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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디지로카 시티 에디션’ 3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롯데카드가 ‘디지로카 시티 에디션’ 3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디지로카 시티 에디션의 ‘City(시티)’는 ‘도시(都市)’의 영문표기이자, ‘Card Inspired by Taste of Yours(카드 인스파이어드 바이 테이스트 오브 유어스)’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영감 받아 탄생한 카드’라는 뜻으로, ‘서로 다른 스타일이 공존하며 어우러지는 도시처럼, 고객 한 명 한 명이 존중 받는 새로운 카드 라이프를 제안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디지로카 시티 에디션은 ‘디지로카 Paris(파리)’, ‘디지로카 London(런던)’, ‘디지로카 Monaco(모나코)’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먼저, ‘디지로카 파리’는 국내 모든 가맹점 및 해외 모든 이용금액 0.7%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주요 온라인 쇼핑몰(쿠팡/네이버페이/11번가/G마켓/옥션/SSG.COM) 2% 기본 할인과 대상 온라인 쇼핑몰의 멤버십(쿠팡 로켓와우/네이버플러스 멤버십/우주패스/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구독료 정상이용가 결제 시 3% 추가 할인까지 더해 최대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의 온라인 쇼핑몰에만 집중된 혜택을 제공하는 기존의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상품을 여러 장 만들 필요 없이, 한 장의 카드에 주요 온라인 쇼핑몰 멤버십을 모두 모아 이용 시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등 통합적 e커머스 혜택을 담았다.‘디지로카 런던’은 국내 모든 가맹점 및 해외 모든 이용금액의 0.7%를 기본 캐시백 해주고, 일시불 이용 후 5일 이내에 즉시결제 시 1%를 추가 캐시백 해준다. 즉시결제란 카드결제일 전 이용대금을 미리 내는 것을 말한다. 일주일 동안 이용한 금액을 다음 주에 자동 출금해 주는 ‘위클리 자동결제’ 서비스를 이용해도 1% 추가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일시불 이용금액을 최대 6개월까지 수수료 없이 나누어 납부할 수 있는 ‘LOCA 나누기 혜택’도 담았다. 카드 결제일에 그대로 내는 정해진 결제방식을 넘어, 본인의 자금 사정에 따라 미리 내서 혜택을 받거나, 어려울 때는 나누어 내는 등 ‘자유로운 결제방식’ 경험을 제공한다.‘디지로카 모나코’는 디지로카 Paris의 온라인 쇼핑몰 할인에 MZ 세대가 선호하는 주요 온라인 업종 할인을 추가해 디지털 통합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카드 상품이다. 국내 모든 가맹점 및 해외 모든 이용금액 1%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주요 온라인 쇼핑몰 2% 기본 할인과 대상 온라인 쇼핑몰의 멤버십 구독료 정상이용가 결제 시 3%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배달앱(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이동통신(SKT/KT/LG U+) 업종 각각 5% 할인 및 스트리밍(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왓챠/멜론/지니뮤직) 50% 할인, 매년 롯데상품권카드 5만원권 제공 혜택도 담았다.디지로카 시티 에디션 3종은 디지로카앱 또는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연회비는 디지로카 Paris와 디지로카 London은 국내 및 해외겸용(MASTER/AMEX) 2만원, 디지로카 Monaco는 국내 및 해외겸용(MASTER) 12만5000원이다.한편, 롯데카드가 ‘디지로카(DiGi LOCA)’ 브랜드를 카드 상품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카드는 기존 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모델을 중심으로 적용됐던 디지로카 브랜드를 상품/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강화, 앞으로는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가 제공되거나 온라인 특화 혜택이 있는 카드 상품에 ‘디지로카’ 브랜드를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세트(Set) 카드로 대표되는 ‘로카 시리즈’에 이어, 로카 페이즈2(Phase2)로의 변화에 따라 ‘디지로카’ 브랜드를 입은 새로운 라인업 ‘디지로카 시리즈’를 선보였다"며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트렌디한 고객을 대상으로 정해진 방식의 기존 금융 생활이 아닌 고객이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카드 라이프를 제안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pearl@ekn.kr

현대카드, 미디어아트 전시회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현대카드가 미디어 아트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더 셰이프 오브 타임: 무빙 이미지스 오브 더 1960s-1970s’ 전시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현대카드의 전시·문화 공간 ‘현대카드 스토리지(Storage)’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 뉴욕 MoMA의 큐레이터인 소피 카불라코스가 직접 참여한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의 ‘무빙 이미지 컬렉션’ 가운데 22명 작가 30여점의 작품을 선별해 전시로 재구성했다.이번 전시에서는 미디어 작품 및 퍼포먼스 기록물들 중 현대 미디어 아트의 원형으로 여겨지거나, 당대 사회·문화적 배경을 반영한 과감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포함됐다. 