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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펌프, 내구성·에너지효율 다 잡은 ‘심정용 인버터 BI-N’ 출시

독일 펌프 전문 브랜드 윌로펌프(대표 전일승)가 강력한 내구성과 뛰어난 에너지 효율로 지하수 펌프를 제어할 수 있는 심정용 인버터 'BI-N'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BI-N은 생활용수나 관수로 이용되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주는 펌프를 제어할 수 있는 심정용 인버터 제품이다. 윌로펌프에 따르면 BI-N은 △품질 업그레이드 △에너지 절감 △편리한 사용법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BI-N은 마이크로 서지 필터를 장착하여 내구성을 향상시켰고, 제품에 냉각팬을 적용해 환풍 효과를 개선, 고온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하드웨어적 개선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으로도 최적화를 통해 인버터 소손을 방지할 수 있다. BI-N은 품질 업그레이드를 통해 심정용 인버터 제품 중 최초로 국내 전파법 EMC 인증을 받았다. 또한 인버터로 속도 및 정압 제어가 가능해 이를 통해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제품에 3인치 스크린과 버튼을 탑재해 제품 조작을 편리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윌로펌프 관계자는 “업그레이드된 품질과 인버터를 통한 에너지 절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지하수 사용에 대한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가스공사, 장애인 일자리 창출 위해 ‘물품 기부 캠페인’ 열어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 24일 굿윌스토어 밀알 반야월점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 근로자가 시민이나 기업으로부터 받은 기증품을 상품화해 판매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지난 21부터 23일까지 3일 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류, 장난감, 도서 등의 물품을 모아 굿윌스토어 밀알 반야월점에 기증했다. 장애인들은 기증된 물품을 수거, 가공, 포장, 판매하는 모든 유통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사용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환경 보호 등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장애인들이 우리사회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역량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 장애인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굿윌스토어 밀알 반야월점 건립을 지원했으며, 발달장애인 5명을 포함해 총 9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가스안전公, ‘글로벌 가스안전 정책공유 포럼’ 개최…20개국 에너지자원 분야 공무원 참석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31일 충북혁신도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전 세계 20개국 정부 에너지 자원 담당 공무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글로벌 가스안전 정책공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가 간 가스안전 정책공유 및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우호관계 증진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양대 GETPPP(글로벌 에너지기술‧정책 융합전문가 과정, 연구책임교수 김연규), 서울대 IEPP(국제 에너지정책 과정, 연구책임교수 김연배)와 협업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가스안전공사는 △한국의 가스안전관리 체계 및 우수사례 △한국의 수소정책과 수소안전 인프라 △공사의 가스안전 국제협력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글로벌 참가국을 대표해 참석한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의 가스산업 △콜롬비아의 청정수소 △인도네시아의 수소 개발 △인도네시아의 탄소포집 저장사업 및 국제협력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 전 참석자는 각 국의 가스안전 정책 및 글로벌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질의응답을 이어나갔다. 포럼 부대행사 일환으로 참석자들은 수소안전뮤지엄(충북혁신도시 소재),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소재) 등 공사가 운영하는 수소관련 시설을 둘러보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핵심 수단인 수소에너지의 안전과 미래에 대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한국 및 글로벌 20개 국가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스안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전 세계 시민이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스안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강화되고 국가 간 가스안전 및 산업 교류가 활발해 지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양대 GETPPP와 서울대 IEPP 과정은 해외정부 에너지자원 부처 소속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전문가를 양성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개설된 정규 석‧박사 학위 프로그램이다. 가스안전공사는 2022년부터 한양대 GETPPP 공동 참여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역대급 폭염에 원자재 시장 초비상…美 연준 금리인하 적신호?

