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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1Q 영업익 7936억원…전년비 48.8%↑

HD현대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5144억원·영업이익 793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영업이익은 48.8% 증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 5조5156억원·영업이익 1602억원을 시현하면서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친환경 2중연료 선박 등 고부가 선종의 매출과 선별 수주에 따른 선가 상승분이 반영된 덕분이다. 생산 안정화로 비용도 절감했다. 특히 HD현대삼호가 매출 1조7056억원·영업이익 1864억원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을 끌어올리면서 조선·해양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 HD현대오일뱅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8788억원·305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어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17.8% 확대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바이오 에너지 등 친환경 신사업을 확대하고 공정 최적화를 통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매출과 영억이익은 각각 2조2029억원·1629억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흐름으로 매출이 7.2%, 영업이익은 29.7% 하락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역별 맞춤 영업전략과 제품 라인업 확대로 시장 상황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매출 8010억원·영업이익 1288억원을 냈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178.2% 급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매출 3830억원·영업이익 515억원을 기록했다.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 부품서비스 사업 호조로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13.2% 개선됐다. 스마트 선박 운영 관리·자동화 솔루션 등 디지털 제어 등 디지털 제어 사업이 확대된 것도 이같은 성과에 힘을 보탰다. HD현대 관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선별 수주 전략과 맞춤형 영업전략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 부문에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유·전력기기 시황이 안정적인 흐름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수익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파워 인터뷰] 엔더슨 말테센 ABB 에너지산업 아시아 대표 “한국은 글로벌 에너지전환의 표본…에너지소비 7위, 산업 중심”

“하루 만에 에너지전환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국의 전환이 느려 보일 수 있지만 사람 목숨이나 다른 여러 것들이 연관돼 있기 때문에 말처럼 쉽게 할 수 없다. 한국의 에너지전환 속도는 중간단계를 가고 있다고 보이며, 투자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될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엔더슨 말테센(Anders Maltesen) ABB 에너지산업 아시아 대표는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한국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탈탄소화 및 전기화를 적극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144년 전통의 ABB는 세계적인 전력산업 전문 기업이다. 전체 직원 수는 10만5000명이며, 177개국에 제조 공장을 갖고 있다. 연간 연구개발(R&D) 투자는 13억달러이며, 작년 총 매출은 320억달러를 기록했다. 본사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ABB코리아는 매출액이 2022년 3816억원에서 2023년 4262억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억원에서 260억원으로 늘었다. 엔더슨 말테센 대표는 제너럴 일렉트릭, 알스톰, 텐진 알스톰 하이드 등 에너지 분야에서 37년간 활동한 베테랑으로, 2021년 ABB에 합류했다. 엔더슨 대표는 한국의 탈탄소화가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세계 에너지 소비 7위이자, 산업 중심국가인 한국의 탈탄소화는 글로벌 표본이라 할 수 있다"며 “특히 한국은 탄소배출의 76%가 철강, 시멘트, 페이퍼 산업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 ABB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ABB에게 탄소중립은 큰 기회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석유, 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를 신재생에너지나 원전, 청정수소 등으로 생산한 전기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ABB는 단순히 제조사업에 그치지 않고 다른 기업과 협업을 통해 청정수소,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분야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ABB는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자회사인 PSM과 협력해 수소발전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PSM은 가스터빈에서 최대 60%까지 수소 혼소발전에 성공했다. ABB는 이 솔루션 개발에서 가스-수소 동시 연소를 위한 전체 플랜트의 생산 주기를 원활하게 조정 및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ABB는 미국 Green Hydrogen International(GHI)과 텍사스주에서 그린수소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태양광 및 육상풍력을 통해 2.2GW 수전해 공장에 전력을 공급해 연간 28만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연간 100만톤의 그린암모니아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일본과 함께 호주에서 갈탄 수소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캐나다 CMG사 및 영국 PACE CCS사와 탄소·포집·저장(CCS) 기술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엔더슨 대표는 현재 한국 정부가 탄소중립 정책을 잘 시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탄소중립과 관련해 국민과 소통 및 협력을 잘 하고 있고, 에너지 절약 이니셔티브도 강하게 하고 있다"며 “RE100에 가입한 한국 기업들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고,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전과 CCUS를 포함하는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도 ABB는 경험과 기술을 갖고 있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ABB는 스코프1·2 탄소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80% 감축, 2050년까지 100% 감축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코프3 배출량은 2030년까지 2022년 대비 25% 감축, 2050년까지 90% 감축할 계획이다. ABB는 작년 스코프 1·2 배출량이 2019년 대비 76% 감축했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올해 한국형 녹색채권 3조9000억원 발행

