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충남도,반도체·자동차부품 등 8617억원 규모 투자 유치 [홍성=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반도체·자동차부품 등 우량기업으로부터 816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충남도는 18일 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천안·아산·서산·홍성·예산 등 5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17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을 열었다. 이들 기업이 올해부터 길게는 2031년까지 투자하는 금액은 모두 8617억원으로, 부지 면적은 총 32만5082㎡ 규모다. 공장을 신·증설하는 업체가 11곳, 다른 지역에서 공장을 충남으로 이전하는 업체가 5곳, 중국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곳도 1곳이다. 지역별로 천안 3곳, 아산 10곳, 서산·홍성 각 1곳, 예산 2곳 등이다. 빙과·껌·과자·유가공류 업체인 롯데웰푸드는 2200억원을 투자해 천안 제2일반산업단지 2만273㎡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중국 공장을 철수하고 국내로 복귀하는 코오롱글로텍은 자동차 부품과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서북구 입장면 개별입지 4080㎡ 부지에 20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늘린다. 고순도 암모니아·고순도 아산화질소 업체인 백광산업은 3304억원을 투자해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 10만5786㎡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이밖에 정밀 계량 설비 업체, 특수 스티커 라벨 업체, 산업용 철 구조물 및 설비 배관 업체 등 다양한 기업들이 공장을 늘리거나 새로 짓는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5928억원의 생산 효과, 1621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1094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기업의 부지 조성, 장비 구매 등 건설에 따른 효과는 생산 유발 1조1845억원, 부가가치 유발 438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규 투자로 민선 8기 들어 유치한 투자 규모는 99개 회사 13조2460억원으로 늘어났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신속한 인허가 처리는 물론 필요하다면 재정적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투자를 기점으로 모든 기업이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군의회, 제289회 임시회 폐회···27건 안건 처리

전남 무안군의회가 18일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13일부터 6일간 운영된 제289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의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무안군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의원 발의 11건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무안군 공모전 운영 조례안 등 16건을 포함 한 총 27건(원안가결 26건, 수정가결 1건)의 안건을 최종 처리했다. 김경현 무안군의회 의장은"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의사일정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고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산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무안군의회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2월 11일까지 25일간의 일정으로 제29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여 2024년도 군정보고를 청취하고 2024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무안군의회 무안군의회가 18일 제289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제공=무안군의회

글로벌 ‘대형 M&A’ 활발···韓 기업 ‘셈법 복잡’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이 최근 연이어 들려오자 우리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수십조원대 자금이 오가며 업종별 경쟁 구도나 산업 판도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매물을 찾고 있는 삼성전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대한항공 등 우리 기업들의 움직임도 전세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게임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687억달러(약 93조원)가 들어간 ‘빅딜’이다. 미국 석유업체 엑손모빌은 600억달러(약 81조원)을 쏟아 셰일오일 시추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를 품기로 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키옥시아와 WD의 경영통합은 우리 경제에 가장 직접적인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관측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WD는 반도체 메모리 사업부를 분리해 키옥시아홀딩스(옛 도시바메모리)와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두 기업이 합병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고 있는 낸드플래시(낸드) 시장 내 경쟁 양상이 바뀔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자료를 보면 지난 2분기 기준 전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1.1%), 키옥시아(19.6%), SK하이닉스(17.8%), WD(14.7%) 순이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규모의 경제’를 이뤄 삼성·SK의 점유율에도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지분관계가 얽혀있는 SK하이닉스는 속내가 더욱 복잡하다. 키옥시아 최대 주주는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컨소시엄에 지난 2018년 약 4조원을 투자했다. 사실상 ‘허락’이 필요한 셈이다. 일본 언론사들은 SK하이닉스가 양사 합병에 반대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와 관련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엑손모빌의 ‘통큰 베팅’은 간접적으로 우리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무력충돌 등으로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는 상황에 미국 최대 메이저 업체가 셰일오일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엑손모빌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지 않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유가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온다. 