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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분기 최대 실적 기대에도 여전히 저평가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하나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분기 최대 실적 전망에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최대 실적 갱신에도 주가가 이를 전혀 반영하고 않았고, 애플(Apple)의 카메라 스펙 상향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비전프로(Vision Pro) 준비로 관련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으나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영역에 있어 주가 상승을 고려한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인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20%가 상승해 아이폰15 시리즈 관련 우려는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LG이노텍의 주가도 이에 동승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하나증권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로 7조2683억원, 5134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174%가 늘어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을 반영해 기존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향 조정한 반면 영업이익은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상승은 중국의 부진 우려에도 북미 및 유럽에서의 판매량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연말 관련 비용들이 일부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봤다. 최근 주가 부진은 앞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스펙이 더 이상 상향 될 필요성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로 인해 외형 성장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김 연구원은 "2024년에도 폴디드 줌의 확대 적용, 비전프로 출시 등으로 외형 성장 가능성이 상존할 뿐만 아니라 애플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DSLR 수준으로 구현하기 위해 여전히 스펙 상향을 고민중"이라며 "이와 관련해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의 외형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주원칼럼] 보기 좋게 빗나간 올해 경제 전망, 내년은?

올해 초 여러 국책연구기관 및 컨설팅 기업에서 올해 한국경제 전망에 대해 ‘상저하고’를 점쳤다. 당장 내일 벌어질 일도 모르는 세상에서 수개월 후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었던 자신감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마도 당시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소비 회복이 지연되었던 내수와 외수가 동시에 불황국면에 있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경제 상황이 워낙 안 좋다 보니 앞으로 이것보다 더 나빠질 수 없다는 단순한 논리가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그런데 지금 경제지표들을 살펴보면 ‘상저하고’ 전망이 크게 빗나갔다. 비록 10월과 11월 수출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만 1년 동안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됐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있기는 하지만, 이 역시 지난해 같은 달의 수출이 워낙 부진한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다. 가장 최근 통계인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올해 1월(99.3포인트)을 저점으로 5월까지 반등하다가 이후 다시 급락하면서 10월 기준 99.1포인트로 지난 1월 수준보다 더 낮아졌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10월 저점 경로다. 비관적으로 보면 11월 이후 값들이 더 내려갈 수도 있다. 즉 통계청에서 경기 국면 판단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시하는 지표인 동행지수순환변동치를 기준으로 보면 적어도 올해 9월까지는 경기가 바닥을 찍지는 않았다. 상저하고가 아니라 상저하저다. 그렇다면 2024년 새해의 한국 경제는 어떨까. 새해 역시 올해 초와 같은 단순한 논리가 적용될 수밖에 없다. 유가 및 원자재가, 금리, 환율 등 금융·자산시장의 여건은 올해보다는 개선될 것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안 요인도 여전히 존재한다. 가장 우려되는 것이 미국과 중국 경제의 동시 불황 가능성이다. 물론 2024년 연중 내내 두 나라 경제가 흔들린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금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불확실성이 커 보인다. 중국 경제는 회복이 문제가 아니라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는 게 급선무다. 물가가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야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10월 기준 중국 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0.2%다. 같은 달 중국의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6%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이 이상 마이너스 행진 중이다. 그것도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정책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일이다. 미국의 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다. 지난 3분기까지만 해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연율 5.2%로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경제지표들은 ‘경고등’이 켜졌다. 실업률은 올해 상반기 월평균 3.5%에서 10월 3.9%까지 올랐다. 그동안 증가세를 지속했던 소매판매도 10월에 들어 -0.1%의 감소세로 전환됐다. 고물가·고금리가 미국 경제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투자은행들은 미국 경제성장률이 내년 상반기 0%대로 급락할 것으로 내다본다. 우리나라 수출에서 두 국가에 대한 수출 비중은 38%(올해 1∼11월 기준)로 절대적이다. 