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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北 오물풍선 살포는 명백한 도발” 강력 규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북한의 비상식적인 오물풍선 살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는 명백한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서해5도와 인천공항 국가 주요 항만시설 등이 소재하고 있는 우리 인천은 북한의 비상식적인 풍선 살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인천시 시민 안전 문자 발송 등 대응조치와 함께 군부대와 공조해 상황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북한의 이러한 적대행위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서, 정부의 강력한 대응에 맞추어 우리 인천시도 지역방위역량 강화 차원에서 필요한 대응조치를 해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자중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우리 인천시는 이러한 북한의 행위가 시민 생활 안전에 매우 위협이 된다는 점에 유의해 관계 기관과 함께 상황 대응에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sih31@ekn.kr

[포커스] 고양시, 치매 예방-진단-돌봄 AI 도입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치매 예방부터 관리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한다. 지능형 치매특화사업을 통해 치매환자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재정과 행정 효율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9일 “선진적인 치매 예방과 관리로 지역사회의 치매 안심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며 “나아가 도움 손길이 닿지 않는 돌봄 사각지대를 발굴, 지원해 치매 안전망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작년 고양시 추정 치매환자 수는 1만9105명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추정 치매 유병률은 7.58%로 치매환자는 매년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치매특화사업을 펼쳐 고양시는 치매 예방은 물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노인-치매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일산서구보건소는 ICT 스마트 치매특화사업을 전국 치매안심센터 최초로 시행해 2022년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확산' 공모 특화사업 부분에서 지자체 중 단독으로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교부받은 특별교부세는 전액 사업의 직접 경비로 사용 중이다. 'AI 말벗 로(老)벗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치매 고위험군 대상자에게 주 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대상자별 건강 문제를 상담한다. 치매 예방은 물론 우울감 해소로 고독사 예방효과가 있어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양시는 2022년 54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500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치매 중증화 위험도가 높은 초기 치매 독거노인에게 '인공지능(AI) 스피커 대여 사업'을 실시한다. 현재 30명에게 AI(인공지능) 스피커를 대여해주고 일상생활 속에서 인지 강화, 사회성 유지, 투약 관리 등 포괄적인 건강관리와 돌봄을 지원한다. 위급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긴급 SOS 기능이 있어 안심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일산동구보건소에서 지원하는 AI 돌봄 로봇 '효돌-효순이'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치매 독거노인 우울감-소외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지지와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도입 운영 중이다. 인형 모양의 '효돌-효순이'는 양방향 대화로 말벗이 되어주고 기상부터 취침까지 일정을 관리해준다. 마찬가지로 응급 알림 서비스 기능이 탑재돼 있다. 덕양구보건소에선 치매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ICT 기반의 인지중재치료도구 '브레인닥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총 20명을 대상으로 태블릿 PC 활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7가지 인지능력을 자극해 단계별 두뇌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양시 각 보건소는 치매 예방과 관리에 첨단기술 활용은 물론 치매 친화적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사회 공동체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일산서구보건소는 유관기관과 연계해 고양행복 경로당 건강대학을 운영하고, 올해는 기존 15곳에서 18곳으로 늘려 차별화된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하는 거점형 치매관리사업으로 덕양구보건소는 '똑똑마을', 동구보건소는 '기지개마을'을 운영해 치매 예방, 관리 연속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고양시 3개 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AI 간편 치매 체크' 무료 서비스를 5월부터 7월까지 제공한다. 