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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영상 지워줄게" 접근한 30대男, 알고 보니 ‘상습범’ 前남친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성관계 영상을 빌미로 다른 사람 행세하며 전 여자 친구에게 돈을 뜯은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나영 부장검사)는 7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촬영물등이용강요) 및 사기 등 혐의로 A(35) 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해 6∼7월경 전 여자친구인 B씨에게 다른 사람 행세를 하면서 "휴대전화를 해킹해 성관계 영상을 가지고 있으니 삭제하고 싶으면 돈을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그가 B씨로부터 편취한 돈은 약 700만원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나랑 영상 통화하며 성행위를 하면 영상을 삭제해주겠다"며 B씨에게 성행위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 A씨는 지난해 6∼11월 또 다른 피해 여성 3명을 상대로도 비슷한 수법으로 3400여만원을 뜯었다. 아울러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폭력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도 드러났다. hg3to8@ekn.krclip20231207204844 수원지검, 수원고검.연합뉴스

경기도, 김포-서울 ‘기후동행카드’ 협약...깊은 유감 표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에 김포시가 참여하기로 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7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의 교통 편익을 위한 정책이 소속 정당의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국장은 회견에서 "경기-서울-인천 등 3개 시도 교통국장 회의에서 광역버스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 추진을 합의했음에도 서울시가 경기도 일부 시군과 개별 협의를 하는 것에 대해 합의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면서 "김포시는 경기도와 사전 협의 없이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비난했다. 김 국장은 이어 "서울시의 이런 행태는 결코 수도권 전체 시민들에게 바람직스럽지 않다"면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내버스와 지하철만 이용할 수 있고, 광역버스, 신분당선 등 기타 교통수단은 제외된 만큼 도민 혜택 측면에서 효과가 작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또 "서울시가 도내 일부 정당 소속 지자체장과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위해 협상 중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면서 "정치적 논리나 목적에 따라 ‘서울 확장 정책’의 일부로 교통정책을 활용하는 게 아닌가 의구심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그러면서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The경기패스는 전국 어디서나 모든 교통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교통비 지원 정책으로 도민 혜택 측면에서 더 우월한 교통비 정책"이라면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만 이용할 수 있어 도민 혜택 측면에 있어 효과가 미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끝으로 "도가 추진하는 기후동행카드에는 김포시는 물론 다른 시군도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clip20231207204442 김상수 경기도교통국장이 7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김포시-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광명시 청소년 민주역량 ‘쑥쑥’…여가부장관상 수상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주관 ‘2023년 지역사회 청소년 참여활동 활성화사업 결과보고회’에서 최우수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7일 "이번 수상은 지속가능발전 가치와 청소년 제안정책 공론장을 마련하고, 민-관이 함께 정책 전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소통하며 시정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청소년에 의한 참여민주주의 실현 선도 모델을 발굴하고 청소년 민주주의 역량을 높이고자 지역사회 청소년 참여활동 지원 공모사업을 진행했으며, 광명시는 공모에 선정돼 국비 2500만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했다. 광명시는 시정에 청소년 의견을 반영하도록 올해 제1회 시장 직속 청소년위원회 100인을 위촉해 청소년이 직접 동네 현안과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하도록 했다. 또한 청소년 참여 활성화를 위해 광명시 교육청소년과와 광명시청소년재단을 필두로 광명시민단체협의회,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광명교육연대, (사)좋은 친구들, 광명시민주시민교육센터 외 공공-민관기관 등이 협력해 청소년 참여와 정책 실현으로 지역현안을 해결하며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광명시 청소년위원회는 민주시민-정책-참여 교육을 진행하고 ‘모여라, 마을수다회’를 통해 마을 현안을 파악하고, 단체 등과 소통하는 역량을 길렀다. 