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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염두한 尹개각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부터 순차적 개각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금융당국 수장 교체 여부에 시선이 모인다.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정부 인력 교체에 따라 금융당국 뿐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금융권 기관장 인선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도미노 인사' 이어질까...금융기관장 인선 레이스도 '한창'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개각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후임으로는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이 거론된다. 기재부 장관 교체는 금융위원장 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교체도 예상되는 분위기다. 금융위원장 후임으로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김소영 부위원장이 거론된다. 손 이사장은 행시 33회며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다만, 내년 4월 총선 출마 검토설이 돌았기에 행보를 신중히 지켜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김 부위원장은 서울대 교수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러나 경제관료가 아닌 학자 출신이라는 요소가 있어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역대 금융위원장직에는 이명박 정부의 전광우 위원장을 제외하고 재무부를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 인사들로 채워졌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교체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원장의 총선 출마를 두고 여러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앞서 윤 대통령이 12년 만에 금감원을 방문한 점은 이 원장의 총선 차출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이 원장이 지난 9월과 10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불출마 입장을 밝힌 데다 불법 공매도 적발,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등 여론 이목이 쏠린 굵직한 현안들을 직접 챙기고 있어 윤 대통령이 당장 교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 이 원장의 경우 선거 90일 전(내년 1월 11일)까지 물러나야 하는 국가국가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막판까지 거취를 예상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새 수장을 맞이할 준비에 착수했다. 손 이사장의 거래소 임기 만료(12월 20일)에 맞물려 금융위원장 유력설이 실리는 것과 별개로 차기 이사장 하마평이 도는 상태다. 후임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최훈 주싱가포르 대사(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유력한 이사장 후보로는 이 정무수석이 꼽힌다. 거래소 본사가 위치한 부산 동래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20대 국회에서 정무위 위원을 역임한 이력 때문이다. 여당의 부산 지역 총선 전략에 도움을 줄 것이란 평가와 관료 혹은 증권업계를 거치지 않은 순수 정치권 출신이란 점 등 다양한 평가가 따른다. 최 대사도 거래소 수장 후보로 물망에 오른 인물이다. 최 대사는 행시 35회로 공직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자금시장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맡았다. 다른 후보인 윤 사장은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을 지냈고 2020년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맡았다. 2021년부터 한국증권금융 사장 직을 맡아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 SGI·손보협도 인선 시작…업계 "개각 영향 전반에 미칠 것"금융기관장 인선 레이스도 한창인 가운데 지난 24일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이 생명보험협회장 최종 후보로 선임됐다. 앞서 은행연합회 수장으로는 조용병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선임되면서 윤곽이 잡혔다. SGI서울보증은 최근 인선 작업에 들어가 유광열 대표이사를 이을 차기 대표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후임엔 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 최훈 주싱가포르 대사, 김욱기 전 SGI서울보증 전무 등이 거론되고 있다.손해보험협회도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27일 1차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가 열릴 예정이다. 정지원 현 손보협회장 후임에는 허경욱 전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전 기획재정부 1차관), 유광열 SGI서울보증보험 대표,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등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허 전 대사는 행시 22회 합격 후 재정경제부 금융협력과장과 국제금융과장을 지냈고 국제통화기금(IMF) 시니어 이코노미스트까지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유 대표는 행시 29회 합격 후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와 OECD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다. 2014년 금융위원회에 몸담았다가 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이 부회장은 행시 32회 출신으로 재무부, 금융위 금융서비스 국장과 한국예탁결제원 원장을 맡은 바 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른 인물 중 유 사장에 높은 가능성이 점쳐지는 분위기다. 다만, 손보협회장 인선의 경우 다른 협회보다 늦어지면서 은행연합회장과 생보협회장 인선 결과에 기반해 정치권 등 새로운 후보군이 뒤늦게 등장할 수 있다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유 사장이 관료출신이면서 보험사 사장을 경험해 현재 하마평 중에선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이번 개각을 통해 금융권 전반 인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지켜보는 분위기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통상 금융위 몫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명순 수석부원장이 SGI서울보증 사장으로 가고 금융위 고위 공무원이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앉는 등 연쇄적인 금융위 인사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고 말했다. pearl@ekn.kr금융당국 수장 교체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한국거래소와 SGI서울보증 등 수장 인선에도 이목이 모이고 있다. 사진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이진복 정무수석.

