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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소비 다시 증가…“한국, 기후청구서 받게 될 것”

감소하던 석유 소비량이 올해 1분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 소비는 줄었지만, 대신에 휘발유 소비가 크게 늘었고, 해외 여행 증가로 항공유 소비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석유는 대표적인 탄화수소 물질로, 석유 소비가 늘면 탄소중립은 불가능하다. 정부가 가격 시그널을 올바로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우리나라 석유제품 총 소비량은 2억4146만배럴로 전년 동기의 2억3485만3000배럴보다 2.8% 증가했다. 주요 제품 가운데 경유를 제외하고 모두 소비가 증가했다. 경유 소비량은 3753만4000배럴로 전년 동기보다 5.8% 감소했으나, 휘발유 소비량은 2264만1000배럴로 9.3% 증가했고, 항공유 소비량은 946만배럴로 26.5%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프타 소비량은 1억1425만6000배럴로 2.1% 증가했고, 액화석유가스(LPG) 소비량 역시 3375만7000배럴로 4.1% 증가했다. 올 1분기 소비량은 역대 가장 많았던 2022년 소비량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2022년 1분기 소비량은 2억4373만4000배럴로 올해 소비량과 불과 0.9%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같은 석유 소비 추세로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은 불가능하다. 우리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인 2억9100만톤(CO₂eq)을 줄이기로 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석유 소비량은 2018년 1분기보다 오히려 1.8% 증가했다. 대부분 선진국들의 석유 소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 석유 소비가 다시 증가하는 이유는 일관되지 않은 탄소중립 및 가격 정책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환경업계의 분석이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이유로 2021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 8개월간 기름값에 붙는 유류세를 인하하고 있다. 인하 폭은 휘발유 205원, 경유 212원, LPG부탄 73원. 유류세가 복원되면 휘발유, 경유 가격은 비싼 편으로 인식되는 1900원대, 1700원대가 되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유류세를 섣불리 복원하기 힘들게 됐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OECD 주요 회원국들의 작년 4분기 평균 휘발유 가격(리터당)을 보면 네덜란드 2822원, 덴마크 2741원, 그리스 2678원, 독일 2607원 등으로 2000원을 훌쩍 넘는 반면, 우리나라는 1691원 수준이다. 경유 가격도 스웨덴 2962원, 덴마크 2547원, 네덜란드 2591원, 독일 2515원 등이고 우리나라는 1619원이다. 우리나라 기름값은 석유공사가 체크하고 있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일본, 캐나다 다음으로 가장 낮다. 우리나라 기름값이 낮은 이유는 세금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세금 비중을 보면 유럽국가들은 휘발유의 경우 대부분 50%가 넘는 반면 우리나라는 42%이고, 경유의 경우 유럽은 대부분 40%가 넘는 반면 우리나라는 30%이다. 정부가 오로지 물가안정에만 초점을 둔 채 탄소중립에는 역효과를 내는 유류세 인하 정책을 2년 8개월 동안이나 유지함에 따라 석유 소비가 재증가하는 최악의 상황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처럼 탄소중립을 등한시한 우리나라의 행동은 반드시 후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한 환경업계 전문가는 “유럽이라고 비싼 기름값이 부담이 없겠나. 저들도 실제로 매우 큰 부담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기름값을 비싸게 유지하는 이유는 친환경 에너지와 가격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물가안정을 이유로 에너지요금을 너무 낮게 책정하고 있다. 이 요금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살아남을 수 없다. 여기에 대한 기후청구서는 반드시 조만간 한국에 올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오늘부터 병원도 마스크 의무 해제…‘진짜 엔디믹’ 왔다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면서 1일부터 큰 병원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변경된 데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에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의 위기 단계 하향을 예고한 바 있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심각-경계-주의-관심'으로 구성되는데, 코로나19의 경우 지난해 6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 데 이어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단계로 내려갔다. 위기 단계가 하향되자 남아 있던 방역 조치는 대부분 사라졌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에 의무로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도 이제는 '권고 사항'이 됐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해야 했던 선제 검사도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를 권고하는 기준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 격리를 권고했으나, 이제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격리를 권고하는 걸로 한층 더 완화된다. 증상이 나아지면 하루 정도 격리한 뒤 일상생활에 복귀하면 된다는 뜻이다. 