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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처 국감서 尹정부 시행령 개정 조치 놓고 난타전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제처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시행령 개정 조치를 두고 여야가 난타전을 벌였다. 여당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불합리하게 제정된 법률을 정상화하기 위한 시행령 개정이라고 주장했고, 야당은 정부가 국회의 입법 절차를 무력화하는 ‘시행령 통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은 대통령 취임 후 1년간 추진·공포한 시행령이 이번 정부에서 가장 많다는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의 지적에 "검찰 무력화법으로 지칭되는 ‘검수완박법’ 등 소위 합리적이지 않은 법률이 만들어졌고, 이를 법률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검찰 수사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진 시행령 개정"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전주혜 의원은 "법제처 업무는 정부 시행령 등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며 "통상적인 업무 내 지원은 전 정권에서도 법제처가 해왔던 업무"라고 두둔했다. 반면, 야당은 정부가 논란이 되는 문제를 입법 대신 시행령으로 강행하는 ‘시행령 통치’를 자행하고 있다고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윤 정부 출범 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 검사의 수사 개시 범위 등 이런 규정이 2일, 5일, 18일 만에 입법예고하고 통과됐다"며 "문제 된 규정 관련 논란이 있는데 시행령으로 강행해버리니 시행령 통치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영배 의원은 경호 업무에 투입된 군과 경찰을 경호처가 지휘·감독할 수 있게 하는 시행령 개정안의 문구를 법제처가 만들어줬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법제처가 시행령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것을 넘어 시행령 통치에 사실상 앞장서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국감에서는 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최민희 전 의원의 자격과 관련해 법제처 유권해석 처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법제처는 지난 4월 방통위가 요청한 최 전 의원의 결격 사유 여부 해석에 대해 아직 결론 내리지 않았다. 여당은 최 전 의원이 자격 미달이라고 지적했고 야당은 방통위 운영을 방해하는 늑장 조치라고 맞받았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방통위원 중 3인은 국회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며 "적합한 분을 추천한다면 국회의 추천권을 존중해야 하지만 추천했다고 해서 전혀 감이 되지 않는 사람을 임명하도록 하는 것은 삼권분립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방통위가 5명 정원에 2명만 모여 전체 회의를 하는 기형적이고 변태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법제처가 적격 심사를 하지 않아 이를 방조, 조장하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axkjh@ekn.kr이완규 법제처장 국감 답변 이완규 법제처장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HD현대인프라코어, 전기 상용차 시장 진출…배터리팩 공급처↑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트럭용 배터리팩 개발로 전기 상용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올해 약 53만대에서 2030년 215만5100대 수준으로 확대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타타대우상용차와 트럭용 배터리팩에 대한 공급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5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상용차용 배터리팩은 일반 도로 주행뿐 아니라 여러 가혹한 운전 환경을 견디는 내구성과 안정성 및 높은 출력이 요구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배터리팩은 표준화된 원통형 배터리셀을 조합해 단위 전압 및 용량에 맞춰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 모듈화와 팩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에너지밀도를 구현해 가볍고 작은 부피의 차량용 제품을 만든다는 목표다. 국제 기능 안전 표준(ISO 26262)에 따른 최고 수준의 등급 ‘ASIL-C Level’의 안전기술도 적용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자체개발 배터리팩을 1.7t급 전기 굴착기에 탑자했다. 지난해부터 △상용차 △건설기계 △발전기용 수소전소 엔진도 개발하고 있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는 "자체생산 배터리팩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 상용차 시장을 개척했다"며 "배터리팩 적용 차량 범위를 확대하고 신흥국 등으로 공급처를 꾸준히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타타대우 HD현대인프라코어의 배터리팩이 탑재될 예정인 타타대우상용차 준중형 트럭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인근 저소득 어르신에 효자발 60대 전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은 지난 18일 녹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경마장 인근 마을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1500만원 상당의 효자발(보행보조기) 60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효자발은 손잡이를 잡고 밀면서 걷도록 돕는 노인을 위한 보행보조기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낙동종합사회복지관과 협업하여, 경마장 인근 지역 마을을 대상으로 만 65세 이상 노인성질환(노인장기요양등급외자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계층을 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효자발 지원 사업 이외에도 경마장 인근 마을을 대상으로 전통놀이인 투호와 전통무예인 