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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파트 매매가 ‘양극화’ 심화…남부지역 북부보다 최대 2억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경기도 남부지역이 뚜렷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남부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5월 반등을 시작으로 6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고, 지난달에는 북부지역과 격차를 약 2억원까지 벌리며 시장 상승을 선도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 4754만원으로, 북부지역(3억 5501만원)과 격차를 1억 9253만원까지 벌렸다. 이러한 평균 매매가 차이는 올해 초까지 1억 6000~7000만원 선을 유지했지만, 4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1월 1억 7545만원에서 △4월 1억 6734만원까지 좁혀진 매매가 차이는 △5월 1억 7013만원 △6월 1억 7391만원 △7월 1억 7928만원 △8월 1억 8461만원 △9월 1억 8883만원 △10월 1억 9253만원까지 늘어나 2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매매가 상승 전환 시기도 남부지역이 빨랐다.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월 상승 전환한 후 매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월별 상승률(이하 전달 대비)은 △5월 0.05% △6월 0.43% △7월 0.82% △8월 0.93% △9월 0.98% △10월 0.78%로, 6개월간 약 4%의 누적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북부지역은 8월까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9월 뒤늦게 0.29%로 상승 전환했다. 10월 상승률도 0.15%에 그치며 좀처럼 상승폭을 키우지 못했다. 이에 남부지역 중심으로 신고가 단지도 다수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과천시 갈현동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전용 84.74㎡는 동일 타입 최고가를 기록했던 5월(13억 5000만원)보다 1억 2000만원이 오른 14억 7000만원에 매매됐다.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 전용 98.78㎡는 지난달 11억 2000만원으로, 직전 거래인 7월(10억 2000만원)보다 1억원이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더샵 판교 포레스트 12단지’ 전용 84.98㎡ 역시 지난 10월 11억 4300만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썼다. 이처럼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값이 빠르게 회복하고 북부지역과 격차를 벌린 것은 남부지역의 뛰어난 강남 접근성과 개발 호재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용인, 화성, 수원 등이 위치한 경기 남부는 강남과 가까운 입지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로 풍부한 수요를 누려왔던 지역이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신규 노선 개통과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가시화 등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또 한 번의 가치 상승을 앞뒀다는 평가다. zoo1004@ekn.kr2023년 1~10월 경기 남부·북부 아파트 평균 매매가 차이 2023년 1~10월 경기 남부·북부 아파트 평균 매매가 차이.

건설업계, 천정부지 분양가에 다양한 금융혜택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다양한 금융혜택을 갖춰 수요자의 부담을 낮춘 단지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천정부지로 치솟은 분양가와 여전히 높은 금리로 내 집 마련의 부담이 커지면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로 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분양가는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년간 전국 평균 분양가는 △2014년 939만원 △2015년 985만원 △2016년 1049만원 △2017년 1161만원 △2018년 1290만원 △2019년 1385만원 △2020년 1395만원 △2021년 1305만원 △2022년 1521만원 △2023년 1803만원으로 우상향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해 분양가 상승률은 무려 18.54% 오르며, 작년(16.55%)보다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대출금리도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0월 전체 대출 금리는 5.24%로 전월보다 0.07%포인트(p) 오르면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56%로 전월보다 0.21%p나 급등했다. 올해 5월(4.21%)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처럼 나날이 비싸지는 분양가격과 고금리 기조로 인해 내 집 마련 문턱이 점점 높아지자,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는 금융혜택 제공 단지로 수요자들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실제,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분양을 기록한 단지가 계약 조건을 변경한 뒤 잔여 물량을 모두 털어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예컨대 올해 2월 인천 미추홀구에 분양한 ‘더샵 아르테’는 계약금을 10%에서 5%로 줄이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 결과, 빠른 속도로 잔여 물량 계약을 마무리 지으며 지난 7월 완판 소식을 알렸다. 또, 인천 서구에 공급된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역시 계약금 5%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지난 9월 전 가구가 완판에 성공했다. 업계는 앞으로 분양가 상승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돼 금융혜택을 갖춘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우크라 전쟁과 이-팔 전쟁으로 국제유가와 원자재값이 큰 폭으로 올라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고, 내년 ‘제로에너지건축물(ZEB·Zero Energy Building)’ 인증이 민간 아파트로 확대될 예정으로 공사비 인상이 기정사실화됐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高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수요자의 가격 민감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건설사들은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매조건부 분양을 내세우는 등 수요자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다양한 계약 조건을 펼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zoo1004@ekn.kr2023120401000132700005721 다양한 금융혜택을 갖춰 수요자의 부담을 낮춘 단지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픽사베이