"노후 적정생활비 월 369만원...절반은 경제적 준비 시작못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나라 가구는 노후 적정생활비로 월 369만원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재 가구가 가진 소득, 지출 등 경제적 여건을 고려할 때 노후생활비로 준비할 수 있는 금액은 월 212만원에 그쳤다.2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소가 서울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20~7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가구는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건강’(35.7%)과 ‘경제력’(30.1%)를 꼽았다. 은퇴 전 가구(35.2%)보다 은퇴 후 가구(40.7%)가 ‘건강’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1인 가구(31.3%)는 부부 가구(29.0%)보다 ‘경제력’을 중요한 요소로 꼽은 가구가 더 많았다. ‘노후 대비 경제적 준비 상황’에서는 아직 은퇴하지 않은 가구의 ‘희망 은퇴 나이는 평균 65세’였지만, ‘실제 은퇴하는 나이(평균 55세)’는 이보다 10년 이상 빨랐다.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를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과반(52.5%)을 넘었다. 노후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 비용인 ‘최소생활비’로는 월 251만원, 기본적인 의식주 이외 여행, 여가 활동, 손자녀 용돈 등을 줄 수 있는 ‘적정생활비’로는 월 369만원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현재 가구가 가진 소득과 지출, 저축 여력 등 경제적 여건을 고려할 때 노후생활비로 준비할 수 있는 금액은 월 212만원으로 나타나 최소생활비에도 못 미쳤다. 고령자가 이제까지 살아온 지역 사회에서 계속 거주하고 싶어하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6.2%가 동의했다. 내 집에서 노후를 보내는 데 있어 가장 큰 걱정 거리는 ‘배우자나 가족 간병’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2.5%로 가장 많았다.‘부부가구의 노후 준비 상황’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노후생활 준비 정도를 1점(전혀 준비돼 있지 않다)에서 7점(매우 잘 준비됐다)으로 측정했을 때 ‘자녀가 있는 부부가구’의 노후생활 준비 정도는 3.89점으로 ‘자녀가 없는 부부가구’의 3.48점보다 더 높았다.‘자녀가 없는 부부가구’는 평균 3.1개의 연금을 보유해 ‘자녀가 있는 부부가구’의 2.3개보다 많았다. 향후 ‘주택 연금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률은 26.8%로 ‘자녀가 있는 부부가구’의 18.5%보다 높았다.황원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박사는 "기대 수명 연장, 부양 의무에 대한 인식 변화, 가구 유형 다양화 등으로 맞춤형 노후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특히 노년기에도 살던 지역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하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 니즈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주택 신축이나 개조 등을 허용하는 제도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사진=연합우리나라 가구는 노후 적정생활비로 월 369만원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KB금융 경영연구소)

[신간도서] 행복 저글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행복은 무엇으로 구성되는 것일까?"행복은 현대를 사는 우리가 가장 빈번하게 듣고, 또 머릿속에 떠올리며 음미하는 말이다. 그런데 ‘행복하냐’고 묻는 수많은 행복 조사들에 따르면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행복지수가 낮은 나라로 나온다. 행복은 무엇일까? 행복은 무엇으로 구성되는 것일까? 행복은 확실히, 무언가 하나만으로는 만들어낼 수는 없다. 나와 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상황들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어야 비로소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저자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행복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조심스레 질문했다. 그리고 코카콜라 전 회장 더글라스가 말한 다섯 개의 공을 ‘일, 돈, 건강, 관계, 자아’라는 공으로 바꾸었다. 우리 시대를 사는 이들이 행복에 이르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다섯 가지 영역에 걸쳐 실효성 있는 수단들과 함께 설명한다.저자 김영안 교수는 이 책에서 우리는 인생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10년 단위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 돈, 관계, 건강, 자아 중 한 가지라도 빠뜨리면 행복에 이를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성공적으로 가꾸기 위한 유용한 수단들이 필요하다. 행복은 그 추상적인 겉모양새처럼 그저 기다린다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어느 순간 우리가 행복한 삶에 이르게 됐다면, 그것은 우리가 ‘가급적 이른 시점에’ 행복을 구성하는 이 다섯 가지 요소를 미리 준비하고 디자인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저자는 대학 졸업 후, 삼성SDS에 영업사원으로 입사하면서 그는 매일 계속되는 술 접대 속에서도 하루 한 권 손에 들고 나간 책 읽기를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임원으로 퇴임, 창업과 대학교수 및 이민 생활을 거쳐 그의 사회 경험과 풍부한 독서 인생과 성찰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행복론’으로 이어졌다.제목 : 행복 저글링 - 일, 돈, 관계, 건강, 자아 다섯 개 공의저자 : 김영안발행처 : 새빛yes@ekn.kr[신간도서] 행복 저글링

