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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기초·응용과학 신진 교수 30명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포스코청암재단이 2024년도 ‘포스코사이언스펠로’ 30명을 선발했다. 11일 재단에 따르면 이는 국내에서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금속·신소재 △에너지소재 등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지원사격을 위한 것으로,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재단은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입증하고 있는 임용 3년 미만의 신진 교수를 선발, 2년간 총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분야별 학술 교류회를 개최, 네트워킹 및 공동연구를 모색할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483명에 달하는 펠로를 배출했으며, 총 28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청암재단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KMF) 2023’, 10월 16일부터 3일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3(이하 KMF 2023)’이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KMF(Korea Metaverse Festival) 2023’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메타버스 산업 분야 국내 대표 전시회다. 페스티벌 관람 사전등록은 10월 13일까지 KMF 2023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민 누구나 메타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대국민 메타버스 체험관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Again 메타버스, A.I.와 손잡다’의 주제로 인공지능과 함께 다시 도약하는 메타버스를 조망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글로벌 컨퍼런스-‘The MEANS’를 비롯하여,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네트워킹데이, 메타버스LAB 성과발표 및 투자설명회, 메타버스 어워드 및 개발자 경진대회 시상식, 메타버스 어워드 컨퍼런스, 비즈상담회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통해 메타버스 산업의 최신 기술동향과 우수 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최용기 상근부회장은 “올해 KMF 2023은 메타버스 산업이 인공지능과 융합하여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KMF 2023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행사 전시부스 참여 등 행사 관련 세부사항은 운영사무국에 문의할 수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 마친 日 "삼중수소 나왔지만 안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다른 명칭 ‘처리수’)의 1차 방류분 7800t(톤)을 모두 바다로 흘려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는 11일 오염수 방류 작업 첫 회차가 지난달 24일 오후 1시께 시작돼 19일째인 이날 낮 12시 15분께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탱크에 저장돼 있던 오염수 방류는 전날 끝났다. 이날은 배관 안에 있는 오염수를 담수로 밀어내는 작업을 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로 희석한 뒤 약 1㎞ 길이 해저터널로 보내 방류했다. 하루 방류량은 약 460t이었으며, 방류 시 삼중수소 농도는 L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규정했다. 환경성, 수산청, 후쿠시마현,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이후 원전 주변에서 바닷물과 물고기를 채취해 각각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분석해 왔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31일 방수구 인근에서 확보한 바닷물에서 L당 10㏃ 삼중수소가 검출됐으나,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700㏃, 이보다 먼 지점에서 L당 30㏃을 각각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를 중단할 방침이다. 교도통신은 "1차 방류 기간에 설비와 운용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었고, 삼중수소 농도에서도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1차 방류를 계획대로 마친 도쿄전력이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 확인, 설비 점검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2차 방류분 7800t을 바다에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NHK는 "앞으로 3주 정도 설비를 점검하고 준비가 갖춰지면 2차 방류를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일본은 내년 3월까지 오염수 3만 1200t을 방류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 약 2.3%에 해당하는 양이다. hg3to8@ekn.krclip20230911141958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교도/AP/연합뉴스

KODEX CD금리액티브, 1주일 만에 4040억원 뭉칫돈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8일 기준 KODEX CD금리액티브에 지난 일주일간 4040억원이 순유입되면서 전체 ETF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자금 순유입 2위인 KODEX 미국S&P500(H)의 1345억원을 3배 뛰어넘는 큰 차이다. 개인투자자는 지난주에만 KODEX CD금리액티브를 277억원 순매수하며 레버리지 및 인버스를 제외한 일반 ETF에서 제일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1개월 843억원, 3개월 1127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최근 들어 ‘파킹’ 선호 현상이 더 강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은 물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과 유로스톡스(STOXX)50, 독일 닥스(DAX) 등 선진국 증시가 7월 말 이후 조정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서다. 여기에 미국 장기 금리 상승과 더불어 국내 CD91일 금리도 지난 주 한 달 만에 연 3.72%를 다시 기록하는 등 고금리 현상이 재연되는 모습을 나타낸 것도 투자자들의 ‘일단 파킹’ 움직임을 부채질했다. KODEX CD금리액티브 ETF의 구조적 장점은 금리 등락에 따라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채권형 ETF와 달리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된다는 점으로,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8일 상장한 KODEX CD금리액티브는 상장 이후 3개월만에 순자산이 2조2100억원을 돌파하며 전체 ETF 8위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KODEX CD금리액티브가 타 CD금리 상품들과 달리 상장 이후 연 3.76% 수익률을 기록하며 실제 같은 기간 CD91일물 일평균 금리 연 3.73%를 상회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선호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증권 계좌에서 자금을 이동시키지 않고 간편하게 ETF를 활용하여 투자 대기 자금을 운용하려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연 3.72%까지 높아진 CD금리 수준의 수익과 연 0.02%의 최저 보수, 일평균 거래대금 1조원 수준의 풍부한 유동성 등 여타 파킹형ETF 대비 다양한 장점에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참고) 전체 ETF 순자산 Top10_23.09.08기준 자료=삼성자산운용 제공

