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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16전투비행단, 제29·30대 16전투비행단장 이·취임식 거행

예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28일 기지대강당에서 공중전투사령관 주관으로 제29·30대 16전투비행단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번 이·취임식에서는 29대 채운기 준장(공사 42기)이 이임하고 30대 김정수 준장(공사 43기)이 새로운 단장으로 취임했다. 행사에는 16전비 장병 및 군무원과 김학동 예천군수 등 인근 기관 및 부대장, 대학교 총장, KAI 관계자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인사명령 낭독, 지휘권 이양, 공중전투사령관 훈시, 이·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임하는 채운기 장군은 이임사를 통해 "16전비 인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했기에 대통령 부대 표창, 전비 태세 우수부대, 무사고 비행 기록 수립 등 보람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정수 신임 단장은 취임사에서 "16전투비행단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의 목표를 달성하고, 군기와 사기로 장병 및 군무원 모두가 하나 되는 행복한 비행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정수 단장은 공사 43기로 임관해 38전투비행전대장, 39정찰비행단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 했다. jjw58022ekn.kr제29,30대 16전투비행단장 이취임식 제29,30대 16전투비행단장 이취임식을 거행 하고 있다.(제공-16전투비행단) 제29,30대 16전투비행단장 이취임식 제29,30대 16전투비행단장 이취임식 후 단체 촬영을 했다.(제공- 16전투비행단)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12억원↑…추가 상승은 물음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8개월 만에 12억원을 넘어섰다. 다만 최근 매수세가 급감하고 부동산 2차 조정 양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이로인해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여지면서 향후 전망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28일 KB부동산 월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12억39만원으로 전월(11억9663만원) 대비 376만원 상승했다.이는 지난 3월(12억972만원) 이후 8개월 만에 12억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지난 7월(11억8182만원) 저점을 찍은 후 4개월 연속 상승세이다.이처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상승한 데에는 강남권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2차’ 전용면적 74㎡는 지난 6일 30억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지난 2월 16일 올해 첫 거래(24억5000만원) 대비 5억5000만원 상승했다. 여기에 더해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압구정동 ‘한양3차’ 전용면적 117㎡는 지난 1일 42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4일 직전거래(41억5000만원) 대비 5000만원 상승한 금액이며 지난 8월 15일 거래(38억5000만원)와 비교하면 3억5000만원 올랐다.이처럼 강남권 일부 단지에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부동산시장은 상승세가 꺾인 분위기다.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0.04%로 지난 9월(0.26%), 10월(0.24%)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이 대폭 축소됐다.서울 부동산시장 분위기는 각종 관련 지표에서도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 11월 셋째 주(지난 20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해당 기간 0.03% 오르면서 상승폭이 급감했다.여기에 거래량 또한 대폭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아파트 매매 신고 건수는 이날 기준 2304건으로 전월(3372건) 거래량의 68% 수준에 그치며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2000건대로 내려왔다.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향후 집값에 대한 전망을 산출하는 KB부동산 서울 매매가격 전망 지수에서도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표가 100 미만이면 ‘하락’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11월 수치는 82.8로 전월(98.2) 대비 대폭 하락했다.이 같은 서울 부동산시장 분위기에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매도자와 매수자간 희망가격 격차가 거래부진으로 이어지면서 발생하는 매물 누적으로 인해 아파트값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예상이 뒤따르고 있다.