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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들어갈까”…중국 증시 회복에 ETF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화권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수익률이 고공행진하자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최근 1개월 동안 가장 성적이 좋았던 중국 관련 ETF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로 수익률이 16.4%에 달했다. 'KODEX 차이나H레버리지'와 'ACE 차이나항셍테크'는 한 달 수익률이 각각 16%와 11.7%로 2·3위였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11.4%), 'KODEX 차이나항셍테크'(11.3%), 'KBSTAR 차이나항셍테크'(11.1%)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보였다. 그 외 'TIGER 차이나HSCEI'(9.8%), 'KODEX 차이나H'(9.4%)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종식 뒤 부동산 위기와 내수 부진이 계속되고 미국과의 충돌 우려가 커진 탓에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왔다. 그러다 최근 '바닥을 쳤다'는 정서 아래 외국 자본이 돌아오면서 반전의 기색이 감지된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7.4%가 올라 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오랜 부진 탓에 중국 증시가 추락하며 저평가 장점이 부각된 데다, 미국 등 선진시장의 활기가 꺾이면서 대안 투자처를 찾던 자금이 대거 쏠린 덕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국 증시의 회복세가 지속될지를 두고는 관측이 분분하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선 기존 리스크가 이미 다 반영됐고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 등 긍정 신호가 잇따라 시장이 계속 '우상향' 기류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중국 최고 지도부는 지난달 30일 열린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전향적 해법을 시사했고,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가능성도 암시한 바 있다.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3%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제조업의 활력을 측정하는 지표)가 확장세인 것도 낙관론을 북돋는다. 중국 당국이 지난달 공개한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정책)인 '신(新) 국9조'도 주목된다. 상장 기업의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로, 배당이 부실한 회사는 특별 관리 종목으로 지정하는 벌칙(페널티)까지 있어 시장에 활력을 줄 계기로 꼽힌다. 하지만 내수는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다. 서방에서는 중국 당국이 내수 부진이란 '폭탄'을 숨기고자 설비 투자를 무리하게 감행해 올 1분기 GDP 성장률을 편법으로 끌어올렸다는 의혹까지 나온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미·중 갈등이 더 악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추경호도 원내대표 출마 선언…국민의힘 경선 다자구도로

국민의힘 영남권 3선인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이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다고 5일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저는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의 명성을 되찾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2대 총선 이후 현재 우리 당은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저는 의원님들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 정당, 국민 공감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의 출마 선언은 수도권 3선 송석준 의원, 충청권 4선 이종배 의원에 이어 당내 세 번째다. 이로써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다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추 의원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데 이어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대구 달성에서 20·21·22대 국회의원에 연이어 당선돼 3선 고지에 올랐으며,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과 전략기획부총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주요 당직을 거쳤다.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운영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하루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오는 9일 경선을 실시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사과·배 가격 오르더니 이번엔 과채?…방울토마토 42%↑·참외 36%↑

방울토마토와 참외 등 주요 과채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바나나와 망고 등 수입 과일은 정부 지원에 따라 1년 전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상품)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에 1만748원으로 1년 전보다 42.2% 올랐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의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50.2% 비쌌다. 이달 많이 공급되는 참외(상품)는 10개에 2만7896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35.6%, 36.1% 비싼 수준이다. 방울토마토와 참외 가격 상승은 모두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또 참외의 경우 지난 2월 눈·비가 자주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해 초기 작황이 부진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른 과채류도 1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멜론(상품)은 1개에 1만595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6.8%, 27.9% 올랐다. 토마토(상품)는 1㎏에 5880원으로 1년 전보다 12.6% 비싸고 평년보다 20.7% 올랐다. 수박(상품)은 1개에 2만4659원으로, 1년 전보다 19.2% 올랐고 평년과 비교해 20.9% 비쌌다. 수입 과일의 경우 정부 직수입 물량 공급에 따라 1년 전과 비교해 저렴해졌다. 바나나(상품) 100g당 소매가는 259원으로 1년 전보다 21.8% 하락했고 평년 가격보다 16.2% 내렸다. 망고(상품) 1개 소매가는 401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4% 내렸고 평년보다 5.4% 저렴해졌다.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 소매가는 1만4776원으로 1년 전보다 7.2% 내렸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25.0% 올랐다. 지난해 수확해 1년간 저장하는 사과와 배는 여전히 비싸다. 사과와 배는 지난해 기상 재해 여파로 생산량이 약 30% 정도씩 감소했다.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는 2만6851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12.5%, 3.9% 올랐다. 배 소매가는 10개(신고·상품)에 4만9516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79.8%, 평년과 비교하면 34.0% 비쌌다. 채소류 가격을 보면 양배추(상품)는 1포기에 6356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57.3% 비싸고 평년보다 61.7% 올랐다. 이는 기상 영향에 작황이 좋지 않아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시금치(상품)는 100g에 688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3.9%, 13.9% 올랐다. 적상추(상품)는 100g에 894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1.5% 떨어졌지만, 평년보다 11.5% 올랐다. 다다기 오이(상품)는 10개에 7천291원으로 1년 전보다 16.4% 하락했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21.8% 비쌌다. 애호박(상품)은 1559원으로 1년 전보다 5.5% 저렴해졌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39.7% 올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성장 엔진’ 수출 7개월째 플러스…하반기엔?

