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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비교·추천’ 이달 나온다…막바지 진통에 일각에선 “동상이몽”

펫보험 상품이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일각에선 자동차보험 입점 때와 같이 업계가 경쟁에만 치중하며 출시가 늦어진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펫보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자체가 크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에 자동차보험에 이어 펫보험이 입점한다.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에서 다양한 보험사의 펫보험 상품을 비교해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지난 1월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했고 현재 펫보험 등으로 보험상품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참여사 간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진다. 카카오페이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은 보험료율과 수수료율 등에 대해 막바지 조율에 들어간 상태다. 플랫폼 내 펫보험 상품 판매는 당초 올해 4월 경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참여사간 상품구성 협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대다수 손보사가 장기보험 형태로 상품을 탑재할 방침이었으나 삼성화재가 일반보험으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상품 조건을 맞추는 과정 등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진다. 장기보험은 3년 이상으로 들어야 하는 것과 달리 일반(단기)보험은 1년 미만으로 들 수 있고, 가입기간이 짧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보장 범위는 단순 관절질환 등 다소 좁아질 수 있다. 출시가 처음 알려진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일각에선 업계를 향해 자동차 보험 출시 때와 태도가 다르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가 일반보험으로 진입하는 등 각종 논의가 길어지고 있는 모습은 업계가 자동차보험을 출시할 때와 비슷한 모습"이라며 “관리상 편의 등 각 사가 추구하는 판매상 전략이 있겠으나 결국 가격경쟁력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점을 추구하려는 게 이유 아니겠나"라고 언급했다. 금융당국은 업계가 소비자에게 동일한 상품 구성을 통해 조건을 제시할 것을 독려하는 입장이다. 일반보험과 장기보험으로 상품 조건이 달라지면 보험료나 갱신 등에서 일률적인 비교를 하기에 어려움이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손보사들은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과 플랫폼 내 수수료율은 동일하게 적용할 전망이다. 현재 보험사들이 플랫폼에 내는 수수료는 대면 모집수수료의 20% 가량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자동차보험 판매 당시 보험사 자체 온라인 채널과 플랫폼상 가격이 상이한 부분이 서비스 활성화에 발목을 잡은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된 바 있다. 대형 손보사 4곳이 기존 CM채널 요율이 아닌 플랫폼 요율(PM)을 적용하면서 각 보험사 온라인 홈페이지에 노출되는 가격이 보다 저렴해지는 현상을 빚었다. 결과적으로 금융위원회가 서비스를 개시한 뒤 한 달 동안 12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음에도 실제 가입한 사람은 6000명 수준에 그쳤다. 한편 업계에선 펫보험이 비교·추천 서비스에 들어간 이후 누릴 효과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고 있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이 서비스로 출시될 때와 마찬가지로 대형사 입장에서는 참여에 대한 의지가 높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이번에도 펫보험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에 속하는 중소형사들이 점유율 확대 기회로 삼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를 모았던 자동차보험부터 초기 흥행에 실패했단 평가가 많기도 했고 의무보험이 아닌 상황에서 진료수가 등 미흡한 영역이 남아있어 이번 서비스가 펫보험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정부 “전공의 사직서 수리 적극 검토…개원의 집단행동엔 필요한 조치”

