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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尹대통령 국정 긍정평가 36.2%…전주比 0.6%p↓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으로 오르내리며 3주째 36%대를 유지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두 거대 양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도 8%포인트대로 전주 조사와 변동 없는 수준을 유지했다.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주 조사해 29일 발표한 2024년 1월 넷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2%(매우 잘함 17.8%/잘하는 편 18.4%)로 집계됐다. 전주 36.8%보다 0.6%포인트 소폭 내렸다. 긍정 평가는 지난 1월 둘째 주 조사부터 36%대를 유지하고 있다.반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60.0%(매우 잘못함 51.5%/잘못하는 편 8.6%)로 전주보다 0.2%포인트 오르면서 60%에 진입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23.8%포인트로 오차범위(±2.0%포인트) 밖이다.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의 경우 △대구·경북(54.0%/4.0%포인트↓) △부산·울산·경남(44.0%/3.0%포인트↓) 등에서 내린 반면 서울(36.2%/2.9%포인트↑)에서는 올랐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29.4%/4.9%포인트↓) △70대 이상(56.6%/2.1%포인트↓) 등에서 내렸고 20대(30.3%/1.1%포인트↑)에서는 소폭 올랐다.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4.9%, 국민의힘이 36.6%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보다 민주당이 0.2%포인트 내리고 국민의힘이 보합세를 보였다. 양당간 지지율 차이는 전주 8.5%포인트에서 8.3%포인트로 거의 변동이 없다. 무당층 응답자 비율은 6.3%로 전주 8.2%보다 1.9%포인트 내렸다.민주당 지지율은 ‘영남권·여성’ 등에서 하락했고 ‘호남권·보수층’에서 올랐다.세부 응답자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37.9%/8.3%포인트↓) △대구·경북(19.7%/7.4%포인트↓) △부산·울산·경남(35.4%/3.0%포인트↓) △여성(43.6%/2.4%포인트↓) △40대(56.0%/8.2%포인트↓) △60대(38.3%/3.5%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반면 △인천·경기(49.7%/3.0%포인트↑) △광주·전라(73.6%/5.3%포인트↑) △50대(53.9%/2.6%포인트↑) △30대(46.6%/6.7%포인트↑) △보수층(17.4%/3.2%포인트↑) 등에서 올랐다.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30대·중도층’ 등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집단에서 내린 반면 ‘영남권·20대’ 등에서 상승했다.세부 응답자별로 살펴보면 △서울(33.8%/3.0%포인트↓) △30대(29.4%/10.8%포인트↓) △중도층(32.0%/2.3%포인트↓)등에서 내렸다.반면 △대구·경북(60.8%/7.6%포인트↑) △부산·울산·경남(46.8%/3.3%포인트↑) △20대(35.8%/3.5%포인트↑) △70대 이상(57.2%/3.2%포인트↑) △40대(22.7%/3.1%P포인트↑) 등에서 올랐다.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1월 넷째 주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의 기간은 각각 지난 1월 22일∼26일 나흘간, 1월 25∼26일 이틀간이었으며 목표 응답은 각각 남녀 2506명과 1003명, 응답률은 모두 3.3%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포인트와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claudia@ekn.kr의뢰기관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4년 1월 22일∼1월 16일 / 표본수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6명 / 조사방법 : 무선(97%), 유선(3%) / 응답률 : 3.3%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의뢰기관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4년 1월 25일∼1월 26일 / 표본수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 / 조사방법 : 무선(97%), 유선(3%) / 응답률 : 3.4%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의뢰기관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4년 1월 25일∼1월 26일 / 표본수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 / 조사방법 : 무선(97%), 유선(3%) / 응답률 : 3.4%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농수해위, 도 농기원에 종자주권 강화, 기술 보급·홍보 등 주문

내포=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가 제349회 임시회 3차 회의를 열고 2024년 충남도농업기술원에 대한 주요 업무를 보고 받았다. 정광섭 위원장은 스마트팜 교육에 많은 청년이 참여하고 있다며, 교육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충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팜 확산으로 인해 농산물 생산이 증가하면 가격 하락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농산물 다양화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인철 부위원장은 농기계 교육 및 기술 전수에 대한 민원이 있어 장애 농업인 전수조사를 통해 맞춤형 교육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중국산 꽃가루 수입 중단으로 과수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 주기를 요청했다. 