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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한곳 없네" 증시 불안·채권 고금리에 MMF로 ‘뭉칫돈’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국 장기채 금리 급등과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로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단기투자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반대로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빠르게 감소중이다. 증시 자금이 단기부동화 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MMF 잔고는 192조9164억원으로 집계됐다. MMF 잔고가 190조원을 돌파한 건 지난 4월 19일 190조9309억원 이후 약 7개월여만이다. MMF잔고는 지난 10월 30일 192조6171억원으로 190조원을 재돌파한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MMF는 단기금융상품인 단기채권이나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예금 등에 투자하는 초단기 상품이다. 하루만 입금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어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투자자들이 투자 전 보관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한다. MMF는 보유 채권의 가격을 장부가로 평가한다. 즉 수익률 변동성이 크지 않다.이처럼 MMF에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31일 2277.99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1월 6일(2289.97포인트) 이후로 2200선으로 밀리는 등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대로 투자자 예탁금 규모는 빠르게 감소 중이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예탁금 잔고는 46조569억원으로 지난 7월 28일 기록한 58조1990억원 대비 12조1420억원이 증발했다. 높은 수익률도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요인 중 하나다. 펀드슈퍼마켓에 따르면 ‘Plus 신종법인용MMF1’의 6개월 수익률은 1.95%다. 1년의 경우 3.9%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또 ‘Plus 신종 개인용 MMF2호 종류 C-p1e(연금저축)’이 1.92%, ‘Plus 신종 개인용 MMF2호 종류 C-e(1.92%), ’신한개인용MMF제2호 S-p‘(1.87%), ’KB 개인용MMFP-1호 S‘(1.87%) 순이다.시중은행 정기예금 1년 이자율이 3% 남짓인 것과 비교하면 수익률이 높다. 자금의 단기부동화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안도심리로 상승세를 나타낸 상태다. 하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만큼, 연준의 움직임으로 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할 수 있다. 또 시장에 악재와 호재가 혼재중인 점도 아직 방향성을 논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 대해 "플러스와 마이너스 요인이 공존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고, 2024년 예산안과 전쟁국 추가 지원안 패키지 규모에 대한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립 중"이라며 "지수 반등을 위해서는 2차전지와 IT 두 업종 동시 반등 필요하지만 2차전지의 경우 외인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이익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자료=금융투자협회자료=금융투자협회

웹툰 생태계 위해 칼 빼든 네이버웹툰…"불법 사이트 150개 활동 중단"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웹툰이 업계 최초로 미국 법원을 통해 진행한 ‘소환장(Subpoena)’ 발행 조치의 성과로 3개월 간 공들인 끝에 해외 불법 사이트 150여 개가 활동을 멈췄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 7월 미국의 한 대형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에 360여 개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행했다. 주소, 이메일, 결제 세부 정보 등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정보는 추적 및 검거를 위한 필수 정보다. 소환장은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효과도 있다. 미국은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 DMCA)에 근거해 온라인 서비스 상에서 저작권 침해가 있는 경우 저작권자가 소환장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에게 저작권 침해자로 의심되는 회원들의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 창작자가 개별로 직접 진행하기에는 절차가 매우 복잡하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들을 대리해 모든 비용을 부담해 소환장 절차를 진행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소환장에 기재한 360여개의 불법 사이트 중 웹툰을 직접 불법 유포하는 대형 1차 불법 사이트를 포함해 약 150여 개 사이트가 완전히 삭제되거나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지했다.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은 150여 개 불법 사이트의 연간 이용자 방문 트래픽은 약 25억 회에 달한다. 