정부가 의료계의 요청에 따라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내린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을 거두고 전공의들이 사직할 수 있게 함으로써 퇴로를 열어준다는 의미다. 하지만 개원가의 불법적인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사직서 수리에 관해서는 병원장들과의 간담회, 전공의들의 의견 등을 반영해서 현재 정부에서 논의하고 있고, 이른 시간 안에 결정할 예정“이라면 이같이 밝혔다. 전 통제관은 “전공의들의 요구사항 중 '증원 백지화' 등을 제외한 제도 개선사항은 정책에 반영 중인데, 명령 철회에 관한 요구도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들은 현재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 다른 병원에서 의사 업무를 할 수 없는데, 향후 사직서가 수리되면 일반의로 병원에 채용될 수 있다. 전 통제관은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이 철회되면 병원장들께서 전공의 상담을 통해 복귀를 설득하실 수 있다고들 말씀하셔서 정부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귀하면 불이익을 최소화해주기로 했는데, 그 내용은 사직서 수리 관련 내용이 발표될 때 한꺼번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의사 수 추계 기구 설치 등 다른 전공의들의 요구사항에 관해서는 “2025학년도는 (증원이 확정돼) 서로 협의할 내용이 없어진 상태"라며 “2026학년도부터 어떻게 할 것인지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고, (전공의들도) 거기에 참여해서 논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공의 복귀를 타진하고자 병원에 요청한 개별상담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전공의들을 복귀시키고자 각 수련병원에 요청한 개별상담의 결과 제출 기한을 지난달 29일에서 31일까지로 미뤘다. 전 통제관은 “전공의가 많은 상위 100개 수련병원에 (상담) 자료를 요청해 그중 70% 이상이 자료를 제출했고, 현재도 취합 중"이라며 “이미 자료를 낸 기관들만 보면 (전공의 복귀) 응답률은 10% 이하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의사 국가시험을 분기별로 치를 수도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관해서는 부정했다. 올해 제89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은 오는 9월 2일부터 39일간 치러질 예정이다. 전 통제관은 “국시는 예정대로 추진하고, 추가로 분기별 국시 시행은 실질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면 검토할 텐데 현재까지 그런 상황까지는 아니다"며 “의대생들이 조기에 복귀해 2월에 졸업하면 원래 스케줄대로 시험에 응시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의 시험에 관해서는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들에게는 불이익을 최소화해주겠다고 했다"며 “그 방안으로 전문의 추가 시험이 필요하다면 검토할 텐데 일단 복귀한 뒤에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집단휴진 관련 투표를 멈추고 대화에 나설 것을 대한의사협회(의협)에 촉구했다. 의협은 전날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단 긴급회의를 소집해 총파업 등 대정부 투쟁 방안을 논의했다. 전 통제관은 “집단휴진에 대한 전 회원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정부는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갈등과 대립이 아닌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통제관은 “집단행동은 바람직스럽지도 않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을 것"이라며 “개원의들의 불법적 집단행동이 있으면 정부는 의료법 등에 따라 여러 필요한 조치를 해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의료체계는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사, 간호사 등 현장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발전 이면에 부작용도 있었지만, 이런 문제를 제때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책임이 정부에도 있기에 의료개혁을 통해 그동안의 의료체계 왜곡을 바로잡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사고] ‘2024 인천미래에너지포럼’ 6월 12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은 오는 6월 12일(수) '2024 인천미래에너지포럼'을 개최합니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동발전, H2KOREA, 인하대학교가 에너지경제신문과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달성 수단으로 꼽히는 수소와 암모니아를 주로 다룹니다. 수소와 암모니아는 수송, 발전 등에 쓰이며 사용 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미래 청정에너지로 꼽힙니다. 정부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 발전시장을 개설했고 암모니아 시장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아직 수소와 암모니아로 성공한 사업 모델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수소와 암모니아를 각각 청정수소와 녹색암모니아로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에 본 세미나에서는 청정수소와 녹색암모니아 생산, 활용 등 전주기 사업 진행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기관의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합니다. 수소, 암모니아 기술동향 및 사업화 사례를 공유하면서 수소와 암모니아 사업의 가능성을 알아봅니다.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사업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기회를 마련합니다. 관련 산업계와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신세계건설, 40% 뛴 주가에도, 실적 보면 웃기 힘드네