우리나라의 주요 경제성장 동력인 수출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하반기에는 증가율이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5일 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8% 증가한 56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은 작년 10월(4.9%) 증가세로 전환해 7개월째 '플러스'다. 특히 반도체(56.1%)는 업황 회복에 따른 수요 확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이 반영되면서 6개월 연속 두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에도 톡톡히 역할을 했다.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1년 전과 비교해 3.4% 성장했는데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3.1%포인트(p)에 달했다. 수입 감소를 반영한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3.9%p로 GDP 성장률을 뛰어넘는다.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0.4%p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로는 GDP 성장률이 1.3%를 기록했고, 순수출과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0.6%p, 0.7%p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일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6%로 0.4%p 높이면서 올해 수출 증가율을 5.5%로 예측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엔 기저효과로 수출 증가율이 꺽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상반기까지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증가율이 4분기 들어 회복하기 시작한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다. 분기 기준으로 수출 증가율은 작년 1분기 -12.8%, 2분기 -12.0%로 두 자릿수대 '마이너스'를 나타내다가 3분기 -9.7%를 기록한 뒤 4분기 5.7%로 증가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수출 증가세 지속 여부에는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대중 수출, 미국 대선 등이 핵심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韓 ‘깜짝 성장’에도 “낙관하기 어렵다”…생산·소매판매·설비투자 모두 마이너스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깜짝 성장'했지만 향후 경기 전망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제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는 109.5로 전분기보다 -0.5%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지수가 전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2022년 4분기(-4.9%) 이후 5분기 만이다. 제조업 불황이 이어졌던 지난해에도 제조업 생산은 1분기 0.3%, 2분기 3.0%, 3분기 1.3%, 4분기 2.2%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생산 역시 1분기 0.3%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진 생산 증가 흐름이 3분기 만에 꺾인 것이다. 제품 출하지수와 재고지수 등 지표의 흐름도 반전됐다. 1분기 제조업 생산자 제품 출하 지수는 전분기보다 3.0% 줄어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생산자 제품 재고 지수 또한 전분기보다 1.2% 늘며 증가 전환했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도 1분기 0.2% 줄어들며 감소 전환했다. 비내구재(0.3%)와 준내구재(0.8%)의 소비는 늘었지만, 내구재(-2.2%) 소비가 감소했다. 설비투자 역시 1분기 1.2% 감소했다. 기계류(-0.4%)와 운송장비(-3.7%) 모두 투자가 전분기보다 줄었다. 이 같은 지표는 앞서 발표된 한국은행의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속보치에서 나타난 1.3% '깜짝 성장' 흐름과도 온도 차가 있다. 특히 한은 속보치에서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던 제조업 생산은 통계청 조사에서 0.5% 감소로 조사되는 등 차이를 보였다. 다만 향후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보조지표 역시 3월 조사에서는 경기 회복 전망과 어긋나는 흐름을 보였다.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광공업 생산확산 지수는 3월 38.2를 기록하며 지난해 7월(38.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72개 광공업 업종 중 생산이 늘거나 같은 업종은 28개에 그쳤지만, 생산이 감소한 업종은 44개에 달했다. 국내 기계 수주(계절조정)도 전월보다 18.7% 감소했고, 건설 수주도 전월보다 20.8% 줄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월 99.6으로 전월보다 0.3 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7월 기준치인 100.0을 기록한 이후 8개월 연속으로 100 아래 머무르며 등락을 거듭하는 흐름이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3월 100.3을 기록해 전월보다 0.2p 내렸다. 두 지표가 동반 하락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지난달 한국 증시 수익률 ‘G20 하위권’…대내외 악재에 휘청

