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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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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명 셀럽 킴 카다시안도 반한 ‘K-시술’…뷰티 넘어 미용의료 관심↑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미국의 패션·미용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이 한국을 찾아 피부 시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K-뷰티가 화장품을 넘어 미용 의료 분야로까지 확대돼 눈길을 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한 클리닉에서 시술을 받는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게재했다. 이번 방한에 동행한 동생 클로이 카다시안, 미국 뷰티전문가 바네사 리도 함께 시술을 받고 경험담을 각자 SNS에 올렸다. 킴 카다시안의 경험으로 K-시술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일본이나 중국 등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찾는 'K-뷰티 투어'의 인기가 높다. 유명 병원 홈페이지는 일본어나 중국어로도 운영하고, 외국어가 가능한 상담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시술이나 수술을 받은 외국인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4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피부과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는 총 70만504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3만9060명에서 약 3배 증가했다. 본격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이 시작된 2009년의 6015명과 비교하면 15년 사이에 무려 117배나 크게 늘었다. 2023년부터 진료 과목 가운데 피부과 환자가 1위를 차지하더니 2009년 9.3%였던 비중은 지난해 56.6%로 급증했다. 외국인 환자 중에서는 일본 국적이 4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24.4%), 대만(9.6%), 미국(5.7%), 태국(3.5%)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도 의료 관광을 적극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2~23일 중국 베이징에서 '2025 한국 헬스&뷰티 페스타'를 열고 의료관광을 넘어 헬스와 뷰티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이벤트로 한국을 홍보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는 프리미엄 고객 대상 설명회에서 중국 최대 부유층 교류클럽과 업무협약을 체결, 한국의 의료·뷰티 테마로 고부가 여행상품을 개발해 회원 대상 공동 홍보하는 등 장기적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 ‘스탠다드’·‘스토어’ 투 트랙으로 오프라인 강화

패션기업 무신사가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를 앞세운 투 트랙 전략으로 오프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무신사의 자체 SPA(제조·유통 일원화)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자사가 확보하고 있는 제품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제조 및 서비스 분야와 전국을 잇는 유통망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29일 문을 연 스타필드마켓 일산점을 포함해 현재 29호점을 운영 중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티셔츠, 셔츠, 데님, 속옷 등 기본 아이템을 기본으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상품군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2021년 5월 서울 홍대에서 1호 매장 오픈 후 전국 주요 상권 중심으로 단독 매장과 대형 쇼핑몰의 숍인숍 형태로 매장 수를 늘렸다. 누적 방문객 수는 올해 7월까지 13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까지 30호점 이상의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어 연내 2000만 명 돌파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특히 올 상반기에 선보인 9개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액은 온·오프라인 통합 매출 6705억 원 가운데 1000억 원 이상을 차지할 만큼 오프라인에서도 막강한 힘을 보여줬다. '무신사 스토어'는 무신사 기업을 대표하는 국내 패션 플랫폼으로서 사업 초기 온라인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독보적인 큐레이팅 노하우로 130여개 패션 브랜드를 한 공간에 모아놓은 실력으로 점차 입지를 키워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서울 성수동에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오프라인으로 선보였다. 이어 대구와 홍대, 이달 강남 한복판에 매장을 세웠다.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앱에 익숙한 고객에게 동일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적립금, 리뷰 등 서비스를 적용했다. 올 상반기 성수·대구·홍대 3개 매장의 누적 방문자 수는 200만 명에 달한다. 무신사는 이 기세를 몰아 올 연말에 용산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내년 초 성수동에는 기존 매장보다 규모를 확대해 '메가스토어'라는 이름으로 매장을 짓는다. 무신사 관계자는 “향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글로벌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패션 브랜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상품 기획력을 지속 개선하겠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뷰티, 라이프스타일, 리커머스 등 성장 사업 부문에서 예정된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동대문 DDP에 모인 K-뷰티, 글로벌 위상 재확인