네이버웹툰은 이번에 확보한 불법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정보를 수사기관과 공유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이 밖에 네이버웹툰은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의 일환으로 창작 생태계를 보호하고 불법 사이트로 인한 창작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해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인 ‘툰레이더’를 자체 개발해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기술적인 조치 외에 모니터링, 신고, 법적 조치 등을 포함해 사전·사후 대응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는 북미를 중심으로 불법 웹툰 사이트에 더욱 적극 대응하기 위해 ‘웨이브(Wav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웨이브는 특히 해외 불법 웹툰 사이트들 중 규모가 큰 사이트들을 선별해 분기별로 집중 신고하여 불법 사이트의 운영을 집요하게 방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다. 네이버웹툰은 선별한 불법 사이트에 강력한 경고문을 발송할 뿐만 아니라 도메인 관리 업체, 호스팅 제공 업체,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ISP), 소셜 미디어, 결제 서비스 등 불법 사이트 운영과 관련 있는 모든 업체에 전방위로 집중 신고하고 있다. 지난 5개월 간 웨이브 프로젝트의 집중 관리 불법 사이트 23개의 월 평균 트래픽은 지난 7월 대비 10월 기준 30% 감소했다. 일부 사이트는 도메인이 영구 차단되었으며, 사이트에서 불법으로 유통하고 있는 네이버웹툰의 작품이 대거 삭제되기도 했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법무실장 겸 안티 파이러시(Anti Piracy) TF장은 "이번 성과는 네이버웹툰 뿐만 아니라 불법 웹툰 사이트로 피해를 보고 있는 웹툰 업계 전체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불법 웹툰 근절을 위해 플랫폼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앞으로도 적극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네이버웹툰_이미지]네이버웹툰_로고 (1) 네이버웹툰 로고. 불법 사이트 셧다운 예시(1) 불법 사이트 셧다운 예시.

경북도,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제 개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경북유족연합회는 2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한국전쟁 전후 무고하게 희생된 피해자 유가족 및 경북유족연합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경북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번 위령제는, 진실화해위원회가 권고한 위령사업을 실시하지 않는 시군의 유족들도 초청하여 6.25전쟁 전후 경상북도 지역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 원혼을 위로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경북지역 유족회 합동으로 개최되었다. 위령제를 주최한 정정웅 경북유족연합회장은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응어리진 한과 슬픔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번 합동위령제를 통해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과 유가족들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임휘승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이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경상북도는 정부와 함께 억울한 희생자들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깊은 아픔을 짊어지고 살아온 유가족 여러분의 상처를 씻어드리고, 크나큰 용서와 화합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민간인희생자 경북합동위령제 민간인희생자 경북합동위령제를 개최 했다.(제공-경북도)

성남시, ‘기반시설 안전감시단’ 통합 발대식 개최

경기 성남시가 2일 위기관리 대응력을 강화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성남시 기반시설 안전감시단’ 통합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전감시단은 관내 교량·차도·빗물받이·가로수·옹벽 등 기반 시설물을 일상생활에서 주의 깊게 살펴보고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해당 부서로 제보하는 활동을 한다. 안전감시단의 제보를 받은 시설물 담당 부서는 신속히 현장에 나가 안전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한 안전감시단은 그룹채팅방을 운영해 즉시 현장 제보에 이은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지는 활동 상황들이 실시간 공유된다. 이날 출범한 안전감시단은 수정구 262명, 중원구 186명, 분당구 237명 등 총 68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6일 분당구 안전감시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24일 중원구, 26일 수정구에 이어 이번에 통합 발대식을 개최하고 시 차원의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안전감시단원들은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청소대행업체 직원, 공동구 유지관리 업체 직원, 구청 소속 환경관리원 및 현장 업무 근로자(도로관리원·준설원·주차관리원 등) 등으로 다양하게 꾸려졌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일상 속 관찰과 감시 운영체계 확립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성남시 기반시설 안전감시단 통합 발대식을 열게 되었다"면서 "이번 발대식으로 성남시는 기반 시설 위험 요인에 대한 신속한 제보 및 조치 체계를 확립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감시단원들은 ‘안전 현미경’처럼 위험 요인을 관찰하고, ‘안전 나팔수’처럼 제보하여 시민을 지키는 ‘안전 파수꾼’으로 활약하게 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시민들과 함께 안전한 성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clip20231102155534 