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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2024 방방콘’ 8일 온에어..역대급 공연실황 온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2024 방방콘'을 통해 지난 공연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방탄소년단은 4일 정오(이하 한국시간) 팀 공식 SNS에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BTS ONLINE CONCERT WEEKEND, 이하 '2024 방방콘')의 메인 포스터를 게재했다. '방방콘'은 방탄소년단의 기존 공연 실황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축제다. '2024 방방콘'은 '2014 BTS LIVE TRILOGY EPISODE II THE RED BULLET',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THE FINAL', '2019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등 총 3개 공연으로 구성됐다. 'BTS LIVE TRILOGY EPISODE II THE RED BULLET'은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1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개최한 단독콘서트다. 이어 2017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THE FINAL'이 온에어된다. 방탄소년단은 'WINGS TOUR'를 통해 19개 도시, 40회 공연을 전부 매진시키며 총 5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각자의 개성이 빛난 7인 7색 개인 무대를 비롯해 '불타오르네 (FIRE)', 'DNA', '봄날' 등 여러 히트곡 퍼포먼스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9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은 스타디움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 콘서트다. 방탄소년단은 이 투어로 총 24개 도시에서 62회 공연을 펼치며 206만여 관객과 호흡했다. 이들은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해외 가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타디움에 입성해 공연 역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2014~2019년까지 방탄소년단 공연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역대급 콘서트들의 실황이 담길 '2024 방방콘'은 오는 8일 정오부터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BANGTANTV)에서 공개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석화업계, ‘이구환신’ 힘입어 업황 반등 기대

석유화학 다운사이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으나, 원가 부담 완화와 중국발 수요 회복이 업황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78.2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약 1달 만에 12.8%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감산 연장을 검토 중이지만, 가이아나·나이지리아·멕시코 등 신흥국 내 신규 설비가 가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넷째주 미국 정제설비 가동률이 91.7%에 달하고 중국도 석유제품 재고량 축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수출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t당 700달러를 상회하던 납사값이 지난달 682달러로 낮아진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제품 마진은 높아지는 추세다. 납사크래커(NCC) 스프레드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에틸렌 마진은 지난해 4분기 t당 274달러에서 올 1분기 289달러, 2분기에는 307달러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했다. 자동차 소재·섬유 등에 들어가는 폴리프로필렌(PP)의 경우 234달러에서 249달러, 합성수지를 비롯한 제품의 원료가 되는 스티렌모노머(SM)도 342달러에서 443달러로 상승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EPE) 등 폴리에틸렌 계열 뿐 아니라 벤젠·부타디엔·톨루엔을 비롯한 제품 마진도 상승세다. 중국이 오래된 자동차와 가전을 비롯한 제품을 새 것으로 바꾸는 '이구환신' 정책을 펴고 있는 덕분이다. 국채 발행에 나서는 등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의지도 불태우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이 올 상반기 석유화학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점쳐지고 있다. 올 2분기 LG화학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8218억원·4855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영업이익은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롯데케미칼은 매출 5조2431억원·영업손실 4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70% 가까이 개선된다는 것이다. 금호석유화학의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353억원·795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SKC·효성화학 등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ET는 하반기에도 석유화학 업종이 △주요 수출대상국 경제 성장 △국제유가 부담 완화 △기저효과를 비롯한 요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고환율도 수출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중동 리스크가 여전하지만, 유가 하락이 물류비용 절감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임동순 NH아문디 대표 “‘하나로 TDF’ 순자산 2배 증가…퇴직연금 시장서 두각”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세계 최초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출시한 미국 올스프링자산운용과 공동연구를 통해 '하나로 TDF'의 운용 성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4일 NH아문디자산운용은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하나로 TDF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 김석환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본부 부장, 에디 챙 올스프링 글로벌포트폴리오 관리 총괄 등이 참석했다. 