서울 동대문 중심에 한국의 미(美)를 대표하는 K-뷰티가 모두 모였다.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25 서울뷰티위크'로 총출동했다. 개막 첫날부터 행사장은 세계로 뻗어가는 K-뷰티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할 정도로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28일 기자가 찾은 DDP 행사장은 오후 1시 행사 시작 이전부터 인근 일대가 관람객으로 붐볐다. 내국인을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인도 등 외국인들이 입장을 위해 줄지으며 기대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했으며, '맨즈 뷰티'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보여주듯 남성 관람객도 적극적으로 행사를 즐겼다. 2022년 출범한 '서울뷰티위크'는 한국의 뷰티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업들이 참여해 자사 제품과 기술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자리다. 올해 4회를 맞은 행사는 현재진행형으로 매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K-뷰티의 위상과 함께 규모가 확대됐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2022년 약 3만6000명, 2023년 약 4만2000명, 2024년 약 5만500명으로 증가했다. 참가 기업 규모는 51개사에서 101개사로 2배 이상 늘었다. 해외에서의 관심도 해를 거듭하며 꾸준히 상승해 초청 바이어가 18개국에서 39개국으로 커졌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의 실적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수출 상담 실적은 1회 155억원, 2회 273억원, 3회 539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올해 행사에는 스킨케어, 헤어바디, 뷰티테크, 헬스라이프스타일, 색조 등 118개 기업이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과 한국콜마, NS홈쇼핑, 아마존 등이 협력기업으로 이름을 올려 행사장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각 기업은 부스를 설치해 자사 제품을 소개하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현장 구매 시 높은 할인율 혜택을 제공하고, 럭키 드로우(뽑기)나 SNS 팔로우 등에 참여하는 관람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야외에 위치한 어울림광장에서는 다채로운 뷰티 경험이 가능한 체험형 부스가 마련됐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첫날에는 최현 한국콜마 소장, 정광희 민텔 코리아 차장 등이 참여해 뷰티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알아보는 뷰티트렌드 세미나가 열렸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분석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글로벌 마케팅 세미나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미래 K-뷰티의 인기를 책임질 인디 브랜드의 제품을 활용한 메이크업 쇼와 토크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20대 일본 여성은 “친구와 서울 여행 중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행사 소식을 접하고 방문하게 됐다"며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와 신진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여서 즐겁게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50대 미국 여성은 “20대 딸이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여행 중에 일정이 맞아 찾았다"며 “단순히 제품을 구경하는 것을 넘어 각종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정보를 더욱 쉽게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 2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 “사상 최대 실적”

패션기업 무신사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8일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77억원, 영업이익 413억원, 당기순이익 4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462.8%) 상승했다. 이로써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1~2분기) 연결기준 매출 6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하는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무신사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정책 변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72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무신사는 “실제 현금 흐름 유출없이 재무제표상 약 400억원 규모의 이자비용이 반영된 효과"라며 “해당 영향을 제외할 경우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거의 8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상반기의 기세를 이어 하반기에도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오프라인 거점 확대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최근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그룹인 안타 스포츠와 합작법인(JV) 설립을 마무리한 무신사는 현지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스토어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합작법인 공식 명칭은 '무신사상해 상무유한책임공사'(MUSINSA SHANGHAI)로 당국의 최종 거래 승인 절차가 3분기 