베셀, 오너리스크 속 멈춘 수주… 회계리스크는 진행형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베셀의 경영에 경고등이 들어오며 회사 오너의 의지와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계기업에 직면한 상황에서 수주가 거의 중지된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회계 리스크도 해결되지 않았다. 금투업계에서는 유·무상 증자 역시 주요 내용들이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라는 우려감을 표시한다. 지난 6일 베셀의 구주주 청약이 시작됐다. 베셀은 유·무상증자를 통해 141억원을 조달하고자 한다.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구주 1주당 신주 1.0127829800주를 배정, 총 1337만919주를 유상증자한다. 당초 유상증자 규모는 359억원이었으나 유증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며 확정발행가액이 2682원에서 1062원으로 낮아지고 조달가능 금액도 감소했다. 또 소유 주식 1주당 2주의 비율로 신주를 무상으로 배정하는 증자도 시행한다. 요약하면 100% 유상증자 및 200% 무상증자를 동시에 발표한 것으로 100주를 보유한 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300주를 받는 셈이다. 베셀 이사회는 소액주주들에게 2배 무상증자라는 달콤한 유인책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 역시 궁여지책이라는 지적이다.베셀은 현재 총체적인 난국이다. 그중에서도 오너리스크는 베셀을 특히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우선 현 경영진이 베셀을 경영할 의지가 있는지부터 불분명해 보인다. 현재 베셀의 최대주주는 팝콘TV를 운영 중인 THE E&M(이하 더이앤엠)이다. 더이앤엠은 올 2월 베셀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그런데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매각을 시도했다. 단기간 급성장을 시켜 비싼 값에 파는 것이 아니고, 올 2월에 인수한 가격과 같은 가격에 매각하려고 했다. 투자금 회수(Exit) 기간이 단기인 점, 금액이 같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매각에 실패한 현 상황을 타계할 다른 방법으로 유·무증 카드를 꺼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장기 계획 없는 자금 활용 방식유상증자 자금 활용 방식에서도 현 최대주주 측의 경영 의지에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베셀의 유상증자 공시는 유증 이후 회사의 장기적인 경영 방향이 담겨 있지 않다. 공시에 따르면 베셀은 자금 유입 시 우선 103억원은 차입금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조달 가능 금액이 줄어든 탓에 예상 적자를 감당하기는 어려워졌다. 9월 15일 증권신고서 기준으로 조달한 금액 중 145억원을 예상 적자를 감당하는데 쓸 예정이었다. 주주를 설득하기 위한 향후 성장 계획은 없다. 지금까지의 빚을 갚고 내년 예상 적자를 메우는데 쓰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유상증자가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다.◇ ‘모든’ 등기이사, 디스플레이 제조와 무관… 하반기 수주 ‘제로’베셀의 등기 이사진들은 더이앤엠과 겸직 중인데 두 회사를 동시에 경영하는 것에 시너지가 적어 보인다. 더이앤엠의 주력 서비스인 팝콘TV는 인터넷 방송이다. 그런데 베셀은 제조업이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으로 업태부터 다르다. 더이앤엠은 소비자와 맞닿아있는 전방 산업인데 반해 베셀은 후방 산업이다. 사업의 골격 자체가 다르다.아울러 전문성도 의심스럽다. 경영 전반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등기이사진들 중 디스플레이 사업 종사자는 없다. 과거 권현기 대표이사는 조선기자재 제조사를, 신환률 이사는 자동차 부품사 세원을 경영한 이력이 있을 뿐이다. 김태규 이사는 더이앤엠 이외의 주요 경력이 없다. 즉, 단 한 명의 등기이사도 디스플레이 제조업과 연이 없었다.위기는 수주 잔고부터 시작됐다. 올 3분기 말 수주금액은 101억원이다. 전기 말 대비 추가 수주는 34억여원에 그쳤다. 상반기 말 이후 추가 수주는 없다. 상상인증권은 "베셀의 재무구조가 악화돼 적극적인 수주 참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면서 "수주잔고의 감소는 향후 매출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유의해야한다"고 주문했다.◇ 턴어라운드가 필요한 베셀베셀은 21년 이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내지 못하고 있다. 21년부터 줄곧 손실이다. 적자가 누적되며 2022년말 잉여금은 사라지고 결손금으로 전환됐다. 그런데 올해 손실 폭이 급증했다. 올 3분기 말 별도 기준 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영업손실률이 92%에 달한다. 특히 매출원가율이 128%에 달한다. 100원을 팔면 128원의 제작 비용이 들었다는 의미다.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한계기업이 유력하다. 한계기업이란 통상적으로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이거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가 부실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뜻한다.그러다 보니 감사도 까다로워졌다.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은 3년 영업손실, 3년 이자보상배율 1배 미만을 이유로 감사를 삼정KPMG에 직권 지정하였다. 금감원은 ‘증선위 감리결과에 의한 감사인 지정 조치, 관리종목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경우’에 직권 지정한다. 당연히 감사도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정KPMG는 기존 자유수임한 대주회계법인보다 큰 ‘가군’회계법인이다. 실제로 삼정KPMG로 감사인이 변경되고 난 이후 이미 경고음은 냈다. 