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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상품 홍보도 불공정? 쿠팡, 공정위 태클에 “억울”

쿠팡이 자사 PB(자체 브랜드)상품에 자체 체험단 리뷰를 단 행위를 놓고 '리뷰 조작' 논란에 휩싸이고, 급기야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행위 제재 움직임으로 이어지자 속앓이를 하고 있다. PB 상품 리뷰 조작 논란으로 조만간 정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원회의를 열어 쿠팡의 PB상품 우대 의혹과 관련 제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 체험단의 상품평을 통해 PB상품을 상단에 노출했다는 의혹이다. 지난 21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한 방송사 대담에서 “일종의 자사우대 행위에 대해 머지 않아 전원회의에서 다루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쿠팡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쿠팡은 “임직원 체험단은 고객과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공정하고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상품평뿐만 아니라 판매량, 고객 선호도, 상품 정보 충실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노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자사 PB 우대 논란이 억울하다는 하소연이다. 쿠팡이 해당 논란에 호소하는 근거는 △인지도 낮은 소상공인 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 △다른 유통채널과의 역차별 △PB제조 중소기업 지원으로 오히려 막대한 손실을 보는 점 등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쿠팡은 임직원 체험단 상품평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중기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 있다는 주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대기업 상품은 잘팔리지만, 론칭한 지 얼마 안된 영세 기업의 상품은 리뷰가 전혀 없으면 안 팔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영세 기업 입장에선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 않느냐"며 “임직원의 상품평은 영세 기업의 매출 증진을 돕는 정보 제공 차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다른 유통채널들도 PB상품을 '골든존 매대(매출이 잘나오는 매대)'에서 팔고 있는 상황에서 쿠팡만 이를 규제하는 것은 명백한 '역차별'이라는 입장이다. 쿠팡측은 “대형마트 인기 PB상품 10개 중 9개는 매출이 최대 4배 오르는 골든존 매대를 장악하고 있지만, 공정위는 쿠팡 PB 노출만 문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쿠팡은 기본적으로 소비자가 많이 찾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노출이 될 수 있는 것인데, PB상품이란 이유도 상단 노출을 금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PB 자사우대로 막대한 수익을 얻었다는 공정위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쿠팡은 “대기업과 경쟁하는 우수한 PB상품을 제조·납품하는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 지원하고, 고객 할인혜택을 제공하면서 지난 5년간 1조2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감수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기에 타업체 마스크 가격이 1만원 이상으로 폭등함에도 자사 PB 마스크 가격을 동결해 500억원 가량 손실을 입었고, 저렴한 생수(탐사수)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600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는 해명이었다. 쿠팡 관계자는 “유통업체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은 유통업의 본질이며, 온·오프라인 불문한 모든 유통업체가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이러한 유통업의 본질을 규제하는 나라는 없다"고 토로했다. 일단 쿠팡은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 관계를 밝혀 적극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헬스&에너지+] 간 질환 특효 ‘웅담 러시아산’ 한의원에 인기

웅담(곰 쓸개)은 한의약에서 간의 섬유화를 막거나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 간세포암의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등 간 질환의 특효약으로 쓰인다. 지난해 말 '야생생물법'이 개정되며 국내 사육 곰 산업의 종식이 공식화했다. 하지만 아직도 국내에서 사육되는 곰에서 웅담을 채취해 한의계에서 사용하는 줄 오해하는 국민들이 많다. 24일 한의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육되는 곰의 웅담은 한의원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하지 않고 있다. 생명윤리 이슈가 불거지면서 한의원에서 거의 사라졌다. 대신에 지난해부터 러시아 웅담이 의약품용 한약재로 수입되면서 국내 사용량이 늘고 있다. 웅담 수입업체 으뜸생약의 곽한식 이사는 “러시아 웅담은 웅담을 채취하기 위해 곰을 사냥한 것이 아니라 개체수 조절을 위해 러시아에서 합법으로 매년 1만 마리 이상 사냥한 곰에서 버려지던 것을 채취해 수입한 것"이라며 “현재 국내 한의계가 사용하는 의약품용 웅담에는 생명윤리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생명윤리 이슈에서 벗어난 러시아 웅담인 만큼 우리 한의계에서 환영받고 있다. 웅담은 예로부터 자양강장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대표적인 고가 한약재로 꼽힌다. 