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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선거 종료…개표 초반 親美 라이칭더 선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선거의 해’인 2024년 지구촌 첫 대선인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의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초반부터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 10분(현지시간) 현재 대만 EBC TV는 라이칭더 후보 가 237만표(득표율 37.4%), 친중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가 208만표(32.9%), 중도 제2야당 민중당 커원저 후보가 189만표(29.7%)를 각각 얻었다고 보도했다. FTV는 라이칭더 273만표, 허우유이 225만표, 커원저 190만표라고 전했다. 아울러 TVBS는 라이칭더 244만표(39.4%), 허우유이 205만표(33.1%), 커원저 170만표(27.5%), SET TV는 라이칭더 235만표(37.5%), 허우유이 205만표(32.8%), 커원저 186만표(29.7%)라고 각각 보도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하는 실시간 개표 상황에서도 현재 라이칭더 43.3%, 허우유이 35.9%, 커원저 20.8% 순으로 득표율이 나타났다. 다만 선관위의 공식 자료는 방송사 자료보다 개표 규모가 훨씬 작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이칭더 42.8%, 허우유이 33.2%, 커원저 24.0% 순으로 득표율이 집계됐으며 개표율은 26%다. 한편, 이날 투표율에 대해 TVBS는 75% 전후로 예상했다. 직전인 2020년 선거 때는 차이잉원 현 총통이 817만표(57%)를 획득해 약 264만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투표율은 74.9%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라이칭더와 허우유이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커원저가 약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총통 선거와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가 동시에 진행된 이날 선거의 투표는 오후 4시 종료됐고 그와 동시에 개표가 시작됐다.TAIWAN-POLITICS-VOTE 대만 총통 선거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AFP/연합)

김동연 "다보스 포럼서 대한민국 경제위해 많은 일 하겠다"

[경기 =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스위스 다보스로 출국하면서 "경기도와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많은 일 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다보스포럼의 초청을 받아 출장길에 오른다"면서 "이같은 성과를 올리겠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올해도 다보스포럼에는 국가원수급만 60명, 장관급 이상 370명, 전 세계 유수 기업의 CEO들이 온다"고 알렸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일정한 건물에 거의 갇혀 있다 싶이 하는데 그 건물 안에서는 고기 반 물 반일 정도로 세계 유수인들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서 "많은 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4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WEF·다보스 포럼) 참가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7박 9일간 스위스 다보스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김 지사는 이 기간동안 세계 주요 정치·경제 지도자들과 교류할 예정이며 특히 18일에는 세계 경제지도자 모임(IGWEL)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이 모임은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세계경제포럼 회의 중 고위급 인사들만 초청해 비공개 토론을 벌인다. 김 지사는 또 보르게 브렌데(Børge Brende) 세계경제포럼 이사장과 오는 15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포럼에 초청받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김 지사는 이날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가방을 메고 옷깃에는 10. 29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보라색 리본을 달고 영상으로 출국 인사를 했다. 김 지사의 보라색 리본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국무회의 통과 전이라서 이 법의 통과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그동안 10.29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행보를 지속해 왔다. sih31@ekn.kr스크린샷 2024-01-13 144405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출국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스타그램 캡처

한미약품·부광약품, OCI그룹과 한솥밥 "신약개발 탄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60여년 역사의 제약명가 부광약품에 이어 국내 제약사 매출 4위인 한미약품이 에너지·소재 전문기업 OCI와의 전격 합병으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부광약품과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사 중 신약개발 R&D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꼽히는 만큼, OCI그룹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은 지난 12일 각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한 그룹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OCI그룹 지주사 OCI홀딩스는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27.0%를 취득하고,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한다. 두 그룹은 각 그룹별 1명씩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 2명을 선임해 공동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는다. 