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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만 1억1000만원 초고소득 직장인 3800명은 어떤 사람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월급’만으로 매달 1억1000만원 넘게 버는 초고소득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3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건강보험 가입자 및 보수월액 보험료 부과자 현황(2019∼2023년)’ 자료에 따르면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의 최고 상한액을 낸 직장가입자는 작년 10월 현재 3791명으로 집계됐다.세금과 달리 건강보험은 사회보험이라 소득이나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보험료가 무한정 올라가지 않고 상한액만 부과된다.직장인이 내는 건보료는 소득원천에 따라 2가지로 나뉜다. 기본적으로 근로 대가로 받는 월급에 매기는 ‘보수월액(1년 보수 총액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것) 보험료’가 대표적이다.다른 하나는 월급이 아닌 다른 소득, 즉 종합과세소득(이자·배당·임대소득 등을 합친 금액)에 부과되는 ‘소득월액 보험료’(보수 외 보험료)이다.이런 보험료의 상한액은 건강보험법 시행령(제32조)에 따라 임금인상 등 사회경제적 변동 상황을 반영해 보험료가 부과되는 연도의 지지난해 직장인 평균 보험료의 30배(지역가입자는 15배)로 연동해서 매년 조금씩 조정돼 1년간 적용된다.이 중에서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작년의 경우 월 782만2560원이었는데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1억1033만원에 달했다.보수월액 보험료는 직장인이 회사와 반반씩 짊어지기에 직장가입자 본인이 실제 부담한 상한액은 월 391만1280원이었다. 월 400만원에 육박했다.이렇게 다달이 호주머니에서 빠져나가는 건보료로 봤을 때 월급만으로 1억1000만원 넘게 버는 초고소득 직장가입자는 일반 월급쟁이와는 다르다.이들은 대부분 수십억, 수백억 원의 연봉을 받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소유주들이거나 임원, 전문 최고경영자(CEO), 재벌총수들이다.피부양자를 제외한 2023년 10월 기준 전체 직장가입자(1990만8769명)의 0.00019% 수준이다.올해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작년 월 782만2560원에서 월 65만8860원이 올라 월 848만1420원이 됐다. 회사와 절반씩 부담하는 원칙에 따라 본인 부담 월 최고 보험료는 424만원 정도이다.이 상한액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적용된다.올해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월 848만1420원)을 월 보수로 환산하면 1억1962만5106원으로 1억2000만원가량 된다. axkjh@ekn.kr소득월액 건강보험료 (PG).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지난 20대 총선 국민의당 만큼의 파급력을 낼지 주목됐던 제 3지대 논의가 거대 양당과의 세력 경쟁 보다는 내부 ‘인지도 다툼’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당의 ‘공약’ 이전에 당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당초 합당을 결정했던 이준석 대표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 한국의희망은 합당 시 당명을 총선 전엔 개혁신당, 총선 뒤엔 한국의희망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과 윤미혜 한국의희망 대변인은 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합당 합의문을 발표하며 ‘당 대 당 통합’ 신설 합당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명은 ‘개혁신당’, 슬로건은 ‘한국의희망’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의희망 측은 "총선까지는 통합당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하고, 총선 이후에는 ‘한국의희망’으로 개명하기로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는 4·10 총선이 끝나고 60일 이내에 열기로 했다. 이는 ‘한국의희망’이라는 당명을 총선 기간 내 일반 국민에게 충분히 알리기 어렵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양향자 대표도 이날 오전 BBS 라디오에서 "100년 정당을 위해서 만들었던, 창당했던 한국의희망"이라면서도 "총선에서는 무기로 써야 되기 때문에 전략과 전술은 한국의희망, 무기는 개혁신당"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도 앞서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계 신당이 새 당명으로 개혁신당과 유사한 ‘개혁미래당’을 제시하자 크게 항의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개혁신당이 출범해서 개혁을 화두로 삼아 이슈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합쳐져서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고 하는 것은 의도가 명백해 보인다"며 "중국집에 전화기가 2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 아니겠는가.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고 꼬집었다. 결국 거대 양당과의 어젠다 경쟁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점쳐졌던 ‘제3지대 빅텐트’론이 수차례 엇박자 끝에 각자 인지도를 다퉈야 하는 ‘중텐트’로 축소된 양상이다. 당초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직접 띄웠던 측근그룹 ‘천아용인’ 가운데 김용태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창당 국면부터 이탈하면서 큰 ‘파열음’을 내고 시작했다. 이후 이 대표와 순회 토크 콘서트까지 했던 이언주 전 의원이 이탈하고, 바른정당 등에서 함께 했던 유승민 전 의원도 신당 대신 당 잔류를 택했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합류할 의원들도 상당수라고 점쳐왔지만, 현재까지 가시화된 움직임은 관측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밖에 ‘보수 텐트’ 바깥 진보 진영 인사들과의 연대도 현재는 동력이 상당히 꺼진 상태다. 