신창재 이사장 "다양한 문학적 경험 제공...세계시민 성장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대산문화재단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26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에서 "저희 재단이 하는 일은 독자들에게 다양한 문학적 경험을 제공해 장차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산문화재단은 1992년 고(故)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뜻에 따라 교보생명의 출연으로 창립된 민간 유일의 문학 지원 재단이다. 신 이사장은 1996년 교보생명 입사에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중이던 1993년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30년 동안 재단을 이끌고 있다. 대산문학상은 한국문학 창작과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1993년 제정된 종합문학상이다. 올해 수상작으로는 △시 부문 ‘낫이라는 칼’(김기택) △소설 부문 ‘제주도우다’(현기영) △희곡 부문 ‘당선자 없음’(이양구) △번역 부문 ‘Der Wal(고래)’(마티우스 아우구스틴·박경희)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000만원과 함께 대산문학상 고유의 상패인 양화선 조각가의 청동 조각 작품 ‘소나무’가 수여된다. 시, 소설, 희곡 부문 수상작은 재단의 2024년도 번역 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돼 해외에 출판, 소개될 예정이다. 신창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산문학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문학상을 지향하며 우리 시대의 문학정신과 세계인이 함께 공유할 보편적 가치를 담은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의 취지에 따라 다섯분의 수상자를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산문화재단의 비전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한국의 문학작품들은 우리 공동체가 마주한 현실의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하며 이제 언어의 경계를 넘어 해외의 독자들에게도 호응과 공감을 얻고 있다"며, "대산문학상이 한국문학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하는 종합문학상으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이사장은 "대산문화재단은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가장 소중한 문학적 경험을 전하는 문화재단’이라는 비전을 수립했다"며, "재단은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는 통로로서 문학의 가치에 주목하며 독자들에게 다양한 문학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문학이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창재 23일 저녁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에서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명 표 ‘3% 성장론’] 전문가들 실현 가능성 갑론을박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최근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 성장론’을 내세워 정치권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성장률 3%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기술 개발,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형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으며 기술혁신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민간 부문의 수요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소비 진작책도 제시했다.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이 대표가 내놓은 ‘3% 경제 성장’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록 3%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기는 어렵다는 데에는 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이 대표가 제시한 정책에 대해서는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비판이 있는 반면 경제 성장에 도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 "재정 지출 확대하면 오히려 부작용" vs "산업 전환, 소비 진작 등에 도움 될 것"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3만원 청년패스 정책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이재명표 3% 성장론’ 행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재정지출 확대’를 주장하며 구체적인 부양책으로 △청년 3만원 패스 신설 △3조원 이자 부담 줄여주는 금리 인하 프로그램 △1년 임시소비세액 공제 △전세대출 이자 부담 완화 등을 내세웠다.전문가들은 이 대표의 재정 지출 확대에 대해 고금리 충격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부채를 줄이고 물가를 안정시켜야 하는 것이 최우선인데 취약계층의 이자율을 감면하는 방식으로 가면 통화정책의 매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기준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 소비자들이 대출을 상환하고 지출을 줄여야 국내의 상품 가격인 물가 수준이 하락한다. 그런데 현재 상황에서 기준 금리를 낮추면 통화정책의 매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가계 부채도 감소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석 교수는 "한국이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록 경제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이 대표의 정책은) 지금 추진할 정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재생에너지 산업을 확대하자는 것은 원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에 투자하자는 것인데 우리는 궁극적으로 핵융합 발전을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원전은 핵융합 상용화 전 단계, 즉 과도기적 차원에서 원전을 이용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신재생 에너지에만 투자하면 에너지 가격을 폭등시킬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조동근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경기를 반짝 살리려고 재정을 풀었다가 각종 후유증이 생길 것"이라며 "각종 (현금)살포를 통해 경제 성장을 일으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재정 지출을 늘려 경제 성장률 3%에 도달한다고 해도 당장 앞으로 내년, 그 이후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면서 "규제 완화와 노동시장의 유연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성장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분석했다.