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비용 상승으로 인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우상향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건축비, 분양가 등 각종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기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서울 아파트값은 향후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daniel1115@ekn.kr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8개월 만에 12억원대를 회복했지만, 각종 수치에서 하락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에너지기술평가원, 디지털 회의지원시스템 새로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은 업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 회의지원시스템을 신규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규 구축된 회의지원시스템은 별도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언제 어디서든 회의 참석자가 회의 안내 공문과 서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온라인 영상회의도 가능하도록 했다. 회의 간 요구되는 다양한 서류 작성 절차를 없애고 참석자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요구정보 작성과 전자서명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로 입력받은 정보와 회의지원시스템 기능을 활용해 에기평 내부 행정 처리 절차의 많은 부분을 자동화했다.이를 통해 회의 참석자의 수당 지급 기간을 큰 폭으로 단축하는 등 기존 불편사항을 대거 개선했다. 에기평은 이번 회의지원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서비스 만족도를 개선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작은 실천이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의 전후 발생하는 서류를 디지털화함으로써 연간 2000건 이상 진행되는 회의에 소모되는 종이의 양을 큰폭으로 감소시켜 탄소저감 선도에 한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훈철 에기평 신산업본부 본부장은 "회의지원시스템 도입을 통해 회의에 투입되는 자원과 시간의 효율화가 기대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1128143751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주민 신탁부동산 담보 한 재건축·재개발 자금조달 금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주민들이 신탁한 재산을 담보로 신탁사가 정비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신탁방식 정비사업 표준계약서·시행규정을 확정해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 정비사업에 참여할 때 필요한 표준계약서를 지난달 공개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표준계약서에는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건설사업관리(PM·CM)를 직접 수행토록 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용역 시행 때는 신탁사가 비용을 부담한다. 신탁사는 정비사업에 참여하는 인력을 주민에게 제시하고, 토지주 전체회의(총회)와 관리처분계획의 공고 기간처럼 주민 의견수렴이 중요한 기간에는 사업 현장에 신탁사 인력을 전담 배치해야 한다. 초기 사업비·공사비 등 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신탁사가 직접 조달하도록 명확히 규정했다. 지금은 시공사 입찰보증금을 대여금으로 전환해 초기사업비로 쓰고 있으나, 앞으로는 사업비 전환은 원칙적 금지되고 건설사가 동의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주민이 신탁한 부동산을 담보로 사업비를 조달하는 것은 금지했다. 신탁보수 산정 방법은 단순 요율 방식 이외에도 상한액을 적용하거나 정액으로 확정하는 등의 방식을 표준안에 포함했다. 주민들이 사업별 특성에 적합한 방식으로 신탁보수를 책정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구역 지정 이전에 예비신탁사를 선정하는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문제가 있어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시행자 지정 이전에 신탁사와 협약을 체결하는 경우 신탁방식 추진에 대해 일정 비율 이상의 주민동의를 확보하고, 신탁사도 공개 모집을 하는 등 공론화 절차를 거치도록 법제화할 계획이다. 법 개정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새로 신탁사를 선정하는 곳이 제도 개선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협회에 관련 사항을 권고하기로 했다. 신탁사의 책임도 강화한다. 신탁사가 사업 시행 과정에서 뇌물 수수 등 형법을 위반할 경우 신탁사 임직원을 공무원으로 간주해 벌칙을 적용토록 기준을 강화한다. 조합 방식과 동일하게 전체회의 사전의결 규정을 위반한 경우에 대해서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는 벌칙 규정을 신설한다. 이런 내용은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지난달 대표발의한 도시정비법 개정안에 포함돼 있다. 신탁 재건축은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를 통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조합 방식처럼 주민들이 모여 직접 사업을 진행하는 형태와 달리 신탁사에 사업을 맡기고 대신 수수료를 지급한다. kjh123@ekn.krPYH2023111204530001300_P4 사진은 12일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김형동 의원, 2023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이 국민의힘에서 선정한 ‘2023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혔다. 