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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무탄소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세미나 4월 19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은 오는 4월 19일(금) '무탄소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후변화와 에너지정책, 22대 국회의 역할'을 주제로 CF100과 RE100 확대를 위한 고준위 특별법과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원자력과 해상풍력은 에너지전환의 글로벌 메가트랜드입니다. 원전을 통한 CF100과 해상풍력 확대를 통한 RE100의 상호보완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030년 원전 발전량은 전체의 32.8%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사용후 핵연료의 저장시설 부족으로 인한 관련 문제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을 위해 해상풍력 발전 확대가 필요하지만 입지 부족, 복잡한 인허가 절차, 부처간 권한배분, 산업지원 등의 문제로 진척이 더디기만 합니다. 사용후 핵연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고준위 방사성페기물 특법법안'이, 해상풍력의 신속한 확대를 위해서는 '해상풍력 특법법안' 제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두 법안은 21대 국회에 발의됐으나 상임위 통과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첫 에너지 의제로 설정돼 조속히 법 제정이 필요합니다. 이에 본 세미나에서는 CF100과 RE100 확대를 위한 고준위 특별법과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관련 산업계와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애 낳으라며 겨우 방 2개?”…외면 받는 매입임대주택

서울시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신혼 및 신생아를 낳은 부모들에게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이를 키우려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이 필요한데 대부분 방 2개 이하 소형 평형이 공급돼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SH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SH가 지난달 모집한 '2024년 1차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1.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문제는 대부분 방 2개 등 소형평형 주택이 공급되면서 무자녀 신혼부부가 대거 지원한 반면 신생아 가구는 전체 약 20%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매입임대주택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주택을 매입해 주거 취약계층에 재임대하는 형태의 주택이다. SH의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매년 3월과 9월에 공고가 올라온다. 기본적으로 '매입임대I'은 월평균소득 50~70%이내에게 시중시세 30~50% 수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매입임대II'는 월평균 소득 80~120%이내에게 시중시세 60~70%로 제공하고 있다. SH의 신혼·신생아 매입임대는 올해 처음으로 공급됐다. 매입임대I과 II 각각 350가구씩 총 700가구다. 1순위는 2년 이내 출생한 자녀가 있는 신생아가구와 보호대상 한부모가족이다. 2순위는 미성년 자녀가 있는 (예비)신혼부부와 6세 이하 자녀 있는 한부모가족이 대상이다. 3순위는 무자녀 (예비)신혼부부, 4순위는 1~3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혼인가구, 5순위는 월평균소득 120% 이내 가구다. 보통 매입임대주택은 3순위 선에서 마감되기에 4, 5순위까지 기회는 오지 않는다. SH에 따르면 이번 700가구 공급에 총 1224가구가 지원해 경쟁률 1.74대 1을 기록했다. 매입임대I은 687가구, 매입임대II는 537가구가 지원해 각각 1.96대 1, 1.53대 1이 나왔다. 그러나 1순위 자격이 있는 신생아 출산 가구는 매입임대I에 218가구, 매입임대II에 78가구만 각각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지원자 중 24.1%밖에 해당하지 않는 수치다. 반면 3순위인 무자녀 가구 자격으로 지원한 사람은 총 851가구에 달했다. 이유는 공급된 주택들이 아이들을 키우기 힘든 소형 평형들이었기 때문이다. 매입임대I은 226채 중 6채만이 쓰리룸이고 나머진 모두 투룸이다. 또 매입임대II는 119채 중 11채만이 쓰리룸이었다. 주택을 통해 저출산 저하를 방지하겠다는 취지와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입지도 특정 지역에 치우쳐 있었다. 전체 물량 중 68%(235가구)가 금천구, 도봉구, 종로구 등 3개구에 몰려 있었다.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서대문구, 노원구, 관악구 등에선 공급이 되지 않았다. 서울 금천구 독산역 거주 신혼부부 A씨는 “소득이 낮기에 아파트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빌라에 당첨되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이긴 한데, 아무리 신생아라고 해도 투룸에서 아이를 키우기엔 공간활용이 쉽지 않아 다른 선택지를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SH 관계자는 “매입임대는 국토부에서 결정하는 것이기에 투룸이나 쓰리룸 등 평형과 입지를 우리가 결정할 수 없다"며 “향후 매입임대주택이 얼마나 공급될지도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서진형 광운대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은 “매입임대주택은 정부가 주거취약계층 입장에서 공급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소비자의 주거수준을 만족하지 못 하고 있다"며 “좀 더 소비자 욕구 수준에 맞는 주택들이 공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ADB, 올해 한국 성장률 2.2% 유지…물가상승률 2.5% 전망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가 2.2%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역시 기존의 2.5% 전망치를 유지했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발표한 '2024년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로 2.2%를 제시했다. 