김복만 위원은 농업기술원의 홍보가 부족하여 농민들이 성과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씨 생강과 쪽파에 대한 종구 생산기술을 개발한 경우, 해당 기술을 적극적으로 농가에 보급하여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민수 위원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 드론 공동 방제의 효율성, 양봉과의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농업기술원의 본업을 빈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소마다 재배 작물, 기간, 면적 등이 다르므로 예산 사용도 각 연구소의 특성에 맞게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영호 위원은 스마트팜 정책이 약해진 느낌이 든다며 도내 스마트팜 교육장 건립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보여달라 요청했다. 또한 적극적인 행정력을 발휘하여 스마트팜 확산을 더욱 촉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안영 위원은 모든 농산물이 기후변화에 민감하므로 농업인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신품종 및 타작물 재배 등 기술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농업기술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역설했다. 유성재 위원은 과수농가들이 가지치기 후 발생하는 과수 전지 목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별로 거점형 처리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충남 종자주권을 보호하고 개발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 주기를 요청했다. 주진하 위원은 충남 쌀의 품질면에서 경기 쌀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지만, 평균 쌀값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충남 쌀을 선호할 수 있도록 시장 마케팅에 더 신경을 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위원들은 스마트팜 교육 및 확산, 농기계 교육 및 기술 전수,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다양화, 홍보 및 마케팅 강화, 과수농가 지원, 충남 쌀 마케팅 등에 대한 개선과 지원을 요구했다. ad0824@ekn.kr240125_제3차 농수산해양위원회_01

KB금융, 강원 2024 올림피언 토크콘서트 성황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금융그룹은 2018평창기념재단과 28일 평창올림픽기념관에서 레전드 올림피언 3인방(김연아,윤성빈,유승민), 청소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KB와 함께하는 강원 2024 올림피언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아시아 최초의 청소년 올림픽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를 기념해 레전드 올림피언 3인방이 청소년 시절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목표를 달성했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 윤성빈,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패널로 참가했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대사 배우 박재민은 진행자로 나섰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미래와 진로선택 등 청소년들의 고민에 대한 사연을 접수하고, 참가자들을 선발해 소통했다. 첫번째 세션은 레전드 올림피언 3인이 자신의 청소년기 경험담을 전하며 시작됐다. 김연아, 윤성빈 홍보대사와 유승민 위원이 각자의 청소년기를 나타내는 키워드들을 골라 당시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레전드가 되기까지의 겪었던 솔직한 감정들을 전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특히 윤성빈 홍보대사는 키워드 중 ‘자신감 있는’을 선택했다. 그는 크고 작은 경기에서 스스로 자신감을 가져야 본인의 기량을 맘껏 뽐내고 경험치를 더욱 쌓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참가자의 사연을 바탕으로 각 올림피언이 청소년들의 고민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연아 홍보대사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그간 쏟았던 노력을 최고의 연기로 선보일 수 있었던 선수로서의 도전정신과 노하우를 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날 레전드 올림피언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건강하고 의미있는 미래를 그려보는 좋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KB금융은 우리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세대 육성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케이비 KB금융그룹은 2018평창기념재단과 28일 평창올림픽기념관에서 레전드 올림피언 3인방(김연아,윤성빈,유승민), 청소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KB와 함께하는 강원 2024 올림피언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충남도, 명품 산림 휴양·치유시설 조성···‘자연 속 쉼과 치유 공간 제공’

내포=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올해 총 272억 원을 투입하여 명품 산림 휴양·치유시설 조성에 나선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자연휴양림 조성(125억 원), 산림 레포츠단지 조성(75억 원), 산림욕장 조성(28억 원), 숲속 야영장 조성(20억 원), 치유의 숲 조성(11억 원), 유아숲체험원 조성(7억 원), 자연치유센터 조성(6억 원) 등이 포함됩니다. 자연휴양림은 친환경 시설로 구축되어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되었으며, 산림 레포츠단지나 산림욕장은 산림 치유 및 체험 활동,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휴양시설은 카페,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어 이용객의 편의성도 증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는 산림 휴양문화를 활성화하고 도민과 관광객에게 산림 내 문화·휴식 생활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ad0824@ekn.kr산림_치유-영인산 친환경 시설로 구축된 자연휴양림 운영 모습