이로써 김 의원은 국민의힘 국감 우수의원 3관왕(일일·주간·최종)을 달성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 중 국민의힘 일일, 주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두 차례 선정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심도 있는 질의 및 정책 대안 제시, 현안 해결 기여도 등을 평가기준으로 삼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의 당위성을 주장했고, 노사 법치주의 확립과 노동 약자 보호를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체결된 민주노총 소속 철도노조의 단체협약의 초법적 단체협약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전임 정부에서 하천 정비 등 치수대책을 소홀히 해 여름 폭우사태를 키웠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지적하며, 기후변화 대응 및 자연재해 방지를 위한 신규댐 건설 및 하천 준설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21대 마지막 국정감사에서까지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것은 앞으로 의정활동을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안동·예천의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국정감사 관련 당내 평가 외에도 외부에서도 호평을 얻었다. △쿠키뉴스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중간평가 우수의원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연이어 수상한 바 있다. jjw5802@ekn.kr국정감사 우수의원 수상 김형동 의원이 2023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 됏다.(제공-김형동 의원실)

의성군, 남해군에 조성될 로컬푸드직매장 2개소 직접 현장 방문

의성=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24일 남해군청 지역먹거리계획(푸드플랜) 관계 공무원과 참여농가 등 30여 명이 남해군에 조성될 로컬푸드직매장 2개소의 운영방식과 접목가능한 운영방안 탐색 및 발굴을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견학은 의성로컬푸드의 추진과정과 직매장 운영사례를 청취하고, 의성군 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한 기획생산 선도농가의 농장을 방문해 남해군 지역먹거리계획 활성화와 더불어 로컬푸드직매장의 운영에 대한 접목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한편 의성로컬푸드직매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개장해 지역 내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로 1년간 누적매출 11억 원을 달성하고, 소비자 회원을 모집해 지역농산물 활용 체험행사와 식-농교육 제공으로 참여농가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오는 28일에 관내 급식분야의 로컬푸드 식재료 공급확대를 위해 출하농가를 대상으로 1년간 직매장 운영결과 공유와 더불어 식재료 공급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우리군은 지난 1년 동안 지역먹거리계획의 단계적 이행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의성로컬푸드로 하여금 지역의 순환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jw5802@ekn.kr의성군 지역먹거리계획 1년의 추진성과를 알리다 의성군 지역먹거리계획 1년의 추진성과를 알렸다.(제공-의성군)

"여행 막아야 기후변화 대응?"…‘탄소 여권’ 도입될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오버 투어리즘’(관광 과잉) 등으로 인해 관광업에서의 탄소 배출 문제가 부각되자 여행 빈도수를 제한하는 ‘탄소 여권’이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2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소그룹 모험여행 전문 여행사 ‘인트레피드 트래블’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관광 산업이 살아남기 위해 탄소 여권을 현실화해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탄소 여권이란 각 여행자에게 연간 탄소 허용량을 부과하고 이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한다는 개념이다. 탄소 여권이 극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과거 2008년 비슷한 개념이 영국 의회에서 논의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 복잡성과 대중의 반대 가능성 등으로 도입 논의가 중단됐다.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관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분의 1에 달한다.관광업에서도 특히 항공 교통의 탄소 배출 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전 세계 상업용 항공기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32% 증가했다.연료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승객 1명당 배출량은 서서히 줄어들고 있지만, 항공 교통량의 증가가 그 감소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탄소 배출량을 감축해서 의미 있는 효과를 거두려면 항공권 가격은 매년 1.4% 상승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일부 여행객들이 여행을 포기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반대로 항공권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일부 유럽 국가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조처에 나섰다.프랑스 정부는 올해 초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며 기차로 2시간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구간의 항공 운항을 금지한 바 있다.크루즈선(대형 유람선)도 탄소 배출량 측면에서 비판받는다.올해 유럽운송환경연합의 조사에 따르면 크루즈선은 아황산가스를 유럽의 전체 자동차 수인 2억9100만대를 합친 것보다 4배나 더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은 이미 크루즈선 입항을 제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앞서 이탈리아 베네치아도 대형 유람선의 입항을 금지했고, 지난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의회는 크루즈 선박의 도심 항구 정박을 막았다.인트레피드 트래블 보고서는 여행 방법뿐 아니라 여행지도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기온이 상승하면 해변 여행지 대신 서늘한 여행지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분석했다.보고서는 "해결책이 무엇이 됐든 여행 습관의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여행객들로 붐비는 미국의 한 공항(사진=EPA/연합)

