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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시흥시 주민자치 성과 ‘활짝’… 올해 146건 추진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16년 작은 씨앗에서 시작한 시흥형 주민자치가 이제는 20개 동에서 각기 다른 색의 자치꽃으로 만개했다. 520명 주민자치위원의 땀과 고민, 실행이 시흥시 내일을 바꾸는 힘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일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시흥시 주민자치 성과공유회'에서 20개 동 520명 주민자치위원에게 감사와 격려를 건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시흥형 주민자치, 스무 송이 자치꽃으로 만개하다'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20개 동 주민자치위원, 관계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주민자치회는 각 동에 설치된 주민 의사결정 기구다. 이날 행사에서 20개 동 주민자치회는 동별 자치계획과 주민총회, 마을사업 등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올해 20개 동 주민자치회 활동을 '마을마다 자치꽃 ON-AIR, 스무송이의 기록'이란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했다. 이날 거북섬동을 비롯해 △매화동 △배곧2동 △신천동 △정왕2동 등 5개 동 주민자치회가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11월20일 행정안전부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한 정왕2동의 '산소 심는 마을' 사례가 큰 주목을 받았다. 시흥형 주민자치는 20개 동이 각각 진행하는 마을축제뿐 아니라 △지역자원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지역 소식 등 콘텐츠를 만들어 전달하고 △다문화 가족의 정착을 돕고 △나눔주차장, 작은도서관, 마을텃밭 등을 운영하며 마을 공간을 가꿔있다. 특히 정왕2동 주민자치회는 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해 환경에 대한 지역주민의 민감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학교-학부모-마을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마을교육특구'를 구성하고, 특화사업인 '산소 심는 마을'을 추진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한 해 동안 감축된 탄소량은 88만2828kgCO2eq(온실가스 배출량), RE100숍을 운영해 수거한 재활용품은 총 374kg이다. 아울러 정왕권 7개 학교와 연계해 올해 4641명 청소년에게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총 13명 환경활동가를 양성했다. 거북섬동은 '100인 공론장'을 통해 주민총회를 운영해 주민이 마을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새로운 주민총회 모델을 제시했다. 매화동 주민자치회는 유원시설과 프로그램이 부족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놀이, 체험, 플리마켓 등으로 구성한 '매화패밀리랜드'를 운영했다. 새로운 놀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과 이웃의 유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곧2동은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배곧 아브뉴프랑 광장에서 열린 '싸개마켓'을 통해 모인 2000만원 상당 후원품과 수익금 1800만원을 시흥시 1%복지재단 및 시흥시 인재양성재단에 기탁했다. 신천동 주민자치회는 고령자가 많은 동 특성을 반영해 노인 대상 사업을 추진했다. '찾아가는 노인 안전 체험교육'에는 경로당 8곳 160여명이 참여했고, '시니어 모델 양성사업'은 20회차 수업을 마친 노인 26명이 성과보고회에서 당당한 워킹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흥시는 2016년부터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회 전환을 추진하며 주민 권한과 역할을 강화했다. 2023년부터 20개 동 전체가 주민자치회를 두고, 공동 의제를 발굴하며 주민총회를 거쳐 마을자치계획을 확정-실행하는 데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주민자치회를 통한 실질적인 주민참여 보장과 자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시흥시는 주민자치회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연계-통합했다. 이에 따라 주로 단년도 사업에 치중됐던 주민참여예산을 주민자치회 주도 마을계획과 연동해 중장기적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일반제안과 자치계획형 사업으로 구분되며, 이 중 자치계획형 사업은 각 동 주민자치회가 자치계획으로 검토 후 주민총회 투표를 거쳐 직접 사업을 추진한다. 시흥시는 주민자치회 역할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쏟고 있다. 각 동에는 주민자치 전담 공무원을 두고 매년 동별로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5월까지 20개 동 주민자치위원 524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자치계획형 사업 11건 중 8건이 주민자치회 사업과 연계 추진됐다. 20개 동에서 발굴된 자치계획 189건 중 146건이 실행됐고, 주민총회에 참여한 주민 수도 전년 대비 53%가 증가한 2만5320명에 달했다. 시흥시는 내년에도 자치계획 발굴-수립-주민총회 의결-실행으로 이어지는 '시흥형 주민자치 모델'을 더욱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제도개선, 맞춤형 교육, 마을의제 발굴 등을 지원하며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 변화에 행정이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나아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산시의회-의정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해련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사)주거복지연대 주관 2025년 공로상 시상식에 취약계층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거복지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주거취약계층 주거권 보장과 주거복지 정책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선정해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김해련 의원은 그동안 고양시 관내 주거취약계층 주거권 보장을 위해 제도 개선을 적극 선도했으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주거복지 향상을 도모해 왔다. 김해련 의원은 8일 “이번 공로상은 고양시의 주거 문제를 함께 고민해온 시민과 현장에서 애쓰시는 주거복지 관계자 모두에게 주어진 상"이라며 “앞으로도 주거가 기본권이란 원칙 아래 고양시민 누구도 주거 때문에 삶의 존엄을 잃지 않도록 촘촘한 주거복지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주거복지연대는 주거복지공익사업, 주택도시정책 연구사업, 정책네트워크 시민사업, 국제협력사업 등을 진행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특히 서민 주거복지와 주택시장 안정, 주민 삶의 질 향상, 편안한 내 집 및 우리 동네가 있는 삶터 실현, 인류 보편의 해비타트 정신을 신장해 궁극적으로 국민주거복지 향상과 인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2001년 설립됐다. 한편 김해련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고양시 주거취약계층 지원체계를 더욱 체계화하고, 공공 임대주택 확충, 주거복지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민-관 협력 강화 등 주거복지 전반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과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6일 남양주시청 다산홀과 시청광장에서 열린 '2025년 성탄감사예배 및 성탄트리 점등식'에 참석했다.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성가합창제 및 성탄트리 점등식을 통한 시민 화합 도모를 위해 열렸다. 