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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에 꺾인 이준석·유승민·나경원·안철수, 한동훈은 뭐가 다를까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한동훈 후보에 '반윤' 프레임이 짙어지면서 윤석열 대통령 임기 중 '윤심'을 꺾는 장면이 연출될 지 주목된다. 대선 후보로 정치를 시작해 단숨에 대통령에 당선됐던 윤 대통령은 그간 숱한 내부 도전에 직면했었다. 그 시작은 옛 바른정당계가 이어진 '반윤 그룹'부터였다. 본격적인 대선 국면 전 이준석 대표(현 개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더라도 독자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이른바 '버스 정시 출발론'을 폈다. 윤 대통령 입당 뒤 경선과정에서도 원희룡 당시 후보는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두고 “곧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폭로, 진실 공방이 크게 일었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역시 이 대표는 친윤계와의 대립으로 인해 당무를 거부하고 잠행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의원들 지원에 힘입어 이 대표를 '제압'하는데 성공했고, 이 대표는 정부 출범 초 지방선거가 끝난 뒤 사실상 축출됐다. 이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유승민 전 의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대선 경선에 나섰던 유 전 의원은 당시 윤 대통령과의 공방이 과열되면서 고성, 삿대질, 몸싸움까지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권 좌절 이후 정계은퇴를 고민하던 유 전 의원은 이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도전으로 재기를 노렸지만, 친윤계는 '김은혜 카드'로 유 전 의원을 경선에서 꺾었다. 지난해 3·8 전당대회 때 역시 민심(여론조사)에서는 '유승민 대세론'이 형성됐었다. 그러나 친윤계가 '당원 100%' 룰로 민심을 배제하면서 유 전 의원이 출마를 단념했다. 윤 대통령은 '반윤'뿐 아니라 '비윤'에 대해서도 강하게 대응했다. 3·8 전당대회 당시 유 전 의원이 '민심'과 함께 배제되자 당원들 호응도가 높은 나경원 의원에 관심이 쏠렸다. 나 의원은 총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 대표 선거 등 각종 선거에서 연패한 상황이었지만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는 한 차례도 밀리지 않았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나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했고 친윤계 초선 의원들은 나 의원 '비토' 연판장까지 돌렸다. 이에 나 의원은 자신의 지지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하고 출마를 포기했다. 이후 나 의원 지지층 상당수 흡수했던 안철수 의원 역시 친윤계 집중포화를 맞았다. 대통령실은 안 의원을 향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까지 표현하며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이에 안 의원은 '친윤' 김기현 전 대표를 상대로 결선에도 오르지 못한 채 낙선했다. 결국 그간 젊은 정치인부터 대권잠룡, 민심 강세 후보부터 당원 강세 후보까지 다양한 변수가 이른바 '윤심' 앞에 무력화 된 것이다. 현재도 윤심이 작동하는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한동훈 후보는 '찐윤' 이철규 의원을 비롯한 일부 친윤계 의원들 견제구에 더해 홍준표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와의 면담까지 거절당하는 등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다만 세간의 관측은 이전과 달리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에 맞춰져 있다. 한 후보가 결선 없는 당선에 성공할지 여부를 1차 관문으로 보는 것이다. '윤심'에 대하는 자세 역시 이전까지와는 크게 다르다. 그간 다른 정치인들은 적어도 주요 국면에서는 윤 대통령과의 거리를 좁히려 노력했다. 이 대표 역시 자신에 대한 성상납 의혹 징계 국면까지도 '윤심'이 떠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는 말에 “그런 해석은 가능하겠지만 어제 (전 비서실장과의) 대화에서 그런 내용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유 전 의원도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3월 말일 출마선언을 하고 당선인께 전화를 드렸다"며 “당선인께서 '선배님 응원합니다'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나 의원도 윤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해임을 단행했을 때 “대통령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대신 주변 참모들과 공방했다. 윤 대통령과 단일화했던 안 의원도 대통령실 공격을 받은 뒤 관련 언급을 삼간 채 사실상 묵묵히 레이스를 마쳤다. 그러나 한 후보 측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후보는 출마선언부터 대통령실 '역린'으로 꼽히는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 입장을 표명했고, 한 후보 측 역시 “(반윤으로) 해석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반응했다. 