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경기도 경청스타즈 100명, 7개국 35개 기업체험 ‘완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해외 취·창업을 꿈꾸는 경기도 청년에게 해외 기업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경청스타즈)’ 1기 사업이 완료됐다. 17일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기업체험 청년들의 귀국을 끝으로 ‘경청스타즈’ 1기 100명이 모두 무사히 귀국했다. 경청스타즈 1기 100명은 지난달 13일을 시작으로 4주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13명) △필리핀 마닐라(13명) △베트남 하노이(12명)·호치민(7명) △대만 타이베이(6명) △인도 뉴델리(6명)·벵갈루루(7명) △일본 후쿠오카(30명)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6명) 등 7개국 9개 도시에서 활동했다. ‘경청스타즈’ 사업은 청년들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신규사업으로 해외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만19세 ~ 34세 청년에게 해외기업 현장 체험과 맞춤형 멘토링을 통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사업이다. 지난달 7일 발대식에서 참여 청년들의 투표로 참여자들의 이름을 ‘경(기)청(년)스타즈’ 라고 명명했다. 올해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단법인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의 재외동포기업 참여 프로그램,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한 무역과 마케팅 실무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사의 해외지사와 연결된 채용 수요기업에서 체험이 진행됐다. 현지 언어 교육, 현지 취창업 선배와의 멘토링/세미나, 현지 기업방문 체험, 창업 프로젝트 준비 및 발표 등의 지역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시됐다. 월드옥타가 운영한 말레이시아 프로그램 참가자 이혜민(32)씨는 "식품, 유통, 물류, 반도체, 무역, IT,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체험하면서 말레이시아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깊어졌다"며 "해외기업에서 만난 선배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월드옥타 인도 뉴델리 참가자 이상준(30)씨는 "인도에서의 회사 설립, 제품소싱, 물류 유통과정, 회계까지 A to Z의 모든 것을 배웠다"며 "인도 현지 실무자분들에게 받은 멘토링을 토대로 현지 취업을 위한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비즈니스센터(이하 GBC)가 운영한 호치민 참가자 권수정(24)씨는 베트남 현지기업체험을 통해 "섬유제조업의 생산부터 수출 업무를 습득하고 유통과 물류에 대해 배우고 베트남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였다" 며 "여기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세계를 무대로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 사가 운영한 일본 지역 참가자 박다인(23)씨는 "현지 한국인 취업 선배로부터 일본에서의 취업을 원한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우선 뛰어들어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조언을 들어 좋았다"며 "일본 취업을 고려해 볼 수 있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경청스타즈 2기 사업에서는 참여 인원과 기업체험 지역을 더 확대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해외 취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ih31@ekn.krclip20231217102744 경청스타즈 체험 활동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지방 요양병원 회생 M&A 안갯속… 팬데믹의 후폭풍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지방 요양병원의 경영난이 장기화되며 회생절차에 진입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적고, 코로나19 팬데믹은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산 메디컬 재활요양병원, 경남 거창 서경병원 등 지방의 요양병원들은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요양병원의 붕괴는 코로나19 창궐이 결정적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격리가 중요했는데 요양병원은 격리가 잘 되지 않으면서 집단감염이 상당했다. 요양시설의 경우 다중이 밀집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일단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삽시간에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주 의원(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코로나19 사망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요양병원·요양시설 7773곳에서 32만 5029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당연히 요양병원 내 사망자도 상당했다. 게다가 요양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대부분 고령자로 기저질환이 있는 자가 많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3만 5000여 명에 이르는데 이 중 9000여 명(26%)이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사망했다. 당연히 환자 수는 줄어들었고, 이는 곧 요양병원의 경영난으로 이어졌다.코로나19 이전에도 지방의 요양병원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당시에는 지방의 인구수 감소가 주요 원인이었다. 또 교통의 발달로 서울로 환자가 쏠리는 현상도 진행 중이었다. 아울러 공급 확대도 상당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690개였던 전국의 요양병원은 2016년 1428개까지 확대됐다. 8년 사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그런데 전국 65세 이상 인구수는 498명에서 676만명으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요양병원 경영환경은 구조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악화됐으나 정부에서는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 오히려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까지 요양병원에 120일 초과 입원한 소득 1~3구간(소득 하위 50%)에 한해 급성기병원보다 45만~62만원 높은 본인부담상한액을 설정했으나, 올해부터는 120일 초과 입원한 전체 환자의 본인부담상한액을 급성기병원보다 최대 234만원 높였다. IB업계 관계자는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관리가 잘 안 되다 보니 떠나가는 환자들도 상당했다"면서 "당연히 실적 악화로 이어졌고 그 결과 부채는 쌓였고, 이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partner@ekn.kr출처/김영주 의원 블로그

