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경북 영양 비하 논란에 사과했다.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경북 영양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영상을 비공개 전환하고 사과했다.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메이드 인 경상도' 시리즈 중 하나로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는 영양의 한 빵집에서 햄버거빵을 먹으면서 “여기 롯데리아가 없다 그랬거든. 젊은 아(애)들이 햄버거 먹고 싶은데 이걸로 대신 묵는 거야", “못 먹으니까 막 이래 해가지고 먹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한 백반식당에서는 “메뉴가 특색이 없다. 이것만 매일 먹으면 아까 그 햄버거가 꿀맛일 거야"라고 비꼬았다. 마트에서 산 블루베리젤리를 가리켜 “할머니 맛.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영양지역 하천을 보고는 “위에서 볼 때는 예뻤는데 밑으로 내려오니 똥물", 이 지역에 대해 “내가 공무원이면, 여기 발령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라고도 했다. 청기, 상청, 진보, 입암 등 지명을 보고 “여기 중국 아니냐" 등 비하 발언을 쏟아내 거센 논란이 일었다.
온오프라인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피식대학은 18일 밤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들은 “콘텐츠적 재미를 가져오기 위해 무리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솔한 표현을 사용해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여과 없이 전달됐다.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콘텐츠에서 직접 언급해 문제가 된 제과점과 백반식당에 방문해 사과를 드렸고 두 사장님이 지금은 피해가 없다고 말했지만 추후 발생할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돕겠다"며 “영양군민, 공직자, 한국전력공사 분들께 사과드리고 콘텐츠로 불쾌함을 느낀 모든 분께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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