이는 그간 사례와 달리,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심·민심 모두 우세한 '대세론'이 확인되면서 '윤심'이 움직일 공간이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친윤 당권주자'로 나선 원희룡 후보도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국민 여론조사가 나오니까 이때 이것을 활용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조급함 때문에 (한 후보) 옆에 사람들이 부추기는 게 아닌가 싶다"고 견제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네카오 2분기 전망 ‘맑음’…AI 잡아야 실적 잡는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양사 모두 광고·커머스 사업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서비스 성과가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 2분기 매출 2조6508억원, 영업이익 4471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9%, 19.98% 상승한 수치다. 특히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AI 기업간거래(B2B) 수익화가 반영되면서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를 구축한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 사업도 호조를 띨 전망이다.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된 AI 클라우드 서비스 '뉴로 클라우드'의 수익이 본격 반영되면서 실적 증가에 기여, 글로벌 빅테크와 유사한 수준의 성장률을 이끌어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경우 커머스 부문 영업이익을 견인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병행수입 사업자 입점 이후 6개월 만인 지난달 입점 사업자 수가 약 30배 증가하고 거래량이 약 400배 폭증하는 등 수익성 개선이 보이고 있다. 광고 부문의 경우 지난달 치지직 정식 출시 및 타겟팅 고도화 정도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 폭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일본 정부의 연이은 압박으로 라인야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은 변수다. 증권가는 지분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실적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라인플러스를 기반으로 한 일본·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진출 전략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가능성은 적으나 지분 전량 매각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내년 순이익의 15~20% 수준이 하향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748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년보다 각각 1.58%, 30.91% 증가한 수치다. 올 2분기 주요 자회사들의 흑자 전환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약 10%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포털비즈의 경우 지난 1분기 두 자릿수 감소세를 끊는 데 성공했으며, 비즈보드는 지난해 4분기부터 두 자릿수 성장으로 전환됐다. 톡메세지 또한 15%~20%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C커머스 배송·품질 한계로 소비자 이탈은 적은 반면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어 양사의 광고 사업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 모두 AI 사업 성과가 실적 개선 관건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매출을 통해 AI 수익화 가능성을 증명했지만 내수 위주로 밸류에이션 확장이 막혔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최근 AI 전담 조직 '카나나' 신설과 핵심 인력 배치로 힘을 실은 분위기지만, 현재로썬 사업 전략 및 세부 계획 수립이 명확하지 않아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생성형 AI를 내세워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경우 하이퍼클로바X의 일본어 학습에 근거해 AI 영토 확장을 기대했지만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라며 “웹툰 사업에 AI를 접목해 상장 시 투자자에게 작가 생산성 향상 등과 같은 기술력을 인정 받는다면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에 대해선 “지난해 비상장 자회사 정리에 집중했고 최근 SM을 포함해 상장 자회사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해외·AI 성과가 필요하다"며 “카카오톡 내 AI 서비스보다는 덱스컴과 헬스케어의 일본 진출 등 의료 AI 서비스 수익화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대신증권, 미국주식 적립 투자 챌린지 이벤트

대신증권은 '미국주식 적립 투자 챌린지' 이벤트 신청을 오는 30일까지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미국주식 자동 적립 투자서비스는 직접 매매하지 않고도 손쉽게 분할매수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미국주식을 자동 적립 투자서비스를 통해 매회 1만원 이상 1주 단위로 투자하면 경품을 제공한다. 3개월 동안 12회 이상 매수하면 10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편의점 쿠폰을 제공한다. 6개월 동안 24회 이상 투자한 500명에게는 5000원 상당의 편의점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중 적립투자 누적 횟수가 가장 많은 50명에게는 백화점상품권 2만원을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다음 달 1일부터 1년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대신증권 및 크레온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신청한 뒤 미국주식 적립 투자를 설정하면 된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산업부-미 에너지부, 배터리·전력망 등 청정에너지 논의