작년 12월 발표한 전망과 동일한 수치다. 내년에는 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물가상승률 역시 기존의 2.5% 전망치를 유지했다. 내년에는 물가상승률이 2.0%로 안정화할 것으로 봤다. ADB는 “인공지능(AI) 열풍이 아시아지역의 반도체산업 반등을 주도하고 있고 그 영향은 국가별 특화 분야에 따라 차별적"이라며 “한국은 메모리칩 선도 공급자로서 AI 연관 메모리칩 수요 급증의 수혜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ADB는 “대만·중국 등 다른 반도체 강국의 경우 메모리칩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AI 주도 수요 확대의 영향을 아직은 덜 받고 있다"라고도 진단했다. ADB는 아시아 지역에 대해선 올해 4.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12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상향조정한 수치다. 중국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회복세와 인도의 투자주도 성장 등으로 탄탄한 성장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 물가상승률은 올해 3.2%, 내년 3.0%로 완만하게 둔화할 것으로 봤다. ADB는 “중동의 지정학적 분쟁 악화,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중국 부동산시장 위축, 기후 이상현상 가능성 등 외부 불확실성이 하방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ADB는 4월 연간전망을 시작으로 보충전망(6~7월), 수정전망(9월), 보충전망(필요시 12월) 등 매년 3~4차례 전망치를 내놓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49개 회원국 중 일본·호주·뉴질랜드를 제외한 전망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4·10 총선] 밤새 엎치락뒤치락…피 말린 격전지 승부

22대 총선에서 대부분 지역구는 승부를 확정 지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피 말리는 승부를 이어간 '초접전지'도 적지 않다. 두 후보 간 득표율 차가 채 1%p(포인트)도 나지 않는 곳들도 더러 있는 데다 박빙의 경합을 이어가며 밤새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면서 막판까지 후보들의 가슴을 졸였다. 공표 금지 기간 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경합 우위를 보였던 서울 마포갑은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가 0.60%포인트(599표) 차로 이지은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앞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2.9%, 조 후보는 43.5%로 조사됐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서울 양천갑 지역구의 경우는 황희 민주당 후보가 구자룡 국민의힘 후보와의 접전 끝에 1.62%포인트 차이로 당선됐다. 승패가 바뀌진 않았지만 출구조사에서 14.6%포인트 차이가 나 민주당 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판까지 알 수 없는 결과였다. 서울 영등포을에선 김민석 민주당 후보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와 엎치락뒤치락 승부 끝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송파병에서도 남인순 민주당 후보가 김근식 국민의힘 후보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친윤(친윤석열)계인 이용 국민의힘 의원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 하남갑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인 끝에 추 전 장관이 50.58%를 얻어 이 의원(49.41%)을 1.17%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를 비하하고 '이대생 성 상납' 등의 막말로 파문을 일으킨 김준혁 민주당 후보와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한 경기 수원정에선 김 후보가 50.86%, 이 후보가 49.13%를 각각 얻어 1.73%포인트 격차로 희비가 갈렸다. 낙동강벨트인 부산 사하갑에서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는 현역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었다. 인천 동구미추홀에선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가 남영희 민주당 후보의 대결에서 남 후보가 일부 투표함의 재확인을 요구하면서 최종 개표가 지연된 가운데 승리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4·10 총선] 비례대표 금배지는 누구?…의사·검사에 사격선수·초등교사·대중가수 등까지

22대 국회에는 체육인, 가수, 소방공무원, 장애인, 초등교사 등 다양한 배경의 인사들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다. 11일 확정된 4·10 총선 비례대표 정당 득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8번 후보까지 '금배지'를 단다.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 변호사는 국민의미래 비례 1번을 받아 당선됐다. 최 변호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인권경영 위원으로 활동했다. 과학계 영입 인재인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2번)과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교수(3번)도 국회에 들어간다. '사격 황제'로 불리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도 국회의원이 된다. 현직 비례대표인 김예지 의원은 다시 비례대표로 22대 국회에서 활동한다. 최근까지 당 인재영입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이사까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가 됐다. □ 22대 총선 여야 정당별 비례대표 당선자 현황(괄호 안은 출신) 더불어민주당 주도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4석을 확보했다. 비례 1번은 여성 시각장애인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다. 서 후보는 전남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을 지내는 등 장애인 인권 분야에서 활동했다.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백승아 민주연합 공동대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도 국회에 입성한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역시 당선권에 들어 김예지 의원과 함께 '비례 재선'이 됐다.