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법원 “배신 O, 배임 X”…민희진·하이브 ‘콩쥐·팥쥐’ 불편 동거 계속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양측 갈등이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하이브에 해임·사임 사유의 존재를 소명할 책임이 있지만,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그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 대표에게 그러한 사유가 존재하는지는 본안에서 충실한 증거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어 “이 사건 주총 개최가 임박해 민 대표가 본안소송으로 권리 구제를 받기 어려운 점, 잔여기간 동안 어도어 이사로서 직무를 수행할 기회를 상실하게 되는 손해는 사후적인 금전 배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어도어 지분을 팔게 하는 등 방법으로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모색'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단계로 나아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 비록 '배신적 행위'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 행위가 된다고 하기에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날 법원의 결정에 따라 민 대표는 일단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하이브가 의결권 행사금지 의무를 위반하지 않도록 심리적으로 강제해야 한다며 의무 위반에 대한 배상금을 200억원으로 정했다. 다만 이번 가처분 결정이 나머지 사내이사 해임까지는 막을 수 없어 어도어 이사회는 추후 하이브 측 인사 위주로 재편될 예정이다. 오는 31일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 측 이사진이 해임되고 하이브 측 사내이사 후보인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선임될 공산이 크다. 하이브는 현재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대 김주영·이재상·이경준'이라는 1대 3 구도로 재편돼 하이브가 장악하게 된다. 민 대표로서는 자리를 일단 지키게 됐지만, 앞으로 이사회 내부 '표 대결'에서 하이브에 밀리게 된 것이다. 양측 '불편한 동거'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한 '제1의 목표'로 민 대표 해임을 추진하던 하이브로서도 원치 않던 결과이기는 마찬가지다. 하이브는 뉴진스 브랜드에 대한 소유권을 전혀 놓을 생각이 없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하이브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 “현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구성원과 아티스트(뉴진스)를 인사, 제도, 심리적으로 보호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하이브·어도어 구성원과 함께 뉴진스의 활동을 더 견고하게 이어 나갈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뉴진스 멤버들과 부모들은 이미 민 대표 재판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편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5월 4주차 업데이트된 현역가왕 참가자 트렌드지수는?

최근 현역가왕 참가자 부문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면서 해당 관련 순위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늘고있다.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보유한 랭키파이는 전주 키워드 검색량과 구글 트렌드점수를 합산해 현역가왕 참가자 트렌드지수를 공개했다. 차트를 살펴보면 전유진이 5,269포인트로 해당 부문 1등을 기록했다. 바로 뒤 요요미가 3,798포인트로 2등을 차지했다. 등락률을 살펴보면 1위 전유진은 전주보다 2,220포인트 하락, 2위 요요미는 전주보다 6,126포인트 하락했다. 3위는 김다현, 4위 마이진, 5위 린, 6위 마스크걸, 7위 송민경, 8위 박혜신, 9위 강혜연, 10위 마리아 순이다. 표에는 나오지 않은 11위는 김나희, 12위 조정민, 13위 별사랑, 14위 김지현, 15위 화자, 16위 두리, 17위 반가희, 18위 윤수현, 19위 윤태화, 20위는 김소유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전유진은 남성 61%, 여성 39%, 2위 요요미는 남성 49%, 여성 51%, 3위 김다현은 남성 44%, 여성 56%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전유진이 10대 2%, 20대 7%, 30대 12%, 40대 20%, 50대 58%이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내가 정치 좀 해봤는데’…한동훈 빠진 與, 벌써 도로 尹?