한국과 미국 양국이 청정에너지포럼에서 배터리를 중점으로 한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미국 에너지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퀴스 호텔에서 '한-미 청정에너지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작년 4월 양국 정상 간 합의한 청정전력 확대 및 청정에너지 경제 구축 협력의 일환이다. 참석자는 우리 측에서 산업부 장관, 에너지정책실장,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무역보험공사 사장, SK E&S 사장, LS전선 상무 등 50여명이다. 미국 측에서는 에너지부 부장관, 국제관계 차관보, 전력실 차관보, GE그리드 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 엑슨모빌 저탄소솔루션 임원 등 30여명이다. 주제별 세션에서는 △첨단 배터리 기술 개발 및 보급 확대 △청정전력 확대를 위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청정에너지 투자·파이낸싱 △신뢰 가능하고 회복 탄력성이 높으며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시스템을 위한 전력망 혁신 △이동성, 공급망, 인증 등을 포함한 청정수소 기술의 상용화 및 보급이 다뤄졌다. 각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기회와 도전 과제에 대해 정부 관계자와 산학연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안덕근 장관은 축사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한국의 에너지 분야 대미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가운데, 이번 포럼이 양국의 청정에너지 협력 잠재력을 극대화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미 청정에너지 포럼을 토대로 양국이 장관급 에너지 정책 대화를 이어나가는 등 에너지 협력을 공고히 하여 당면한 에너지 안보 및 기후 위기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1급 승진 ▲곽찬호 울산본부 ▲김상민 인사처 ▲방효중 충북본부 ▲조상현 안전보건실 ▲홍승운 검사지원처 ◇2급 승진 ▲김상준 수소안전검사처 ▲김홍민 기획조정실 ▲배재영 재난안전처 ▲양남식 시험검사처 ▲이인우 수소안전정책처 ▲정광민 경영지원처 ◇3급 승진 ▲두성숙 연구기획부 ▲김성래 재난안전처 ▲김진수 석유화학진단처 ▲박준상 수소안전검사처 ▲변재성 기획조정실 ▲서국진 탄소중립추진단 ◇전보 ▲조상현 감사실장 ▲김상민 경영지원처장 ▲홍승운 재난안전처장 ▲김동묵 산업시설진단처장 ▲이제관 수소안전검사처장 ▲방효중 교수실장 ▲박용석 충남본부장 ▲김병호 안전보건실장 ▲임성근 충북본부장 ▲최민호 부산북부지사장 ▲정광민 경북북부지사장 ▲최성준 경기북부지사장 ▲허덕회 경기동부지사장 ▲김현기 검사지원처 도시가스부장 ▲조호연 안전기준처 고압가스기준부장 ▲심재호 수소안전정책처 수소안전정책부장 ▲이인우 교수실 안전공학부장 ▲정성원 서울광역본부 검사1부장 ▲양남식 인천본부 검사1부장 ▲이용석 대전광역본부 검사2부장 ▲유병운 경기광역본부 검사1부장 ▲이상걸 인사처 인사부장 ▲박미영 인사처 인재개발부장 ▲안진용 경영지원처 자산관리부장 ▲두성숙 경영지원처 재무관리부장 ▲김대태 검사지원처 고압가스부장 ▲김대현 시험검사처 안전기기부장 ▲박영길 석유화학진단처 SMS검사지원부장 ▲박종규 석유화학진단처 화학물질안전부장 ▲홍승택 산업시설진단처 배관진단부장 ▲김은기 인증심사처 공장심사부장 ▲김도현 수소안전정책처 수소신산업안전부장 ▲권돈 수소안전검사처 수소진단점검부장 ▲서국진 수소연구실 수소인프라연구부장 ▲박법연 서울광역본부 안전지원부장 ▲윤영옥 인천본부 검사2부장 ▲이명호 서울남부지사 검사부장 ▲고형정 서울동부지사 검사부장 ▲변재성 부산광역본부 검사2부장 ▲허재림 경남본부 검사2부장 ▲이동욱 부산북부지사 검사부장 ▲구본득 울산본부 검사부장 ▲박주문 울산본부 화학물질검사진단부장 ▲서린교 경북동부지사 검사1부장 ▲손혜영 경북동부지사 검사2부장 ▲고제격 충북본부 검사1부장 ▲김기방 충남본부 검사1부장 ▲심규훈 충남본부 검사2부장 ▲김진수 충남본부 석유화학부장 ▲유권열 충북북부지사 검사부장 ▲송순곤 전북본부 검사1부장 ▲박준상 전남동부지사 검사부장 ▲박민철 전남동부지사 석유화학부장 ▲김성래 전남서부지사 검사부장 ▲이경식 경기광역본부 검사2부장 ▲이동일 경기광역본부 검사3부장 ▲나관훈 경기광역본부 화학물질검사진단부장 ▲이세정 경기서부지사 검사2부장 ▲최치영 경기동부지사 검사1부장 ▲김은철 경기중부지사 검사1부장 ▲김종선 경기중부지사 검사2부장 ▲강민석 강원영동지사 검사부장 ▲신승용 제주본부 검사부장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SK바이오사이언스, 독일 백신위탁생산 기업 인수 소식에 11% 강세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인수 소식에 장 초반 11%대 강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5750원(11.25%) 오른 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강세를 보인 데는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독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클로케(Klocke) 그룹과 CMO(위탁생산) 및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 회사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취득금액 3186억원에 구주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IDT 바이오로지카의 지분 60.6%를 인수한다고 이날 공시하기도 했다. IDT 바이오로지카는 독일 제약·바이오 대기업인 클로케 그룹의 자회사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IDT 바이오로지카의 기업가치는 6560억원 규모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최화정, “27년 진행한 라디오 하차 이유는..”

