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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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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임직원 대상 ‘DX 교육 프로그램’ 강화 “패션업계 디지털 혁신 선도”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이 조직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를 위해 'DX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한세실업은 지난해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및 해외법인 임원과 부서장 59명을 대상으로 워크스마트 실천법, 생성형 AI 기본 이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질문 최적화 기법), 챗( Chat)GPT 활용법 등 이론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실습 위주로 커리큘럼을 고도화했다. 고급 프롬프트 작성법, 생성형 AI 도구 실습, AI 기반 실무 적용, 실전 AI 활용 케이스 스터디 등 생성형 AI의 실전 활용 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교육은 국내외 팀장급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외 법인은 줌(ZOOM)을 통한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패션업계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한세실업은 글로벌 패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과감하게 혁신해 패션업계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K뷰티 투톱 아모레·LG생건, 해외선 ‘북미 확대’ 국내선 ‘저가 공략’

국내 화장품 업계의 '투톱'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나란히 국내에서는 '저가 수요층', 해외에서는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국내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늘거나 줄며 서로 엇갈렸지만 해외 사업에서는 나란히 성과를 냈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 1조675억원은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국내에서 0.3% 증가한 5520억원, 해외에서는 43% 늘어난 5160억원으로 나뉜다. 특히 해외 매출은 미주지역 중심으로 63% 이상 급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에서도 국내와 해외 사업간 간극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전체 1177억원 중에서 국내는 494억원(0.6% 증가), 해외에서는 696억원(120.5% 증가)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성장세는 K뷰티의 글로벌 인기 영향으로,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려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그동안 핵심 수출지였던 중국에서 미주로 영역을 확대하며 공들인 결과가 1년 새 해외 매출 비중을 39.6%에서 48.3%로 키웠다. LG생활건강 역시 국내보다 해외에서 성장세인 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8% 감소해 1조6980억원, 영업이익은 5.7% 줄어 1424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국내 매출은 1조1674억원으로 3.2% 감소했으나 해외에서는 5304억원으로 1.5% 증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북미 지역에서 3.1% 증가하며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다만 전체 매출에서 국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보니 해외 성과가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두 기업은 해외의 성장 속도에 국내 사업이 발을 맞출 수 있도록 저가 상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마몽드, 헤라 등과 LG생활건강의 더후, 숨, 오휘 등 제품은 고품질 중저가를 선보이는 인디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여서 경기침체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로서는 접근하는데 장벽이 높다. 대안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미모 바이 마몽드'와 '플레이 101' 등 각각 마몽드와 에뛰드의 '가성비 버전 브랜드'를 다이소 전용으로 선보였다. '미모 바이 마몽드' 제품은 올 4월까지 누적 판매 200만 개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LG생활건강도 다이소 전용 브랜드로 '케어존플러스', 'CNP 바이 오디-티디', 'TFS' 등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이마트와 협업해 '비욘드'의 신규 스킨케어 라인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내놓아 가격과 품질 면에서 소비자의 기대감을 충족하며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소비자의 구매 스타일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각 상황에 적합한 전략을 펼쳐야 국내외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며 “국가별 소비자 특성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구성해야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CJ 4DPLEX, 올 상반기 북미 역대 최고 실적 달성

