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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웅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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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관창 산단 내 임의 절토 논란···불법성 여부 쟁점으로 “부각”

보령=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보령 관창산업단지 내 ㈜이건의 임의 절토 문제는 여러 법적 쟁점을 포함하고 있어 지역 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절토가 허가조건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건이 경계 법면을 임의로 훼손한 경우, 이는 관련 법령(국토개발법 등)에 위반될 가능성이 높다. 통상적으로 절토 두께가 50cm 이상, 높이 2m 이상일 경우 설계 및 허가 절차를 따라야 하며,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 불법으로 간주 될 수 있다. 지난 2009년 보령시가 부여한 건축허가 조건에 따라 법면 부분을 훼손하지 말라는 명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건이 절토 공사를 강행한 점과 두원전선(주)의 민원 제기와 이에 따른 형사고소는 불법 행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로 볼 수 있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법면을 절토하여 재물을 손괴 한 점 등이 법적 책임을 묻는 근거로 활용됐다. 이 사건은 보령시 경제개발국장, 기업 사랑과 과장 등의 중재하에 절토로 훼손된 부분에 대해서는 옹벽을 쌓아 주기로 하고 상호 원만히 합의하며 일단락됐다. 보령시가 중재를 통해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이건이 임의로 절토한 부분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이건이 절토한 부분은 약 5m로, 반드시 허가를 득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별도의 행정처분은 없었고 합의 사항대로 조치하여 위법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고 있다. 또한 단지 도면과 도로 부분 현황 등의 일치 여부가 불분명함에도 허가 유·무와 관련한 정보가 부존재 하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도로가 최초 분양 당시 10m에서 현재 6m로 축소된 점은 이건 측의 주장과 모순되는 부분이다. 도로 확장을 위한 절토가 오히려 도로를 축소한 결과를 낳았다는 것인데, 이는 공사의 당위성 마저 불분명하게 만들고 있다. 종합해보면 ㈜이건이 위법으로 법면 절토 공사를 진행해 이를 통해 공장용지를 전체적으로 6m 이상 확장함으로써 수 백평의 용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합리적 의심에 힘이 실린다. 이에 대해 ㈜이건 측은 해당 공사가 허가 없이 진행된 것이 아니며, 민원 또한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지역 주민과 기업 간의 신뢰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보령시는 이번 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임의 절토가 법적으로 위반된 사항인지 철저히 조사하고, 허가 과정 및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시민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ad0824@ekn.kr

대천해수욕장, “동력패러글라이딩으로 하늘을 나는 특별함 만끽하세요”

보령=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인근의 동력 패러글라이딩 장이 최근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곳은 하늘을 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많은 이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체험 비행 코스는 이착륙체험코스(약 4m), 해수욕장 코스(약 8m), 죽도-해수욕장 코스(약 15m)로 구성되어 있어, 각기 다른 높이에서 하늘을 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동력 패러글라이딩은 엔진을 사용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비행할 수 있어,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비행경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큰 장점이다. 따라서 더 긴 시간 동안 하늘을 누비며 비행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경치를 경험할 수 있다. 동력 패러글라이딩은 상대적으로 간단한 장비로 이륙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또 이륙이 비교적 쉽고, 다양한 장소에서 비행이 가능하다. 보령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 다양한 관광지를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점도 이 체험의 큰 매력이다. 최근에는 제27회 보령머드축제 폐막식에서 동력 패러글라이딩 장비 3대를 투입하여 행사 비행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로 인해 동력 패러글라이딩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보령 플라이 파크의 연경호 대표는 “국토부에서 정식허가를 받은 장비를 운용하며, 안전성 인증 검사와 보험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체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량 항공기 조종사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조종사와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어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대천해수욕장의 동력 패러글라이딩은 단순한 레저 활동을 넘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끌 전망이다. ad0824@ekn.kr

충남, “국비 11조 시대 초읽기···내년 정부예산 10조 7798억 원 확보”