향후 두 그룹은 하나의 기업집단으로 통합되며, 사명 및 CI 통합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OCI그룹은 지난 2018년 부광약품과 합작사를 설립해 바이오신약 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지난 2022년 부광약품 지분 10.9%를 인수해 부광약품을 OCI홀딩스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우현 회장은 부광약품 단독대표도 맡고 있다. OCI그룹의 부광약품·한미약품 통합은 두 제약사가 보유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의 개발 속도를 높여줄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연매출 200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중견 제약사로, 지난 2022년 창립이래 처음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부광약품은 ‘국내 1세대 오픈이노베이션 선도 제약사’로 불릴만큼 일찍부터 신약개발 R&D와 오픈이노베이션에 투자해 왔다. 부광약품은 △요소순환장애 치료제를 보유한 미국 ‘에이서테라퓨틱스’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미국 ‘임팩트바이오’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덴마크 ‘콘테라파마’ △전립선암 신약을 개발 중인 ‘다이나세라퓨틱스’ 등 다수의 해외 바이오텍에 대해 각각 수십억원대 지분투자를 통해 각각 최대 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부광약품의 2018~2022년 5년간 매출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는 매년 10~12%대를 유지했고, 지난해 1~3분기 누적 연구개발 투자비는 매출의 25%나 됐다. 한미약품은 ‘한국 최초 비만치료제’ 타이틀을 노리는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롯해 대사질환, 항암, 희귀질환 등 분야에서 26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약 개발은 10년 이상 투자해야 하면서도 성공 확률이 10% 미만에 불과해 소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할수록 실패에 따른 타격이 커 과감한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반면, 글로벌 빅파마처럼 수십~백여개 파이프라인(포트폴리오)을 운영할수록 특정 파이프라인 개발 실패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해 안정적인 신약개발 투자 및 그에 따른 성과 창출의 선순환이 가능하다. 업계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이례적인 통합지주사 형태의 공동경영체제가 시도되는 만큼 아직 한미약품·OCI 통합의 성과를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포트폴리오 확대와 자금력의 뒷받침에 따른 보다 과감한 신약개발 투자 여건이 마련됐다는 데에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kch0054@ekn.kr한미약품 부광약품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겸 부광약품 대표(왼쪽),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사진=각사

'글로벌 선거의 해'인 2024년 지구촌 첫 대선인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의 투표가 13일 오전 8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 시작됐다.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선거는 대만 전역 1만7천79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대만 전체 인구 약 2천400만명 중 만 20세 이상 유권자는 1천955만명이다.이들은 각자의 호적 등록지로 이동해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이에 따라 차이잉원 현 대만 총통과 제1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총통 후보는 나란히 신베이시에서 투표한다.또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총통 후보는 남부 타이난시로 이동해 투표했고, 제2 야당 민중당의 커원저 총통 후보는 수도 타이베이시에서 투표를 마쳤다.일반 유권자들도 현재 거주지와 호적지가 다른 경우가 많아 이날 투표를 위한 이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부재자 투표 제도가 없는 탓에 많은 재외 대만 국민도 이날 선거를 앞두고 속속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이날 선거에서는 총통-부총통과 113명의 입법위원(국회의원)을 함께 뽑는다.대선과 총선이 합쳐진 선거로, 과거 국민당 독재를 거친 대만에서 시민의 손으로 직접 총통이 선출되는 것은 1996년 이래로 이번이 8번째다.대만 국민은 2000년부터 민진당과 국민당 정부를 8년 주기로 교체해왔다.이번 선거는 '미중 대리전'이라는 평가 속에서 이러한 8년 교체 주기 공식이 깨질 것인지, 제2 야당 민중당의 약진으로 20여년 확고했던 양당 구도에 균열이 가해질지 등이 관전 요소다.특히 대만이 미중 간 패권 경쟁 속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 위치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와 함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에 자리잡은 까닭에 이날 선거 결과에 세계 이목이 쏠린다.지난 2일 발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민진당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지지율 32%,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가 지지율 27%를 각각 기록했다.이어 민중당 커원저 총통·우신잉 부총통 후보는 21%로 3위를 유지했다.라이칭더와 커원저는 의사 출신, 허우유이는 경찰 출신이다.그간 대만에서 민진당은 대만 토박이인 '본성인'(本省人)과 젊은층 지지를 주로 받은 반면 국민당은 장제스를 따라 대만에 온 '외성인'(外省人)과 중·장년층 지지를 주로 받았다.전날 대만 최대 도시 신베이시에서 열린 민진당과 국민당의 선거 전야 마지막 유세에서 양당은 이처럼 크게 두 갈래로 갈린 대만 국민을 모두 아우르기 위해 표준 중국어(만다린·普通話)와 함께 대만 방언인 민난어(<門안에 벌레충>南語)와 학카어(客家語)를 섞어 유세를 진행했다.그러나 제3 정당인 민중당의 부상으로 이러한 전통적인 '이분법' 구도에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면서 실제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예단하기 힘들다.2020년 선거 때는 차이잉원이 817만표(57%)를 획득해 약 264만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투표율은 74.9%를 기록했다.