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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업고 튀어”…삼성SDS, 하반기 실적 청신호

삼성SDS가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산업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관련 서비스 플랫폼의 수익성이 점차 가시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 2분기 매출 3조3992억원, 영업이익 2220억원을 낼 것으로 예측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9%, 7.55% 상승한 수치다. 특히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클라우드 부문을 필두로 생성형 AI 솔루션 매출이 확대되면서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이다. 클라우드 부문의 경우 삼성클라우드플랫폼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과 관리서비스사업자(MSP) 사업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CSP는 고성능컴퓨팅(HPC) 서비스를 성장하고, MSP 부문은 공공·금융 업종 클라우드 전환,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공급망 관리 사업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클라우드 매출은 2조 4700억원, 4분기 IT서비스 부문 내 클라우드 매출 비중은 39.7%에 달할 전망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룹 비상 경영 돌입에 따른 계열사의 IT 비용 축소 가능성으로 실적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클라우드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해상, 항공운임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지난 5월 생성형 AI 솔루션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선보이고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데이터와 IT 자원을 AI와 연결해 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삼성SDS는 연내 패브릭스 이용자 수를 20만명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인데, 증권가는 올해 안에 3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업의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서비스다. 현재 임직원 1만2000여명과 일부 그룹사에서 업무에 활용 중이며, 연내 외부 고객사로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KB금융, 우리금융, 웅진 등과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과 관련된 수주를 진행하는 등 고객사 범위를 넓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내년까지 IT 서비스 부문 이익률이 11.3%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계열사 중심으로 생성형 AI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삼성 계열사의 IT 투자가 점진적으로 재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물류 부문에서도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고객사 증가 및 업황 회복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해 글로벌 운임 하락과 물동량 감소로 매출이 급감했는데,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업무를 효율화함으로써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첼로스퀘어는 현재 3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동남아·미국 등 글로벌 확산에 따라 가입사가 지난해 기준 1만1100개사를 돌파했다. 최근 국내 물류 기업 최초로 GPT 스토어에 론칭함에 따라 고객사 확장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한국·중국·동남아 비중이 큰 출발지에서 미국·유럽·중남미 등 도착지를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 중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고성장 지속과 해상, 항공운임 상승으로 물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에도 그룹 계열사 AI 플랫폼, 서비스 구축에 따른 수혜뿐만 아니라 그룹 외부 기업들의 수주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정부 “모든 전공의 복귀여부 상관없이 행정처분 안 한다”

정부가 형평성 논란 및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모든 전공의에 대해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에 따르면 각 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이달 15일까지 전공의 사직을 최종 처리하고, 전공의들은 사직 후 9월 전공의 모집에 응하면 이같은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브리핑에서 조 장관은 “중대본에서는 수련 현장의 건의와 의료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늘부로 모든 전공의에 대해 복귀 여부에 상관없이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행정처분을 취소했냐는 물음에는 “정확하게 말하면 행정처분의 '철회'"라고 답했다. 그는 “(업무개시명령 등) 행정명령을 철회한 하루 전날인 지난달 3일까지 행해진 행정명령 불이행에 대해 전공의들이 향후 행정처분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거 같은데, 모든 전공의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행정처분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귀한 전공의와, 사직 후 올해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수련 특례를 적용하겠다"며 “수련 공백을 최소화하면서도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각 연차별, 복귀시기별 상황에 맞춰 수련 특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행정처분 중단 및 하반기 복귀 전공의 수련 특례 인정 등을 건의한 것을 수용한 것이다. 