코로나19 검사비는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먹는 치료제 대상군, 의료취약지역 소재 요양기관 환자, 응급실 내원 환자, 중환자실 입원환자 중 유증상자에 대해서만 신속항원검사(RAT) 비용을 6000∼9000원가량 지원한다. 팍스로비드 등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무상 지원에서 1인당 본인부담금 5만원을 받는 것으로 변경한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등에게는 무상 지원이 유지된다. 코로나19 백신은 2023∼2024절기 접종까지만 전 국민 무료 접종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음 절기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에만 무료로 접종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책나무, 2024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참가 성료

독서교육 전문 기업 책나무가 '제56회 2024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3일간 152명의 현장 상담고객들과 부스방문 고객들이 500명을 넘어서며, 최대 방문객수를 기록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책나무는 △개별맞춤 독서코칭 △비문학 독해훈련 프로그램 △교과연계 프로그램 △BToS 독해력 체크 프로그램 △독서 이력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자들에게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과 학습력 향상을 교육하고 있다. 1대1로 아이들의 성향과 역량에 맞춰 독서 방식, 독후활동, 독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다독과 정독을 겸비한 코칭과 BToS(책나무 온라인 독서퀴즈 프로그램 ; Booktree Test online System)를 마련해 독서 코칭을 진행한다. 특허받은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독서 코칭 시스템인 '책나무 독서 프로그램'을 활용해 편리하고 정교하게 아이들의 독서량과 독해력 등을 정밀 진단할 수 있고, BToS 결과지와 북 히스토리를 분석하면서 수준 높은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학습력 향상을 위한 비문학 프로그램과 사고력과 관계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문학 프로그램을 밸런스 있게 코칭하고, 읽고 쓰는 자연스러운 문화를 통해 독서가 일상이 되도록 집중력을 높여주는 공간을 제공하여 몰입하는 독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책나무 관계자는 “1년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낸 책나무는 앞으로도 1~2년 이내로 1000개 책나무 지점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며 “1000개 전국 지점을 오픈하여 대한민국 교육시장에서 독서중심과 아이중심을 기본 이념으로 올바른 독서와 함께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독서 교육의 선두를 이끄는 책나무가 되겠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3일 걸리던 설계 10분에”…AI가 건설산업 혁신 이끈다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한 발전을 이루면서 건설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AI를 통한 '스마트 건설'에 주목하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각 사업본부 스마트기술 조직을 통합해 '스마트기술센터'를 출범했다. 지난해 AI에 기반의 '파이프랙 자동화 설계 시스템'을 발명특허로 출원했다. 파이프랙은 배관을 받치는 단순 구조물이지만 플랜트에서 가장 물량이 많아 설계 시 손이 많이 가는 부분이다. 과거 파이프랙 설계를 위해서는 배관·전기·계장 등 정보를 하나 하나 반영해야해 도면을 통한 수작업이 불가피했다. 여러 부서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공정이 복잡해 수정도 잦았다. 하지만 AI를 이용하자 최소 3~4일 걸리던 설계를 1차적으로 10분 만에 뽑아낼 수 있게 됐다. 오류를 줄이고 외주 비용, 작업 시간도 대폭 절감했다. 여기에 더해 AI 기반 '비정형 P&ID(공정배관계장도) 자동 인식' 시스템을 통해 작업 효율을 높였다. 과거 건설사들은 발주처로부터 받은 수백여 장의 도면을 분석해 입찰 참여를 결정하는데 수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AI를 통해 도면 하나를 읽어내는 데에는 단 5초만이 필요하며, 딥러닝과 컴퓨터비전을 통해 학습된 AI가 리포트로 결과물을 내기까지는 넉넉잡아 1분 소요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구매업무에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ITB(입찰안내서) 분석 어드바이저 시스템'을 통해 거래처가 제시한 금액이 합리적인지 판단하고 구매단가를 예측한다. DL이앤씨는 AI 기술을 활용해 균열 탐지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드론을 통해 공사 현장 곳곳을 촬영한 후 시스템에 사진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숙련된 전문가가 한 달 넘게 걸리던 균열 검출 분석 작업을 반나절도 안 돼는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 현대건설 또한 공사현장 안전관리에 자사 AI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했다. 고도로 훈련된 AI가 CCTV로 전송된 공사현장을 분석해 사고위험을 감지하고, 안전모를 쓰지 않은 근로자를 찾아낸다. CCTV 사각지대 및 사람이 가기 위험한 장소는 로봇이 탐지한다. 건설사들은 AI 기술 도입을 통해 수행 작업, 소요 시간, 결과를 명확히 파악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해 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 신규 작업자에게 과거 수행된 모범사례 및 작업 개선 방안 등을 예측하고 제안하는 AI 솔루션을 통해 효과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해 숙련된 노동력 부족 및 인력 고령화를 해결할 수 있다. 현장에서 잠재적인 위험을 감지 및 분석하고, 불안전하나 활동을 감시하는 등 산재 사고와 사망자 감소에 기여할 수도 있다. 