대내외 악재 여파로 지난달 국내 증시 수익률이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20의 24개 주요 주가지수의 4월 한 달간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코스닥지수는 4.0% 하락해 21위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2.0% 내려 14위에 랭크됐다. 앞서 지난 3월 코스닥지수가 4.9% 올라 2위를 기록하고 코스피는 4.0% 상승해 7위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다만 미국과 일본 증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달 5.0% 내려 주요 20개국 증시 중 가장 낙폭이 컸으며, 그다음은 일본 닛케이225지수로 4.9% 하락했다. 이어 미국 나스닥지수가 4.4% 하락해 세 번째로 낙폭이 컸다. 코스닥(-4.0%), EU 유로스톡스50(-3.2%), 이탈리아 FTSEMIB(-3.0%), 독일 닥스30(-3.0%)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중국 증시의 강세가 돋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는 각각 2.0%, 0.5% 올라 수익률 6위와 8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 증시는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로 지정학적 긴장이 심화하고,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나타난 '3고 악재'(고금리·고환율·고유가)에 크게 휘청였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점도 하방 압력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한 달 간 5.9% 내렸으며, SK하이닉스도 4.8% 하락했다. 기관투자자는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710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지난달은 3조329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3조373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3월(4조4280억원)에 비해선 순매수 규모를 1조원 넘게 줄였다. 이달에는 금리, 환율 안정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반도체주의 상승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아 증시 상승 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신생아 대출 신청액 5.2조원 육박…3분기엔 소득기준 완화

주택 구입 자금과 전세 자금을 최저 1%대 금리로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이 출시 이후 석 달만에 5조2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생아 특례대출을 시작한 지난 1월 29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2만986건, 5조1843억원의 대출 신청이 들어왔다. 이 중 주택 구입 자금 대출(디딤돌) 신청이 1만4648건, 3조9887억원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 위한 대환대출 신청 규모가 9397건, 2조3476억원이었다. 전체 구입 자금 대출 신청액의 59%에 해당한다. 대환용 구입자금 대출 비중은 신생아 특례대출 초기 77%에 달했지만,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전세 자금 대출(버팀목)은 6338건, 1조1956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대환 용도는 3041건, 5433억원으로 전세 자금 대출 신청액의 45%를 차지했다. 전세 자금 대출에서도 대환용 비중이 대출 출시 초기 50%대에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에 저리로 최대 5억원까지 주택 구입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가격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가 대상 주택이다. 올해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둔 출산(입양) 가구가 대상이다. 정부는 올해 신생아 특례대출이 32조원가량 나갈 것으로 추계했는데, 현재 16%가량이 소진됐다. 정부는 올해 3분기 중 신생아 특례대출의 재원인 주택도시기금의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을 2억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자산 기준 요건은 5억600만원 이하로 유지된다. 연합뉴스

하마스, 카이로에서 휴전 협상 시작…‘종전’ 놓고 줄다리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표단이 4일 오전(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휴전·인질 석방 협상을 진행했지만 '종전'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며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집트 관영 매체인 알카히라 뉴스는 이날 하마스 대표단 도착 소식과 함께 익명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휴전)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집트의 중재자들이 대부분의 쟁점에 대해 합의된 공식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전날 성명에서 카이로에 대표단 파견 방침을 전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카이로로 간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하마스 정치국장인 이스마일 하니예도 이집트의 압바스 카멜 국가정보국(GNI) 국장에게 '긍정적 입장'으로 새 휴전협상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전날 카이로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휴전 협상에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이와 관련, 가자전쟁 일시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다는 게 미국 정부 당국자들의 판단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스푸트니크 통신은 하마스 측이 단계적 휴전의 일환으로 억류 중인 인질 33명을 풀어주는 데에 동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고위 관리는 협상 상황과 관련해 “하마스가 종전 요구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합의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AFP는 전했다. 이 관리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전쟁을 끝내는 데에 합의했다는 일부 보도도 부인했다. 하마스의 한 고위 관계자도 “전쟁의 완전한 종식이 명시되지 않은 휴전안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이견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겨냥해 “그가 개인적 이익 때문에 휴전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 측에 새 휴전협상안을 전달했다. 전문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중 여성과 노인, 환자 등 33명을 이스라엘 교도소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900명과 맞교환하고 약 40일간 휴전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마스를 궤멸하겠다며 지금껏 영구 휴전을 거부하던 이스라엘이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을 논의할 수 있다며 한발짝 물러서면서 타협의 여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단 휴전이 성사되면 영구 휴전과 관련한 추가 협상이 개시될 수 있다고 주요 외신들은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메디힐, 제품 혁신으로 멀티 모델 마케팅 전개…글로벌 더마 브랜드로 도약 나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이 혁신적인 멀티 모델 마케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메디힐은 지난달 마스크팩·패드 카테고리의 새 모델로 버추얼 아이돌 PLAVE(플레이브)를 선정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메디힐은 과거부터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 맞춰 대중들의 관심사를 입체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멀티 모델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2023년에는 △메디힐 티트리 라인 모델로 아이돌 스테이씨(STAYC) 아이사·윤 △올리브영 채널 모델로 아이돌 더보이즈(THE BOYZ) 선우 △블랙헤드 멜팅 클리어 코팩 모델로 아티스트 지코를 동시 활용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마스크팩과 패드에 한정하지 않고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폭넓게 확장시켰다. 이러한 행보에 이어서 메디힐은 지난 25일 마스크팩·패드 모델로 버추얼 아이돌 PLAVE(플레이브)의 발탁 소식을 알리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있다. 메디힐과 PLAVE(플레이브)의 협업은 브랜드 역사 최초의 버추얼 모델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도 파격적인 시도인 것은 물론, 기존 브랜드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실험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PLAVE(플레이브)와 메디힐의 만남은 모델 공개부터 남달랐다. PLAVE(플레이브) 멤버들이 유튜브 라이브에서 메디힐 모델 선정 소식을 전하며, 메디힐의 모델링팩·패드를 실제로 사용하는 이색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PLAVE(플레이브) 팬덤 뿐 아니라 대중들의 관심을 효과적으로 모았다. 특히, 지난 29일 메디힐과 PLAVE(플레이브)의 협업으로 선보인 첫 포토카드와 손글씨 스티커는 오픈 당일 매진을 기록하며 PLAVE(플레이브)의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메디힐은 “PLAVE(플레이브)와의 협업은 이제 시작 단계이며, 메디힐의 마스크팩·패드를 중심으로 PLAVE(플레이브)만이 전개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으로 소개하며 브랜드 최초의 버추얼 모델인 PLAVE(플레이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하며 향후 이어질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메디힐 관계자는 “2024년 버추얼 아이돌인 PLAVE(플레이브) 모델 발탁을 시작으로 MZ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아우르며 소비자에게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멀티 모델 마케팅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며 “제품 카테고리 및 국가에 맞춰 다양한 모델들과 추가적인 협업도 적극 추진중인 만큼 메디힐의 향후 활동에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메디힐은 오는 13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PLAVE(플레이브) 후속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첫 이벤트 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 및 반영하여 더욱 밸류 있는 구성으로 준비하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메디힐 공식 X(구.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정부, ‘자율 증원’으로 한발 물러섰지만…의사단체는 “원점 재검토”