동국대 한의과대학 박용기 교수는 “웅담은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 복용 후 느끼는 피로회복 효과 역시 간기능 개선에 의한 것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9월 웅담의 첫 수입물량이 한 달 만에 품절이 될 정도로 관심을 모으며 6개월간 약 6만 캡슐이 처방됐다. 올해도 약 3만명분(30만 캡슐) 이상 처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웅담을 아무나 복용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 최윤용 대표한의사(원장)는 “웅담은 한의학적으로 열을 식히는 효능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차거나 웅담을 복용할 만한 증상이 있지 않은 사람들은 함부로 복용하면 안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 한의사는 “만성적인 간 질환이나 간에 의한 만성피로 증상 등이 있을 경우 반드시 한의사의 진단을 받은 후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일반고특화 플랫폼 멘토스쿨, 고2 대상 진로체험, 진로상담 연계

일반고특화과정 플랫폼 멘토스쿨이 일반고특화과정 진학을 고려하는 고교 2학년생 대상으로 전공별 진로체험과 진로상담을 연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일반고특화 교육과정은 일반계 고등학생들이 고교3학년 1년간 원하는 전공을 선택해 자격증 취득, 실무역량과 취업역량 강화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고교위탁교육, 고등학교위탁교육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입시 과목 대신 스스로 원하는 직업군에 대한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고교위탁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업료, 재료비, 교재비 등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돼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매년 많은 고교 3학년생들이 일반고특화과정을 선택하고 있다. 일반고특화과정 플랫폼 멘토스쿨 관계자는 “초·중·고교 생활 간 다양한 진로를 체험해보기 어려운 국내 교육여건 상 학생들이 본인에게 맞는 일반고특화 전공을 선택하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멘토스쿨이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 분야에 대해 진로 체험이나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멘토스쿨은 학생들이 희망 전공을 선택해 상담 신청을 접수하면, 해당 전공을 운영하는 멘토스쿨 협력학교에서 담당 멘토를 배정해 전공과 진로, 일반고특화과정 지원 등에 관한 상담을 제공한다. 일부 협력학교들의 경우 해당 전공을 체험해볼 수 있는 진로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상담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전공 선택 전 진로를 미리 경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송채아·이수안 키즈모델과 리부트 라이프 젤리 화보 공개

아역 방송 제작·매니지먼트 전문 플로르 방송 제작사는 봄을 맞아 총 12개의 '2024 FLOR spring' 화보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플로르 방송 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화보는 특별히 건강 전문 브랜드 리부트 라이프와 함께하는 화보"라며 “일곱 번째 화보 촬영의 주인공은 송채아, 이수안 키즈모델이다.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두 모델의 이미지가 리부트 라이프의 유산균 젤리 홍보모델로서 안성맞춤이라 이번 화보 모델로 캐스팅됐다"고 말했다. 이어 “송채아 키즈 모델 유니콘을 떠올리게하는 사랑스러운 색감 조합으로 톤온톤 코디를 선보였다. 파스텔톤의 블루·핑크 조합의 치마 셋업과 핑크 운동화로 몽글몽글한 솜사탕 같은 코디에 무지개가 포인트로 들어간 화이트 니삭스로 마무리했다"며, “양갈래로 높게 땋은 헤어에 핑크 미니 리본으로 발레코어의 느낌을 더해주며 송채아 키즈 모델이 가진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해주는 리부트 젤리 화보 촬영이 마무리됐다. 송채아 키즈 모델의 밝은 웃음으로 촬영장의 모든 스탭들이 즐겁게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안 키즈 모델은 장난끼 가득 사랑스러운 눈웃음이 트레이드마크인 플로르 베테랑 키즈 모델이다. 노란 테디베어 맨투맨에 깅엄체크 셔츠를 레이어드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냈고 알록달록한 일러스트 패턴이 가득 담긴 블루 팬츠로 개구쟁이 같이 에너제틱하고 활기찬 느낌을 더했다. 관계자는 “이수안 키즈 모델은 여러 번의 촬영 경험으로 다양한 사진포즈를 잘 표현하는 베테랑 키즈 모델답게 촬영장에서 여러가지 포즈를 선보여 현장 스탭들의 칭찬이 자자했다"고 전했다. 또한 “바디디자이너 딸과 농학박사 아버지가 함께 개발한 리부트 유산균 젤리는 펙틴 유산균 젤리로,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이너뷰티 간식이다. 건강한 성분만을 넣어 만든 프리미엄 젤리로 온 가족 칼로리 걱정 없이 맛있는 무설탕 간식을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증시 종합] 삼전·SK하이닉스·LG엔솔·삼성SDI·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리노공업 등 주가↑

