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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금통위원이 평가한 한은의 금리 예고…“시장 기대 관리 도움”

“그동안 한국은행은 현재 금리 방향만 결정하지, (금리의) 앞으로의 방향성과 기간에 대해서는 별도로 제시할 방법이 없었다. (3개월 단위의 포워드 가이던스(통화정책 방향 예고)를 통해) 미래의 기준금리를 제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서영경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26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팬데믹 위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통화정책 경험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제시하고 있는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2022년 4월 이창용 한은 총재가 취임한 후 향후 기준금리 방향에 대한 3개월 단위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다. 이날 “한은이 그동안 기준금리를 현 연 3.5%로 동결하면서 최종 금리 수준은 연 3.75%까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믿는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포워드 가이던스가 어떻게 시장의 금리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고 볼 수 있는 지 묻는 질의가 나왔다. 이에 서 위원은 “그동안 연 3.5%로 기준금리를 동결해 왔지만, (최종 금리를 연 3.75%로 제시하면서) 인하보다는 인상 가능성이 높고, 상당기간(이라는 표현을 통해), 단기간 내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길게 갈 것이다란 기대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 위원은 간담회에서 “최근 내수의 금리민감도가 과거보다 커졌다"고 발표했다. 이에 올해 어느 시점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내수 회복에 가장 큰 영향이 있다고 보는 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서 위원은 “시점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리 인하를 하면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가 동시에 있다"며 “금리를 '정상화'(인하)시킨다고 하면, 대출 상환 부담을 완화시켜서 내수를 진작시키는 긍정 효과가 있다. 그렇지만 가계대출이나 주택 가격을 자극하는 우려도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올해 들어 가계대출 증가율은 마이너스(-)였고, 주택 가격 변동률은 다소 높아졌지만 3월 들어서는 다소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아주 높다거나 낮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주택 가격을 자극할 우려가 크지는 않지만 가능성도 있는 만큼 양방향을 잘 보면서 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금리 결정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다룰 변수에 대해서는 서 위원은 “4월에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가 열리기 때문에 구체적인 말씀은 드릴 수 없지만, 원론적으로는 당연히 물가 경로가 중요하고, 내수 회복이 어느 정도 빨리 되느냐가 중요하다. 올해 내수 전망은 1.6%, 상반기는 1.1% 정도로 급락하는 데 내수 회복이 엄청 빨리 된다"며 “이와 함께 가계대출이나 주택 가격을 자극할 가능성, 금융안정 등에 대한 부분을 균형 있게 보면서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금융안정에 대해서는 “실질금리가 양(+)인 상황으로 긴축 국면에 속해 있어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금융불균형을 초래하는 정도는 당장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과거 경험에 비춰 금리가 하락할수록 금융안정에 미치는 비선형적 영향이 커질 수 있어 경제주체들의 미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지 않도록 커뮤니케이션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비선형적 영향이 커지지 않기 위한 금리 인하의 마지노선에 대해 묻는 질문이 나오자 서 위원은 “제 경험을 되돌아보면 가장 낮은 기준금리가 연 0.5% 수준이었는데, 초저금리가 장기화되자 예상보다 가계부채와 주택가격 상승이 굉장이 빨랐다. 그 때 제가 가지게 된 생각"이라며 “중립 수준 아래로 금리가 내려가면 과도하게 시장을 자극할 수 있겠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금리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초기에는 자극 정도가 크지 않겠지만 지나치게 되면 재불안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기대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한편 서 위원은 2020년 4월 취임해 오는 4월 임기가 끝나면 금통위원 자리에서 물러난다. 서 위원은 금통위에서 유일한 여성 금통위원이었다. 여성 금통위원이 계속 있어야 되는 지 묻는 질문에 서 위원은 “필요하다고 본다"며 “여성뿐 아니라 다양성 제고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도 입행할 때는 여성이 40% 정도인데 시간이 지나면 여성 고위직이 늘어나지 않는다"며 “일, 가정 양립이 어렵고 좋은 기회, 좋은 경력을 쌓을 기회가 생각보다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또 “여성 개인들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본인의 롤, 미래 모습을 보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후배들한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여성 금통위원이 계속 유지되고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여성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산업계에 몸 담으셨던 분이 (금통위원으로) 오시면 균형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지상렬, 26일 모친상..“빈소 지키는 중”