조성대 의장을 비롯해 한근수-원주영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경기도의원,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전권희 목사 및 임원, 시민 등 400여명이 점등식에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성탄예배, 2부 청소년 장학금 전달, 월드비전 경기북부지회 난방온 지원, 축사, 성가합창제, 3부 성탄트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7개 교회 성가대와 NCMN어린이뮤지컬팀 성가합창은 성탄 기쁨와 감동을 선사했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에서 “남양주 발전을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는 관내 목사님들과 시민께 감사드리고, 하나님 영광이 모두에게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저희 21명 남양주시의원은 각답실지(脚踏實地) 자세로 어렵고 힘든 분을 찾아가 그분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항상 시민 곁에서 함께하는 남양주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찬규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안'이 제300회 정례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원안으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모든 시민이 개별 시설을 이용하거나 접근-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생활환경을 갖춘 무장애 도시로 조성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안에는 안산시장이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안산시가 발주하는 도로-공원-건축물 등 공사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편의증진 보장 법률'에 따른 편의시설 설치 기준에 적합하게 설치토록 하는 조항이 명시됐다. 아울러 무장애 도시 조성하고자 공공시설의 무장애 시설 개선, 연구-세미나, 교육-홍보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에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무장애 시설 실태조사와 협력체계 구축 및 포상 관련 사항도 담겼다. 최찬규 의원은 8일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방자치단체 당연한 의무"라며 “이번 조례가 시민 민원사항에서 착안된 만큼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례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이 조례안은 오는 18일 열릴 제30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명훈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가로등 및 보안등 설치-관리 조례안'이 제300회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일부 조문 신설 및 변경을 거쳐 수정안으로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안산시 내 가로등 및 보안등 설치와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조명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은 설치 기준을 비롯해 △설치 우선순위 및 제한 △관리대장 및 표찰 △점검 및 보수 △이설 및 철거 △위반행위 조치에 관한 사항 등을 명시해, 도로 이용자가 안전한 통행권을 확보하고 조명시설이 합리적 기준에 따라 설치-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원안 조례에 설치 주체를 명확히 하고 사업시행자 설치 및 협의 의무를 신설해 사업 완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조명시설 관리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보완했다. 조례안 취지는 살리면서 행정 효율성을 높여 도시 인프라의 안정적인 관리 운영 기반 구축을 도모했다. 한명훈 의원은 8일 “그동안 조명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에 대한 제도적 기준 마련 필요성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설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자재 사용을 표준화함으로써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관리 기반을 확립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례안 최종 의결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제30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지며, 조례안은 공포한 날부터 바로 시행된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세일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제34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정부시 관련 사항에 대해'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의정부시복합융합단지 청산이 내년 3월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물류센터 백지화를 노력해준 의정부시장님을 비롯해 주민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당선되자마자 물류센터 사업자와 합의밖에 없다고 하였고 빠른 시일 내 합의해야 의정부시복합융합단지가 주민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수없이 이야기했습니다. 3년6개월 만에 합의되고 다행스럽게 의정부시복합융합단지 백지화라는 큰 산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의정부시복합융합단지는 파산 위기에 있습니다. 한 번의 파산 위기는 리듬시티 안에 아파트를 지었던 더샵에서 PF를 받아서 위기를 모면했는데 다가올 채무는 어떻게 파산을 막아야 할지, 데이터센터는 들어오는지 아울러 34% 지분 투자로 우리 시에서 기부채납을 약속했던 노유자시설과 문화시설 등 시민복지 관련 시설은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많은 시민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따른 집행부 대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이 발언을 하기까지 참 많은 고민이 있었고 미움받을 용기로 이 자리에서 이야기합니다. 의정부시의회는 시민 눈높이에 맞는 윤리강령을 지켜야 할 곳입니다. 그런데 매번 윤리위원회가 열리면 솜방망이 처분으로 매번 식물의회, 방탄의회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2022년에는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의원에게 몇 가지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청하고 처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약속이 이행되지 않아 본 의원을 포함한 10명 의원의 동의 아래 윤리위원회에 회부돼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겸직 위반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입니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사항의 겸직 위반으로 2번 윤리위원회에 회부돼 징계받았는데도 시정되지 않고 겸직 위반으로 받지 말아야 할 의정부시 보조금도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약 1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2022년 5월부터 이해충돌방지법이 시행됐습니다. 그러나 이런 법령도 전혀 지켜지지 않고 시정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의정부시의회는 이해충돌 방지와 법적 문제의 소지를 파악하기 위해 현재 도시환경위원회와 행정복지위원회가 서로 바꿔서 심의 위원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의원이 예산을 통과시킨 보조금을 받는 단체나 개인이 불법으로 쓴 보조금이 있다면 엄격히 환수 조치를 하고 거기에 따른 강한 페널티를 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의정부시의회도 더 엄격한 잣대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식물의회라는 오명을 벗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시의원 한 분, 한 분의 현명한 판단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도 집행부와 시의회 문제점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잘한 것은 잘했다고 시정해야 할 것을 올바르게 잡을 수 있도록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동두천시-부천시-양평군-의왕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재)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고양국제꽃박람회와 고양컨벤션뷰로의 통합 출범에 맞춰 공식 누리집(gief.or.kr)을 전면 개편해 새롭게 오픈했다. 이번 개편은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 수행하는 주요 사업을 온라인에서 분명하게 전달하고,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정보 구조를 재정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개편 과정에서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이용자 중심' 원칙을 최우선으로 적용했다. 