CGV의 자회사 CJ 4DPLEX가 2025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 수익을 달성했다. CGV는 16일 “4DX와 SCREENX 상영관 북미 박스오피스 수익이 전년 대비 47% 성장해 총 5500만 달러(약 762억3550만 원)를 기록했다"며 “북미 기준 역대 최고 수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기술 특별관에서 경험하는 체감형 영화 관람에 대한 관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고 수익 달성 배경으로는 지난달 말 개봉한 'F1® 더 무비'의 흥행을 꼽았다. 이 영화는 4DX에서 첫 주말 200만 달러 수익과 함께 평균 56% 이상의 객석률을 달성했다. 특히 단 65개 4DX 상영관에서 개봉주차 북미 전체 박스오피스 수익의 3.5%를 차지했다. SCREENX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000만 달러(약 277억1800만 원)를 기록했다. '마인크래프트 무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각각 300만 달러 이상의 누적 수익을 거두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상반기의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개봉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4DX와 SCREENX 양 포맷에서 모두 북미 연휴 주말 기준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 수익을 경신했다. 4DX로 430만 달러, SCREENX로 24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약 675만 달러 수익을 달성했다. CJ 4DPLEX는 앞으로도 '슈퍼맨',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위키드: 포 굿', '아바타: 불과 재' 등 할리우드 기대작을 기술 특별관에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준식 CJ 4DPLEX 대표이사는 “SCREENX와 4DX는 작품의 장르와 연출에 따라 차별화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포맷"이라며 “단순 관람을 넘어 콘텐츠를 경험하게 만드는 기술 특별관에 대한 관객 선호가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 강남대로에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강남’ 4호점 오픈

패션기업 무신사가 내달 서울 강남에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새롭게 선보인다. 무신사는 8월1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무신사 스토어 강남'의 문을 연다. 지난해 9월 개점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이후 1년 만의 네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이번 신규 오프라인 편집숍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1170㎡(약 354평) 규모로 조성된다. 130여 개 인기 패션·잡화 브랜드가 입점한다. 대표적으로 △나이스고스트클럽 △더콜디스트모먼트 △마조네 △미세키서울 △아캄 △에이이에이이 △파이시스 △허그유어스킨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해 △아식스 △푸마 △크록스 등 글로벌 브랜드가 들어선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입점해 인기 상품을 폭넓게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가 매장 입지로 강남을 선택한 배경에는 사무실, 학원 등이 밀집해 있어 2030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점이 주효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대표적인 대형 상권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9호선과 신분당선 신논현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수와 홍대 등 주요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신사 스토어 강남 또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주목받는 K-패션 대표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애경산업, 세계 최대 美 B2B 뷰티 박람회 참가…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이달 15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한다. 코스모프로프는 글로벌 뷰티 산업의 트렌드와 혁신을 조망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전문 뷰티 박람회로, 제조사·브랜드사·원료사 등 다양한 기업이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 등을 선보인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글로벌 박람회로 자리매김해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애경산업은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의 B2B 유통망 확대를 위해 현지 유력 유통사 및 리테일 파트너와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하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 AGE20'S, 루나, 닷솔루션, 포인트앤 등 화장품과 케라시스, 샤워메이트, 럽센트 등 헤어·바디 브랜드를 전시하며 글로벌 유통 파트너 발굴 및 북미 유통 채널 확대에 전략적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애경산업 전용 부스에 메이크업부터 스킨케어, 헤어·바디케어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구성했다. 또 제품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현장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형 프로모션 존을 별도로 운영하며 주요 제품을 체험한 방문 고객에게 샘플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신규 B2B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 대상의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TBH글로벌, ‘리그’ 론칭…‘러닝’ 특화로 애슬레저 시장 도전