내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또 다시 ‘셰일오일 붐’이 불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있다. 우리가 직접 수입하는 원유는 아니지만 전세계적으로 수요는 일정한데 공급이 늘어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경제는 원유 가격 등락에 큰 영향을 받는 구조다. 우리나라 정유사와 석유화학 업체들은 더욱 직접적인 수혜 또는 타격이 예상된다.MS의 블리자드 인수는 우리 게임사들이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측된다. 블리자드의 주요 게임 IP를 확보한 MS가 클라우드·콘솔 게임 부문에서 독점적 지위를 행사할 수 있다. 한국 게임 업체들은 과금형 구조 등 낡은 구조로 국내에서만 돈을 벌어 ‘우물 안 개구리’라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사업 확장이 절실한데 ‘공룡’이 탄생하면 뻗어나갈 수 있는 시장이 그만큼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 나온다.우리 기업들의 행보에 전세계 이목이 쏠리는 경우도 있다. ‘의미있는 규모의 M&A를 추진 중’이라고 공식화한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별도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80조원에 이른다. 주력 업종인 반도체·IT 뿐 아니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바이오, 로봇 등에서도 빅딜이 일어날 수 있는 셈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도 글로벌 항공 업계에서는 중요한 이벤트다. 양사가 온전히 힘을 합칠 경우 전세계 7위권의 대형사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슬롯을 대거 토해내거나 화물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등 반쪽짜리 합병이 이뤄질 경우 외국 항공사들이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yes@ekn.kr자료사진. SK 실트론 직원이 반도체 웨이퍼를 살펴보고 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3, 국제전 우승 후보작 20팀 발표...한국 입상작 국제전 상위 20위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3 (The James Dyson Award 2023)’의 국제전 우승 후보작이 발표됐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동시 개최된 올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국내전에서 수상을 한 90개의 출품작 중 국제전 우승 후보작에 오른 작품은 총 20개다. 이 중 국제전 및 지속가능성 부문 최종 우승작이 선정될 예정이며 최종 우승팀에는 3만 파운드(한화 약 5,000만원)가 수여된다. 지난 9월에는 전 세계 30개국의 국내전 우승작 및 입상작이 발표되어 젊은 인재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공개된 바 있다. 국내전 우승작으로는 전기차 배터리 팩 내부의 화재를 쉽고 빠르게 진압하는 ‘시소(Seesaw)’가, 입상작으로는 재난 현장에서 환자 이송 시 수액팩을 들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에 주목해 개발한 응급용 무동력 수액 주입 장치 ‘골든 캡슐(The Golden Capsule)’과 기존 종이팩 음료 용기에 부착되어 있는 플라스틱 빨대나 뚜껑을 대신해 포장재로 만든 빨대가 내장되어 있는 친환경 음료 용기 ‘에코(E-co)’가 선정되었다.올해 국내전 입상작이자 이번 국제전 우승 후보작에 진입한 ‘골든 캡슐(The Golden Capsule)’은 재난 현장에서 의료진이 수액 팩을 들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과 위태로운 상황에 주목해 개발한 응급용 무동력 수액 주입 장치이다. 중력 대신 탄성력과 기압 차이를 이용한 아이디어로, 높이 차를 확보하지 않아도 안정적인 속도로 균일한 수액 주입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전력을 필요로 하지 않아 전력 보급이 어려운 재난 현장에서 적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주입 속도도 조절할 수 있으며, 기존의 링거와 비교하여 최대속도가 약 150% 향상되었기 때문에 빠른 수액 처방이 요구되는 재난상황에서 더욱 효과적이다.또한, 국제전 우승 후보작에 진입한 튀르키예 우승작 ‘포레스트가드 2.0(ForestGuard 2.0)’은 2021년 국가 전역에서 발생했던 산불 재해를 목격한 뒤 고안하게 된 아이디어로, 이스탄불 빌기(Bilgi)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개발한 산불 감지 시스템이다. ‘포레스트가드 2.0(ForestGuard 2.0)’은 센서 대 인공위성 기술을 활용하여 산불 발생 극초기 단계에 당국에 경보를 발령해 사고 발생의 위험을 완화한다.환경 문제에 주목한 출품작도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알렉산더 버튼(Alexander Burton)이 발명한 ‘REVR’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운송 산업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키트로, 자동차의 내연 기관을 하이브리드 전기로 변환해 주는 역할을 한다. 별도의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고도 레트로피트 키트인 ‘REVR’을 자동차 바퀴 뒤에 장착하면 하이브리드 전기로 운행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적으로도 도움이 된다.필리핀의 제레미 드 레온(Jeremy De Leon)은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를 현미경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간단한 열쇠고리 ‘메이크로스콥(Make-roscope)’을 개발했다. ‘메이크로스콥(Make-roscope)’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실험 도구로 간단히 변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과학 인재들에게 유용하다.이번 국제전 우승 후보작 심사에 참여한 다이슨 기술 개발 책임자인 레이첼 핑크(Rachel Pink)는 “발명가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번 국제전 우승 후보작으로 당선된 작품들은 개발 과정에서 실패를 경험했지만, 실패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토대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올해 국제전 우승 후보작 선정을 위해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던 14명의 다이슨 엔지니어가 모여 총 90개의 국내전 우승작 및 입상작을 검토했다. 생각과 경험의 다양성으로부터 좋은 아이디어가 탄생한다는 다이슨의 기업적 신념 하에, 싱가포르, 영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이번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다이슨 엔지니어들의 배경 및 전문성은 지속가능성, 전자공학, 제조업, 음향,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으로 다양하다.