집중하고 있었다. 책상마다 모니터와 노트북이 놓여 있었고, 직원들은 자료를 확인하거나 동료들과 의견을 나누며 업무를 이어갔다. 새로운 사옥으로 자리를 옮긴 만큼 깔끔하게 정돈된 업무공간과 넓어진 동선이 눈에 들어왔다. 층을 더 오르자 청라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1층에서 15층까지 이어지는 보행자 램프는 총 1.1㎞에 달한다. 가장 높은 15층에 올라서니 지상 약 75m 높이에서 서해 바다 끝까지 한눈에 들어왔다. 현장 관계자는 “1층부터 15층까지 총 1.1㎞의 경사로를 조성해 개방적 공간을 강조한 건물"이라며 “최상층에는 임직원들과 일반 시민들까지 휴식하면서 외부 조망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직원 편의시설도 눈에 띄었다. 8~9층에는 약 800석 규모의 구내식당이 들어섰고 8층에는 야외 테라스도 마련됐다. 지하 1층에는 약 200평 규모의 피트니스센터와 스포츠 마사지실, 리클라이너, 캡슐룸, 의무실 등을 갖춘 웰니스 공간이 들어섰다. 다만 일부 시설은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달 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자리를 옮겨가며 일할 수 있도록 5G 무선 업무환경도 구축했다. 클라우드 PC와 메신저, 소프트폰 등을 활용해 특정 자리나 유선 환경에 묶이지 않도록 했다. 청라HQ에서 눈여겨볼 곳은 따로 있었다. 바로 옆에 자리한 통합데이터센터다. 하나금융의 금융서비스를 뒤에서 움직이는 '디지털 심장'이다. 통합데이터센터에 들어서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전체가 보안구역으로 지정돼 사진 촬영이 금지됐다. 출입구에는 인터락킹 도어가 설치돼 한 명씩 통과해야 하고 임직원 역시 카드 리더기와 지문 등 생체인식을 거쳐야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통합보안관제센터에서는 35명의 보안 전문가가 해외법인을 포함한 22개 관계사를 대상으로 24시간 365일 보안 관제를 맡고 있다. 하루 10억건 이상의 보안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가운데 5000만건 이상을 선별해 하루 약 400건의 실제 해킹 공격을 식별한다. 전기실에 들어서자 데이터센터의 핵심인 '전력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설비가 눈에 들어왔다. 전력은 청라발전소와 정서발전소에서 공급받고 이상이 발생하면 0.1초, 빠르면 0.07초 만에 다른 전원으로 전환된다. 이후 배터리와 무정전전원장치(UPS), 비상발전기가 전력을 이어받는다. 비상발전기는 4대를 설치했고 전원도 A·B로 이중화했다. 특히 눈길을 끈 곳은 배터리실이었다. 데이터센터에는 약 5만개의 리튬이온배터리가 들어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제품을 사용하며 안전에 취약한 중국산 배터리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게 현장 설명이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에 대비해 배터리실을 여러 구획으로 나누고 열 감지 센서와 물 분사 설비를 갖췄다. 문제가 발생한 구역을 분리하고 배터리를 감싸 화재 확산을 막는 방식이다. 관련 설비를 지하가 아닌 지상에 배치한 것도 소방 인력의 신속한 대응을 고려한 조치다. 현장 관계자는 “소방관들이 지하까지 진입하기 쉽지 않을 수 있어 아예 끌어올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서버룸은 500평 규모 전산실 4개 층으로 구성됐으며 각 층에 500대가 넘는 항온항습 설비가 설치돼 있다. 현재 비어 있는 7층에는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제2 AI 데이터센터도 자연재해 등에 대비해 기존 센터와 30㎞ 이상 떨어진 별도 센터로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금융의 통합데이터센터는 2017년 구축된 그룹 핵심 IT 거점이다. 전력·소방·기계 등 주요 설비를 24시간 365일 관리하고 기반 설비를 이중화해 장애나 정전 상황에서도 금융서비스가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이날 둘러본 청라HQ와 통합데이터센터는 겉과 속이 확연히 달랐다. HQ가 직원들이 일하고 쉬고 소통하는 공간이라면 데이터센터는 금융서비스가 멈추지 않도록 전력과 서버, 보안을 지키는 공간이다. 사람을 위한 공간과 금융의 '24시간'을 지키는 인프라가 한곳에 모인 청라 하나드림타운의 모습이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우리금융, 은행장 경영승계 절차 돌입…경영성과 점검 절차 신설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은행장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지주 자추위는 기존 경영승계절차 전반을 점검해 왔으며 이번부터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은행 임추위)의 역할을 크게 확대하는 등 절차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은행 임추위에 경영성과 점검 등 절차를 신설했으며 외부 전문기관도 참여해 내부 검토뿐 아니라 시장적 관점에서 다각적으로 경영성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또 승계절차 주요 단계별 기준과 절차를 사전에 마련해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한층 제고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자추위 관계자는 “은행장을 비롯한 자회사 대표 선임은 우리금융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이라며 “대폭 개선된 절차를 기반으로 승계절차를 충실히 운영해 경영능력에 기반한 적임자를 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하나금융지주, 6개 계열사 CEO 인선 돌입…임추위 역할 확대

하나금융지주는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개최하고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보험, 하나저축은행 등 총 6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관계회사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그룹임추위는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위원 4명 중 3명이 사외이사로 구성돼 사외이사 비중이 75%에 달한다. 사외이사가 위원회 운영과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구조를 통해 경영승계 과정에서 독립적인 심의를 보장한다.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은행 임추위)의 역할도 대폭 확대된다. 그룹임추위는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반영해 경영승계계획을 문서화하고 2024년부터 은행 임추위에 은행장 후보 대상자 추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은행 임추위가 후보 대상자와 추천 사유를 제출하면 그룹임추위가 상시 후보군 편입 여부를 심의하여 그 결과를 은행 임추위에 알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올해부터는 은행 임추위의 역할이 후보 대상자 추천 단계를 넘어 최종 후보군(Short List)에 대한 의견 개진까지 확대된다. 