캐주얼 브랜드 베이직하우스, 마인드브릿지 등을 운영하는 패션기업 THB글로벌이 1조570억원 규모의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 합류했다. 애슬레저 브랜드 '리그(rrig)'를 론칭하고 국내 토종 애슬레저 브랜드 양대 산맥인 젝시믹스와 안다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그는 이미 성장한 애슬레저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지만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 전략으로 확실한 콘셉트를 내세운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취미로 급부상한 러닝을 메인으로 내세워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 슬로건을 '셀러브레이트 에브리 무브'(celebrate every move)로 정하고 각자의 리듬에 따라 몸을 움직이는 순간에 활력과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설정했다. 첫 컬렉션은 러닝 콘셉트를 적극 활용해 러너를 위한 제품으로 라인업을 채웠다. 본격적으로 러닝을 즐기는 러너부터 입문자까지 각자 상황에 따른 맞춤형 제품군의 구성으로 활동성과 착용감, 쾌적한 착용감 극대화에 중점을 뒀다. 전문가 수준의 러너를 위한 '버브 런'(VERVE RUN)은 신축성, 통기성, 경량성, 수납력 등 러닝 중 필수 요소를 성실하게 반영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반사 소재를 사용해 안전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렸다. 또 일상 속 가벼운 러닝이나 운동을 즐기는 러너를 위해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넘나드는 스타일의 '브이알 코어'(VR CORE), 초보 러너 대상으로는 기본 아이템을 2팩 구성으로 선보인 '에센셜 패키지'(ESSENTIAL PACKAGE)를 내놓았다. 리그는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공식 온라인몰(TBH SHOP)을 비롯해 무신사, W컨셉, 쿠팡 등 추가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입점해 판매 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러닝 크루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소셜 캠페인 등을 추진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선미 THB글로벌 rrig 사업부장은 “리그는 이제 막 러닝을 시작한 사람부터 베테랑 러너까지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날 수 있도록 함께하는 브랜드"라며 “러너뿐 아니라 움직임을 즐기는 모든 이들의 일상에 영감을 주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노랑풍선, AI 접목한 ‘듀프 여행’ 확대 ‘눈길’

여행사 노랑풍선이 새롭게 떠오르는 '듀프'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여행업계 '트렌드세터'로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14일 노랑풍선에 따르면 최근 고물가와 고환율로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소비자를 위해 '듀프 여행'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여기에 자체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서비스의 품질을 강화했다. '듀프'는 복제품을 뜻하는 '듀플리케이션'(Duplication)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명품의 경험을 합리적인 가격의 대체품으로 충족하는 소비 방식을 의미한다. 최근 뷰티·패션업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노랑풍선이 내놓은 '듀프 여행'은 비싼 인기 여행지의 유사한 감성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을 낮춰 소비자에게 실속 있는 대체 여행지를 제안한다. 가성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MZ세대를 비롯해 가족 단위 여행까지 아우르며 실용적 소비 가치에 집중했다. 노랑풍선은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 올해 상반기 전체 지역 상품 가운데 약 22%가 인기 목적지의 대체 여행지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는 경향을 파악했다. 이에 노랑풍선은 소비자가 직접 SNS 후기와 블로그 리뷰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스스로 정보를 탐색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자체 기술인 'AI 키워드 매칭'을 통해 대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특히 올해 7월15일부터 10월14일 기간 동안 진행하는 '듀프 여행' 상품들은 그동안의 인기 여행지보다 가격이 20%에서 최대 70%까지 저렴해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몰디브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급 리조트에서 여유를 기대하는 여행객들에게 '일본의 카리브해'로 불리는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을 대체지로 소개한다. 몰디브에 비해 약 3분의 1 수준인 170만원대의 가격으로 비슷한 휴양 감성을 즐길 수 있다. 또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오로라 대신 내몽골의 은하수 여행이 각광을 받고 있다. 가격도 120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여름철 라벤더와 해바라기가 만발하는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 지역은 국내 강원도 태백의 해바라기 축제 여행이 대신한다. 당일치기 일정으로 접근성과 가성비를 모두 만족한다는 장점이 있다. 가족들과 테마파크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격을 고려해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대신 100만원대 경비가 드는 북경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추천한다. 역사적 감성과 건축미를 여행의 재미로 꼽는 소비자에게는 동유럽 대신 발틱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여행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듀프 여행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을 넘어 취향과 만족도까지 충족해 여행상품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자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소비자가 유사 목적지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CJ올리브영 글로벌몰,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70% 증가