두 나라의 경제 상황이 부정적 방향으로 흐를 경우, 그나마 최근 살아나던 수출 경기가 다시 침체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 내수 시장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여전히 고금리·고물가가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재정건전성’을 앞세우는 윤석열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서기도 어렵다. 따라서 민간 경제주체인 가계와 기업에서 이에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 미·중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주춤거리거나 더 나아가 큰 침체가 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급적 씀씀이를 줄이고 리스크가 큰 경제활동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내년 상반기는 가장 어려운 시기를 지날 것이다. 이를 잘 버티면 상황은 개선될 것이다.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한국 경제가 내년 상반기를 잘 버텨 내기를 바래본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이사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주인 없는 회사로 남아있던 써니전자가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한다. 지난 2018년부터 자리를 지켜오던 대표이사가 회사가 실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가 넘는 지분을 확보한 것이다.최근 수년간 써니전자는 정치테마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락했고, 그 과정에서 창업주 일가 대부분이 지분을 팔고 떠나 뚜렷한 최대주주 없는 불안한 지배구조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제 현 경영진이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1일 써니전자에 따르면 차상권 대표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난 7일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40억원을 들여 총 185만7873주를 확보했으며, 지분율 5.06%를 보유한다. 해당 지분은 1년간 보호예수가 걸린다.기존 써니전자의 최대주주는 창업주 일가인 곽경훈 부회장이다. 곽 부회장이 보유한 써니전자의 지분은 3.21%다. 3%가 겨우 넘는 지분으로 회사의 최대주주를 유지하게 된 배경은 창업주 일가가 써니전자의 지분 대부분을 매도했기 때문이다.써니전자는 국내 전자산업의 역사나 다름없는 곳이다. 1960년대 설립돼 국내 전자산업의 곳곳에 발자취를 남겨왔다. 하지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에 투신한 뒤 경영진과 안 의원과의 인연이 크게 부각되며 2010년대 이후 정치테마주로 투자자들에게 더욱 잘 기억되는 곳이다. 써니전자는 KEC의 설립자인 故 곽태석 씨가 KEC(설립 1969년)보다 먼저인 지난 1966년 서울 구로동 한국수출산업공단에 설립했다. 써니전자를 운영하며 남은 아쉬움을 일본과의 합작으로 풀어낸 곳이 바로 KEC(전신 한국도시바)다.곽 회장이 KEC에 전념하면서 써니전자는 동생인 故 곽소석 씨가 맡는다. 이후 곽소석 회장은 지난 1998년 아들 곽영의 씨에게 지분을 모두 증여하며 2세 경영을 시작한다. 이때만 해도 창업주 일가의 지분율은 40%가 넘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서 조회되는 써니전자의 지분 공시 중 가장 과거인 지난 199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창업주 일가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46.25%다.하지만 2012년이 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원인은 정체테마주 편입이다. 당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근무하던 안철수 씨가 대권주자로 떠오른 것이 써니전자에 영향을 줬다. 2009년 경영진으로 합류한 송태종 전 대표가 안철수연구소에 재직한 경력이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당시 7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1년만에 1만원이 넘어서면서 최대주주의 매도가 시작됐다. 2012년에서 2013년으로 오는 1년동안에만 창업주 일가의 지분율이 44%에서 19%로 크게 줄어든다. 지분 대부분을 장내에서 매도하며 수백억원 규모의 차익을 챙겼다.곽영의 전 회장과 그 아들 곽경훈 부회장은 이후 4%가량의 지분을 남겨두고 있었으나 지난 2020년 모두 매각하기에 이른다. 잠시 창업주 일가의 지분이 없었다가 보유 중인 전환사채를 신주로 전환해 3%가량의 지분을 현재까지 들고 있다.안랩 출신이라는 송 전 대표는 회사를 떠난지 오래지만 지금까지도 안 의원이 정치적인 기대감을 얻을 때마다 써니전자의 주가도 그에 따라 움직여왔다.새로 써니전자의 최대주주가 된 차 대표는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출신으로 계열사인 삼우통신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써니전자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이에 대해 써니전자 소액주주들은 최대주주 변경을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동안 주가가 오를 때면 지분을 팔기에 바빴던 창업주 일가 대신 전문경영인이 제대로 지분을 확보해 회사 경영에 힘써주길 바란다는 기대다.한 써니전자 투자자는 "창업주 일가는 회사를 설립했지만 책임경영과는 거리가 멀었다"며 "새로운 최대주주가 회사를 제대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khc@ekn.kr써니전자 CI

[미국주식] 살짝 뛴 뉴욕증시, 애플·알파벳·테슬라·엔비디아·메타 등은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폭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06p(0.43%) 오른 3만 6404.9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07p(0.39%) 상승한 4622.4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51p(0.20%) 뛴 1만 4432.49로 마쳤다. 시장은 다음날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3일 예정된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12월 FOMC를 하루 앞두고 나오는 11월 물가는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시점 힌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CPI가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여 2개월 연속 보합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올라 전달 3.2% 상승에서 소폭 둔화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근원 CPI는 전달 대비 0.3% 올라 10월 0.2% 상승에서 소폭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4%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물가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경우 내년 금리 인하 시점은 뒤로 미뤄질 수 있다. 