광명시 ‘넷제로 연말파티’ 26일개최…탄소중립 다짐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소하동 가우디 카페에서 2023년 탄소중립 포럼 ‘실천 SWAG! 유쾌한 넷제로 연말파티’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포럼의 딱딱함과 탄소중립 주제의 무거움을 흥겨운 연말 파티로 풀어내는 넷제로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청년과 청소년의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넷제로 파티 1부는 홍다경 청년환경운동가가 ‘유쾌한 기후행동’ 강연을 통해 지구시민리더로서 수행할 일과 기후우울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농도 짙고 세밀하게 소개한다. 2부에선 청년과 청소년과 중장년 시민이 올해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공유하고 내년 목표에 대해 함께 느끼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진다. 탄소중립 포럼 ‘실천 SWAG! 유쾌한 넷제로 연말파티’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포스터 속 QR코드 또는 URL(naver.me/xzn9IXJI)로 접속하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접수로도 참여할 수 있다. 세부사항은 광명시 탄소중립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광명시 ‘실천 SWAG! 유쾌한 넷제로 연말파티’ 포스터 광명시 2023년 탄소중립 포럼 ‘실천 SWAG! 유쾌한 넷제로 연말파티’ 포스터. 사진제공=광명시

경기도, 촘촘한 복지 울타리로 포용·상생의 공동체 조성에 ‘총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민선 8기 경기도는 긴급복지 핫라인 등 도민 맞춤형 복지정책 발굴 및 추진에 총력을 다해 더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조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취약계층 냉난방 긴급지원, 장애인 누림통장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 복지정책으로 든든하고 촘촘한 복지울타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도의 이런 기조는 최근 360° 전방위 돌봄이라는 새로운 복지정책 패러다임으로 연결되며 경기도의 복지 그물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었다. 긴급복지 핫라인부터 360°돌봄까지 경기도가 추진 중인 복지정책 추진 상황을 살펴봤다. ◇ 복지 사각지대 ‘해소’한 촘촘한 복지정책 도는 긴급복지 핫라인, 전용콜센터, 긴급복지 핫라인 누리집, 경기복G톡 4개 채널로 구성된 위기상담콜센터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도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위기상담콜센터는 도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창구로 자리 잡아 지난해 8월부터 12월 현재까지 총 3932명의 위기 상황을 전화·문자 등 4개 채널로 접수해 이 중 3450명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지난해 8월 25일 신설된 ‘긴급복지 핫라인’은 위기상담 접수 후 도 전문상담사와 상담하고 이어 시군 및 읍면동 복지 담당자에게 연계해 지원가능 한 모든 복지서비스를 연결해 주는 것은 물론, 공적자원 연계가 어려운 가정에는 민간자원도 연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는 더 넓고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복지사각지대발굴단인 ‘경기도 희망보듬이’ 1만 명을 모집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동을 했다. 2025년까지 5만 명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희망 보듬이는 지역주민들이 위기 도민을 신고·제보하는 조직으로 관계기관, 생활업종 기관과 협약해 다양한 직종의 위기 이웃 발굴·제보를 유도하고 있다. 앞서 도는 종교계, 사회복지기관, 경찰, 교육청, 한국전력공사, 도시가스회사 등과 희망 보듬이 참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는 올해 이들 희망보듬이와 전기세 미납 같은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기회발굴을 추진한 결과, 위기도민 1만 9051명을 지원했다. 세부적인 빅데이터 내용으로는 △건강보험료 체납이면서 금융연체 △노인가구 중 전기료 또는 통신료 체납 △중장년 1인가구 중 관리비 또는 임차료 체납 △월세취약가구 중 단전, 단수 단가스, 전기료체납 △고용위기가 있는 아동가구 위기정보 입수자를 대상으로 추진했다. 발굴된 위기도민에는 기초생활보장, 차상위, 긴급복지를 포함해 총 1천400여 명에게 공적 급여를 지원했다. 공적지원 대상이 되지 않으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1만 7600여 명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자원을 지원하고 신용회복위원회 등 타기관 서비스를 적극 연계해 위기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재 도는 지난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기획발굴을 실시 중이다. 겨울철은 한파로 인한 계절형 실업, 난방비 부담 증가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늘어나는 시기로 월세취약가구 중 단전, 단수, 단가스, 전기료체납, 통신비체납, 금융연체 위기정보 입수된 겨울철 취약계층 3437명에 대한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파악한 가구를 대상으로 공적지원과 민간자원 연계 등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했다. 공적지원과 민간 지원으로도 해소되지 않은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정책들도 경기도 고유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정도가 심한 장애인의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장애인 누림통장’은 지원 대상을 사업 첫해 19세에서 19~21세로 확대 추진했다. 