임 대표는 “하나로 TDF는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세계적인 운용 자문사 올스프링의 도움으로 성장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하나로TDF가 설정액 기준 2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달 기준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올스프링은 지난 1994년 전 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하나로 TDF'는 올스프링자산운용(옛 웰스파고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운용 중인 상품이다. 한국인 생애주기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올스프링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자산배분 모형을 자체 개발했다. 올스프링의 TDF 운용 노하우 중 핵심인 원금손실 방어 전략과 리스크 관리 방법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올스프링과 NH아문디의 협력 방안에 대해 챙 총괄은 “올스프링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은 강력한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며 “1994년 TDF 시장에 진입한 후 30년 간 쌓아온 노하우를 '하나로 TDF' 운용에도 접목시킬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설계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나로TDF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김석환 부장은 “하나로 TDF는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지난 2022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위험자산의 가격 조정 등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굴곡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장기 빈티지에서는 40% 이상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TDF 위험 관리를 위해 올스프링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포트폴리오 위험관리 방법인 '동적 리스크 헷지(DRH) 전략'을 활용해 손실을 방어하면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하나로 TDF 전체 시리즈 순자산은 3045억원으로 올해 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빈티지별로 하나로TDF 2045의 설정 후 수익률은 57.30%에 달하며 '하나로 TDF 2040', '하나로 TDF 2035' 등도 각각 54.51%, 47.68% 등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수출도 주춤한 르노·KGM, 하반기엔 신차로 반등 모색

국내 자동차 업계 '중견 3사' 한국지엠·르노코리아·KG모빌리티(KGM)는 그간 부진한 내수실적에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판매량을 방어해 왔지만 지난달부터 이마저도 둔화세에 진입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엔 한국지엠을 제외한 2개사가 전년 동월 대비 수출시장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르노와 KGM이 하반기 적극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반등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 실적은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해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71만956대로 집계됐다.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월에 대비 늘어난 지난 4월 이후 한 달 만에 뒷걸음질 친 수치다.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중견 3사 중 유일하게 한국지엠은 5만92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7.2% 증가를 기록하며 23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50.8% 감소한 2340대의 내수 판매를 기록했지만 수출이 이를 보완했다. 지난달 한국지엠의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7.8% 증가한 4만8584대를 기록했다. 이는 26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다. 반면 르노코리아와 KGM은 수출마저 부진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1901대, 수출 4777대로 총 6678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내수는 전년 5월 1778대 대비 6.9% 상승하며 다소 선방했지만 수출은 전년 동기 1만3376대보다 64.3% 감소했다. 이에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전체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55.9% 감소했다. KGM은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했다. KGM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8% 감소한 4001대, 수출은 18.3% 줄어든 4129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중견 3사 실적의 차이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인기 신차의 유무'를 뽑았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시된지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뜨거운 인기를 보이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수출, 내수 시장에서 영향력을 보였다. 트랙스는 5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111.5% 증가한 3만1757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출시 이후 최대 해외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도 전월 대비 6.0% 증가한 1841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르노코리아와 KGM은 큰 변화없는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사명과 엠블럼을 바꾸며 새로운 모델은 내놓았지만 실질적으로 기존 모델에서 엠블럼과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라 여전히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양사는 하반기 적극적인 신차 출시로 부진을 탈피하겠다는 전략이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하반기 신형 하이브리드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로라 모델은 하이브리드 중형 SUV로 볼보, 링크앤코 등에 사용되는 길리그룹의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차량은 부산 모터쇼에서 첫 공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GM은 토레스 쿠페, 전기 픽업트럭, 코란도 후속 모델 등 다양한 신차 출시를 예고하며 하반기와 내년 실적 반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자연과환경 구주 잔혹사]②주주=자금줄, 리포트·IR 등 주가부양활동 ‘전무’