방송인 지상렬이 모친상을 당했다. 26일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에 따르면 지상렬의 모친이 이날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지상렬은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하고 슬픔 속 빈소를 지키고 있다. 소속사는 “지상렬이 모친상을 당해 금요일까지 스케줄은 모두 취소할 예정"이라며 “계속 빈소에 있을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가천대학교 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지상렬은 두 형과 함께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지상렬은 현재 SBS 러브FM '뜨거우면 지상렬'에서 DJ로 활약중이며 TV조선 '팡팡터지는 정보쇼 알맹이'에 출연하고 있다. 또한 최근 예능 프로그램 '나의 반쫙' MC로 발탁돼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오현경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미국 요리학교 CIA 한국 총동문회, 2024년 정기총회 성료 및 신임 동문회장 선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명문 요리학교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한국 총동문회가 개최됐다. 지난 24일 서울 합정에 위치한 저스티나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20여명의 CIA 동문들이 참석하였다. 행사는 ▲개회사 ▲송훈 동문회장 인사 ▲총회 의결사항 보고 ▲감사장 증정 ▲신임 총동문회 회장 선출 및 집행부 선출 ▲동문 간 화합의 시간 순으로 진행되었다. 투표를 통해 새롭게 선출된 용선진 동문회장은 “동문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영광스러우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기 동안 동문 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CIA 동문들이 서로 협력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모인 자리로 네트워킹과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요리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한편, CIA는 세계 최고의 요리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미국대학으로 본교는 뉴욕 하이드 파크에 있으며 텍사스 샌안토니오,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싱가폴에 캠퍼스가 있다. 준학사 및 학사학위 과정 뿐만 아니라 단기 와인 프로그램, CIA PROCHEF® CERTIFICATION (프로 셰프) 전문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봄바람 불자···삼성·LG ‘가전 맞대결’ 불붙었다

국내 가전 시장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봄바람이 불며 성수기가 시작되면서다. 양사 모두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에어컨, 세탁·건조기 등 신제품을 쏟아내며 마케팅 활동에 한창이다. 전통적인 가전을 넘어 의류·신발 관리기 등 새로운 제품 부문에서도 정면 승부를 펼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2일 '휘센 뷰 에어컨'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온도 등을 컨트롤하는 'AI 스마트케어' 기능이 탑재된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특히 휘센 뷰 에어컨이 전면 패널을 열고 내부를 청소할 수 있는 '클린 뷰' 구조를 지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제품 상단을 쉽게 열어 직접 내부까지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기존 에어컨은 나사를 20개 가량 분해해야 패널을 열 수 있었지만 이 제품은 스크류 1개만 풀고 버튼을 누르면 제품이 열리도록 했다. LG전자는 또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뷰케이스'를 반값인 10만원에 추가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고객에게 최대 10만원의 캐시백, 포토리뷰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도 준다. 초기 부담은 줄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구독 상품으로도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에어컨 공세'에 나선 것은 삼성 무풍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2016년 데뷔한 무풍에어컨이 최근 국내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매일 평균 3300대 이상 판매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기세를 몰아 비스포크 등 라인업을 추가한 뒤 에어컨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탠드형 제품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의 경우 2024년형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또는 2등급을 획득했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적극 홍보 중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에서도 승부를 벌이고 있다. 양사는 사실상 동시에 신제품을 출시한 뒤 고객 유치전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공개했다. 광주사업장에 위치한 제품 생산라인은 현재 풀가동 중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3일 만에 판매량 1000대, 12일 만에 누적 3000대를 돌파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후 건조를 위해 세탁물을 옮길 필요 없이 세탁과 건조가 한 번에 가능한 게 특징이다.