충남도, 설 연휴 종합대책 마련···5대 분야 대응체계 ‘가동’

내포=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충남도는 연휴 기간인 설 명절에 대비하여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경제, 재난, 복지, 의료, 환경 등 5개 분야에 걸쳐 14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경제 분야에서는 명절 성수품의 가격 등을 관리하기 위해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수산물 구입 시 일정 비율의 환급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하며, 농축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사랑 쇼핑몰과 직거래 장터를 활용하고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에는 업체당 1억 원 이내 총 50억 원 규모의 특별경영특별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해·재난 분야에서는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고 주요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여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 도로 정비를 통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에 밀접한 부문인 전기, 가스, 난방, 상하수도, 교통안전 등을 특별 관리하는 한편 화재 대응을 위해 소방서별 기동 순찰과 전통시장 순찰체계를 강화한다. 이어 사회복지시설 위문과 나눔 캠페인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명절 지원을 진행하며, 화재 안전 점검과 난방비 지원 등을 통해 미등록 경로당 점검과 동절기 한파 피해를 막는 노력도 전개한다. 응급 및 방역 분야에서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고, 연휴 기간에도 비상 진료 기관과 약국을 운영한다. 또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위해 관련 기관과 24시간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즉각 조치할 계획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환경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생활민원을 처리하고 공중화장실 청결 상태 등의 점검을 실시한다. ad0824@ekn.kr충남도청_전경

IPO 재시동 케이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재시동에 나선 가운데 5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토스뱅크의 지주사격인 토스(비바리퍼블리카)도 IPO를 추진 중인데, 케이뱅크보다 빠르게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를 토스뱅크가 따라잡는 분위기 속에서 몸값 산정에서도 큰 차이가 나게 되면 향후 인터넷은행 판세가 토스뱅크 우위로 바뀔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연내 목표로 IPO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부터 IPO를 추진했지만 시장 상황이 악화되자 지난해 2월 IPO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케이뱅크가 다시 IPO에 시동을 걸면서 몸값 산정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직접적인 비교 기업인 카카오뱅크 주가도 오르고 있고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서 케이뱅크의 IPO에는 파란불이 들어왔다는 평가다. 인터넷은행의 발목을 잡았던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비중도 30%로 완화되면서 인터넷은행의 안전성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관건은 기업가치인데, 앞서 케이뱅크가 IPO를 추진했던 2022년에는 기업가치를 7∼8조원으로 기대했지만 이후 시장이 얼어붙으며 4조원을 밑돌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케이뱅크는 이번 IPO에서 기업가치를 5조원 이상으로 기대할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케이뱅크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1주당 1만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케이뱅크의 발행주식 수는 3억7569만5151주로 시가총액은 4조199억원 규모다. 여기에 신주를 추가로 발행하면 시가총액이 5조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비교 대상 기업인 카카오뱅크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아졌다는 점은 변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기준 PBR은 2.32배로 추정된다. 카카오뱅크의 PBR은 2021년 말 기준 5.08배로, 현재 절반 이상 떨어졌다. PBR은 시가총액에서 자기자본을 나눠 구한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3분기 말 자기자본 1조8730억원을 대입해 단순 계산하면 기업가치는 4조3453억원으로 추산된다. 단 기업가치는 더 올라갈 수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상장 당시 해외 기업 4곳을 티어그룹으로 삼고 시가총액을 산출해 PBR 7.3배를 적용했다. 케이뱅크가 기대했던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경우 IPO를 추진하고 있는 토스와 비교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현재 토스의 기업가치는 10조원 이상으로, 최대 20조원까지도 언급되고 있다. 