자연과환경이 17년간 1200억원 넘는 자금을 공모로 유치하는 동안 3자 배정으로 자금 유입은 100억원도 되지 못했다. 이병용 대표 취임 이후 전환사채(CB) 투자 유치도 1차례에 불과했다. 하지만 주가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은 거의 없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연과환경은 지난 2007년부터 일반 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8차례 진행해 1175억, 소액 일반 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5차례 진행해 60억원 등 총 1235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 7월에 예정된 238억원까지 고려한다면 1473억원까지 불어난다. 하지만 3자 배정 유상증자는 지난 17년간 5차례 단행했고, 1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그 마저도 기존의 대표이사 및 이사들이 주축이 됐고, 2012년 3자 배정은 현물출자였다. 2016년의 경우, 경영권 분쟁 방어 목적으로 활용된터라 외부 자금 수혈 목적으로만 제 3자 배정 유상증자가 활용된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고 CB 방식의 투자 유치가 활발한 것도 아니다. 이 대표가 대표로 재취임한 2015년 이후 CB 발행 방식으로 외부 수혈도 크게 줄었다. 그가 취임하기 전 자연과환경은 9차례 CB방식으로 투자받았는데, 그가 경영권을 잡은 뒤에는 1차례에 불과했다. 결론적으로 자연과환경은 소액주주로부터 대부분의 자금을 수혈했다. 자연과환경은 소액주주로부터 대부분의 자금을 수혈했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17년간 공모 방식으로 1235억원을 수혈했지만, 4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60억원(1주당 934원 기준)에 불과하다. 그간 받은 외부 수혈 자금의 60% 수준이다. 그렇다고 주주친화적인 활동을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자연과환경은 지난 17년간 기업설명회(IR)를 2차례에 열었다. 즉, 기관투자자들에 회사를 알리는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IR은 주가 부양활동의 일환으로 간주된다. 올 초 HLB 그룹의 진양곤 회장이 증권사 영업점 순회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는데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기업가치 제고 및 오너의 주가 부양 의지'로 해석했다. HLB의 경우, 올해만 기업설명회를 15차례 개최했다. 하지만 자연과환경은 이 같은 행동은 찾기 어려웠다. 증권사 리포트 발간도 마찬가지다. 지난 17년간 증권사 리포트 발간은 3차례에 그쳤다. 그마저도 2번은 한국IR협의회에서 발간한 자료로 향후 미래 전망과 목표주가가 담겨있지 않은 개괄적인 자료다. 아울러 최대주주의 지분율도 5.65%에 불과하다 보니 주가 상승의 의지가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 대표는 1.41%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고, 그가 최대주주로 있는 데이터테크놀로지를 통해 3.38%를 간접 보유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높다면 적을 때보다 주가 상승으로 자산이 커지는 효과가 더 크다"면서 “또 지분율 적다면 주가가 낮은 상태에서 지분을 매입하려 할 것이란 의심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의 자연과환경 행보를 요약한다면 기존 소액주주는 자금줄 역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공모 방식으로 8차례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소액주주들은 단기적 손실이 불가피했으나, 최대주주와 회사는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지 않았다. 그 사이 자연과환경의 볼륨은 커져갔다. 이 대표 취임 직전인 지난 2014년 129억원과 5억원이었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년뒤 697억원과 45억원으로 성장했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90%와 23%에서 63%와 20%로 내려오며 재무 상태도 더욱 건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 역시 황금낙하산 조항을 정관에 넣으면서 경영권 방어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자연과환경 정관 35조 2항에는 '대표이사 및 이사가 임기 중에 적대적인 인수합병으로 인하여 실직할 경우에는 통상적인 퇴직금 이외에 퇴직금 보상액으로 50억원을 대표이사 및 이사 각각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8차례 유상증자가 진행되는 동안 모두 구주 단계에서 실권주가 발생했다는 것은 기존 주주의 단기간 주가 피해를 예상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적어도 회사의 갑작스러운 가치이전으로 소액주주가 피해를 보는 현상은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주주 지분이 한 자리 수인 기업들을 따로 분류해 투자자들이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소액주주들의 투자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감사원 “文정부 경제수장 홍남기, 국가채무 전망치 두자릿수로 축소·왜곡”