궁도의 장점을 적용한 한궁대회를 개최했으며 노인정 물품 지원, 불우 이웃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사회공헌담당자는 "경마장 인근 지역민의 생활 속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소통과 협업의 가치를 지역민에게 전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김해시청, 부산시 강서구청 등 경마장 인근 기초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김해와 부산시 강서구 2개 지역에 7개 사업을 설정하고 1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semin3824@ekn.kr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장 인근 저소득 어르신에 효자발 60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18일 녹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인근마을 저소득 어르신에 보행보조기 60대를 전달했다. 사진=한국마사회 부산경남

기재부 국감서 R&D 예산 여야 공방전…대통령 순방비·새만금 예산도 언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내년도 대폭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안 등을 두고 여야 간 날 선 공방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전 세계가 R&D 투자를 늘리면서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을 줄인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외환위기 때도 줄이지 않았던 예산이 대통령 말 한마디에 삭감됐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태년 의원도 "지금과 같은 대전환 시기에는 미래선도 분야에 과감히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데 정부는 R&D와 교육 예산을 오히려 깎았다"며 "R&D와 교육에 집중된 투자가 현재 대한민국을 만들었는데 윤석열 정부 경제팀만 생각이 다른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반면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에디슨모터스라는 회사는 한국 산업기술평가원과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100억원의 R&D 예산을 받아 갔는데 제대로 된 성과는 없었다"며 "성과 위주의 구조조정을 통한 개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배준영 의원도 "2021년도 R&D 예산을 보니 2억원 이하인 과제가 70.4%였다"며 "도전적인 연구보다는 과제 수 확대에 따른 파편화로 규모의 비경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동안 R&D 예산이 빠르게 늘면서 도전성과 혁신성, 성과가 없는 나눠먹기식 R&D가 많아졌다"며 "R&D라는 포장 하에 모든 것을 방만하게 운영하는 것까지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예비비가 추가로 편성된 ‘대통령 순방비’를 두고도 신경전이 이어졌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긴축 예산으로 지방재정·교육예산 다 줄였는데 대통령 순방비만 329억원을 더 늘렸다"라며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하더니 대통령실은 순방비를 10% 늘린 것"이라고 질타했다. 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서 무릎을 팍 꿇고 후쿠시마 오염수를 가져왔다"며 "기재부가 순방 예비비 증액을 거부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대통령이 병에 물을 담아 오셨나 그건 아니다"라며 "그렇게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은 불편하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순방은 경제외교를 통해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만금 개발 예산 삭감은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전가하려는 ‘보복 예산’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예산으로 보복하는 정권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며 "공직자로서 균형 발전을 고민한다면 새만금 사업 예산을 원복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추 부총리는 "전반적 사업별 진행 상황이나 연차 소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원점에서 새만금 발전 계획을 재수립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올해 60조원에 육박하는 세수 결손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우려를 표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경제 지표 정확성 제고하겠다고 했는데 무용지물이 된 것"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세수 재추계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은 "세수 추계 과정에 많은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고 국제통화기금(IMF) 등 전문역량 갖춘 국제기구와의 협력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추 부총리는 "설사 한계 있더라도 세수 추계 전망은 더 정확하게 해야 한다"며 "책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개선방안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예비타당성 기준을 완화하는 입법 논의를 언급하자 "1차로 관계부처에서 사업 타당성을 먼저 보고 예산을 제출하는 중간 과정을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조해진 의원이 재정준칙 필요성에 대해 묻자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위한 큰 틀을 만드는 게 바로 재정준칙"이라며 "이에 대한 법제화는 정말 필요하다"고 밝혔다. axkjh@ekn.kr질의에 답변하는 추경호 부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BPA,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임대 운영사 ㈜쿨스 최종 선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부산항 신항 서 컨테이너 배후단지 1단계에 조성 예정인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의 임대 운영사로 ㈜쿨스를 최종 선정하고, 19일 