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 역시 지난 13일부터 올인원 세탁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시작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친다는 공통점이 있다. LG전자는 제품 크기를 유지하면서 충분한 건조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세탁건조기 전용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모듈을 새롭게 자체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신제품을 이용하도록 트롬 워시콤보 구입 시 20만원의 캐시백을, 미니워시와 함께 세트 구입 시 6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OBS)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포토리뷰를 남기는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 신가전 부문에서의 양사 경쟁도 뜨겁다. LG전자가 작년 3월31일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출시하자 삼성전자가 일주일 뒤에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내놓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는 명품 운동화나 한정판 신발 등을 더욱 돋보이게 보관하고 즐기는 동시에 최적의 방법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슈드레서가 탈취·건조·살균 기능을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신발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의류관리기 시장에서는 후발 주자인 삼성전자는 작년 한 번에 9벌까지 넣을 수 있는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내놨다. LG전자는 올해 초 핸디 스티머를 내장한 '올 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을 선보이며 맞불을 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AI 기술을 적용한 로봇 집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양사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다시 살아난다” 탄소배출권 ETF 반등 시동

부진의 늪에 빠졌던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반등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전 세계 각국이 탈탄소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의 1개월 수익률은 12.10%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2월23일까지 38.46% 하락했지만, 최근 일부 회복한 셈이다. 해당 상품은 해당 종목은 영국 ICE선물시장에 상장된 유럽 탄소배출권인 EUA 선물가격 움직임을 나타내는 지수인 S&P EU 배출권 지수(S&P)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유럽 탄소배출권 12월물 가격을 90%를 담고 있다. 매년 11월 5번째 영업일부터 시작해서 9번째 영업일까지 5일간 매일 20% 동일 비율로 익년 12월 선물로 교체해 운용한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ETF도 한 달 새 11.57%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3개월 수익률은 -22.76%에 달한다. 이 ETF는 ICE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한다. 매년 9월과 10월, 11월의 각 첫 15영업일 동안 각 월마다 3분의 1씩 익년 12월물로 교체해 운용한다. 이 밖에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과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의 1개월 수익률도 각각 6.40% 6.48%다. 두 종목의 3개월 수익률은 -13.63%, -13.29%다.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과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의 기초지수는 ICE Global Carbon Futures Index다. 유럽 탄소배출권, 캘리포니아 탄소배출권, 미국 북동부 탄소배출권 등 다양한 국가의 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한 성과를 추종한다. 환헤지를 하지 않아 투자 대상 환율변동에 노출된다는 것은 유의해야한다.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인버스ICE(H)의 1개월 수익률은 -11.52%다. 3개월 수익률은 25.98%다. 이 ETF는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이 하락할 때 ETF 주당 가격이 상승하는 상품이다. 지난해부터 탄소배출권 ETF가 부진했던 이유는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면서 국내외 탄소배출권 수요가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경기 부진과 전력 수요 감소, 배출권 거래수요 감소 탓도 있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과불화탄소, 수소불화탄소, 육불화황 등 6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정부는 매년 기업별 탄소배출 허용량을 설정하고, 이에 맞게 탄소배출권을 지급한다. 각 기업은 일정 기간 발생한 탄소배출량이 할당량보다 많으면 그만큼 탄소배출권을 사들여야 한다. 실제 탄소배출권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 탄소배출권 12월물 가격은 전일 기준 63.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2월 21일 기록한 장 중 최고가(101.25달러) 대비 37.75달러나 떨어졌다. 다만,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탄소배출권 값도 상승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관련 ETF들도 수익률을 일부 회복했다. 증권가에서는 탄소배출권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조정은 경기둔화와 전쟁 등으로 인한 단기 조정에 불과하단 평가다. 