문재인 정부 시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전망치를 축소·왜곡하라고 지시, 관철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례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예타 제도가 부실하게 운용된 사실도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이 4일 발표한 '주요 재정관리제도 운영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홍 전 부총리는 지난 2020년 7월 장기재정전망을 내놓을 때 오는 2060년 국가채무비율이 세 자릿수로 높게 발표될 경우 직면하게 될 비판 등을 우려해 이를 '두 자릿수로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전망 전제와 방법을 임의 변경해 잘못된 전제를 적용함으로써 수치가 애초 153.0%에서 81.1%로 변경됐다는 게 감사원의 지적이다. 국가채무비율은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국가채무비율이 낮을수록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재정을 쓸 여지가 생긴다. 기재부는 지난 2020년 7월 대략적인 국가채무비율 전망치를 가늠하기 위한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2060년 국가채무비율을 최소 111.6%, 최대 168.2%로 산출했다. 홍 전 부총리는 같은 달 청와대 정례 보고에서 이런 내용을 토대로 “2015년 전망에서는 2060년 국가채무비율을 62.4% 수준으로 전망했으나 5년 뒤인 2020년 현재 전망에서 2060년 국가채무비율이 100%를 넘는다고 지적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후 기재부는 정식 시뮬레이션을 통해 오는 2060년 국가채무비율이 153.0%인 애초 검토안과 129.6%인 신규 검토안으로 구성된 장기재정전망안을 홍 전 부총리에게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홍 전 부총리는 100%가 넘는 국가채무비율은 “국민이 불안해한다"며 국가채무비율 급증에 대한 비판을 우려, 오는 2060년 국가채무비율을 두 자릿수로 낮추라고 지시했다. 특히 홍 전 부총리는 오는 2060년 국가채무비율을 낮추기 위해 '재량지출 증가율을 경제성장률에 연동'한다는 핵심 전제를 '총지출 증가율을 경제성장률의 100%로 연동'하는 것으로 바꾸라는 등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했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이에 대해 재정기획심의관이 우려를 표했으나 홍 전 부총리는 정책 의지를 강조하면서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며 이행을 거듭 지시했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또 장기재정전망협의회 간사였던 기재부 A 국장은 같은해 8월 '두 자릿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협의회 심의·조정 절차도 거치지 않고 전망 전제와 방법을 임의로 변경했다. 정부는 전망의 객관성과 투명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협의회를 구성해 중요 사항을 심의·조정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런 절차를 무시한 것이다. A 국장은 부총리의 부당한 지시에 단 한 번의 반론이나 우려를 제기하지도 않았고 실무자들의 여러 차례 반대를 묵살한 채 오는 2060년 국가채무비율 전망치 '81.1% 안'을 부총리에게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축소·왜곡된 전망 결과가 같은해 9월 최종 발표되고 국회에 제출됐다. 감사원은 “재정 상태의 진단이라는 장기재정전망의 역할과 목적에 따라 전망 과정에서는 정부 의지가 개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대원칙"이라며 “2060년 국가채무비율을 두 자릿수로 축소·왜곡함으로써 장기재정전망의 객관성·투명성 및 정부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조세재정연구원과 함께 정당한 전제와 방법에 따라 다시 장기재정전망을 한 결과 오는 2060년 국가채무비율이 148.2%로 도출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홍 전 부총리의 비위 행위에 대해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관련 인사 자료가 공직 후보자 등의 관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인사혁신처에 알리도록 기재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A 국장에 대해서는 기재부에 주의를 요구했다. 이날 감사원이 공개한 '주요 재정관리제도 운영 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인 지난 2018~2022년 '국가정책적 추진사업'이라는 사유로 예타를 면제받은 사업이 급증했다. 감사 결과 기재부가 사업 계획의 구체성이 확보됐다고 보기 어려운 사업 29건의 예타를 면제했고, 공정성 제고를 위한 위원회를 형식적으로 운영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1기 신도시 집값 ‘들썩’…섣부른 매매 ‘주의보’

정부가 추진하는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정비사업 선도지구 지정 계획 및 추진 일정 등이 확정됐다. 이에 지역 내 일부 단지에서는 집주인들이 아파트 매물을 거둬들이고, 매도 호가를 올리는 등 분위기가 과열되고 있다. 다만 1기 신도시 재건축은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며, 이주 대책 마련이나 공사비 급등 등으로 인한 문제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때문에 이로 인해 사업 추진이 늦어지거나 과도한 공사비에 따른 자가 부담금·거액의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재초환) 등이 현실화 될 경우, 지금과 같은 오르고 있는 호가에 섣부르게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면 향후 큰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4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최근 분당 등 재건축이 추진 중인 일부 1기 신도시 지역에서 매물이 사라지고 호가가 상승하는 등 집 값이 들석이고 있다. 우선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분당구 정자동 아파트 단지 5곳(임광보성·화인유천·계룡·한라·서광영남) 아파트 매물은 이날 기준 44건으로, 정부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기준을 발표한 지난달 22일(93건) 대비 52.7% 줄어들었다. 매도 호가도 급등했다. 시범삼성·한신 등과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분당구 서현동 시범한양 전용면적 134㎡은 지난달 8일 15억원에 거래됐지만, 약 3주후인 지난달 27일 19억5000만원에 시장에 올라오며 가격이 폭등했다. 분당구 수내동 양지5단지한양 전용 164㎡ 또한 직전 실거래가(19억5000만원)보다 4억5000만원 높은 24억원에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기 신도시 추진을 믿고 섣불리 구축 매입 등 투자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우선 재건축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7년 내 입주까지 마무리짓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과도하게 빠르며,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상과 규제 완화 지연. 