금태섭·류호정 전 의원 등이 모인 새로운선택은 신당 창당 행렬 초반 개혁신당과의 연대가 가장 먼저 거론됐었다. 그러나 개혁신당이 발표한 ‘노인 무임승차 폐지’ 공약에 최근 ‘무임승차 전국 확대’로 맞불 공약을 내놓는 등 이념적 거리를 선명하게 노출했다. 민주당계 역시 최근 이 대표가 통합 조건으로 이낙연 위원장 지역구 출마 요구한 데 대해 "이 대표가 분당에서 안철수 의원과 붙으면 관객이 1000만명은 넘을 것"이라며 날카롭게 반응했다. 이 대표도 이들과의 통합에 "골든타임은 지났다"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친 뒤 최근 ‘당명 논쟁’까지 띄우는 등 신경전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hg3to8@ekn.kr이준석-양향자, 대표와 원내대표로 개혁신당·한국의희망 합당을 공식 선언하고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맡기로 한 양향자 의원(왼쪽)과 이준석 대표.연합뉴스

하이투자증권, ‘하이 마이트리 IAM 랩’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하이 마이트리 IAM 랩’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이 마이트리 IAM 랩’은 마이트리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운용되는 일임형 상품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을 기초로 하는 ETF에 투자한다. 탑 다운 방식의 분석을 바탕으로 모멘텀이 있는 자산을 발굴한다. 경기 흐름 분석을 통해 투자전략과 방향성 및 포트폴리오 전략을 설정하며, 자산 유형별 정량 및 정성평가를 통해 투자 비중을 결정한다. 5~20개의 ETF를 선정 후 탄력적인 자산 배분을 진행해 자산별 위험 헷지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1개월 내 포트폴리오 수익 1% 이상을 달성하는 경우 수익 실현 후 리벨런싱을 진행하고, 연간 수익률이 12%에 도달할 경우는 상품 운용을 종료하고 편입 자산 전부를 현금성 자산으로 변경한다. 3~5%의 포트폴리오 손실 한도도 설정해 손실 한도 도달 시에도 리벨런싱을 진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와 별개로 투자자는 사전에 목표 수익률을 설정할 수 있으며, 목표 수익률에 도달할 때는 자산 전부를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본 상품은 다양한 자산의 ETF 투자를 통해 극대화된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초 분산투자를 통해 보다 강화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 창출을 추구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clip20240129112523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하이 마이트리 IAM 랩’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SK증권, 1년 만기 ELB 공모...31일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SK증권이 오는 31일까지 1년 만기 ‘SK증권 제2865회 파생결합사채(ELB)’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SK증권 제2865회 파생결합사채(ELB)’는 홍콩H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기초자산지수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지수 이상이며, 최초기준지수의 25%를 초과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원금의 3.50% 수익과 기초자산지수 상승률의 20% 수익을 합산해 최고 세전 연 8.50%의 수익을 지급한다. 기초자산지수가 최초기준지수보다 25%를 초과 상승하거나 기준지수 미만으로 하락하는 경우에도 세전 기준 원금의 3.50%를 지급한다. 단, 중도 상환 등의 사유로 원금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투자설명서를 참고해야 한다. 청약 기간은 오는 31일 오후 2시까지이며, 최소 청약금액 100만원 이상에 100만원 단위로 청약 참여가 가능하다. suc@ekn.krclip20240129112321 SK증권이 오는 31일까지 1년 만기 ‘SK증권 제2865회 파생결합사채(ELB)’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통합법인’ 우리자산운용 출범...순자산 43조원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우리자산운용이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의 합병작업 마무리 후 통합법인을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자산운용은 순자산 43조원 규모의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게 됐다. 남기천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출범식 갖고, 통합법인 우리자산운용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번 통합으로 우리자산운용은 전통자산부터 대체투자까지 모든 자산군에 해당하는 상품 라인업 확보 및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과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통자산부문과 대체자산부문의 협업으로 시너지 상품을 개발하고, 대체투자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글로벌 멀티에셋본부를 연금솔루션·글로벌운용부문으로 격상하고 본격적인 연금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연금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리 체계도 고도화 한다. 남 대표는 "모든 임직원들의 화합과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시너지로 업계를 선도하는 운용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한계를 극복하고, 이를 통해 최고의 투자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40129112003 우리자산운용이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의 합병작업 마무리 후 통합법인을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김기리·문지인, 깜짝 결혼 발표.."더할 나위 없이 행복"