24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2.73p(2.01%) 상승한 2675.75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9.82p(1.52%) 오른 2,662.8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1원 내린 1369.2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957억원 순매수해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362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692억원 순매도했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3.6%) 등 반도체주와 테슬라가 상승하자 국내 반도체주와 이차전지가 덩달아 강세를 보여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4.11%), SK하이닉스(5.15%)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4.05%), 삼성SDI(3.69%), 포스코퓨처엠(8.00%) 등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올랐다. 아울러 현대차(1.20%), 기아(0.26%), NAVER(2.00%) 등도 상승했다. 반면 KB금융(-1.85%), 신한지주(-1.37%), 삼성화재(-3.41%) 등 금융주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26%), 기계(3.53%), 화학(1.45%), 운수장비(1.03%) 등이 올랐고 금융업(-0.43%), 의료정밀(-0.37%), 전기가스업(-1.9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6.79p(1.99%) 오른 862.23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93p(1.29%) 오른 856.37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835억원, 기관은 72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4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14%), HLB(1.69%), 알테오젠(2.53%) 등이 올랐다. 특히 리노공업(5.77%), 이오테크닉스(7.14%) 등 반도체주 상승폭이 컸다. JYP엔터테인먼트(-0.15%), 에스엠(-1.39%) 등 엔터주와 클래시스(-0.52%), 펄어비스(-0.33%)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1420억원, 코스닥시장 7조 7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유럽 인터넷은행 mBank 직원, AI 배우러 한국 방문…문형남 교수 강의 들어

유럽 인터넷은행 엠뱅크(mBank)에서 우수 직원으로 선발된 19명이 한국의 혁신과 인공지능(AI) 훈련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1986년에 설립된 mBank의 소매고객은 5700만명, 모바일뱅킹 활성 사용자는 3400만명, 기업 고객은 33000개사, 종업원은 1만명에 달한다. 글로벌 은행의 직원개발 부서 책임자가 은행 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발된 직원 19명을 '세계적인 혁신 수도' 한국에 연수를 보내기 위해 한국AI교육협회 회장인 문형남 교수에게 AI 교육을 요청한 것이다. 이들은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연수차 한국에 방문한다. 이들은 23일 한국AI교육협회를 방문해서 문교수가 강조하는 'AI 대전환(AX)'과 문형남 교수만의 독특한 'AI 훈련방법'(K-AI 훈련방법)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교수는 “이들이 다양한 질문을 통해 AI에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고, AI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들한테는 이미 'AI 최고 전문가(최고수)'이면서 'ESG 최고 전문가(최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 멀리 유럽에서까지 제가 개발한 한국형 AI(K-AI) 교육을 받겠다고 오는 것이 반갑고 놀랍기도 하다"고 말하면서 “한국이 AI최강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AI교육협회와 숙명여대내 교원(교수) 창업 1호기업인 ESG메타버스연구원은 공공기관인 우체국금융개발원의 요청을 받아서 우체국금융개발원에서 AI 활용과 접목을 담당할 20명의 직원들에게 8주간의 AI 교육을 시행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체국금융개발원은 공공기관 최초로 AI책임관(CAIO)과 AI담당관을 지정한 데 이어 이들이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4월 11일부터 5월 30일까지 8주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실습 위주로 AI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체국금융개발원과 협력하여 이번 AI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 책임을 맡은 문 교수는 강의도 하며, 매주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강사와 프로그램을 관리한다. 수강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고 알려졌다. 성균관대학교 캠퍼스사업단은 한국AI교육협회·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과 협력하여 입주 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AI교육 과목을 공동 개발하여 5~6월 중에 8개 과목을 교육하고, 멘토링도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세부 내용과 일정 등에 대한 막바지 조율 중이다. 한국AI교육협회(협회)와 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연구원)은 'AI ESG 융합전문가 실전과정' 1기를 숙명여대 미래교육원에 개설해 4월 9일부터 6월 11일까지 10주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교육 중이다. 이 과정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원주·의정부 등에서도 매주 참석하여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수료할 때 AI ESG 융합에 대한 책을 공저로 발간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중이다. 2기는 오는 6월 중에 모집 예정이다. 협회와 연구원은 AI와 ESG를 융합해서 교육하는 'AI ESG 융합전문가 실전과정'의 핵심을 압축한 'AI ESG 융합전문가 특별과정'을 새롭게 리모델링한 '하루만에 AI와 ESG 고수 되기' 과정을 서울 시청역 인근 건설회관에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원데이 코스를 월 1~2회에 운영한다 이들 교육과정을 기획·설계하여 강의까지 하고 있는 문 교수는 “AI와 ESG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적어서 두 가지를 제대로 알리려고 과정들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한미약품 후유증 털고 부광약품 ‘홀로서기’

