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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둬야 하는 사람은 버티는데"…野 외부영입 초선 의원 잇단 불출마 선언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초선인 이탄희(경기 용인정)·홍성국(세종갑) 의원이 13일 현 정치권의 한계를 지적하며 잇따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현역 의원은 6명으로 늘었다. 잇따른 현역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에 정치권에서는 내려놔야 하는 사람은 자리를 계속 보존하는 상황이라며 근본적인 개혁 공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두 의원은 비교적 의정활동을 잘 해온 것으로 평가받아왔다. 이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원내에 들어와 국회의원 세비 절반 삭감,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대통령 선거 출마 연령 제한 폐지, 선거제 개혁 등을 제안하고 각종 현안에 소신발언을 해 눈길을 모았다. 홍 의원은 미래에셋증권 사장 등을 지내며 ‘증권맨 신화’를 썼다는 평가받으며 금배지를 단 뒤 국회에서 주요 경제 이슈 관련 진단 및 제안을 위한 세미나 또는 토론회를 시리즈로 열어 주목받았다. 이탄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 남아 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며 "제가 가진 것도, 가질 가능성이 있는 것도 다 내놓겠다. 선거법만 지켜달라"고 호소하며 불출마 입장을 발표했다.이 의원은 그간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위성정당 방지법을 도입하자고 주장해오며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당내 선거제 개편 논의에 진척이 없자 불출마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됐다.이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분열의 길로 가서는 안된다"며 "당도 그동안 수차례 했던 대국민 정치개혁 약속을 깨고 분열의 명분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멋 없게 이기면, 총선을 이겨도 세상을 못 바꾼다"며 "대선이 어려워지고, 설사 대선을 이겨도 증오정치가 계속되면 그 다음 대선에서는 윤석열보다 더 한 대통령, 제2, 제3의 윤석열이 나올 수 있다"고 꼬집었다.이재명 대표가 최근 "멋 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며 지난 20대 총선까지 유지해온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기를 시사한 것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풀이됐다.같은 날 홍성국 의원도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간 국회의원으로서 나름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바꿔보려 노력했지만 지금의 후진적인 정치 구조가 가지고 있는 한계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때로는 객관적인 주장마저도 당리당략을 이유로 폄하 받기도 했다"고 임기를 돌아봤다.그러면서 "이런 한계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한 저는 국회의원보다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우리나라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미래학 연구자로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제가 잘하는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 국가를 위하는 더 나은 길이라 생각한다"면서 "사명을 이어가지 못한 데 대해서는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이런 한계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한 저는 민주당원으로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우리 당과 사회에 제안하는 1인 싱크탱크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 국가를 위하는 더 나은 길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민주당 현역 의원 중 불출마 선언을 한 의원은 모두 여섯 명이다. 앞서 국회의장을 지낸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을 비롯해 우상호(서울 서대문갑)·오영환(경기 의정부갑), 강민정 의원(비례) 등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중 박병석·우상호 의원을 제외한 4명은 이번 21대 국회에 첫 입성한 초선 의원들로 외부 영입 인재들이다.일각에서는 이번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잇따른 불출마를 계기로 여야 의원들 모두에게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김철현 경일대학교 특임교수는 "이번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로 인해 여야 모두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고 의원직을 보존한다는 비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아마 내년 총선에서는 단지 중진들에게만 험지 출마, 불출마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 아마 초선들까지 포함해서 제로 베이스에서 근본적인 개혁 공천을 하라는 요구가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김 교수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혁신위원회 초·재선 의원들이 침묵하면서 김기현 대표를 비호하는 호위무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초선이 초선으로서의 개혁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지도부의 눈치만 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금 국회의원들은 희생하는 정신이 전혀 없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선당후사의 마음 없이 자기만 살겠다는 모습은 참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이번 이탄희 의원, 홍성국 의원의 사퇴로 아마 두 의원보다 의정활동이 나은 분들은 남고, 아니면 그만둬야 하는 여야 간의 공천쇄신 경쟁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ysh@ekn.kr13일 불출마 선언을 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성국 민주당 의원.