풀무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11톤급 대형 수소 전기트럭을 도입한다.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대형 화물차에 적용한 것이다. 11일 풀무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충북 음성·시화, 음성·여주 2개 물류 노선의 건면, 김 등 상온 제품 운송에 수소 전기트럭 2대를 선제 투입했다. 이 수소 전기트럭은 환경부 저공해 차량 1종 인증을 받은 차량이다. 기존 디젤 트럭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 운영하기 때문에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 전기차보다 충전 시간이 짧아 물류에 활용하기 용의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수소 전기트럭 선제 도입으로 풀무원은 연간 16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냉장 제품 운송이 가능한 냉장 수소 전기트럭 2대를 추가 도입하고, 오는 2030년 상온, 냉장 수소 전기트럭을 76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대영 풀무원 물류담당 상무는 "제품 생산부터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 전기트럭을 확대 도입해 유통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1] (2) 지난 1일부터 풀무원이 일부 지역 물류 노선에 투입한 대형 수소 전기트럭. 사진=풀무원

이재명 단식에 결속 다지는 민주당…"체포안 표결 등 리스크는 남아"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으로 당내 결집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야권 원로 인사들과 비이재명(비명)계 의원들의 잇단 격려 방문으로 당내 계파 갈등이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다만 검찰이 추석 전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다가 올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한 리스크가 남아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가 윤석열 정권의 국정 운영 기조 방향 변경 등을 요구하며 시작된 단식이 12일째에 접어들었다.이 대표가 머무르고 있는 천막에는 야권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이해찬 전 대표, 박지원 전 국정원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추미애 전 법무 장관 등이 이 대표를 찾아 힘을 실어줬다. 원내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비명계로 분류되는 설훈·전해철·홍영표 의원도 방문했다.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럽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 주목받기도 했다.지지층이 결집하는 효과가 나타난 여론조사도 포착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 공개한 조사(조사기간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9월 1주 차 민주당에 대한 정당 지지도는 전 주 대비 7% 포인트 상승한 34%를 기록했다. 다만 이 기류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리얼미터가 11일 공개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성인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44.2%로 보합을 유지하고 있는 결과도 나온 상황이기 때문이다.특히 에너지경제신문-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선 무당층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비교적 두터운 민주당을 보여온 광주·전라, 30대 연령층에선 무당층 비중이 크게 올라 이 대표의 단식이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의 건강을 우려해 단식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일각에선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위한 출구전략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친이재명(친명)계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이 대표 건강이 심히 걱정된다.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이라며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로부터 대표 단식 중단을 요청하는 문자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민주당 중진 의원들도 이날 오전 이 대표 단식 천막에 방문해 건강을 우려하며 단식을 중단할 것을 권유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포함해 김상희·김영주·김태년·노웅래·설훈·안규백·안민석·우상호·윤호중·이인영·정성호 의원 등 12명이 이 대표를 찾았다.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대표에게 "이미 단식을 시작한지 열흘이 넘었고 건강과 체력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해야 여러 가지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의 단식투쟁으로 당의 단일대오가 형성됐지만 계파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추석 전에 국회에 제출되고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가 본격화하면 친명계와 비명계 사이의 갈등은 불가피하다. 친명계는 정치 보복으로부터 이 대표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비명계에서는 가결을 당론을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압도적으로 가결을 시켜서 영장 심사에서 승부수를 띄워야 된단 의견이 있고, 반면 정당한 영장 청구가 아닌데다 단식 중인 대표를 어떻게 법원에 보내느냐, 부결이 맞다는 식으로 의견이 갈린다’는 질문에 "저도 지금 당장 이렇다 저렇다 말씀 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며 "우선은 영장이 어떤 식으로 또 어떤 내용으로 청구되느냐가 제일 중요한 판단 기준 중에 하나가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박 의원은 "그런 것들을 좀 봐야 될 것 같고 그 다음에 논의가 필요하겠다. 당내에서의 복잡한 과정이 될 것 같다"며 "의견이 분분하다. 