또 정부가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투자심리도 점차 자극할 만한 요소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국내 탄소배출권 상장지수증권(ETN)과 ETF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등으로 당분간 탄소배출권 사업이 어려울 순 있지만, 중장기적 투자가치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며 “2026년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과 정부의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 정책 등 전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추진 의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시장규모와 자산가격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전북자치도-LS그룹, 360억 규모 이차전지 생산공장 신설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 적극적 기업 유치 활동으로 대기업인 LS그룹의 도내 투자가 이어지면서 전북경제의 버팀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도청에서 김관영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이상호 한국미래소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안에 360억을 투자하고 47명을 직접 고용해 이차전지용 동박 소재 및 재생 구리 등을 생산하는 공장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LS그룹은 지난 2023년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 등 그룹사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5공구)에 1.8조원 규모의 전구체 및 황산니켈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2건, 올해 1월 LS엠트론이 완주테크노밸리2산단에 궤도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 1건 등 모두 3건에 투자금액 약 2조 2,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한국미래소재㈜는 연간 6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글로벌 케이블 시장의 리딩기업인 LS전선의 자회사로 LS전선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 및 재생구리 소재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동박은 이차전지 음극재의 전극 소재로 사용되는 구리판으로 배터리 충‧방전 시 전자를 전달하거나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이차전지 제조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이다. 한국미래소재㈜는 전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속화로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동박제품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국내 주요 동박업체들과 인접하고 이차전지 관련 대규모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전북특별자치도의 투자환경을 높게 평가해 군산공장 신규투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호 한국미래소재㈜ 대표는 “군산 공장의 건설로 고품질의 동박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LS에코에너지, LS머트리얼즈 등 관계사들과 희토류 영구자석, EV용 알루미늄 부품 등 친환경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LS그룹이 지속적으로 전북에 투자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라며 “그룹사인 한국미래소재㈜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더욱 큰 기업으로 성장해 전북자치도와 함께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해에 약 8조 6,000억 원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전북 새만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에 선정되면서 미래 이차전지 혁신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rbs-jb@ekn.kr

‘미래교통’ 에어택시 도심공항, K-건설이 세계 표준 만든다

하늘택시로 불리게 될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상용화를 앞두고 건설사가 미래 도심공항이라 할 수 있는 버티포트 혁신 콘셉트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기체와 버티포트 기준안이 정비되지 않는 상태서 정부 지원에 힘 입어 한국 건설업체들이 버티포트 '세계표준'을 주도해 약 835조원에 달하는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6일 도심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이 UAM이 뜨고 내리는 도심 공항(버티포트)의 설계 및 시공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2040년까지 약 835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미래먹거리 개척을 위한 세계적 표준 선점 차원에서다. UAM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지불하는 비용 중 약 43%는 버티포트와 관련한 산업 분야에 들어간다. 버티포트는 수직 비행(Vertical Flight)과 항만(Port)의 합성어로 UAM기체가 이착륙할 수 있는 정거장이나 터미널, 크게는 소규모 도심공항으로까지 불릴 수 있다.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2040년 UAM시장의 전체 규모는 1조5000억 달러(약 2003조)인 가운데, 이 수치를 버티포트 시장에 대입하면 전 세계적으로 약 6235억 달러(약 835조원)의 시장 규모가 형성된다. 세계에선 이미 버티포트가 민간기업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그나마 지표로 인정받는 SMG컨설팅이라는 기업의 UAM 인프라 지수에 따르면, 미국의 베타테크놀로지와 이탈리아의 어반V가 7.1로 인프라 지수가 가장 높다. 