국내전 라운드와 국제전 우승 후보작 선정 과정에 모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다이슨 이수정 엔지니어는 “지난 해에 비해 다루어진 문제의 스펙트럼이 더욱 다양해져 참가자들의 작품을 통해 오히려 관점의 다양성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출품작들이 문제 해결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잘 활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다이슨의 전자공학 부문 선임 엔지니어이자 이번 국제전 우승 후보작 선정 단계에 참여한 홍 페이 후(Hong Fei Hu)는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전 세계 젊은 인재들이 자신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국제 무대에서 펼쳐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의학부터 지속가능성 이슈까지, 다양한 문제적 상황을 해결한 솔루션들을 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한편, 오는 11월 15일 제임스 다이슨이 선정한 국제전 및 지속가능성 부문 최종 우승작이 공개될 예정이다.

중국 3분기 4.9% ‘깜짝 성장’…지나친 낙관론 경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중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내수에 힘입어 시정 전망치를 뛰어 넘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5% 안팎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도 조금씩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은 여전히 회복될 조짐이 없어 전문가들은 지나친 낙관론을 배제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작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 6.3%에 비해서는 둔화한 것이지만 1분기(4.5%)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도 상회했다.로이터통신이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4.4%로 집계됐다.중국의 1~3분기(1~9월) GDP는 전년 동기에 비해 5.2% 증가한 91조3027억 위안(약 1경6883조원)을 기록했다.올해 1~3분기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1~3분기 소매판매는 34조2107억 위안(약 6324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했다. 9월의 소매판매는 5.5% 증가해 블룸버그 예상치(4.9%)를 상회했다.1~3분기 수출입 규모는 30조8021억 위안(약 5696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2% 하락했다.1~3분기 고정자산투자는 37조5035억 위안(약 6933조원)으로 3.1% 늘었다.1∼3분기 부동산 개발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9.1% 감소하는 등 침체한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회복될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국이 올해 9월까지 기록한 경제지표들은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소비, 투자, 수출 등 분야별 회복세가 여전히 더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등이 본격화된 8월에 이어 9월 들어 수출, 물가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는 가운데 3분기 GDP도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중국 해관총서가 지난 13일 발표한 9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줄어들며 두 달째 한 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했다.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과 같은 보합세(0%)를 유지했으며 1~3분기 전체 CPI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4% 올라 안정세를 유지했다.올해 1~9월 중국 실업률은 5.3%로, 9월 실업률의 경우는 8월(5.2%)보다 0.2% 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중국은 이날 발표에서도 청년 실업률을 포함한 연령대별 실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중국의 청년(16∼24세) 실업률은 6월 21.3%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7월 통계부터는 발표가 중단됐다.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몇주간 공장 활동이 점차 회복되고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고 가계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며 "중국이 올해 정부 성장 목표인 약 5%를 달성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루이스 루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비교적 괜찮은 경제지표와 부동산 심리 간 격차가 너무 크다"며 "의미 있는 부양책이 없는 상황에서 회복 모멘텀이 얼마나 가속화될지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 또한 "지표가 다소 개선되기 시작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경제가 견고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단정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사진=AFP/연합)

OTT경쟁 심화에 쏟아지는 질책…책임은 기업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갈수록 심화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간의 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 공룡의 국내 시장 잠식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OTT 간 경쟁으로 독과점 심화? 18일 업계에 따르면 OTT 플랫폼 간의 경쟁이 넷플릭스의 국내 OTT 시장 독과점 현상을 부추긴다는 주장이 나왔다. 예를 들어 웨이브가 자체 제작 콘텐츠를 티빙, 왓챠가 아닌 넷플릭스에 배급하는 경우다. 이런 사례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토종OTT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넷플릭스의 독과점이 심화한다는 지적이다.