하지만 대만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박빙이다 보니 4년 전보다 작은 50만∼100만표 차이로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본다.특히 2030의 표심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한다. 20~29세 유권자는 285만명, 30~39세는 323만명이다.이들은 민진당과 국민당이 내세우는 안보와 중국의 위협 문제 대신 높은 집값과 취업난 등 민생 문제에 관심을 둔다. 이를 파고든 이가 커원저다.2030중에서도 생애 첫 투표자인 20∼23세 103만명이 커 후보의 열렬한 지지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에 힘입어 커 후보는 여론조사 공표 가능 시기 동안 20%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무시 못 할 존재감을 과시했다.그가 총통으로 당선되긴 힘들겠지만, 그의 개인적 인기로 민중당이 입법위원 수를 현재 5명에서 8명 이상으로 늘릴 가능성은 높아 향후 정가에서 커원저와 민중당의 입김이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이를 의식한 듯 전날 마지막 선거 유세에서 민진당과 국민당은 각기 총통 선거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입법위원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해야 한다"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연합뉴스대만 제16대 총통 선거가 13일 오전 8시 투표를 시작했다.(사진=연합)

미국, 하루만에 예멘 후티 반군 추가 공격…"단독 작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 근거지에 대규모 폭격을 가한지 하루만인 13일(현지시간) 추가 공격을 단행했다.연합뉴스가 인용한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예멘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45분께 예멘에 있는 후티 반군 레이더 시설 한 곳을 공격했다고 밝히고 이는 전날 공습과 관련된 특정 군사 표적에 대한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중부사령부는 또 이번 공격이 상선을 포함해 해상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 능력을 떨어뜨리기 위한 것으로, 토마호크 지상 공격 미사일을 이용해 USS 카니호가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앞서 외신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군이 이날 새벽 예멘에 있는 또 다른 후티 반군 시설을 추가 공격했다고 보도했다.미국은 레이더 시설 한 곳이 홍해 해상 교통에 여전히 위협이 된다고 보고 추가 공격에 나섰다고 한 당국자는 AP에 전했다.이날 추가 공격은 미국이 전날 영국과 함께 예멘 수도 사나 등에 있는 후티 근거지에 대규모 폭격을 가한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다.이날 레이더 시설 공습은 미국 단독 작전이었다고 한 당국자는 블룸버그 통신에 말했다.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국제 주요 무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해왔다.이에 미국과 영국은 세계 무역로를 위협한 데 대한 직접적 대응이라면서 전날 전투기와 선박, 잠수함 등을 동원해 후티 시설 수십 곳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폭격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후티 반군이 홍해 상선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경우 "확실히 추가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후티 반군은 이에 대해 전방위 보복을 경고했다.후티 반군 최고정치위원회는 전날 공식 매체에 낸 성명에서 "예멘 공화국(반군 정부)에 대해 직접적인 침략을 선포한 미국·영국의 모든 이익이 예멘군의 직접적이고 합법적인 표적이 됐다"고 선언했다.실제로 후티 반군은 전날 미국과 영국의 공습 이후 예멘 남부 아덴만에서 한 상선을 향해 대함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미국과 영국이 후티 반군을 상대로 전격 공습에 나서고 후티 반군이 보복을 위협하면서 가자지구 전쟁의 파장이 중동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예멘 반군 향해 미사일 발사하는 미 해군(사진=연합)

LG전자, 美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 본격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전자가 미국에 전기차(EV) 충전기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미국 충전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을 구축했다. 연면적 약 5500제곱미터 규모로 연간 약 1만대 이상의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LG전자 텍사스 공장은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 충전기 생산 거점이다. 특히, 지난해 LG전자가 자회사인 하이비차저(HiEV Charger)를 통해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본격 시작한 이래 첫 해외 생산 공장이다. LG전자는 물류 효율성, 기존 유휴 시설 활용 등 시너지를 고려해 텍사스 지역을 美 생산기지로 낙점했다. 자동차,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한 텍사스 지역은 우수한 물류와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공급망 관리에 이점이 있는 이번 신규 공장을 교두보로 삼아 북미 전기차 충전기 시장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또한, 전기차 충전 사업 영역을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는 11kW완속 충전기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연내 175kW 급속 충전기, 350kW 초급속 충전기까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업용·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급속충전기 라인업을 강화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11kW 완속충전기는 벽에 부착하거나 세우는 등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력 상황에 따라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부하관리 솔루션도 탑재됐다. 