한미약품과 OCI그룹의 통합 무산으로 한미약품과 시너지 기대가 사라진 부광약품이 체질개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한 홀로서기에 나섰다. 지난 2년간 연속적자를 털어내기 위한 체질개선 노력이 올들어 효과를 내기 시작했고, 하반기에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신약개발 명가'로 명예회복을 노린다는 것이다. 부광약품은 23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21억원, 영업이익률 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 344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1% 줄고 영업적자도 지속됐으나 덴마크 콘테라파마 등 국내외 연구개발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기준으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22년 OCI그룹에 인수된 이후 부실재고 처리 등 체질개선 노력이 효과를 거두기 시작한 신호로 분석된다. 이 영향으로 연결기준 영업손실도 전년동기 47억원, 전분기 157억원 비해 대폭 줄이는데 성공했다. 부광약품은 국내외 바이오텍 지분투자, 신약개발 임상시험 등 지출 확대로 지난 2022년 창사 이래 처음 연간 영업적자를 냈고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2022년 1909억원에서 지난해 1259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손실은 2억원에서 375억원으로 급등했다. 64년 역사의 전통적인 신약개발 명가로 평가받아온 부광약품은 빈혈치료제 '훼로바', 잇몸케어치약 '시린메드'는 물론 국산 11호 신약 '레보비르', 2018년 HLB에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한 항암신약 '리보세라닙' 등 탄탄한 신약개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상위 5대 제약사(10~17%)의 2~3배인 31.4%(395억원)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연결기준)에서 알 수 있듯 연구개발(R&D)에 공격투자가 실적에 발목을 잡아왔다. OCI그룹에 인수된 이후 체질개선에 주력해 온 배경이기도 하다. 더욱이 한미약품그룹과 OCI 간 통합 과정에서 지난달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온라인팜 우기석 대표가 부광약품 각자대표이사로 왔다가, 통합 불발로 우 대표가 10일만인 이달 초 사임하는 등 경영진 혼선을 빚었다. 이같은 악재에도 부광약품은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을 계기로 홀로서기에 성공해 OCI그룹 편입 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우선 올해 하반기 매출 증가 호재가 있다. 일본 스미토모파마로부터 국내 독점 개발권 및 판권을 확보하고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 신약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가 보험급여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는 라투다의 국내 연매출을 최대 400억원으로 추정한다. 동시에 신약개발 파이프라인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꾀한다. 지난해 말 기준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은 총 4개로, 우선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은 올해 중 글로벌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자회사 '프로텍트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신경퇴행 및 염증 치료제, 합작회사 '재규어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면역치료제로 쓰이는 아릴탄화수소수용체(AhR) 길항제 등도 하반기에 임상시험 진행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별도기준 흑자전환 달성은 수익성 중심의 거래구조 전면개편을 통한 결과"라며 “올해에는 실적과 주요 지표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콘테라파마 해외상장 추진 등 OCI그룹의 글로벌 신약개발 지원은 계속될 계획"이라며 “연결기준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이 된 임상개발비 투자 역시 올해 중 발표될 다수의 파이프라인 결과와 함께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국 원화 환율 더 오르나…“亞통화 혼돈의 시대 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게 될 아시아 통화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달러당 1400원대가 공정 가치라는 주장도 나왔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의 어떤 통화도 강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혼돈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꼬집었다.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크게 위축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아시아 통화들이 이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아시아 통화는 앞으로 추가 약세를 보일 것이고 일부 통화는 기껏해야 '투자의견 중립'에 그칠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한국 원화, 대만 달러화, 태국 바트화, 베트남 동화 등의 환율이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 원화와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이 금리인하 시기를 미룬데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마저 큰 역풍으로 다가오면서 원/달러 환율 전망이 크게 반전됐다"고 밝혔다. 