실제로 국내외 경제기구들인 국제통화기금(IMF)와 한국개발연구원(KDI)도 "물가 안정을 위해 거시 경제 정책은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라 곳간을 풀기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재정지출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급속한 고령화로 복지지출 등 재정수요가 늘면서 중장기적 재정건전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빠르게 늘고 있는 의무 지출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중장기적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제시한 산업 정책이 도움이 된다고 보는 전문가 의견도 있었다.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이 중장기 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고착화됐는데 성장률을 올리기 위해 (이 대표가 제시한) 연구개발 투자나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의 산업 정책은 일반적으로 경제학계에 도움이 된다"며 "다만 지금 당장 3% 보장을 할 수 있느냐 구체적으로 어떤 산업을 전환할 것이냐 이런 부분이 있지만 도움이 되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소비 진작책도 일반론적으로는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된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의 돈을 가용할 수가 있느냐가 문제다"라고 지적했다.이 교수는 "지금 우리나라의 곳간이 비어있는 상태에서 재정 정책을 쓰기 위해서는 국채 발행을 해야 한다"며 "중요한 포인트는 가장 효과가 있는 부분을 찾아 집중해야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당장 경제성장률 3% 실현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무조건적인 비판을 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주장도 나왔다.박상병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교수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1.5% 정도 보고 있고, 내년에도 그 정도로 보고 있다"며 "2배 정도 올리겠다고 (이 대표가) 하는데 물론 쉬운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나라만 경제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다 어렵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 더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박 교수는 "이재명 대표는 경제 성장을 시킬 수 있는 정책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며 "3%는 어려울 수 있지만 야당 대표로서 그런 정도의 약속은 할 수 있고 비판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집권 국민의힘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으로 비판해서는 안된다"며 "대통령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정당에 정책과 방향이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대표가 한미 관계, 한중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수 있듯이 야당이라고 하더라도 (현 정부와) 다른 정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인구 절벽에 성장률 올리기 쉽잖아…고학력 이민 수용·여성 인력 활용 확대 불가피"하지만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돈을 푸는 단기적 부양책보다는 근본적인 경제 구조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시적인 소비 진작은 장기적인 성장률을 끌어올리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조 교수는 "노동시장 유연화나 규제 개혁을 통해 경제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너무 성장률에 사로 잡혀선 안된다. 한국만큼 성장률을 관리하는 나라는 없다"고 조언했다.이 교수는 "우리나라의 고전적인 주력 산업인 중공업, 제조업 분야들이 생산성과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산업 정책이 필요하다"며 "2000년대 이후로 실물이나 R&D(연구개발) 투자를 너무 안 했기 때문에 이를 끌어내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인구 문제로 성장률이 빠르게 추락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이민자를 받아야 한다는 것에 모두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이민자를 데려다 쓰고 돌려 보내는 인력이 아닌 한국 내부에서 고급 인력으로 육성할 수 있는 유치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석 교수는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서는 인구를 늘려야 한다. 결국에는 무조건 이민자들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고학력 이민자를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나라에서 교육만 받고 떠나지 않도록 한국에 눌러 앉힐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교수도 "적극적인 이민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민자에 대해서 다들 저숙련 노동자에 대해서만 생각하는데, 미국이 저숙련 노동자가 들어가는 것도 크지만 고급 인력도 미국에 많이 정착했다"며 "그런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그는 "예를 들면 대학에 보면 제3세계나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에서 (미국의) 고급 주에 유학을 많이 오는데, 미국에서는 그런 사람을 정착시킨다"고 말했다.