압축 과정을 거쳐 선정된 최종 후보군을 은행 임추위와 공유하고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평가 과정에 은행 임추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해 은행 임추위의 의견을 직접 전달한다. 이를 통해 은행장 선임에 은행 임추위의 의견이 한층 강화되는 구조를 갖췄다. 그룹임추위는 경영승계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 후보 규모와 일정도 미리 공개했다. 그룹임추위는 압축 절차를 거쳐 10월 말경 6개 주요 관계회사별 3인 이내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하고 12월 초 각사별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해 각 사 임추위에 추천할 예정이다. 또 그룹임추위는 압축 단계마다 최소 2주 이상의 검증기간을 확보해 후보자를 충분히 검토하고 모든 후보자에게 사전에 정한 평가기준을 적용해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PT를 포함한 심층면접 실시 후 평가표 작성 및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원숙연 그룹임추위원장은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인 위원회가 공개된 일정에 맞춰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추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은행 임추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역량과 성과를 기준으로 각 업권을 이끌 최적의 리더를 각사 임추위에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권 풍향계] 하나금융, 청년 소상공인부터 장애인까지 ‘포용금융’ 넓힌다 外

◇ “청년 상권 살리고 포용문화 키운다"…하나금융 ESG 확장 하나금융그룹이 청년 소상공인의 지역상권 활성화부터 청각장애 인식 개선까지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ESG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함께 '청년이 켜는 상권의 변화'라는 주제로 청년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전국 청년 소상공인 15개 팀, 100여명이 참석했다. 함영주 회장은 “청년 소상공인의 성장이 지역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그 성과가 전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청년 소상공인뿐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포용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4회에 걸쳐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직원 수어교육' 8기 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는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하며 수어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수어원이 교육을 맡는다. 이번 교육은 '영화와 드라마로 보는 한국 수어'를 주제로 대중문화 속 친숙한 장면과 시각자료 등을 활용해 임직원들이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수어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KB금융, '상생협력 모펀드' 결성…임팩트 기업 성장 지원 KB금융그룹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사회문제 해결과 경제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임팩트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모펀드'를 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펀드는 '상생협력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상생협력기금)을 벤처투자에 활용하는 첫 사례다. KB금융의 출연으로 조성한 상생협력기금 100억원 중 30억원을 협력재단이 출자하고 모펀드 운용은 한국벤처투자가 수행한다. 향후 민간 자금을 매칭해 총 5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자펀드는 재무적 성과와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임팩트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의 성장이 다시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개막...9% 적금부터 테슬라까지 쏜다 우리금융그룹은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고객 사은 이벤트 '2026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우다페)'를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우리WON뱅킹 앱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우리은행·동양생명·ABL생명·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투자증권·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자산운용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해 16개 대표 상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 모아 우리WON뱅킹 앱에서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 우리WON뱅킹 앱에서 해당 상품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테슬라, 애플·갤럭시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우리금융 각 계열사도 '우다페'를 맞아 다채로운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리은행은 최고 연 9%를 제공하는 12개월 만기 자유적금 '우리금융 다함께 적금2'를 선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은 주식종합계좌를 새로 개설하는 고객에게 3만원 상당의 ETF를 100% 지급한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1회 보험료 납입 만으로 1년간 보장받는 미니보험 4종(독감·상해·질병 등)을 선보인다. 