올해가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고되자 에너지와 식료품 원자재들이 들썩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냉방 수요 급증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고 폭염과 가뭄의 여파로 밀, 대두 등의 공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원자재값 상승은 인플레이션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물가 안정을 강조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에 새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국립환경정보센터(NCEI)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올해 첫 4개월은 175년 만에 가장 더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는 역사상 상위 5위 이내의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 확실해졌고 지난해 최고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은 61%에 이른다. 이런 와중에 오는 8월에 라니냐(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가 닥칠 것으로 예상되자 대서양 지역에서는 폭발적인 허리케인들을, 미국 서부와 남부에서는 건조한 기후가 초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드웰 기후리서치 센터의 제니퍼 프란시스 선임 과학자는 “올 여름엔 특히 미국 중부와 유럽에 폭염이 올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자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50% 이상 급등하고 밀, 커피 등의 원자재 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개리 커닝험 시장 리처시 책임은 “냉방수요 급증으로 현재 풍부한 재고가 소진되면 미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MMBtu당 4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0일(현지시간) 미 천연가스 7월 선물 가격은 MMBtu당 2.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러시아 천연가스에 의존하지 않는 유럽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내다봤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에 대한 헤지펀드들의 강세 베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2022년 2월 이후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극심한 더위와 허리케인으로 미국에서 수출 차질이 발생하고 남미에서 수력발전이 타격을 입어 퍼펙트 스톰이 일어나면 유럽과 아시아 천연가스 가격이 50~60% 급등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폭염은 또 생산에서 운송 및 정제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원유시장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농업 분야의 경우 폭염에 따른 공급 충격이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뭄으로 인해 러시아, 미국 등 주요 생산지에선 밀 수확량 추정치가 축소되자 밀 선물 가격은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고 펀드들도 지난 2년 동안 유지해온 약세 베팅을 줄이고 있다. 이상기후로 초콜릿 주 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가격이 연초대비 두 배 넘게 뛰었는데 커피 시장도 이와 비슷한 리스크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이달초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이상기후로 생산차질이 발생할 경우 스타벅스 등이 선호하는 고급 원두인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이 수개둴 동안 30% 가량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이상기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점도 원자재 가격이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스톤엑스 그룹의 칼 니일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이 따르면 변동성이 커진다"며 시장은 폭염에 따른 곡물 수확량, 천연가스 수요공급 변화 등의 불확실성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폭염은 원자재 가격 급등에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도 타격을 일으킬 수 있다. 전력시장의 경우 수요가 급증하면 전기 공급이 중단될 수 있어 요금이 치솟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작년 8월엔 무더위로 미국 텍사스주에서 전기요금이 800% 넘게 폭등한 바 있다. 또 가뭄으로 인해 수에즈 운하와 같은 주요 수로에서 운송 문제가 발생하면 물류비 등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듯 폭염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이 더욱 악화돼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씨티그룹의 원자재 리서치 총괄로 지냈던 에드워드 모스는 글로벌 경제에 있어서 가장 큰 리스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이스라엘-하마스가 아니다"며 “전 세계적으로 올 여름 가장 큰 리스크는 허리케인 시즌"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정은보 이사장, 코스피 대형 상장사 만나 밸류업 동참 독려