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 4월 비상경영에 돌입한 이후 조직 전반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발빠르게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에 주력한 결과가 2분기에 고른 성장세로 입증되어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뷰티, 라이프스타일, 리커머스 등 성장 사업 부문에서 예정된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중증환아·장애아동 지원 사회공헌 ‘활발’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갤러리아)이 자체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업계 안팎으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8일 한화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쉬어가도 괜찮아'가 올해로 1주년을 맞이했다. 이 프로젝트는 장기간 간병을 이어온 가족들의 분리 휴식을 돕는 동시에 '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7월 첫 제주 여행 지원을 시작으로 이달 기준 총 142가구(432명) 중증 환아 돌봄 가족에게 짧지만 온전한 휴식을 선물해왔다. 프로젝트 진행 방식은 가족들이 여행을 하는 동안 환아는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에서 돌봄을 받는다. 또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프리미엄 식재료 지원 등 돌봄 가족들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부분의 가족은 '분리 휴식을 통해 재충전 효과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쉬어가도 괜찮아'라는 메시지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냈다. 한화는 27일 프로젝트 1주년을 맞아 참여 가족들의 목소리를 담은 스토리 영상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은 '쉬어가도 괜찮아' 외에도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저소득 장애 아동 가정을 지원하는 '월간 한 모금'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극심한 갈증 속 '물 한 모금'이 큰 위안을 주듯 의료 지원이 시급한 저소득 장애 아동 가정에 꼭 필요한 도움을 주자는 의미를 담아 지난해 시작됐다. 이달 기준 총 21가정에 의료비와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올 3월부터는 지원 대상을 희귀난치성질환을 앓는 아동·청소년으로 확대해 1인당 5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한화 임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지난 1년 간 두 프로젝트를 통해 쉼의 중요성을 알리고 중증 환아 가족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사회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 中 최대 스포츠웨어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中 진출 본격화”

패션기업 무신사가 중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 스포츠'(Anta Sports)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무신사와 안타 스포츠는 중국 현지에 합작법인 '무신사 차이나'(MUSINSA China)를 설립하고 공동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거래는 현지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무신사는 합작법인 지분 60%를 보유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갖고, 안타 스포츠가 나머지 40% 지분을 보유한다. 무신사 차이나는 중국 시장 내에서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며, 안타 스포츠는 합작 법인 이사회를 통해 전략적·재무적 관리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무신사와 안타 스포츠의 니즈가 통해 추진됐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 1만여 개를 보유한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으로 한국의 유망한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의 중국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안타 스포츠는 중국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 중인 현지 최대 규모의 스포츠웨어 그룹이다. 스포츠웨어, 애슬레저,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과 대중 시장을 폭넓게 아우르는 것이 강점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안타 스포츠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스포츠웨어와 패션의 융합을 한층 더 활용하는 동시에 세분화되고 빠르게 변화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우융화 안타 스포츠 대표는 “무신사와의 이번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은 안타 스포츠의 '싱글 포커스, 멀티 브랜드, 글로벌화' 전략을 진전시키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스포츠웨어 산업에서 안타 스포츠가 보여온 브랜드와 리테일 결합 역량, 전체 스포츠웨어 산업에 걸친 밸류체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무신사 차이나가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스타일에 민감한 젊은 세대를 위해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무신사의 패션 산업 경험과 안타 스포츠의 강력한 브랜드 관리 역량이 결합돼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유통 채널과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시장에서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키즈 패션에도 ‘러닝’ 붐…F&F ‘MLB키즈’, 러닝화 라인 확장