배우 문지인과 배우 겸 코미디언 김기리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29일 소속사를 통해 열애사실과 함께 오는 5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문지인은 김기리를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성실한 사람"이라고 설명한 뒤 "서로에게 같은 마음과 자세로 노력하며 사는 부부가 되겠다"고 전했다. 김기리도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문지인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비밀’, ‘용팔이’, ‘닥터스’, ‘뷰티인사이드’, ‘킬힐’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액셔니스타 소속 선수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김기리는 코미디언에서 배우로 영역을 확장해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여름아 부탁해’,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안녕? 나야!’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세기말의 사랑’에 기훈 역으로 출연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김기리 문지인 결혼 배우 겸 코미디언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이 결혼한다.미디어랩시소, 심스토리

산업부, VPP· ESS 등 분산에너지 기업에 100억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가 통합발전소(VPP)·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관리(DR) 등 분산에너지 분야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한다. 산업부는 분산에너지분야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촉진하기 위해 ‘24년도 미래지역에너지생태계활성화’ 사업을 30일부터 착수한다. 사업은 오는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 중심의분산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사업규모는 100억 원으로 국비·지방비·민간 부담금 매칭 방식으로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지자체별 분산형 전원을 활용하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분산 에너지 분야 신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 또는 비영리법인 주관의 컨소시엄이며, 선정된 컨소시엄은 사업 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국고보조율 최대 70% 내에서 1년간 최대 20억 원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분야는 △분산자원 활용 플랫폼 구축 △유연성 자원(ESS 등) 확대 △분산에너지 보급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직거래 활성화 관련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3월 20일까지 접수할 예정으로, 사업 공고의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2월 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본격 시행에 앞서 지자체별 특성에 기반한 기업 주도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분산에너지사업 발굴이 필요하다며, 지역 기반의 분산에너지 생산·소비 체계 구축을 위해 분산법에 규정된 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jjs@ekn.krclip20240129081813 가상발전소 개념도

한경협, 신속 규제개선 가능 ‘한시적 규제유예 과제’ 59건 건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시행령·시행규칙이나 행정규칙(훈령·예규·고시) 단계에서 기업 경영에 애로를 초래하는 총 59건의 ‘한시적 규제유예 과제’의 개선을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시적 규제유예는 기존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되 상황 변화 등을 감안해 일정기간 규제를 중단·완화하는 제도다. 한경협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각 부처가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시행령 이하 단위의 규제개선과제 발굴을 요청했다. 경제난 타개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특단의 규제혁신 조치가 필요하다고 분석해서다. 이에 한경협은 경제현장 최일선에서 기업 발목을 잡는 규제 59건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한경협이 회원사를 대상으로 규제 애로를 조사한 결과, 규제 준수를 위한 기술이 개발되기도 전에 규제부터 덜컥 도입하는 사례가 있었다. 국토부는 아파트 층간소음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건설사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시공을 의무화하고 기준 미달시 아예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공동주책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문제는 정작 강화된 기준을 기업들이 충족시킬 수 있는 공법이나 기술개발이 없다는 점이다. 한경협은 소음방지 보완기술도 상용화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자칫 사용승인 보류가 날 경우 업체들은 막대한 손해배상에 시달리게 될 수 있다면서 규제 기준에 맞춘 소음방지 및 보완 기술이 개발돼 상용 가능할 때까지 규제를 유예해줄 것을 건의했다. 기술·산업 발전이나 산업간 융·복합 추세에도 불구하고, 기존 법·제도들은 이러한 변화를 미처 반영하지 못해서 기업 발목을 잡는 규제들도 있다. 