경기도 광역치매센터에서 주관하는 '경기 AI 간편 치매체크' 사업에 참여해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지원한다. AI 간편 치매 체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검사로 스마트폰, 태블릿PC, 전화 등을 사용하고 1분간 말하기를 통해 치매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전화(1668-4157)를 걸거나 홍보물 큐알(QR) 코드로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고 3분 정도면 검사가 완료된다. 검사 후 치매 안심군이면 치매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치매 위험군이면 거주지역 치매안심센터로 방문 안내와 통화 연결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고양시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매를 예방하고 중증화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경기북부 본가’ 양주본색 3대축제로 발현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경기북부 본가를 자임한다. 조선시대까지는 맞는 말이다. 광복 이후 지역 일부가 서울로 편입되고 의정부시-남양주시가 떨어져나가 독립하면서 위상이 많이 쪼그라들었다. 그런 양주시가 2010년대 이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옥정-고읍 신도시가 들어서고 광역교통망이 깔리면서 경기북부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지역경제 규모가 날로 커질 뿐만 아니라 문화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양주본색은 3대 축제로 발현됐다.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양주×지작사드론봇페스티벌'을 개최했고, 각각 6만 이상 관람객을 동원했다. 오는 9월에는 양주천일홍축제로 3대 축제에 화룡점정을 찍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9일 “시민 참여와 헌신으로 회암사지왕실축제, 드론봇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들 축제가 경기북부 대표를 넘어 전국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오는 9월 나리농원에서 양주천일홍축제가 열리는데 전국 단위 축제로 마련하겠다. 특히 나리공원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부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성원과 관심을 보내 달라"고 덧붙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기간에 비가 내렸다. 이런 비도 회암사지 일원에서 열린 축제 인파를 막지 못했다. '양주 회암사지를 만천하에 알리노라!'를 주제로 5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양주 회암사지 일원에서 열린 2024년 제7회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는 경기관광축제 3년 연속 선정을 입증하듯 비가 왔는데도 약 7만 관람객이 다녀갔다. 10일 저녁 옥정호수공원에서 임금 행차를 알리고 맞이하는 전야제 공연은 진법무예, 국악비보잉과 밴드 등 공연, 대붓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람객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11일 옥정신도시(회암천 참수물교~옥정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어가행렬은 빗속에서도 강행됐고, 많은 시민이 인도와 상가에서 박수갈채를 보냈다. 특히 태조 이성계역과 대표 유생역, 문부백관역에 지역주민이 참여해 명실상부 시민 중심 축제가 됐다. 12일에는 비가 그친 맑은 하늘 아래 많은 관람객이 아침부터 회암사지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K-한복 패션쇼를 비롯해 양주소놀이굿, 양주별산대놀이, 양주들노래, 양주상여와회다지소리 등 양주 무형유산 공연과 경기소리보존회의 국악공연, 줄타기 공연 등은 관람객 신명을 돋웠다. 각종 체험 부스와 다양한 먹거리도 볼거리만큼 흥겨움을 선사했다. 2024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대미는 양주시립예술단의 힐링 콘서트와 양주시 홍보대사인 '마이진' 특별공연이 장식했다. 올해 축제는 뚜렷한 정체성과 차별성을 보여줬으며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시민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5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에서 열린 '2024 양주×지작사 양주! 드론봇 페스티벌'에는 6만 관람객이 찾아 인산인해로 대성황을 이루며 전국단위 축제로 발돋움했다. 양주시-지상작전사령부는 '차세대 무기체계와 4차 산업 미래 비전이 함께'이란 슬로건 아래 열린 2024 드론봇페스티벌에서 우리 군이 보유한 첨단 전투장비와 드론봇 전투체계를 과시했다. 또한 LIG넥스원, 대한항공, KAI,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국내 기업의 드론봇 제품과 미래 비전을 선보여 이목이 집중됐다. 24일 개막식은 강수현 양주시장, 손식 지작사령관, 민의식 상생협의회 총괄위원장 등 민-관-군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육군항공대 축하비행을 비롯해 △특전사 고공강하 △1군단 특공무술-태권도 시범 △아미타이거 전투체계 시연이 이뤄졌으며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관내 상공을 가로지르며 멋진 에어쇼를 펼쳤다. 