한국거래소가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삼성전자·SK·현대차·LG·신한지주·우리금융지주 등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12개사의 전략 및 재무 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는 지난 27일 시행된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와 관련해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시장 참가자의 의견 수렴을 거쳐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시행했고, 시행일인 지난 27일 KB금융이 예고공시 28일 키움증권이 본 공시를 제출하는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기업들의 동참 분위기 확산을 통해 프로그램을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대형 상장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여러 상장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검토·수립 과정이 시작된 것만으로도 우리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을 뗀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임원들은 “경영진 및 이사회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내용과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공유하고 있다"며 “빠른 공시 등 속도에 집중하기 보다 진정성 있는 고민과 검토를 거쳐 의미있는 공시가 이뤄지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예고 공시 제도가 마련돼있는 만큼 단계적 공시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막 시작된 만큼 많은 상장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장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또 이사회 멤버 대상 안내 프로그램, 공시담당자 교육 및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영문번역 제공 등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기로에 선 한국경마, 싱가포르·마카오 아닌 일본·홍콩 길 가야”

“최근 싱가포르와 마카오가 경마 폐쇄를 결정해 우리 경마업계에 충격을 줬습니다. 반면 일본과 홍콩은 전례없는 경마산업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경마는 싱가포르·마카오의 길을 갈 것인지 일본·홍콩의 길을 갈 것인지 기로에 놓여 있는 셈입니다." 최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 서울마주협회장실에서 만난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은 기자에게 지금 한국경마는 중요한 갈림길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경마선진국' 싱가포르·마카오 경마폐쇄…한국경마 '닮은꼴' 조용학 회장은 지난 2월 서울마주협회 정기총회에서 제13대 서울마주협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2021년 제12대 회장에 취임한 조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경마중단 등 존폐위기 속에서 온라인 마권발매 법제화 등 경마산업의 위기극복에 기여한 공로로 마주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 기간동안 경마 정상화를 위한 마주들의 희생이 컸던 만큼 이번 2기 임기에는 마주들의 권익 향상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조 회장은 지금 한국경마가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고 말하고 세제개혁 등 경마산업 선진화를 위한 현안 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위기는 넘겼지만 아직 국내 경마는 코로나 이전의 방문객 수를 온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를 계기로 온라인 마권발매 제도가 도입됐지만 여전히 정부는 '안전장치'라는 명목으로 2중 3중의 중복규제를 채워두고 있으며, 무엇보다 불법경마가 여전히 합법경마의 1.5배 수준으로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최근 싱가포르와 마카오가 더이상 경마산업을 유지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국내 경마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카오는 지난 3월 31일, 싱가포르는 오는 10월 5일 마지막 경주를 끝으로 경마장을 폐쇄하고 더이상 경마산업을 유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경마산업 정책이 지원보다 규제에 치우쳐 있었던 점, 이에 따른 투자 미흡과 시설 낙후, 고객 이탈, 매출 감소, 경마 경시 분위기가 주된 원인이죠."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와 마카오는 말 생산농장 등 말산업 기반이 없어 경주마를 전량 수입해 경마를 시행한다. 또한 싱가포르와 마카오 모두 불법도박이 성행해 합법경마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아 왔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와 마카오 정부당국도 비교적 쉽게 경마산업 포기를 결정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말산업육성법에 따라 농어촌 경제 활성화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말산업 육성 책무가 부과돼 있다. 말산업 육성을 위한 재원은 대부분 경마산업에서 창출된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의 경마산업 정책이 지원보다 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경마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싱가포르나 마카오와 닮은꼴이라는 설명이다. 조 회장은 “마카오와 싱가포르는 카지노산업의 성장과 경마를 경시하는 정부의 태도가 경마산업 몰락을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홍콩경마, 도박세개혁-불법근절-팬클럽확산 '선순환' 반면 조용학 회장은 싱가포르·마카오와 대조적으로 일본과 홍콩의 경마산업은 전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찍부터 온라인 마권발매 제도를 운영해 온 일본과 홍콩은 코로나 기간동안 아무런 타격이 없었고 오히려 매출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지난해 경마매출액을 비교해 보면 일본은 31조6000억원에서 38조9000억원으로 늘었고, 홍콩은 19조9000억원에서 22조50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우리나라 경마매출액이 2019년 7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6조5000억원으로 코로나 종식 후에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조 회장은 일본과 홍콩 경마산업이 호황을 누리는 이유로 '높은 환급률을 통한 불법경마 흡수'와 '국제대회 선전을 통한 국내 경마팬 확산'을 꼽았다. “홍콩은 지난 2006년 경마환급률을 81%에서 84%로 높이고 도박세율을 낮추는 세제개혁을 통해 불법경마 이용객을 합법경마로 끌어들여 합법경마 매출과 세수입을 모두 늘리는 동시에 불법경마를 근절하는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일본(75%) 역시 우리나라(73%)보다 높은 환급률과 효과적인 불법도박 단속으로 불법경마가 활개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본은 풍부한 경주마 육성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우디컵, 두바이월드컵 등 세계 최고 경마대회에서 잇따라 자국 경주마가 우승하면서 일본 젊은층 사이에 인기 경주마 팬클럽이 늘고 있는 점이 경마 대중화에 한 몫 하고 있다. 