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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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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합천댐에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1.12 09:16
한화큐셀

▲합천군 군화 매화를 모티브로 한 ‘합천댐 수상태양광발전소’ 조감도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한화큐셀이 국내에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한화큐셀은 12일 41㎿급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경남 합천댐에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최대이자 국내 인허가가 완료된 수상 태양광 발전소 중 최대이다.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4일 최종 개발 승인이 완료돼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형태이다. 수상 태양광은 유휴부지인 수면을 이용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육상 태양광보다 그림자 영향이 적고 모듈 냉각효과가 있어 발전량이 10% 높게 나오는 장점이 있다.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약 6만 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합천군 인구 4만4434명 이 사용하고도 남는 양이다.

한화큐셀은 합천군 군화(郡花)인 매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이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환경안정성 검증을 완료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합천호 태양광 실증 단지에서 4차례에 걸쳐 진행한 모니터링 결과 태양광 발전 시설이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화큐셀은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인 큐피크듀오 포세이돈(Q.PEAK DUO Poseidon)을 이 수상 태양광 발전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큐피크듀오 포세이돈은 친환경 자재로 생산되며 고온·다습환경에 특화된 제품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수상 태양광 발전은 제한된 국토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고품질솔루션으로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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