삼정KPMG가 계속기업 가정의 불확실성을 지적한 것이다. 베셀이 존속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리스크에 대한 경고음도 나오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상장폐지 가능성 △계속기업의 가정 불확실 △감사의견 부적정 의견 가능성 등을 모두 언급했다. 보수적으로 작성하는 투자설명서 특성상 상장폐지 가능성 등이 자주 언급되곤 한다. 하지만 감사의견 부적정부터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3가지를 모두 언급되는 경우는 드물다. 9월에 유상증자를 하기 위해 증권신고서를 새로 공시한 7개의 기업 중 3가지가 모두 언급된 기업은 없었다.상장폐지에 관해서 상상인증권은 "비록 증권 신고서 작성 기준일을 기준으로는 해당사항이 없으나, 앞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는 등의 사정 변경이 발생할 경우 ‘코스닥시장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주요 요건’에 해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partner@ekn.kr

안철수 의원 "이준석 신당 주제가로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대표에게 가수 조용필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신당 주제가’로 추천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준석 신당’과 관련해 "창당할 확률도 낮게 보고 있고 성공 확률은 더 낮다"며 "이 전 대표에게 맞는 신당 주제가를 추천해 드리고 싶다.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있다. 가사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노래는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 죽는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다만 안 의원은 이 노래의 가사 중 어떤 부분이 이 전 대표의 신당에 들어맞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보니까 이 전 대표가 현역 의원 20명을 모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지금 현재로 봐서는 여당 현역 의원 중 탈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의원은 한명도 없다"며 "사람이 없다는 뜻"이라고 했다. 안 의원과 이 전 대표는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과정에서 불거진 안 의원의 ‘욕설 논란’을 시작으로 사사건건 부딪치고 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해당 ‘욕설 논란’을 촉발했다며 이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 서명 운동을 벌였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나는 아픈 사람 상대하지 않는다’며 맞섰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에는 여의도의 한 식당 옆방에서 점심을 먹다 자신을 비판하는 안 의원의 이야기를 듣고 "안철수 씨 조용히 하세요"라며 여러 차례 고함을 친 사건도 있었다. claudia@ekn.kr대구 찾은 안철수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대구 남구 한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양당 폭주에 대한민국 맡기다간 낭패 당할 수 있어"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7일 "양당의 폭주에 대한민국을 맡기다가는 크게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양당의 폐해에 진저리 치는 국민이 늘어나는 건 정치에 대한 분명한 경종이자 경고이므로 국민께 ‘이런 대안은 어떤가요’라고 겸손하게 여쭤보는 게 정치 안정에도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보면 양당 모두 싫다는 국민이 30% 가량 된다"며 "양당만 놓고 ‘답을 고르세요’ 하는 시험 문제를 강요하면 그 30%는 어디로 가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마냥 시간을 끌고 연기를 피울 수 없다"고 말해 조만간 창당과 관련한 결단을 내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이 혁신하지 않는다면 신당을 만들 가능성을 시사해온 이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창당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누군가와 창당을 같이 할 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국가에 대한 책임의식과 합리적 사고"라고 답했다.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도 고민하냐’는 물음에는 "(양당 중 하나를 고르라는) 시험 문제에 정답이 없다고 하는 국민이 특정 지역에 모여 살지 않는다"며 창당 시 전국 정당을 표방하는 정당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이 전 대표가 이처럼 창당 추진으로 해석될 만한 언급을 내놓은 데는 민주당이 더는 혁신할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실패를 되돌릴 가능성은 있냐’는 질문에 "이제 뭘 할 수 있겠나. 별 기대는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혁신위 성과를 평가해 달라는 요구에는 "국민의힘 혁신위는 리더십 결핍으로, 민주당은 리더십 과잉으로 실패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재명 대표가 이틀 전 ‘개딸’(개혁의딸)로 불리는 강성 당원들을 향해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당내 단합을 당부한 것도 평가절하했다. 이 전 대표는 "변화의 시작이길 바라지만, 속단은 이르다"며 "이런 일들은 과거에도 있었고, 근본적 변화 없이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전날 ‘소통이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누구와도 소통할 생각’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되면 (이 대표를) 오늘이라도 만나겠다"면서도 "지금도 (이 대표를) 만난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냥 ‘도와달라’는 선이어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당은 이대로 갈 테니 아무 말 말고 따라오라’고 하면 나 같은 사람이 왜 필요하겠나"라며 "현 상태 그대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하면 내가 할 일이 있겠나 싶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날 가능성을 묻자 "그런 계획은 없다"고 답변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세 사람이 비이재명(비명)계 연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 전 대표는 "그 정도로 책임 있는 일을 하신 분들을 특정 목적으로 얽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ysh@ekn.kr이낙연 전 총리, 삼육대 특강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에서 ‘청년, 정치리더와 현대사회의 미래 바라보기’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로보컵 아시아퍼시픽 2023 평창’ 이 7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막한다. 