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5월 연준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전 3월 예상에서 후퇴한 것이다. 시장은 올해 12월 회의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가 특히 주목 받을 전망이다. 지난 9월 전망치에서 위원들은 내년 말 연준 기준금리가 5.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목표치로 보면 5.00~5.25%로 현재보다 0.25%p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말 금리 전망치를 4.00%~4.25%로 예상하는 등 연준 위원들 전망치와 괴리가 큰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연준이 내년 3분기 첫 금리 인하에 나서 내년에 총 2회 금리를 인하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의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75%~5.00%인 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내년 첫 금리 인하시기를 6월로 예상, 시장 예상 시기 보다 뒤로 점쳤다. 그럼에도 금리 인하 기대는 내년 증시 강세론을 부추기고 있다. 야데니 리서치의 창립자이자 수석 투자 전략가인 에드 야데니는 이날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5400으로, 내후년에는 600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연준이 금리를 두 번 인하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경기 회복세를 고려한 것이다. 이는 월가에서도 가장 낙관적인 전망에 속한다. 이날 오펜하이머 에셋 매니지먼트의 존 스톨츠퍼스 전략가가 이끄는 팀은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5200으로 제시하며 강세론에 합류했다. 오펜하이머 역시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하 예상치가 너무 과도하다며 연준이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CRFA의 수석 투자 전략가 샘 스토벌은 내년 말 S&P500지수가 5000선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도 연말 전망치는 4940으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보다 7%가량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11월 미국 고용추세지수(ETI)는 113.05를 기록해 전달 113.09보다 약간 내렸다. ETI 지수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반대로 지수가 하락하면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를 기록해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소비자들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1년 뒤에 물가가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통신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주가는 에너지 생산업체 크라운록을 120억달러가량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1% 이상 올랐다. 보험사 시그나 주가는 경쟁사 휴매나와의 합병 계획을 철회하고,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6% 이상 올랐다. 메이시스 주가는 투자업체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와 브리게이드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메이시스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19% 이상 올랐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가운데선 애플과 알파벳A가 1.2%, 테슬라가 1.6%, 엔비디아가 1.8%, 메타가 2.2%가량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FOMC가 시장의 기대보다 매파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노테리스의 피터 아이소시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지난 금요일에 나온 강한 고용 지표가 이번 주 파월 연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절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지표가 고용 시장 회복과 타이트함을 다시 보여줬다"며 "이는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강화하고,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와 상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톤엑스의 매튜 월러 글로벌 리서치 담당 팀장은 "이번 주 인플레이션 수치와 상관없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은 현 통화정책 기조를 수정하기 전에 최소 몇 달간 고용과 물가 지표를 더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8.4%에 달했다.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3.7%, 금리 동결 가능성은 55.4%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8p(2.27%) 오른 12.63을 기록했다. hg3to8@ekn.krFILES-US-SEMICONDUCTORS-INTERNET-EARNINGS-NVIDIA 미국 기술기업 엔비디아 로고. AFP/연합뉴스

‘투자의 신’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HPSP로 5000억 ‘대박’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HPSP 지분투자로 거액의 수익을 거두면서 투자의 귀재로 등극했다. 개인이 보유중인 지분 일부 매도로 투자금의 두 배를 현금화 했지만 현재 보유주식은 2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한미반도체의 지분까지 더할 경우 투자에 따른 이익규모는 5000억원을 넘어선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HPSP는 지난 8일 곽동신 부회장이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5거래일에 걸쳐 총 18만6501주를 장내매도 했다고 공시했다. 현금화 한 금액은 74억357만원이다. 곽 부회장과 한미반도체는 지난 2021년 6월 각각 375억원씩 총 750억원을 HPSP에 공동 투자하면서 12.5%씩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작년 7월 15일 HPSP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박 부회장과 한미반도체는 보유주식이 각각 207만1080주며 주당 1만8106원으로 평가됐다. 