토스가 높은 몸값을 인정받고 IPO에 성공하면 토스뱅크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해 2017년 출범한 케이뱅크보다 후발주자지만 최근의 모습은 케이뱅크를 앞서는 모양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충당금 여파 등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후퇴했고, 지난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132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반면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출범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고객 수는 케이뱅크 953만명, 토스뱅크 900만명으로 비슷한데, 출범일을 기준으로 보면 토스뱅크의 성장 속도가 더욱 가파르다. IPO가 기업가치를 증명하는 무대도 되는 만큼 몸값 차이가 더욱 벌어지게 되면 인터넷은행의 판세에 토스뱅크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 또한 현재 13조8770억원으로 10조원 이상이라,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뒤를 케이뱅크가 뒤따라가는 모습이 굳혀질 수 있는 것이다. 높은 기업가치를 기대하고 있는 재무적 투자자(FI) 입장에서도 달갑지 않은 모습이다. 케이뱅크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케이뱅크는 꾸준한 성장을 통해 수신 잔액 19조600억원, 여신 잔액 13조8400억원으로, 2020년 말 대비 약 5배 이상 성장했다고 강조한다. 단 앞서 가상자산 열풍에 따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 효과가 크게 빛을 본 후 이를 뛰어 넘을 만한 케이뱅크만의 혁신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고 있어 케이뱅크만의 차별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업비트 효과 반사작용으로 지난해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실적이 전년 대비 떨어졌다"며 "케이뱅크가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감 있게 IPO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혁신 서비스를 통해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K-스타트업의 도약 71] 세나클소프트 "깜깜이 진료기록, 의사·환자 공유로 불편 해소"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양치기’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진료를 받은 뒤 약 복용 등의 치료와 관련된 주의사항을 다시 확인하고 싶거나 진료확인서가 필요할 때는 병원에 직접 전화 및 방문을 거쳐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진료 과정에서 의사들이 의료기록을 수기로 작성하는 만큼 데이터를 환자와 쉽게 공유할 수 없어 생기는 불편이다. 세나클소프트는 의사와 환자간의 데이터 단절 문제를 해결해 환자의 의료기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를 위해 세나클소프트는 현재 병명과 주의사항 뿐 아닌, CT 등의 영상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진료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서비스인 ‘오름차트’를 먼저 선보이고 있다.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는 "오름차트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급여 진료과목의 1차 의료기관에서 사용이 가능한 전자차트"라고 소개했다. 현재 오름차트는 △약물 처방 기록과 이전 진료 시 촬영한 영상 등의 진료기록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통합검색 △검진 예약부터 청구까지 국가건강검진 전체 행정 과정 지원 △급여 진료과목의 필수 기능인 사전점검 프로그램 제공 등의 다양한 기능을 의사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환자의 진료 대기시간을 줄여 병원 방문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예약, 카카오톡, 전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병원 예약을 돕고 있다. 위 대표는 오름차트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이유로 "저희 아버지께서 병원을 수시로 다니는 동안 복용하는 약과 치료 시 주의사항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었고, 영상 데이터가 필요할 경우 현재 사용하는 사람이 드문 CD로 제공받아야 했다"며 "이런 일이 환자들에게는 일반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료를 받을 때 의사와의 대화를 녹음하는 환자들도 실제로 많을 정도라고 위 대표는 덧붙였다. 세나클소프트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회사 비전인 의사와 환자간의 편리한 데이터 공유와 양방향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오름차트와 연결되는 환자용 건강관리 앱(APP)을 개발해 현재 출시를 앞둔 상태다. 특히, 오름차트 연동 앱은 단순 진료 기록만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환자의 건강관리 기록과 의사의 확인 시스템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위 대표는 소개했다. 예시로, 당뇨병 환자는 스스로 혈당을 기록해 약 3개월에 한 번씩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그러나 이 기간 사이에 환자의 혈당 수치가 악화될 경우, 환자가 혈당 기록을 성실하게 했어도 의사가 확인할 수 없어 3개월 후 병원에 방문했을 때 이미 건강이 나빠진 경우가 부지기수다. 