누리집 첫 화면을 △고양국제박람회재단(기관) △고양 컨벤션뷰로(MICE) △고양국제꽃박람회(행사) 등 세 영역으로 분리해 이용 목적에 따라 맞춤형 페이지로 즉시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각 사업 분야 전문성과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콘텐츠 품질과 정보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 정흥교 고양국제박람회재단 대표이사는 8일 “통합 출범 의미를 온라인에서도 구현하기 위해 누리집 개편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 관람객, 국내외 MICE 관계자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올해 월드푸드스트리트 운영을 통해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월드푸드스트리트는 세계 각국의 특색있고 창의적인 음식을 판매하는 도시형 야외 푸드존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정적 유입뿐 아니라 새로운 창업 수요를 만들어 내는 '창업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운영자 중 일부는 보산동 상권의 잠재력과 관광특구 매력을 높게 평가해, 월드푸드 운영 종료 후 관광특구 내 상가에서 정식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월드푸드스트리트가 단순한 임시 운영 공간을 넘어 지역 상권에 실질적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편 올해 관광특구 일대는 방문객 증가, 신규 창업, 거리 체류시간 확대 등 다양한 긍적적 변화가 나타나며 상권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곽미영 문화예술과장은 8일 “앞으로도 보산동 관광특구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개선과 콘텐츠 확충을 다각도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내 '뮤직스트리트'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르고 싶은 상시 음악거리를 본격 운영한다. 동두천시는 뮤직스트리트 구간의 음향 라인을 재배치해 거리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도시형 사운드 스트리밍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노후장비를 교체-보완해 음질을 높이는 등 보다 쾌적한 청취 환경을 마련했다. 음악 송출은 우선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운영 과정에서 주민과 상인의 의견을 수렴해 적정한 운영시간과 송출 방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운영은 거리 전반에 활력을 더하고 보산동 특구만의 감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는 '월드푸드스트리트', '뮤직센터 상설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더해지며 특구 고유의 색을 담은 문화-예술 복합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곽미영 문화예술과장은 8일 “음악이 흐르는 거리가 단순한 장비 설치를 넘어 시민과 방문객에게 일상의 작은 휴식과 풍경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특구의 특색을 강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읍면동 복지-안전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복지 분야 기관 표창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복지-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선도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서다. 올해 경진대회는 분야별 서면심사와 본선 발표심사를 거쳐 전국 22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부천시는 '온(溫)스토어' 사업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복지 분야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온(溫)스토어는 슈퍼-약국-식당 등 온 스토어로 지정된 관내 가게가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생필품을 즉시 지원하고, 이후 부천시가 민관협력체계를 통해 방문 상담과 공적 복지서비스 연계까지 지원하는 '즉시 지원' 모델이다. 특히 가게 운영자가 위기 상황을 감지하면 직접 생필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현장 중심 복지전달체계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높은 창의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았다. 정미연 부천시 복지정책과장은 8일 “이번 수상은 민관이 함께 위기가구를 살피고 지원하는 지역 중심 복지 모델이 효과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본사회가 지향하는 '소외 없는 돌봄과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 시정소식지 '복사골부천'이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홍보-출판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조직 커뮤니케이션 분야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인쇄-전자사보, 방송, ESG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기관 소통 역량을 평가한다. 복사골부천은 이번 수상으로 2022년과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24년과 2025년 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4년 연속 전국 단위 공모전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다양한 시정 정보 제공과 함께 참신한 기획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부천의 도시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세대별 특화 페이지 운영,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한 독자와 활발한 소통, 정보소외계층 위한 점자책 제작과 오디오북 서비스, 웹진 운영 등 홍보 채널 다변화를 위한 노력에 힘써왔다. 부천시 홍보담당관은 8일 “이번 수상은 복사골부천이 시민과 소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시정소식지로서 콘텐츠 품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사골부천은 1999년 창간한 뒤 24년간 지역 소식과 정책 정보를 꾸준히 전달해온 부천시 대표 소식지로 지금까지 통권 446호를 발행하며 깊은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복사골부천은 관공서, 도서관, 복지관, 다중집합시설 등에 배포되고 있으며, 복사골부천 공식 웹진(bucheon.go.kr/boksagol)과 국내 인터넷 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2025년 양평군 올해의 10대 뉴스'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실시한다. 이번 투표는 올해 군민으로부터 가장 공감을 받은 주요 뉴스를 선정하고, 군민 목소리를 내년 정책 수립과 시책 추진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투표는 카카오톡 양평군 채널 '양평톡톡', 문자메시지,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안내되는 접속 주소 또는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10건의 뉴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정 대상은 올해 배포된 34건 주요 뉴스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025년 '매력양평'을 향해 추진해온 주요 정책과 성과를 군민이 직접 선정해주는 과정이, 군정 전반에 대한 공감과 소통 기회를 더욱 넓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 참여가 곧 양평 발전의 동력인 만큼, 앞으로도 군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오는 17일 투표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음료 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왕송호수공원 보수-정비사업을 진행, 마무리했다. 보다 쾌적하게 시민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보수-정비사업에는 특별조정교부금 6억, 도비 1억, 시비 1억 등 8억원이 투입됐다. 노후된 생태탐방로와 공원시설물을 보완하고 녹지 확충과 경관 개선에 목표를 뒀다. 