또 "지금은 출산율을 높이자는 정책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 뿐 아니라 가치관의 변화도 있는 상황으로 출산율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민자 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조 교수 역시 "이민을 받아야 한다"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저임금 노동자보다는 미국처럼 엔지니어, 시스템, 테크놀로지, 매스매틱스 등 직종의 고숙련 이민자들을 체계적으로 받기 위한 유치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다만 이민자를 받았을 경우 극심한 사회적 갈등은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왔다.박 교수는 "이민 정책은 무조건 필요하지만 이민 정책을 공식화하기에는 한국 문화가 아직 너무 배타적"이라면서 "정치인이 섣불리 얘기하면 감당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이민 확대가 본격화된다면 1등, 2등, 3등 시민이 나뉘면서 사회적 갈등이 격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 교수도 "이민자를 받는 것은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이라며 "우리나라는 다른 인종에 배타적이라 사회적 갈등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전문가들은 여성 노동시장의 참여율을 높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석 교수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성 인력의 활용이 중요하다"며 "특히 취학 연령의 자녀가 있는 여성은 직장을 퇴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실제로 취학 연령의 자녀가 있는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저조한 수준"이라며 "그런 여성 인력을 잡아 둘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여성의 고용률 제고는 생산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 "여성 노동시장의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ysh@ekn.kr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표가 제시한 주요 경제 정책.한국의 경제 성장률 추이. 출처=한국은행한국의 잠재성장률 추이. 출처=OECD

LG전자, 사이버보안 강화 ‘해킹대회 2023’ 본선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사이버보안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지난 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사내 해킹대회인 ‘LG 해킹대회 2023’ 본선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8월과 이달 초 진행한 예선 라운드를 통과한 29개 팀 총 84명의 직원이 본선에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주도로 지난해 처음 개최한 사내 해킹대회는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들어 산업 전반에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며 대회 규모도 확대됐다. 올해는 LG전자뿐만 아니라 LG마그나 e파워트레인, LG CNS, LG유플러스 등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도 참여했다. 본선 라운드 규모가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LG전자 베트남법인에서 근무 중인 전장 SW 개발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일정으로 △임베디드(Embedded) 트랙 △웹 트랙 △통합 트랙 등 3개 분야에서 특정 대상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는 ‘약점 찾기’와 자신이 직접 해커가 돼 보안 취약점을 공격하는 ‘탈취’ 미션을 수행했다.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공격해 권한을 탈취한 후, 시스템 내부에서 주어진 문제의 답을 찾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이번 대회가 SW 개발자들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높여 사내 제품·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분석하는 활동으로 확대되고, 궁극적으로 사업 영역에서 보안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사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는 물론이고 외부 우수인재 확보에도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달 초에는 사이버보안 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LG사이언스파크에 초청해 ‘하이엘지’ 채용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보안 기술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설명하는 ‘테크 페어(Tech Fair)’를 진행하는 한편 보안 기술이 실제 산업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설명하고 실제 기술을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 yes@ekn.krLG전자가 지난 24일 진행한 ‘LG 해킹대회 2023’ 본선 무대에 LG전자가 지난 24일 진행한 ‘LG 해킹대회 2023’ 본선 무대에서 참가자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LG, 유네스코와 ‘AI 윤리 실행’ 파트너십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 AI연구원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유네스코(UNESCO)와 ‘인공지능(AI) 윤리 실행과 확산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이를 통해 AI 윤리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수현 유네스코 아태지역사무소장과 배경훈 LG AI연구원장, 김유철 부문장, 김명신 AI 윤리 정책수석 등 LG AI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네스코는 과학·교육·문화의 보급 및 교류를 통해 국가 간의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연합 유엔의 전문기구다. 