의견이 굉장히 분분하고, 아직 영장 청구가 현실화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분분함이기 때문에 영장이 만약 청구되면 그 내용이라든지 시기나 상황 이런 것들을 확인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ysh@ekn.kr단식농성을 12일째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 앞 천막에서 중진의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HD현대일렉트릭, 사우디 네옴시티에 678억 규모 전력기기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 내 변전소 구축용 전력기기를 납품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디 송·변전 건설 전문기업 알 지하즈(Al Gihaz)와 678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네옴시티 내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해 알 지하즈가 사우디 북부 지역에 구축하는 마운틴 변전소에 납품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변전소 구성에 필요한 초고압 변압기, 고압차단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일체를 오는 2025년 2월까지 패키지 형태로 공급할 예정이다.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용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친환경 미래 도시 건설 사업으로, 마운틴 변전소는 알 지하즈가 네옴시티에 건설하는 두 번째 변전소다. 사우디 정부는 ‘비전 2030’과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국가 총 전력 생산량을 120기가와트(GW)로 확대하고, 그중 절반에 해당하는 58.7GW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향후 발주되는 대규모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911141027 김도균(왼쪽) HD현대일렉트릭 전력영업부문장과 알 지하즈의 사미 알 앙가리(Sami Al Angari) 부회장이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알 지하즈 본사에서 네옴신티 신규 번전소용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공산당 독재 베트남까지…바이든 ‘광폭 행보’에 읽힌 대 중국 포위망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베트남 순방에 나서면서 대(對)중국 포위망 밑그림이 선명해진 모양새다. 특히 사회주의 체제인 베트남은 이번에 중국·러시아와 같은 수준으로 미국과의 관계를 설정했다. 외교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해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베트남에 도착해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마주 앉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쫑 서기장과 정상회담 후 "역사적 순간이었다"면서 (미국과 베트남이) 분쟁에서 정상화, 그리고 번영과 안보를 위한 힘이 될 외교관계 격상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에 쫑 서기장 역시 양국 파트너십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고 화답했다. 눈길을 끄는 건 양국이 외교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한 점이다. 비동맹을 표방해온 베트남은 50여년 전 전쟁 상대국인 미국과는 거리를 둬왔다. 1975년 베트남 공산화 이후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가 1995년 7월 국교를 정상화했음에도 여러 측면에서 제한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 공산당 1당 지배 체제인 베트남은 그와 유사한 중국, 그리고 옛 소련의 후신인 러시아와 동등한 수준의 외교관계를 전쟁 상대국이었던 미국과도 맺었다. 양국이 이렇게 급격히 가까워진 배경으로는 단연 중국이 꼽힌다. 미국으로선 외교관계 격상으로 중국 견제 기반을 더 확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베트남과 힘을 합쳐 중국의 남중국해 장악 야심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베트남과 연대함으로써 인도·태평양 전략이 한층 탄탄해질 수 있게 됐다. 베트남의 경우 대미 수출에서 중국으로 인한 반사 이익을 보는 포지션에 있다. 미국·베트남 간 무역은 그간 미중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큰 증가세를 보여 왔다. 실제 양국 교역액은 작년에 1238억 6000만 달러(약 165조원)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이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최근 5년 새 애플·나이키 등 이른바 ‘탈 중국’한 미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유입돼 무역 규모가 2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양국 관계 격상으로 베트남의 대미 수출이 더 순풍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베트남이 미국의 중국 포위망에 전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다. 베트남 정권이 중국과 마찬가지로 아직은 서구식 인권과 민주주의에 경계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베트남이 미국을 상대로 경제적 실리를 챙기면서도, 비밀리에 러시아산 무기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베트남은 자국군 현대화를 목적으로 시베리아에 위치한 러시아·베트남 합작 석유기업을 통해 비용을 지불하고 러시아 무기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이미 미국·일본·호주와 함께 안보협의체 쿼드(Quad) 일원으로 미국 인도·태평양 전략에 큰 힘을 실어 왔다. G20 정상회의 기간에는 인도-중동-유럽을 잇는 철도·항구 등 인프라를 연결하는 미국 주도 사업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대한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일 체결된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ndia-Middle East-Europe Economic Corridor·IMEC)’ 설립 양해각서(MOU)는 중국 일대일로에 대한 미국의 ‘맞불’로 평가된다. 이 MOU에는 미국을 중심축으로 인도가 적극 뒷받침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유럽연합(EU)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성과에 백악관은 미국과 파트너국들이 기존 해상·육상 운송로를 보완하는 국가 간 선박-철도 환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송전·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케이블과 청정 수소 수출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구상이 아시아·유럽 대륙의 항구들은 연결하는 "진짜 빅딜"이라며 "더 안정되고 번영한 중동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IMEC에 "미래 세대가 큰 꿈을 꿀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런 경제회랑 구상이 본격화하면 중동 맹주 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간 접근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중국이 ‘숙적’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재해 외교관계를 재개토록 한 이후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 해빙으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미·중 중동 외교전이 가열 양상인 셈이다. 외신들은 미국이 민주주의 진영에 속한 인도, 유럽, 이스라엘 등과 함께 중동 국가들을 하나로 묶어 중국 일대일로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경제회랑 구상에 담겼다고 평가했다. 중국 역시 이 구상이 일대일로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고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일대일로는 중국이 2012년 말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2013년부터 추진해온 중국-중앙아시아-유럽 간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이다. 