로보컵 아시아퍼시픽 연맹, 한국로보컵협회, 강원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평창군이 후원하는 이번대회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다. 평창군은 2021년과 2022년 한국로보컵오픈대회 개최에 이어 국내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국제대회를 개최한다. 개막식에는 심재국 평창군수,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페르난도 리베이로 세계 로보컵협회 이사, 장지우 주 로보컵 아시아퍼시픽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 2000여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가 참석한다.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초·중·고 학생과 성인 참가자들이 주니어 리그와 메이저 리그로 나눠 경연을 진행한다. 8일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축구 메이저 리그 예선경기와 온스테이지, 레스큐시물레이션 등의 주니어 리그 예선경기가 펼쳐지고 오후부터는 축구, 레스큐, 온스테이지, 로지스틱스 종목 주니어 결승 경기가 치러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오전에 휴머노이드 로봇축구, 레스큐 종목 결승 경기가 열리고 오후에는 시상식과 폐회식이 열린다. 이와 함께 로봇 관련 체험프로그램과 스마트 토이 등 부대행사를 운영하고 한국로봇산업 관련 전시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국내 로봇산업 정책과 비전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동계올림픽 정신을 계승한 레거시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로보컵 대회 지속 개최를 통해 평창이 동계스포츠를 비롯한 첨단e-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 마련 및 첨단 산업 분야 선도 이미지를 제고했을 뿐만 아니라 과학 산업 분야 MICE 산업 기반을 다졌다. 특히 국내·외 참가자들이 대회기간 평창군에 체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심재국 평창 군수는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를 설계해 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귀중한 대회를 평창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평창이 동계스포츠의 메카 뿐만아니라 첨단 스포츠의 메카로도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로보컵아시아퍼시픽 평창 포스터 로보컵 아시아퍼시픽 2023 평창 포스터 제공=강원관광재단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 "시민에게 안전한 시설물 구축에 최선"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 평택도시공사가 규모 4.0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난달 30일에 직원을 대상으로 재난역량 향상을 위한 ‘PUC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2차례에 걸쳐 오산시 소재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소속 직원에게 재난 초기 대응 및 행동요령을 교육했다. 시설물 대행사업을 수행하는 만큼 시설물의 재해를 최소화하고 대형 사고를 방지함이 이번 교육의 목적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AEDㆍ심폐소생술 체험 △지진행동요령 숙지 및 지진체험 △완강기 이용방법 △소화기ㆍ옥내소화전 사용방법 등 각 사례별로 진행됐다. 체험교육에 참여한 공사 직원은 "재난상황을 가정해 행동요령을 숙지하니, 실제 재난상황 시 시민대상 대피요령을 전파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공사 내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임직원 모두가 체험교육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한 시설물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clip20231207102800 재난역량 강화 훈련 모습 사진제공=평택도시공사

경총 ‘2023년 제2차 ESG 경영위원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7일 ‘2023년 제2차 ESG 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SG 경영위원회는 손경식 경총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10대그룹을 포함한 주요그룹 사장단급 대표 18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ESG 공시 활성화 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산업계 현장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손 회장은 개회사에서 "ESG 공시를 요구하는 국제적 추세에 대응하는 데 기업과 정부가 따로일 수 없다"며 "충분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면서도 우리 기업 현실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공시기준과 항목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현재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마련 중인 국내 ESG 공시기준 초안과 관련 "국제사회가 제시한 ESG 공시기준은 각국의 다양한 사정이 반영되는 관계로 내용이 다소 추상적이거나 충분한 설명이 부족하기 마련"이라며 "국내 기준은 이보다 명확한 지침을 제공해 기업의 우려와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기업들과 현장 소통에 나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주요그룹의 ESG 공시 준비 상황을 경청하고, 기업의 ESG 경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ESG 공시 규제 강화로 대기업 뿐 아니라 글로벌 가치사슬에 편입된 우리 중소기업들도 