대규모 이주 대책 마련 등 각종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이 늦어지거나 지속적인 공사비 증가로 큰 금액의 자가 부담금이 발생한다면 그 손해는 고스란히 수요자들이 떠안을 수 있다. 올해부터 '부활'한 재초환도 수억원대 까지 불어날 수 있어 재건축 추진의 큰 걸림돌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주 대책 및 공사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정부의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시기에 섣부른 1기 신도시 아파트 매매를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기 신도시 중에서도 지역에 따라 폭등한 호가가 끼치는 영향이 다르므로 매매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개발에 대한 과속 페달을 밟고 있으니 수요자들은 마치 모든 것이 확정된 것이라 착각하고 이로 인해 기대감이 올라가면서 호가가 폭등한 것"이라면서도 “재개발 사업은 정부의 의도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주체들이 어떻게 의사 합의를 가져가느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호가가 급등했지만, 분당의 경우 인프라와 입지를 갖췄기 때문에 지금 투자하더라도 큰 손실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다른 1기 신도시의 경우 투자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신성이엔지 “케냐 고위공무원 스마트팩토리서 기술 체험”

신성이엔지는 용인스마트팩토리에 케냐 고위공무원들이 지난 3일 방문해 한국의 태양광 및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코트라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케냐 EIPP 콘자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케냐는 현재 콘자 테크노폴리스라는 새로운 도시를 건설 중이며, 이 도시에 적용할 첨단 기술 솔루션을 찾기 위해 신성이엔지의 기술을 확인하고자 했다.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주간을 마치고 돌아가는 케냐 일행들은 향후 주요 태양광 기술 및 스마트팩토리 기술에 있어서 신성이엔지와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광주시, 전기차 화재원인 ‘배터리 접합부’ 국내 최초 실증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가 전기자동차 화재 원인으로 꼽히는 배터리 접합부 결함 여부를 검증, 안전성을 실증하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최태조 시 미래차산업과장은 시청 5층 브리핑실에서 광주시는 뿌리산업 첨단화와 미래차 전환 대응을 위해 산업 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4년도 EV배터리 접합기술 실증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 102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배터리의 화재 원인으로 꼽히는 배터리 접합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품질관리방법을 마련하고, 전기차배터리 제조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접합부에 대한 실증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전기차 화재원인 중 하나로 전기차배터리 접합 결함이 꼽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접합 관련 국내외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제조기업들은 자체기준에 따라 배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접합부 안전성을 실증하는 기반조차 국내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 간 총사업비 186억 원(국비 102억 원)을 투입해 배터리 접합기술 실증센터와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접합부 실증, 시제작 지원, 용접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배터리 접합부 실증시설로는 국내 최초인 '배터리 접합기술 실증센터'는 평동 1차산단에 위치한 금형트라이아웃센터를 활용해 구축할 예정이다. 전기차배터리는 재제조산업 대상 제품에도 포함돼 있어 앞으로 접합부 안전 기준이 마련된다면 재제조된 전기차배터리는 접합부 안전성 실증이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시는 접합기술 실증센터가 구축되면 기업 유치에도 유리해 미래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동안 뿌리산업(용접)은 자동차, 가전산업 등 국내 제조업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기반산업이지만 후방산업의 특성상 노동력이 수반되는 저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에 한계가 많았다. 광주시는 최근 인공지능(AI)·이차전지 등 신산업 중심으로 시장이 전환되고 있어 뿌리산업을 광주 대표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과 연계해 로봇·센서 등 지능화기술을 뿌리산업에 접목하고, 첨단 용접기술을 활용한 기술력의 고도화를 통해 뿌리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배터리는 전기차에 필수적인 핵심부품으로 광주시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필수 사업 분야"라며 “광주시는 전·후방 산업 관계인 자동차산업과 뿌리산업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연계해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광주'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안성훈, ‘트롯스타’ 5월 5주차 1위...황영웅과 엎치락뒤치락

트로트 가수 안성훈이 트로트 가수 인기차트 서비스 앱 '트롯스타'에서 1위에 올랐다. 4일 '트롯스타'에 따르면 안성훈은 해당 앱의 5월 5주차 주간랭킹에서 5751만3680표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이어 2위는 황영웅(4902만2227표), 3위 최수호(4138만754표), 4위는 진욱(2262만978표), 4위는 손태진(895만7702표)으로 각각 집계됐다. 안성훈은 5월 한 달 동안 황영웅과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였다. 안성훈이 1주차에 1위를 차지하자 황영웅이 2주차에 탈환했고, 황영웅이 4주차 1위에 오르자 안성훈이 이 자리를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트롯스타' 서비스는 팬들이 직접 자신이 응원하는 트로트 가수에게 투표해 순위를 결정하는 랭킹 투표다. 투표 순위와 상관없이 일정 득표 이상 달성하면 스타에게 지하철 광고 등의 특전의 제공돼 많은 팬이 참여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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