신세계건설 주가가 일주일 만에 40% 넘게 급등했다. 최근 65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호재로 인식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다만 유동성 확보로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실적 개선 없이는 장기적인 주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8.70% 하락한 1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9거래일만에 하락한 것으로 신세계건설 주가는 지난달 30일 보합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오름세를 기록해왔다. 이 기간 주가는 41% 상승했다. 1만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일주일 새 1만5000원에 육박했다. 이날 역시 하락 마감했으나 장중 한때 1만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단기간 주가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1일 신세계건설을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지정예고를 공시하기도 했다. 신세계건설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데는 대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승인 공시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달 28일 이사회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6500억원 규모의 만기 30년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자율은 7.078%로 사채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30년 뒤인 오는 2054년 5월29일까지다. 이를 통해 신세계건설은 올 1분기 말 807%였던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대한 자금보충약정은 신세계건설의 최대주주인 이마트가 제공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내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던 신세계건설의 유동성 위기를 그룹 차원에서 봉합한 셈이다. 앞서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말 위기설이 불거졌을 때도 그룹 지원을 통해 사채 발행과 영랑호 리조트 흡수 합병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신종자본증권이 부채비율 상승을 통제하면서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올 수 있기 때문에 신세계건설이 미분양으로 악화된 재정 위기를 막을 시간을 벌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규모 자금 수혈로 유동성 확보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도 공시 직후 10.50% 올랐으며 다음날인 지난달 29일에도 19.42% 급등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유동성에 숨통이 트였을 뿐 부동산 시장 부진에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주가에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자금 수혈로 재정 위기는 막았지만 실적 개선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올 1분기 신세계건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이 1748억원인데 매출원가가 이보다 많은 1825억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원가가 올랐기 때문인데 원가 상승에 이익률이 하락하면서 1분기 영업적자는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131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아울러 수주 실적도 저조하다. 신세계건설은 자사 주거 브랜드인 '빌리브'를 내세워 대구 사업장에서 수주를 잇따라 추진해왔는데 지난해 건설업 불황으로 대구에서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면서 재무 리스크가 높아졌다. 스타필드 청라,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등 그룹 내 수주를 이어가고 있지만 사업장이 한정적인 상황이다. 또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일가 보유지분이 20% 이상인 회사가 지분 50%를 초과 보유한 회사도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했다. 이마트는 1분기 기준 신세계건설 지분의 70.46%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모기업인 이마트를 통해 수주를 늘릴 경우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번질 수도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한 신세계건설 보고서는 없다. 하지만 모기업인 이마트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자회사인 신세계건설 리스크가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KB증권은 최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4000원으로 8% 하향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건설의 1분기 영업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신세계건설 관련 불확실성이 이마트의 추세적인 주가 반등을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신세계건설의 실적 가시성이 낮아지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60년대생 56% “부모 혹은 자녀에 용돈”…70% “수익 목적 일해”

이른바 '마처세대'(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로 불리는 1960년대생 56%는 부모나 자녀, 혹은 양쪽 모두에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었으며 70%는 현재 수입을 목적으로 일하고 있었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이사장 김용익)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8~15일 1960년대생(만 55~64세) 980명을 대상으로 웹·모바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386세대'로도 불리는 1960년대생은 모두 8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4%에 달한다. 710만명인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보다 인구 규모가 더 크다. 내년부터 가장 빠른 1960년생을 시작으로 65세 이상인 법적 노인 연령에 접어든다. 설문 응답자의 10명 중 3명꼴인 29%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고, 부모가 있는 경우 44%가 월평균 73만원의 용돈을 주고 있었다. 49%는 부모가 편찮아서 돌봄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 중 32%는 부모를 직접 돌보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는 자녀에게 월평균 88만원의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었는데, 전체의 6~7명 중 1명인 15%는 부모와 자녀 양쪽 모두를 부양하는 '이중부양'을 하며 월평균 164만원을 여기 지출했다. 70%는 현재 수입을 목적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90%는 “건강이 허락하면 계속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일하는 경우 중 46%는 현재의 일자리를 잃을까 불안해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52%인 퇴직자 중에서는 54%가 재취업 또는 창업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일하는 경우 평균 2.3개의 일자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일을 하는 이유로 “아직 더 일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37%), “가계의 경제적 필요"(29%), “일하는 삶이 더 보람"(17%) 등을 들었다. 노인 연령 편입을 앞뒀지만 1960년대생의 대부분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통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신체 건강에 대해 51%가 “좋음", 35%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정신 건강에 대해서는 75%가 “좋음", 19%가 “보통"을 선택했다. 다만 46%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다고 했으며 44%는 건강관리를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기대수명을 85.6세로 답했고, 자신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사는 기간을 6.7년으로 예상했다. 자신의 건강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고 경제 활동에 대한 의욕이 큰 상황에서 77%는 법적 노인연령보다 5세 많은 70세부터 노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응답자들이 생각한 적정 정년은 만 65.4세로 법정 정년(만 60세)보다 5세 이상 높았다. 노후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89%가 본인이라고 답했지만, 62%만 현재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후준비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국민연금(80%)를 꼽는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퇴직 후 소득이 없지만 연금을 받지 못하는 '소득절벽'에 대해서는 81%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자녀의 부양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세대인 만큼, 응답자들은 대부분 노년 돌봄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었고, 상당수는 국가의 돌봄서비스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응답자의 각각 98%가 “우리 사회에서 돌봄은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 돌봄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질 것이다"고 생각했고, 86%는 “노인, 장애인, 환자에게 국가와 사회가 제공하는 돌봄서비스를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노년에 돌봄이 필요할 때 원하는 곳으로 “살고 있던 집"(5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58%는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임종을 원하는 곳으로 46%가 “내가 사는 집"을 택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의 비율은 30%로 낮았다. 응답자의 3명 중 1명꼴인 30.2%는 스스로가 고독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걱정하는 비율은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에게서 49.9%로 높았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제6대 김현준 원장 취임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하 사보원)은 3일 중곡동 본원 강당에서 제6대 김현준 원장 취임식을 열었다. 김현준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국민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 정보시스템에 기반한 투명한 복지재정 관리 강화, 보건복지 정보시스템 고도화, 사회보장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정책 결정 지원 등을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임직원들에게 “기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경청하며 모두가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조직환경과 여건을 조성하여 '활기찬 직장'을 만드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준 신임 원장은 1965년생으로 한국외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 후 행시 39기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복지부 연금정책국장, 건강정책국장, 장애인정책국장, 질병관리청 차장 등 보건복지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2024년 5월까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역임한 보건복지행정 분야 전문가다. 김현준 원장의 임기는 2024년 6월 3일부터 2027년 6월 2일까지 3년이다. 사보원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설립되었으며,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제29조에 따라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구축·운영·지원 및 같은 법 또는 그 밖의 다른 법령에 의해 위탁받은 사업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공정하고 효과적인 사회보장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보원은 보건복지분야 정보시스템 통합 운영·관리, 사회·보육서비스 통합 관리, 보건복지분야 정보화 지원, 보건복지분야 통계 및 정책, 고객지원 및 품질관리를 주요 기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순한 기자 jsh@ekn.kr