자아와 신체에 대한 탐구와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풀어낸 조안 조너스의 ‘레프트 사이드 라이트 사이드’, 요셉 보이스와 더글라스 데이비스, 백남준의 퍼포먼스를 기록한 ‘도큐멘타 6 새터 라이트 텔레케스트’ 등 미디어 아트 선구자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이번 전시는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아티스트의 행동과 언어를 다양한 형태로 기록해 비디오가 단순히 기록물이 아닌 관람객과의 소통 매개체로 활용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공연과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창의적인 움직임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신체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작품에서부터 비디오에 반응하는 다양한 신체적 실험을 담은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세 번째 섹션에서는 1970년대에 활동한 선구적인 여성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들은 여성으로서 신체적, 사회적 역할에 대한 질문을 필름과 비디오 매체에 혁신적으로 담았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이미지가 무한하게 생산되고 다시 가공되는 것에 대한 아티스트들의 고민이 담겨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가 보유하고 있는 의미 깊은 작품들을 전시로 구성해 많은 관객들이 무빙 이미지들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지금은 거장이 된 아티스트들의 초기 예술 실험들과 시대적, 사회적 의미가 깊은 미디어 아트 작품들을 통해 예술과 삶의 장벽을 허무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오는 2월 4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비용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DIVE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pearl@ekn.kr

신상진 성남시장-한동훈 법무부 장관,  강력범죄 예방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3일 오후 3시 성남시청에서,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 및 공공보건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성남시의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교정시설 내 수용자에 대한 치료 지원 등 치료연계 시스템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상동기 등 강력범죄 예방과 피해 회복 강화를 위해 체결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 시장과 한 장관을 비롯해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안태영 성남시의료원장 권한대행,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법무부는 수용자의 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법무부 수용시설 의료체계 개선 TF’을 운영하면서 의무관 처우 개선, 외부병원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정보 연계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왔다. 이번 시와 업무 협약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정신질환 수용자*에 대한 치료체계 개선의 일환으로 시행했다. 특히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전문 인프라를 갖춘 성남시 의료원 내에 정신질환 수용자 치료를 위한 법무부 입원 병상이 설치되면 적시에 제대로 된 정신질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출소 후 재범 방지 및 사회 안전에 기여할 수 있고 공공보건의료서비스의 확대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성남시 이상동기 등 강력범죄 피해자 의료비 지원 조례’를 제정한 시는 피해자 지원·보호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이상동기 범죄 예방과 피해회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수용자들의 정신질환 문제를 교정시설 수감 기간 동안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은 그 개인을 넘어 궁극적으로 사회를 보호하는 길이 될 것이고 물리적으로 격리된 수감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와 비용 면에서도 매우 좋은 대책이 될 수 있다" 면서 "공공의료원 내 법무병상 설치 등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한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해 주신 신상진 성남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법무부에서는 무엇보다 수용자 계호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흉기 난동 같은 비극적 사고 예방과 사후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법무부와 협약을 맺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성남시는 선도적으로 공공안전 확보 및 지역사회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고 공공의료 인프라를 활용하여 정신질환 수용자 치료에 일조함으로써 지역사회가 더 안전하고 시민들의 일상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clip20231213173230 clip20231213173344 신상진 성남시장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송=성남시 clip20231213173504 사진제공=성남시

DS단석, 공모가 10만원 확정…희망 밴드 최상단 12% 상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글로벌 자원 순환 리딩 기업 DS단석의 최종 공모가가 희망 밴드를 12% 상회하는 10만원에 확정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단석은 지난 5일부터 진행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7만9000~8만9000원) 최상단의 12%를 상회하는 1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84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341.84대 1로 집계됐다. 공모 금액은 약 1220억원이며 이번 공모가 확정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861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DS단석은 이번 IPO로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재무 건전성 제고와 사업부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승욱 DS단석 대표이사는 "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상장 이후에도 DS단석은 글로벌 자원 순환 리딩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S단석은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하고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giryeong@ekn.krDS단석 DS단석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을 12% 상회하는 10만원에 확정했다. DS단석 CI. DS단석