국민의힘이 30일 충남 천안에 모여 22대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고 '단합'을 도모했다. 당초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지난 총선 대패 이후 용산과의 관계 재정립 등 쇄신 목소리가 힘을 받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 등을 단일대오로 막아내는 등 거듭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친 여당의 모습이 다시 부각되는 모양새다. 이날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의원 워크숍에서는 '뭉치자', '대통령과 당은 하나' 등 구호가 넘쳐 흘렀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들에 “우리 뒤에는 대통령이 있고, 우리 옆에는 정부의 모든 기구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강력한 정당"이라며 “절대 용기나 힘을 잃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선당후사가 우리를 강하게 할 뿐 아니라 정치의 가는 길을 올곧게 해왔다"며 “21대 선배(의원)들이 개인적으로 그렇게 뭉칠 수 없는 여러 사정이 있었는데 국민들에게 마지막 감동을 선사한 것을 우리가 이어받아 더 굳건히 뭉치자"라고도 했다. 지난 28일 21대 마지막 본회의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서 당 의원이 전원 참석하고 이탈표를 최소화해 관철한 '부결'을 단결 성과로 지목한 것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22대 국회 첫날부터 다시 발의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자고 나면 의혹 제기하는 것이 습관이냐"고 꼬집었다. 그는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서도 “무슨 건만 있으면 의혹과 특검을 제기하는 것이 거대 야당으로서 바람직하느냐"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자당 의원들에는 “22대 국회에 임하면서 제일 중요한 화두는 단합"이라며 “22대 국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단합과 결속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가 똘똘 뭉쳐서 국민 공감을 얻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의 모습으로 제대로 신뢰를 얻어갈 때 우리의 의정활동은 국민에게 더 신뢰와 박수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여기서 안 뭉치면 우리가 원하는 의정활동, 우리의 국정 운영이 한 발치도 제대로 나갈 수 없다. 이 정신을 절대 잊지 말자"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와 독주, 자칫하면 있을 수 있는 의회 독재를 그 정신으로 막아내야 한다. 뭉치지 않으면 어떤 것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험 많은 중진·원로 그룹도 이런 목소리에 가세했다. 인명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80석을 얻은 것도 너무 다행"이라며 총선 패배 책임을 윤 대통령보단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돌렸다. 인 전 위원장은 “TV에 나온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선거대책위원회를 보면서 우리 당이 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민주당은 이 대표가 가운데 앉아있고 옆에 김부겸, 이해찬 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앉아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소름이 끼쳤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누군가. 풍전수전 다 겪은 선거의 맹장"이라며 “우리는 구의원 선거도 한 번 안 해본 분이 선거를 치른다고 앉아있는데, 백전노장에 (상대가) 안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관련해서도 참모들 '경험 부족'에 책임을 돌렸다. 그는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통 관료 출신이, 정무수석은 국회의원도 한 번 안 한 사람이었다"며 “시민사회수석은 '시'자도 모르는 앵커가 하면서 선거를 치르나"라고 지적했다. 당시 이관섭 비서실장과 한오섭·황상무 수석에 대한 언급으로 보인다. 인 전 위원장은 또 “용산과 거리를 둬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건 다 쓸데없는 말"이라며 “이러나저러나 대통령과 우리 당은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강에 나선 5선 권영세 의원 역시 “정치를 많이 안 한 분들은 '정부가 우리를 힘들게 한다' 생각할지 모르지만, 정부가 우리 편이고, 대통령이 우리 편이라는 게 얼마나 우리한테 힘이 되는지를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윤 대통령도 '한몸'이라는 표현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부터 시작해서 지방선거, 이번 총선, 또 여러 가지 국정 현안에서 한 몸이 돼서 그동안 싸워왔기 때문에 이렇게 뵈니까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 몸이 돼서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개혁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그런 당이 되자"고 말했다. 이어 “저도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고 덧붙였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한난·가스公·서부발전, 에너지 중기 해외진출 지원