간접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 의무화와 관련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된 기후 분야에 대한 공시 의무화를 우선 검토할 예정"이라며 "기업들이 새로운 제도에 점진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법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소 공시로 추진하고, 제도 도입 초기에는 제재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위원들은 국내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범정부 과제로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충과 중견·중소기업 배출량 공개 전용 플랫폼 조기 구축을 비롯해 ESG 검·인증 시장 육성 등 공시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ESG 경영위원회에 소속된 18개 그룹의 국내 계열사만 1126개사에 이른다"며 "많은 기업들이 직·간접 영향을 받는 만큼, 우선 내년 1분기에 국내 ESG 공시기준 초안이 제시되면 충분한 시험과 검증을 통해 안정적 제도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경총_사진]경총,「2023년 제2차 ESG 경영위원회」개최(12 (1) 7일 열린 경총 ‘2023년 제2차 ESG 경영위원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한화생명의 FA센터가 급속도로 확장 추세인 국내 미술시장에 주목하고, 보험업계 최초로 ‘미술품 자문서비스’를 시작한다.한화생명은 이를 위해 지난 6일 국내 미술품종합감정법인 중 하나인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와 미술품 자문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에 한화생명 고객이라면 누구나 전국 FA센터(63빌딩, 경인, 대전, 대구, 광주, 부산)를 통해 미술품 자문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미술품의 온라인 탁상 시가 감정, 관리 및 투자, 구입 및 매각 등에 대한 컨설팅부터 미술시장 리포팅, 세미나, 강의 등의 전문 서비스를 받게 된다.한화생명은 전문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속 FA 전원이 미술품 조사분석사 5급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담당 FA가 1대 1로 배정돼 편리한 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김정수 한화생명 마케팅실장은 "한화생명 FA센터는 상속 및 증여, 절세, 노무관리, 은퇴설계 등 종합자산관리를 해 온 고객 상담 노하우가 있다"며 "고객들의 최근 관심사인 미술품 자문 컨설팅도 추가로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화생명은 미술품의 경우 부동산과 달리 취득세와 보유세가 없고 거래 수익에 대한 세금 부담도 적어 투자자의 선호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나라 미술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를 돌파(1조377억원)하며, 2021년 7563억원 대비 37.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MZ컬렉터’라고 불리는 젊은 세대가 미술에 눈을 돌리면서 한국 미술시장도 젊어지는 추세다. 과거 미술품 투자라고 하면 수십억원에 달하는 걸작을 구매하는 ‘큰손’만 떠올렸으나, 수백만원으로도 가능한 신진 작가를 발굴해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pearl@ekn.kr한화생명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와 ‘미술품 자문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변준균 한화생명 T&D팀장, 김정수 마케팅실장,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이호숙 대표.

부산시 구·군의회 의장협의회 ‘산업은행 부산 이전’ 촉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홍주 기자] 부산광역시 구·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금정구의회 의장 최봉환)는 6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부산시 16개 구·군의회 의장들이 모인 협의회는 이날 "지난 20여 년간 추진해 온 지역균형발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역소멸이 가속되고 있는 것은 경제 논리만을 앞세운 수도권 중심주의가 득세해 왔기 때문"이라며 "부울경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주역이었다. 현재는 주역 산업들이 길을 잃고 있으며, 젊은이들의 꿈을 이뤄줄 선호 직장에서 멀어지고 있다. 이런 산업이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해 구조개혁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의장단은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정책"이라며, "그러나 국회에서는 개정안 상정 미처리, 법안심사소위는 논의 안건으로도 다뤄지지 않았다"고 국회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들은 끝으로, "정치 공학적 계산과 이권 대립이 아닌 진정으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결단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반드시 본사를 서울로 명시하고 있는 현행 한국산업은행법을 국회는 신속하게 개정해야 한다"며 "부산 구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는 산업은행법 개정 결단을 강력히 촉구하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내 처리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해 10월 중구청에서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조속 이전 촉구를 위한 성명을 발표 한 바 있으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끝나가는 시점에도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법안심사소위에서 안건으로 조차 다뤄지지 않자 다 시 한번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fort0907@ekn.kr부산시 구·군의회 의장협의회 ‘산업은행 부산 이전’ 촉구 최봉환(금정구의회 의장, 가운데) 부산광역시 구·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이 6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구·군의회 의장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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