KG 모빌리티, 2023년 녹색경영 우수기업 환경부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G모빌리티(KGM)는 2023년 녹색경영 우수기업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콘래드 서울 스튜디오에서 환경부 주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2023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KGM 엄상현 경영지원본부장이 회사를 대표해 환경정보공개 부문 장관상을 받았다. 환경부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및 해외 환경규제 등의 강화에 따라 기업과 금융권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녹색경영과 녹색금융의 활성화 촉진을 위해 매년 환경정보공개 및 ESG 경영 등 각 부문에 현저히 공헌한 기업과 개인에 대해 포상하고 있다. 수상 기업은 서류심사와 함께 현장 검사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된다. KGM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 친화적 기업 문화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 정책과 법규에 대한 선제적 대응 강화는 물론 오염물질에 대한 원격감시체계 구축 등 환경 관리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용원 대표는 "존경 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가 되기 위해 환경 친화적 기업 문화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과 친환경경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ESG 관리기반과 조직체계 완비는 물론 오염물질에 대해 더욱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13일 콘래드 서울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년 녹색경영 및 녹 13일 콘래드 서울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왼쪽)과 엄상현 KGM 경영지원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尹대통령 "한·네덜란드, 가장 훌륭한 파트너"…히딩크 깜짝 인사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대한민국과 네덜란드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 글로벌 자유 연대를 이끌어가는 가장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전쟁 속에서 피로 맺어진 우정을 토대로 양국은 그동안 굳건하고 다층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왔고 이제 반도체, 원전, 인공지능(AI), 디지털과 같은 미래 산업 분야로 협력이 확장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어로 "후던아본트(안녕하세요)"라며 만찬사를 시작했다. 이어 "아름다운 튤립과 풍차로도 유명한 네덜란드는 한국에게 단지 유럽의 머나먼 나라가 아니다"라며 조선에 표류했던 네덜란드 선원 벨테브레와 하멜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1950년 네덜란드는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 대한민국의 국운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 있을 때 한걸음에 달려와 주었다"며 "6.25 전쟁에서 120여 명의 네덜란드 장병들이 목숨을 잃었고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와 번영의 초석이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축구를 고리로 한 한국과 네덜란드의 인연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직접 호명했고, 만찬에 참석한 히딩크 감독은 자리에서 일어나 목례했다. 이어 "한국 축구선수들의 유럽 진출 부흥기를 선도한 우리 박지성 선수의 유럽 커리어의 시작과 끝은 바로 네덜란드 리그였다"고 말했다. 또 "저는 중학생 시절이던 1974년 월드컵 때 네덜란드 ‘오렌지 군단’의 돌풍을 일으켰던 요한 크라위프에게 열광했고 지금도 많은 한국인이 ‘토탈 사커’를 최초로 선보인 요한 크라위프를 잘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 네덜란드의 많은 젊은이가 K팝에 열광하고 1000여명의 한국 학생들은 네덜란드에서 미래를 위한 꿈을 키우고 있다"며 "사람과 사람으로 연결된 양국 관계는 시간이 갈수록 더 깊어지고 더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어로 "쁘로오스트(건배)"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은 한국어로 "환영합니다"라며 만찬사를 시작했다.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은 모든 분야에서 양국의 아주 훌륭한 관계를 돈독하게 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오늘 우리가 ASML 방문에서 확인했듯 기술은 여기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전략적 협력은 반도체 장비와 컴퓨터 칩 그 이상에 걸쳐 이루어질 것이며 양국은 농업 건축, 안전, 지속적 에너지, 기후변화 대처와 같은 많은 분야에서 기술력과 노력을 묶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검은색 연미복에 흰색 나비넥타이를 착용했다. 동석한 김건희 여사는 검은색 원피스 차림이었다. 만찬에는 우리 측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경제사절단이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공식 환영식 후 네덜란드 왕실이 주재한 리셉션에서 왕실 공식 수행원들을 만났다. 이어진 단독 친교 오찬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우리나라의 전통 식기인 방짜 유기와 ‘K-뷰티’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한국 화장품을 선물했다. 국왕 부부는 네덜란드 델프트 지역 특산 그릇 조각을 모은 예술품인 델프트웨어와 네덜란드 디자이너가 제작한 스카프를 선물했다. claudia@ekn.kr네덜란드 국빈 만찬 답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주최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답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美 연준 12월 FOMC 회의 발표, 관전 포인트는?...