또 필요한 자제량을 정확히 예측하며 자제 낭비를 줄여 폐기물 저감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이를 통해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숙련된 노동력 부족, 인력 고령화, 높은 자재비 부담, 공급망 지연, 낮은 이익 등 현재 건설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완화하기 위해 AI를 활용해 건설 생애주기 모든 단계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는 건설업계 이익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I 도입 및 활용을 위한 로드맵 마련, 인재 유치 및 유지, 확장 가능한 운영 모델 구축, 신뢰성 있는 최신 데이터의 지속적 업데이트 등을 통해 AI를 통한 혁신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올라운더’ 이찬원, 자작곡 앨범으로 커리어 하이..프로듀싱까지 잘하네

'올라운더' 가수 이찬원이 음악적인 성장을 보여주며 커리어하이를 이뤄냈다. 이찬원은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이트;찬'(bright;燦)으로 컴백한 후 음원차트인, 초동 판매량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자작곡들로 채워진 앨범으로 자신의 신기록을 갱신한 이찬원은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 등을 섭렵하며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 '브라이트;찬'은 이찬원이 앨범 구성 전반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많은 기대를 모은 앨범이다. 이 앨범은 아티스트로서 이찬원의 역량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자작곡인 '하늘 여행'은 이찬원이 노부부의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받아 작사, 작곡했고, 뮤직비디오 감독까지 섭외하며 프로듀서로서도 이름을 올렸다. 이찬원이 공들인 노력에 걸맞게 타이틀곡 '하늘 여행'은 발매 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고, 멜론 최신 차트(발매 1주 이내) 3위, 지니 최신발매 차트에서는 4위에 올랐다. 여기에 '하늘 여행'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8위(30일 기준)를 차지,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이찬원은 음악방송 활동도 전개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찬원은 KBS2 '뮤직뱅크'와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각양각색의 '하늘 여행' 무대를 꾸며 팬들의 사랑에 적극 보답했다. 본업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활약을 쭉 이어갈 예정이다. 성장 가속페달을 세차게 밟은 이찬원의 향후 행보가 기다려진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트럼프 재선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한국은 부국”

미국 대통령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이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시사주간지 타임지 인터뷰에서 “우리는 위험한 위치에 4만명의 군인이 있는데 이것은 말이 안 된다. 왜 우리가 다른 사람을 방어하느냐. 우리는 지금 아주 부유한 나라(한국)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타임지는 다만 그가 현재 주한미군 병력(실제 2만8500명)을 틀리게 말했다고 짚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른바 안보 무임승차에 반대하고 동맹을 거래 관계 차원에서 보고 있다. 첫 임기 때인 2019년에 방위비 분담금으로 전년도 분담금의 6배에 가까운 액수를 요구하며 증액을 압박하기도 했다. 이번 발언 역시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보인다. 타임은 이 발언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한미 양국은 정기적으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체결해 주한미군 주둔비용과 관련해 한국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정하고 있다. 현재 한미 양국은 오는 2026년부터 적용할 제12차 SMA 협상을 개시한 상태다. 11차 SMA는 내년까지 적용된다. 한미 양국이 통상 종료 1년 전 시작했던 방위비 협상을 이번에는 조기에 시작한 것은 이런 상황에 대한 우려도 고려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다만 한미 양국이 새 협상을 타결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내년에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할 경우 미국 측에서 새 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에 대해서도 “만약 돈을 내지 않는다면, 당신들이 알아서 해야 한다(you're on your own)"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유세 때 국내총생산(GDP) 2%를 자국 방위비로 부담하지 않는 나토 동맹국에 “나는 당신네를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것을 내키는 대로 하라고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지는 이번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발언이 “공갈이 아니었다"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는 “유럽(지원)이 같아지기 시작하기 전에는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럽이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 유럽이 돈을 안 내는데 왜 우리가 내야 하느냐. 