조 회장은 우리나라가 싱가포르, 마카오처럼 말산업이나 경마산업을 포기할 것이 아니라면 일본, 홍콩 사례를 벤치마킹해 경마 선진화·레저화와 말산업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마주협회와 정식교류를 시작한 일본 큐슈마주협회 관계자들이 서울경마공원을 방문해 관람대 1층에 있는 '놀라운지'(2040세대 연인·가족고객 전용 관람공간)와 경마장 응원문화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경마를 고급 레저산업으로 승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용학 회장은 "우리나라도 경마관련 세제개혁 논의가 시작돼 불법경마 근절과 경마인프라 투자재원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며 “마주들도 경주마 경기력 향상은 물론 동물명의기부 등 기부문화 확산과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 동물복지 강화 등을 통해 경마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B증권, 제주 폐투명 페트병 새활용 파라솔 설치 사업 진행

KB증권은 지난 29일 한국환경공단 제주지사에서 제주도 내 주요 4개 기관과 '마을경제 활성화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강경수 KB증권 제주지점장과 김유래 한국환경공단 제주지사장, 고영표 제주특별자치도청 노인복지과장, 신희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본부장, 김효의 제주시니어클럽 관장 등 5개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KB증권은 '새활용 파라솔 무상지원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새활용 파라솔 무상지원 사업'은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폐투명 페트병을 새활용해 파라솔, 테이블, 의자 등을 제작하고 이를 도내 주요 5개 해수욕장(함덕, 이호테우, 곽지, 협재, 중문)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KB증권은 이번 자원순환형 사업을 통해 사회적으로 취약한 시니어 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제주도 내 주요 기관이 함께 뜻을 모아 진행하는 뜻 깊은 사업에 동참할 수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사업이 환경보호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사업인 만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이재명 “원구성, 여당과 타협 안되면 법대로 다수결 갈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다음달 7일까지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에 대해 여당과 협상이 되지 않으면다수결 원칙에 따라 밀어붙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대한 타협을 위해 노력하고, 안 되면 새로 구성될 의장단에 요청해 법대로 7일까지 반드시 상임위 구성을 마치고 즉각적으로 법에 따라서 상임위원회, 본회의를 계속 열어서 민생 현안부터 개혁 입법까지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부탁드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도 법대로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나. 여당도 법대로 좋아하지 않나"라며 “상임위와 본회의를 여야 합의로 미루자, 하지 말자고 하지 않는 한 법대로 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제도는 다수결이 원칙이다. 가능하면 합의하되 소수가 몽니를 부리거나 부당하게 버틴다고 해서 거기 끌려다니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전날 발의한 민생회복지원금 법안에 여당이 반대하는 데 대해서도 “다수의 지배가 없다면 민주주의는 존재할 수 없다는 말도 있다. 22대 국회는 국민 삶을 저버리는 소수의 횡포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수용을 촉구했다. 또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관련해 “한쪽은 삐라(전단)를 날리고 다른 쪽은 쓰레기 더미를 날리고 서로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한다"며 “이 모습을 지켜 보는 전 세계인이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생각하면 머리가 쭈뼛거리고 정말 수치스럽기 이를 데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규탄하는 바"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도 촉구한다. 모처럼 되살린 한중일 정상회의의 틀을 적극 활용하면서 남북 간 대화채널 복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KPC한국생산성본부, KPC CEO 북클럽 상반기 프로그램 종료

KPC CEO 북클럽 상반기 프로그램이 종료됐다. KPC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이하 KPC)는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상반기 마지막 'KPC CEO 북클럽'을 열었다고 밝혔다. 마지막 강연은 연세대 설혜심 교수가 '서양이 은폐한 세계상품 인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저자 직강을 펼쳤다. KPC CEO 북클럽은 12월까지 8개월 간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총 16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하반기로 나뉘어 열리며, 8회 차 강연을 마지막으로 상반기 프로그램이 종료됐다. 상반기 북클럽에서는 김현진 서울대 교수, 오화석 배재대 교수, 안철우·김응빈 연세대 교수, 우정아 포스텍 교수, 김동재 연세대 교수, 황지영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 등이 글로벌, 의학, 생명과학, 미술, 경영경제, 서양사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강연했다. 하반기에는 사회문화, 우주과학, 음악 등 주제 강연이 예정돼 있다. 오는 8월 29일 첫 강연에서는 노벨상에 대해 다룬다. 설혜심 교수는 마지막 강연에서 17세기 후반 세계 교역에서 큰 주목을 받았음에도, 서구 역사학에서는 잊히게 된 인삼의 역사를 복원해 설명했다. 