한난과 가스공사와 서부발전이 에너지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30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가스공사, 한국서부발전과 공동으로 '에너지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3년 11월에 체결한 '중소기업 해외판로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 공공기관-KOICA 공동협력에 관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사업 진출 지원 및 역량 강화 교육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행사에는 36개사로부터 75명 내외의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해외 ODA 조달시장 개요 및 트렌드 △입찰 제안서 작성 방법 안내 △수주기업 주요 사례 소개 △참여기업간 상호소통과 교류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난은 이번 행사가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있어 발판이 되고, 이를 통해 협약의 비전인 'K-중소기업 글로벌화'가 달성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난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 기치 아래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그간 축적한 집단에너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통한 저탄소·친환경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행사가 협력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자생력 강화와 해외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중소기업이 해외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상생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GS파워, 대학생 청춘기부 봉사단 4기 출범

대학생의 지역사회 참여와 재능기부 활성화를 위한 GS파워 대학생 청춘기부 프로젝트 4기가 출범했다. GS파워(대표 유재영)는 30일 경기도 안양발전소에서 안양 대림대·성결대, 부천 유한대·부천대·서울신학대에서 선발된 대학생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GS파워 청춘기부 대학생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4기를 맞이한 GS파워 대학생 청춘기부 프로젝트는 GS파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문제 해결을 위한 목적에서 시작됐다. 이번에 출범한 대학생 봉사단 4기는 GS파워의 사회공헌 활동 및 행사를 지원하고, ESG 관련 홍보 콘텐츠 작성과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전영욱 GS파워 마케팅부문장은 “GS파워는 환경을 우선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윤리경영을 통해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며 “대학생 여러분들이 GS파워의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홍보해 주고, 온라인 홍보 콘텐츠 작성과 다양한 사회공헌 아이디어도 제공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영광군 다문화 학생 동아리 ‘락뮤’, 여순사건 뮤지컬로 되새겨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조영민 기자 전남 영광군 다문화 학생 예술 동아리 '락樂 뮤Musical'가 지난 29일 전라남도교육청 학생교육 문화회관 대공연장서 '여순사건 - YOU 가족'이란 주제로 무고하게 희생된 많은 민간인을 추모하고, 우리 지역 역사적인 사건을 잊지 않고 되새기기 위한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특별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장에는 함평신광중학교, 순천송산초등학교, 여수무선중학교, 여수석유화학고, 영광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400여 명이 관람했다. 예술 동아리 '락뮤'는 지난 2015년 활동을 시작으로 10년의 역사 속에서 성장해온 뮤지컬 학생동아리 '락뮤'는 위안부 문제, 유관순 및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여순사건 민주주의 기본권리 등 의미 있는 공연들을 선보여 왔다. 30일 영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작품 '여순사건 - YOU 가족'은 지난 1948년 10원 19일 전라남도 여수ㆍ순천 지역에서 일어난 여성과 어린아이들을 비롯한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이 무차별적으로 고통받았던 '여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역사의 큰 파도로 피해를 입은 여순사건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하루하루를 담은 이야기로 뮤지컬을 통해 사건 당시 참상을 기억하고 70년이 넘는 통한의 세월을 살아온 유가족의 아픔을 공감하고자 공연을 준비했다. 고광진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초청 특별공연을 축하하며, 그동안 정성을 다해 지도하고 준비한 선생님들과 단원들의 노고에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이곳 여수에서 "여순항쟁, 10ㆍ19사건“으로 피해 받은 무고한 시민들과 유가족의 슬픔을 담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금 우리의 행복은 과거 누군가의 희생과 아픔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오늘의 메세지를 뜨거운 눈물로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을 끝까지 관람한 캐냐 교육부산하 국영기업(학교기자재장비센터:SEPU)의 최고경영자(회장)인조웰 루스웨티 마봉가“외 3인이 눈에 띄었다.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창단한 '락뮤'는 2015년 캣츠, 2016년 플라스틱 아일랜드 1, 2017년 플라스틱 아일랜드 2를 정기공연 했으며 2018년 '나비의 꿈', 2019년 '영웅이 된 소녀 유관순', 2020년 '다시 봄', 2021년 '특별한 관리', 2022년 '여순사건-메멘토', 2023년 '여순사건 유(YOU)가족'으로 매년 정기공연을 하고 있다. ttebo2002@ekn.kr

하이브 측, “민희진 대표 어도어 독립 지배 방법 모색은 분명..후속 절차 나설 계획”

하이브가 법원이 민희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 측은 30일 “당사는 민희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 민희진 해임의 건'에 대해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법원이 이번 결정에서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하여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명시한 만큼,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한국잡월드, HD현대와 미래 친환경·스마트 신산업 직업체험실 개관