현대차그룹 ‘전기차 초격차’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 선점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랜 기간 바뀌지 않았던 자동차 구동 시스템의 역사를 새로 쓴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높인 ‘유니버설 휠 드라이브 시스템’(유니휠)을 개발하면서다. 현대차·기아는 이 시스템을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모빌리티에 탑재해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2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유니휠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신개념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기존 내연기관 차량은 엔진과 변속기를 거친 동력이 드라이브 샤프트, 등속(CV) 조인트를 통해 바퀴로 전달된다. 전기차 역시 엔진과 변속기가 모터, 감속기로 대체됐을 뿐 구동 전달 시스템은 동일하다.유니휠은 전기차의 주요 구동 부품을 휠 내부로 옮겨 실내 공간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기능 통합형 휠 구동 시스템이다. 전기차의 감속기와 드라이브 샤프트, CV 조인트의 기능을 모두 휠 안에 넣었다. 모터를 각 휠 가까이에 위치시킴으로써 ‘플랫 플로어’(Flat-Floor) 구성을 가능하게 한다.이 기술이 적용되면 기존 구동시스템이 차지하던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실내 공간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C) 같은 다양한 용도에 최적화된 미래 모빌리티도 쉽게 실현할 수 있다.유니휠은 중앙 ‘선 기어’(Sun Gear)와 좌우 각 4개의 ‘피니언 기어’(Pinion Geer), 그리고 가장 바깥쪽의 ‘링 기어’(Ring Gear) 등으로 이루어진 특수한 유성기어 구조다. 모터가 만들어낸 동력이 선 기어로 전달되면 피니언 기어들이 맞물려 링 기어를 회전시킨다. 링 기어는 휠과 연결돼 있어 최종적으로 휠까지 동력이 전달되는 원리다.유니휠은 피니언 기어들이 서로 연결돼 2개의 링키지(Linkage)를 구성한다. 이러한 멀티링크 메커니즘이 유니휠의 상하좌우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두 가지 구조가 융합된 특성을 기반으로 모터에서 나온 동력을 휠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함과 동시에 노면에 따른 휠의 움직임에 자유롭게 반응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CV 조인트가 적용된 기존 드라이브 샤프트는 휠의 상하좌우 움직임에 따라 꺾이는 각도가 커질수록 동력 효율과 내구성이 하락하는 문제가 있다. 유니휠은 휠의 어떤 움직임에도 동력을 거의 동일한 효율로 끊김 없이 전달할 수 있어 높은 내구성과 승차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주행 상황에 따라 차고 조절이 가능한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과 결합되면 험로에서는 차고를 높여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 주행에서는 차고를 낮춰 전비와 고속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 측 생각이다.유니휠은 전기차의 감속기 역할도 대체한다. 기어 잇수가 적은 선기어와 피니언 기어들이 맞물리며 상대적으로 기어 잇수가 많은 링기어를 회전시키는 구조라 입력축과 출력축 사이의 감속비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현대차그룹은 유니휠이 기존에 사용할 수 없었던 공간을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좌우 휠 사이 확장된 공간을 트렁크나 프렁크 등 추가 적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운전자를 중심으로 설계된 지금의 좌석 배치를 탈피해 완전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디자인도 가능하다.해당 공간을 배터리 탑재 공간으로 활용한다면 주행거리가 향상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즉, 차 크기를 늘리지 않더라도 대형 전기차 이상의 주행거리 확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유니휠은 높은 공간활용성과 저상화 설계를 추구해야 하는 PBV에 활용될 경우 더 큰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휠을 통해 구현되는 플랫 플로어 플랫폼은 PBV에 강력한 유연성과 확장성을 부여, 고객의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바디 타입 설계를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현대차·기아는 유니휠과 관련된 특허 8건을 국내와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출원 및 등록했다. 현재 유니휠의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 내구성 등을 지속 검증하고 있다. 향후 기어비 조정 및 윤활 냉각 시스템 고도화 등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박종술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 수석연구위원은 "고객들이 모빌리티를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yes@ekn.kr기존 전기차의 차체 하부 구조를 반영한 모델카(왼쪽)와 유니휠이 장착된 차체 하부 구조를 반영한 모델카를 비교한 이미지.현대차·기아가 28일 공개한 ‘유니버설 휠 드라이브 시스템’ 이미지.