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내 제작 콘텐츠들이 토종OTT 외에 넷플릭스에도 동시 공급되는 경우가 많은데, 시청 비율의 90%가 넷플릭스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넷플릭스의 독과점을 부추기고 토종 플랫폼을 고사시키는 악순환을 만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토종 OTT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보다 경쟁이 심화하는 수직 계열화된 구조가 문제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특정 업체의 독과점이 심화하면 과거 구글의 앱 수수료 인상 때처럼 갑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토종OTT 누적 적자로 벼랑 끝 토종OTT 업계는 천정부지 치솟는 제작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적자를 불사하고 있다.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독점 콘텐츠는 사수해야 하지만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부 콘텐츠의 외부 배급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대상은 아무래도 다른 토종OTT보단 글로벌 점유율이 높은 넷플릭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 토종OTT 플랫폼 매출을 전부 합해도 넷플릭스 한 곳의 매출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용자 수도 1위 넷플릭스와 2위, 3위 플랫폼 간 격차가 상당하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넷플릭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OU)는 1164만명이다. 2위 쿠팡플레이(531만명), 3위 티빙(512만명)은 절반 수준이다.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허승 왓챠 이사는 "국내 콘텐츠 제작 단가가 상승하면서 제작비 회수를 위해 넷플릭스 등 외부 배급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토종OTT들은 콘텐츠 제작비, 망 사용료, 인앱 결제 수수료 등 비용 증가로 누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글로벌 OTT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업계 안팎에선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콘텐츠 제작사에 편중된 정부 지원책을 토종OTT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방향으로도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정부 예산을 받아서 제작사 중심의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토종OTT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관련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는 연구 용역 추진 등 정책 제안을 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OTT국감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허승 왓챠 이사가 지난 17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지난달 아파트 입주율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6% 포인트(p) 이상 하락한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 간 입주율 격차도 벌어졌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5.1%로 전월 대비 6.4%p 떨어졌다. 수도권은 81.1%에서 81.5%로 0.4%p 상승했지만, 5대 광역시는 68.3%에서 63.3%로, 기타 지역은 70.3%에서 60.3%로 각각 하락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85.3%에서 85.4%로, 인천·경기권은 79.1%에서 79.6%로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 3월 76.2%로 최저 입주율을 기록한 이래 상승세를 지속하다 지난 8월 하락 전환(89.5%→85.3%)한 바 있다. 인천·경기권은 지난해 10월(78.9%) 이후 가장 높은 입주율을 보여 조만간 지난해 평균 수준(83.2%)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특히 강원권이 62.0%에서 46.6%로 15%포인트 넘게 대폭 하락해 2018년 6월 이후 역대 최저점을 찍었다. 이는 강원권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도 바깥 주민의 매매가 줄면서 아파트 시장 전반이 침체된 영향이라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잔금 대출 미확보’가 지난 8월 전체의 9.8%에서 지난달 21.3%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기존 주택 매각 지연’(45.1%→36.2%), ‘세입자 미확보’(25.5%→25.5%), ‘분양권 매도 지연’(13.7%→10.6%) 등은 모두 감소했다. 시중은행의 높은 대출 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종료 등 서민 대출상품 규제 등이 잔금 대출 여건을 어렵게 만든 것으로 해석된다. 10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달(95.6)보다 3.2포인트 내린 92.4로 조사됐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자들 사이에서 입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수도권(107.1→103.7)과 광역시(97.4→97.2), 도 지역(90.0→84.6)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서울(108.5→109.0)과 경기(109.0→109.6)의 지수가 상승한 반면 인천은 103.8에서 92.5로 대폭 하락했다. 인천의 10월 입주 예정 물량이 전월보다 크게 늘어났지만 해당 아파트 단지들의 열악한 위치 등으로 비선호 현상이 발생해 전망 지수가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대구가 지난 7월 66.6에서 8월 78.2, 9월 84.2, 10월 95.2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구는 올해 역대 최다 물량이 공급되면서 미분양 우려가 제기됐으나, 역세권을 중심으로 입주율과 잔금 납부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주산연은 "지난달 정부는 주택공급 정상화, 주택사업자에 대한 충분한 공적 보증, 금융기관의 금융공급 확대 등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며 "공급 확대 시그널과 주택 담보 대출 금리 급등이 상쇄 작용을 일으키면서 아파트 분양과 입주 전망이 당분간 횡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과밀지역인 수도권과 지방 간 주택시장 양극화도 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jh123@ekn.kr주산연 아파트 ㅇㅇ 올해 9월 아파트 입주율 및 미입주 사유. 주산연