행사장에선 수리온-아파치헬기, K2전차, K9자주포, 천무, 워리어 플랫폼 등 30여종 최첨단 무기와 장비에 대한 견학 및 탑승 체험이 진행돼 높은 인기를 누렸다. 25일 저녁에는 1군단 군악대, 틴탑의 메인 댄서인 '창조' 공연, 무선조정(RC)헬기 퍼포먼스와 트로트 가수 홍자, 양주살판의 대북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관람객은 눈과 귀를 빼앗겼다. 특히 밤 8시부터 10분간 300대 드론이 양주 밤하늘을 수놓자 관람객은 절로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양주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염원을 담은 드론 퍼포먼스는 양주시민 가슴에 오롯이 각인됐다. 이번 드론라이트쇼를 위해 양주시는 긴밀한 협력 속에 군 당국으로부터 야간비행 승인을 얻어 냈다. 26일 오전에는 광적면민 건강걷기대회가 열렸으며 오후 폐막식에는 3일간 치열한 각축을 벌인 드론봇 경연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축제기간 동안 상가번영회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며 뛰어난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관람객 입을 즐겁게 했다. 상가번영회는 자체 상황본부를 설치해 청결 관리 및 현장 민원을 즉시 해결하는 등 체계적 운영으로 모범적인 축제 면모를 보여줬다. 작년 9월 나리농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는 18일부터 24일까지 무려 31만 방문객을 동원했다. 2023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는 '변치 않는 사랑과, 양주시 승격 20주년'을 주제로 축제주간인 18일에서 21일까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전야제인 22일에는 광사동 하늘물공원에서 나리농원까지 250명 규모의 플라워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23일에는 어린이 태권도, 시니어 합창 페스티벌 등 공연을 진행했으며 10개 팀의 천일홍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등 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찾은 관람객은 문화 힐링에 흠뻑 빠져들었다. 나리농원 앞 도로에는 천일홍 체험과 우수농산물 판매, 가족체험 등 140여개 체험부스를 진행했으며 24일에는 연극공연, 플라워 패션쇼, 국악 공연, 드론라이트쇼를 펼치며 나리농원 꽃밭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나리농원에는 천일홍,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코스모스 등 다채로운 가을꽃이 관람객을 맞았다. 올해는 지난달 보리밭을 조성해 시민에게 봄나들이 장소를 제공했다. 6월 들어 천일홍 식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2024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준비에 돌입한다. 2024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는 9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6월 중 축제 기본방향을 논의한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구성은 작년이나 올해나 같다. 나리농원은 국제스케이트장 양주유치 후보 대상지인 점을 감안해 양주시는 나리농원 전망대에 '국제스케이트장 유치기원 종'을 설치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 이기자(전 금천고 교사·향년 84세)씨 별세, 김종수(전 제일은행 지점장)씨 부인상, 김원우(LG전자 부장)·김형석(세종대 교수)·김미란(맥스특허사무소 부장)씨 모친상, 김수미(숭실대 교수)씨 시모상 = 9일 오전 8시1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1일 오전 9시, 장지 충주시 진달래메모리얼파크. ☎ 02-3410-6902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상, 종가김치·김 수출거점 확대 ‘글로벌푸드’ 잰걸음

대상㈜이 김치·조미김·간편식 등 'K-푸드' 현지생산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식품기업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지난해 해외 매출의 약 68%로 가장 비중이 큰 아시아 시장은 물론, 유망시장인 북미·유럽 등 비아시아 시장 전초기지까지 K-푸드 생산 역량을 강화해 수출 비중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9일 대상에 따르면, 최근 자회사인 대상베트남과 대상득비엣은 총 3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각각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과 흥옌성에 제2공장을 완공했다. 하이즈엉 공장은 주력 제품인 김 생산라인 확장과 함께 상온 간편식 제조 설비도 새롭게 갖추면서 연간 생산능력(CAPA)이 기존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대상득비엣의 흥옌 공장도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보다 2배 이상 커졌다. 기존 공장에서 생산해온 육가공 제품 외 스프링롤·베트남식 호빵 바인바오는 물론, 김치 생산라인도 새로 구축하며 현지 제조가 가능해진 것이다. 대상이 베트남 설비 확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1994년 설립한 현지법인 '미원베트남(현 대상베트남)'을 시작으로 30년째 사업을 영위하면서, 현재 대상은 베트남에만 하이즈엉(상온식품)과 흥옌(신선 육가공), 벳찌(발효조미료 미원), 떠이닝(물엿, 타피오카 전분) 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대상의 해외 진출국 중 매출 규모가 인도네시아 이후 가장 큰 지역이다. 2018년 1408억원을 기록한 식품·소재사업 합산 연매출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2000억원대를 돌파하는 등 증가세다. 