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은 비례 14번으로 막차를 탔다. 조국혁신당에서는 비례대표 12명이 여의도에 입성한다. 1순위 당선자는 검찰 개혁을 주장해 온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다. 비례 2번을 받은 조국 대표도 국회에 들어간다. 이해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신장식 당 수석대변인,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 등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도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재선 의원이 됐다. 당 정책위의장을 맡은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 원장까지 당선됐다. 개혁신당에서는 비례대표 당선자가 두 명 나왔다. 비례대표 1번인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와 천하람 변호사가 주인공이다. 연합뉴스

[4·10 총선] ‘돌풍’ 조국당, ‘압승’ 민주당과 협력 속 경쟁관계 관측

4·10 총선에서 '비례 돌풍'으로 원내 3당을 차지한 조국혁신당이 다음달 개원하는 새 국회에서 압도적 과반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과 어떤 관계를 맺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일단 민주당과의 합당엔 명확히 선을 긋는 만큼 양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공통 기조 아래 '협력 속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일단 한 뿌리에서 나온 양당은 서로에게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여 강경 노선으로 선명성을 앞세우고 있는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 관련 특검 등 주요 입법 국면마다 '캐스팅보터' 지위를 갖고 민주당과 공조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및 각종 국정조사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공개리에 밝혀왔고, 민주당 역시 조국혁신당이 공약한 '한동훈 특검법'에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으로서도 이번 총선 압승의 여세를 몰아 차기 국회에서 대여 투쟁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큰 만큼 조국혁신당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지층이 겹치는 양당 사이에 '묘한' 긴장 관계도 형성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조국 대표가 대권 주자로 발돋움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는 만큼 차기 범진보 진영의 대표 자리를 놓고 양당이 주도권 싸움을 벌일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민주당의 대표 대권 주자인 이재명 대표 측에선 일찌감치 내심 견제 심리가 작동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맹주인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고, 보수 텃밭 부산에서도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나아가 조 대표가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구심점을 잃은 당 안팎의 친문 내지 비명(비이재명)계 세력 규합에 다시 나설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도 정치권에서 벌써 나온다. 다만 변수는 조 대표의 사법리스크다. 2심에 대한 상고를 앞둔 조 대표가 만약 대법원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간판을 잃은 당으로선 동력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선거 과정에서 무소속 또는 소수 야당과 공동 교섭단체를 꾸리는 방안도 검토해왔지만 당분간 독자 노선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의 의석은 12석으로, 교섭단체를 꾸리려면 8석이 더 필요하다. 현재 거대 양당 계열과 개혁신당(3석)을 제외한 진보 진영의 의석은 새로운 미래, 진보당 각 1석에 그친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회가 개원하면 자연스럽게 각종 법안에 공조하게 될 것으로 본다"이라며 “민주당으로서는 든든한 우군"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도 통화에서 “국회 운영에도 제3당이 존재하는 게 훨씬 효율적인 만큼 합당의 실익은 별로 없다"며 “민주당과 김건희 특검과 한동훈 특검 등 협력할 과제가 너무 많지 경쟁할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4.10 총선] 민주당 친명체제 공고화 속 친문 위축 전망…李 ‘사법리스크’ 변수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면서 이재명 대표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 이에 친이재명(친명)계 세력은 강화된 반면 친문재인(친문)계 세력은 위축되는 모양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당장 5월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8월에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다. '이재명 지도부'가 총선을 승리로 이끌면서 친명계가 새 지도부 구성 과정에서도 막강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당권 다툼 자체가 친명계 내부 경쟁으로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고위원 역시 친명 후보들이 대거 약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21대 후반기 유일한 비명계인 고민정 최고위원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으나, 친명 체제에서 이 같은 균형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 22대 국회 정당별 3선 이상 중진 의원 현황 당권 주자 후보군에는 친명 다선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 노원갑에서 5선 고지에 오른 우원식 의원과 마포을에서 4선에 성공한 정청래 의원 등이다. 당권 후보군에 속했던 비명계 다선 의원들이 공천 과정에서 줄탈당한 것도 친명계의 지도부 재장악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비명계 좌장격인 4선 홍영표 의원은 차기 당권주자로 꾸준히 거론됐지만, 앞서 지역구 경선에서 배제되자 탈당했다. 