올해 3조9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이 발행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5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올해 말까지 한국형 녹색채권 3조9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규정된 녹색(친환경) 경제활동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채권 발행을 통해 모인 자금은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 무공해차 도입, 무공해 선박 연구개발, 폐배터리 재활용, 수소 연료전지 제조, 이차전지 소재 제조, 태양광·풍력 생산, 대기오염물질 저감 장비 설치 등에 투입된다. 작년 25개 기업에 약 54억원을 지원해 약 4조6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을 유도한 바 있다. 올해도 5월 추가 공고를 통해 1차 공고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의 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기후위기 시대는 녹색산업의 경쟁력이 국가와 기업의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며 “녹색채권 발행 등 녹색투자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현장] ‘전기차 올림픽’ EVS37, 미래 전동화 시대를 엿보는 공간

다양한 전기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전시회'(EVS37)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렸다. EVS37 현장에는 현대자동차그룹, KG모빌리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등 유관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가장 큰 부스를 차지한 곳은 '현대차그룹'이다. 현대차는 최근 밀고 있는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모델과 혁신적인 태양광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 부스 입구엔 전자동으로 차량의 뒷부분을 바꾸는 기술인 '컨셉 pv5 샤시캡'이 전시됐다. 전날 현대차가 공개한 비즈니스 플랫폼 ST1과 비슷해 보였지만 이 컨셉 기술은 기존 보다 더 진보된 '이지 스왑' 기술을 담고 있었다. 이지스왑은 운전석을 제외한 차량의 후면부를 '쉽고 간단하게' 전자동으로 바꾸는 기술이다. 가볍게 서비스 센터에 방문해 차량의 뒷부분을 캠핑카에서 택배차로 교환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장의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이 모델은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고 차량의 샤시캡을 제외한 뒷부분은 구독 서비스로 제공될 계획이라고 한다. 현대차 부스의 다른 볼거리는 '투명 솔라 필름'이다. 기술은 어두운 색을 띈 태양광 패널의 단점을 극복한 '투명한 태양광 패널'이다. 특히 이 필름은 꼭 태양광이 아니어도 LED 등 전등 빛에도 전력을 얻을 수 있다. 이에 현대차는 이 필름을 차량의 루프, 창문, 유리창에 설치해 24시간 내내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 이어 실증차량 '모비온'을 선보였다. 모비온은 e코너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을 통해 화려한 크랩 주행과 회전 기술을 선보이며 이 전시회의 '수퍼스타'로 떠올랐다. 현장에 있던 관람객들도 환호성을 지를 정도였다.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4개 계열사를 모아 부스를 구성했다. 그 중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니즈에 따라 맞춤형 제공이 가능한 파우치형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 등 가벼우면서 안전하고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한 '셀투팩' 기술,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해주는 'B-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 옆엔 삼성SDI 부스가 마련됐다. 삼성SDI는 자사가 밀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9분 초급속 충전, 20년 이상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최근 전기차 둔화 현상의 원인으로 꼽히는 문제들을 바로 잡겠다는 취지로 보였다. 전기차 트렌드에 맞게 '충전기' 제조사들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제조사마다 다른 특색있는 충전기 디자인들이 눈에 띄었다. 휘발유 주유기의 경우 제조사 상관없이 식상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전기차 충전기들은 집 인테리어 소품으로 써도 될 정도로 매력있는 외관을 뽐내고 있었다. 또 충전기 제조사들은 최근 전기차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화재' 예방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PLC모뎀을 제품에 탑재해 '과충전 방지'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외에 '쉴드원'이라는 업체는 전기차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덮개'를 판매하고 있었다. 전기버스 충전소 천장에 설치해놓으면 화재 발생시 자동으로 덮개가 작동하고 그 안에서 소화 밸브가 작동해 사고를 진압하는 기술이다. 이처럼 EVS37은 대기업의 화려한 기술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기발한 아이디어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전기차 산업의 '백과사전' 같은 곳으로 꾸며졌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생산이 오염”…세계 플라스틱 쓰레기 절반은 56개 기업 책임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 절반이 56개 글로벌 기업에 책임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국제연구팀은 이날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한 연구 논문을 통해 전 세계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 절반 정도가 56개 다국적 기업이 생산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84개국에서 10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수거한 187만여개의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를 일일이 조사하는 방식으로 생산업체를 확인했다. 