아울러 6~8회 권역별 소그룹 활동과 볍씨학교, 광명서초등학교 토론회를 통해 발굴된 의제 9개를 합쳐 총 29개 청소년 제안정책을 발굴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제안정책 공감콘서트’, ‘청소년 제안정책 보고회’ 등을 통해 시장, 시의원, 관계기관 및 부서와 심도 있는 토의 및 토론을 거쳐 중장기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모니터링도 지속 실시하고 있다.kkjoo0912@ekn.kr광명시 10월21일 청소년 제안정책 보고회 개최 광명시 10월21일 청소년 제안정책 보고회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20년 집권” 외쳤던 이해찬, 이번엔 “180석 먹느냐” 과신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내년 총선 의석수 전망과 관련해 ‘민주당 180석’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민주당 세종시당 행사 참석자들은 이 상임고문이 행사에서 "수도권에서 70개만 먹어도 154석이 될 것"이라며 "단독 과반을 하느냐 아니면 지난번처럼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상임고문은 "노력하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자신을 가지고 하면 1당을 뺏길 것 같지는 않다"며 거듭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호남에서 30개를 먹고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7개만 먹어도 37개, 충청·강원에서 5개가 빠져도 17개, 그러면 84개를 먹는다"며 "지난번에 수도권에서 103개를 먹었는데 이 중 50∼60개만 먹어도 140석이 되고 70개를 먹으면 154석이 되는 것"이라고 계산했다. 그러면서 "내가 보기에는 그렇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민주당은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압승 이후 내년 총선 결과를 낙관하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지도부 자제 요청이 내려진 상태다. 앞서 정동영 상임고문이 지난달 초 방송 인터뷰에서 "수도권을 석권하면 200석 못 하리라는 법도 없다"고 말한 데 이어 이탄희 의원과 조국 법무부 전 장관 등도 ‘범야권 200석’을 언급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달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만한 모습으로 비치거나 때로는 다가오는 총선의 승리에 대해서 마치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하는 그런 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 상임고문은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대표를 지내면서는 ‘민주당 20년 집권론’, ‘50년 집권론’을 펼쳤다. 그러나 민주당은 바로 다음 대선에서 국민의힘에 정권을 내줬다. hg3to8@ekn.krclip20231207203742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연합뉴스

이재명, 결국 ‘레드카드’? 신당설 이낙연 "마냥 시간 못 끌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지도부가 당 비명(비이재명)계에 불리한 총선 경선·전당대회 룰 개정을 관철시킨 가운데, 이 대표 대항마로 꼽히는 이낙연 전 대표는 신당 창당설에 더욱 직접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7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중앙위원회에 상정된 당헌 개정안을 찬성 67.55%, 반대 32.45%로 가결했다. 해당 개정안은 총선 경선 시 성과 저조 현역의원들에 주는 불이익을 강화하고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이 행사하는 표 반영 비율을 높이는 방안이 골자다. 이에 내년 총선에서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10%에 든 현역 의원 경선 득표 감산 비율이 현행 20%에서 30%로 확대됐다. 또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을 축소하는 대신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현행보다 3배 이상 높였다. 이에 비명계는 당 주류인 친명계가 비주류에 공천 불이익을 주고 차기 지도부까지 독식하려는 의도로 의심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비명계 의원들은 이날 표결에 앞서서도 이재명 대표 면전에서 독일 ‘나치’ 등을 거론하며 당헌 개정안을 거세게 비판했다.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인 이원욱 의원은 자유토론에서 "이 대표가 말한 국민 눈높이의 국민이 누구인지 굉장히 의심스럽다"면서 "말 바꾸기를 일삼고 대의원제를 폐지하자는 것도 국민 눈높이냐"라고 쏘아붙였다. 또 "직접민주주의가 정치권력과 결합할 때 독재 권력이 된다는 것을 나치에서 봤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태극기 부대와의 결합으로 총선에 패배했다"며 "우리가 그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왜 분란을 만드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영표 의원도 "김은경 혁신위의 혁신안 1호는 불체포특권 포기였는데 이재명 대표부터 그렇게 했느냐. 왜 그건 관철하지 않느냐"고 이 대표를 직격했다. 박용진 의원은 "시스템 공천의 핵심인 예측 가능성을 위해 1년 전에 바꾸라는데 코 앞에서 바꾸느냐"라고 꼬집었고, 설훈 의원은 "손을 안 대는 것이 현명한 처사로, 지금 당의 분열은 지혜롭지 못하다"라고 주장했다. 윤영찬 의원은 "지금 당 분위기는 대의제가 악이고, 1인 1표제 직접 민주주의가 선인 것처럼 오해하고 있다"며 "그러면 모든 국가가 직접 민주주의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대권 잠룡인 이낙연 전 대표가 이들 비명계가 구심점이 돼 ‘민주당 분당’을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짙어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도 YTN 인터뷰에서 "양당의 폭주에 대한민국을 맡기다가는 크게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며 제3지대 신당을 언급했다. 그는 "여론조사를 보면 양당 모두 싫다는 국민이 30%가량 된다"며 "양당만 놓고 ‘답을 고르세요’ 하는 시험 문제를 강요하면 그 30%는 어디로 가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마냥 시간을 끌고 연기를 피울 수 없다"고 말해 조만간 창당과 관련한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암시했다. 이 전 대표는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도 고민하나’라는 질문에도 "(양당 중 하나를 고르라는) 시험 문제에 정답이 없다고 하는 국민이 특정 지역에 모여 살지 않는다"며 창당 시 전국 정당을 표방하는 정당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그는 특히 ‘민주당의 실패를 되돌릴 가능성은 있나’는 질문에 "이제 뭘 할 수 있겠나. 별 기대는 안 한다"고 냉소적으로 답했다. 아울러 "‘당은 이대로 갈 테니 아무 말 말고 따라오라’고 하면 나 같은 사람이 왜 필요하겠나"라며 "현 상태 그대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하면 내가 할 일이 있겠나 싶다"고 언급했다. hg3to8@ekn.kr제목을-입력해주세요_-001 - 2023-06-29T102244.73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연합뉴스