이후 곽 부회장은 HPSP의 주가가 상승하자 지난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3거래일간 보유중이던 주식 18만7420주를 장내 매도해 107억8875만원을 현금화했다. 주식 수는 205만8394주에서 188억3660주로 줄었으나 1대 3 무상증자에 따라 곽 부회장의 보유 주식 수는 753만4640주로 늘었다. 권리락으로 주가는 1만6000원으로 시초가가 형성됐으나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3월 23일부터 6월 28일까지 곽 부회장은 장내 및 시간외 거래로 70만3268주를 매각해 195억4470만원을 현금화했다. 이후에도 7월 17일부터 7월 27일까지 시간외 거래로 117만1000주를 매각해 401억2457만원을 챙겼고 10월 25일부터 11월 9일까지 6차례에 걸쳐 30만주를 장내에 팔아 106억9196만원을 회수했다. 곽 부회장이 올해 총 25차례에 걸쳐 곽 회장이 현금화 한 금액은 777억6480만원에 달한다. 이는 곽 부회장 본인과 한미반도체의 투자금 전액을 회수한 셈이다. 현재 곽 회장이 보유한 HPSP 주식은 433만2371주다. 지난 8일 종가(4만5100원) 기준으로 약 1954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 중이다. 곽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한미반도체도 지난 3월 24일부터 장내 및 장외를 통해 주식을 매도하며 약 930억원을 현금화 한 상태다. 한미반도체가 보유한 HPSP 주식 수는 568만7948주로 평가액은 2565억원에 달한다. 곽 부회장 지분과 한미반도체 지분만 단순 합산으로 4500억원이다. HPSP의 주가 전망은 밝아 곽 부회장과 한미반도체의 투자 대박 행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에도 2025-2026년까지의 방향성을 감안 시, 추가 리레이팅(Re-Rating)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전 4만5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장비 업계의 실적 드라이버가 국산화를 통한 물량 확대(공정 스텝 수 확대)에서 왔다면, 기술 개발이 어려워지고, 선단공정 투자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는 현 상황에선 좋은 기술이 보다 각광받을 것"이라며 "특색 없는 장비는 장비 투자 부담 축소 차원에서 그만큼 재활용을 하려는 시도가 높아진다는 방향성을 감안 시 HPSP가 여전히 좋은 선택지라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사진=한미반도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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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흥국생명이 소비자중심경영(CCM) 2회 연속 인증에 성공하며 최근 힘을 싣기 시작한 소비자중심 경영에서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불완전판매 계약 비율은 8년 연속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민원환산건수와 보험금지급평균기간도 지표상 유의미한 변화를 나타냈다. 흥국생명은 올해부터 본격 ESG경영 강화에 나서는 그룹 측 행보에 발 맞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 소비자중심경영 '성과'…불완전판매·민원건수↓흥국생명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서 수여식’에서 2회 연속으로 CCM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CCM 인증은 기업의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심사해 평가하는 제도로,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한다.실제로 흥국생명은 소비자중심 성과를 위해 중점 운영한 결과 주요 공시지표가 개선됐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3월 공시된 지난해 하반기 기준 흥국생명의 신계약 중 불완전판매 계약 비율은 8년 연속 개선세를 나타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2019년 0.21% △2020년 0.10% △2021년 0.07% △2022년 0.04%로 개선돼 각각 0.19%, 0.15%, 0.09%, 0.07%인 업계 평균치보다 낮은 비율(2020년부터)을 나타냈다. 지난해 기준 업계등위는 5위를 기록했다.민원환산건수는 2017년부터 6년 연속 개선 중으로 지난해 16.05건을 기록해 업계 1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업계평균은 15.14건이다. 건수는 외부기관에 접수된 민원을 10만건당 1건으로 환산해 도출했다. 민원건수는 △2019년 28.04건 △2020년 23.60건 △2021년 17.60건을 기록했다. 보험금 지급건수당 보험금 지급소요일수를 나타낸 보험금지급평균기간은 2020년부터 3개년 연속 개선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79일로 업계평균인 1.98일보다 앞서가는 수치를 기록했다. △2019년 2.91일 △2020년 2.53일 △2021년 2.20일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2022년부터 업계평균보다 개선된 수치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처음으로 CCM 인증을 받은 흥국생명은 매 분기 ‘소비자 보호의 날’을 지정해 완전판매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한 자가점검을 진행하는 등 업무 전반을 소비자 관점에서 재조직하는 활동을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달 고객 패널로 구성된 ‘톡톡패널단’ 운영으로 소비자 소통채널을 강화하기도 했다. 2013년부터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인 ‘그룹홈’ 아이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경제적·사회적 독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과 같이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 ESG 경영 본격 팔 걷은 태광그룹…흥국생명, 발 맞춘 행보흥국생명의 최근과 같은 소비자 중심 경영 확대는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가 ESG 경영 강화라는 그룹차원의 기조에 발 맞춘 행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출범하며 소비자중심경영과 지속가능경영 체계 강화에 본격 기지개를 켰다. ESG위원회는 우종필 사외이사(위원장), 임형준 대표, 장상용 사외이사, 조훈 사외이사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앞서 태광그룹은 올해 하반기부터 ESG경영 강화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룹은 지난달 29일 ESG 사업별 주요 추진과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룹은 내년 ESG 5개년 계획을 발표해 2027년까지 성과를 구체화 할 계획이다. 5개년 계획의 핵심 전략방향은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이사회 중심 경영 등 세 가지로 향후 4단계를 거쳐 구체화한다. △ESG경영 인프라 구축 △ESG경영 내재화를 위한 역량 집중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2027년까지 ESG경영 성과 도출 등을 ESG경영 계획안으로 잡고 각 계열사가 목표와 계획을 취합해 내년 1월부터 5개년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목표아래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 임직원이 동참한 결과가 CCM 재인증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중심경영을 통한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pearl@ekn.kr흥국생명.