내포=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민선 8기 힘쎈 충남이 정부예산 11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충남이 확보한 국비는 10조 7,798억 원이다. 이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여러 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3일 국회에 제출되는 2025년 정부예산 안에 도 지휘부와 공직자들이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결과, 충남의 주요 현안 사업 관련 국비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는 정부 예산안 9조 8,243억 원보다 9,555억 원(9.7%) 증가한 수치이며, 국회에서 최종 확정된 10조 2,130억 원보다도 5,668억 원(5.6%)이 증액됐다. 특히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 생태길 조성 사업,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및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등의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을 확보한 성과가 두드러진다. 이로써 충남은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를 위한 미래 전략산업 육성 및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구축 사업에 대한 정부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바이오 의료기기 해외 진출 지원, EV 핵심 부품 안전성 고도화 시스템 기반 구축 등이 있다.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프로젝트는 2032년까지 8년 동안 4,840억 원을 투입하여, 화소 및 패널 제조,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스마트 모듈러 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 국비 180억 원이 반영됐다. 이 사업을 통해 도내에서 3,0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8,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3,500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기대된다. 계속 사업으로는 장항선 개량 519억 원, 고남-창기 도로 건설에 207억 원이 반영되어 도내 교통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TBN 충남교통방송국 설립에는 82억 원이 확보되어 내년 6월 개국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을 위해서는 서해안 해양 자원을 활용한 관광 및 신산업 육성과 농어업 미래 성장을 지원하는 균형발전 사업에 중점을 두고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주요 신규 확보 사업으로는 태안 원예 치유박람회 개최 15억 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70억 원,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건립 20억 원,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20억 원 등이 있다. 2026년 개최 예정인 태안 국제원예 치유박람회는 기획재정부의 정부 지원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된 사업으로, 40개국에서 18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도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서 국제행사 공인을 받기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는 서천군 장항읍에 4개 과 300명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이는 해양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도와 보령시가 협력하여 서해안 국가 해양레저 관광벨트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분야에서는 사각지대 없는 의료복지 서비스 및 균등한 보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정부예산 확보에 집중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50억 원,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신규 설치 2억 원, 아동보호전문기관 신규 설치 3억 원 등이 반영됐다. 서천특화시장은 올초 화재로 인해 점포들이 전소하여 재건축이 필요하며,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 학대 피해 상담 및 보호를 전담하는 기관으로 내포신도시 홍성 지역에 새롭게 설립된다. 이외에도 재해 위험 지역 정비에 700억 원이 포함되어 도민 안전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을 위한 분야에서는 문화예술 기반 조성, 역사문화관광 진흥, 다양한 체육 활동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정부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다. 주요 신규 확보 사업으로는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 생태길 조성 10억 원, K-헤리티지 밸리 조성 10억 원, 서부 내륙권 관광 진흥 사업 83억 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76억 원이 포함된다.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 생태길 조성 사업은 도내 관광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며, K-헤리티지 밸리 조성 사업은 충청권 유교문화 중심 지역의 문화자원 연구 및 체험 시설을 구축하여 새로운 관광자원 마련이 기대된다. 향후 도는 국회 심사 시 신규 반영이 필요한 사업으로 충남대학교 내포 캠퍼스 15억 원, 아산 경찰병원 214억 원,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32억 원, 복합혁신센터 건립 50억 원 등을 꼽았다.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하여 이들 사업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ad0824@ekn.kr