반면, 이 기록을 의사가 열람할 수 있으면 이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오름차트 연동 앱은 환자가 혈당 등의 건강 데이터를 꾸준히 기록할 수 있게 하고, 만일 수치가 악화되거나 3일 연속 혈당 체크를 하지 않은 등의 문제 사례가 나올 시 시스템이 의사에게 정보를 자동 전달해 확인 할 수 있는 알림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떠오른 비대면 진료도 데이터 연결 문제로 약 95%의 환자가 초진인지 재진인지 구분이 안 돼 비대면 진료를 받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는 만큼, 이 문제도 함께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위 대표는 "현재 제공하는 오름차트 서비스도 반응이 좋아 한 번 가입한 사람들은 계속 이용하고 있고, 최신 기술 적용과 편의성 향상으로 인해 약 40%는 다른 차트를 쓰다 건너온 분들인 만큼 연동 앱에 대해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세나클소프트는 대한의사협회·서울아산병원·하나은행·KT 등과 손잡고 협업 중으로, 2023 포브스코리아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매출액 3배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위의석 대표는 "한국은 공보험, 미국은 사보험 등으로 각 국가마다 결제 관련 부분만 상이한 만큼 이 부분만 바꾸면 바로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며 "올해 오름차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피드백을 통해 불편한 부분을 고쳐 병원에서 서비스를 잘 이용하는지 기술적으로 검증한 뒤 내년부터 바로 해외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ys@ekn.krK-스타트업의 도약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 사진=세나클소프트 K-스타트업 71 제품 오름차트의 의료기록 화면. 사진=세나클소프트 K-스타트업 미니컷 550

[헬스&에너지+] "순천향대 서울병원, 필수·전문의료 구현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의료의 양적 경쟁을 지양하고 필수 의료 확충과 증중 의료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상급 의료기관의 치료 역량을 넘어선 종합병원, 환자 중심에서 더 나아가 ‘인간사랑’을 구현하는 병원을 만들 것입니다."올해 1월 1일자로 연임에 성공해 새로운 2년 임기를 수행하고 있는 이정재 순천향대 서울병원장(64·산부인과 교수)은 임기 동안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의 발판을 굳건하게 다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이 병원장은 "환자 건수, 수술 건수를 내세우기보다 따뜻한 치료, 남들이 안하는 진료를 통해 지역의료 활성화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환자들이 찾아오는 병원으로 이미 자리매김했다"면서 ‘의료를 넘어 사람을 꽃 피우는 병원’의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올해는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개원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교직원의 공모와 투표를 거쳐 개원 50주년 기념 슬로건을 ‘순천향 인간사랑 50년, 의료를 넘어 사람을 꽃 피우다’로 선정했다. 슬로건은 순천향의 설립자인 향설(鄕雪) 서석조 박사(1921∼1999년)의 ‘인간사랑의 정신과 인술’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이 병원장은 설명했다.순천향대 서울병원은 2023년도 보건복지부가 전국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364개 병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의료질평가’ 결과에서 1등급을 받았다. 8회 연속 1등급이며 전체적으로 15위를 차지했다. 5대암 등 중증질환을 포함함 모든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기록하고 있고, 환자경험평가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해 안전하고 친절한 병원임을 입증받은 것이다. 또한,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진료의뢰서’ 없이도 곧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정재 병원장은 "주요 의료분야에서 상급 종합병원·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함은 물론, 의사와 환자·보호자들이 충분히 교감을 하면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이정재 병원장과 일문일답 내용이다.―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용산구의 유일한 대학병원입니다. 지역 의료에서의 역할이 기본적으로 중요할 것 같다.▲저희 병원은 우선 코로나19 대유행의 최전선에서 지역사회 의료의 최후 보루 역할을 수행했으며, 특히 분만실에 충분한 음압시설을 설치해 다른 지자체의 임산부들까지 수용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때는 가용한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이 밤을 새워 재난 상황에 대응했습니다. 현재 진료협력센터에서 1500여 개의 협력병의원과 진료의뢰 및 회신, 회송(전원)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4년째 용산구로부터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치매지원센터를 수탁 운영하고 있지요. 또한 아동양육시설과 노인종합복지관, 요양원, 중증장애인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인간사랑 순천향 정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올해가 개원 50주년인데요, 전국구 병원으로, 나아가 국제적으로 도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시스템경영, 혁신적 연구, 진료혁신이라는 3대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증질환 치료와 혁신적 연구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의료질 평가, 환자경험평가 등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면서 저희 병원이 숙원사업인 부족한 중환자실 신설과 중증응급의료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원격 의료 서비스 구현으로 지리적 경계를 넘어 환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구축하고 최첨단 의료기술에 투자해 환자 관리, 진단 및 치료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주요 진료 과목에 특화된 우수 센터를 개발해 전문치료를 원하는 환자를 유치하는 것에 집중하는 전략도 중요할 것입니다.