특히 AI 윤리적인 기술 발전과 실행을 위해 지난 2021년 193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첫 국제 표준인 ‘AI 윤리 권고’를 채택했다. 이는 투명성과 공정성 등 기본 원칙을 기반으로 인간의 권리와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하는 윤리적 지침을 담고 있다. LG AI연구원도 지난해 AI 윤리원칙을 발표하고, 이를 실행하는 ‘AI 윤리 점검 TF’와 LG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인 ‘AI 윤리 워킹 그룹’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유네스코가 AI 윤리 실행을 위해 국내 기업과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윤리 영향 평가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보장하는 거버넌스 모델을 함께 모색하는 등 인류와 지속 가능한 발전 모두에 기여하는 AI 기술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이어 AI 윤리와 관련된 공개 온라인 강좌 및 AI 윤리교육 자료 개발을 통해 민간 및 공공 분야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수현 유네스코 아태지역사무소장은 "유네스코는 LG AI연구원과 국제 표준 ‘AI 윤리 권고’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정책 강화를 위해 협업하며, AI 기술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모범 사례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글로벌 AI 윤리 정책 및 담론 형성을 주도하는 유네스코와 ‘더 나은 삶을 위한 AI’라는 비전을 실현하려는 연구원의 파트너십은 그 자체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신뢰의 틀 안에서 기업, 국제기구, 학계, 시민 사회에 걸쳐 포괄적이며 신뢰할 만한 AI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AI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AI 윤리 실행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왼쪽)과 김수현 유네스코 아태지역사무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숲 조성’ 등 환경보호·나눔봉사 활동 펼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스코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6기가 지난 25일 포스코센터에서 올해 환경보호와 나눔봉사의 성과를 공유하는 활동발표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28개 대학에서 참가한 비욘드 16기 단원 50명은 △비욘드 숲 조성 △멸종위기종 반려식물 키트제작 △장애인복지시설 공공정원 조성 △환경 보드게임 개발과 환경캠프를 진행했다. 비욘드는 2007년 창단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이다. 매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약 반년간의 활동을 펼친다. 창단 이후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건축봉사를 진행했다. 작년 부터는 환경보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비욘드 16기는 올해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환경보전 봉사활동을 펼쳤다. 같은달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수(蜜源樹)인 모감주나무 120그루를 식재해 비욘드 숲을 조성했다. 포항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장애인 심리치유 효과가 있는 반려식물 키트를 제작했다. 8월에는 포항과 광양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의 가치를 알리는 그린캠프를 진행했다. 그린캠프는 또 다른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을 위해 2일간 운영하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비욘드 단원들이 방학 내내 온오프라인 모임을 병행하면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했다. 또 그린캠프 기간에는 비욘드 단원들이 직접 개발한 학습용 보드게임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했다. 자원순환과 해양생태계 보호, 탄소중립을 주제로 제작한 보드게임 3종은 전국 47개 지역아동센터에도 제공키로 했다. 활동발표회에는 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 공동 창립자이자 올해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을 수상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의 특강이 있었다. 줄리안은 "지구를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실천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목소리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이달부로 16기 공식 활동을 종료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는 내년 5월경 17기 활동단원을 모집한다. 포스코 비욘드는 내년부터 단원들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을 주제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yes@ekn.kr지난 7월 포스코 비욘드 16기 단원들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지난 7월 포스코 비욘드 16기 단원들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비욘드 숲을 조성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포스코 비욘드 16기 단원들이 포항 장애인복지시설에 지난 7월 포스코 비욘드 16기 단원들이 포항 장애인복지시설에서 공공정원 조성을 위해 꽃을 심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이틀째 휴전 속 인질석방…예상보다 7시간 지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이 25일(현지시간) 이틀째 접어든 가운데 양측은 합의대로 인질과 수감자 2차 맞교환을 이어갔다.