사업이행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PA는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지난 9월 4일 ㈜쿨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약 40일 간 스마트 및 공동물류 실현 방안, 실시협약서 세부 내용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 과정에서 양 사는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및 신기술을 활용한 중소화주의 공동물량 유치·처리 계획의 실현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며, 10월 12일 사업 내용에 대해 상호 합의했다. BPA와 정부가 809억원을 직접 투자하여 건립하는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개별 화주간 이루어지는 물류 서비스를 최첨단 물류시설로 흡수, 공동물류를 체계화하여 중소기업의 물류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하게 될 예정이다. 1999년 설립된 ㈜쿨스는 24년 동안 항만물류업을 영위해온 부산의 지역 중소기업으로, 화물의 하역-보관-운송, 3PL 물류 서비스, 냉동 창고 운영 등의 물류 관련 폭넓은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쿨스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물류 스마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어, ‘부산시 서비스 강소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또한, ICT 기술을 개발하는 자체 산업기술연구소 보유, 물류센터 디지털 트윈 기술 특허 출원, 부산 경남권 제조기업 대상 제조운영시스템(MES)을 공급하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 경험 등이 주강점으로 꼽힌다. ㈜쿨스는 중소 제조기업의 공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화물이 입고-보관-재고 관리-주문-출고되는 전체 공급망(SCM) 통합 관리 물류 플랫폼 제공, 화물 처리 작업을 자동화 및 최적화 등 중소기업 물류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리드타임(납기)을 단축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운영사로 선정된 ㈜쿨스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운영 예정 시점인 2026년 10월(예정)부터 최장 15년 동안 건물 연면적 3만 1614㎡ 규모의 물류센터를 임차하고 스마트 물류 설비·장비·시스템을 직접 투자해 중소 화주 등을 대상으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강준석 BPA 사장은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통해 신항 배후단지의 고부가가치화, 물류의 스마트화, 중소 화주의 인프라 이용 활성화 등 사업 목적이 달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BPA,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임대 운영사 ㈜쿨스 최종 선정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임대 운영사로 ㈜쿨스가 최종 선정됐다. 사진=부산항만공사

기장군,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유치 총력전 나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과 관련해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최적지는 기장군임을 내세우며, 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기장군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 11만 1437㎡ 규모의 교육시설 부지를 확보 완료하고, 지난 3월 국립부경대학교와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유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수출용 신형연구로 등 단일지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대형 방사선시설들이 집적화되어 있다"면서 "병원, 연구시설, 산업체와 연계하여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이 들어설 경우 기장군은 세계적인 방사선의학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기장군에 방점을 찍을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해서라면 기장군은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군수는 "방사선에 특화된 의과대학 설립은 대통령의 부산지역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국가적인 차원에서라도 부산 기장이 글로벌 암치료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반드시 기장군에 의학전문대학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원전이 위치한 장안읍 주민들도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염원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장안읍 발전위원회를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 체육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등 6개 단체는 현수막을 내걸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17일 장안읍 발전위원회를 주축으로 각 사회단체들은 모임을 갖고 조만간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은 국립부경대학교를 중심으로 임상의료와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는 7년제 과정의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semin3824@ekn.kr기장군,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유치 총력전 나서 기장군 장안읍 주민들이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사진=기장군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DB생명보험이 다섯 번째 새 주인 찾기에 끝내 실패하면서 시장은 이번 딜이 향후 보험업권 인수합병(M&A) 시장에 미칠 영향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현재까지는 악화된 보험업황과 새 회계제도 도입으로 인한 불안정성 등 당분간 원매자들의 투심이 얼어붙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KDB생명 원매자였던 하나금융지주가 다른 보험사 매물을 들여다볼 가능성이 생기면서 매물들로선 또 하나의 ‘큰손’ 원매자가 시장에 나오는 기회가 됐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 "재무구조 자금에 부담됐을 것"...