그 결과 생산업체를 확인한 약 91만개의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 절반 정도가 56개 다국적 기업의 제품이었다. 이 중 25%는 글로벌 기업 5곳의 제품으로, 코카콜라 제품이 11%로 가장 많았다. 펩시콜라가 5%, 네슬레와 다농이 각각 3%,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2%로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플라스틱 생산량이 늘면 같은 비율로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도 증가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는 재활용과 폐기물 관리만으로는 플라스틱 문제를 관리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비영리단체인 '더 5 자이어스 연구소'(The 5 GYRES Institute)의 리사 어들은 “생산이 곧 오염"이라고 말했다. 무어 플라스틱 오염연구소의 연구 책임자인 윈 코우거도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 운영방식을 대대적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쉬운 해결책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연구 참여자인 '스톡홀름 회복력 센터'의 프트리시아 빌라루비아-고메스는 이번 연구가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의 필요성을 매우 잘 보여준 것이라면서 누가 무엇을 생산하는지 알아야 책임을 지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 5 자이어스 연구소' 플라스틱 오염 전문분석가인 마르쿠스 에릭센은 플라스틱 오염 책임은 개인이 아닌 기업에 있다면서 기업들이 플라스틱으로 된 일회성 용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생기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는 2025년까지 100% 포장 재활용과 2030년까지 재활용 포장재 50%를 약속했다면서 올바른 방식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슬레는 지난 5년간 원유나 천연가스를 사용해 직접 생산하는 버진 플라스틱 사용량을 14.9% 감축했으며 전 세계에서 폐기물 수집과 재활용 계획 개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지만 성과는 미미한 상태라고 지적한다. 실제 2000년 이후 플라스틱 생산량은 배로 늘어났으며 재활용된 플라스틱은 9%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지분없는 오너 경영 나설까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보유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면서 SK그룹 내 입지가 크게 줄었다. SK네트웍스가 최 사장을 중심으로 계열분리할 가능성은 이제 '제로'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25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24일 장내매도와 시간외매도를 통해 보유 중이던 SK네트웍스 지분 중 678만1744주를 매각했다. 남은 주식은 이제 단 70만주다. 지난해 12월 기준 3.17%에 달했던 지분율은 이번 매각으로 0.04%까지 떨어졌다. 최 사장은 보유 중이던 SK(주)의 지분도 매각했다. SK(주)의 주식 9만6304주를 보유 중이던 최 사장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주식을 모두 처분해 이제 남은 지분이 없다. SK네트웍스는 최 사장의 SK네트웍스와 SK 주식 처분 규모가 479억원 규모라며 “지난 2018년 증여받은 SK(주) 주식에 대한 증여세 납부 등을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 사장을 중심으로 한 SK네트웍스의 계열분리 가능성이 없어졌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최 사장의 아버지인 최신원 전 회장이 경영하던 곳이다. 최 전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사촌지간이다. 하지만 최 전 회장이 2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아버지의 꿈은 아들에게로 이어지는 듯했다. 최 사장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회사의 주요 사업을 총괄하며 지분확대에 나서왔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21년 최신원 전 회장의 비자금 논란이 한창이던 시기에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보유 중이던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이어 최성환 사장이 SK네트웍스의 지분을 최초로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후 최 사장은 30차례가 넘는 공시를 통해 SK네트웍스 지분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8일 공시 상으로 최 사장은 지분율을 3.17%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최신원 전 회장 일가 중심의 계열분리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사법적 이슈로 퇴진한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꾀하는 동시에 계열분리와 경영 승계까지 노린다는 해석이었다. 실제 최 사장이 매우 적극적으로 SK네트웍스의 경영에 참여하며 회사의 체질 변화를 지휘하고 있다는 점이 그런 주장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지분 매각 공시로 최 사장을 중심으로 한 SK네트웍스의 계열 분리 가능성은 크게 줄었다. 실제 SK그룹은 계열분리를 추진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그 과정에 SK네트웍스는 제외된 상태다. 그룹에서 분리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SK디스커버리다. SK디스커버리를 이끄는 최창원 부회장은 고(故) 최종건 SK 창업주의 삼남이며,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동생이다. 최태원 회장과는 사촌 관계다. 최창원 부회장의 SK디스커버리 지분율은 40.18%로 SK네트웍스와 사정이 크게 다르다. SK네트웍스의 최대주주는 SK(주)로 지분율이 45.62%다. SK네트웍스 한 관계자는 “그동안 최 사장의 지분확대를 두고 책임경영의 일환이라고 했는데 이제 최 사장은 회사를 책임질 필요가 없어졌다"며 “지분이 없는 오너 경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크래커(CRACKER), 5월 1일 발매 새 EP ‘밤과 새벽 사이’ 트랙리스트 공개