올해 사업 규모는 3600명이었으며, 24개월간 매달 10만 원 범위에서 장애인의 저축 액수만큼 도와 시군이 추가(매칭) 지원하면 장애인들은 2년 만기 시 약 50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다. 경기도민 악성부채 문제를 복지적 해법으로 풀고 있는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도 2015년 개소 이후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곳에서는 △파산, 회생, 신용회복 등 채무 상담 △가계 재무 수지 개선을 위한 맞춤형 재무 상담 △대부업체 불법추심 대응 상담 △복지서비스 연계 등 올해 상담 3만 1714건 제공 및 채무조정 1488건을 지원했다. ◇든든한 복지 울타리. 더 고른 기회 제공 도는 적극적으로 냉·난방비를 긴급 지원하며 유가 상승과 경제난으로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을 보호했다. 난방비의 경우 노인 6만 4156가구, 장애인 2만 2340가구, 노숙인 18개소, 아동센터 786개소, 한파쉼터 5421개소 등을 대상으로 193억원의 예산을, 냉방비의 경우 기초생활수급 31만 8324가구, 경로당 7892개소, 마을·복지회관 33개소 등을 대상으로 165억원의 예산을 신속 집행했다. 노인일자리 확대도 전국 어느 곳보다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전국 최대인 10만 6737명의 일자릴 창출·모집했다. 구체적으로 공익활동 8만 3593명, 사회서비스 1만 2920명, 시장형 7274명, 취업알선 2950명 등이다. 도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앞으로도 사회적경제조직, 비영리단체 등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확보할 계획이다. ◇ 누구나, 언제나, 어디나 돌봄이 있는 경기도 도는 내년부터 360° 전방위 돌봄으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돌봄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경기 360° 돌봄’을 본격 시행한다. ‘경기 360° 돌봄’은 3대 정책으로 구성되는데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언제나 돌봄’ △기관·가정, 야간·주말 어디서나 장애인 맞춤 돌봄을 제공하는 ‘어디나 돌봄’이다. ‘누구나 돌봄’은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서비스로 구성된 ‘기본형’과 △방문의료 △심리상담 서비스가 추가되는 ‘확대형’을 지역에 따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도민이면 거주 시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 지원비용은 1인당 연간 150만 원 이내로 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언제나 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10개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생후 24~48개월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 대신 아동을 돌보는 가족(조부모·사촌 이내 친인척)이나 이웃에게 월 30~60만 원을 지원하는 가족돌봄수당 지원,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내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초등1 학교 안심돌봄’ 등이 있다. ‘어디나 돌봄’은 돌봄 욕구가 있음에도 그간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한 사업이며,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최중증 전문인력 양성 및 맞춤 돌봄 △최중증 장애인 가족돌봄 수당으로 구성됐다. sih31@ekn.krclip20231217100813 경기도 복지 울타리의 그래픽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1217101139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6일 오전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경기도 360°돌봄 ‘언제나 돌봄’을 펼치다 행사에서 정책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1217101829 사진제공=경기도

부동산PF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고금리 지속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재차 커지면서 금융시장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긴장감 높게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PF 사업장 재평가와 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통해 부실이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방건설사 부도에 유동성 위기설 지속…시장 긴장 고조17일 금융당국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지방건설사 부도와 유동성 위기설이 지속하면서 금융시장의 긴장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증권가에서는 도급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설, 1군 건설사 부도설 등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은 13일 6.5%, 14일 11.62% 하락했다.회사 측이 유동성 문제가 없다고 부인했으나 주가가 급락한 것은 태영건설의 부동산 PF 우발채무가 11월 말 기준 2조5000억원 수준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태영건설 PF 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하다며 올해 상반기 태영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강등한 바 있다.이달 들어 지방건설사들이 줄줄이 부도처리 되고, 위기를 겪는 사업장이 속출하는 것도 시장의 자금 경색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광주 소재 해광건설은 지난 13일 만기 도래한 어음을 막지 않아 최종 부도 처리됐다. 경남 창원 소재 남명건설도 만기 어음을 막지 못해 이달 초 부도 처리됐다.지방 사업장들의 EOD(기한이익상실)는 물론이고 서울 노른자위 땅에서도 브릿지론 EOD 위기 사례가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를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인 ‘르피에드 청담’은 최근 브릿지론 만기 연장에 가까스로 성공했다.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역시 연일 상승세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2.42%로 6월 말(2.17%) 대비 0.24%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말(1.19%) 대비로는 1.23%p 올랐다. 