충남 유일 글로컬 대학에 건양대 최종 선정, 국비 1,000억 원 확보

내포=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충남도는 건양대가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3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0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충청권에서 유일한 성과로, 지역혁신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대책 회의 등 사전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왔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5년간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신속하게 지산 학연 협의체를 구성해 글로컬 대학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의체를 통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도내 전체 대학의 혁신을 유도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라이즈(RISE)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타 대학에 성과를 적극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글로컬 대학은 지역과 산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되는 사업으로서 대상은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 또는 국립대학이다. 교육부는 작년과 올해 각각 10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내년까지 총 30개 내외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건양대는 논산 국방 국가 산업단지 구축계획과 연계하여, 모든 학과와 교원을 국방산업 중심체계로 개편하는 교육혁신을 통해 K-국방산업 융복합 인재 양성 및 국방 산학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국방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와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글로컬 대학 지정을 위해 여러 차례 의견수렴 및 내부 컨설팅을 진행하며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올해 초부터 대책 회의를 시작으로 전체 대학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부 컨설팅위원회의 자체 컨설팅을 통해 도정 연계성을 높였다. 예비지정 이후에는 김기영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글로컬 대학 지산 학연 전담팀(TF)을 운영하여 실현 가능성 있는 실행계획서를 작성하는 데 집중했다. 마지막 본 지정 대면 심사에서는 행정부지사와 산업경제실장이 참석하여 지자체의 지원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김 부지사는 “충남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대학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3개 대학 이상이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앞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건양대의 선정은 충남 지역의 교육과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ad0824@ekn.kr

도, “대학생 아침밥 챙기고”··· “고품질 충남 쌀 소비 촉진”

내포=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충남도는 26일 농협중앙회와 도내 대학들과 협력하여 대학생 아침밥 문화 확산과 충남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임경호 공주대 총장,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조현빈 순천향대 학생처장, 김태현 단국대 천안 캠퍼스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내 대학생들이 아침 식사에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충남 브랜드 쌀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이는 전국적으로 쌀 소비가 급감하고, 대학생들 중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이 60%에 달하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로, 청년들의 건강 증진과 쌀 소비 확대를 동시에 도모하려는 방안이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에게 밥심을 알려주고, 동시에 쌀 소비를 촉진해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젊은 세대의 식습관이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쌀밥 먹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는 아침밥 먹기 문화 확산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국립공주대, 순천향대, 단국대 천안 캠퍼스 등 도내 15개 대학은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고품질 충남 쌀 소비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아침밥 먹기 운동을 위한 재정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생의 아침밥 문화 정착과 더불어 쌀 소비 확산 및 재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참여 대학의 총학생회는 아침밥 먹기 캠페인과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충남도의 이번 협약은 청년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쌀 소비 촉진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향후 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지원이 농민의 생계와 미래 세대의 건강을 지키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ad0824@ekn.kr

충남도,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내포=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22일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예산군, 충남대, 한국기계연구원, LS엠트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기계 디지털 기술 R&D 지원센터를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유치하고, 디지털 농업 솔루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디지털 농업은 AI, 빅데이터, 첨단 농기계를 활용하여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영향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농생명 자원 기반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 세대 농업인 육성 및 미래 지향적 농촌 경제 구현" 등을 위해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농기계 자율주행과 원격 제어, 모니터링 기술을 일부 상용화 하긴 했으나, 디지털 농업 솔루션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따라서 도는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를 통해 이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2029년까지 약 2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50만 평 규모의 단지화를 통해 예산 지역을 '미래 농업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국내 최초로 스마트팜과 그린바이오 산업을 집어넣고, 6차 산업과 연구 기능도 접목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동시에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까지 더해, 스마트팜과 함께 농업·농촌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외적으로 농기계 시장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격동기에 충남도와 예산군, 충남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LS엠트론 등이 함께 큰 흐름을 잡고 선도적으로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김 지사의 배려로 2년여 만에 대규모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의 조성이 현실화되고 영업이 정지된 덕산의 100년 전통 온천탕을 충남도가 매입함으로써 제2의 발전 도약기를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예산 지역 발전의 그 중심이 내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주요 추진 과제로는 원격관제 시스템 개발, 농기계 부품 성능 평가, 신뢰성 검증 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각 기관은 농기계 디지털 기술 R&D 지원센터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충남의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한편 도는 내년 1/4분기까지 사업대상지를 최종확정하고, 예산군 삽교읍 일원 166만 6000㎡에 2027년까지 3485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과 산업단지, 연구단지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ad0824@ekn.kr