싱어송라이터 크래커(CRACKER)가 독특하고 매력적인 트랙리스트로 신보 기대감을 높였다. 크래커는 지난 24일 EGO GROUP 공식 SNS를 통해 새 EP '밤과 새벽 사이(Magic hour)'의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 이미지에는 계단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크래커의 모습을 배경으로 담고 있다. 손에 든 꽃다발이 늘어진 채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미안하다고 말하면 없던 일이 되나요?'와 서브 타이틀곡 '나의 기쁨을 가져간 당신에게'를 포함해 수록곡 '김정숙 찾기'와 '별종'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 의문문과 편지 형식의 곡명, 김정숙이라는 구체적인 이름이 포함된 곡명까지 독특한 트랙리스트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앞서 크래커는 지난 23일 타이틀곡 '미안하다고 말하면 없던 일이 되나요?'의 라이브 클립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빛바랜 구옥, 바람에 흔들리는 커튼과 빈티지한 소품이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선율을 끝으로 크래커가 노래를 부르며 등장해 풀 버전 신곡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크래커는 그동안 '날아와', '난 너와', '나의 뚜뚜' 등의 곡을 통해 계절감이 느껴지는 노래들을 발매하며 '계절 노래 장인'으로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청하, NCT DREAM(엔시티 드림), B1A4(비원에이포) 등 K팝 아티스트들의 곡 작업에 참여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갖춘 멀티 플레이어로 음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크래커의 새 EP '밤과 새벽 사이'는 오는 5월 1일 오후 6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깜짝 성장’ 1분기 한국 경제...지속 가능성엔 ‘물음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2021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1%대 성장을 이뤘다. 반도체 수출 개선, 내수 경기 회복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전문가들은 1분기 성장은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에 따른 내수 반등 효과가 크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25일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이 1.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기 성장률이 1%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 4분기 1.4% 이후 2년 3개월만에 처음이다. 분기 성장률은 수출 급감과 함께 2022년 4분기 -0.3%로 뒷걸음질쳤지만, 지난해 1분기 0.3%로 반등한 뒤 2분기 0.6%, 3분기 0.6%, 4분기 0.6%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성장했다. 1분기 한국 경제는 설비 투자를 제외한 대부분 분야에서 성장했다.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에서 모두 늘어 0.8% 증가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속 건설투자는 2.7% 늘었다. 이 중 건설 투자의 경우 양호한 기상 여건, 일부 사업장의 마무리 공사 진행 등으로 건설 기성이 늘면서 건설투자 성장률이 큰 폭의 플러스(+)로 전환했다. 정부소비는 4·10 총선 영향으로 0.7% 증가했다. 특히 민간소비가 반등한 것은 고무적이다. 내수부진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발목잡으며 고질병으로 꼽혔는데, 여기서 빠져나갈 희망이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민간소비는 지난해 계속 증가율이 낮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 늘어난 수준이기 때문에 민간소비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 침체로 0.8% 감소했고, 수입도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감소했다. 1분기 성장률에 크게 기여한 항목은 건설투자 등을 포함한 민간투자와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이다. 각각 0.6%포인트(p)씩 1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도 각각 0.4%포인트, 0.1%포인트씩 성장률에 기여했다. 그러나 정부투자는 0.1%포인트 성장률을 깎아내렸다. 총선 관련 재정지출 등을 포함한 정부소비(0.1%포인트)와 합치면 정부의 1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0%로 낮아진다. 업종별 성장률을 보면 건설업이 4.8%로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수도사업은 1.8% 늘었다. 제조업은 화학제품,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3.1% 감소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5% 늘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3%)을 상회했다. 반도체 등 수출품목의 가격 상승 폭이 원유 등 수입품목을 상회하면서 교역 조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우리 경제의 성장 경로에 선명한 청신호"라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분기별 변동성은 있겠지만 수출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회복세도 점차 확대되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분기 깜짝 성장이 향후에도 지속될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1분기 성장은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에 따른 내수 반등 효과가 커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신속집행 추진 현황에 따르면 신속집행 관리대상사업 예산 561조8000억원(전체 예산 중 85.6%)의 38%를 1분기 중에 집행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고 있어 이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효과가 투자 회복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투자 역시 회복세가 지속될 지 의문이다. 건설투자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워낙 좋지 않았던 기저효과의 영향이 있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여전히 부동산 PF 관련 불확실성이 있고, 건설수주, 허가면적, 착공면적 등 건설 관련 지표들이 좋지 않아 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부진한 흐름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은 반도체, 기계 등 특정 산업에 호조가 집중되고 있다"며 “주변국과 기타 산업으로 확산을 기대하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4년은 상고하저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1분기 경제성장률 호조에도 연간 성장률은 기존 2.1%에서 2.3%로 소폭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갈등 폭발 → 눈물까지…팀워크 붕괴 위기 ‘아이랜드’에 무슨 일이?