[2023 결산] 불황형 소비로 배송·리뉴얼 전쟁…그래도 쿠팡은 날았다

올해 유통업계는 고물가 여파로 ‘짠물소비’가 확산되는 ‘불황형 소비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이커머스 1위 사업자인 쿠팡의 약진이 돋보이는 한해였다. 쿠팡은 올해 1∼3 분기 연속 흑자로 첫 연간 흑자 달성이 예상돼 분기 기준 매출 규모에서도 유통시장 선두사업자인 이마트를 추월하고 유통 1위 사업자로 급부상했다. 올해 유통업계에 화두가 됐던 다양한 이슈들을 △짠소비 확산 △쿠팡 흑자전환 △이커머스 인수합병(M&A)·기업공개(IPO) 무산 등 주요 키워드로 정리해 결산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2023 결산 유통 키워드‘불황형’ 소비시대고물가고금리 지속 반값할인 등 ‘짠소비’ 급속 확산쿠팡 ‘흑자전환’ 약진올해 1~3분기 연속흑자 ‘유통 1위’ 도약백화점마트 ‘리뉴얼’ 가속화신선식품 등 그로서리 중심 점포 새단장 집객매출 ‘일석이조’배송전쟁 ‘점입가경’새벽배송 넘어 익일배송휴일배송도착보장 도입 ‘각축전’유통사 ‘각자도생’실적부진 사업 CEO ‘물갈이’, 이커머스 IPOM&A ‘물거품’[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올해 국내 소매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고물가·고금리 여파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으로 저렴한 대체재나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대세를 이룬 것이다. 이같은 불황형 소비 흐름에 부응하거나 극복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대응은 올해 △짠소비 확산 △쿠팡 흑자전환 △마트 등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 △배송전쟁 격화 △실적부진 유통기업의 각자도생(各自圖生·각자 생존책 도모) 등 형태로 표출됐다.◇ Keyword #1. 짠소비 확산 ‘불황형 소비시대’ 도래 올해 소매시장은 고물가 가속화로 소비자들의 짠 소비가 급격하게 확산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짠소비에 따른 시장의 대표적 변화 사례로는 다이소의 약진과 중국 이커머스 알리의 급성장, 편의점 마감 할인 서비스 인기 등을 꼽을 수 있다.다이소는 올해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중저가 화장품과 ‘5000원 후리스’ 등 저가 패션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매출 성장세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조원대 연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공산품과 잡화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이용자가 급증, 월간활성이용자수(MAU)기준 업계 3위로 올라섰다. 뿐만 아니라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편의점 ‘마감 할인(소비기한 임박상품 싸게 판매하는 것)’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실제 CU의 마감할인 서비스는 올해 10월 기준 전년 대비 7%, 전월 대비 27% 증가했다. ◇ Keyword #2.이커머스 1위 ‘쿠팡’의 흑자전환 약진 이커머스 1위 쿠팡은 올해 1~3분기 흑자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연간 흑자 달성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매출 규모 면에서도 신장세가 커지며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쿠팡은 올해 1, 2분기 매출에서 각각 7조3990억원, 7조6749억원을 달성해 이마트 1분기(7조1354억원), 2분기(7조2711억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3분기 쿠팡이 이마트를 웃도는 8조10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점을 감안하면 쿠팡이 유통채널 1위로 자리매김하는 구도가 더욱 굳혀지는 분위기다.◇ Keyword #3. 백화점·대형마트 리뉴얼 박차올해 백화점업체들은 실적 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복안으로 ‘점포 리뉴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인천점에 미래형 식품관을 표방한 ‘푸드 에비뉴’를 열었다.지하 1만1500㎡(약 3500평)의 공간에 고급 식재료 매장 및 유명 F&B 매장이 들어선 푸드 에비뉴는 과일, 채소, 정육, 생선 등 모든 신선 상품의 손질, 세척 및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을 리뉴얼 중이며 현대백화점은 이달 말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루이비통을 선보인다. 대형마트도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점포 리뉴얼에 집중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금까지 24개의 점포를 식품 전문 점포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시켰으며 ,이마트는 3분기까지 이마트 더타운몰 연수점·킨텍스점을 비롯해 최근 하월곡점까지 총 12개의 점포를 리뉴얼 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동래·제타플렉스 서울역·중계·부평·구미점 등 총 5개 점포의 리뉴얼을 완료했으며, 연말에는 롯데마트 은평점이 매장 전체상품의 90%를 식료품으로 채운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로 새단장한다. 이밖에 가전양판 양대산맥인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서로 다른 전략으로 눈길을 끌었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장 효율화를 위해 통폐합을 진행해 올해 약 20개의 매장을 축소한 반면, 전자랜드는 매장 추가 개점 및 일부 점포 리뉴얼을 통해 유료 회원제 매장인 ‘랜드 500’의 17개 점포를 올해 새로 선보였다. ◇ Keyword #4. 배송경쟁 점입가경 올해 유통업계는 새벽배송을 넘어 익일배송 도입 등 배송 서비스 종류를 다양화하며 치열한 배송 경쟁을 펼쳤다. SSG닷컴은 올해 자체 익일배송 서비스 ‘쓱1DAY배송’을 출시했다. 큐텐도 올초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에 익일배송 서비스를 적용했다.