조 장관은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전문의가 제때 배출되도록 수련체계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라 고심 끝에 내린 정부의 결단"이라며 “각 병원은 7월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하고, 결원을 확정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달 22일부터 오는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이 시작된다. 예전엔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로 불리는 필수의료 과목에만 한정했지만 이번에는 결원이 있는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 장관은 전공의들의 복귀를 거듭 요청하면서 내년도 이후 의료인력 수급 추계시 전공의들의 의견 반영을 약속했다. 그는 “전공의들은 주저하지 말고, 용기 내 결단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의료계와 함께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한다면 2026학년도 이후의 의료인력 추계 방안에 대해서는 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 근무 시간 축소를 위한 전공의법은 2026년 시행되는데, 이에 앞서 연속근무시간 상한을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줄이는 시범 사업을 먼저 시행해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이어 교육담당 지도전문의 등 교수 요원을 늘리고, 상급 종합 병원 뿐만 아니라 공공·일차의료, 의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 수련체계'도 구축한다. 올해 내에 전공의 수련 종합계획을 세우고, 교육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한 국가 지원도 강화한다. 조 장관은 “전공의 분들의 과중한 근로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속가능한 진료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하고, 중등증(중증과 경증 사이)은 지역 종합병원, 경증은 동네 병의원에서 최적의 진료를 받는 혁신적 의료공급·이용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황영웅, ‘트롯스타’ 7월 1주차 주간랭킹 1위...압도적 표차

트로트 가수 황영웅이 트로트 가수 인기차트 서비스 앱 '트롯스타'에서 7월 첫 주부터 1위에 올랐다. 8일 '트롯스타'에 따르면 황영웅은 해당 앱의 7월 1주차 주간랭킹에서 3942만5481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2위 득표수에 2배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표차로 정상을 차지했다. 2위 최수호(1656만1086표), 3위 안성훈(981만2940표), 4위 송가인(876만7400표), 5위 무룡(859만6616표)의 무룡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 6위 손태진, 7위 진욱, 8위 송민준, 9위 에녹, 10위 박성온, 11위 양지은, 12위 박서진, 13위 전종혁, 14위 박지현, 15위 홍자, 16위 나상도, 17위 송도현, 18위 신성, 19위 김수찬, 20위 진해성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트롯스타' 서비스는 팬들이 직접 자신이 응원하는 트로트 가수에게 투표해 순위를 결정하는 랭킹 투표다. 투표 순위와 상관없이 일정 득표 이상 달성하면 스타에게 지하철 광고 등의 특전의 제공돼 많은 팬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5월 월간랭킹 결과에 따라 1~3위를 차지한 득표한 황영웅, 최수호, 안성훈 및 3000만 표 이상을 득표한 진욱, 손태진, 송민준, 무룡의 지하철 광고가 공개 중이다. 최근 종료된 6월 월간랭킹 결과에 따라 황영웅, 안성훈, 진욱, 손태진의 지하철 광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HBM 뒤진 삼성전자, ‘패러다임 쉬프터’ CXL서 만회한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데이터의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효율적인 처리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에서 경쟁사에 다소 뒤쳐진 모습을 보였지만 효율적인 컴퓨팅 기술 개발 분야에서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는 자원 풀을 실현할 기술로 꼽혀 빠른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인텔이 2019년 3월 컴퓨터 내에서 정보를 전송하는 새로운 규격이라고 제정한 것이다. 본격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업체들은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자원 분리' 기술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자원 분리는 컴퓨팅 자원 풀을 구성하고 이와 호스트 중앙 처리 장치(CPU) 사이의 빠른 통신을 구현해 원격 자원을 자신의 로컬 자원 수준으로 빠르게 이용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기존 데이터 방식을 간선 도로에 비한다면 CXL은 고속 도로라고 할 수 있다. CXL 기술이 적용되면 컴퓨터 내부의 부품 간 데이터 교환이 가능해 더욱 빠른 연산 작업이 가능해진다. 또 클라우드 환경에서 각 장치들에 충분한 자원을 제공하면서도 개별 서버들이 필요 이상의 컴퓨팅 자원을 장착하는 오버 프로비저닝 문제와 컴퓨팅 시스템의 전력 낭비 문제를 해결할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CXL은 전자 부품 간 고속 데이터 전송에 사용되는 연결 단자 표준인 'PCIe' 규격에 뿌리를 둔다. 이는 더블 데이터 레이트(DDR) 방식 대비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안정성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CXL 메모리는 속도 측면에서 HBM과 메인 메모리보다 하위 티어에 있지만 확장성 측면에서는 압도적인 측면을 보인다. 이와 관련, PCIe 5.0을 사용하는 CXL D램 풀은 원격 D램을 기존의 RDMA 기반으로 접근하는 것에 비해 10배 이상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시장 조사 업체 '욜'에 따르면 CXL 시장 규모는 2022년 1700만달러(약 220억원)이었지만 2026년에는 21억달러(약 2조8912억원), 2028년에는 158억달러(약 21조8002억원)으로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CXL 컨소시엄의 이사 자격을 가진 구성원으로서 CXL 메모리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년 5월부터 작년 5월 사이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고용량 512GB CXL D램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CXL D램 용량은 4배 늘었고, 서버 한 대당 수십 테라바이트(TB) 이상 확장을 할 수 있게 됐다. CXL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함으로써 데이터 지연 시간도 20% 수준으로 감소했다. 