최근 글로벌 안전 인증 기관인 UL로부터 전기차 공급 장비 표준인 ‘UL2594’와 美 환경 보호국의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및 성능 표준인 ‘ENERGY STAR®’ 인증도 획득하며, 뛰어난 제품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또 올해 상반기 중 대표적인 전기차 충전 방식인 CCS1(Combined Charging System)과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을 동시에 지원하는 175kW 급속충전기 생산을 시작해 美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충전경험을 제공한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미래비전 발표에서 중·장기 미래구간에서 주목해야 할 변곡점 중 하나로 ‘전기화’를 언급하며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조(兆) 단위 사업으로 빠르게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美 호텔 TV, 디지털 사이니지 등 B2B 사업을 통해 구축한 영업망을 기반으로 호텔, 쇼핑몰, 리테일 매장 등은 물론, 고속도로 충전소, 차고지 등 다양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이번 전기차 충전기 생산 거점 구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美 전기차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안정적인 품질 기반의 충전기와 고도화된 관제 솔루션이 결합된 최적의 충전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 LG전자, 美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 본격 가동 LG전자가 美 텍사스(Texas)주 포트워스시에 구축한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장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현지시간 12일 LG전자 텍사스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장을 찾은 매티 파커 포트워스시장(왼쪽)이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미·영 후티 공습’에 유럽 분열…프랑스 등 "참여 안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과 영국의 예멘 후티 반군 근거지 공습을 둘러싼 유럽 국가들의 분열이 드러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는 이날 미국과 영국의 군사 작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을 지지하는 10개국 공동 성명에도 서명하지 않았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해 가자지구를 공격하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국제 교역의 주요 항로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 이에 미국과 영국은 세계 무역로를 위협한 데 대한 직접적 대응이라면서 이날 전투기, 선박, 잠수함 등을 동원해 후티가 사용하는 10여곳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가 이날 작전을 지원했고, 이들 4개국과 미국, 영국, 한국, 덴마크, 독일, 뉴질랜드 등 10개국 정부는 이번 공습을 "유엔 헌장에 부합하는 고유 권리인 개별 및 집단 자위권에 따라" 수행한 것으로 규정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은 이번 공습에 참여하지도, 지지 성명에 서명하지도 않았다. 로이터는 이는 후티 반군에 대한 대응 방식을 둘러싼 서방 내 분열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실은 이번 공습에 참여 요청을 받지 않아 성명에도 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정부 소식통은 이탈리아가 공습 참여 요청을 받았으나 의회 승인이 필요하고 홍해 상황을 진정시키는 정책을 선호한다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전했다.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부 장관은 최근 로이터에 후티 반군의 공격 행위는 중단돼야 하지만 해당 지역에 새로운 전쟁을 촉발하지 않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프랑스는 이번 공습에 동참할 경우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논의에서 자국이 지닌 지렛대를 잃을까 우려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프랑스는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의 충돌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부 장관은 취재진에게 자국은 평화와 대화를 증진하기를 원해 군사 행동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ALLIES HOUTHI AIRSTRIKES 후티 공습 위해 이륙하는 영국 공군 전투기(사진=UPI/연합)

악재만 수두룩…테슬라 주가, 올해 들어 벌써 12%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올 들어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3.67% 내린 218.89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말 248.48달러에 마감한 뒤 올해 들어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까지 올해 9거래일간 11.91%나 하락했다. 다양한 악재들이 발생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중국 웹사이트에 대표 차종인 모델3의 시작 가격을 종전보다 5.9% 내린 24만5900위안(약 4489만원)으로, 모델Y는 전보다 2.8% 내린 25만8900위안(약 4733만원)으로 표시했다. 이는 지난해 여러 차례의 가격 인하로 줄어든 테슬라의 이익률을 한층 더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테슬라는 전날 홍해 지역에서 발생한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 탓에 부품 부족으로 독일 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중단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또 전날에는 미국 렌터카업체 허츠가 보유 중인 테슬라 차량을 포함해 전기차 2만대를 매각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의 전기차 수요 둔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테슬라가 미국 전체 공장의 생산직 임금을 인상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올해 초에는 중국의 전기차 선두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는 집계가 나와 테슬라의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UBS그룹 AG의 애널리스트 폴 공은 중국 기업들이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첨단 기술에 집중하는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 테슬라의 격차는 전례 없이 작아졌다"고 평가했다.ISRAEL-PALESTINIANS/GERMANY-TESLA (사진=로이터/연합)