홈쇼핑 사업자인 CJ온스타일은 업계 최초 휴일 배송 서비스인 ‘일요일오네(O-NE)’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는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협업해 ‘도착보장’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도착보장 태그’가 붙은 상품은 택배 대란 우려없이 약속한 예정일까지 도착한다.◇ Keyword #5.유통업계 각자도생 올해 유통업계는 고물가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와 엔데믹으로 인한 이커머스 성장세 둔화로 온오프라인 유통업태별 각자도생이 더욱 두드러진 해였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최근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 대표를 잇따라 교체했다. 신세계그룹은 핵심 사업부인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대표를, 현대백화점그룹은 백화점과 홈쇼핑, L&C 사업부 대표, 롯데그룹인 롯데이커머스 ‘롯데온’과 편의점 사업을 운영중인 코리아세븐 대표를 교체했다.이커머스 업계의 경우 투자금 확보 및 상환을 위해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를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연초 상장을 노렸던 컬리와 오아시스마켓는 결국 보류했고, SSG닷컴과 11번가도 연내 상장의 꿈을 접었다.특히, 11번가 경우, 큐텐과의 매각 협상이 불발되자 FI(재무적 투자자)들에 대한 콜옵션 포기를 선택해 향후 다시 공동매각의 운명에 처하게 됐다.pr9028@ekn.kr롯데백화점이 최근 인천점 지하 1층 푸드에비뉴에 선보인 프리미엄 식료품점 레피세리

김동연, 10.29 특별법 통과로 "책임소재 분명히 밝혀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나 참사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통과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담소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이정민 운영위원장 등 유가족 21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당에다 몇 번 얘기했는데 다시 한번 강력한 입장을 당 지도부에 전하도록 하겠다"며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진상규명과 책임자 소재를 분명히 하고, 희생당하신 분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재발 방지 및 보상 등의 문제가 다 풀려야 피해자나 유가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선진 사회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10.29. 참사 이후 공직자로서 부끄럽다는 사과 말씀을 드렸고, 추모 공간을 마련해 정부 지정 기간보다 길게 운영했다"며 "온라인 추모공간도 마련하는 등 10.29.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이런 공권력이나 인권유린이 양태와 방법만 달리할 뿐 많이 있다"며 "세월호 사건이나 10.29. 참사에 대해 책임 있는 사람들이 정말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그래야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고 희생자들에게도 떳떳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도지사의 진정성 있는 위로와 공감을 유가족분들과 함께 느끼고 위안을 받았으면 해서 오늘 간담회를 요청했다"며 "특별법으로 농성을 하는 등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오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감사하다"고 답했다. 다른 유족인 김호경 씨는 "오늘은 사랑하는 아들의 31번째 생일이다. 참사가 없었더라면 가족·친구들과 축하를 받으면서 평범한 하루를 보냈을 것"이라며 "참사가 왜 일어났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두 번 다시 그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게 상식적이고 당연한 일이다. 그날의 진실을 밝혀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참사 1주년을 맞아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방문한 김 지사에게 유가족이 경기도 방문 의사를 전하고, 이를 김 지사가 수락하면서 마련됐다. 김 지사는 참사 이후 올해 2월 4일 참사 100일 녹사평 분향소 방문, 4월 5일 10.29 진실버스 수원 현장방문, 6월 21일 특별법 제정 촉구 동조단식 현장방문 등 유가족들을 수차례 만나 위로한 바 있다. 행사는 유가족의 지친 마음에 안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팝페라 공연관람에 이어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유가족과의 간담회 시간에서는 유가족 건의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참사의 진상·책임 규명 등의 내용을 포함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와 재발방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편 유가족을 맞이하는 도담소 잔디마당에는 경기도 온라인 추모관에 게시된 추모·응원 메시지가 담긴 그림 작품이 함께 전시됐다. 도는 지난 10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온라인 기억공간의 디자인을 개편하는 등 온라인 추모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온라인 추모공간은 지난해 10월 31일 수원 경기도청사와 의정부 경기도 북부청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마련한 게시판 형태의 온라인 추모관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만든 별도의 추모공간으로 ‘기억과 연대’라는 이름 아래 운영 중이다. 유가족과 지속적인 연대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은 ‘10.29 참사 온라인 기억공간’을 찾으면 된다. 이곳에는 ‘유족들 마음의 병이 치유됐으면 좋겠다. 하늘에 있는 별들도 그걸 원할 거다’ 등 위로의 댓글들이 약 1만 개 게시돼 있다. sih31@ekn.krclip20231213171421 13일 오후 도담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11-vert 사진제공=경기도