올리브영 글로벌몰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14일 “올해 상반기 K뷰티 역직구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 매출과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60% 증가했다"며 “회원 수는 6월 말 기준 335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글로벌몰 상승세를 견인한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상반기 매출 증가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 외 국가 중에는 매출 기준으로 영국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00% 이상 증가했고, 일본은 180% 올랐다. 말레이시아(256%), 필리핀(138%), 싱가포르(191%) 등 동남아 권역 성장폭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올리브영은 급증하는 글로벌 주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월드 허브에서 올리브영은 글로벌 특송기업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FedEx)과 한-미 특송 및 미국 내 물류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미국 외에도 국가별 현지 물류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올리브영은 글로벌몰 전반에 걸쳐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아시아 주요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한 간편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방한 외국인이 귀국 후에도 K뷰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주요 매장에 글로벌몰 가입 벤딩머신(자판기)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몰 신규회원 중 약 30%가 벤딩머신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브랜드들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아워글래스, 배우 혜리 ‘브랜드 파트너’ 발탁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비건 뷰티 브랜드 아워글래스(HOURGLASS)가 배우 혜리를 국내 공식 브랜드 파트너로 발탁했다. 아워글래스는 14일 “혜리는 이달부터 캠페인 화보 및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의 얼굴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선정 배경에 대해 “혜리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브랜드의 윤리적 가치가 맞닿아 있다고 판단했다"며 “혜리를 통해 브랜드의 비건 뷰티 철학을 진정성 있게 전하고 인지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화보 사진에서 혜리는 아워글래스의 신제품 '큐레이터 아이섀도우 팔레트'와 '팬텀 글로시밤 레드제로'를 선보였다. '팬텀 글로시밤 레드제로'는 동물성 성분 없이 구현된 유리알 광택의 비건 레드 컬러로, 브랜드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큐레이터 아이섀도우 팔레트'는 매트, 새틴, 쉬머, 메탈릭의 4가지 제형으로 구성됐다. 아워글래스 관계자는 “환경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높은 관심 속 혜리와의 파트너십은 비건 뷰티 철학을 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올리브영·무신사, 뷰티·패션 신생브랜드 ‘육성 팜’ 역할 톡톡

올리브영과 무신사가 각각 뷰티·패션 분야 신진 브랜드의 성장을 도우며 뷰티·패션 산업 생태계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 두 플랫폼 기업은 브랜드 발굴 단계부터 참여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지원하는 수출 등용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지난 10일 잠재력 높은 중소 화장품 기업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K-슈퍼루키 위드영'을 본격 시작했다. 참여 브랜드는 지난 5월 공모 후 두 달간의 심사 및 준비 과정을 거쳐 총 232개 신청 브랜드 가운데 25개 브랜드가 최종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6개월 간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올리브영은 브랜드별 진출 희망 국가, 타깃 고객 등을 조사해 글로벌 사업부의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올리브영의 대규모 유통망을 활용해 서울 강남·명동 등 핵심 상권을 비롯해 인천공항·부산·제주 등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지역의 25개 주요 매장에 'K-슈퍼루키 위드영' 전용 공간을 마련한다. 오는 16일부터는 해외 고객 전용의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관련 기획전을 열고, 8월 1~3일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CJ ENM 주최 'KCON 2025' 행사장 내 부스를 설치하는 등 판매 접점 확대 및 K-뷰티 팬들과의 직접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신진 브랜드에 단기적 지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공급해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K뷰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에도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하반기 들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지정한 '전문무역상사'로서 중소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 전문무역상사는 수출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들의 수출을 전문적으로 대행해 지원해주는 기업에 주어지는 타이틀로, 무신사는 오는 2028년 6월말까지 3년간 활동한다. 이에 맞춰 무신사는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일본, 중국, 태국 등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에 나선다. 마케팅, 물류 등의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으로 무신사 풀필먼트 서비스(MFS)를 론칭하고 국내·글로벌 스토어 입점 연동, 국내-글로벌 모바일 앱 통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무신사는 패션 업계 최초로 2015년부터 운영해 온 '동반성장 자금 지원 프로젝트'를 전면 개편한 '파트너 펀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외부 자금 조달이 어려운 신진 브랜드의 현실적인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금 규모는 총 4000억 원에 달한다. 자금 지원과 동시에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 등도 공유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패션 업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유통·운영·마케팅 등 모든 영역에서 맞춤형 전략을 제공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현지 네트워크와 콘텐츠 경쟁력, 패션업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최고의 글로벌 진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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