이중 저축은행의 PF 연체율은 5.56%로 지난 분기보다 0.95%p 올랐다. 상위 5개사의 연체율은 6.92%에 달했다.◇ 당국, PF 사업장 재평가·충당금 추가 적립 유도PF 시장 분위기가 악화하면서 그간 대주단 협약을 통한 만기 연장으로 부동산 PF 부실을 이연해왔던 금융당국의 태도도 달라졌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2일 "사업성이 미비한 사업장이나 재무적 영속성에 문제가 있는 건설사·금융사의 경우에는 시장원칙에 따라 적절한 조정·정리, 자구노력, 손실부담 등을 전제로 한 자기 책임 원칙의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부실한 PF 사업장에 대해 ‘옥석 가리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으로, 금융당국이 본격적인 부실 정리에 나서겠다는 신호로 해석됐다.이 원장은 이어 14일에도 건설업 등 취약 업종 부실화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한계기업에는 자기책임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엄정한 사업성 평가를 반영해 건전성을 분류하고 보수적 시나리오에 기반해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사업 진행 속도가 더디거나 만기 연장만 계속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존에도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을 정기적으로 계속 평가하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경기가 안 좋은 상황이 오래 지속되는 만큼 정확한 평가를 통해 건전성을 조정하고 있고, 충당금도 조금씩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PF 부실과 관련해서는 업권별로 건설사 및 PF 익스포저에 대해 관리 상황, 충당금 적립 등을 릴레이 회의를 통해 논의하고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성이 타격받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123@ekn.kr최근 지방건설사 부도와 유동성 위기설이 지속하면서 금융시장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상 첫 3연임 도전할까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그룹 첫번째 3연임 회장의 등장 가능성이 주목 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19일 이사회를 통해 현직 회장 우선 연임에 대한 심사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현재는 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사외이사들로 이뤄진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에서 그를 단독 후보로 올린다. 이후 심사를 거쳐 적격 판단을 내린다. 그러나 이를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는 것을 고려해 현직 회장도 다른 후보들과 동시에 심사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의 이사회 개최 시점에 맞춰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임기 만료는 내년 3월이다.최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의 인사와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최 회장의 연임을 예상하는 측은 재무적·비재무적 성과를 근거로 삼고 있다. 리튬을 비롯한 원료와 양·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사업을 포함한 비철강부문 사업경쟁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지난 7월 포스코그룹사의 시가총액이 122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를 토대로 철강사업 탄소중립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실증 플랜트를 도입한다는 목표다. 또한 단계적인 설비 전환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최 회장도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에서 세계철강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저탄소 기술 공동개발을 제안했다.포스코·포스코이앤씨·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우수 등급 이상도 받았다. 한 기업집단에서 10개사가 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은 업계 최초다.반론도 만만치 않다. 포스코가 재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기업이지만 정부와의 관계가 껄끄러운 탓에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는 논리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2개월 뒤 회장직에 오른 최 회장에게서 원인을 찾고 있다. 앞서 구현모 전 KT 대표의 사례도 언급된다. 구 대표도 경영성과 등을 앞세워 연임을 노렸으나 정부와 여당의 압박 속에 포기한 바 있다.포스코의 경우 권오준 전 회장도 연임에 성공했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김만제 전 회장도 이같은 행보를 걸었다. 최 회장이 최근 묘소를 참배한 고 박태준 초대회장도 김영삼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퇴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도 기업에 대한 과도한 개입 논란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최 회장의 선택이 인사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만성폐질환, 미세먼지 노출만 막아도 호전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전 세계 사망원인 3위인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이 미세먼지로 악화될 수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환자들이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5가지 행동수칙만 지켜도 COPD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COPD는 장기적인 흡연이나 가스 노출 등으로 폐포가 손상돼 결국 숨쉬기 힘들어지는 질환이다.17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팀이 COPD 환자 102명을 2개 집단으로 나눠 1집단에게 5가지 행동수칙을 장기간 지키게 한 결과, 통상적인 치료만 받은 나머지 2집단과는 다르게 COPD 증상과 환자들의 삶의 질 등 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교수팀은 40∼79세 COPD 환자 102명을 절반으로 나눠, 1집단에는 ① 집 안에 공기청정기 24시간 가동하고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 ② 규칙적으로 대기오염 정보를 확인 ③ 창문을 열어 집 안을 규칙적으로 환기 ④ 대기오염지수가 높을 때 외출 자제 ⑤ 흡입기 치료를 빠지지 않고 하기 등 미세먼지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5가지 행동수칙을 9개월 동안 지키도록 했다. 5가지 행동수칙은 환자들이 COPD 노출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 교수팀의 선행연구를 통해 선정됐다. 