신상진 성남시장이 2일 ‘성남시 기반시설 안전감시단’ 통합 발대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clip20231102155707 ‘성남시 기반시설 안전감시단’ 통합발대식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경북도 ‘뿌리산업 공정혁신 디지털전환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미래기술선도형 18개 과제 중 하나인 ‘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 지원을 위한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전환)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48억 원(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5년간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구미시와 성주군에 마련하고, 뿌리기업들의 제조공정 혁신을 지원해 지역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기반 공정기술과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로봇, 센서 등 제조업의 미래 성장 발전에 핵심적인 차세대 공정기술로서 금형, 용접, 표면처리, 소성가공, 열처리, 주조 등의 기술분야와 연관된 산업이다. 이 사업은 뿌리산업 16개 분야 중 금형 부분의 거점지로 구미시와 열처리 부분 거점으로 성주군이 함께 지역 금형, 열처리 뿌리산업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고효율, 저비용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토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뿌리기업 디지털 전환 및 제조공정혁신을 위한 플랫폼과 장비 구축, 디지털 전환 컨설팅, 공정지원 및 평가지원, DX 플랫폼 활용지원, 시제품 제작 및 지식재산권 출연 지원 등을 지원한다. 뿌리산업 공정별 대표 모델 구축, 산·학·연 역량 교류회 등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뿌리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뿌리제조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한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구미시와 성주군은 뿌리산업 기업이 많은 지역으로 ‘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 지원을 위한 DX기반구축’ 사업 추진을 통해 뿌리기업 디지털 전환으로 제조업 근간인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구미시와 성주군의 경제 재도약을 위한 핵심 사업임을 인식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지원 협약식 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지원 협약식을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시험대 오른 강성묵, 하나증권 IB·WM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취임 첫해부터 호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의 신속한 인사 조치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첫 단추는 외부인사 영입이다. 하나대투증권·삼성증권 투자금융(IB) 출신이었던 정영균 부사장을 그룹장으로 선임해 내년 초대형 IB 인가에 대비한다. 하나대투증권 시절에 몸 담았던 경력이 있는 만큼 친정으로의 화려한 컴백인 셈이다. 또 법인금융상품1실장을 교체, 하나자산운용과의 시너지에 힘입어 법인 고객을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WM) 부문 강화를 노린다.◇ 충당금발 적자전환에 체질개선 카드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13% 하락한 9조3452억원, 영업이익은 97.67% 줄어든 6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14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3분기에 이르기까지 누적된 IB 충당금 규모가 1834억원에 달한 것이 화근이었다. 올해 고금리 장기화, 유동성 감소 등 영향으로 증권업황이 침체한 영향도 있었다.충당금 규모를 감안하면 하나증권의 사업성과가 작년에 비해 부진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임기 첫해부터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된 만큼 강성묵 대표의 경영능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내년부터 증권업황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재의 부진을 만회할 만한 호실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체질 개선’을 단행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정영균 그룹장 앉혀 초대형 IB 추진 이에 강 대표가 가장 먼저 실시한 조치는 인사 단행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신임 IB그룹장으로 선임된 정영균 부사장으로, 이달부터 하나증권 IB의 총책임자가 됐다.정 부사장은 지난 2007년부터 하나대투증권에서 인수금융 및 M&A 자문·주선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이어 2015년에는 삼성증권에 입사, 인수금융·구조화금융 파트를 맡아 투자금융본부장 상무이사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시 ‘친정’으로 돌아오게 된 정 부사장이 강 대표가 올해 취임사에서 밝힌 것처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 대체투자 중심 사업구조를 탈피, 전통 IB 분야를 강화하는 체질 개선을 완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미 취임 초기부터 정 부사장은 중대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 원래 올 3분기를 목표로 추진했던 초대형 IB 지정과 발행어음 업무 신청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초대형 IB는 지난 2017년 처음 인가를 받은 5곳(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삼성증권)이 전부인데, 이중 삼성증권에서 정 부사장이 IB본부장을 역임했다는 것은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IB 부서 외에도 법인영업본부 산하 법인금융상품1실 소속 이봉훈 부장이 실장직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이 실장 역시 하나금융투자 시절부터 수년간 기관 및 법인 대상 영업을 맡아 온 바 있다.