최근 성인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러닝 문화가 키즈패션으로도 옮아갔다. 관련 상품의 수요 증가에 패션기업 F&F가 운영하는 MLB키즈가 러닝화 라인을 확장하며 러닝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MLB키즈는 다이얼로 핏을 조절하는 '트랙 러너 다이얼'에 이어 야구장 트랙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러닝화 '트랙 러너'를 선보였다. 블랙, 핑크, 실버 총 3가지로 출시된 제품은 키즈(170~220㎜·10㎜단위), 주니어(230~240㎜·5㎜단위)로 사이즈를 다양화했다. 키즈용 제품인 만큼 아이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고려해 180㎜ 기준 127g의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도록 경량성에 집중했다. 또 아이들이 혼자서도 신고 벗을 수 있게 끈으로 묶는 형태 대신 일명 '찍찍이'로 불리는 벨크로(매직 테이프)를 사용했다. 아이들에게는 끈보다 벨크로가 익숙해 러닝 시 발등과 발목의 안전을 돕는 핏 조절도 용이하다. MLB키즈는 이 제품을 최대한 계절적 영향을 덜 받고 착용할 수 있도록 통기성이 뛰어난 메시 소재로 디자인하고, 자체 소재인 오픈셀(OPENCELL)을 사용해 탄성 정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가볍고 유연한 미드솔과 미끄럼을 방지하는 고무바닥 아웃솔을 적용해 안전성과 저지력을 강화했다. MLB키즈는 이번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스테디셀러 운동화 '카고 청키' 베이비 사이즈를 추가하기도 했다. 고프코어 스타일의 아웃도어 감성이 가득 담긴 이 제품은 메시 소재와 미끄럼 방지에 특화된 고무 아웃솔로 눈이나 비가 오는 날씨에도 안정적인 보행을 도와준다. 발볼이 편안하도록 와이드 핏으로 설계돼 착용감도 한층 뛰어나다. 특히 이 제품은 이미 출시된 성인, 키즈에 베이비까지 라인업을 구성하면서 부모와 자녀가 동일한 제품을 함께 착용해 '패밀리 시밀러 룩' 연출을 돕는다. MLB키즈 관계자는 “최근 러닝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 스포츠로 주목을 받는 트렌드에 맞춰 키즈용 러닝화를 내놓게 됐다"며 “가족이 함께하는 아웃도어 활동이 많아지는 시즌인 만큼 부모와 자녀가 스타일리시한 러닝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 패션 중고거래 ‘무신사 유즈드’ 론칭

패션기업 무신사가 회원들이 패션 중고상품 거래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무신사 유즈드' 서비스를 26일 정식 론칭했다. '무신사 유즈드'는 기존 온라인 중고거래 서비스의 불편함을 개선해 무신사 앱 내에서 누구든 간편하게 패션 중고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다. 거래 가능한 패션 브랜드는 입점 여부와 관계없이 국내외 2만개 이상 브랜드의 의류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무신사는 향후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패션 리커머스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유즈드 서비스의 핵심은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거래 방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판매 고객 입장에서는 기존 중고거래 서비스에서 필수적이었던 사진 촬영, 게시물 작성, 상품 세탁 및 발송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편리하게 중고품을 처리할 수 있다. 구매자의 경우 판매자와 직접 소통할 필요 없이 무신사 앱에 신설된 '무신사 유즈드' 전문관에서 마음에 드는 중고상품을 구매 가능하다. 입지 않는 의류를 판매하고자 하는 고객은 무신사 앱을 실행한 이후 마이 페이지 내에 판매하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판매하기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무신사가 유즈드백을 무료로 보내주고, 고객은 팔고 싶은 상품을 담아서 집밖에 내놓으면 모든 과정이 끝난다. 이후에는 무신사가 △유즈드백 수거 △컨디션 체크 및 세탁 △사진 촬영 등의 '양품화' 과정을 거친다. 실제 판매가 이뤄진 상품에 대한 정산 대금은 사전에 고객이 등록해 둔 선불충전금 '무신사머니' 계좌를 통해 입금된다. 판매를 원하지 않는 상품에 대해서는 유상 회수할 수 있다. 또 무신사 유즈드는 회원들이 무신사에서 쌓은 패션 브랜드 구매 이력을 활용하여 회원들에게 다양한 중고상품 판매의 기회를 제안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무신사는 판매 이후 사용되지 않은 상품을 순환하는 리커머스를 활성화시킬 수 있고, 회원들은 손쉽게 중고 패션 판매하기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무신사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국내 유명 빈티지숍들과 협업한 오프라인 플리마켓 이벤트를 개최한다. 30~31일 이틀간 서울 성수동 무신사스퀘어 성수4에서 '무신사 유즈드 플리마켓'을 열고 △인플루언서 소장품 △빈티지숍 한정판 △무신사 임직원 아이템 등 다양한 중고 패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유즈드는 고객이 입지 않는 옷을 문밖에 내놓기만 하면 알아서 수거해 상품 판매까지 대행해주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중고거래 서비스를 지향한다"며 “기존 중고거래 서비스의 불편함을 개선한 무신사 유즈드를 통해 브랜드 패션 상품의 생애 주기를 확장하고 국내 고객들에게 중고 패션 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웅진씽크빅, 미래 교육시장에 AI로 ‘승부수’