일각에서는 공천 파동으로 계파 갈등이 심각하게 노출된 만큼 비명계 내지는 계파색이 옅은 인사가 지휘봉을 잡고 내부 통합에 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런 맥락에서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이끈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서울 중·성동을에 도전했다가 컷오프(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3번의 경선 끝에 고배를 마신 재선 박용진 의원 등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이번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데다 차기 대권 주자가 뚜렷이 없는 만큼 이 대표 추인이 유력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헌·당규상 대표직 연임 불가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이 대표가 당 대표를 연임한게 되면, 당직 원구성에서도 친명계가 전면 배치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거대 야당을 이끌게 된다면, 이 대표의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도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는 평가다.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는 지지율 격차가 상당하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이 대표 독주 체제가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스크는 적지 않다. 민주당이 여당이었던 2020년 총선에서 180석 '거대 여당'이 형성됐지만, 검찰 개혁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거대 여당의 폭주라는 프레임에 휘말려 정권을 내주게 됐다는 것이 그 배경이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향후 대선 국면의 변수다. 이 대표는 현재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 외에도 대북 송금 사건 관련 제3자 뇌물죄 혐의, 2018년 허위 사실 공표 혐의 재판 관련 위증교사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연내 1심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경우 2027년 3월 대선 이전 벌금 100만 원 이상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을 뿐 아니라 대선 출마에도 차질이 생긴다. 대장동 등 배임·뇌물 및 위증교사 혐의 역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고, 형량에 따라 5~10년간 출마가 제한돼 대선에 출마가 불가능하다. 다만, 이 대표는 오는 8월 당 대표 임기 만료 이후의 진로에 대해선 특별히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한 번 더 대표직을 수행해야 한다는 요구가 당내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작 이 대표는 대표직 재도전에 욕심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박찬욱 ‘동조자’, 15일 쿠팡플레이 공개..박찬욱 만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대감 UP

쿠팡플레이가 박찬욱 감독 신작 '동조자'의 공개일을 4월 15일 오후 8시로 확정하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동조자'(The Sympathizer)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작품이다. 퓰리처상 수상으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탄 응우옌(Viet Thanh Nguyen)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1일 공개된 예고편은 이데올로기 전쟁이 한창이던 1970년대, 미국으로 탈출한 공산주의 북베트남 스파이가 종전 후 CIA의 이중간첩으로 포섭되면서 겪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두 가지 피, 두 가지 언어, 두 얼굴을 가진 남자'로 어디에도 속할 수 있지만 어디서도 속할 수 없었던 주변인으로 살아야 했던 주인공의 내면적 갈등이 몰입감 있게 표현되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특히 예고편 속 '파란 눈의 베트남인' 주인공 호아 쉬안데와 1인 4역을 소화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모습이 기대감을 자극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파격적인 외모 변신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자,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다. 박찬욱 감독은 '동조자'의 공동 쇼러너(co-showrunner)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제작, 각본, 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4·10 총선] 與 당권 누구 손에…‘비윤’ 나경원·안철수 ‘친윤’ 권영세·권성동 등 주목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의회 권력을 범야권에 송두리째 넘겨준 집권 여당의 구원투수로 누가 등판할지에 정치권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총선 100여일 전 선임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친윤계가 아닌 인물이 위기 수습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쌓일 대로 쌓인 데다 당이 이를 견제하거나 바로잡지 않고 오히려 끌려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민심 이반을 저지하지 못한 것이 참패 원인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친윤(친윤석열)계와 각을 세운 경험이 있는 중량급 인사가 앞장서야 한다는 요구도 분출할 전망이다. □ 22대 국회 정당별 3선 이상 중진 의원 현황 여기에 윤 대통령과 갈등이 있었던 나경원·안철수·김태호 후보 등이 당선되면서 친윤보다는 비주류가 득세할 전망이다. 우선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과 4선에 성공한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의원이 차기 당권 후보로 거론된다. 