정부가 각종 행정명령 유보에 이어 대학별 의대 모집인원 자율 조정까지 발표하며 '상황 진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이지만, 의사단체는 여전히의대 증원 무효화와 원점 재검토를 고수하고 있다. 5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의료개혁의 성공을 위해, 의대 증원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지금의 상황을 진전시킬 수 있도록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정책적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5학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100%를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게 했는데,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빚어진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자 한발 물러났다는 것이다. 정부는 열에 아홉 넘게 가운을 벗어 던진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 정지도 '유연한 처분' 방침 아래 3월 말 이후 계속 미루고 있다. 제자들에 이어 사직과 휴진에 나선 의대 교수들에 대해서도 행정명령을 하지 않고 있다. 박 차관은 최근 브리핑에서 정부의 교수 대상 진료유지명령 등 조치는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인지를 묻는 말에 “그렇다. 입장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사단체들은 내부 조율 과정에서 분열 조짐을 보이면서도 증원 백지화 이후 원점 재검토라는 점에서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달 취임한 강경파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전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연 세미나에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절대로 필수·지역의료의 근본적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며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역시 의료 현장과 교육 현장을 제대로 반영 못 한 것으로, 정원 확대나 정책 패키지 모두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일 취임사에서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의료농단'으로 규정했다. 의대 교수들이 개별 휴진에 나선 가운데 전의교협과는 별개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오는 10일 전국적 휴진을 진행하기로 하고, 의대 증원을 확정하면 1주일간 집단 휴진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미래 의료를 책임질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도 정부가 정책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최근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긴급 심포지엄에서 이 병원 전공의 대표와 학생 대표는 정책 패키지 및 의대 증원 정책 백지화 등 대전협과 의대협이 기존에 내세운 요구 조건을 재차 강조했다. 정부 대응 과정에서 임 회장과 대립각을 세운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강경한 입장을 이어오고 있다. 박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정부와의 대화를 위해 전공의와 의대생을 포함한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히자 “대전협이나 의대협은 임 회장과 해당 사안을 논의한 바 없다"며 “임 회장의 독단적인 행동을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한 박 위원장은 전날 정부의 각종 행정명령에 대응하고자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소송 제기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과 진료유지명령은 전공의들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고, 업무개시명령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행정 명령은 과도하고 부당하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취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의사단체들은 법원이 정부에 증원 근거를 제출하고, 법원 판단이 있을 때까지 증원 절차를 멈출 것을 요청함에 따라 이달 말 정원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정부를 더 압박할 전망이다. 전의교협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법부 요구에 충실히 따를 것을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촉구하면서 “국내외 전문가 30∼50명을 모아 정부 자료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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