고용노동부 산하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HD현대 그룹사 3곳과 함께 각각 '친환경선박·에너지·스마트건설' 산업을 주제로 한 세 가지 직업 체험 콘텐츠를 30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병균 한국잡월드 이사장,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금석호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정병용 HD한국조선해양 전무, 이준우 HD현대사이트솔루션 상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하고 체험관을 둘러봤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국잡월드는 2012년 5월 개관 이후 지난 12년간 전국에서 누적 770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국제노동기구(ILO), 호주와 이라크 등 국내외 내빈들이 방문하는 등 국내 최대 국립직업체험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한국잡월드는 미래세대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과 과학 분야 신규 체험실을 대폭 늘려왔다. 특히 글로벌 R&D센터(GRC)의 성남시 입주 후 이웃이 된 HD현대와의 협력을 강화해 2023년 하반기 어린이 텃밭정원, 놀이터 등 2곳을 오픈한데 이어 이번에 아동·청소년 진로 콘텐츠와 체험시설 3곳을 추가로 오픈했다. HD현대와의 협력으로 신규 체험실이 들어선 청소년체험관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와 협업해 정유, 석유화학사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이해와 직업군을 알아볼 수 있는 '그린에너지스테이션'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에서 함께 구축한 '친환경선박연구소'에서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운항 효율을 높이는 첨단 친환경 기술 및 설비를 활용한 선박의 설계, 건조, 인도까지 전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체험관에 위치한 '스마트건설사이트' 체험실에서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협업해 굴착기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지게차 작동 등 건설기계 분야의 미래혁신기술 체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HD현대 지원으로 지난 9월 오픈한 어린이 텃밭 정원은 매달 매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이날 개관식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인 HD현대의 투자로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유망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 공간이 한국잡월드에 문을 연 것을 축하한다"면서 “앞으로도 선도기업들의 미래세대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이 확대되기를 당부하고,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균 한국잡월드 이사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HD현대와 그룹 주요 계열사의 특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함께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한국잡월드가 단순히 직업만 체험하고 떠나는 공간이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들이 더 큰 꿈과 비전을 품게 되는 전환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국잡월드도 계속 변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핫트렌드] 초코도넛·포카칩·블루베리껌 ‘올드 맛의 귀환’

최근 식품·외식업계가 도넛·음료·과자·껌 등 과거에 인기를 누렸던 디저트 제품들을 줄줄이 '재소환'하고 있다. 추억의 맛을 그리워하는 소비자 심리를 겨냥해 단종된 제품을 다시 꺼내는 '부활 마케팅'이 뜨고 있는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의 도넛 프랜차이즈 브랜드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한때 인기몰이를 한 도넛 제품들 가운데 '베스트 도넛'을 뽑아 한정판으로 재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6월 9일까지 자체 모바일 앱(App) '롯데잇츠'에서 온라인 투표를 통해 베스트 도넛을 선발한다. 투표 후보 제품은 시나몬 애플 필드(2005년 출시)·모카 초코(2007년 출시) 등 현재 단종된 도넛 20종으로, △리얼 초코 도넛 △크림 듬뿍 도넛 △프레시 프룻 필링 도널 △크림치즈 필링 도넛 △베이직 도넛 등 카테고리별로 도넛 한 개씩 투표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도넛은 올해 크리스피크림 도넛 국내 시장 진출 2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출시 일정은 오는 8~9월 중 크리스피크림 도넛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티 음료 브랜드 공차도 이달 14일부터 기존에 판매 중단했던 음료 10종을 상시 판매로 전환해 선보이고 있다. 재출시 메뉴는 자몽 요구르트 등 '프룻티&모어 음료' 5종, 브라운슈가 쥬얼리 치즈폼 스무디 등 '밀크티&스무디 음료' 3종 외 얼그레이 아메리카노 등 커피류 2종이다. 재출시를 요청하는 꾸준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결과로, 고객 소통 강화와 함께 신제품 출시로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밀크티&스무디 음료의 재출시 요청이 가장 많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식품업계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디저트 제품을 꺼내 들었다. 오리온은 이달 8년 만에 '포카칩 스윗치즈맛'을 재출시했다. 2014년 8월 출시된 이 제품은 당시 달콤한 감자스낵 시장 포문을 연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대항마로 꼽히던 제품이다. 