대륜이엔에스, 포천시청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대륜이엔에스(대표이사 전동수)는 13일 포천시청을 방문해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륜이엔에스는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책임 강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매년 △공급권역 내 그룹홈 후원 △성금 기부 △학자금 전달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ESG 경영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성금 전달식에서 대륜이엔에스 관계자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다가온 겨울 추위로 힘든 시기이지만 오늘 전달한 성금이 관내 저소득층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소중히 사용되어 모두가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공급을 담당하는 회사로서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과 유지보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동수 대륜이엔에스 대표이사는 "대륜이엔에스는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관내 시군구와 여러 방면에서 협조해 오고 있다. 올해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찾고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신속하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천시의 맞춤형 복지서비스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전달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youns@ekn.krh_logo

아모레·LG생건, 집에서 직접 피부관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중국시장 판매 부진에 허덕이는 화장품업계가 집에서 피부 관리 등 몸단장을 하는 수요를 주목하고 ‘뷰티 테크(beauty tech)’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히, 첨단기술을 접목한 뷰티 디바이스(기기)가 홈 뷰티 핵심제품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판매에 한창이다. 1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최근 기기 하나로 입술 상태 진단과 메이크업 모두 가능한 개인 맞춤형 뷰티 기술 ‘립큐어빔’을 개발했다. 기기 뚜껑에 정밀 센서를 내장해 입술 수분 상태를 감지하고, 결과에 따라 솔대 형태 도구에서 사용자 입술 관리에 최적화된 가시광선이 나오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 구현에 앞서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개발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상황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할 화장품 브랜드와 신제품 출시·상용화 시점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뷰티 테크 사업 확장을 위한 내부 조직 재편에도 힘 쏟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그룹 차원에서 미용기기 유통과 판매 사업을 담당하는 퍼시픽테크도 자회사로 설립했다. 2014년부터 홈 뷰티 기기 브랜드로 ‘메이크온’을 운영해왔으나 큰 재미를 보지 못한 만큼 전문 조직 강화로 사업 시너지를 내는 것이 아니냐는 업계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뷰티 기기 사업을 전담하는 별도 회사를 설립해 기술을 고도화해 보다 용이하게 제품에 접목한다는 취지"라며 "인력 충원 등 조직 측면에서 새 전략이 나오진 않았다. 아직 미래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집에서 직접 문신(타투, TATTOO)을 새길 수 있는 뷰티 기기 판매에 공들이고 있다. 올 5월 출시한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로, 모바일 앱(APP)으로 도안을 선택해 원하는 신체 부위에 기기를 대면 3초 내 타투가 새겨진다. 비건 염료를 활용한 비영구 타투로 물로 지워지며 인체에 무해한 것이 장점이다. 국내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확인하면서 LG생활건강은 해외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내년 1월 중순까지 태국 방콕에서 첫 임프린투 팝업 매장을 운영하는 등 인지도를 키우고 있다. 이 밖에 2017년 일찌감치 내부 뷰티테크 전담 부서를 신설한 LG생활건강은 자체 브랜드 차앤박(CNP)의 프리미엄 라인 CNP rx를 통해 거의 매년 신제품 미용 기기도 선보이고 있다. 방문 판매 방식으로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으로 클렌징·메이크업·피부 관리기기 등 라인업도 다양하다. 에이피알도 자체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의 뷰티 기기 라인 ‘에이지알’의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피부 관리 기기 ‘부스터프로’를 선보였는데, 상반기 출시한 아이샷·바디샷을 포함해 올해만 신제품 3종을 내놓은 것이다. 빠른 신제품 출시 주기를 강점으로 에이피알은 2021년 더마EMS를 시작으로 유쎄라딥샷, ATS 에어샷 등 3년 새 기기 라인업만 7종까지 넓혔다. 100만원대 고가 위주였던 뷰티 기기 시장에서 20만~40만원대의 중저가 가격대로 접근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달 중순 기준 기기 누적 판매량만 150만대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품업계가 뷰티 테크 사업 확장에 나서는 것은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스스로 집에서 미용 관리를 하는 홈 뷰티족이 늘면서 시장 규모도 크게 커진 것이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5000억원이었던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6000억원으로 세 배 이상 성장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큰돈을 들이거나 매장에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집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점에서 중장년층과 여성들로부터 뷰티 디바이스가 각광받고 있다"며 "시장 초기와 달리 기기 타입과 판매 방식 등 사업 모델도 다양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뷰티 디바이스 (왼쪽부터) 아모레퍼시픽의 ‘립큐어빔’ 기술이 적용된 기기, LG생활건강의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에이피알의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사진=각 사