국토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국토교통부 1급 공무원 2명이 직위 해제됐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검찰에서 1급 공무원 A씨와 B씨에 대한 수사 개시를 통보받고, 지난 13일 이들을 직위 해제했다. 이들은 감사원이 통계 조작을 요구한 곳으로 지목한 국토부 주택토지실 책임자인 주택토지실장과 주택정책관 등을 지냈다. 중앙부처가 소속 공무원의 수사 개시를 통보받으면 직위 해제를 하는 것이 관례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국토부가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94차례 이상 한국부동산원의 집값 통계 작성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감사 결과를 지난달 발표했다. 주간 집값 변동률 확정치를 공표하기 전 보고받은 주중치·속보치가 전주보다 높게 보고되거나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한국부동산원에 사유를 보고하라고 압박하거나 조작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청와대와 국토부가 압박을 이어가자 부동산원은 2019년 2월부터 2020년 6월까지 70주간은 아예 표본조사도 없이 변동률을 임의로 예측해 보고하기도 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kjh123@ekn.kr국토부 ㅇㅁㅇ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현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도물량 7만6000가구로 역대 ‘최고’…힘겨루기 계속되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도물량이 7만6000가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관망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상승세가 ‘데드캣 바운스’(반짝 상승 후 하락)가 될 수도 있다는 비관론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재건축을 앞둔 강남3구 아파트들이 강세로 돌아서자 ‘물 들어왔을 때 노 젓겠다’라는 매도 심리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18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도물량은 7만6671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7만건대 이상 쌓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서울 아파트 매도물량은 집계가 시작된 2020년 10월 3만가구대를 유지했지만 2021년 4만가구대로 증가하더니 2022년 9월에는 6만가구대까지 급증했다. 이후 2023년에 들어 유지와 증가를 반복하다, 지난 8월 26일 7만406가구가 집계되며 역대 처음으로 7만가구를 넘어섰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내 아파트 매도 물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올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였다. 이날 기준 강남구 아파트 매도물량은 6660가구로 서울 내 최상단에 위치했으며 서초구(5755가구), 송파구(5701가구), 노원구(5391가구)가 뒤를 이었다.서울 아파트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에는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인한 영향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8월 아파트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서울은 전월보다 0.22% 오른 1.25%를 기록했으며, 지난 1월부터 8개월 연속해서 상승 곡선을 이어가며 올해 들어서만 12.4%의 상승률을 보여 지난해 하락분인 22%를 상당 부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상승세가 이어지자 일부 집주인들이 오른 가격에 아파트를 처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매도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이 때문에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단기간에 집값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지난해와 같은 급매 거래가 줄어드는 동시에 관망 수요가 늘어나고, 매수자와 매도자 간 힘겨루기가 지속되며 관망세 길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집값 상승에 더해 금리까지 올라 아파트 매수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거래 증가는 쉽지 않고,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대출에 대한 여력도 줄어들어 소득 및 자금력이 낮은 수요부터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 또한 이어지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 힘겨루기로 인한 관망세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현재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도 세력과 매수 세력 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매도가와 매수가의 격차가 벌어지며 매도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현재 부동산 시장에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짐으로 인해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규제완화 및 금리 인하 등의 새로운 변수가 나타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서울 아파트 매도물량이 7만5000가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망세 장기화에 대한 우려 또한 점증하고 있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서울 아파트 단지를 보고 있는 한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청송군, ‘2023년 우리동네 명품먹거리 조성’ 공모사업 선정

청송군은 경상북도에서 추진하는 ‘2023년 우리동네 명품먹거리 조성’ 공모사업에 ‘주왕산 산소맛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주왕산 산소맛길 조성사업’은 총 10억 원의 사업비로 보행자 도로 정비, 옥외 영업장 정비, 경관조명 설치 등 가로환경개선사업과, 주왕산의 전설 등 지역 어메니티 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개발, 신메뉴 개발 및 푸드테크 기반 스마트 시스템 도입 등 명품먹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주왕산상가지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 선정에 이어 경상북도 ‘명품먹거리 조성사업’에도 선정돼 주왕산 상가지구의 관광인프라 구축은 물론 상권 활성화 등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주왕산 상가지구는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지역인 만큼 지역의 로컬푸드를 활용한 특화된 먹거리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음식을 명품화하고 주왕산과 음식이 조화를 이루는 특색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관광청송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송=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조명볼라드의자 청송군, ‘2023년 우리동네 명품먹거리 조성’ 공모사업 선정 됐다. 조명볼라드의자(제공-청송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