◇ WM 강화...하나자산운용도 한 축하나증권의 법인금융상품1실은 우정사업본부, 교직원공제회 등 기관 및 기업들을 상대로 금융상품 판매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영업한다. 현재 하나증권의 WM 부문 개인·법인 등 고객 자산은 약 12조원 규모로, 지난 2021년 말(약 13조원)부터 조금씩 줄어들어 왔다. 그런 만큼 커다란 파이를 가지고 있는 법인 대상 영업을 강화해 WM 고객으로 흡수, 다시금 고객 자산을 확대하겠다는 강 대표의 의도가 엿보인다.최근 하나UBS자산운용이 하나자산운용으로 이름을 바꾸며 하나증권의 완전 자회사가 된 것도 WM 부문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자산운용이 퇴직연금과 관련된 최적의 상품을 공급하고 계열 은행 증권 간 시너지 창출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연말쯤 본격적인 조직개편 및 인사조치가 있겠지만, 하나증권이 IB그룹장이라는 중요한 인사를 신속히 발표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증권업황 침체기 동안 하나증권의 부진이 더욱 두드러졌던 만큼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suc@ekn.kr하나증권 사옥 전경

경기도, 중기부 지역특화 프로젝트 선정

경기도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 프로젝트에 선정돼 내년부터 2026년까지 미래차와 뿌리산업 분야에 3년간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역특화 프로젝트는 지방중기청이 지방정부와 함께 지역혁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특색 있고 비교우위에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한 뒤, 가용한 효과적인 정책수단을 집중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미래차에 국비 포함 678억원, 뿌리산업에 국비 포함 1200억원 등 3년간 총 1878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를 제출해 선정됐으며 중기부는 이달 중 국비 지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래차 분야 프로젝트명은 ‘경기도형 미래차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글로벌기업과 협력 가능한 핵심 자동차 부품기업 20개 사를 육성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구체적인 목표는 산학연관 협의체 가동, 이어달리기 중점지원 스타트업 10개 사 및 전기/수소차 부품기업 10개 사 발굴 지원, 연 450명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이다. 도는 이를 위해 △미래차 진입 지원 플랫폼 구축 △미래차 창업공간 및 컨설팅 지원 △미래차 핵심기술 연구개발 지원 △미래차 부품 개발 인력양성 △경기도형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보급 △마케팅 및 수출바우처 지원 △자금융자 등 사업화의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지역특화 프로젝트로 도내 미래차 소부장기업들이 단기간에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뿌리산업 분야 프로젝트명은 ‘경기도 뿌리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통한 첨단화 지원(D-ROOT)이다.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정밀금형과 넓은 범위에서 범용되는 용접 분야의 디지털 전환 집중 지원을 핵심으로 유니콘 기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뿌리기업 공정 내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데이터를 가공하고 품질검증을 지원하는 ‘제조 데이터 활용’ △뿌리기술 전문인력 800명 양성 △공동연구기관의 인력·장비·기술을 활용한 뿌리기업 연구개발 지원 △이전 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과 시험분석비를 지원하는 ‘뿌리기술 이전 지원’ 등 21개 사업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예산 지원과 프로젝트 관리를 도는 프로젝트 수립과 참여기업 선정 및 사업 관리를, 경기테크노파크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각각 미래차와 뿌리산업 분야 프로젝트 기획과 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도는 이번 지역특화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미래차 산업, 뿌리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는 미래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미래산업의 필수요소인 미래차와,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의 육성을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2154848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청송사과축제장’ 연일 관광객들 북적여