특히 생태습지 산책로 400m와 서수원 뚝방길 600m 구간의 노후 야자매트를 전부 교체하고, 서수원푸르지오아파트 인근 파손된 데크와 펜스도 새롭게 정비해 시민이 더욱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일부 구간에 침하된 보도블록을 재정비하고, 걷기 편한 코르크 포장로를 추가 설치해, 부드럽고 안정적인 보행감을 제공하는 등 공원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세심한 보완 작업도 진행했다. 아름다운 경관 조성도 대폭 강화됐다. 생태습지에서 해맞이 명소로 이어지는 대표 산책코스에는 수국 4800주와 초화류 2680본을 심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꽃길'을 완성했다. 레일바이크 중간 정차장 주변에는 메타세쿼이아 52주를 식재해 공원의 녹지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형준 공원녹지과장은 8일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공원 안전성 향상은 물론 경관과 체험 요소가 대폭 강화돼 시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왕송호수공원이 시민의 대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리와 보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김포시, 지방정부 외교 새 패러다임 제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포시가 국제사회에서도 주목받는 도시가 됐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글로벌 명소로 급부상하고, 관내 기업은 유럽과 아세안 등으로 판로를 확대했다. 유럽평의회는 김포시를 상호문화도시로 지정햇다. 도시 브랜드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수직 상승했다. 김포 자원을 브랜딩해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여기에 김포시장의 사적 대외 네트워크까지 동원해 공식 인증-친선결연-기업 진출 및 판로 확대 등 실질적 변화를 끌어내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인적-물적 교류 가능성을 열어간다는 점이 김포형 외교정책 특징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늘 “김포 잠재력을 더 큰 세상에 알림으로써 기회가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고, 이에 따라 민선8기 김포시는 '김포 안에서 우리끼리' 지엽적 관점을 벗어나 대외적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 숙원을 해소하고 있다. 김포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도시로 도약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도약이다. 경기도 변방 접경지역 소외된 관광지 중 한 곳에 지나지 않던 애기봉은 민선8기 들어 야간 개장을 처음 시작한 데 이어, 스타벅스를 유치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웅장한 조강 파노라마와 북한 뷰를 조망할 수 있는 애기봉 스타벅스는 세계인 마음을 사로 잡았고, 특별한 풍광에 태평양 해병대 심포지엄 지휘관들과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 10개국 주한대사, 각국 기자협회, 탈북민 등이 잇따라 방문하면서 글로벌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연간 10만 관광지에 머무르던 애기봉은 민선8기 3년 반만에 80만 관광객을 돌파했다. 개장 이후 2년간 월평균 방문객이 8750명인데 올해는 3만3500명으로 약 4배 증가했다. 특히 스타벅스 유치 이후 외국인 관광객은 1년만에 7배나 급증했다. 애기봉이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하자 김포시는 대명항–부래도-신안리유적지까지 연계하며 김포북부권을 관광벨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또한 올해 9월 유럽평의회로부터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여기에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서 상호문화도시 가치 확산에 일조할 것이란 기대가 담겨 있다. 상호문화도시는 올해 8월 기준 38개국 169개국으로 대부분 유럽 도시가 가입돼 있다. 최근 북미, 남미, 중동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아시아에선 일본 하마마쓰가 최초로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됐고 국내에선 김포시가 네 번째다. 김포시에는 약 2만5000여명 등록 외국인이 거주하며 작년 3월 '상호문화주의' 실현을 위해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조례'를 전부개정해 상호문화주의 정착을 위한 김포시장 책무 및 지원 범위를 명문화한 바 있다. 작년 10월에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어우러져 문화로 소통하는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를 개관했으며, 기초지자체 최초로 외국인 아동 초등학교 입학 안내문을 통지하는 등 선도적인 상호문화주의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애기봉과 상호문화도시 인증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김포를 두드리는 국제사회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베트남 투득시 대표단과 회담에 이어, 주한 세르비아 대사 김포시 방문, 솽야산시 대표단 방문 및 교류협력 회담, 9개국 주한대사 김포시 방문, 김포시와 우즈베키스탄 민족관계 및 해외동포위원회 부위원장 차담회 등이 이어졌다. 특히 베트남 투득시와 교류는 베트남 국제 프리미어엄 소비재전에 참가한 해외시장개척단 성과로 이어졌으며,기업 수출 판로를 확장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주한세르비아 대사관의 우호교류 제안은 김포에 9개국 주한대사 방문과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공관 오찬까지 이어지며 김포를 세계에 알리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됐다. 세르비아가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10%를 보유하고 농업과 식품 가공업이 발달한 도시인만큼 김포시와 다양한 접점으로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 국외 교류 및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한 김병수 시장은 취임 직후 김포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꾸준히 발로 뛰어왔다. 특히 미국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스페인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함께 3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로 손꼽히는 '국제가전박람회(IFA) 등에 참여해 최고경영자 라이프 린드너와도 만났다. 이외에도 필리핀과 베트남, 대만과 싱가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태국,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했고, 4년간 총 67개 업체가 총 517건의 계약으로 771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김병수 시장은 7일 “앞으로도 세계 기업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무대에서 김포 기업과 미래 전략사업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김포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부천시 ‘30분대 생활권’ 확인… 유동인구 분석

부천=부천시민은 아침에 집을 나서 관내 직장으로 향하면 평균 31분이면 출근할 수 있다. 쇼핑센터에 들르거나 병원을 이용할 때도 대부분 30분 안팎이면 충분하고, 버스터미널-기차역-공항까지 이동하는 데도 평균 37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처럼 부천은 출퇴근은 물론 쇼핑-의료-여행 등 일상 대부분을 평균 30분 내외로 해결할 수 있는 '30분대 생활권'을 갖췄다. 부천시는 SK텔레콤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의 생활이동 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출근길은 물론 쇼핑센터-병원-교통 거점 등 주요 생활 인프라까지 평균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부천시는 도시개발, 교통인프라 확충, 생활권 개선 등 다양한 정책에 데이터를 반영해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부천시는 SK텔레콤과 함께 지난 4월 한 달 동안 수집한 기지국 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 이동 경로를 5분 단위로 세밀하게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부천시 전체 거주 인구 80만9951명 중 수도권으로 출근하는 41만282명으로, 거주지와 직장지가 서로 다르고 이동 과정에서 30분 이상 체류한 장소가 없는 시민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분석 결과, 부천 내에서 출근하는 시민은 총 19만1467명으로, 전체 분석 대상자의 약 46.7%를 차지했다. 