흥국생명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서 수여식’에서 2회 연속으로 CCM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오세일 흥국생명 소비자보호실장(가운데)과 임직원이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늘날씨 예보] 전국 또 ‘비바람’ 쌩쌩…서울 아침 기온은 4도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화요일인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강원산지에는 많은 눈이 오겠다. 하늘은 전국이 흐리다가 밤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4.1도, 인천 3.0도, 수원 4.8도, 춘천 3.0도, 강릉 4.1도, 청주 6.3도, 대전 6.5도, 전주 9.1도, 광주 10.8도, 제주 11.7도, 대구 9.2도, 부산 10.3도, 울산 8.9도, 창원 10.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예보됐다.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라권과 경남권은 오후까지, 강원영동과 제주도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경기북동부와 강원북부내륙에는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이날까지 10㎝ 안팎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 5∼30㎜, 전라권, 제주도 5∼10㎜,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북부동해안 제외), 울릉도·독도 5㎜ 안팎, 강원영서, 경기남부 5㎜ 미만, 서울·인천·경기북부, 서해5도, 충청권 1㎜ 안팎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중·북부산지 5∼15㎝, 강원남부산지 5∼10㎝, 강원북부동해안 1∼3㎝, 경북북동산지 1㎝ 안팎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5∼5.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1.0∼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2.0∼5.0m, 서해 1.0∼4.0m, 남해 1.5∼4.0m로 예측된다. hg3to8@ekn.kr겨울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앞 패딩을 입은 시민들.연합뉴스

단단해진 지배구조, 신사업 강화...임종룡 회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주는 전략 수립, 자회사는 영업 주력'이라는 경영기조 아래 조직개편과 인사를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조직개편을 끝낸 곳은 우리금융지주가 유일하다. 이번 조직개편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인수합병(M&A)을 포함한 미래 사업과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임 회장의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 회장은 내년 지주사 회장 취임 2년차인 만큼 증권사, 보험사 인수합병(M&A)에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 우리금융지주의 근본적인 반등을 위한 성장 전략들을 본격 가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비은행 M&A 본격화...사업포트폴리오부 '핵심 브레인' 역할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을 포함한 우리금융지주의 이번 조직개편은 크게 신사업 기회 발굴, 핵심사업 집중, 이사회 독립성 강화로 요약된다. 특히 임 회장이 올해 3월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한 ‘지주는 전략 수립, 자회사는 영업 중심’이라는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한 점에 눈에 띈다. 그룹 M&A를 담당하는 사업포트폴리오부를 전략부문으로 옮기고, 그룹의 시너지를 담당하는 시너지사업부는 성장지원부문(구 미래사업추진부문)으로 배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중 사업포트폴리오부는 재임 기간 임 회장의 가장 큰 숙원인 증권사, 보험사 M&A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래금융부와 디지털혁신부의 일부 기능을 재편한 미래혁신부는 디지털혁신부문으로 옮겨 IT, 디지털을 포함한 미래 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토대를 다졌다. 디지털혁신부문 산하에는 미래혁신부, 금융테크부, ICT기획부 등 3개 부서가 설치됐다. 이는 우리금융지주의 시너지 창출을 포함한 주요 전략들이 우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영업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직을 슬림하고 탄탄하게 정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임종룡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에 앞서 임직원들에게 "자회사들이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주사는 시너지 창출, 전략 수립 등에 집중해야 한다"며 "지주는 자회사들을 최대한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임종룡 회장, 지배구조 손질 계속...CEO 견제 및 감시 기능 강화한다임 회장은 경영승계 프로그램으로 대표되는 지배구조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임 회장 취임과 동시에 발족한 기업문화혁신TF는 기업문화리더십센터로 확대됐다. TF는 그룹의 경영진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을 전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기존 전략부문 소속이었던 이사회사무국은 이사회 직속 조직으로 분리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이사회사무국은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도록 교육,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사회사무국을 분리한 것은 이사회 본연의 역할인 CEO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그룹의 지배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임 회장의 의지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지주 내 맏형인 우리은행은 영업진용을 재정비하고, 신사업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뒀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의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사업시너지가 높은 그룹들로 각 부문을 재편해 유기적인 협업을 도모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국내영업부문은 개인그룹, 자산관리그룹, 기관그룹, 부동산금융그룹으로 재편하고, 기업투자금융부문 산하에는 CIB그룹, 중소기업그룹, 글로벌그룹을 뒀다. 