[경정] 2023 그랑프리 13일개막…우승상금 0.3억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올해 시즌 최고 챔피언을 가리는 ‘2023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이 오는 50회차인 13일과 14일 양일간 펼쳐진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답게 총상금도 9000만원(우승 3000만원)이 걸려있어 지존 자리를 노리는 강자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시즌 그랑프리가 한파로 인해 취소됐던 만큼 이번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 승부욕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이번 그랑프리 경정 1일차 특선경주에 출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선수는 올해 시즌 1회차부터 48회차(11월30일)까지 평균득점 상위 30명이다. 이들 선수는 1일차 예선전을 거쳐 최종성적 상위 6명이 2일차 결승에 진출한다. 과거에는 특선경주에 24명이 나가 4경주를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는 6명(1경주)에게 추가 자격을 부여해 경쟁도 더욱 뜨거울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그랑프리 특징은 특선경주 결과만으로 결승 진출자를 선발하는 방식이 아닌 일반경주와 특선경주 결과를 모두 포함해 결승 진출자를 결정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아무리 기량이 좋은 강자라도 1일차 2번의 출전경주 중 어느 한 경기라도 실수하면 결승 진출이 물 건너갈 수 있는 만큼 집중력 지속이 필수요소다. 특선경주 선발 제외 조건에 ‘출발위반 후 6개월 이내 해당자’라는 조항이 있다. 올해 시즌 몇몇 유력한 강자가 여기에 포함돼 그랑프리 출전기회를 놓치게 됐다. 전반기 성적 1위였던 주은석은 38회차(9월20일) 플라잉 위반으로 출전 자격을 잃었고 최강 스타트 능력을 보유한 김응선-김효년-박원규-김완석-서휘 등 강자나 여성 최강자라 할 수 있는 손지영도 특선경주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올해 시즌 평균득점 상위자들 면면을 살펴보면 그랑프리 경정다운 강인함이 느껴진다. 2018 그랑프리 우승자면서 최근 쿠라하라배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심상철, 올해 시즌 전반기에 있던 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 우승자인 조성인, 신흥강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며 올해 시즌 스포츠경향배 우승을 차지한 김민준, 2021시즌에 이어 그랑프리 2연패를 노리는 김종민, 제2 전성기를 맞이한 어선규 등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이들 선수는 전-후반기 성적을 고려할 때 예선전에서 유리한 인코스를 배정받을 예정이고 나머지 선수들과 기량 차이를 고려해도 결승전에 진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아울러 전-후반기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지민-이승일-한진-배혜민 등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결승 진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배혜민은 2010시즌~2012시즌까지 내리 3연속 그랑프리 우승이란 전무후무한 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은 만큼 오랜만에 결승 진출에 욕심을 보일 것이고 이밖에도 스타트 기세가 좋은 김도휘-박종덕이나 전성기가 확실히 지났다고는 하지만 경험 많은 김민천-서화모-이재학-정민수 등도 예선전만 잘 치룬다면 결승전에서 얼마든지 파란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경정 전문가들은 "2년 만에 열리는 그랑프리 경정인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며 "예선전 출전 선수가 30명으로 늘어났고 일반경주 성적도 합산되기 때문에 선수들은 매 경주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에 맞는 베팅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한편 14일 오후 2시 미사리경정장(경정본장) 관람동 1층에선 그랑프리 결승 진출 선수들이 참여하는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스타급 선수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 평소 응원하는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보기를 희망하는 고객은 서둘러야 한다.kkjoo0912@ekn.kr2021년 그랑프리경정 결승전 2021년 그랑프리경정 결승전.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혁신은 빵점 아님 백점" 인요한, "50% 성공" 선언 뒤 안철수에 손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무서울 정도로 전권 위임", "혁신은 0점 아니면 100점" 등을 공언했던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주요 혁신안들을 관철시키지 못한 채 2주가량 일찍 간판을 내렸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0월 26일 출범했다. 출범 당시는 이달 24일까지로 활동 기간을 정했으나, 결국 42일 만인 7일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해서 우리는 50% 성공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좀 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어 "맨 먼저 윤석열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며 "혁신위가 끝나기 전에 개각을 일찍 단행해서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평했다. 아울러 "김기현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혁신위원장을 맡는 기회를 주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기회를 줘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1호 혁신안’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징계 해제를 건의해 관철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이 조치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오히려 역효과만 나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나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공천 배제) 등의 혁신위 제안도 당 총선기획단에서 수용됐다. 