―디지털 병원, 스마트 의료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현황과 대비책은.▲스마트병원은 전산화능력, 원격의료, 디지털영상, 인공지능, 의료로봇 등의 신기술을 활용해 병원 업무의 효율성을 꾀하고 치료 성과를 높여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현재 환자나 의료진용 앱 활용을 비롯해 AI기반 서비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활용, 관련 기업들의 전문 시스템 등을 운영 중입니다. 이미 의료계에서는 스마트 센서, 음성인식 기술, 로봇 기반 첨단지능형 병원, 디지털 병리시스템 등을 다양하게 도입해 병원의 운영 절차의 간소화와 의료서비스 향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에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암호화, 보안 액세스를 통한 제어, 정기적 보안 감사를 본원에서는 중점을 둡니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시작한 ‘우리아이 안심병원’은 어떻게 운영되나요.▲우리아이안심병원은 서울시가 부모들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을 방지하고, 야간·휴일에도 상시적으로 소아 진료가 가능한 단계별 소아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우리 병원은 소아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함은 물론 적정 진료체계를 구축해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24시간 상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병동 전담 교수와 신생아실 전담 교수, 입원전담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소아 응급전담의, 소아 응급전담간호사 등의 인력을 충원, 확보하고 응급실에는 소아응급병상 4병상과 전담구역을 운영합니다. 응급실 전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응급실 소아 환자를 전담하고, 병동 당직 교수도 응급실을 지원해 중증 환자의 신속한 초기 대응 및 입원 치료를 돕고 있습니다.―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경영이 병원계에도 화두가 되고 있는데 병원 차원의 대처는.▲병원 자체적으로는 주어진 여건에서 에너지나 물 사용을 자제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과 일회용품 줄이기, 잔반 줄이기 등을 실천하고 있어요. 진료협력이라든지 안전사고 예방, 지역사회 또는 국제사회에 봉사와 교육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또한,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그들의 구체적인 필요와 다양한 우려를 수용하여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직원 복지 측면에서도 다양한 웰빙 프로그램 및 정신 건강 지원, 일과 삶의 균형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병원 직원의 건강과 복지를 우선시하는 관행을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정재 병원장은순천향대 서울병원의 산부인과 과장, 무수혈센터 및 환자혈액관리센터 소장, 부원장, 중앙의료원 기획실장 등 진료 실무와 행정 업무를 두루 수행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수혈대체의학회 회장과 대한자궁근종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상근심사위원과 전문평가위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고위험산부 지원사업 전문위원, 대한병원협회 보험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anytoc@ekn.kr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은 순천향대 서울병원의 이정재 병원장은 "지난 50년간 해 온 것처럼 앞으로 50년도 ‘의료를 넘어 사랑을 꽃피우는 병원’이 되기 위해 전 구성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얘기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서울병원순천향대 서울병원 이정재 병원장은 "건수를 내세우는 양적 진료가 아닌 질 중심의 ‘따뜻한 진료’를 통해 질병치료 성적을 높이고,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며 순천향대 서울병원의 필수·전문 의료 구현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서울병원순천향대 서울병원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매출 1조원대에 올라서며 바이오시밀러 국내 1위 셀트리온을 맹추격하고 있다. 28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1조203억원, 영업이익 205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1년 설립 12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마일스톤(연구개발 수수료) 수령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11% 감소했지만 매출은 8% 증가하며, 모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대비 23% 증가한 3조6946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과의 합작회사 형태에서 지난 202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전량 인수로 100% 자회사가 된 이후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부터 마케팅, 판매까지 아우르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셀트리온 아성’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면, 현재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허가를 받아 상용화한 제품은 총 7개로, 6개의 셀트리온보다 오히려 1개가 많다. 