대상은 공장 증설을 발판으로 올해 베트남 연매출만 2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다른 동남아 진출 거점인 인도네시아 외연 확장에도 공들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인도네시아는 대상이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플랜트 수출에 나서며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상징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1973년 '미원 인도네시아'를 설립한 이래 식품·전분당 등 소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으며, 2011년부터는 할랄 인증 제품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꾸준한 생산설비 변경 등으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현재 공장 가동률만 100%에 이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대상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외 중국, 필리핀 등에서 식품·소재 공장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유럽 생산 인프라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럽은 2017년~2021년까지 국내 김치 수출량이 매년 평균 20% 이상 성장세를 보인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이를 위해 대상은 유럽 거점 지역으로 폴란드를 낙점하고 지난해 5월 현지 신선 발효 채소 전문업체'ChPN'과 합작법인 '대상 ChPN 유럽'을 설립했다. 현지 기업의 생산 인프라와 함께 유통망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 종가 김치를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완공 목표로 폴란드 크라우프 지역에 6613㎡(2000평) 규모의 김치 생산 공장도 짓는 만큼 생산량 확충 기대감도 높다. 완공까지 총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상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3000톤(t) 이상의 김치를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유럽 내 식품사업 매출만 연간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앞서 비아시아권 처음으로 김치 공장을 세운 미국도 향후 자동화 설비 시설을 확충해 내년까지 현지 식품사업 연매출만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상은 202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 연간 2000t 김치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여름은 맥주의 계절”…편의점, 맛·가격 차별화 경쟁

편의점업계가 주류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이색주류로 고객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6월은 맥주 극성수기인 한여름(7~8월)을 앞두고 맥주 수요가 본격적 증가하는 만큼 업체들마다 차별화된 맥주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GS25는 맥주 판매가 증가하는 하절기를 맞아 지역 차별화 맥주 '독수리맥주(라거)'를 출시했다. 독수리맥주는 한화이글스 야구 구단·금강브루어리 협업해 선보인 상품으로, 스포츠 감성을 살렸으며 강한 탄산감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중부권 에 한정 운영되는 상품(알코올 도수는 4.5%)으로, 가격은 4500원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울산HD와 협업해 '울산 라거(울산 지역에서 한정 운영되는 맥주)'를 선보인 바 있다. 울산 라거는 울산 구단과 지역 맥주 양조장 트레비어의 합작품으로 올 시즌 팬심을 사로잡기 위해 출시한 상품이다. 울산 내 16개의 GS25 편의점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GS25 현대R&D센터점에서 운영된다. 세븐일레븐은 연중 맥주 수요가 가장 크게 오르는 여름 시즌을 맞아 최근 새로운 천원 맥주 상품을 내놓았다. 세븐일레븐의 천원 맥주는 덴마크의 '프라가 프레시(PRAGA FRESH)'이다. 프라가 프레시는 금빛 색깔과 거품, 적당한 탄산이 조화를 이루는 상품으로 전통 유럽 스타일 맥주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적절한 홉 열매의 쌉싸름한 맛과 고소한 곡물 맛이 조화를 이뤄 맥주의 감칠맛을 높인 가격대비 고품질 맥주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한달 간 프라가 프레시를 4캔 구매시 4000원의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24도 최근 업계 단독으로 일본 최고 월드챔피언 비어로 유명한 '히타치노 네스트 화이트에일 캔 500㎖' 판매를 시작했다. 히타치노 네스트 에일은 패키지에 있는 부엉이 디자인 때문에 '부엉이 맥주'로 잘 알려진 일본 크래프트 맥주다. 히타치노 네스트는 신선한 감귤향과 꽃향이 어우러져 산뜻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쌉쌀한 맛의 에일 맥주에서 개성 있는 향을 느낄 수 있다. 병맥주로만 생산되던 히타치노 네스트를 편의점 채널에 맞춰 500㎖ 캔맥주로 판매한다. 가격도 기존 히타치노 네스트 병맥주 330㎖가 국내에서 7900원에 판매되는 것과 차별화해 캔맥주 500㎖로 4500원이다. 