그러나 두 안건 역시 그간 정치권에서 흔히 사용됐다가 폐기된 전력이 있는 종류다. 특히 혁신위는 핵심 카드였던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계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혁신안을 관철시키지 못했다. 이에 ‘빈손 혁신위’ 비판이 이어지자, 정해용 혁신위원은 "어제 김기현 대표가 혁신위가 제안한 안건을 공천관리위원회 등 여러 절차를 통해 녹여내겠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전했다. 혁신위원장 및 혁신위원 일부가 공천관리위원회에 합류해 혁신안을 끝까지 관철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지도부 손에 혁신안의 ‘운명’을 맡긴 셈이다. 이 가운데 인 위원장은 혁신위 활동 종료 선언 직후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안철수 의원을 30분가량 만나 주목받았다. 면담 일정은 인 위원장 요청으로 지난주부터 조율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이 국민의힘 탈당 가능성이 거론되지 않는 사실상 유일한 비윤계 차기 주자라는 점에서, 인 위원장이 안 의원에 ‘혁신안 지원’을 맡겼을 수 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안 의원도 회동 뒤 "인 위원장과 공감대를 형성한 당의 앞으로의 혁신 방향 4가지를 말 하겠다"며 "당내 지도자들의 정치적 희생을 통해 국민의 마음과 희망을 얻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국정을 주도해온 사람들이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와 혁신위 조기 해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또 "용산의 잘못된 결정들을 당에서 그대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당과 용산의 지지율이 거의 같은 모습을 보인다"며 "건강한 당정관계 회복이 필요하다. 지금은 그게 전혀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내각 및 총선에서 과학기술 인재의 적극적인 발굴과 공천 △ 이념 중심 진영 정치에서 민생 중심 실용 정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또 "혁신은 실패했다. 저도, 인요한 위원장도 치료법을 각각 제안했지만, 환자가 치료를 거부했다"며 "이제는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가 어떤 방향으로 민심을 회복하고 총선 승리를 끌어낼지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했다. 인 위원장도 안 의원이 밝힌 혁신 방향에 대해 첨언하지 않은 채 "우리는 그래도 국민의 뜻을 잘 반영하려고 노력했지만, 여러 가지 부족했다는 것을 여러분 앞에서 다시 고백한다"고 실패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인 위원장은 "오늘 온 목적은 안 의원이 내가 제일 힘들 때 지지하는 발언도 해줬고 너무 고마워서 온 것"이라며 "안 의원은 우리 당만이 아니고 대한민국에 필요한 정말 중요한 인재"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의대 교수 출신인 두 사람은 공식 석상 등에서 만난 인연이 있다고 한다. 인 위원장은 "우리 연배가 비슷하다. ‘닥터 안’, ‘닥터 인’이 앞으로 친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행보’도 열어뒀다. hg3to8@ekn.kr회의실 향하는 인요한-안철수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안철수 의원.연합뉴스

경기도, 버스업체 요소수 안정수급 확인…모니터링 강화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중국의 요소 수출제한 조치로 ‘2021년 요소수 대란’ 재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경기도가 7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버스업체 등 수급상황이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하고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윤태완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시내-외 버스, 마을버스, 전세버스 조합관계자, KD 운송그룹, 전세버스 업체 대표들과 ‘차량용 요소수 수급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정밀화학산업진흥회는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계약물량으로 3.7개월간 물량 확보, 수입대체선 확보, 조달청 공공비축 물량 조기방출 등 버스업체 요소수의 안정적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요소수가 필요한 경기도내 경유버스는 2만여대로, 전체 버스의 약 70%다. 이 중 시외버스, 전세버스는 대부분 경유차로 요소수 수급문제 발생 시 운행 차질이 예상된다. 다만 버스업체 요소수 재고현황 파악 결과, 업체 평균 1개월 이내로 평상시 같은 안정상태였다. 이날 버스업체는 상황이 가장 안 좋던 2021년에도 공급량이 아니라 단가가 3~4배 올라 문제였으며,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가격안정화와 정부 전략물자비축관리 등을 경기도에 전달했다. 경기도는 이날 점검회의에서 규모가 큰 버스업체의 요소수 비축분 공유, 조합 차원의 대량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 등 업체 간 협력지원체계 구축을 권고했다. 필요할 경우 정부 공공비축 분량을 도민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가장 높은 버스업체에 선배분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윤태완 버스정책과장은 "현재 경기버스의 요소수 수급현황은 안정적인 상태로 확인됐다"며 "다만 내년 1/4분기 중국의 수출제한조치 현실화를 대비해 시군과 협조하면서 버스업체 현장수급 및 재고상황을 상시 모니터링 하는 체제를 가동하고, 요소수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다각도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 12일개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정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주민투표 실시를 요청한 가운데 국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한 공론장이 다시 한 번 열린다. 