영남대병원, 공공전문진료센터 운영 부문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영남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공전문진료센터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13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영남대병원은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경북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후, 2014년 개원해 ‘치유와 순환, 소통이 중심되는 치료와 휴식의 공간’으로서 진료, 연구, 교육, 공공보건 의료 분야의 활발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로도 지정되어 대구 권역 내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 현재 제3기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갑작스러운 감염병 유행 상황 속에서 지역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올해 6월까지도 전담 치료 병상을 운영하는 등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정진홍 센터장은 "앞으로도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로서 지역민의 건강한 호흡을 책임지는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jmson220@ekn.kr영남대의료원 전경 영나대병원 전경(제공)=(영대병원)

혁신신약·의료기기 기술개발 숨통 트이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혁신 신약·의료기기 개발은 장기간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하면서도 성공 확률은 높지 않은 반면, 미래 국가안보·성장동력 차원에서 꼭 필요한 핵심산업으로 떠오른 만큼 국가 차원의 중장기 지원이 필요한 분야로 꼽힌다. 그러나 비용-편익분석 등 경제성 평가를 근간으로 하는 현행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로는 국가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국회의 입법 움직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13일 보건의료 R&D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국가 정책적으로 중요성·시급성이 높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선정·조사기간 등에 예외를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의료기관 소속 의료인력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진료를 줄이고 정부지원 연구개발에 전념한 시간에 대해 국가 연구개발비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특례를 마련하고, ‘의사과학자’ 등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정책 및 비용지원 근거를 마련한 것도 핵심 내용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행 예타 제도는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현장의 요구와 괴리가 있어 국가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업이 적기에 추진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일례로, 마이크로바이옴(인체에 서식·공생하는 미생물 총칭)은 소화기질환·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병과의 연관성 때문에 차세대 의약품·식품 소재는 물론,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종이·스펀지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으나, 지난해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한 마이크로바이옴 원천기술개발 정부지원사업은 분야가 방대하고 비용편익을 산출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획재정부 예타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이종성 의원이 주최한 ‘보건복지 R&D 관련 미래세대 연구자 현장 의견청취를 위한 간담회’에서도 참석자들은 "결과로 이어지는 열매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장기적 관점의 원천기술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는 토양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개정안에 담긴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근거 마련도 눈길을 끈다. 과학·공학·의학 전문성을 두루 갖춘 전문가를 의미하는 ‘의사과학자’는 글로벌 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핵심 인력으로 꼽힌다.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 10월 기존 의학전문대학원과 차별화된 공학 중심의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과학기술의전원 설립 추진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행 국내 법령에는 의사과학자 관련 명시적 규정이 없어 의사과학자 육성·지원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국내 의대 졸업생 중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과학자는 1% 미만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미국 하버드 의대의 의사과학자 양성과정인 ‘헬스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HST)’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종성 의원은 "보건의료기술 개발은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동시에 국가의 미래먹거리 창출로도 이어진다는 면에서 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열악한 연구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입법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서 이 의원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소신을 갖고 보건의료기술개발에 매진하는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환경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보건의료기술진흥법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경기 성남의 바이오텍 아이엠지티연구소에서 의약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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