이 중 60.1%(11만5152명)는 원미구로 출근하며 평균 14분이 소요됐고, 18.8%(3만5989명)는 소사구로 13분, 21.1%(4만326명)는 오정구로 15분이 걸렸다. 부천을 제외한 수도권으로 출근하는 시민은 21만8815명으로 전체의 53.3%에 해당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인 54.6%(11만9496명)는 서울로, 23%(5만248명)는 경기로, 22.4%(4만9071명)는 인천으로 출근했으며, 평균 출근 시간은 각각 서울 53분, 경기 54분, 인천 40분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해 보면, 부천시민의 평균 출근 소요시간은 '31분'으로, 관내는 물론 서울-경기-인천 어디로든 1시간 이내로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출근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천에선 출퇴근뿐 아니라 주요 생활 편의시설까지도 평균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시민은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인근 대형 쇼핑센터 5곳(스타필드시티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 롯데백화점 중동점, 김포현대아울렛, 광명코스트코)을 방문한 시민은 45만197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93%에 해당하는 42만525명이 부천 내 쇼핑몰 세 곳을 이용했다. 각 쇼핑몰까지 평균 소요시간은 스타필드시티와 롯데백화점이 각각 23분, 현대백화점 29분으로 대부분 쇼핑 활동이 부천 생활권 안에서 30분 안팎으로 해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에는 가까운 거리에 종합병원 6곳이 위치해 의료 접근성도 높다. 같은 기간 관내 대학병원 2곳(부천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을 방문한 시민은 총 25만817명으로, 평균 이동시간은 각각 24분과 22분이다. 면적 대비 높은 병원 밀집도를 바탕으로 부천시는 시민이 필요한 진료와 응급 서비스를 빠르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비했다. 여행 이동 분석에서도 '30분대 생활권' 장점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월 연휴 기간(4월30일~5월7일) 동안 수도권 외 지역에서 숙박한 시민 15만310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부천소풍터미널까지 22분, 김포공항 32분, 광명역 47분, 용산역 52분, 서울역 63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부천에선 여행의 시작점이 되는 주요 교통 거점까지 평균 37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시민 여행이 한층 더 편리해진다. 부천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다양한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예컨대 출퇴근 흐름과 생활이동 데이터를 이용해 광역버스 확충, 버스-지하철 노선 최적화, 출퇴근 대중교통 편의 개선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마련할 수 있다. 아울러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에서 보행환경과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재배치, 공공서비스 최적화 방안 등을 마련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대장 신도시 개발에서도 원도심과 연계, 수도권 광역 생활-업무권 조성 방향, 공공시설 배치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도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다. 부천시는 이번 분석을 출발점으로 교통-복지-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를 적극 수집-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로 말하는 행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서별 데이터 활용을 강화하고, 공공-민간 데이터를 융합-분석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7일 “이번 분석을 통해 부천의 생활 편리성과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을 강화해 시민 생활 환경과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체감도가 높은 실질적인 편의를 지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활이동 데이터 분석 결과와 세부 내용은 추후 부천시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인공지능(A)I와 문학이 결합된 '2025년 대화도서관 메이커 북페스티벌'이 6일 고양시 덕이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AI-AR-코딩 등 미래산업 체험과 3D펜 등 메이커 프로그램, 특별 강연 등으로 꾸려져 방문객에게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도서관에서 미래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6일 고양특례시 꽃박람회 전시장에서 '시민이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 고양!' 성과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민 아이디어가 돋보인 탄소중립 활동이 소개됐으며, 어린이가 참여한 '작은 손, 큰 쓸모' 정크 아트 경진대회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에서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든다"며 “이번 보고회가 더 많은 시민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6일 시청 앞 광장에서 지역 교회와 시민이 함께한 '2025 성가합창제 및 성탄트리 점등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했으며 연말을 맞아 시민과 함께 성탄 의미를 나누고 남양주에 희망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및 남양주시의원, 연합회 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점등식에 참석했다. 행사는 찬양과 기도로 시작해 △성탄예배 △전도 시상 및 장학금 전달 △성가합창제 △성탄트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 장학금 전달과 월드비전 경기북부지회의 난방온 지원은 성탄의 나눔 가치를 실천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7개 교회 성가대와 특별 공연팀이 참여한 성가합창제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찬양 무대로 꾸며져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가족 단위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성탄 트리 점등식에선 시민과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트리에 불을 밝혔다. 트리가 환하게 빛나는 순간, 광장은 박수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주광덕 시장은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며, 성탄의 따뜻한 메시지가 시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에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민 화합 행사를 지속 확대해 모두가 행복한 남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는 매년 성탄 시즌 점등식을 열어왔으며, 이는 지역 신앙 공동체와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설치된 성탄 트리는 내년 1월7일까지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4일 도둔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회천신도시 학생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문화 기반시설 확충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회천신도시는 최근 인구 증가와 함께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과 문화시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학부모 요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회천신도시 내 도서관 신설 △청소년문화센터 등 청소년 이용시설 확충 △진로진학센터 운영 활성화 및 프로그램 확대 등 청소년의 성장 환경 개선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회천신도시 아이들과 청소년이 관내에서 충분한 배움과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진로와 진학 등 교육지원 