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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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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멸종위기종 ‘반딧불이·꼬리명주나비’ 등 서식지 복원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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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과 환경단체, 기업 등이 연계해 멸종 위기종의 방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산시는 송악면 동화리 습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물장군 35쌍, 70개체를 방사했다.


이날 물장군 방사 행사에는 박경귀 아산시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금강유역환경청 조희송 청장, 삼성디스플레이(주) 강성광 환경안전센터장,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이강운 소장, 동화3리 이종석 이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사는 2022년 9월, 2023년 6월에 이은 세 번째 방사로, 서식지 보호와 모니터링을 맡은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측은 지금까지 방사된 물장군 중 상당 개체가 현재 월동을 마치고 산란한 것을 확인했다.


아산시와 금강유역환경청, 삼성디스플레이(주),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동화리는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에 따라 2022년 7월 아산지역 물장군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합동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한들 물빛도시 내 맹꽁이 서식지 조성', '신정호 꼬리명주나비 복원', '송악 반딧불이 보호 활동', '선장포 철새서식지 복원과 생물다양성 증진사업', '곡교천 생태축 복원사업'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개발로 많은 야생생물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는 이때, 급속한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아산시에서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민·관·기업의 연대는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복원사업비용과 서식지 보호 활동을, 아산시는 복원사업에 대한 행정 및 재정 협조 등을 맡았으며, 지역주민과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는 서식지 보호와 모니터링 활동으로 힘을 보탰다. 이들은 2025년까지 모니터링, 서식지 보호 활동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멸종위기종 보호는 생물다양성 유지와 건강한 생태계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개발로 인해 많은 야생생물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산시와 관련 기관, 기업,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멸종위기종 보호에 힘쓰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러한 협력적 노력을 통해 물장군, 맹꽁이, 꼬리명주나비, 반딧불이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의 서식지가 복원되고 개체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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