방송인 최화정이 27년간 진행했던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를 그만두게 된 속사정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는 최화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27년간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하차한 최화정은 “라디오를 그만둔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다"며 “'SBS에서 잘렸다, 방송국 재정 상태가 안 좋다, 유튜브 하려고 그만뒀다' 이런 얘기 있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3~4년 전부터 잘 내려와야 한다고 생각했었다"고 털어놓으며 “제가 아무리 동안이라고 해도 일흔 살에 낮 12시 대 방송을 할 수는 없지 않나. 아이돌이 방송에 출연하면 내 손녀 뻘이다"라며 속사정을 전했다. 이어 “친한 PD가 '최파타'를 맡게 됐는데 마무리를 잘 지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에는 담당 PD가 '안 된다. 휴가를 다녀와라'라며 긴 시간의 휴가를 제안했는데 그 휴가를 받게 되면 난 못 돌아올 거고, 흐지부지 끝내는 것은 싫었다. '가장 좋은 5월에 마무리하고 싶다'고 해서 마무리를 했다"고 털어놨다. 최화정은 지난 2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27년 만에 라디오 DJ 자리를 내려놨다.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기자의 눈]세원이앤씨가 삼킨 주주 가치와 시장 신뢰

최근 코스피 상장사 세원이앤씨를 취재하면서 자본시장의 민낯을 목격했다. 이 회사는 주주가치는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소수 경영진의 이익만을 좇는 모습을 봤다. 세원이앤씨가 벌인 일들은 황당 그 자체다. 수백억원대의 의심스러운 자산 매입을 강행하면서 이사회 소집부터 의사결정까지 온통 하자투성이다. 지난 5월 13일 열린 이사회는 정관상 규정된 소집 절차를 무시한 채 전날 저녁 카카오톡으로 통보되었다. 더욱이 안건의 세부 내용도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다. 매입하려던 자산들도 문제투성이였다. 성지건설 소유의 부동산 우선수익권은 15년간 미분양 상태로 7차례나 공매에 실패한 물건이었다. 그럼에도 96억원이라는 가격에 매입을 결정했다. 성지피에스의 회생채권 120억원어치도 실제 가치는 10억원도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화신테크 소유 부동산 매입 건은 더욱 황당하다. 해당 부동산은 이미 법원의 처분금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진 상태였고, 강제경매도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도 세원이앤씨는 이사회 직후 전환사채(CB) 30억원 어치와 현금 20억원을 거래 상대방에게 건넸다. 결국 이 부동산은 얼마 후 법원 경매를 통해 제3자에게 낙찰되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주주들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어 보였다. 오히려 특정 세력에게 회사의 자금을 흘려보내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 최승혁 회장과 그의 측근들이 이번 거래의 주체인 세원이앤씨, 성지건설, 성지피에스 등 여러 회사를 넘나들고 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이 모든 일이 버젓이 상장회사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주들의 돈으로 운영되는 상장회사가 소수 경영진의 사익 추구 도구로 전락한 꼴이다. 이는 단순히 한 회사의 문제를 넘어 우리 자본시장 전체의 신뢰를 해치는 중대한 사안이다. 금융당국과 사법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시급하다. 세원이앤씨의 의사결정 과정에 불법적 요소는 없었는지, 자금의 흐름은 정당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 만약 위법 행위가 적발된다면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해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계기로 상장회사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 대주주나 경영진의 전횡을 막고 소수주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감사 기능의 실질화 등이 시급히 요구된다. 세원이앤씨 사태는 우리 자본시장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제 이를 개선할 차례다. 당국의 엄정한 법 집행과 제도 개선, 그리고 시장 참여자들의 경각심이 어우러질 때 비로소 건강한 자본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세원이앤씨 사태를 교훈 삼아 우리 자본시장이 한 단계 더 성숙해지기를 기대해본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기상청, 기후감시 정보 한눈에 볼 서비스 시작