특히,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는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 시장점유율이 아직 오리지널인 휴미라에 비해 미미한 0.8%에 불과하지만, 바이오시밀러 중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해 셀트리온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는 물론 미국 암젠, 스위스 산도스,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등 빅파마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보다 앞질렀다. 국내외 품목허가를 받은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마로체’ △유방암 치료제 ‘아달로체’ △대장암·폐암 치료제 ‘온베브지’ △안과질환 치료제 ‘아멜리부’ △혈액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 등 6개가 포진해 있다.이밖에 △황반변성 치료제 ‘SB15’ △골다공증 치료제 ‘SB16’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B17’ 등이 임상 3상을 완료해 허가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비교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에톨로체 (자가면역질환) 램시마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 레마로체 (자가면역질환) 허쥬마 (유방암, 전이성위암 등) 아달로체 (자가면역질환) 트룩시마 (비호지킨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등) 삼페넷 (유방암) 램시마SC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 온베브지 (대장암, 폐암) 유플라이마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 아멜리부 (황반변성 등) 베그젤마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에피스클리 (혈색소뇨증 등) *괄호 안은 적응증. 자료: 각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도전을 받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1위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항체의약품 복제약)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비롯해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림프종 치료제 ‘트룩시마’ 등 6개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골다공증 치료제 ‘CT-P41’ △건선·크론병·궤양성대장염 치료제 ‘CT-P43’ 등 6개 바이오시밀러가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 주도권을 노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CEC 리더십’이다.두 기업 모두 현재 한 CEO가 10년 넘게 기업을 이끌면서 사뭇 대조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와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각각 생화학 학사, 유전공학 박사를 받고 삼성종합기술원 바이오&헬스 랩장, 삼성전자 바이오사업팀 임원 등을 거쳐 삼성바이오에피스 창립과 함께 12년간 전문경영인 CEO를 맡고 있다.고 대표는 기본과 원칙 중심의 업무방식, 데이터 및 프로세스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 등 체계화된 기업문화 조성을 이끌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빠른 성장을 견인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한국바이오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반면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002년 셀트리온 창업 이후 20년 넘게 강한 추진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주도하면서 시가총액 약 30조원의 기업으로 키운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지난해 332억달러(약 44조원)에서 올해 420억달러(약 56조원)로 27%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400여개사가 경쟁 중이며, 화이자, 암젠,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가 점유율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고, 인도, 중국 등 신흥국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업계는 우리 기업이 초기 바이오시밀러 시장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글로벌 빅파마와 신흥국 경쟁이 치열한 만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의 경쟁이 K-바이오의 전체 위상을 높이는데 시너지 창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왼쪽),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각사

[이슈분석]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전국 확산될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정부가 새해 들어 대형마트 규제 폐지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일부 대도시 중심으로 대형마트의 평일 의무휴업 전환이 확산되고 있어 전국 차원의 ‘휴일 의무휴업 폐지’ 움직임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정부의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폐지 추진에 힘입어 앞으로 평일 휴업 추세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현행 휴일 의무휴업 폐지에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소상공업계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대형마트 의무휴업 이슈와 함께 영업시간 외 온라인 배송 허용을 다룬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놓고 야당이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어 유통업계의 바람만큼 순조롭게 진행되기 힘들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의무휴업이 평일로 전환된 대형마트 매장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3개사 기준 전체 점포(400여개)의 5% 수준에 이른다.