고용량 AI 모델을 위해 CPU-메모리 간 생겨나는 병목 현상을 줄이는 등 시스템 개선에도 나섰다. 그 결과 업계 최초 CXL 2.0 D램 개발에도 성공해 D램 모듈의 한계 극복과 대역폭과 용량 확장을 이뤄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XL D램 영역을 분할 사용하는 '메모리 풀링' 지원으로 서버 운영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데이터 센터·서버·칩셋 기업과 지속 협력해 CXL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차세대 컴퓨팅 시장 수요 적기 대응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업계 최초로 레드햇 인증한 CXL 인프라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CXL 관련 제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서버 전 구성 요소를 화성캠퍼스에 위치한 삼성 메모리 리서치 센터(SMRC)에서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빠른 데이터 처리와 AI 학습·추론 가속화가 가능해 고객은 추가 시설 투자 없이 더욱 뛰어난 성능의 AI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레드햇과 CXL 메모리 생태계 확장과 새로운 기술 표준 제시를 목표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다양한 사용자 시스템에 적합한 고객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상폐 위기 스마트솔루션즈, BW 투자자의 ‘마지막 몸부림’

스마트솔루션즈(구 에디슨EV)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자들이 최근 일부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장폐지가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주식은 곧 '휴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사채권자 입장에서는 한 푼이라도 건지기 위한 작업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지난 5일 스마트솔루션즈는 제1회차 BW 투자자들이 74만7836주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했다. 전환가액은 1주당 1785원으로, 이는 현재 스마트솔루션즈의 마지막 거래 가격인 1만1600원과 큰 차이를 보인다. 전환가와 주가의 차이 덕분에 수익권으로 보이지만 문제가 있다. 스마트솔루션즈의 상장폐지가 거의 확실하기 때문이다. 스마트솔루션즈는 지난 2021년 에디슨모터스에 인수되면서 '에디슨EV'로 사명을 변경했던 기업이다. 스마트솔루션즈는 쌍용차 인수 기대감으로 주가가 60배 가까이 폭등했지만, 이 과정에서 주가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에디슨모터스는 6개 투자조합을 통해 스마트솔루션즈를 인수했는데 이들 조합이 주가 급등 이후 지분 처분에 나서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컸다. 스마트솔루션즈는 쌍용차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총 800억원 규모의 CB(전환사채)와 BW를 발행했다. 그러나 쌍용차 인수 실패 이후 스마트솔루션즈의 재무 상황은 급격히 악화되었다. 부채와 결손금이 급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스마트솔루션즈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이미 한국거래소가 스마트솔루션즈의 상장 폐지를 의결했다. 회사 측은 이에 불복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현재 상장폐지 절차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2023년 감사보고서에서도 의견거절이 나왔고, 1분기 매출액이 3억원 미만으로 떨어져 추가적인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상장폐지는 거의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인다. 이처럼 회사가 위기에 빠지자 CB와 BW 투자자들은 잇달아 전환청구권과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던 상황이다. CB나 BW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정리매매 기간 주가 상승 가능성에 베팅해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일 기회가 생긴다. 스마트솔루션즈의 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마트솔루션즈와 유사한 사례는 또 있다. 최근 셀리버리에서 제2·3회차 전환사채(CB) 일부가 주식으로 전환됐다. 금액은 78억원 규모다. 셀리버리도 스마트솔루션즈와 마찬가지로 상장폐지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고, 지난해 감사보고서도 '의견거절'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이 3억원 미만인 점도 스마트솔루션즈와 닮은 꼴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CB나 BW등 사채투자자들은 주식전환을 통해 조금이라도 피해를 만회할 방법을 찾지만 일반 소액 주주들은 이런 방법이 전혀 없다"며 “주가 조작이 문제가 된 기업에서 사채권자의 엑시트를 막을 수 없다는 건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오끌리오, 오포자이오브제 아파트 입주민 대상 행사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용인 창고형 가구할인매장 오끌리오가 오포자이오브제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입주가구 전문 매장답게 이번 할인 행사도 다양한 품목의 제품들을 할인 행사를 진행 하면서 오포자이오브제 입주민들만에게 전제품 추가 할인및 사은품 증정도 진행 하고 있으며 공장 직영 및 직수입을 통해 중간 유통 마진이 없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오포자이오브제와 가까운 거리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도 좋고 최대규모의 창고형 가구할인 매장답게 다양한 제품들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전시되어 있어 비교체험을 할 수 있다.자세한 행사 관련 문의는 유선으로 확인 가능하다.