이 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어 “올 들어 현재까지 한국 증시에 유입된 금액은 인상적"이라면서도 “위 두 가지 리스크로 글로벌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면 한국 증시에 대한 유입 흐름도 반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공정 가치가 1417원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원화는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9.1원 내린 1369.2원에 장을 마쳤다. 중국 역내 위안/달러 환율 전망과 관련해서는 이번 분기와 3·4분기에 각각 7.35위안, 7.45위안까지 오를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다봤다.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중국 디스인플레이션에 따른 미중 금리차 확대, 대(對)중국 외국인 직접투자(FDI) 감소 등이 이에 대한 배경으로 거론됐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중국이 유치한 FDI는 총 3016억7000만위안(약 57조5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6.1% 급감했다. CNBC에 따르면 현재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7.24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아울러 “베트남 동화 평가절하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2분기말과 올 연말 동/달러 환율 전망치를 각각 2만5600동, 2만5700동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동/달러 환율은 달러당 2만5450동을 보이고 있다. 정치적 불안과 부동산 시장 둔화로 달러화와 금에 수요가 몰릴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투자의견 중립으로 지목된 아시아 통화는 홍콩 달러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인도 루피화, 말레이시아 링깃화, 필리핀 페소화, 싱가포르 달러화 등이다. 또 이번 보고서에선 일본 엔화 환율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은행은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한 엔/달러 환율은 160엔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엔/달러 환율은 24일 장중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4.96엔까지 올라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1990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롯데·빙그레, 0.01%차 빙과전쟁 ‘제로 제품’에 달렸다

낮 기온 30도에 육박하는 등 역대 4월 중 가장 더운 날씨로 빙과업계 양대산맥인 롯데웰푸드와 빙그레가 더위사냥을 위한 워밍업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 빙과 빅2의 시장경쟁의 키워드는 '무(無)설탕·제로(0)칼로리'로 압축되고 있다. 두 기업은 무설탕·제로칼로리를 앞세운 아이스크림 등 신제품 출시 속도를 앞당기며 시장 점유율 다툼에 불을 당기고 있다. 24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롯데웰푸드는 건강관리 트렌드에 맞춰 빙과류 라인업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칼로리 섭취에 민감한 10대~30대 여성을 겨냥해 국내 빙과업계 최초로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스크류바·죠스바 등 출시 된 지 30년 이상 된 장수 제품을 무열량 버전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천연 가미료 알룰로스로 설탕을 대체해 단맛은 유지하되 열량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당류 0g'을 표방한 자체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 키우기도 한창이다. 2022년 5월 출시된 제로는 지난해 전년 대비 120% 올라 400억원에 육박하는 연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약 500억원 이상으로 규모를 키운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신제품 바류(2종)·홈타입(2종)을 출시하며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넓혔다. 올 2월 브랜드 모델로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걸그룹 '뉴진스'도 발탁하는 등 공세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질세라 경쟁사인 빙그레도 최근 1999년 출시한 장수 아이스크림 제품 '파워캡'의 제로 슈거 버전 '파워캡 블루아이스 제로'를 출시했다. 자회사인 해태아이스도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폴라포' 커피 맛을 당류 0g 제품으로 BGF리테일의 편의점 CU에서 단독 공개해 맞불을 놓았다. 두 제품 모두 설탕 대신 수크랄로스·말티톨시럽 등 대체 감미료를 활용해 달달함을 유지한 제품이다. 해당 제로 슈거 아이스크림 판매로 시장 반응을 살피는 가운데, 아직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 출시 여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올해 두 회사가 일찌감치 경쟁전에 몰두하는 이유는 시장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 매출 기준 롯데웰푸드(39.86%)와 빙그레(해태아이스 합산 39.85%)는 0.01%p 격차를 보였다. 