하나금융, KDB생명 인수 포기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자로서 인수 절차를 진행해왔던 하나금융지주가 인수 포기를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KCV PEF)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로부터 KDB생명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고, 하나금융지주와의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전날 밝혔다. KCV PEF는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KDB생명 지분 92.73%를 보유 중이다.그간 보험 업계에선 하나금융이 자본력을 갖춘 원매자인데다, 꾸준히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매각 의지를 지켜 온 산은과의 관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KDB생명 인수를 끝까지 성사시키지 않겠냐는 예상이 나왔으나 하나금융은 결국 KDB생명의 낮은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는 데 따르는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KDB생명의 올해 6월 말 기준 신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67.5%(경과조치 적용 전)으로 보험업법 상 마지노선인 100%를 밑도는 수준이다. 인수 후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해 투입해야 하는 비용은 많게는 1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 바 있다. 매각이 성사될 것이란 기대감이 실렸던 만큼 업계에도 연쇄적인 영향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뜩이나 업계가 새 회계제도(IFRS) 도입으로 성장성 입증에 있어 불안정한 환경이기에 원매자로선 적정 가치를 산출을 위해서라도 급하게 인수에 나서기보다 장기적인 가치를 살피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회사를 키울 경우 투자가치를 뛰어넘는 수준의 성장 가능성을 봤다면 자금을 쏟아 붓더라도 인수해 키워냈을텐데, 올해 IFRS17 도입 이후 생보사가 수익성을 입증해내기 더 어려워졌고, 더욱이 생보가 최근 상품 판매나 장기적 업황면에서도 좋은 상황이 아닌데 하나금융이 인수를 포기하며 이런 흐름을 방증하게 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 또 다른 매물 MG·롯데손보에 ‘찬물’…돌아온 ‘큰손’ 원매자엔 기대감도 이에 매각을 기다리는 보험사들에 따를 영향에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보험사 매물로 거론되는 회사는 KDB생명을 비롯해 MG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ABL생명, 동양생명 등이다. MG손보의 경우 예금보험공사(예보)와 대주주 간 분쟁이 지속되는 틈에 매각 기대감이 낮아지는 상황이다. 매각 재입찰에 나선 MG손보의 경우 지난 5일 예비입찰이 진행됐으나 단 한 곳의 원매자만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또 다시 유찰됐다. 금융지주와 사모펀드(PEF)들의 관심이 저조했고 대주주인 JC파트너스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 등 사법리스크 등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예보는 내년 초 매각을 완료하는 등 빠르게 매각을 성사하려는 의지가 강하나 이 같은 계획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강력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됐던 우리금융과 교보생명이 나서지 않음으로써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JC파트너스가 지난달 말 법원에 계약절차 중단을 구하는 내용의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예보의 입찰 과정에 훼방을 놓는 모양새가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3조원에 이르는 몸값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큰 상황이다. 업계에선 롯데손보 브랜드 사용 계약기간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 전까지 매각을 서두를 것이란 가능성이 나오지만 이러한 사정과는 달리 가격을 다소 비싸게 부르고 있다며 입을 모은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가 눈독을 들일 만한 시장 장악력을 가진 매물은 그나마 롯데손보인데, 매력적이라고 하더라도 시장과의 시각차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ABL생명이나 동양생명 등 중소형 보험 매물들의 경우 일단은 금융그룹사들 눈밖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ABL의 경우 일부 사모펀드(PEF) 등을 통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복수의 PEF가 인수를 고려 중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PEF의 경우 보험사 인수 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등 각종 난관이 예상돼 이마저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선 하나금융의 이번 KDB생명 인수 포기가 매각을 기다리는 타 보험사들에겐 새로운 가능성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자본력을 갖춘 핵심 원매자가 시장에 다시 들어온 점이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또한 그간 몸값이 높다는 인식이 강했던 보험사 중 KDB생명보다 재무건전성이 양호할 경우 몸값 재평가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딜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KDB생명과 동양생명에 따르는 인수 부담이 큰 편이기에 상대적으로 ABL생명이 가치가 높아졌단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금융그룹이 무난하게 인수하기 좋은 매물이라는 재평가가 나오기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pearl@ekn.kr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DB생명보험이 다섯 번째 매각 시도에 실패했다. 업계는 이번 딜이 향후 보험업권 인수합병(M&A) 시장에 미칠 영향에 집중하고 있다.하나금융지주.