한국 진출 中 ‘지리’…현대차그룹 상대할 전략은?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한국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미국, 유럽연합(EU)의 관세폭탄으로 인해 기존의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지리는 먼저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 BYD(비야디)와 다르게 가성비 전략이 아닌 '고급화' 전략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리자동차는 블룸버그통신과 질의에서 자사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모델을 2026년 1분기 한국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리 측은 내년 말까지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전시장을 열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1986년 설립된 지리그룹은 산하에 많은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 활발히 판매되고 있는 볼보와 폴스타 모두 지리그룹을 모회사로 두고 있다. 지리는 이외에도 10개 브랜드를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리는 르노코리아의 2대주주기도 하다. 2022년 르노코리아의 지분 34.02%를 인수하면서 2대주주로 올라섰다. 르노코리아의 부산공장에서 폴스타4를 생산하기로 한 것도 지리그룹의 영향이다. 이처럼 한국 시장에 경험이 있는 지리는 가성비가 아닌 '고급화 전략'을 선택했다. 중국산에 대한 불신이 강한 한국 시장에 가성비 전기차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으로 분석된다. 이에 지리는 값이 저렴하고 주행거리가 비교적 평범한 모델이 아닌 한국 시장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성능을 갖춘 전기차를 출시해 수요를 이끌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리가 한국시장에 처음 출시할 모델은 한번 충전 시 최대 620㎞를 주행할 수 있는 '지커001'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행거리는 한국 기준으로 측정했을 때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크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성능이다. 중국이 한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가장 큰 이유는 높아진 미국과 EU의 무역장벽이다. 최근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100%로 올린데 이어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7.6%의 임시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 시장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감면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미국, EU에 비해선 약한 처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지리가 까다롭지만 큐모가 큰 한국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지리그룹은 출시를 준비하는 2년 간 가성비 전략으로 먼저 한국 시장에 진출한 BYD의 흐름을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한국 시장의 부정적인 시선을 극복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지리그룹의 첫 출시모델은 저가형 차량이 아닌 아이오닉5, EV6급 차량으로 현대차그룹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힌편 지리의 고급 브랜드 지커는 지난달에 2만106대의 차량을 인도해 올해 전체 인도량을 8만7870대로 늘리는 등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재생에너지 협단체 지각변동…“민간업계 목소리 사라져” 우려

협·단체를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민간업계가 사령탑 교체 등 지각변동을 겪으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고유의 목소리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태양광 업계에서 맏형 노릇하던 한국태양광산업협회의 회장과 상근부회장이 교체되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거수기' 단체로 전락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재생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태양광산업협회 회장은 홍성민 SE그룹 회장에서 HD현대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의 박종환 대표, 상근부회장은 정우식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 사무총장에서 이상곤 전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으로 교체됐다. 특히, 이 전 행정관은 최근 '이상곤의 흐름티비'라는 유튜브 채널에 2주 전까지도 영상을 올리며 정치평론가로 활동했다. 재생에너지 업계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회장이 중견기업에서 대기업 계열사 대표로 교체됐고, 상근부회장에는 보수 정치 인사가 오면서 그동안 태양광산업협회에서 해왔던 대정부 활동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협회는 이번 회장, 상근부회장 교체로 윤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변화에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홍 회장 체제에서 태양광산업협회는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달성 등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적극 펼칠 것을 정부 상대로 요구해 왔는데, 이러한 분위기가 협회 사령탑 교체로 인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태양광산업협회, 전국태양광발전협회, 한국태양광공사협회, 시민발전이동협동조합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의 향후 행보도 불투명하다. 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해 10월 여야 국회의원 총 22명과 함께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 기념식을 국회에서 개최하는 등 국회를 통한 대정부 활동을 이어왔다. 협의회 소속 단체들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대정부 압박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더해 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가 대부분 야당과 협력하며 정치 편향적 행보를 이어갔다는 지적도 제기돼왔다. 전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인 정우식 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 사무총장은 지난 4월 열린 22대 총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출마를 시도했으나, 결국 비례대표 후보 번호를 받지 못해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 2022년 3월 열린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식을 열기도 했다. 이같은 정치적 행보로 일각에서는 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가 현 정부 눈밖에 난 원인으로 꼽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 인해 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 목소리는 더욱 축소되고, 야당 성향의 기후환경단체들의 목소리만 남게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태양광산업협회를 주축으로 움직이던 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의 향후 행보가 더욱 불투명해 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 재생에너지 관련 협회 소속 관계자는 “태양광산업협회가 정부 말을 잘 따르던 초창기 분위기로 돌아갔다"며 “태양광산업협회는 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에서 빠진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만, 정 사무총장은 “재생에너지의날 추진, 재생에너지 업계의 소통과 단합 및 권익보호, 재생에너지 정책개발 및 제안활동 등을 계속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중 대표자 회의를 통해 확정활 예정"이라고 밝히며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7월은 금리 동결 전망…“이르면 4분기 인하, 해 넘길 수도”