[이슈분석] ‘공사비’·‘사업 지연’ 우려 높은 정비사업…CMR방식 입찰이 해결책 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비사업은 필연적으로 공사비 증가 이슈와 이로 인한 사업 지연, 나아가 조합원 및 분양자 등 입주예정자들의 입주 지연까지 피해를 입히는 구조가 만연하다. 본래 대부분의 정비사업 입찰은 발주자인 조합원이 설계와 시공을 분리해서 발주하거나, 건설사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로 수주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정비사업 전문가에 따르면 이 과정만이라도 리스크를 줄이는 방안이 나온다면 공사비 이슈와 사업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방식이 바로 CM at Risk(CMR,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 입찰 방식이다. 이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만연한 공사비 증가·사업비 지연 2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발주방식 변경을 통한 조합시행 정비사업 개선’ 보고서에 따르면, 조합의 전문성과 사업비 부족이라는 구조적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에 CM at Risck 방식을 정비사업에 맞게 일부 수정하는 방식으로 제안됐다.CMR은 건설엔지니어링 면허를 보유한 시공사가 시공 이전 단계에 참여해서 설계검토나 공사비 추정, 공법검토, 설계 경제성 검토(VE, Value Engineering) 등 프리콘(시공 이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공까지 책임지는 수행 방식이다. 이는 기존 ‘설계-시공 분리발주 방식’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의 중간 단계를 띠는 형태다.본래 기본적으로 정비사업 입찰 방식은 조합이 설계업체를 통해 설계를 완성한 후 설계시공분리 발주방식인 DBB(Design-Bid-Build)로 공사를 발주해 건설사는 공사만 책임지도록 한다.다만 건설사와 조합간 공사계약서에는 건설사가 책임준공을 하는 것 외에도 인·허가 과정에서의 협조,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 관련 업무 설명, 자금 대여(유·무이자), 이주비·사업비 직접대출 또는 신용보강 등을 수행해주고 있다.또한 건설사는 조합이 사업비 없이 토지만 가지고 시행하는 구조이기에 입찰보증금을 납부해주고 사업비를 대여하거나 직접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사실상 건설투자자(CI) 성격도 갖고 있다.예로 대우건설이 수주한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118프로젝트’(남산 고도제한 90m 높이를 118m로 완화하는 설계)나 이주비 대여조건 LTV(부동산 담보비율) 한도 140% 이상을 제안한 것 등도 프리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문제는 이같은 방식이 별도의 수수료나 대가를 지급받지 않고 대부분 비용이 공사대금에 ‘녹여져서’ 공사비로 청구되고 이에 따른 사후 갈등 조장이 만연하다는 주장이다. 최근에도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공사비(평당 기존 660만원에서 898만원) 인상으로 갈등을 겪는 중이다.◇ CMR, 시공 이전 단계서 미리 설계 완성도 높여 리스크 최소화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산연에서는 CMR 방식으로 공사비를 절감하고 사업비를 절감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CMR 방식을 활용하면 시공사가 설계과정에서 미리 참여해 조합원과 설계사, 시공사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설계 완성도를 높일 수 있어 추후 시공 때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또한 최대공사비 보증계약(GMP)을 통해 추후 설계변경에 대한 공사비 상승을 방지할 수 있으며, 프리콘 단계에서도 다양한 지원(설계 노하우, 금융지원 등)과 관련 청구없이 공사비로 녹여내는 관행도 제거할 수 있다. 보다 더 투명한 비용과 서비스를 교환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장점이라는 것이다.이같은 CMR 방식은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민간 비주택 영역에서 일부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LH가 인천 검단아파트에서 CMR 방식으로 진행했다가 설계 및 감리, 시공 전 분야에서 부실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게다가 CMR 방식은 설계변경에 대한 이슈를 줄여줄 뿐 물가변동에 의한 공사비 증가까지는 담아내지 못한다는 한계점도 있다.이태희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현재 국내에서 적용되는 CMR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비사업의 의사결정 절차, 공사비 검증제도 등 현행 정비사업의 절차와 특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제도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kjh123@ekn.kr정비사업이 공사비 이슈로 인해 사업 지연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입찰방식이 제안됐다. 서울 용산구 한남 재개발 구역 전경. 연합뉴스