무인(無人)선박 자율운항이 대표적인 사례다. 조선사들은 선원 승선 없이 원격제어로 선박을 운항할 수 있는 자율운항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서는 실제 해역에서의 실험 운항이 필요하다. 기존 유인(有人)선박에 적용되던 현행법상의 규제를 무인선박에 적용할 경우 관련 기술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협은 무인 자율운항 선박의 실제 운행에 관한 규정이 아직 미비한 상황으로 관련 제도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건의했다. 기업의 신사업 진출이나 서비스투자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존 규제들이 기업의 영업범위나 사업 가능성을 축소시키는 규제도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받고 이상 징후 시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신속하게 연계될 수 있는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보험회사의 경우 보험법 시행령(제59조제3항제14호)에 따라 ‘건강 유지·증진 또는 질병의 사전예방 등을 위해 수행하는 업무’를 영위하는 자회사 설립 및 소유가 허용된다. 현행 의료법(제27조제3항)은 영리 목적의 의료기관·의료인 소개·알선·유인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보험회사의 자회사가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을 제공하면서 고객에게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을 소개하는 행위는 의료법 위반 행위가 될 소지가 있다. 한경협은 의료법이 앞으로 새로 생겨날 수요자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의 출현을 막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관련 규제의 개선을 건의했다. 기업이 준수하기 어려운 과도한 행정기준을 강제하거나, 규제목적 대비 과도한 행정절차로 기업에게 불필요한 준수의무를 부과하는 규제도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하면서,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자격요건을 관련경력 6년 이상으로 규정했다. 한경협은 국내 CPO의 자격요건이 EU의 데이터보호관리자(DPO)주4)에 비해 경력 기간 등이 과도해 기업부담이 크다면서 기업이 충분한 준비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적용시기를 2026년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건의했다. 한경협은 방위사업청장의 허가를 받아 수출을 완료한 무기와 관련, 구매국 요청으로 정비용 수리부속을 공급해야 하는 경우에 건별로 수출허가를 일일이 다시 받아야 하는 행정절차도 간소화시킬 것을 건의했다. 구매국 요청으로 해당 방산물자가 사용되는 것이 명확히 입증된 만큼 부품에 대한 개별수출허가를 면제하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법·시행령 뿐 아니라 훈령·예규·고시 등 행정규칙들, 여기에 부처 내규와 지차제 각종 조례들까지 무수히 많은 단계에서 기업규제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업들에게는 법령 못지않게 행정규칙 이하 단계의 규제도 영향력이 상당한 만큼 국무조정실이 적극 주도해서 기업 최일선에서 적용되는 불합리한 현장 규제들을 적극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s@ekn.kr자료사진. 한경협 표지석. 자료사진. 한경협 표지석.

엇갈리는 엔화·유로화 환율 전망…캐리 트레이드 전략도 바뀌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역대급 엔저(円低)로 지난 2년 동안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엔 캐리 트레이드’가 유로화로 대체될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조기 금리 인하로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이 상승세(유로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올해 예상된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 출구는 엔화 강세로 이어지는 만큼 엔화가 더 이상 캐리 트레이드 전략에 적합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은 유로화로 자금을 조달해 금리가 높은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나인티원 자산관리 등 자산운용사들은 유로화로 신흥국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문을 열자 이런 관측에 힘이 더 실렸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앞서 ECB는 지난 25일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는 연 4.50%,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4.00%, 연 4.75%로 동결했다. 그러나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의 어려움, 임금 압박 완화, 디스인플레이션 지속 등을 인정하자 시장에서는 4월까지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을 점치고 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로렌 밴 빌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럽의 성장은 주요 10개국(G10)의 다른 나라들보다 더 불안정하게 느껴진다"며 "이는 ECB가 영국과 미국보다 먼저 앞서 2분기에 금리를 내릴 여지를 준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 기준금리가 올 연말까지 최대 2.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반면 미국 기준금리는 4%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유로화 약세로 이어지는 만큼 유로 캐리 트레이드가 새로운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통화를 조달해 매도한 자금으로 고금리 통화를 운용하는 기법으로, 통화가치의 약세가 지속되거나 주요국 간 금리차가 벌어질 때 나타난다. 