충남도,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 나선다

내포=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충청남도가 미국, 독일, 일본 등 3개국 4개 글로벌기업과 총 2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첨단 산업 분야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에서 공급망을 강화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양승관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 대표, 반홀 코닝 정밀소재 사장, 한상윤 토와 한국 대표, 최용두 베바스토 코리아홀딩스 공장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이들 4개 기업은 천안, 아산, 당진 등에 총 2억 달러를 투자하여 제품 생산 공장을 신증설하고 307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기업별 투자 계획을 보면,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는 첨단 반도체 공정 수요에 맞춰 천안 외국인 투자지역 내 5500㎡의 부지에 반도체 소재 생산 및 연구시설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듀폰은 국내에서 1998년부터 운영 중이며, 세계 전자, 운송,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코닝 정밀소재는 아산에 위치한 생산 설비의 고도화를 위해 차세대 공정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코닝은 지난 50년간 1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토와 한국은 천안 3공단 내에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성형 설비 제조시설을 신규 확장할 예정이다. 토와 주식회사는 반도체용 몰딩 장비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자랑한다. 베바스토코리아는 당진 송산 외국인 투자지역 내 기존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팩 생산 공장을 증설하여 생산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바스토는 전 세계 자동차 부문에서 100대 공급 업체 중 하나로, 다양한 전동화 시스템 개발 및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은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말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도의 주력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게 됐다"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30억 달러에 육박하는 외자를 유치함으로써 수도권을 제외한 1위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유치한 국내외 기업 및 금액은 168개 사, 19조 7288억여 원으로 증가했다. ad0824@ekn.kr

㈜보창산업, ‘산지전용 및 대기환경보전법·폐기물 관리법 위반’ 고발

보령=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보령시 성주면 소재의 ㈜보창산업이 산지전용 및 대기환경보전법·폐기물 관리법 위반으로 환경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 ㈜보창산업이 폐기물을 무단 방치함에 따라 보령시 환경기후 부서에 위반 행위를 고발하고 행정단속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민원을 접수한 환경 담당 공무원은 '자신들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깨끗이 치워진 상태였다'라며 소극적인 행태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이에 민원인이 강하게 반발하자 '계도하면 안되겠나?' '한번 봐주시면 좋겠다' 등의 발언을 하며 해당 업체를 옹호하는 식으로 표현했다면서 공무원이 왜 이렇게까지 노골적 봐주기를 하는지 그 내막에 궁금증을 내비쳤다. 실제로 시는 민원 처리 기간인 8월 9일까지 해당 업체에 대한 별도의 단속조치는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단체는 이는 민원을 묵살한 것이라 규정하고 지난 9일 보령시청 환경과 공무원에 대해서는 직무유기로 고발하는 한편 ㈜ 보창산업에 대해서는 대기환경보전법과 불법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추가 고발한 상태다. 시는 ㈜ 보창산업에 대한 대기환경보전법과 불법 산지관리법 위반 등 2건의 고발 중, 산지관리법 위반에 대해서 지난 4월 형질 변경이 이루어져 문제가 없다는 답변이다. 하지만 해당 지역이 오래전부터 주차장으로 사용이 되고 있었다는 점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불법이 이루어지고 형질 변경이 이루어진 것이라면, 원칙적으로 행정단속과 함께 원상복구가 우선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사업장 출입구 세륜시설은 무방류 원칙으로 허가를 받았음에도 그대로 세륜수가 방류되어 도로 및 인근 농경지에 유입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현재 ㈜보창산업은 석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산지를 전용해 무단 사용하고 사업지역을 벗어나 굴착을 하면서 산지관리법과 산림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만큼 환경단체와 보령시가 공동으로 정밀 측량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특히 해당 업체가 하부 침사지 토사유출 방지시설에 침전된 퇴적물이 주변 계곡과 임야에 불법으로 투기 되거나 하천까지 회색빛의 밀가루 범벅처럼 엉겨 붙은 슬러지로 뒤덮여 지는 일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지금까지 단속한 횟수는 얼마나 되는지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ad0824@ekn.kr