정권 교체와 니어쇼어링(미국 인접 국가로의 기업 이전) 등 바람을 타고 경제력 신장에 안간힘을 쓰는 중남미 주요 3개국이 경쟁적으로 원자력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브라질·멕시코 산업 분야 정책 자료를 종합하면 1974년부터 중남미 최초로 원전을 운용한 아르헨티나는 첫 원전인 아투차 1호기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아투차 1호기는 50년 전인 1974년 1월 13일 가동을 시작한 뒤 같은 해 6월 24일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현재 아르헨티나는 아투차 2호기와 엠발세까지 포함해 3기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다. 원전 운용 책임기관인 아르헨티나원자력발전(NA-SA)은 이중 아투차 1호기 수명을 25년 더 늘리기 위해 지난해 10월 환경영향평가서를 비롯한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페르난도 몬세라트 NA-SA 사장은 텔람 통신 인터뷰에서 "2024∼2026년 사이 30개월 동안 수명 연장에 대한 재조정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가용성과 안전성에 대한 문제 없이 추가로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아르헨티나 정부는 원전을 탄소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방식이자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산업으로 보고 있다.NA-SA는 공식 소셜미디어에 "3기 원전을 통해 우리는 지난해 178만8563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아르헨티나는 또 아투차 3호기와 4호기 건설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이중 아투차 3호기의 경우 중국 업체에서 건설하기로 협약했는데, 약 90억 달러(11조8000억원 상당)에 달하는 재원 마련 방안을 놓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측은 100% 중국에서 부담할 것을, 중국 측은 15% 정도 아르헨티나에서 조달하기를 각각 원하고 있다고 아르헨티나 현지 일간지 암비토는 보도했다.중남미에서 아르헨티나와 더불어 원전을 운용 중인 두 국가, 브라질과 멕시코 역시 원전 추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세계 7위권의 우라늄 매장량을 자랑하는 브라질에서는 현재 앙그라 1·2호기가 가동되고 있다.브라질 정부는 여기에 더해 현재 앙그라 3호기를 짓고 있다. 관련 공사는 1984년 첫 삽을 떴으나, 재원 부족과 운용사 비위 등 잡음 속에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2027년 완공 예정이다.브라질수력원자력발전공사는 또 앙그라 3호기를 준공하는 대로 4호기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청사진도 밝힌 상태다.브라질은 특히 한국 원자력 업계와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03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원전 운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모니터로 감시·조작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수출하기도 했다.원전 2기(라구나 베르데 1·2호)를 운영하는 멕시코 역시 추가 원전 건설에 긍정적인 입장이다.멕시코는 2021년 기준 국가 총 전력 생산량의 약 5.3%를 원자력발전으로 충당했는데, 2020년 연방전력청(CFE)에서 "향후 30년 내 10개 원자로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특히 최근 몇 년 새 북미 니어쇼어링 생산기지로 주목받으면서 업체들이 앞다퉈 공장을 짓거나 투자 의향을 밝히는 상황에서, 원전이 정전 등 인프라 부족에 따른 문제 해결책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멕시코 경제 전문지 엘에코노미스타는 지난해 10월 "원전은 평균 90% 이상 이용률을 보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청정 에너지원"이라고 소개했다./연합뉴스(사진=AFP/연합)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14주 연속 하락…낙폭 둔화되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4주 연속 하락 중이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7일∼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7.0원 하락한 L당 1570.2원이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보다 10.0원 내린 1640.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6.7원 하락한 1523.2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1578.0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543.3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9.5원 내린 1482.6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 부각, 리비아 유전 폐쇄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7.5달러로 직전 주보다 0.05달러 올랐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4달러 상승한 100.0달러였다. 다만 휘발유 가격은 0.9달러 하락한 86.6달러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 하락세가 앞으로 둔화되거나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주유소 기름값 13주째 내림세…"하락폭 둔화 양상"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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