인하항공전문학교, 해군부사관285기 1차 29명 응시 29명 전원합격

인천 부평구 백운역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인하항공전문학교(이하 인하항공)는 지난 5월 30일 발표된 해군부사관 285기 1차에 29명 응시자 중 29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3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해군부사관 285기 1차에 합격한 29명은 전원 재학생으로, 전문학사 학위취득과 부사관 합격을 1년6개월에 완성시키는 인하항공의 전문 교육커리큘럼인 3학기제의 성공적인 가시적 성과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하항공은 2022년에서 2023년 2년 기간 중 공군부사관과 해군부사관에 총 246명이 최종 합격, 항공사는 57명 항공정비사로 취업시키며 국내 대학, 전문대학 등 국내 항공분야 전문학교 중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는 기록을 지속적으로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는 인하항공만의 학생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 취업 컨설팅, 시험 대비 실전 모의고사 문제풀이, 특강 등 학생들의 관점에 입각한 교과 운영을 통한 성과"라며 “인하항공은 내년 2025년 학위과정에 2년 6개월제 '학사장교 공학사 과정'을 신설해 일반 교육과정에서 총 4년이 소요되는 공학사 학위취득과 학사장교 임관을 대폭 단축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교의 학위 단축과정은 학부모 등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들에게 빠른 졸업과 함께 취업을 앞당길 수 있는 '초급간부 연봉 5000만원 시대'에 승선하기 위한 기회 비용을 주고자 획기적으로 마련한 교육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취지로 1년6개월(3학기)제로 운영하던 '항공부사관 학위과정'도 2025년부터는 1학기 단축하고 1년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5년에 입학하는 항공부사관 학위과정 학생들의 경우 1년 만에 전문학사 학위와 부사관 합격을 완성하게 된다. 2025년부터 인하항공의 학위과정은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전문교육기관으로 항공정비사 면허 자격증 취득 시 실작업형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2년제 '항공정비사 면허과정'과 교육인적자원부의 2년6개월 '학사장교 공학사과정', 1년제 '항공 부사관 학위과정'으로 운영된다. 2025학년도 고교위탁과정과 학위과정 신입생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인하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순창군, 상수도 현대화사업 유수율 98.8% 달성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북 순창군이 3일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순창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높은 유수율을 달성해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로부터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중 각 가정집에서 요금으로 받아들인 수량의 비율을 말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총 5년간 16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순창읍을 6개의 블록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24개의 소블록으로 세분화하여 상수관망의 심각한 노후화와 누수율을 개선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군은 업무의 체계적인 수행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었으며, 상수도 유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수용가를 24시간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고, 옥내누수를 발견하도록 원격 검침기 또한 2693전을 설치했다. 이 외에도 상수도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한 누수복구와 노후관 교체를 통해 상수도 유수율 향상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현대화사업 예상 목표 유수율이었던 85%보다 무려 13.8%가 높은 98.8%를 달성했으며, 이 수치는 지난 2018년 64%에 불과했던 유수율을 34.8% 넘긴 수치로 연간 37만 톤의 누수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수돗물의 생산에 드는 비용 및 추가 정수장 건설비용 15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군은 절감한 예산을 수도시설 개선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사업이 다른 지역에 비해 유수율이 높은 것은 사 수자원공사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있어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순창읍의 유수율 제고와 관망 개선을 통해 얻은 성과를 다른 면 지역에도 반영하여 순창군의 전반적인 상수도 유수율 향상과 수질, 수압 등의 지방상수도 개선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3일 초격차 기술인 SWNM(스마트관망관리)을 활용하여 전국 최고 유수율 달성에 기여한 수자원공사에 기관 감사장과 누수탐사 베테랑 직원 2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sodrktma119@ekn.kr