기상청이 기후감시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후감시예측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기후감시 관련 정보는 여러 곳에 퍼져 있어 한눈에 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기상청은 지난해 10월'기후 및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이에 맞춰 한반도에서 전 세계에 이르는 주요 기후감시 현황과 현업 기후예측모델 결과를 27일부터 새로 제공한다.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이성을 고려, 기상청 날씨누리를 개편했고 첫 화면에 '기후' 메뉴를 배치해 '기후감시예측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반도에서 전 세계까지 기온, 강수량 등 기후 현황과 우리나라 기후에 영향을 주는 북극해빙, 해수면온도 등 전지구 차원의 기후감시 요소도 제공한다. 우리나라 기온과 강수량의 변화 경향 파악을 위해, 일·주·월·계절·연별 시공간 평균, 편차(평균-평년)뿐만 아니라 이상고온·저온 현황 분포도 등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전지구 기후감시 요소와 북극해빙, 엘니뇨·라니냐 현황을 사용자가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상청에서 1·3개월 전망을 생산하기 위해 현업에서 활용하는 기후예측자료(GloSea6)를 지상에서 상층(상공 약 12km)까지 고도별로 표출 서비스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기후변화 마주한 거제해녀들 “열대생물 뱀거미불가사리가 멍게 다 잡아 먹어요”

“열대에 사는 뱀거미불가사리가 멍게를 다 잡아먹고 있어요. 전북, 소라, 성게는 폐사하거나 전보다 크기가 작아지고 있습니다." 거제해녀아카데미 소속 활동가 해녀들은 해녀 물품인 '태왁'으로 직접 수중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바다에서 느낀 경험을 환경단체인 환경재단을 통해 27일 전달했다. 올해부터 바다에서 쓰레기를 줍는 '바다쓰담' 캠페인에 참여한 '거제해녀아카데미' 소속 활동가 해녀들은 바다 깊숙이 잠수하면서 기후변화를 제대로 실감하고 있다. 수온 상승으로 평소에 보기 어려운 열대 생물들이 등장해 생태계를 파괴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특히, 최근 등장한 만타(거대가오리)는 해녀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와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해녀들은 수온 상승으로 작업 중 체온을 조절하기 어려운 데다 해양오염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까 우려한다. 평소에 수확하던 해산물들은 폐사하고 크기가 줄면서 수확하기 시원치 않다. 해녀들이 주로 채취하는 미역, 다시마는 고온에 민감해 생육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해녀들은 바다에 직접 잠수해 들어가면서 엄청난 쓰레기들을 목격하고 있고 차마 이를 외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들이 바다쓰담에 참여하게 된 동기 중 하나다. 거제해녀아카데미 활동가인 신영 씨는 해양오염을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일단 잡을 게 많이 없다. 어부들도 그렇고 해녀 어머님들도 많이 심란하실 거다"며 “바다 수온이 올라가서 폐사한다거나 잡을 게 많이 없어지는 게 현실이다. 요즘 제주도에서 만타(거대가오리)도 나온다던데 확실한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 쓰레기 문제에 대해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다. 인식변화가 제일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게 일단 제일 좋다. 지나가는 관광객분들도 쓰레기를 치우는 걸 보고 같이 도와주곤 한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거제해녀아카데미를 소속 활동가 박체은 씨는 “요즘 수온이 너무 따뜻해서 해조류 개체 수가 줄었다. 뱀거미불가사리가 멍게를 다 먹고 있다. 돌 멍게, 꽃 멍게 다 먹고 있다"며 “생태계가 많이 파괴가 있는 상황이 딱 눈에 보인다"고 밝혔다. 박 씨는 쓰레기 문제에 대해 “캠핑족도 너무 많이 늘어났고, 낚시 인구 1000만 시대라고 한다. 그분들이 바닷가에 와서 잘 놀고 쓰레기를 다 가지고 집에 가시면 되는데 그렇치 못한다. 바닷가 근처에 쓰레기가 딱 모여져 있는 곳이면 거기가 쓰레기 배출하는 데라고 착각을 하고 다 버린다"며 “바닷가는 바람이 세게 불어 쓰레기가 육지에 모여 있어도 바다로 흘러 들어갈 수 있어 처리하기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인근 바다의 수온은 상승하고 있고 어업 생산량에도 영향을 끼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여름철 수온이 평년보다 1도 내외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연안 및 내만 해역에서는 평년 대비 1~1.5도 정도 높은 표층 수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1980년대 151만톤에서 계속 감소해 2020년대는 평균 92만톤으로 조사됐다. 환경재단은 더 많은 사람들이 바다쓰담 캠페인에 참여해주기를 희망했다. 한국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환경재단의 '바다쓰담'은 지난 2020년 시작해 올해로 5년째 진행 중인 해양정화 캠페인이다. 지난해 12월까지 총 44개 팀(단체)이 지원했고, 8084명과 268개 협력기관이 388회 활동에 참여해 약 104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바다쓰담 캠페인을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성장을 기여하는 단체들을 지원해 '그린임팩트'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화된 쓰레기 모니터링과 분석으로 해양 쓰레기 문제를 개선하고 일반 대중에게 쓰레기 문제 인식을 제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 씨는 “바다에서 나는 거 우리가 먹고 어차피 우리도 다시 바다로 돌아간다. 바다가 살아야 사람이 삽니다"라고 바다를 지켜주기를 당부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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