연합뉴스가 인용한 AP,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에 붙잡힌 인질 중 13명과 외국인 4명을 석방했고, 곧이어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맞교환으로 풀어줬다.앞서 하마스가 돌연 이스라엘이 일시휴전 합의사항을 어겼다고 주장하며 석방 지연을 발표해 당초 예상보다 7시간가량 지연된 끝에 이날 맞교환이 성사됐다. 당초 이날 인질 석방은 전날과 비슷한 오후 4시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마스는 오후 11시께가 돼서야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외국인 7명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로 인계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간 협상을 중재했던 카타르도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외국인 4명이 ICRC에 인계돼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인 라파 검문소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때만 해도 외국인 인질 숫자에 혼선이 있었으나, 이후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인 13명과 태국인 4명이 이스라엘로 이송됐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 인질들은 3∼16세 미성년자 7명, 18∼67세 여성 6명으로, 대부분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있었던 키부츠 비에리 출신으로, 개전 49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가족들과 만날 예정이다. 인질 석방에 따라 이스라엘도 그간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수감됐던 팔레스타인인 39명을 석방했다. 이들 중 33명은 10대 소년, 6명 여성으로 전날과 비슷하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로 2015년 검문소 폭발로 이스라엘 경찰관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1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던 이스라 자비스(38)가 있다. 그는 당시 중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알자지라 방송은 이스라엘에서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태운 버스가 팔레스타인 군중의 축하를 받으며 서안지구 베이투니아 마을을 지나는 모습을 생중계로 전했다. 이와 별도로 팔레스타인 통신사 WAFA도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대부분이 예루살렘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일시휴전 첫날인 전날에는 1차 석방으로 인질 13명, 외국인 11명이 풀려나고 이스라엘에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이 맞교환 합의대로 석방됐다. 2차 석방인 이날 오후 4시께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 조건을 지키지 않는다며 연기를 발표했다. 하마스는 당시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합의된 것의 절반보다도 적은 구호트럭을 보냈으며, 드론 비행이 금지된 가자지구 남부에서 드론 비행이 목격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카타르와 이집트가 다시 양측 조율에 나서면서 고비를 넘기게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카타르 국왕과 전화 통화하며 인질 석방 지체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카타르 외무부는 "2차 인질 석방 지연의 장애물이 극복됐다"며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이 맞교환될 것이라 발표했다.25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석방한 이스라엘 인질들을 태운 국제적십자사위원회(ICRC) 차량이 라파 국경 검문소로 이동하고 있다. 일시휴전 이틀째인 이날 하마스는 그간 인질로 잡고 있던 이스라엘인 13명, 태국인 4명을 석방했다(사진=AFP/연합)

두산에너빌리티, 필리핀서 ‘한국형 가스터빈’ 기술 알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필리핀에서 국내 산·학·연과 함께 개발한 한국형 가스터빈 기술력 홍보에 나섰다.두산에너빌리티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형 가스터빈과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수소터빈을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필리핀 의회와 환경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최대 송배전 기업인 메랄코(Meralco)社, 디벨로퍼 아보이티즈(Aboitiz) 등 잠재 고객사들을 만났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4일(현지시각) 다수의 필리핀 에너지 분야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스포츠행사에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필리핀의 최대 상업은행인 유니온은행과 필리핀 NGO단체가 주최했다.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그동안 필리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과 동일한 주파수(60Hz)를 사용하는 필리핀 가스터빈 시장 진출을 추진해 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한국형 가스터빈의 경쟁력을 적극 알려 향후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해 대한민국 첫 가스터빈을 한국서부발전의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했다. 또 2021년부터 340여개 국내 산·학·연과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을 국책과제로 개발해 지난 6월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신복합발전소에 380MW H급 초대형 가스터빈을 포함한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yes@ekn.kr24일(현지시각) 필리핀 수도 마닐라를 찾은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왼쪽)이 ‘한국형 가스터빈’ 기술을 홍보한 뒤 페르디난드 마틴 고메즈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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