이번 주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소비자물가 흐름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의 불확실성이 커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란 예상이다. 시장에서는 4분기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인하 시점이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8일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1일 개최되는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현 3.5%로 만장일치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지난해 2월 이후 12차례 연속 동결이다. 물가는 2%대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하 단행 시점을 지켜봐야 한다는 점이 금리 결정의 변수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4%를 기록했다. 4월 2.9%, 5월 2.7%에 이어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한은의 물가 목표치(2%)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물가 불확실성은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에 따른 달러 강세 속에 원/달러 환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점은 국내 물가에 상방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7~8월 여름철에는 농산물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계절적 요인이 존재한다"며 “점차 수요 부진에 따라 근원 물가의 둔화 기조가 확인되고 있지만, 여름철 계절 변수로 인한 공급 측 요인의 물가 상방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추가적으로 물가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금리 인하를 평가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불분명하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오는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두 차례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는데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과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를 확신할 수 있어야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바라보는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어 한국이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은 낮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망한다. 미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이르면 10월이나 11월에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이란 예상이다. 단 국내 상황을 보자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경우 주택 가격이 반등하고 가계대출이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다. 이정욱 KB증권 연구원은 “4월 총선 이후 국내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고 대출 금리도 하락하면서 부동산 가격 회복, 가계대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이미 기준금리를 하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이 빠르게 금리를 인하하면 가계대출은 더 빠르게 상승할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했다. 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 6월 한 달 새 5조3000억원 규모가 늘어난 데 이어 이달 들어 나흘 만에 2조원 넘게 불었다. 6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2021년 7월 6조2000억원 늘어난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변화 상황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내놓는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지거나 국내 물가·가계부채 상황 등이 좋지 않으면 한은이 올해는 시장 상황을 지켜본 후 내년에야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두산에너빌리티, K-가스터빈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 가속화

두산에너빌리티가 우리 기술로 만든 가스터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해외로 뻗어간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올해 가스·수소터빈 국내 복합주기기 수주 목표는 7000억원 규모로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 초 한국남부발전과 2800억원 규모의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주기기 공급계약, 최근 한국남동발전과 2600억원에 달하는 분당복합 현대화사업 1블럭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영향이다. 이들 사업과 유사한 수준의 프로젝트를 한 개만 더 따내도 초과달성이 가능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를 비롯해 향후 5년간 국내에서 7조원 이상의 가스터빈 관련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신규 수주 뿐 아니라 기존에 공급한 제품에 대한 유지·보수를 비롯한 후속지원도 포함된다. 앞서 남부발전과 가스터빈 로터 6기 수명연장 계약도 맺는 등 발전소들이 해외 원제작사에 맡기던 작업도 국산화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로터 전체분해·잔존수명평가·신품 디스크 교체·재조립을 비롯한 전과정을 창원공장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에너지정책에 따른 신규 발전소 건설도 예상된다. 지난해 발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액화천연가스(LNG)발전 설비용량은 올해 45.3GW에서 2036년 64.6GW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같은 기간 전력소비량이 572083GWh에서 703165GWh로 늘어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다른 발전원들이 각자의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것도 가스발전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우선 석탄화력소는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을 비롯한 이유로 가스발전으로 전환되거나 폐쇄될 수 있다. 원자력발전소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처리장 건설, 재생에너지의 경우 간헐성 문제 등의 난제를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사우디·미국 등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두지는 않았으나, 국내에서 쌓은 실적을 토대로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필리핀에서 한국형 가스터빈과 수소터빈을 소개했고, 최근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 메랄코 회장 등이 창원 본사를 찾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메랄코는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이다.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녹여 수소터빈도 개발 중으로 한국동서발전 울산복합발전소에서 H급 수소터빈의 50% 혼소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 H급 터빈은 1500도 이상의 온도를 견딜 수 있는 초내열 합금 소재로 만든 고효율 제품이다. E급 터빈 대비 연간 460억원에 달하는 연료비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도 5만t 가량 줄일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최초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터빈도 개발한다는 목표다. 수소터빈은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회전 에너지를 만드는 것으로 전소터빈은 천연가스를 비롯한 기존의 화석연료를 섞어서 쓰지 않는 특성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점차 수소발전 비중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점에서 향후 수소터빈 시장도 개화될 것"이라면서도 “질소산화물(NOx) 발생을 제어하고 기존 가스터빈 보다 훨씬 빠른 화염속도를 견딜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하고, 가스발전 수준의 가성비를 구현하는 것도 과제"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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