우리는 (유럽과 사이에) 바다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 모두 1000억 달러 이상을 각각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고 타임지는 보도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중국의 대만 침공 저지에 중요하다는 대만 외교부 장관의 최근 발언과 관련, “공산주의 중국 지도자들은 그와 같은 일들은 쉽게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대만 방어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타임지는 전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만약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거기에 있을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은 방어하겠다고 확인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모든 수입품에 10% 이상의 이른바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100%의 관세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정치 폭력 발생 가능성을 묻는 말에 “만약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그것은 선거가 얼마나 공정한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2020년 11월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2021년 1월 미국 의회에 난입하는 폭력 사태를 일으킨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을 부추겼다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산업부·법무부, 항공기 제조산업 ‘외국인력 도입’ 시범운영

산업통상자원부와 법무부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국내 항공기 제조산업 분야에 특정활동(E-7) 외국인력 도입을 허용하는 '항공기 제조원' 직종 신설 계획을 1일 밝혔다. 항공기 제조산업은 적극적인 내국인 구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필요 인력을 구하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와 법무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등 관계기관과 협업, 업계 의견 수렴을 통해 연 300명의 범위 내에서 2년 간 특정활동(E-7) 외국인력 도입을 허용하는 시범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업계에서도 외국인력 도입과 국민고용을 창출·지원하기 위해 내국인 대상 취업 교육을 확대하고 핵심 인력의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상생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법무부는 시범운영 시행 중, 외국인력 선발·관리 현황, 국민고용 확대 노력·불법체류 방지 대책 이행 여부 등에 대하여 공동으로 점검·모니터링해 제도의 안착과 국민 일자리 보호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비자 제도 개선은 항공산업계의 인력 애로 해소, 생산 확대와 수주 증가 등 국내 항공제조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우수인력 양성 사업 등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구인난이 심각한 산업분야에 우수 외국인력 도입을 허용하는 동시에 국민고용 보호·촉진을 위한 지원체계 강화방안도 검토해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균형 잡힌 비자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비트코인 시세 4월에만 14% 급락…6만달러선도 ‘흔들’

하락세를 이어오던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 밑으로도 떨어지는 등 시세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일 한국시간 오전 9시 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87% 하락한 6만 656.26달러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새벽엔 한때 5만9100달러대까지 떨어져 6만 달러선을 하회한 것은 물론, 5만9000달러선도 위협을 받았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8일 이후 12일 만이다. 지난 3월 14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7만3780달러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지난달 들어서만 약 14%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4월 하락 폭은 미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16% 폭락했던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5.81% 떨어진 3018.04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이날 한때 292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3000 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상승을 이끌었던 미국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시들해지고 있다. 지난 29일 현재 4월 현물 ETF에서는 1억82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3월 한 달간 46억 달러의 자금이 들어온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부터 홍콩에서도 6개 현물 ETF의 거래가 시작됐지만 시세 상승까지 이어지기엔 역부족이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의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은 6만5000 달러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홍콩에서의 첫날 거래량은 1100만 달러에 불과했다. 미국에서 첫날 거래량이 46억 달러에 달했던 것과 대조를 이뤘다. 실망감에 비트코인은 급락세로 돌아섰다. K33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 베틀 룬데는 “홍콩 ETF 출시를 앞두고 시장은 비합리적인 기대감을 형성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첫날을 맞아 올해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하락 폭은 더 커졌다. 당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부터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으나, 인플레이션 때문에 인하 시기가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낮아질 것이라고 확신하는 데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며 금리인하가 여의치 않음을 시사한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실적 급락에 공정위 조사…권고사직 칼바람 부는 엔씨