서비스도 지속 강화해 학생들 미래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앞으로도 교육 현장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학부모와 소통을 적극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4일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지원단(주미단), 행정안전부, 국방부 및 경기도 관계자들과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현장을 방문하고, 시장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오랜 기간 미군기지로 제약을 받아온 지역 현안을 살피고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미단, 행안부, 국방부 및 경기도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CRC 현장을 둘러보며 반환공여구역 개발 시급성과 필요성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이 참석해 주요 난제와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의정부시는 수십 년간 도심 곳곳이 미군기지로 묶이면서 도시공간 활용과 기반시설 확충이 제한돼 왔으며, 그 결과 산업입지 부족과 인구 유출, 고령화 심화 등 지역 쇠퇴가 누적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과밀억제권역 규제로 공업지역 신규 지정이 제한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반환공여구역 공업지역 전수조사 및 재배정' 추진 △기반시설 조성비 부담과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한 자족기능 확보형 국가 주도 개발 필요성 △최근 경기북부 타운홀 미팅에서 제시된 국가 주도 개발 기조에 맞춘 제도 정비와 관계기관 협의 강화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는 미군기지 장기 주둔으로 인한 중첩규제와 개발 제약으로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 중 캠프 스탠리 북측기지의 조속한 반환과 캠프 레드클라우드 통과도로의 무상사용 허용은 반드시 우선 해결돼야 할 핵심 과제로, 두 사안이 해결되면 국가가 의정부 발전에 실질적 의지를 갖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두 사안이 먼저 해결돼야 시민도 변화 시작을 체감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4일 포천교육지원청에서 포천교육지원청 및 관내 34개 초-중-고교와 '2025년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등 시설을 유휴 시간대에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생활체육 활동을 장려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학교시설(운동장, 체육관, 주차장 등) 적극 개방, 개방 시설 운영비 확대, 개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 사항에 대해 포천시-교육지원청-학교가 공동 대응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 마련 등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학생 안전과 학사 일정 관리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학교 문을 열어준 34개교 교장 선생님께 깊이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이 학교가 지역 공동체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고, 주민과 학교가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와 포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 학교시설개방운영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학교시설 개방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경기도교육청, 유치원 방과후 인력풀 구축 ‘맞손’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유치원 방과후 과정 인력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경기도교육청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치원 방과후 과정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돌봄 운영을 지원하고 잦은 인력 채용으로 인한 현장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지역교육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도 목표 중 하나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유아교육과를 둔 12개 대학교와 함께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을 위한 대학생 인력풀을 구축한다. 경복대학교 유아교육학과는 유치원 정교사 2급 또는 보육교사 2급 자격을 갖춘 재학생과 졸업생 중 희망자를 모집해 인력풀을 구성한다. 경기도 관내 유치원은 경기도교육청 누리집에 구축되는 인력풀을 통해 별도 채용 공고 없이 경복대 유아교육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을 방과후 과정 인력으로 신속하게 채용할 수 있다. 이번 인력풀 협약을 통해 유아교육학과 학생들은 전공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 인력풀 시스템을 통한 공식 채용 경로가 마련돼 신뢰도 높은 일자리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시간제-기간제 근무를 거쳐 정규직 및 담임교사로 나아가는 단계적 경력 경로도 마련돼 전공 적합성이 높은 경력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지용 경복대 총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경기도교육청과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유아교육 질을 높이는 동시에 예비교원 일자리와 경력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치원과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유아교육학과는 그동안 지역사회 연계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올해는 유보통합 대비 '동화음악극 탐험대'를 운영해 남양주시 관내 16개 기관 유아 964명에게 융합형 예술교육을 제공했다. 또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늘봄학교 사업으로 '신나는 어린이 영어뮤지컬', '나는 미래의 게임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등 저학년 아동에게 토요 돌봄과 예술-놀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민선8기 양평군, 3년반 시정 성과 ‘괄목상대’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출범 이후 양평군은 지난 3년 반 동안 경기침체와 각종 난관 속에서도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꾸준히 쌓아왔다. 남한강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특대고시 개정, 두물머리 UN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양동 일반산업단지 심사 통과 등 굵직한 현안이 해결되며 지역 변화 방향 또한 명확해졌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7일 “군민만을 바라보며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을 추구하고자 끊임없이 소통하며 양평 변화와 성장을 위해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해 왔고, 결실도 적잖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6년에도 민선8기 성과를 바탕으로 13만 양평군민이 더 행복하고, 양평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매력양평 확대에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선8기는 무엇보다 안전 기반 확충을 핵심과제로 내세웠다. 신원정수장 준공, 지하수저류댐 신설, 지평배수지 증설 등 기간시설을 정비하고 배수펌프장 증설과 산사태 예방시설 확대, CCTV 확대, 스마트도시 솔루션 도입 등을 통해 생활안전 수준을 높였다. 환경 분야는 분리배출 강화와 다회용품 사용 확대를 통해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을 평균 4kg 감축했다. 환경교육센터 기능 확대와 학교 자전거 교육 운영으로 환경교육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5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최우수상 수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관광 분야에선 남한강 테라스 준공, 물맑은시장 빛거리 조성 등으로 양평 중심부에 새로운 수변관광 동력이 조성됐다. 