우리카드는 최근 6개월간 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이 신용 또는 체크카드를 신규 발급해 이용하면 각각 3만원 청구할인과 50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 기업은행, 국군의 날 기념 나라사랑카드 특별 이벤트 실시 IBK기업은행은 다음달 1일 제78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IBK나라사랑카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10월 한 달간 Npay, GS25와 함께 IBK나라사랑카드 신규 고객에게 Npay 포인트와 GS25 상품권을 각각 5천 원씩, 총 1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국군의 날인 10월 1일에는 전국 이마트24에서 IBK나라사랑카드로 도시락·김밥·음료·아이스크림 등 행사상품을 결제하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10월 한 달간 전국 GS25에서는 인기상품을 대상으로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두 혜택은 카드 전월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제공되며 이용 횟수와 할인 한도에도 제약이 없어 나라사랑카드 고객이 일상에서 폭넓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우리금융 ESG 성과 ‘6조원’...전 그룹사로 측정 범위 넓혔다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ESG 경영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결과 약 6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지주는 30일 '2025 그룹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그룹의 ESG 활동을 통해 창출한 총 가치를 6조99억원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ESG 활동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관련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공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글로벌 협의체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와 IFVI(International Foundation for Valuing Impacts) 등이 개발한 국제 측정 방법론이 적용됐다. 특히 올해는 측정 범위를 기존 주요 6개 그룹사에서 전 그룹사로 확대해 그룹 전반의 ESG 활동과 성과를 폭넓게 반영했다. 영역별로는 사회(S) 부문이 3조166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도 2조11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측정됐다. 우리금융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와 포용금융 등 주요 ESG 활동이 고객과 지역사회에 미친 변화도 소개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도 측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결과를 ESG 전략과 사업에 반영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사회적 가치 측정은 금융을 통해 창출한 가치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더 나은 사회적 가치를 향한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을 통해 만들어가는 성과와 변화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KB는 새 회장, 신한은 3연임”...4대 은행장 ‘인사 변수’ 제각각

4대 시중은행의 연말 인사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행장 임기가 모두 올해 말 종료되면서 차기 수장을 둘러싼 각 은행의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네 은행 모두 같은 시기에 행장 인사를 앞두고 있지만 현직 행장의 임기와 실적, 그룹 내 위상에 따라 인사 구도는 각기 다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말 만료된다. 각 은행은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을 통해 차기 행장 후보군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올해 은행장 인사는 각 행장의 경영성과에 그룹의 후계 구도와 경영전략, 내부통제 성과가 더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KB금융 회장 인선을 계기로 금융권 CEO 승계 절차와 세대교체를 둘러싼 논의가 확대된 만큼, 4대 은행 역시 각자 처한 경영환경과 중장기 전략에 맞춰 차기 행장 구도를 짤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의 행장 인사는 새 회장 체제와의 조합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있다. 이재근 부문장이 차기 KB금융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이환주 행장의 첫 임기 성과를 평가하는 작업과 새 경영진 진용을 짜는 작업이 함께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재근 차기 회장 후보가 국민은행장과 지주 주요 사업부문을 두루 거친 만큼 국민은행의 역할과 그룹 전략의 방향도 인선의 중요한 고려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등 은행의 핵심 사업을 그룹 성장축과 어떻게 연결할지가 새 회장 체제의 과제로 꼽힌다. 이환주 행장으로서는 첫 임기 성과가 새 회장 체제의 인사 기준에서도 유효할지가 중요하다. 신한은행은 정상혁 행장의 3연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정 행장은 올해 상반기 신한은행 순이익을 2조4585억원까지 끌어올리며 리딩뱅크를 탈환했다. 정 행장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체제에서 은행장으로 호흡을 맞춰온 만큼 그룹 경영전략과 연속성을 이어갈 적임자인지도 평가 대상이다. 경영성과만 놓고 보면 연임에 유리하지만 이미 한 차례 연임한 전례가 있어 3연임이라는 상징성이 변수다. 신한지주가 최근 자회사 임추위의 후보 추천 권한을 확대하는 등 CEO 승계 절차를 손질한 만큼 정 행장의 연임 여부가 그룹의 향후 승계 기조와 맞물려 결정될지도 주목된다. 하나은행은 이호성 행장의 첫 임기가 올해 끝난다. 취임 이후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이 행장에게는 연임을 설명할 수 있는 성과가 쌓였다. 다만 하나금융의 사업 재편을 감안하면 행장 인사의 기준도 은행 실적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비은행 부문 순이익이 4910억원으로 72.3% 증가하는 등 증권·카드·캐피탈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룹이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비은행과 WM 등으로 성장축을 넓히는 과정에서 하나은행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가 중요해진 만큼, 차기 행장 역시 개별 은행의 손익뿐 아니라 그룹의 포트폴리오 변화까지 뒷받침할 수 있는지가 인사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 역시 정진완 행장의 첫 임기가 연말 종료된다. 