신작 쏟아내는 K-게임, 글로벌 공략 가속도…반등 실마리 찾는다

게임업계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하반기 기대작 출시를 앞두고 막판 다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 게임쇼 참가 등을 통해 진출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에 대거 참가한다. 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서머 게임 페스트(SGF)'와 8월 독일에서 개최 예정인 '게임스컴', 9월 일본에서 진행되는 '도쿄 게임쇼' 등지에서 신작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SGF 2024'에서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공개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정확한 출시 일정, 추가 콘텐츠 등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를 앞세워 서구권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엔씨)도 올해 처음으로 공식 파트너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출시작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올 여름 출시 예정인 '배틀 크러쉬'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2024'에서 기대작 '붉은사막'을 최초 공개한다. 이용자들이 일정 시간 빌드를 직접 플레이하는 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아키에이지 2', '검술명가 막내아들'을 게임스컴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이는 신작의 흥행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지난해 다수의 게임쇼에서도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 국내 게임사들의 화제작이 주목받은 바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목표를 글로벌 진출 범위 확장으로 잡은 만큼 해외 게임쇼 참가 비중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국가의 유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 실시간 반응도 확인할 수 있고, 마케팅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업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달부터 글로벌향(向) 신작들을 잇따라 선보인다. 공통적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벗어나 장르와 플랫폼을 다각화한 점이 눈에 띈다. 업계 특성상 신작 흥행도가 매출과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다양한 유저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지난달 29일 '레이븐2'를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 일본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 역시 최근 RTS 게임 '프로젝트G'의 정식 명칭을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즈'으로 확정짓고 완성도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4분기 모바일게임 '다크 앤 다커'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의 글로벌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NHN은 다음달 '우파루 오딧세이'를 시작으로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 서브컬쳐 게임 '스텔라판타지'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역을 넓히며 게임 사업 매출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증권가에서는 게임주 반등을 점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던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등의 흥행세를 이어간다면 연말까지 신작 모멘텀이 지속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재개를 결정한 것 역시 호재로 꼽힌다. 협상 결과에 따라 게임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 확대 등으로 시장 공략이 용이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규제와 변수가 많아 진출이 어렵지만,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경우 호실적을 기대할 수 있어 국내 게임사의 최대 공략지로 꼽힌다. 게임사들이 올 초부터 진행 중인 체질 개선도 주목할 부분이다. 실제 지난 1분기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마케팅비와 인건비를 축소하는 등 비용 통제에 나서고 있다. 엔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인력 채용 통제 혹은 효율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엔 주요 게임사의 기대작들이 상반기보다 많이 출시될 예정인 만큼 시점에 맞춰 유저들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신작 실적이 빠르게 반영되는 일부 종목들의 경우, 비용 효율화와 함께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이찬원,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 했다” 웃픈 경험담 공개

이찬원이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 경험을 털어놨다. 오는 4일 방송되는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1억 모으기에 도전하고 있다는 열혈 저축왕 청년의 사연이 소개된다. 직장에서 받는 월급은 최대한 저축하고, 생활비는 주말에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충당하고 있다는 것. 이찬원은“저도(택배에서) 많이 일했었다"라고 반가워하며“그때 그때 돈이 필요하거나 시간이 날 때마다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한 달에 80만 원을 벌고, 병원비로 100만 원 나갔다"라면서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오히려 수입은 마이너스가 되었던 웃픈 경험담을 털어놨다. 단 5개월 만에 4,700만 원을 모았다는 청년의 저축 의지에 짠벤져스 MC들도 깜짝 놀란 가운데 머니트레이너 김경필은 칭찬이 아니라 강력한 경고를 남겼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4일 오후 8시 55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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