중국의 ‘대국굴기’를 현실화하려는 대외 확장 전략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이미 일대일로의 균열은 시작됐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9년 3월 주세페 콘테 총리 주도로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참여를 공식 선언했지만, 최근 탈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하면서 일대일로 프로젝트 중단 의사를 전달했다. 중국이 그간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해온 만큼, 반격 준비도 예상된다. 시 주석은 그동안 서방 중심의 주요 7개국(G7)에 맞서 G20 무대를 최대한 활용해왔다. 또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이란 수교 중재를 시작으로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 회담을 주도하면서 대미 압박의 강도를 높여왔다. 그러나 여러 가지 추론을 낳게 했던 시진핑 국가 주석의 G20 불참 속에 일격을 당한 중국의 대응 카드가 뚜렷하진 않은 모양새다. 특히 중국 주도로 브릭스에 추가로 가입한 6개국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미국 주도의 경제회랑 구상에 참여해 중국 입장이 난처해졌다. 중국은 일단 10월 베이징에서 열릴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 포럼을 대응의 계기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hg3to8@ekn.krVIETNAM US DIPLOMACY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관.UPI/연합뉴스

검찰, 송철호 징역 6년·황운하 5년 구형…"유례없는 관권선거"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김미경 허경무 김정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비리 첩보를 수집하는 경찰 권한을 악용해 선거의 공정성을 해한 유례 없는 관권 선거"라며 "송 전 시장은 범행을 주도적으로 저지르며 황 의원에게 수사를 청탁해 결과적으로 부정하게 당선돼 실질적으로 수혜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법률 위반을 넘어서 선거 제도의 공정성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음에도 송 전 시장은 죄의식이 전혀 없어 보인다"며 "왜곡된 민심의 계단을 타고 올라 벼슬길에 나서겠다며 개인 욕심만 채운 양두구육의 모습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황 의원에 대해선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고위 경찰 공무원이 정치적 욕심을 위해 수사력을 남용해 선거에 개입한 결과 국회의원이 됐다"며 "평소 검경 수사권 조정 때 내세운 명제와는 달리 정해놓은 결론에 따라 수사권을 편향되게 행사했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분리 선고 규정에 따라 황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는 징역 4년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는 징역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분리해 구형했다. 검찰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6개월을 각각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에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문모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에게는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문 전 대통령의 친구로 알려진 송 전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혐의를 골자로 한다. 검찰은 당시 여권 관련자들을 대거 기소했다. 송 전 시장은 2017년 9월 울산지방경찰청장이던 황 의원에게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관련 수사를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황 의원은 청와대로부터 각종 비위 정보를 받아 ‘하명 수사’를 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수사에 미온적인 경찰관을 부당하게 인사 조처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도 있다. 송 전 부시장은 문 전 행정관에게 비위 정보를 제공하고, 백 전 민정비서관과 박 전 반부패비서관이 첩보를 울산경찰청에 전달해 황 의원이 ‘하명 수사’를 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장 전 선임행정관은 김 전 시장의 핵심 공약이었던 산재모병원 사업 관련 내부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한 의원은 송 전 시장의 당내 경쟁자에게 경선 포기를 대가로 공직을 제안한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검찰 구형에 이어 오후 재판에서는 각 피고인의 최후진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2020년 1월29일 검찰의 공소 제기 3년 7개월여 만에 재판 절차가 종결된다. 재판은 1년 넘게 공판준비절차로 공전하다가 2021년 5월에서야 정식 공판이 열려 2년 넘게 진행됐다. 그 동안 송 전 시장은 지난해 6월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고, 국회의원이 된 황 의원과 한 의원의 임기는 내년 5월 끝난다. 통상 선고는 결심공판 후 약 한 달 뒤 열리지만, 사건이 방대하고 심리 절차도 오래 걸린 만큼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야 1심 선고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ysh@ekn.kr법정 향하는 송철호 전 울산시장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1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CJ그룹,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CJ는 11일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에서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이후 서류전형 합격자는 테스트와 1차·2차 면접,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치게 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경 입사하게 된다. 지원자들은 모집 계열사 중 1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 각 계열사 사업분야 및 직무에 따라 맞춤형 채용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모집공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 확인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가능하다. CJ 그룹 관계자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인재 확보가 중요한 만큼 신입사원 채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CJ의 온리원 정신으로 글로벌 넘버원을 함께 만들어갈 최고인재들이 적극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0911 CJ 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CJ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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