정 행장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체제에서 은행을 이끌어온 만큼 경영성과와 조직 안정성, 그룹 전략과의 호흡이 주요 판단 근거가 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증권에 이어 보험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수익구조 다변화와 주주환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정 행장이 그룹의 성장전략을 뒷받침하면서도 은행 본업의 경쟁력을 얼마나 유지·확장했는지가 연임 여부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4대 은행장 인사의 무게를 키우는 또 다른 요인은 CEO 승계 절차의 변화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와 은행의 CEO 선임 과정에서 투명성과 검증을 강조하면서 후보군 구성부터 평가 기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역할까지 승계 과정 전반이 인선의 변수가 되고 있다. 최종 후보의 성과뿐 아니라 후보가 어떤 기준과 절차를 거쳐 선발됐는지도 중요해진 것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3일 8개 은행지주 회장 및 은행연합회장과 만나 은행장을 포함한 70여개 자회사 CEO 선임 과정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EO 자격요건과 평가 단계별 검증 기간 등 승계 절차가 미흡한 지주에는 선임에 앞서 보완을 주문했다. 다만 이 같은 절차 정비가 곧 현직 행장의 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명확한 자격요건과 평가 기준이 마련되면 경영성과와 조직관리, 내부통제 등 현직 행장의 성과를 연임 판단에 반영하는 근거도 보다 분명해질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임이나 교체 여부를 금융권 전반의 분위기에 맞춰 판단하기보다는 결국 회사의 미래에 어떤 인물이 적합한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봐야 한다"며 “세대교체나 연임이라는 흐름에 맞춰 인사를 하기보다는 각 은행이 앞으로 어떤 전략을 추진할지, 그 전략을 이끌 적임자가 누구인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금융지주 풍향계] 진옥동 “토큰화 새 금융 인프라” 外

◇ 신한금융,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 연계 확대 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토큰화 금융 시장 선점에 나선다. 신한금융지주는 유발 루즈 디지털에셋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비브 디와카르 캔톤 재단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토큰화 금융과 디지털자산 인프라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에셋은 기관용 블록체인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를 개발한 기업이다. 캔톤 재단은 네트워크의 관리와 운영을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앞서 지난 6월 캔톤 재단과 네트워크 거버넌스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월에는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벤처투자가 디지털에셋에 전략적 지분을 투자하며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이달에는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캔톤 네트워크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주요 거버넌스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핵심 운영 기관인 '슈퍼 밸리데이터'로 최종 승인받았다. 이번 면담에서는 그룹사별 역량을 연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은행의 결제·정산 인프라를 비롯해 증권의 토큰화 자산 유통, 자산운용의 실물자산 토큰화 등을 연계하는 방안과 함께 한국 금융상품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토큰화가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확산되는 가운데 디지털에셋·캔톤 재단과의 협력은 신한금융이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제도 정비에 발맞춰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 연계 확대를 책임 있게 준비해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서비스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리금융다문화합창단,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서 축하공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금융다문화합창단이 축하공연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재외동포청이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와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우리금융다문화합창단에서는 이탈리아, 나이지리아, 몽골, 카자흐스탄 등 10개국 출신 단원 13명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했다. 우리금융다문화합창단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2012년 창단한 금융권 최초의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이다. 현재 11개국 출신 50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연을 통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음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합창단은 개천절 국가경축식과 한·중·일 정상회의 축하공연, 법무부 세계인의 날 기념식 등 주요 국가행사에도 꾸준히 초청돼 무대에 오르고 있다. ◇ KB금융,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개최 KB금융그룹이 한국 여자골프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 발굴에 나선다. KB금융그룹은 대한골프협회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제19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한국 여자골프의 차세대 유망주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표적인 아마추어 대회다. 