‘조기 금리인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가 임박하면서 전 세게 금융시장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연준은 13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에 12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30분 뒤 예정됐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가 3% 초반대로 둔화되고 있는 만큼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연준은 40년 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다가 지난 6월 15개월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그 이후 7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9월과 10월에 다시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사는 내년 금리인하의 시기와 속도다. 이번 FOMC에서 공개될 점도표를 통해 금리인하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장이 기대했던 것 만큼 연준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내리지 못할 것이란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스티펠 파이낸셜의 린지 피에그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FOMC에서) 핵심 메시지는 ‘우리는 조기에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진척을 보였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상당하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내년에 금리가 2차례 인하되고 2025년엔 5차례 인하될 것이란 게 중간치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이런 예측치에 불확실성이 상당하다"며 "연준이 내년에 1%포인트 내릴 것이란 예측도 있는 반면 내년 금리인하가 아예 없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고 전했다. 12월 FOMC 정례회의 성명의 어조에도 변화가 따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대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이번 성명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인 어조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성명이 비둘기파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하는 응답자 비중은 24%에 불과했다. 휴 존슨 이코노믹스의 휴 존슨 회장은 "이번 성명엔 최소한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은 조기 금리인하 계획이 없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 또한 12월 FOMC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이 제한적인 영역에 들어섰지만 언제 완화될지 예측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이달 초 강조한 바 있다. 울프 리서치의 스테파니 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어느 정도 매파적인 톤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융여건 또한 지난 몇 주 동안 상당히 완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는 내년 5월부터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동결(5.25∼5.5%)보다 높은 확률로 반영하고 있다.US-CHAIR-JEROME-POWELL-HOLDS-A-NEWS-CONFERENCE-FOLLOWING-THE-FED 제롬 파월 연준의장(사진=AFP/연합)

HD현대일렉트릭, 배전기기 스마트 신공장 짓는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등에 따라 성장하는 배전기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중저압차단기 공장 건설에 1173억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장은 충북 청주시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총 부지는 8만5420㎡ 규모다. 착공은 내년 4월, 완공은 2025년 10월이 목표다. 생산력은 2030년 기준 1300만대 수준이다. 완공시 HD현대일렉트릭의 총 생산력은 현재의 2배 정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배전기기 분야가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기준 25%에 달한다"며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을 통해 늘어나는 글로벌 배전기기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HD현대일렉트릭

대치동 학원불패?…부동산 침체에도 신고가 갱신 이어져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꺾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는 상승거래 및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학원불패’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수요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최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영역 만점자와 표준점수 최고점자가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 출신 재수생인 것이 화재가 되면서 학원불패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뒤따르고 있다.13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대치동 ‘개포우성1차’ 전용면적 84㎡는 지난 10월 20일 31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7월 11일 직전거래(29억50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 상승했다. 올해 초 24억5000만원까지 하락했던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은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해 2021년 12월 최고가(31억8500만원)에 근접하게 됐다. 이 같은 대치동의 상승세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며 실제 거래에서도 목격되고 있다.