‘청송사과축제장’이 연일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11월 1일 개막한 제17회 청송사과축제가 ‘청송사과 찬란한 금빛향연’이라는 주제로 5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화창한 가을 날씨에 축제 첫날부터 관광객들이 붐비더니 둘째 날까지도 그 발걸음이 계속 이어졌다. 지난 2019년부터 읍소재지인 청송읍 용전천변으로 옮긴 사과축제장은 접근성이 좋아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가을 단풍철 주왕산을 찾은 관광객들도 축제장을 한 번씩 둘러보고 가고 있어 축제장이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 것이다. 특히 축제 이튿날인 11월 2일 축제장 내 특설씨름장에서는 ‘2023 청송황금사과배 전국고교장사 씨름대회’가 열려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함성을 자아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고교 씨름 선수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오전 일찍부터 씨름의 진수를 보여주는 멋진 한판 승부로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청송군은 이날 씨름대회 이외에도 축제기간 중 청송낙동정맥등반대회도 열어 스포츠 마니아들을 축제장으로 불러들여 축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소득창출, 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한 청송사과축제의 꽃이라 불리는 화려한 공연 프로그램은 이튿날 저녁에도 이어졌다. 2일 저녁 6시 축제장 주무대에서는 축제 개막공연 ‘헬로콘서트 좋은날’ 녹화공연이 흥겨운 음악과 함께 시작됐으며, 장윤정, 나태주, 홍지윤, 양지원, 허찬미, 장하온, 권민정, 류지광, 은가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를 가을밤의 흥에 취하도록 만들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은 지금 청송사과를 소재로 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비롯해 각종 스포츠대회, 대규모 공연이 연일 이어지면서 관광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며 "특히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반을 편성하고, 신고센터를 운영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장을 만들었으니 가족, 친지들과 함께 놀러 오셔서 가을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청송사과축제를 마음껏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청송사과축제 연일 금빛향연 ‘관광객 북적’ ‘청송사과축제장’에 연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제공-청송군) 전국 고교장사 씨름대회 축제장에서 전국 고교장사 씨름대회가 열리고 있다.(제공-청송군)

주산연 "1기 신도시 재건축, 지역별로 용적률 차등 상향해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1기 신도시의 원활한 재건축을 위해 지역 특성에 따라 용적률을 차등적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함께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 및 3기 신도시 합리적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주산연은 "분당, 일산, 평촌, 신본, 중동 등 수도권 5개 신도시는 1991년 최초 입주가 시작된 이래 30여년이 지나 재건축 연한이 도래했다"면서도 "기존 아파트의 용적률이 평균 188%에 육박해 경제성 문제로 재건축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용적률은 대지면적 대비 건축물의 연면적 비율로, 이 수치가 높아질수록 일반 분양 물량이 늘어나 조합원 분담금이 감소한다. 현재 법령 체계상 1기 신도시에 적용되는 용적률은 200% 안팎으로, 현재 1기 신도시 용적률에 비해 크게 높지 않아 재건축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주산연의 설명이다. 주산연은 "위치와 주변 환경에 관계 없이 신도시 전체의 용적률을 일괄 상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대부분 전문가의 의견은 역세권, 특별 정비 구역 등에 따라 용적률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더 높은 용적률을 적용받아 개발 이익을 상대적으로 많이 얻은 경우 형평성 유지를 위해 해당 조합의 공공기여(기부채납)를 늘리거나 단지 간 재분배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외에도 인프라 확충과 중심 지역 복합개발, 소규모단지 통합 개발 등이 재건축을 위한 과제로 제시됐다. 주산연은 "재정비 시 인구가 1.5∼2배 증가해 공급 처리 시설이 부족한 지역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 처리 시설의 추가 증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통과 역사 등 교통중심지에는 대규모 환승 복합 기능이 필요하다"며 "고층·고밀도 상가 지역은 지하 개발을 하고 주변 아파트 단지는 필요한 용도를 부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복합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기 신도시 전체 단지의 35%가 3만㎡ 이하의 소규모 필지로, 재건축 시 개방 공간 확보와 기부채납, 층고 상향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안전진단 완화, 용적률 추가, 인허가 신속 처리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통합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상가 지분쪼개기, 조합 설립 시 동별 동의 요건, 공사비 증액 갈등 등이 재건축 지연 요인으로 지적됐다. 주산연은 앞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3기 신도시 개발 방안을 고도화할 것을 제안했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인천 계양, 부천 대장 등 수도권 3기 신도시는 현재 대부분 착공 단계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주택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3기 신도시가 급하게 추진되는 과정에서 도시 구조나 토지이용계획, 교통 인프라, 공원 녹지 등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하지 못한 분야가 적지 않은 상태"라며 "도시별 개발 계획의 문제점을 조명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1깃 신돗디 ㅇㅇㅁ 1기 신도시 고양시 일산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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