역대 우승자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2009년), 고진영(2012년), 이소미(2016년)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주요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예원(2018년), 유현조(2022년) 등이 있다. 올해 대회에는 국가대표 상비군 박조은(만경여고 3)과 임수민(구미방통고 3)을 비롯해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 용현정(해밀중 2), 장하은(광주숭일중 2) 등 유망주들이 출전한다. 우승자에게는 2027년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아마추어 선수로서 국내 정상급 프로 선수들과 경쟁할 기회를 얻는 만큼 향후 프로 무대 진출을 앞둔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KB금융은 대회 개최와 함께 주니어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2012년부터 한국 아마추어 골프 발전을 위해 육성 기부금을 전달해 온 KB금융은 올해도 대한골프협회에 3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유망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활용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신한금융, 한·일 ‘금융 협력’ 넓힌다...전환금융·디지털자산 논의

신한금융그룹이 한·일 양국의 전환금융과 탄소시장, 디지털금융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아시아의 신뢰할 수 있는 기후금융 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환경금융대학원과 한국녹색금융포럼이 주관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 금융당국, 아시아개발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전환 금융정책과 디지털금융 혁신, 디지털자산 시장의 발전 방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신한금융은 '아시아 기후·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에 참여해 그룹의 전환금융 추진 전략과 디지털자산 컴플라이언스 등을 소개하고 양국 금융시장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은 금융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흐름"이라며 “앞으로도 한·일 금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기후·디지털 금융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4.9% 금리인데 빌릴 수가 없다”...중·저신용자 8517명 미승인

중·저신용자를 위한 은행 대출 상품에 기존 대출 규제가 예외 없이 적용되면서 미승인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포용금융 강화 차원에서 마련된 상품인 만큼 기존 대출 규제의 예외를 허용하는 등 제도를 보다 유연하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의원이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신청자 가운데 8517명이 연소득 제한에 걸려 대출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지난 7월 'IBK 착한금리 포용대출'을 출시했다. 개인 신용평가점수 하위 50%에 해당하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4.9%의 단일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다. 만 34세 이하 청년층에는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지난 7월 말 출시 이후 이달 16일까지 총 3만256명이 대출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7807명(25.8%)이 대출 승인을 받았다. 이 기간 6344명에게 총 843억원의 대출이 실행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656명(26.1%), 30대가 2261명(35.6%)으로 2030세대가 전체 대출자의 과반을 차지했다. 특히 만 34세 이하 청년층 3087명에게 총 402억원이 지원되며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소득별로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가 1709명(26.9%)으로 가장 많았고 4000만원 이하 1772명(27.9%), 5000만원 이하 1145명(18.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미승인 고객 2만2448명 가운데서는 '한도 부족'이 85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미승인 고객의 37.9%에 달하는 규모다. 이어 'IBK기업은행 기존 대출 보유'가 4847명, '내부 등급 제한'이 3580명, 기타 사유가 5505명으로 집계됐다. IBK기업은행 측은 한도 부족으로 대출이 거절된 경우 지난해 6·27 대책에 따라 신용대출을 차주의 연소득 범위 내에서만 취급할 수 있어 추가 대출이 어려워진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미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의 경우 기존 대출 규모에 따라 새로 받을 수 있는 한도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중·저신용자 지원을 위해 출시한 포용금융 상품에도 일반 신용대출과 동일한 규제가 적용되면서 대출이 필요한 차주들이 상품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셈이다. 특히 금리 부담을 낮춘 상품을 마련하더라도 대출 한도 자체가 제한되면서 실제 자금 공급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IBK 착한금리 포용대출은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도 포함돼 취급액의 30%가 총량에 반영되고 있다. 박 의원은 포용금융을 위한 상품까지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포함되면서 은행이 적극적으로 대출을 공급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IBK기업은행은 “애초 3년 동안 매년 약 3000억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해 1조원 내에서 연간 한도 제한 없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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