편의점들이 이렇게 최근 맥주 차별화 상품 출시에 집중하는 것은 기온이 오르는 여름시즌은 맥주 수요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24가 지난해 월별 맥주 매출지수(월 매출을 연평균 매출로 나눈 것으로, 100 이하는 연평균 매출보다 낮은 달, 100 이상은 연평균 매출보다 높은 달)를 확인한 결과, 1~4월 80~90대를 기록하며 연평균 이하 매출을 기록하다가, 무더위가 시작된 6월부터 100대 이상의 지수를 기록하며 맥주 매출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과 8월은 120대 지수를 기록하며 맥주를 가장 많이 찾는 달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맥주 매출은 일년중 여름에 가장 많은 만큼 맥주 매출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6월을 시작으로 하절기 본격적인 맥주 차별화 신상품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K-스타트업의 도약 88] 미몽컴퍼니 “헤어모델-디자이너 미용 매칭 플랫폼 인기”

헤어커팅 등 필수 미용서비스와 최대 수십만원에 이르는 염색·파마 등을 이용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고객의 경제적 사정과 헤어 포트폴리오를 구해야 하는 헤어디자이너들의 작업 고민을 서로 연결시켜 한 번에 해결해 주는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인공은 미용고객이 일반인 헤어모델로 나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대신 무료·저가의 미용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헤어모델과 헤어디자이너 간 작업 짝을 맺어주는 플랫폼 '미몽'이다. 미몽은 일반인과 헤어디자이너 모델매칭 및 전자초상권계약, 포트폴리오 관리 등을 한 번에 지원하는 미용 관련 플랫폼 서비스로 미몽컴퍼니가 개발·운영하고 있다. 유주호 미몽컴퍼니 대표는 “헤어샵 프렌차이즈 법인을 설립해 20여년간 운영하면서 전문 미용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 서비스가 없어 불편함을 느꼈다"면서 “미용 선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업계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2020년 미몽컴퍼니를 설립했다"고 창업 계기를 밝혔다. 현재 미몽의 모델 매칭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델 지원자와 헤어디자이너가 각각 매칭에 필요한 정보를 올린 후, 서로 마음에 드는 디자이너나 헤어모델을 검색해 채팅메시지로 문의하면 된다. 이중 모델 지원자는 본인의 현재 모발상태 사진과 시술 받고싶은 스타일, 시술명 등을 올려야 한다. 헤어디자이너는 매장 주소 및 포트폴리오로 구성할 헤어스타일, 시술명 등을 등록하면 된다. 이후 디자이너와 헤어모델이 매장방문 날짜와 약속시간 등 상세 내용 상의를 거쳐 헤어스타일을 시술받은 뒤, 만들어진 포트폴리오 사진을 미몽에 올려 전자초상권 계약에 서명하면 절차가 완료된다. 유 대표는 “미몽 서비스를 선보인지 두 달이 막 되었을 무렵, 한 디자이너 분에게 모집공고를 올린 후 이틀간 120여 명의 헤어모델들에게 채팅메세지를 받았다는 연락을 듣고 많이 놀랐다"며 “그 때 이 서비스를 성공할 거란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고객들이 시술스타일 사진을 보고 헤어샵이나 디자이너를 선택하는 만큼, 헤어디자이너들에게 많은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하다. 매년 새로운 트렌드와 각 계절에 부합하는 시술스타일 포트폴리오를 개인 소셜미디어(SNS)나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에 꾸준히 올려야 고객이 유입되는데, 이 모델 확보 문제를 미몽이 해결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터뷰를 진행한 지난 4월 30일 기준, 미몽은 가입자 수 1만 6000명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6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6개월 만에 올린 성과로, 일일 활성 유저(DAU)도 1500명 정도이다. 유 대표는 올해 연말까지 가입자 수 1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대표는 미몽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오는 8월 속눈썹과 반영구 메이크업 서비스 등 매칭 기능도 추가하는 한편, 헤어 디자이너를 위한 지도 기반 인공지능(AI) 활용 구인구직 서비스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미몽컴퍼니는 기업 성장을 위한 수익모델로 크게 두 가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헤어 디자이너를 통한 구독과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유통을 통한 중계수수료를 내년 중에 도입해 구독모델 이용자들이 단계별 수익정책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 진출을 위해 플랫폼 영문 버전을 만들어 해외 디자이너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디자이너와 일반인 헤어모델이 미몽에 올린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한 AI 딥러닝 기술을 개발해 개인의 얼굴형에 맞는 한국의 최신 트렌드 스타일을 해외 고객들에게 제안하는 기능도 고려하고 있다. 유주호 대표는 “미용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한국 미용업계 최초의 IPO 기업이 되겠다"고 경영 포부를 드러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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