안 의원과 나 전 의원은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경쟁자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왔지만 개표 결과 승리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전당대회에 모두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의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비윤 인사로 분류됐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여당의 참패 속에 금배지를 획득하면서 차기 당권의 기회를 갖게 됐다. 특히 나 전 의원은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출마를 고민할 당시 친윤계 초선들은 그의 불출마를 압박하는 연판장을 돌리는 등 대통령실과 친윤계로부터 집중적인 견제를 받은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데다 20대 국회에서 소수 야당의 원내대표를 맡으며 리더십을 검증받은 만큼 참패 충격을 수습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안 의원 역시 당내 비주류 중진으로서 3·8 전당대회에서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중심으로 한 친윤계의 비토 공세에 시달리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나 전 의원과 안 의원 모두 '정권 심판론' 바람이 거셌던 이번 총선에서 격전지인 수도권 지역구를 기반으로 생환에 성공했기에 향후 당내 보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나란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지만, 결코 쉽지 않았던 지역구에서 의석을 확보했다는 점과 이번 총선 캠페인이 사실상 한 위원장 '원톱' 체제로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패배에 대한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였던 경남 양산을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머쥔 김태호 의원 역시 4선 중진이 된 데다 계파색이 뚜렷하지 않아 당내 영향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당의 지역구 재배치 요청을 수용하며 험지에서 승리를 따냈다는 점도 차기 당권을 노린다면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 의원 역시 격전지였던 서울 용산에서 5선에 성공하면서 당내 입지가 커질 수 있다. 당내 최다선인 6선에 오르며 대구·경북(TK) 맹주로 자리 잡은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나, 총선 전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역설하며 수직적 당정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요구해온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 역시 5선의 무게감을 쌓은 터라 당내에서 더욱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윤석열 정권 탄생 일등공신의 한 명으로 '원조 친윤'으로 불렸으나 3·8 전당대회를 계기로 다른 친윤계와 거리를 두며 '로키 모드'를 유지해온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도 거명된다. 그는 이번 총선 기간 연합뉴스에 “당 대표가 되고 싶다"며 당권 도전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반대로 2년간 당의 주류로 활동해온 친윤계는 참패 이후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당 사무총장을 지내고 총선 국면에서 인재영입위원장에 공천관리위원까지 맡으며 핵심 친윤으로 활동해온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3선을 달성하며 중진 반열에 올랐다. 다만 총선 참패의 원인을 친윤계에게 묻는 여론이 당내에서 형성될 가능성을 경계하며 당분간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힙합 레이블 T.F.M.G의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T.F.M.G는 오는 12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첫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The Flyest(더 플라이스트)'를 발매한다.T.F.M.G는 지금까지 'Too Much', 'Fly Boy', 'I'm Good', 'Lolo', '진짜 매일해', 'Bust I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래퍼 크라운제이가 설립한 레이블이다. 크라운제이는 T.F.M.G의 수장으로서 이번 컴필레이션 앨범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크라운제이는 지난 2023년 9월 뮤직 레이블 T.F.M.G를 설립,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음악을 만들겠다는 각오와 함께 실력 있는 아티스트까지 발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44Magnumb, Ethan, ISHA(문유정), Johny Kwony, $keleton, V4len, Drip Dawg 등이 T.F.M.G 소속 래퍼들로 'The Flyest'에 참여하게 된 상황. 크라운제이가 T.F.M.G를 세운 뒤, 신예 래퍼들과 같이하는 의미 있는 첫 작품인 'The Flyest'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T.F.M.G는 Hiphop(힙합)과 R&B(알앤비)를 비롯해 Afro(아프로), POP(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The Flyest'를 채운다는 귀띔이다. 크라운제이는 'The Flyest' 전곡의 프로듀싱을 맡아 어린 시절 미국에서 듣고 자란 사운드를 바탕으로 '본토 오리지널 스웨그'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프로듀서 Yello와 Ten Off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T.F.M.G는 지난 3월 24일 크라운제이와 래퍼 Lil Cherry(릴 체리)가 함께한 선공개 곡 'Testify(테스티파이)'를 공개, 트렌디한 R&B 멜로디와 세련된 바이브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Don Mills(던밀스)도 'The Flyest' 수록곡 피처링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Don Mills는 한국 힙합계에서 뛰어난 훅메이킹 실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래퍼다. 앞서 Lil Cherry의 'Testify'도 화제를 모았던 만큼, Don Mills가 참여한 트랙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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