엔씨소프트에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75%가량 급락하며 경영악화를 맞은 가운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엔씨소프트가 '슈퍼 계정'을 만들어 이용자들을 기만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계속되는 악재 속에 회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고사직 절차에 돌입한 상황. 업계 안팎에서는 엔씨소프트의 고강도 체질개선 작업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게임 개발 외 지원 부서에 속한 직원들을 중심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있다. 구체적인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난달 30일 기준 엔씨소프트 노동조합 측이 제보 받은 숫자만 수십여 명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전체 인력의 최소 5% 이상이 권고사직 통보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송가람 엔씨소프트 노조 지회장은 “회사에 권고사직 규모를 문의했으나 '이와 관련한 예상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제보 받은 내용을 취합하면 권고사직 대상자에게 제시된 조건 등도 제각각"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노조는 조만간 단체 행동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고강도 체질개선 작업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8%, 75.4% 줄어들었고, 지난해 4월말 기준 주당 40만원선을 오가던 주가는 1년 만에 17만원선으로 곤두박질쳤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전략·재무통인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또 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AI) 금융 등 일부 신사업과 라이브 게임도 정리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지난 3월 20일 열린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체제 미디어 설명회'에서 “비용 효율화를 위한 노력은 이미 시작됐고, 더 효과적인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를 둘러싼 외부 상황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엔씨소프트의 인기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이용자기만 행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앞서 리니지M과 리니지2M 이용자 1000여명은 게임사 또는 임원이 운영하는 '슈퍼계정'이 일반적으로는 획득이 어려운 고성능 아이템을 갖추고 정상 유저를 기만했다는 내용으로 공정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게임사가 슈퍼계정을 활용해 이용자의 경쟁심을 자극하고 막대한 비용을 쓰도록 사행심을 부추겼다는 주장이다. 공정위는 '슈퍼 계정' 의혹과 함께 다른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이용자협회는 공정위 조사 결과가 나온 후 문제가 사실로 밝혀지면 단체소송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게임사들 분위기도 뒤숭숭한 상황인데 믿었던 엔씨소프트마저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게 충격적"이라며 “인건비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실적이 크게 빠진 것이 직격타가 된 것 같다. 현재로선 언제쯤 이런 분위기가 바뀔지 예측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캣츠파다, 12번째 앨범·오디오 소설 연달아 발표

고양이를 세계관으로 활동하는 힙합뮤지션 듀오(럼스, 문커스) 캣츠파다는 4월 30일 오디오 소설 '캣츠파다 유니버스(글 잴리로럼)'의 8번째 시리즈 '럼스의 목걸이'와 5월 1일 디지털 싱글 '위스키 샷' 신보를 연달아 발표한다. 캣츠파다는 고양이들의 아빠라는 뜻으로 데뷔 이후 11개의 앨범(싱글포함)과 40개의 음원을 발표하고 그 음원을 토대로 스토리를 만들어 8편의 소설을 출판하고 있다. 가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음원을 제작하고, 그 음원을 토대로 다시 소설과 오디오북으로 출판하는 형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 제작 형태다. 관계자는 “올해 2월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에서 성공하며 안세라(활동명 – 세라냥이~♡)작가와 전속계약을 맺고 캣츠파다 세계관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을 캐릭터로 표현한 전시회와 공연을 무대에 올리며 음악과 결합한 다원 예술로서의 확장을 시도한 바 있다"고 말했다. 오디오 소설 '캣츠파다 유니버스 8 – 럼스의 목걸이'는 오디오 펍에서 선공개 후 교보문고, 밀리의 서재,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서 순차적으로 출판되고, 싱글 음원 '위스키 샷'은 YGPLUS를 통해 국내 음악플랫폼과 글로벌 음원사이트에서 동시에 발매된다. 예술 IP의 개발과 확보가 화두인 요즘, K-POP을 기반으로 IT와 결합한 예술융합 상품을 내놓은 캣츠파다의 참신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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