이 지수는 회사가 받은 자금과 회사를 이끄는 팀, 에코시스템 파트너십, 버티포트 네트워크 진행 상황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수치다. 국영기업인 파리공항그룹(ADP)이 7.0으로 뒤를 이었고, 롯데건설과 협업하는 영국 스카이포츠(6.9)와 국내 스타트업 플라나와 협업하는 스페인 블루네스트(6.5), 현대차 그룹이 투자하는 영국 어반에어포트(6.5), 스페인 국영기업 페로비얄(6.3), 미국 스카이웨이(4.7) 등이 뒤를 이었다. 아직 국내는 공공기관도 기업도 랭크에 올리지 못한 실정이다. 현재로선 프랑스 파리가 올해 7월 파리하계올림픽을 앞두고 UAM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버티포트 실현이 가장 유력하다. 다만 시설만 구축할 뿐 제대로 된 버티포트로서의 기능까지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있다. 완성도는 추후 지켜봐야 한다. 궁극적으로 버티포트는 승객들이 쉽게 이용할 최적의 입지와 상가분양 및 휴게소 등 사업자의 수익성 담보, 대중교통처럼 저렴한 요금체계 산정, UAM이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날씨와 조류 충돌 등 버티포트 안전성이 확보돼야 제대로된 인프라라고 할 수 있다. 세계표준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는 K-UAM이라는 이름으로 UAM산업을 민간에 개방하고 실증·시범사업 구역을 제도화해 민간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해 놨다. 아마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등 공항을 중심으로 버티포트가 가장 먼저 구축될 것이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따르면 여의도와 잠실을 잇는 한강변을 따라 UAM회랑과 버티포트를 구축하는 상용화가 올해 하반기 돌입한다. 최근에는 국토부가 버티포트 관련 법제도화 추진 및 설계기준안 등 초석을 다지는 중이다. 버티포트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구성되기 전 건설사들은 이미 설계와 시공 분야에 기술력을 가다듬고 있다. 현대건설은 정부의 K-UAM 그랜드챌린지 중 현대차·KT 컨소시엄에 참여해 에어사이드(제한구역)와 승객 터미널 등 설계·시공 기술을 발굴해 향후 구축 모델까지 마련하는 계획을 세웠다. 대우건설은 제주항공과 컨소시엄을 맺고 도심 고층빌딩에 설계한 버티포트와 저층형 개활지 버티포트를 솔루션으로 제시하고 있다. 고층형은 기존 교통수단인 KTX 등과의 연계교통을 맺을 수 있고, 저층형은 관광에 특화시킬 수 있다. GS건설은 카카오모빌리티 및 LG유플러스와 UAM퓨처팀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버티포트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서 GS건설은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서 부착한 리모델링형 버티포트와 복합용도 건축물에 새로 구축하는 신축형 버티포트, 표준화된 모듈을 기반으로 한 모듈 버티포트 설계안을 제시했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이미 우리나라 건설사는 인천공항을 비롯한 여러 공항을 건설한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며 “정부에서 버티포트 설계에 대한 기준만 정해준다면 혁신적인 버티포트 설계와 시공을 맡을 준비가 돼 있고, 이 실적을 토대로 '세계표준'을 구축해 해외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에 버티포트 기술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엑세스바이오 차분한 주총 마무리, 주주들 불만은 여전

“낮은 곳에서 고통받고 있는 주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봐달라. 본인 주머니만 챙기지 말길 바란다." 엑세스바이오 주주총회에 참석했던 한 주주의 말이다. 26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웰스바이오 건물에서 열린 엑세스바이오의 주주총회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됐다. 다만 대표이사의 고액 연봉 수령과 주주환원 정책의 부재와 관련된 지적은 한 시간이 넘도록 이어졌다. 이날 주총 안건은 △회계기준 2023년 재무제표 승인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이사와 이근형 팜젠사이언스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와 감사 보수한도를 각각 2000만달러, 15만달러로 승인하는 내용이다. 해당 안건은 별다른 잡음 없이 통과됐다.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열린 주총이었지만 사측이 주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에서는 일부 주주들이 목소리를 높여 대표이사의 책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주주들의 뼈있는 호통은 주주총회를 넘어 간담회까지 1시간이 넘도록 이어졌다. 이날 주총 취재를 위해 방문한 웰스바이오 건물 앞에서 가장 눈에 띈 것 역시 소액주주연대가 내건 피켓이었다. 1000억원대 자사주 매입 후 소각 해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주들은 사측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전혀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엑세스바이오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억1530만달러, 이익잉여금은 4억4048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한화 기준으로 각각 2887억원, 5906억원으로 총 8700억원이 넘는 규모다. 하지만 이번 주총에서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및 배당 안건은 없었다. 이날 한 주주는 “엑세스바이오는 그간 많은 수익을 거뒀는데,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등에 대한 주주지원책은 하나도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사내이사들의 참여가 적다는 점도 지적됐다. 엑세스바이오에서 기획총괄 이사직을 맡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는 한의상 팜젠사이언스 회장이 참여하지 않은 점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6명의 사내이사 중 참여한 이사가 거의 없다. 1년에 한번 있는 주총에 참석을 하지 않는 것은 직무해태와 같다"고 일갈했다. 