두물머리-세미원의 국가정원 추진 기반도 마련되고 용문산 관광지 개선과 사계절 축제 운영을 통해 양평 전역의 관광 매력을 확장했다. 생활체육과 건강 분야에선 양평종합체육센터 준공, 파크골프장 개선, 물소리길-맨발길 조성 등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했다. 출산 진료협약 체결, 보건시설 개소,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을 통해 건강도시 기반도 강화했다. 양평군은 2026년을 민선8기 성과를 마무리하고 민선9기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내년 군정은 민생 보호 강화-관광문화벨트 완성-미래도시 도약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민생 분야는 지역화폐 발행 확대, 소상공인 지원 강화, 골목상권 활력 불어넣기, 인허가 신속 처리 등을 추진한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중점 과제로 경의중앙선 연장과 광역철도 추진, 생활용수-하수도 정비 등 필수 기반시설 확충이 이어진다. 출산-육아 환경 조성, 청소년 교육비 지원, 고령자 복지주택 조성을 포함한 복지정책도 지속한다. 관광문화벨트 조성에는 남한강 Y자형 출렁다리, 양근천 산책로, 백운봉 케이블카 설계 등과 연계해 중-동-서부권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구둔아트스테이션 준공, 용문산 관광지 활성화, 사계절 축제 확대 등을 통해 관광자원을 입체적으로 확장한다. 미래도시 분야에선 탄소중립 기반 구축, 무공해차 인프라 확충, 자원순환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며,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일자리-주거-공간 확대 정책도 본격화한다. 양동일반산업단지 조성은 지역 일자리 창출 핵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2030 인구정책과 지역균형발전사업, 역세권 개발, 광역도로망 확충 등 장기적 도시전략도 병행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자원봉사자 29만… 지역문제 해결 ‘선봉’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곳곳에서 많은 시민이 굳이 자기 시간을 내어 이웃과 마주하고 일상의 온기를 기꺼이 나눈다. 이는 거창한 선행이 아니라 생활 속 작은 실천이다. 지역 공동체 온기는 그래서 절로 올라간다. 이런 변화 중심에는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똬리를 틀고 있다. 12월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이해 새삼 그 존재감이 더욱 빛을 낸다. 1997년 설립 이후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지역사회와 시민을 잇는 자원봉사 허브로 기능했다. 고양시 관내에는 29만 봉사자와 335개 봉사단체가 활동 중이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연령과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시민참여 기반을 넓히고 있다. 올해는 수해복구 지원을 비롯해 △사랑의 연탄-김장 나눔 △재난대응 자원봉사 지원 △자원봉사 단체-활동처 네트워크 강화 △청소년-청년 자기주도형 자원봉사 △탄소중립 실천 환경보전 자원봉사 등 고양 곳곳을 살피며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동했다. “장애를 안고 절망 속에서 헤매던 저와 세상을 다시 연결해준 희망이 바로 자원봉사였습니다." 장애를 딛고 22년간 봉사의 길을 걸어온 이연희씨는 무료급식소 운영지원부터 고양시자원봉사센터 교육 강사 봉사단과 거점센터 매니저로 활동하며 자기 경험을 시민참여로 연결하는 매개자로 활동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이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이제는 특별한 행위가 아닌 일상의 일부가 됐다. 장항동에서 쌀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이찬희씨는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무료급식소 봉사를 하며 그는 요식업 경험이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 그렇게 시작된 '쌀국수 200인분 나눔 행사'는 2023년 12월 첫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번씩 진행한다. “내 마음을 돌보고 싶어 시작한 일이 오히려 나를 더 따뜻하게 만들었다"는 그의 고백은 누군가를 돕는 일이 결국 자신을 돌보고 성장하게 만드는 과정이란 점을 보여준다. 과거 연대 정신을 이어가며 지역사회로 확장해 나가는 단체도 있다. 고양ROTC봉사단은 군복을 벗은 후에도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며 고양시 전역에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연탄 나눔, 삼계탕 나눔 행사는 물론 지난 3월에는 경상북도 의성군 산불 피해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며 폭 넓은 연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누구나 쉽게 자원봉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참여 문턱을 낮췄다.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시민을 위해 '자원봉사 여기어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초 교육, 참여법 안내 등 스스로에게 맞는 봉사 유형을 찾도록 돕는다. 특히 자원봉사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기획된 '꽁초깅(담배꽁초 줍기)' 활동은 올해 18회 운영돼 562명 새내기 봉사자를 끌어들이며 총 600L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생활권 내 접근성도 높였다. 덕양분소와 덕양구청, 일산동-서구청 등 15개 거점센터를 운영해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했다. 올해는 64명 매니저가 배치돼 주민과 긴밀히 협력해 △자원봉사 여기어때 △자원봉사 홍보캠페인 △잠자는 장바구니를 깨워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 단위 지속가능한 참여 기반을 구축했다. 청소년과 청년층 참여도 활발하다. 올해 4월 발족한 54명의 청소년-청년 자원봉사 기획단은 △디지털 소외계층 교육 △환경교육 및 업사이클링 △유기동물 보호 및 반려문화 △사회적 고립 청년 인식 개선 △고령층 건강 증진 및 세대 교류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목표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했다. 올해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한 '2025년 바다의 시작' 캠페인은 자원봉사가 환경 보호와 시민 인식 개선으로 확장된 대표적 사례다. 시민 제보로 시작한 이 캠페인은 빗물받이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하천과 바다로 유입되는 문제에 대한 점검과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으로 이어졌다. 탄현 먹자거리에서 시작해 라페스타 먹자거리, 중산동, 백석역, 지축역, 대화역 등지에서 154개 빗물받이 오염물을 제거하고 총 1890L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도시환경 개선과 침수 예방에도 기여했다. 에코(Eco, 생태)와 볼런투어(Voluntour, 봉사+여행)를 결합한 '에코 볼런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는 시민이 직접 자연을 이해하고 보호하는 환경 체험형 자원봉사로 올해는 △행주산성 생태길 폐기물 수거 및 유해식물 제거 △정발산 야생조류 먹이 주기 △창릉천 플로깅(걸으면서 쓰레기 줍기) 등 6회 활동이 이뤄졌다. '누군가를 돕는 손길'에서 '도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시민 행동'으로 자원봉사 의미가 확대되며 고양시는 지금 고양시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더 따뜻하고 단단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안양시-하남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계용 과천시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만나 '과천시 교육구조 개선 연구용역' 결과를 논의한 뒤 '실무 검토 즉시 착수'에 공감하면서 과천 교육 불균형 문제가 해결될 전기를 맞게 됐다. 과천시는 현재 관내 중학교의 과대-과밀 문제와 고등학생 수 감소로 인한 내신 불이익 문제가 동시에 나타나 교육격차가 날로 심화하는 상황이다.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천시는 올해 4월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일반고 1개교 남녀공학 중학교 전환 △나머지 2개교 중 1개교-2캠퍼스 통합 운영이란 최종 대안을 도출했다. 이번 면담은 해당 대안 실행 가능성을 교육청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면담에는 과천시 교육구조개선협의체 이상호 위원장, 연구용역 책임연구원 박대권 교수, 황선희 과천시의회 부의장 등도 참석해 교육 문제 긴급성과 시민 여론을 전달했다. 