◇‘평일 의무휴업’ 마트 수 26개로 전체 점포의 5%…정부 규제 철폐 시 크게 늘듯이마트는 전국 133개 점포 중 7개(대구 6개, 청주 1개), 홈플러스는 130여개 점포 중 11개(대구 7개, 청주 4개), 롯데마트는 111개 점포 중 4개 점포(대구 1개, 청주 3개)가 의무휴업 평일 전환을 마쳤다.여기에 최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이 서울 지역에 첫 적용된 점을 감안하면 의무휴업 평일 전환 점포는 더 늘어난다. 서울 서초구는 28일부터 대형마트가 매주 일요일에 정상영업하고, 둘째·넷째 수요일에 쉬는 것으로 의무휴업일을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동대문구도 오는 2월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둘째, 넷째 수요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무휴업이 평일로 전환된 대형마트 점포 수는 4개 점포(이마트 양재점, 롯데마트 서초점, 롯데마트 청량리점, 홈플러스 동대문점)를 합해 26개로 확대됐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점포 현황 이마트 (8개) 홈플러스 (12개) 롯데마트 (6개) 서울(양재점) 1개, 대구 6개, 청주 1개 서울 1개(동대문점 예정), 대구 7개, 청주 4개 서울 2개(서초점, 청량리점), 대구 1개, 청주 3개 자료=각사 업계에선 지난해부터 의무휴업 평일 전환이 늘고 있는 만큼 이같은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지자체가 하나둘씩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대형마트가 주말에 영업을 해도 주변 상권에 미치는 나쁜 영향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지난해 대구시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6개월간(2월 12일부터 7월 31일) 신용카드사 카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대구 시내 ‘슈퍼마켓’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이는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유지하고 있는 인근 타 지역과 비교해도 높은 증가율이었다. 같은 기간 부산·경북·경남의 슈퍼마켓 매출액 증가율(이하 전년 동기 대비)은 각각 4.2%, 3.6%, 3.0%에 그쳤기 때문이다. ◇ 휴일 의무휴업 폐지 ‘소상공 영향’ 놓고 유통 "시장도 혜택" vs. 소상공 "매출 피해" 상반‘음식점’ 매출액도 마찬가지였다. 대구 시내 음식점 매출액은 의무휴업일 전환 후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부산의 음식점 매출액 증가율 22.4%, 경북 15.4%, 경남 12.9%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골목상권 소상공인업계는 ‘매출 피해’를 주장하며 의무휴업 평일 전환을 반대하고 있다.현재 소상공시장진흥공단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와 관련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입증하는 조사(통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소공연 관계자는 "(의무휴업 규제 폐지 피해 사례로) 전통시장이나 슈퍼마켓은 많이 언급 되곤 하는데 그 외에 다른 업종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피해가 있는지 부분에 대해선 크게 부각이 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가령, 정육점이라든지 수산이라든지 동네에서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분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통해서 매출 측면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데 이런 분들의 목소리가 논의 과정에서 반영이 되어야 하지 않나"며 정부가 규제 폐지에 앞서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반영해줄 것을 촉구했다.◇마트 영업외시간 온라인배송 허용 유통산업발전법 개정도 ‘뜨거운 감자’현행 유통산업발전법(유발법)상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각 지자체의 조례에 따라 정할 수 있다.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려는 지자체장의 의지와 더불어 조례 개정 절차 등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현재 꾸준히 늘고 있는 의무휴업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대되기 위해선 지자체가 의무휴업일을 정할 수 있는 법 개정도 수반돼야 한다.이렇듯 소상공업계의 반대와 개정 절차 등을 감안해 유통업계는 의무휴업 평일 전환보다 영업외시간 온라인배송 허용과 관련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더 신경쓰는 분위기다. 영업 외 시간 온라인 배송이 허용될 경우 이커머스업계와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그러나 이 역시 업계 일각에선 의무휴업 규제 폐지뿐 아니라 영업시간 외 온라인 배송 허용도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야당이 정부의 규제 철폐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이동주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대형마트 규제 폐지 추진 소식에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 폐지와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 허용 추진’을 철회하라‘며 즉각 규제 반대 입장문을 낸 바 있다.pr9028@ekn.kr대형마트 주말 의무휴업 공지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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