다른 집단에게는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외래진료를 통한 치료만 실시하고, 5가지 행동수칙은 언급하지 않았다.3개월마다 두 집단 환자들에게 환자 스스로 COPD 상태를 점검하는 ‘세인트조지 호흡기 설문’과 ‘COPD 평가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9개월 뒤 행동수칙을 지킨 1집단의 세인트조지 호흡기 설문점수가 평균 35.26점에서 31.82점으로 약 3.4점 낮아졌다. 반면에 일상치료만 시행한 2집단은 평균 34.76점에서 37.27점으로 약 2.5점 높아졌다. 세인트조지 호흡기 설문점수가 낮아지면 질환이 호전된 것을 뜻한다.COPD 환자의 삶의 질 평가 지표인 COPD 평가 테스트 점수에서도 1집단의 점수가 9개월 뒤 평균 1.2점 감소한 것과 달리 일상치료만 시행한 2집단은 오히려 2.7점 높아졌다. COPD 평가 테스트 점수 역시 낮아지면 환자들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연구팀은 행동수칙을 지키도록 한 1집단을 수칙 준수 정도에 따라 둘로 나눠 COPD 평가 테스트 점수를 비교했는데, 행동수칙을 잘 지킨 환자들의 9개월 뒤 COPD 평가 테스트 점수가 평균 17.9점에서 15점으로 떨어졌지만, 비교적 덜 지킨 환자들은 평균 13.8점에서 14.1점으로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Environment International)에 실렸다.미세먼지에 의한 폐질환을 줄이려면 평소 미세먼지에 노출을 줄이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가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과 미세먼지의 연관성과 예방 수칙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아산병원

신세계인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유통하는 스웨덴 스포츠 브랜드 ‘제이린드버그’가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커뮤니티 형태의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소재 신세계그룹의 도심형 연수원 신세계남산에서 앰버서더 프로그램 ‘팀 제이린드버그’ 1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올 9월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 공개 모집을 거쳐 선발된 1기 앰버서더는 현역에서 활동 중인 골프 프로 18명으로 이뤄졌다. 이들 1기 앰버서더는 향후 약 1년 동안 신제품 품평회와 각종 브랜드 행사에 공식 초청되며 제이린드버그의 얼굴로 활동하게 된다. 제이린드버그가 연예인이 아닌 골프 프로 대상으로 앰버서더를 운영하는 이유는 골프 애호가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연예인 앰버서더의 경우 팬덤을 활용해 일시적인 매출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계약 종료 시 효과도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앞으로 제이린드버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빅토르 호블란(VIKTOR HOVLAND)과 같은 유명 프로 선수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에서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제이린드버그 관계자는 "스포츠는 한 명의 유명 연예인보다 여러 선수들이 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앰버서더 범위를 점차 확대해 제이린드버그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커뮤니티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팀 제이린드버그 발대식 (1) 지난 14일 서울 중구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 제이린드버그 1기 앰버서더로 발탁된 프로 선수들이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광명시, 노후아파트 13개단지 정밀안전진단 실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재건축 정비사업을 위해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하안주공 1~12단지와 철산우성아파트 등 노후 공동주택 13개 단지에 대해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초기 비용 문제로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안전진단 비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광명시는 경기도 정비기금 지원금 15억원과 시비 15억원을 12월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확보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수억 원에 달하는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시에서 안전진단 비용을 전액 지원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수행 용역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단지별로 계약이 이뤄지면 내년 상반기에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가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재건축 사업 추진을 결정하는 첫 단추인 안전진단은 주거환경, 설비노후도, 구조안전성, 비용분석 등 4개 항목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 ‘재건축’, ‘조건부재건축’, ‘유지보수’를 판정하며 ‘재건축’인 경우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광명시는 주거환경 정비를 위해 과도하게 규제됐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에 대해 개선을 요청했으며,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구조안정성 점수 비중을 낮추고 주거환경, 설비노후도 평가 비중은 확대하는 등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kkjoo0912@ekn.kr광명시청 전경 광명시청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