그해 월 매출만 40억원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나, 2016년 제품 라인업 재정비를 이유로 판매 중단됐다. 이후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등에서 재출시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가 지속되면서 다시 선보인 것이다. 롯데웰푸드도 추억의 껌 복원에 집중하고 있다. 단종된 껌을 재출시하는 '레트로껌 시리즈' 프로젝트가 골자다. 지난달 말에는 재출시를 요청하는 수요를 반영해 1983년 최초 공개 후 2011년 판매 중단된 블루베리껌을 다시 선보였다. 새롭게 내놓은 블루베리껌은 첫 선보인 당시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한 반면, 내부 낱개 포장지는 젊은 세대 취향에 맞춰 세련된 디자인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웰푸드는 블루베리껌을 시작으로 추억의 껌 출시를 지속하면서 젊은 세대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요 외식·식품업체가 과거 출시한 제품을 다시 내놓는 이유는 고객 유입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새 제품 출시의 경우 흥행 성공에 부담이 뒤따르지만, 인지도를 갖춘 제품을 재출시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부담도 덜하고 개발 비용 부담도 적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단종된 제품을 재판매하면 이미 상품을 경험한 고객층 위주로 어느 정도 판매량이 보장돼 있다"면서 “기존에 없던 새 제품을 선보일 때 고객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 비용 투자도 필수적인데, 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U 탄소 무역장벽 이렇게 뚫자”…수출中企 합동설명회 ‘후끈’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2026년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 수출 중소기업들이 'EU 무역 장벽'의 파고를 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도 해당 제도가 우리 중소기업에 '수출 제약'이 아닌 '수출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 중기업계, EU-CBAM '열공' 모드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는 EU-CBAM 대응 전략을 배우기 위한 중소기업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환경부·중소벤처기업부·관세청 등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은 EU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EU-CBAM 중소기업 대응 정부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신청에만 300여명이 몰렸고, 현장에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열기가 가득했다. 행사장에 별도로 마련된 부스에서는 사전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20분 간의 일대일 컨설팅도 진행됐다. 한국전력을 비롯해 현대위아, 세아특수강, 효성첨단소재, 세코닉스 등 총 25개 기업들이 컨설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행사 내용을 생중계했는데, 실시간 채팅창에는 행사 자료집을 별도로 제공받고 싶다는 중소기업인들의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CBAM은 탄소 집약적 제품(철강·알루미늄·비료·수소·시멘트·전력 등 6개 품목)을 EU로 수출할 때 생산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 구매를 의무화는 제도다. 지난해 10월 시범 시행을 시작해 약 2년 간의 전환기간을 거쳐 오는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EU가 제시한 관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아예 공급망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특히 철저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 “CBAM 대응 위해 '협력'이 가장 중요" 이날 행사에서는 수출 중소기업의 EU-CBAM 대응을 위해서는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심진수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EU-CBAM은 직접적인 대상 기업 외에 협력사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기업들은 저탄소 생산 역량을 개발하는 등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에 힘쓰는 한편, 관련 제도에 모범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은 협력사에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기업 간 협력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CBAM 대응 우수기업 사례 발표를 맡은 철강업체 세아베스틸의 정서연 선임연구원도 “EU의 CBAM은 환경 이슈와 공급망을 연결시킨 제도이기 때문에 제품 생산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조업의 공급망은 상호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탄소 관리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개별적인 업체 대응보다는 조직화된 업종별 단체 중심의 지원사업을 발굴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합동설명회는 각 부처, 기관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설명회를 통합해 EU-CBAM 영향기업이 많은 권역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오는 7월에는 충청권, 11월에는 수도권에서 추가적으로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현장에서 쉽게 참고하고 적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업종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기업 육성 및 툴킷(ToolKit) 지원사업'에 참여할 조합·단체를 오는 6월 7일까지 모집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