고액연봉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84억9100만원, 한의상 이사는 작년 보수로 총 62억8700만원을 받았다. 이 주주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매출이 급감했고, 앞으로도 줄어들 것이 분명한데 2~3명에서 150억원을 받아가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것이냐"면서 “특히 올해 이사보수 한도도 2000만달러(한화 약 300억원)로 산정했는데, 회사를 위해서라면 경영진들이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최 대표는 주주들의 의견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며 경영에 있어 참고하겠다는 교과서적인 답변만 내놓는데 그쳤다. 엑세스바이오가 지난해 5월 130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경영자문 자회사 비라이트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엑세스바이오 자체적인 투자 및 인수합병(M&A)이 가능한 상황에서 자회사를 추가로 설립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회사 측은 “본질이 제약바이오 쪽이다 보니 전문가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서 투자 전문회사로 만든 것이 비라이트"라면서 “모든 부분은 감사 보고서에 표기가 돼 있고, 작년에 오픈했지만 약 76만 달러 정도의 이익을 달성한 만큼, 꾸준히 업계와 관련된 일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양성모·윤하늘 기자 paperkiller@ekn.kr

[기자의 눈] 3월 주총이 달라질 수 있단 기대

소액주주들이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3월, 바로 정기주주총회 시즌이다. 올해 주목된 부분은 소액주주들의 힘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주행동주의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간 주주행동은 '주주총회'가 아닌 '주가총회'를 이끄는 행위란 비판을 받아왔다. 과거에는 배당이나 주가 상승으로 단기차익을 노린다는 인식이 자리 잡혀 있었다. 국내서 주주행동주의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00년대초다. 행동주의펀드도 이때 생겨났다. 그러나 올해는 주주정책은 물론 지배구조, 경영정상화, 신사업 발굴, 사외이사·감사 선임 등 의미있는 소액주주들의 제안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코리아 주주행동'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단 평가를 받는다. 실제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는 보통주 1주당 2417원의 현금배당 결의를 요청하는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3월 주총 주주제안 안건 상정 건수는 총 134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6건보다 58건이나 늘어난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꺼내들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자본시장의 중장기 과제로 삼았다. 이에 발 맞춰 소액주주들의 권리 행사가 활발해지면서 기업들도 경계는 하지만, 문턱을 낮추고 있다. 물론 올해도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모습도 포착됐다. 소액주주들의 접근성이 떨어뜨리려고 섬과 산골짜기로 주총 장소를 잡는 기업과 주총장 '입구'에서 막는 기업도 있었다. 소액주주연대도 경영진을 향해 쓴 소리를 뱉으며 '표 대결'을 하는 반면, 경영진에 회유가 돼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위임 받아놓고서도 주총장에 나타나지 않은 주주연대도 있었다. 소액주주들의 등장은 경영진을 견제하는 장치가 되고 있다. 이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정책, 기업지배 구조 개선의 기반도 된다. 경영진과 소액주주들의 소통도 늘어가고 있는 것도 경영진 중십의 기업 운영 방식에서 주주가치 극대화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란 평가다. 코리아 디스카운드, 우리 자본시장의 손꼽히는 과제다. 이를 위해선 기업은 주주들에게 관심을, 주주는 투자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발전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보단 내년이, 내년보단 내후년이 나은 3월, 정기주총 시즌이 되길 바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가인, 남편 연정훈과 결혼 19년만 첫 동반 화보! 비주얼 美쳤다

배우 한가인이 결혼 19년만에 남편 연정훈과 첫 동반 화보를 촬영해 눈길을 끈다. 26일 한가인은 개인 SNS를 통해 “짝꿍이랑 결혼 19년 만에 첨 화보를 찍어보았어요"라며 남편 연정훈과 함께한 주얼리 화보를 공개했다. 감탄을 부르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한가인과 연정훈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두 사람은 19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하게 여전히 아름답고 다정해 설렘지수를 높이고 있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달디 단 눈빛으로 아내 한가인을 바라보는 연정훈의 모습에 이어 서로의 코 끝을 맞대며 애정표현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카메라 너머의 행복한 부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듯하다. 무엇보다 한가인의 옆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똑한 콧날과 한가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인점이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다. 한편, 한가인은 지난 2005년 동료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4'에 출연해 연정훈과 자신을 똑 닮은 자녀의 얼굴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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