Mnet이 선보이는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컬래버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 '아이랜드2 : N/a'의 지원자 24인이 데뷔를 위한 본격적인 싸움에 나선다. 25일(오늘) 밤 8시 50분에 Mnet에서 방송되는 '아이랜드2(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 N/a') 2회에서 공동운명체가 된 아이랜더 12인과 그라운더 12인의 시그널송 테스트가 펼쳐진다. '아이랜드'와 '그라운드'로 운명이 갈린 지원자들은 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시그널송 'FINAL LOVE SONG' 무대를 위한 첫 번째 테스트를 거친다. 개인 평가로 진행된 입장 테스트와 다르게 각 팀은 공동운명체가 되어 평가를 받게 된다. '아이랜드2 : N/a'의 시그널송 'FINAL LOVE SONG'은 월드클래스 프로듀서 테디(TEDDY)를 필두로 한 더블랙레이블의 프로듀싱과 글로벌 아티스트 로제(ROSÉ)의 시그널송 퍼포먼스 비디오 가창 참여, 퍼포먼스 디렉터 리정의 안무 제작이 화제가 되며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2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며 눈부신 성과를 낸 Mnet의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보이즈 플래닛'보다 빠른 속도로 500만을 훨씬 뛰어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번 시그널송 테스트는 팀 점수에 따라 그라운드로 방출해야 하는 인원수가 결정되는 만큼 12명의 아이랜더는 전원 생존을 목표로 테스트에 임해야 한다. 공개된 2회 예고 영상에서는 파트 분배 과정에서 팀원들의 갈등과 눈물, 싸늘해진 아이랜드의 분위기가 담겨 있어, 과연 리더가 된 최정은이 예상치 못한 고비를 잘 수습하고 아이랜드 공동의 운명을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또한 그라운더 12인 역시 독기를 품고 아이랜드 입성을 위해 결의를 다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순조로울 것만 같았던 아이랜더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방출자의 공간에서 절치부심한 그라운더들이 대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시그널송 퍼포먼스 비디오 속 칼군무가 탄생까지의 전말은 오늘 밤 8시 50분에 방영될 '아이랜드2 : N/a'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이랜드2 : N/a'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탄탄한 실력은 물론, 다채로운 매력까지 보유한 지원자들의 활약에 1회 방송 직후 본 방송 장면으로 구성한 쇼츠 영상들이 첫 방 3일 만에 도합 1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 압도적인 글로벌 실시간 스트리밍 조회수를 보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29일 컴백’ 82메이저, 눈·귀 동시 사로잡는 ‘촉’ 티저 오픈

그룹 82메이저가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 새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82메이저(82MAJOR, 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지난 24일 공식 SNS 및 유튜브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BEAT by 82(비트 바이 에이티투)' 타이틀곡 '촉(Choke)' 뮤직비디오 1차 티저 영상을 업로드했다. 멤버별 영상으로 구성된 이번 티저에는 힙한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농구공을 든 채 강렬한 눈빛을 발사하고 있는 82메이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섯 멤버는 반항미 가득한 거친 악동의 이미지를 뽐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고 훈훈한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영상과 함께 강렬한 두근거림을 선사하는 비트 사운드가 흘러나오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치 농구 코트에 와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들리는 드리블 소리는 타이틀곡 '촉'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기다리는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증폭시켰다. 82메이저는 대한민국의 국가번호 '82'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저'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지난해 10월 데뷔한 신인 그룹으로, 팀명은 '에이티투메이저'로 읽는다. 멤버들은 루키답지 않은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무대매너로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며 매력적인 비주얼, 우월한 피지컬로도 눈도장을 찍었다. 데뷔 싱글 'ON' 이후 82메이저가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새 앨범 'BEAT by 82'에는 출중한 프로듀싱 능력을 보유한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뚜렷한 정체성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촉'을 비롯해 'Birthday(벌스데이)', 'Illegal(일리걸)', '82'까지 힙합과 K팝을 절묘하게 매치한 개성 넘치는 음악들이 수록됐다. 한편 82메이저의 첫 번째 미니앨범 'BEAT by 82'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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