경기도가 오는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여야 국회의원, 민간전문가, 도민 등이 함께하는 ‘깨우다, 대한민국 성장잠재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회 토론회는 경기도-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회의원 45명이 공동 주최하며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은 강득구, 강병원, 고영인, 권인숙, 권칠승, 김경협, 김민기, 김민철, 김병욱(분당을), 김상희, 김성원, 김승원, 김용민, 김철민, 김한정, 문정복, 문진석, 민병덕, 박광온, 박정, 백혜련, 서영석, 설훈, 소병훈, 송재호, 심상정, 송옥주, 안민석, 양기대, 오영환, 윤영찬, 윤호중, 이성만, 이용우, 이원욱, 이재정, 이학영, 임오경, 임호선, 전해철, 정성호, 정춘숙, 조응천, 최춘식, 홍기원(가나다 순) 등이다. 경기도는 45명 여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자로 동참한 만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국회 차원의 관심을 높이고 지지를 이끌어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와 목표’에 대한 허훈 대진대 교수(행정정보학과)의 주제발표와 함께 전문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토론에서 좌장은 허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 위원(대진대 행정정보학과 교수)이 맡는다. 소순창 경기북부특별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위원회 위원(건국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이영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양수근 양주시 청년기업인 ㈜컴플리트 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회는 경기도 공식 유튜브(youtube.com/@ggholics)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7일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과 발전 전략 수립, 숙의공론조사, 시군별 토론회-공청회 등 도민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며 차근차근 설치 준비를 해왔다"며 "이번 국회토론회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정부와 국회 관심을 모으고 설치 추진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6년 7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목표로 올해 9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적 절차인 주민투표 실시 승인을 행정안전부에 요청,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kkjoo0912@ekn.kr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 포스터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도청 북부청사

“계란프라이 해 달라”며 모친 때려 죽인 40대 징역 7년, 법원 “우발적 고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제주 지역에서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7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17일 주거지인 서귀포시 동홍동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60대 B씨를 폭행해 이튿날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어머니가 쓰러져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B씨 머리 상처 등 타살 정황을 확인하고 바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뇌 손상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술안주로 계란프라이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어머니가 거절해 말다툼하다가 밀쳤고, 다툰 뒤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어머니가 쓰러져 있어서 신고했다"거 밝혔다. 그는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망할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검찰은 "피해자의 상태 등을 보면 A씨가 상습적으로 어머니를 폭행한 것으로 보이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음에도 A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A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반면 A씨 측 변호인은 "B씨가 평소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등 건강이 악화했던 것으로 보인다. 불상의 이유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쳐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직접증거가 없음에도 간접증거들을 종합해보면 A씨가 B씨를 강하게 밀어 상해를 가하고 그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다"며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사망 원인은 B씨가 뒤로 넘어져 뒷머리가 둔탁한 곳에 강하게 부딪혀서 뇌 손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실수로 넘어졌다면 방어기제가 발동하기 마련인데 피해자는 그럴 겨를도 없이 빠른 속력으로 뒤로 넘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CTV 영상과 주변 사람 진술을 보면 B씨가 허약하긴 했지만 넘어질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외력 없이 머리가 손상될 정도로 뒤로 강하게 넘어졌을 가능성에 합리적 의심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고인은 단순히 살짝 밀쳤다가 당겼다고 주장하지만, 현장에 깨진 그릇과 옷가지 등이 널브러져 심하게 어질러져 있었고 부검 결과 다수의 멍이 발견돼 상당한 폭력을 행사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며 단지 밀었다고만 볼 수는 없다고 했다. 양형에 대해선 "죄책이 매우 무겁고, 반 인륜적이라는 비난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고의로 살해한 것으로 보이진 않고, 우발적인 면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hg3to8@ekn.krclip20231207183914 제주지방법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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