에듀테크기업 웅진씽크빅이 급변하는 미래 교육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강화에 총력을 쏟는다. 26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내달 초 발족을 목표로 AI 연구와 도입을 전담하는 'AX연구소'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AX연구소는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전략 모색, 고객 데이터를 통합해 교육사업의 혁신을 이뤄내는 역할을 맡는다. 초대 연구소장으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AI 수석 컨설턴트, 여기어때 Data&AI 센터장 등을 역임한 곽태호 전무가 선임됐다. 웅진씽크빅이 AI 전문 조직을 새롭게 구성할 만큼 지금의 교육 시장은 AI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성장 가능의 잠재력이 높게 나타나지만 국내 교육 시장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로 일찌감치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맞춰 웅진씽크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AI 교육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또 현재 국내사업 확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중심의 제품으로 수출을 확대해 사업구조의 체질을 개선하고 수익성을 다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우선 국내에서는 그동안 축적해 온 에듀테크 기술력과 학습 데이터를 교육 현장에 선제적으로 적용한다.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4종인 △AI 서술형 평가 △AI 독서마법사 △AI 자동문항생성 △AI 상담교사 등은 AI 활용 범위를 교육 전반으로 넓혀 아이들의 서술형 문제 해결력과 글쓰기 사고력을 높이는 동시에 교사의 문항 제작과 상담 업무를 지원한다.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는 증강현실 기반 독서 솔루션 'AR피디아', 메타버스 영어 스피킹 플랫폼 '링고시티', AI 독서 솔루션 '북스토리'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AR피디아는 24개국에서 이미 사용 중이며, 링고시티는 일본과 베트남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AX연구소는 단순한 기술 연구 조직 개념을 넘어 웅진씽크빅의 데이터와 최신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사업 패러다임을 발굴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교육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 미래 교육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인재 영입과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매년 이익 10% 사회 환원” 이랜드그룹, 임직원 참여형 나눔활동 ‘주목’

이랜드재단과 이랜드복지재단이 계열사 및 임직원 참여형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업계 안팎에서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랜드는 매년 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철학 아래 계열사별로 기부 예산을 편성해 재단 사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금액 후원을 넘어 본업을 살린 현장 중심·참여형 사회공헌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대표 사업인 서울역 인근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는 지난해 개소 후 1주년을 맞아 누적 18만 명, 하루 평균 약 600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이곳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며 하루를 힘겹게 시작하는 이웃에게 '존엄한 한 끼'를 전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운영 첫해에는 자원봉사자 약 1만명, 100여명 개인 후원자와 40여개 단체, 4억5000만원 규모의 후원금과 물품이 모여 민간 주도의 나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단순 급식을 넘어 도시락 배달, '짜장면 데이', 문화·상담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며 지역 이웃으로 돌봄의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아침애만나'는 임직원의 직접 참여와 재능기부로 완성됐다. 개소 과정에서는 이랜드건설 임직원들이 페인트칠과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맡아 노후 건물을 쾌적한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또한 이랜드이츠 R&D실 직원들은 새벽부터 조리 봉사에 참여해 '애슐리데이', '자연별곡데이'를 운영했다. 이들의 봉사는 단순 배식이 아니라 본업에서 다져온 메뉴개발 역량을 살려 식사 이용자의 영양과 입맛을 세심하게 고려한 메뉴를 현장에 맞게 조정했다. 연구개발 인력이 직접 재료 손질부터 조리까지 참여하며 '브랜드의 기술력과 따뜻한 마음이 만난 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이랜드팜앤푸드는 신선한 식재료를 정기적으로 기부해 급식소 식단의 기본을 책임졌다. 식재료 유통과 품질 관리라는 본업 강점을 살린 참여로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한 끼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건설 부문의 공간 기여, 외식 부문의 전문성 기여, 식품 부문의 신선 원물 기부가 결합되며 이랜드 사회공헌은 '돈보다 행동, 그리고 본업을 통한 진정성 있는 참여'로 확산되고 있다. 이랜드재단은 취약계층 지원과 미래세대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돕돕 프로젝트'는 현장 활동가와 단체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굿럭굿잡 아카데미'는 실무 중심의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 청년 대상 '굿럭굿잡 캠페인'은 SPA 브랜드 미쏘와 협력해 면접복 지원과 고객 참여형 기부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계열사 브랜드들도 일상 속 나눔을 확대하고 있다. 애슐리퀸즈는 '슐리던트' 캠페인을 통해 청년의 식사를 지원하고, 뉴발란스는 스포츠 꿈나무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오프라이스는 생수 판매 수익으로 아프리카 식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크루즈는 사각지대 청소년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아침애만나' 1주년 성과는 임직원과 브랜드가 본업을 살려 만든 사회공헌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랜드는 금액 기부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브랜드·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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