신계용 시장은 “현재 교육 문제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중학교 과밀 해소와 고등학교 정상화 방안에 대해 교육청이 조속히 결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에 대해 “고등학교 2개교를 통합해 1개교 2캠퍼스로 운영하는 방안은 과천 실정에 매우 특화된 대안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교육행정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교육행정은 학생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며, 학교 중심 행정은 교육청 철학과도 맞지 않는다"며 “빠른 시일 내 내부 검토를 마치고 과천시와 협의해 주민 소통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신계용 시장은 “하루하루가 절박한 학부모와 학생 심정을 잘 헤아려 조속한 시일 내 결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검토에 감사드리며, 과천시도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모든 역량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천시는 연구용역 결과와 이번 교육감 면담 내용을 토대로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실행이 가능한 교육구조 개선 방안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와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광명시지회가 4일 업무협약을 맺고 '광명형 통합돌봄사업'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연계를 본격 추진한다. 통합돌봄사업은 거동이 어려운 노인-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요양-일상생활-주거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광명시 핵심 돌봄 정책이다. 이번 협약은 관내 통합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개인별 욕구에 맞는 지원으로 연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돌봄 취약계층 발굴 및 의뢰를 비롯해 △위기사례 정보 공유 △긴급 상황 대응 △지역 돌봄 네트워크 협력 강화 등 여러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7일 “돌봄 공백을 막으려면 행정과 민간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 누구도 놓치지 않도록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갖추고 광명형 통합돌봄 기반을 더욱 탄탄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올해 10월 전국 최초로 '돌봄 통합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민의 돌봄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했으며, 기존 '돌봄통합추진위원회'를 법정 협의체인 '광명시 통합지원협의체'로 전환해 민관 공동책임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광명시는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의료-복지-주거 등 관내 다양한 돌봄 기관과 협력 범위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지역 돌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의료-돌봄 서비스 안내 등 세부 사항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광명지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산본래미안하이어스 아파트(금산로91)가 '2025년 경기도 착한아파트'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산본래미안하이어스 아파트(2644세대)는 경기도에서 세대별로 구분된 3개 그룹 중 1000세대 이상인 Ⅲ그룹에서 1위로 '2025년 경기도 착한아파트'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작년부터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처우개선과 입주민-관리종사자 간 상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착한아파트를 선정하고 있다. 산본래미안하이어스 아파트는 휴게시설 내 공기청정기, 안마기 설치 등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 관리종사자의 단기 근로계약 방지 노력, 입주민과 관리종사자 간 인사하기 문화 조성을 통해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 확산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착한아파트 모범사례가 다른 공동주택에도 확산돼 입주민과 관리종사자가 함께 웃는 살기 좋은 아파트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리종사자와 입주민 간 서로 존중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매년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자원봉사자-단체-기업-지자체 등을 발굴해 포상하는 자원봉사 분야 최고 권위 상이다. 안양시는 기초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그동안 지역 기반 자원봉사 활성화와 시민 참여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올해 안양시는 △사회적 취약계층 맞춤형 돌봄 자원봉사 △재난 및 위기 대응 자원봉사체계 구축 △나눔과 기부문화 활성화 선도 △지역 밀착형 자원봉사 거버넌스 운영 등 안양형 자원봉사 생태계를 강화해 지역사회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관내 모든 행정동에 자원봉사 거점센터인 동V터전을 설치해 자원봉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안양시는 전체 인구 중 약 37%인 21만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명실공히 자원봉사의 도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7일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생태계를 조성해 따뜻한 공동체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자원봉사자의날(12월5일)'을 기념하기 위해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시청 본청 앞 게양대에 '나눔'과 '연대' 의미를 담은 자원봉사 깃발을 게양한다. 이는 한 해 동안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이웃을 보살핀 자원봉사자 헌신을 드높이고, 고마움을 시민 모두가 함께 나누기 위해 추진됐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이-방울이가 시민과 더 가까워진다. 하남시 대표 캐릭터 굿즈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가 미사역과 하남시청역에 등장해 시민이 일상에서 더 자연스럽게 하남이-방울이 굿즈를 접할 수 있게 됐다. 하남시는 관내 5호선 두 역사 내에 하남시 대표 캐릭터 굿즈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을 5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자판기 도입은 올해 7월 하남지역자활센터와 체결한 '하남시 캐릭터를 활용한 자활사업 활성화 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하남시는 캐릭터 사용 승인과 디자인 지원, 홍보 등 전반적인 행정 협력을 담당하고, 자활센터는 상품 기획-제작과 유통, 정산 등 실무를 맡아 굿즈 사업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는 친근한 캐릭터 굿즈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취약계층 자립을 돕는 일자리 기회를 마련하는 상생 구조를 구축했다. 하남지역자활센터는 10월17일부터 신장동 '일마렌' 카페 두 지점에서 시범 판매를 진행해 볼펜-키링-그립톡 등 굿즈를 선보였다. 시범 운영 동안 시민 관심이 꾸준히 이어진 가운데 하남시는 7월 협약 때부터 논의해온 계획에 따라 시민이 일상적으로 지나는 지하철역에 자판기를 설치, 접근성을 높였다. 자판기에는 하남이-방울이의 동그란 볼이 돋보이는 귀여운 얼굴 디자인의 스마트톡, 볼펜, 키링 등 5종 굿즈가 판매된다. 외관에도 하남이-방울이 요소를 적용해 시민이 굿즈를 고르는 과정에서도 캐릭터가 주는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채상호 공보담당관은 7일 “굿즈 판매가 시민 친화적인 방식으로 확장되면서 지역자활센터의 자립 기반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바람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굿즈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판매 품목과 설치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 검토하고, 하남지역자활센터와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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