과거엔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통화긴축이 서로 맞물리자 역대급 엔저 현상이 발생했고 이는 엔 캐리 트레이드에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일본은행의 출구전략이 올해 가시화될 것이란 확신이 들자 투자자들은 캐리 트레이드를 위해 엔화 대신 유로화로 대체하는 것에 주목했다. 골드만삭스의 카마크샤 트리베디 글로벌 통화·금리 전략 총괄은 "유로화는 여러가지 역풍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캐리 트레이드를 위한) 매력적인 옵션"이라고 말했다. 캐리 트레이드의 또 다른 리스크인 환율 변동성도 낮은 상황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유로/달러 환율에 대한 1개월 내재변동성은 2년래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유로 캐리 트레이드 영향으로 유로화 통화가치가 달러화는 물론 다른 통화에 비해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9일 한국시간 오전 11시 20분 기준,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달러당 0.9224 유로로, 올 들어 2%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JP모건의 미라 찬단 글로벌 외환 전략 총괄은 "ECB가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유로화는 가치 회복보다 자금 조달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 최상"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유로화 가치가 인도 루피화 대비 3% 급락하는 방향에 베팅하고 있다. 유로 캐리 트레이드에 따른 성과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유로화로 아르헨티나 페소화에 투자할 경우 8%의 수익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달러화로 투자할 경우 수익률은 6%에 불과했다. 다만 엔화로 투자할 경우 수익률은 11%로, 여전히 엔화가 캐리 트레이드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내는 통화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현재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달러당 148.23엔으로, 이달에만 5% 넘게 급등했다. 누버거버먼, CIBC 등의 투자 회사들은 유로화대신 스위스 프랑화, 중국 위안화 등이 캐리 트레이드에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ECB의 금리인하,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되는 만큼 일본과 유로존의 금리차가 좁혀져 유로화가 캐리 트레이드를 위한 유력한 통화가 될 것이란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크레딧 애그리콜의 발렌틴 마리노브 G10 통화 리서치 총괄은 유로화를 매도해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인도 루피를 사들이는 전략과 관련해 "일본은행과 ECB의 통화정책이 엇갈리는 2분기부터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인티원 자산관리의 이안 커닝험 다중자산 책임자는 엔화 대비 유로화 가치가 하락할 것에 베팅하면서 "유럽은 완화하고 일본은 긴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유로화 유로화(사진=AFP/연합) 엔화 일본 엔화(사진=로이터/연합)

신한카드, 차세대 AI 공동연구 나선다…LG CNS·LG AI연구원과 맞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는 AI, 데이터 분야에서 경쟁력과 서비스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LG CNS·LG AI연구원과 함께 AI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과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지난 26일 진행됐다. 3사는 AI 공동연구를 통해 △신한카드 3100만 고객과 300만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연계형 개인화 검색, 추천, 오퍼 관련 고객 서비스 상용화 △대내외 업무 효율화 관점의 AI 어시스턴트(Assistant) 시스템 구축 등의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신한카드는 결제, 금융, 플랫폼 등 확고한 코어 비즈니스 경쟁력과 데이터 가치 극대화 역량을 갖고 있고, LG CNS와 LG AI연구원은 생성형 AI 원천기술을 산업별 특화 서비스로 구축하는데 독보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3사 상호 협력을 통해 금융 영역에 최적화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신한카드는 지난해 11월 신한금융그룹이 구축한 통합 AI 컨택센터 플랫폼을 활용해 AI 음성봇 서비스를 도입하고, 결제내역 안내를 비롯한 분실신고 및 해제, 카드 발급 심사, 대출상담 등에 적용하고 있다.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빅데이터와 AI 영역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고 있는 3사간의 협업을 통해 차별된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AI 생태계 내 금융 특화 경쟁력 확보를 통해 AI 성공사례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신균 LG CNS 대표이사는 "신한카드가 생성형 AI를 포함한 다양한 DX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파트너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에서 창조적 금융을 선도하는 신한카드와 LG CNS의 AI 사업화 노하우, 그리고 LG AI연구원의 혁신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발전적이고 다양한 AI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신한카드는 LG CNS 및 LG AI연구원과 함께 AI 공동 연구 및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왼쪽부터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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