대치동 ‘미도아파트’ 전용면적 84㎡에서는 지난 10월 7일과 12일 각각 29억원 거래가 이어지면서 2건의 신고가가 발생했으며, 해당 단지 전용면적 159㎡에서도 지난 10월 20일 43억원에 계약서가 작성되며 신고가가 기록됐다. 신고가 행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개포우성1차 전용면적 189㎡는 지난 10월 17일 51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대치동 ‘개포우성2차’ 전용면적 159㎡에서도 지난 10월 19일 45억원에 매매 계약서가 작성되며 신고가가 발생했다. 대치동 학원불패는 서울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내려가면서 2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특히 같은 기간 강남구 집값은 0.05% 내려가며 3주 연속 하락했다. 고금리 기조 및 대출 규제가 이어지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상황에, 대치동 매매시장은 홀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대치동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은 해당 지역 교육환경을 원하는 전세수요가 매매가를 받쳐주는 것이 주효하다는 분석이다. 자녀의 사교육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 비싼 전세금을 감당하기를 원하는 수요가 많아 서울 내 타 지역보다 시장 하락세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일각에서는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하면 대치동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해당 지역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것이고, 전월세 수요가 늘어나며 오히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치동의 입지는 향후에도 여전할 것임을 시사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대치동은 교육특구이며 서울 내 타 지역과 다르게 움직이는 곳"이라며 "수능 결과에 따라 재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몰리며 집값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어 "대치동 학원가 인근 아파트들은 항상 계절적 수요의 영향을 받는다"며 "학원가와 가까이 살고자 하는 욕구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대치동의 수요는 여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daniel1115@ekn.kr서울 부동산시자 분위기가 꺾인 가운데 대치동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한 학생이 대치동 학원가를 지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연료용 폐플라스틱 확보 대란 언제까지…"대·중소기업 상생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연료형 플라스틱 폐기물 부족 문제를 두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중소기업은 폐플라스틱을 물리적으로 재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대기업은 화학적 재활용으로 고품질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것이다.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주관, 이주환·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폐플라스틱 원료부족 해결방안 정책토론회’가 13일 개최됐다.토론에서는 한정된 폐플라스틱을 두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 논의가 이어졌다.특히 중소기업은 폐플라스틱을 잘게 분해해서 사용하는 물리적 재활용으로 기존 사업방식을 유지하고 대기업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재활용으로 플라스틱 원료로 되돌리는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는 방식이 제기됐다.폐플라스틱 자원은 환경부 정책에 따라 점점 줄어들 예정이다.그 결과 폐플라스틱 자원을 두고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갈등도 커지는 상황이다.김홍석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본부장은 토론에 참석해 지난해 11월 ‘플라스틱 재활용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에 대해서 소개했다.협약에서는 중소기업은 폐플라스틱의 물리적 재활용을 대기업은 화학적 재활용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원칙에 합의했다.대기업은 중소기업이 영위하는 생활계 배출 플라스틱 선별업과 플라스틱 원료 재생업 진입 및 확장은 자제하고 화학적 재활용 및 고품질 제품 제조에 집중한다.박치영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은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이 플라스틱 재활용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신청한 점을 언급했다.그는 올해 3월에는 ‘제1차 플라스틱 재활용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가 개최됐고 7월에는 플라스틱 재활용업 상생협의회 및 실무협의회가 구성됐다고 소개했다.박 운영처장은 내년 1월에는 제2차 플라스틱 재활용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가 열려 폐플라스틱 총량 부족 원인 파악 및 대책을 논의한다고 알렸다.박승환 한국순환자원열분해협회장은 "국내 열분해 사업 업체들은 원료 공급 부적으로 안정적인 원료 수급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많다"며 생산자책임제활용제도(EPR)에 대한 제도개선이 필요하고 주장했다.환경부는 폐플라스틱을 줄이면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열과 에너지로만 회수하는 게 아닌 다시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폐플라스틱의 총 발생량은 지난해 492만톤으로 잠정집계됐다. 오는 2025년까지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20% 줄여 393만톤으로 만드는 게 정부의 목표다.하지만 이는 폐플라스틱을 수거해서 사업을 벌이는 기업들의 자원이 줄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게다가 환경부는 폐플라스틱의 명목 재활용률 70% 중 절반 이상은 소각형 재활용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폐플라스틱을 소각형 대신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늘리겠다고 전했다.