한컴, AI 영토확장 속도…"5년내 글로벌 빅테크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으로 재도약에 나선다. 기술 모듈화와 파트너사 협력을 통해 5년 내 글로벌 빅테크 반열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게 목표다.◇ "글로벌 AI·IA 시장 선도"28일 한컴은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AI 사업전략 발표회를 열고 AI 기술과 사업 방향성을 공개했다. ‘한컴독스AI’, ‘한컴 어시스턴트’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AI·지능형 자동화(IA) 시장을 선도하겠단 전략이다. IA는 자동화 도구에 AI를 접목한 것을 말한다.내년 상반기 베타 출시하는 ‘한컴 어시스턴트’는 스마트 문서 작성 엔진을 기반으로 여러 대형언어모델(LLM)과 연결돼 동작하는 AI 문서 작성 도구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놓은 생성형 AI 비서 코파일럿과 유사하다. 자연어로 명령을 입력하면 LLM을 거쳐 명령자의 의도를 분석하고 자동으로 문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구독형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한컴독스에 AI 기술을 탑재한 ‘한컴독스 AI’도 내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한컴의 AI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술을 결합한 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 개발도 추진 중이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문서 정보들을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해 자연어로 답변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구축형으로 제공해 기업 등 고객 정보를 보호한다. 사용 목적에 최적화한 경량형 언어모델(sLLM)을 활용, 고객의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기술수출·M&A도 ‘착착’한컴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의 글로벌화 전략은 크게 △기술모듈 수출 △해외 AI기업 투자·인수 △해외 IA 기업과 현지 거점 공동 구축 등 세 가지다.먼저 한컴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기술 조합을 고도화하고, 기술 모듈화를 적용해 해외의 다양한 솔루션 기업들을 찾아 수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들과 연대하는 ‘한컴얼라이언스’의 발족식을 이날 진행했다. 한컴얼라이언스는 한컴과 파트너사들이 자체 기술과 영업력, 사업 기회를 공유하는 협력체다. 한컴은 파트너사들과 AI를 접목한 글로벌 IA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거점도 공동으로 구축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거점 국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밖에 현재 유럽 AI 기업 인수 등 해외 AI 기업 투자를 추진 중이며 국내 기업 중에서도 해외 시장 확대가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하는 등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한다.김 대표는 "한컴은 MS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스크립트 엔진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라며 "한컴은 새로운 사업 아이덴티티를 ‘협업’으로 잡았다. 기술 플랫폼 회사로서 다른 회사와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사업 시나리오를 창출하고, 5년 내 글로벌 빅테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컴은 AI 사업 전략과 함께 새로워진 로고도 함께 공개했다.한편, 김 대표는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최근 한컴을 둘러싼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한컴 법인과 경영진은 아로와나 프로젝트로 인한 득과 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가 참여해 만든 암호화폐다. 상장 첫날 50원에서 출발해 장중 1076배에 달하는 5만3800원까지 급등하면서 시세 조종 논란이 불거졌다.sojin@ekn.kr김연수 한컴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AI사업전략 발표회에서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한컴의 새 CI.김연수 한컴 대표가 한컴얼라이언스 발족 후 파트너사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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