과거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롯데제과·롯데푸드·빙그레·해태아이스가 경합하는 구조였다. 다만, 인수합병(M&A)를 거치면서 지금의 롯데웰푸드와 빙그레 양강체제가 확립됐다. 앞서 2020년 3월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며 시장 점유율 40.7%로 1위로 올라섰다. 이후 2022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빙과 사업부문이 롯데웰푸드로 통합돼 45.2%로 1위를 탈환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소비 심리를 매출 확대 기회로 삼아 무가당·무칼로리 아이스크림 시장에 눈을 돌린 것이란 업계 분석이다. 그동안 국내 빙과업계에선 라라스윗 등 스타트업이 편의점 위주로 저당 아이스크림 시장을 이끌어왔는데, 큰 성장 폭을 보임에 따라 대기업들의 공략 속도도 가팔라질 것이란 관측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4월 편의점 CU에서 판매된 라라스윗 아이스크림만 440만개를 기록했다. 넉 달 만에 2022년 30여만 개, 지난해 330만개 판매량을 웃돈 것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여파로 주 소비층인 어린이 인구가 줄어드는 등 한계에 봉착하면서 빙과업체들도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라면서 “몇 년 새 음료·주류·디저트 등 제로 제품 인기가 시장 전반으로 퍼진 만큼 아이스크림 시장에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스타트업 코리아펀드 출범…“올해 8천억 이상 조성”

국내 벤처투자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민간기업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조성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공식출범해 벤처생태계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마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 참여하는 대·중견기업 등 출자기관과 함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을 열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대기업과 금융권, 중소·중견기업과 정부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조성하는 펀드로,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인 '스타트업코리아' 실현을 상징하는 대표 벤처펀드다. 중기부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해 벤처펀드 출자 경험이 없는 기업도 손쉽게 참여하고 기존 기업도 출자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손실은 정부가 먼저 부담하고 수익은 민간에 크게 배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즉, 손실이 발생할 경우 금액의 10%를 모태펀드가 우선으로 떠안는 우서손실충당과 투자 수익을 우대해 초과수익을 제공하는 콜옵션으로 위험은 줄이고 이득은 키워 민간 참여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동반성장평가 가점과 정부 포상 등의 인센티브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통상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정부 재정이 60%를 차지하는 것과 달리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정부 재정 30%, 민간자금 70%를 달성해 민간 자금 유치 효과를 두 배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실제로 한화토탈에너지스·카카오모빌리티 등 7개 민간기업들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계기로 벤처펀드에 처음 참여했다. 펀드 조성에 참여한 16개 기업의 벤처펀드 출자규모도 지난해 23억 1250만원에서 약 1400억원으로 10배 이상 몸집이 커졌다. 중기부는 오는 2027년까지 향후 4년간 총 2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16개 기업과 5개 금융권이 민간 자금 3000억원 이상을 출자하고 모태펀드도 2000억원 이상 출자해, 8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 중기부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통해 로봇과 바이오·헬스, 친환경·에너지 등 초격차 10개 분야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CES에서 한국이 8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해 전 세계 최다 수상 국가로 자리잡은 가운데 7개상을 벤처·스타트업에서 거머쥔 만큼,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 대첵을 세워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창업대국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금까지는 벤처 투자를 정부의 모태펀드가 견인했으나 선진 생태계 조성은 정부 뿐 아닌 산업·금융·글로벌 자본을 끌어낼 때 가능할 것"이라며 “민간 중심의 역동적인 벤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창업대국을 실현하기 위해 중기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건수 벤처캐피털협회장은 “벤처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대형사 위주로 자금이 몰리는 극심한 쏠림 현상이 일어나 투자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며 “다양한 대·중견기업이 투자해 여러 창업기업을 도와주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오는 5월 중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6월에 운용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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