당진 전세버스, 지입 폐해 “만연”···동의 無 40억 원 대출 “발만 동동”

당진=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당진시에 소재한 전세버스 업체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소속되어 영업 중인 지입차량을 담보로 40여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는 민원이 접수되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원 내용에 따르면 △해나루 명작 세계여행사, △해나루 명작 세계여행, △해나루 청솔관광(논산지점) △(주)하모니 투어, △금수강산 고속관광 (대전지점), △용관 고속관광 등 총 6개의 법인 버스회사가 운영 중인 약 120여 대중 80% 이상이 대부분 지입차량이라는 것이다. 현재 이들 회사는 대리 사장이 각각 대표로 있다가 최근에 대출 등 경영상 법적인 문제가 돌출됨에 따라 이를 방어하고자 실질적인 대표인 A 씨로 명의를 변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요 피해자 중 한 사람인 P 씨는 지난 2011년 11월 A 씨가 사전에 아무런 동의도 없이 P 씨의 차량을 담보로 대부 업체인 이에스 렌탈 (주)로부터 2억 4천만 원을 대출받았고, 이를 A 씨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해당 회사 소속 전세버스의 대부분이 각각 수억 원에 달하는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음에도 지입차주에게는 단 한 건의 사전 통보도 없었다는 점이다. 더욱이 40억 원에 연 16%에 달하는 이자 부담은 회사의 수익 구조상 상환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해당 업무를 담당해온 관계자의 증언이다. 그러나 A 씨는 최근 이 같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또 다른 대환 대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원인들은 결국 A 씨가 채무상환을 제때 못한다면 모든 차량이 강제 경매로 넘어갈 상황으로, 이 경우 수십 명의 피해자 발생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경찰의 수사와는 별도로 당진시가 발 빠르게 대응해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에 나서 줄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들은 전세버스 불법 지입의 근거로 당시 자신들이 운행 중이었던 차량의 지입료 정산서와 A 씨가 대출을 받아 개인적으로 전용 했다는 통장거래내역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처럼 지입차량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현행법상 운전사들은 법인에 등록돼야 영업할 수 있고, 회사로서는 적은 자본으로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음성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지입 운영의 폐해가 너무 크다는 점이다. 사실상 개인 사업자인 지입 운전사들은 근로자처럼 급여를 지급받지 않다 보니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면서 정산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다반사라 것이 업계 전언이다. 결국 경영주의 양심에 맡겨야 하는 것이 지입차주들이 궁지로 내몰린 이유다. 이번에 민원이 제기된 A 씨는 실질적인 전세버스 대표로서 지입차량의 대출을 주도하고 법인이 벌어들인 수입에 대해 개인적으로 전용하는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당한 상태다. ad0824@ekn.kr

2027년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출범, “보령의 아름다운 섬을 세계에 알린다”

보령=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보령시는 재단법인 섬 비엔날레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2027년 섬 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출항을 시작했다. 7일 열린 출범식에서는 김기영 충남도행정부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 경과보고, 조직위원회 임원 위촉, 주요 내빈의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등이 진행됐다. 섬 비엔날레는 섬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예술과 축제가 만나는 행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예술의 가치를 더해 섬 지역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직위는 특히 원산도와 고대도 등 5개 섬이 가진 독특한 자연경관, 역사와 문화를 예술적 표현으로 담아낸 축제를 통해 해양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비엔날레는 각 섬의 특색을 살린 전시와 해상 공연, 해안 트레킹 길, 섬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충남의 아름다운 섬과 그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한편 섬 비엔날레는 2027년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 보령의 원산도와 고대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ad0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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