울산항만공사, 지역 중소기업 대상 ‘쿡 FOR U’ 참여자 모집

[울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울산지역의 중소기업 근로자와 자녀가 함께하는 무료 이색 요리체험이 열린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는 지난 18일 울산지역 중소기업 가족과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쿡 FOR U’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UPA는 울산항의 동반성장 문화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 증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가족친화 경영 문화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된다. 울산 지역의 농수산물을 활용하는 쿠킹클래스는 오는 11월 11일과 18일 2차례에 걸쳐 총 4회로 진행되며, 신청기간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다. 신청 자격은 자녀(6세~13세, 2011년~2018년 출생)와 함께 참여 가능한 울산 소재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로 자세한 내용은 울산항만공사 누리집이나 상생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균 UPA 사장은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발굴해 중소기업의 복지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울산항만공사, 지역 중소기업 대상 ‘쿡 FOR U’ 참여자 모집 쿠킹클래스 지원사업 포스터

한경협, 사우디·카타르 간다…경제사절단 139개사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사절단은 한경협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등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이 대상이다. 한경협은 주요 경제단체 대표와 관련 공공기관 및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비즈니스 기대성과 △사우디·카타와의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실제로 건설·스마트시티·청정에너지·방위산업·자동차·첨단제조·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 분야 기업이 전체의 71.9%에 달한다. 사우디는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 이후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됐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도 본격화화고 있다. 카타르도 지난 6월 한-카타르 투자포럼이 처음 개최됐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대규모 수주도 기대된다. 사절단은 대기업 35곳, 중소·중견기업 94곳, 공기업 및 기관 3곳 경제단체와 협·단체 7곳 등 총 139개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한화·GS·HD현대·HD한국조선해양·두산에너빌리티·롯데건설·삼성물산·SK하이닉스·KT·네이버·코오롱·효성중공업·풍산·한국항공우주산업(KAI)·KBI그룹·컴투스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한경협과 사우디 투자부가 주관하는 한-사우디 투자포럼,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를 비롯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spero1225@ekn.kr한경협

"단풍과 함께 매출 껑충…내장산·주왕산·오대산·월악산 매출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지난해 단풍 절정기간 16개 주요 산의 상권 매출액은 단풍 절정 기간 전 대비 37% 증가했고, 음식점 42%, 카페 27%, 편의점(슈퍼 포함)은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가을을 맞아 전국 단풍 명산 주변 상권의 단풍 절정기 신용 및 체크카드 매출액 및 이용 회원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분석은 전국 국립공원 중 16개의 산(山)의 입구 상권(132개 입산 입구 기준으로 반경 2km 내) 음식점, 카페 및 편의점(슈퍼 포함)업종을 방문한 KB국민카드 회원의 매출액 및 이용 데이터를 단풍 절정일 전후 1주일을 단풍 절정기(2주간)로 판단하고 단풍 절정기 이전 2주간과 비교했다. 단풍 절정기에 매출액 증가가 높은 산은 내장산 235%, 주왕산 116%, 오대산 66%, 월악산 50% 순이며, 강원도의 설악산과 치악산 47%,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 걸치고 있는 지리산도 단풍 시기를 맞아 45%의 매출액 증가를 보였다.단풍을 맞아 산이 위치한 소재 도를 제외한 외부 방문객의 방문도 크게 늘었다. 단풍 절정 기간 중 외부 방문객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산은 설악산 92%, 오대산 90%, 계룡산 89%, 주왕산 84% 등으로 나타났다.단풍 절정 기간 외부 방문객의 순 유입 비중은 1년 간 외부 방문 비중보다 치악산 14%p, 월악산과 내장산 8%p, 속리산 7%p, 주왕산, 소백산, 덕유산이 5%p 순으로 증가했다. 설악산과 지리산의 외부 방문객 비중은 각각 3%p, 1%p 증가했다. 단, 지리산의 경우 3개 도(전북·전남·경남)에 걸쳐 있어, 해당 도를 제외한 외부 방문객의 순증가 폭이 낮아졌다.단풍 절정기와 함께 산에 오르기 좋은 계절인 가을 기간(9~11월) 매출액 비중도 다른 계절 대비 높게 나타났다. 최근 1년 기준으로 가을철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산은 단풍 절정기에 가장 매출액 증가가 높았던 내장산(59%)과 주왕산(52%)으로 나타났다. 내장산은 지난해 단풍 절정 시기가 11월 초로, 11월의 매출액 비중이 32%로 가장 높았고, 주왕산은 10월 매출액 비중이 26%로 연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한편, 겨울(12~2월)에 매출 비중이 높은 산은 덕유산(51%), 태백산(29%)이고, 여름(6월~8월)에 매출비중이 높은 산은 월악산(45%), 치악산(39%)으로 산의 특색에 따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계절이 달라 눈길을 끌었다.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전국의 국립공원을 포함한 유명 산들의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을철 단풍 구경을 위한 방문객의 증가와 함께 주변 상권의 매출액도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pearl@ekn.kr19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단풍 절정기간 16개 주요 산의 상권 매출액은 단풍 절정 기간 전 대비 37% 증가했고, 음식점 42%, 카페 27%, 편의점(슈퍼 포함)은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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