나아가 기업그룹과 IB그룹은 CIB그룹으로 통합해 기업금융, 투자금융, 해외투자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고자 했다. 특히 신사업제휴추진부, 중견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전담조직, 미래고객(8~20세) 대상 전담조직을 새로 꾸려 우리은행을 비롯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힘을 실었다. 기업금융 경쟁력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발맞춰 타 업종과 제휴를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우리금융 측은 "금융과 비금융 간에 융합, 금융혁신기술 등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미래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임 회장의 선제적인 조직개편은 내년 우리금융지주가 다른 지주사 대비 한층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취임 첫 해인 2023년이 그룹의 현황을 충분히 파악하고, 임 회장의 경영전략들을 수립하는 시간이었다면, 내년부터는 우리금융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들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우석 베인앤컴퍼니 파트너는 "올해는 향후 그룹 경영 방향 정립을 위해 내부 현황을 심층 파악하는 한편, 시급한 문제로 지적돼 온 기업문화 혁신을 적극 추진하는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임 회장이) 리딩금융그룹 재건에 대한 강력한 의지 및 검증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우리금융의 성과 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김기현 "모든 기득권 내려놓을 것", 장제원 "잠시 멈추려 한다"…與 ‘지각’ 변동?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국민의힘에서 혁신위원회 ‘희생’ 요구에 침묵했던 지도부 등 주류가 차기 총선 ‘용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기현 대표는 11일 오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위원회 활동 종료와 관련해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혁신안에 대해 "일부 현실정치에 그대로 적용하기에 까다로운 의제가 있으나 그 방향성과 본질적 취지엔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기획단이 혁신위가 제안한 혁신 그 이상의 변화를 도입하기로 해 진행 중"이라며 "혁신위의 소중한 결과물이 당 당헌·당규에 따라 조만간 구성 예정인 공천관리위원회를 포함한 당의 여러 공식 기구에서 질서 있게 반영되고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특히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려야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도 같은 날 선친인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산소를 찾은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벌써 8년이 지났다"며 "보고 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고 썼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버지가 주신 신앙의 유산이 얼마나 큰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며 "아버지의 눈물의 기도가 제가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는 힘이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고 적었다. 또 "아무리 칠흑 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을 저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런 장 의원 발언은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당내에서 주류 ‘희생’ 요구에 ‘응답’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hg3to8@ekn.kr최고위 참석하는 김기현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모습.연합뉴스

인천 초교 뒤집은 “좌표 따 다 죽이겠다” 살인예고, 잡고 보니 고교생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인천 초등학교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서 아이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1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10대 고교생 A군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11일 오전 9시 35분께 인천시 서구 한 초교 학부모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아이들 등하교할 때 다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초등학교 좌표 따서 아이들을 다 죽이겠다"는 내용과 함께 차량 핸들을 손으로 잡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학부모 등하교 도우미들이 쓰는 이 단체 채팅방은 비밀번호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오픈 채팅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15분께 충남에서 A군을 긴급체포했다. A군은 자택 주소지가 인천이지만 충남에 있는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의 협박성 글이 올라온 직후 해당 초등학교와 인근 중학교·고등학교에 순찰차와 기동대 등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했다. 학교 측도 학생들 하교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이날 방과후학교 수업을 운영하지 않았다. 경찰 측은 "A군에게 살인예비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hg3to8@ekn.krclip20231212043159 카톡 단체대화방에 올라온 협박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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