설 교수는 동양의 뛰어난 추출 기술에 대한 열등감 등 서구 역사학에서 인삼을 다루지 않게 된 이유를 공유하고, 상품의 문화적 중요성에 대한 강조와 함께 상품의 스토리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KPC CEO북클럽 총괄디렉터 정갑영 고문은 “상품은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문화적이어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우리는 상품을 만드는 것 이 아니라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스마트폰으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완전히 바뀐 것처럼 문화를 창조할 때 상품이 오랫동안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갑영 고문은 이에 더해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3만불을 넘어섰지만, 선진국은 GDP 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물질적 후생의 증가와 함께 또 다른 알파가 있어야 한다. 선진국의 문화적 요소에는 휴머니즘, 사회의식, 여기에 더해 조그마한 것에도 스토리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삼에 엄청난 스토리가 있지만 정작 우리는 종주국임에도 인삼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문화적 요소를 더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디브리핑 했다. 2024 KPC CEO북클럽은 정갑영 KPC 고문(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총괄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강의 주제 및 도서는 경영, 경제뿐 아니라 역사, 미술, 음악 등 폭넓은 주제 강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제별 전문가 직강과 CEO 사례특강이 이어진다. 이외에 비즈니스 인사이트 글로벌투어, 회원간 커뮤니티 네트워킹, 비즈니스 멘토링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2038년까지 신규 대형 원전 3기, SMR 2035년 투입

2038년까지 최대 3기의 신규 대형 원전이 건설되고, 2035년부터는 발전설비에 소형모듈원자로(SMR)도 반영될 전망이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총괄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향후 15년간(2024∼2038년) 전력 수급 전망과 발전원 확충 계획 등을 담은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31일 발표했다. 전기본에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들어간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2015년 발표된 7차 전기본에서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계획이 포함됐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한 바 있다. 현재 원전은 26기가 운영 중이며, 새울 3·4호기, 신한울 3·4호기 건설까지 완료되면 2038년에는 총 30기가 가동된다. 여기에 2038년까지 추가로 필요한 발전설비 10.6GW 가운데 4.4GW를 새 원전 추가 건설로 충당하는 방안이 11차 전기본 실무안에 담겼다. 전기본 총괄위는 이와 관련해 최대 3기의 새 원전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1기당 1.4GW인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을 건설한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최대 3기를 건설할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대형 원전의 경우 부지 확보 등에 시간이 걸려 최종 준공까지 13년 11개월(167개월)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부터 당장 신규 원전을 위한 부지 확보와 주민 설득 등에 나선다면 2037년 이후 신규 원전을 가동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신규 원전의 구체적인 숫자는 다소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정동욱 총괄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전문가들 판단으로 가장 경제적인 무탄소 전원인 대형 원전을 2037∼2038년에 넣을 것을 (전기본 총괄위가) 권고한 것"이라며 “산술적으로 가능한 신규 원전이 3기까지라는 것이고, 부지를 몇 군데 확보하느냐에 따라 건설 기수에 대한 정부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전기본 실무안에는 사상 처음으로 SMR이 주요 발전설비에 반영됐다. 2035∼2036년 필요한 신규 설비 2.2GW 중 3분의 1에 달하는 0.7GW를 SMR에서 얻는 방안이 포함됐다. SMR은 전기 출력 0.3GW 이하의 전력을 생산하면서 공장 제작과 현장 조립이 가능한 원전이다. 분산형 전원, 수소 생산, 해수 담수화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 등을 통해 원전 분야의 세계적인 트렌드로 급부상했고, 2030년을 전후로 글로벌 SMR 시장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미국, 러시아 등 원전 설계 기술을 보유한 국가들은 각자 SMR 모델을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도 SMR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기본 총괄위는 11차 전기본 실무안에 현재 개발 중인 SMR의 상용화 실증에 0.7GW 분량을 할당했다. 2034∼2035년에 걸쳐 모듈별로 건설을 마치고 운영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이 개발하는 SMR 노형은 1개 모듈당 0.17GW이며, 4개 모듈을 합한 SMR 1기의 용량이 약 0.7GW다. 향후 국회 보고 과정에 야당의 반대가 정부가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21대 국회 막판 고준위특별법안 합의 처리에 난색을 보이는 동시에 '11차 전기본에 신규 원전 계획을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전기본은 향후 실무안을 토대로 환경부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정부안을 마련하고, 이후 공청회와 국회 상임위 보고, 전력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연내에 최종확정될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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