폐플라스틱을 소각하는 중소 재활용업체 입장에서는 활용할 자원이 줄고 수익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폐플라스틱 소각하는 방식은 시멘트업계 등 대기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것으로 파악된다. 석탄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폐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게 더 친환경적인 자원활용 방식이기 때문이다.환경부 관계자는 이날 토론에 참석해 분리배출시설 보급 유도, 고품질 자원회수보상제 확대, 무인회수시설 설치 등으로 분리수거 제도를 강화해 폐플라스틱 회수율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wonhee4544@ekn.kr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주관, 이주환·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폐플라스틱 원료부족 해결방안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원희 기자

가스공사 노사, 6년만의 단체협약·임금협약 동시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3일 공공운수노조 가스공사지부(지부장 신홍범)와 제13차 단체협약 및 2023년 임금협약을 동시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노사는 2018년 교섭 개시 후 수 년 간 노사대립으로 교섭이 교착 상태였으나 최연혜 사장 부임 후 치열한 논의 끝에 단체협약을 갱신하고, 2023년도 임금협약도 정부지침을 준수해 최종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단체협약에는 복수노조 체재 등 노동환경 변화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근로조건 개선 사항 등이 반영됐다. 최연혜 사장은 "단체교섭 갱신으로 오랜 숙원을 풀고 노사관계가 비로소 정상화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소통으로 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신홍범 지부장도 "장기간 교섭 끝에 어렵게 이룬 결과로 조합원의 권익을 증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youns@ekn.kr222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과 신홍범 공공운수노조 가스공사지부 지부장(왼쪽)과 13일 제13차 단체협약 및 2023년 임금협약을 동시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그룹) 내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재점화된 가운데 조양래 명예회장이 직접 차남 조현범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전날 일부 임직원들에게 "회사와 투자자들의 혼란과 혼선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가격을 추가 인상할 시 직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황이 나빠질 경우 조 명예회장은 개인 재산을 털어서라도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은 2020년 조현범 회장에게 한국앤컴퍼니 보유 지분(23.59%)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2446억원에 넘기며 경영권을 물려줬다.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고문은 지난 5일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그룹 지주사 지분의 공개매수에 나섰다.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지분 공개 매수에 나선 것이다. 지난 2021년 차남 조현범 부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추대되며 ‘형제의 난’이 일단락된 지 2년 만이다. 현재 조현식 고문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18.93%를 보유 중이다. 여기에 사실상 조 고문과 손잡은 조양래 명예회장의 차녀 조희원 씨의 지분(10.61%)까지 포함하면 합산 지분율은 29.54%에 달한다. 업계는 조 명예회장이 지분 매입에 나설 경우 조현범 회장이 우호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MBK 측이 주당 2만원에 공개매수를 선언했지만 현재 회사 주식이 2만1000~2만2000원 선이라 공개매수 금액을 더 올리지 않으면 지분 확보에 실패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kji01@ekn.kr[사진자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의 모습.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우디 산업광물부 장관과 협력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사업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 최고경영자(CEO)도 함께했다. 13일 HD현대에 따르면 이들은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 사우디의 ‘비전 2030’ 관련 협력 확대 방안도 모색했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현장과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스마트팩토리 등을 안내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사우디로부터 초고압변압기와 고압차단기를 비롯한 전력기기를 수주했다. HD현대는 라스 알 헤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500만㎡에 달하는 중동 최대 합작조선소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사우디와 오랜 기간 다져온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조선 뿐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등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왔다"며 "향후 공동 발전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정기선 1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내 정주영 창업자 흉상 앞에서 (왼쪽부터) 사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CEO,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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