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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따뜻한 동행’ 미래세대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눈길’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기업의 특성을 살려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미래 공학 인재 육성과 청소년 생활 체육 활성화, 친환경 생태계 조성, 장애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5년부터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라는 목적으로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주니어공학교실은 2014년부터는 해외 사업장에서도 진행하며 흥미로운 과학 세계에 대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9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공학 리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고등학생들은 자율주행차 모형을 제작하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코딩도 배울 수 있다. 이밖에 회사는 청소년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진행 중이다. 여자 실업 양궁단을 운영하고 있는 동시에 양궁 꿈나무를 위한 양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양궁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일반 학생들로 현대모비스는 학교 스포츠클럽과 연계해 생활 체육으로서의 양궁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과 12월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학교 스포츠 클럽 양궁대회에는 경기, 충청 지역 중학생 30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부터 이 같은 양궁 교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쉽고 즐겁게 양궁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에는 '친환경'을 빼놓을 수 없다. 친환경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환경 경영'의 철학을 담아 일찍부터 친환경 생태숲 조성과 이를 통한 생태계 보전 및 복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친환경 생태숲 조성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완료했다. 최근에는 진천군에 위치한 미호강 일대에서 생태계 보전 및 복원활동을 중심으로 중장기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미호강 일대 환경 정화 활동과 멸종위기의 민물고기인 미호종개 복원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습지 조성과 생물 다양성 체계 구축 등의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밖에 2020년부터 임직원과 일반인 대상으로 달리기를 하면서 환경 보호도 실천하는 '기부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실을 공기 정화 식물로 꾸미는 '교실 숲'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교실 숲' 프로젝트는 숲 조성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 혁신 기업과 함께 만든 사회공헌 활동이다. 아이들에게 맑은 공기를 선사하고 친환경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정성 들여 키운 공기정화 식물을 초등학교 교실에 배치해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 생활을 지원하고, 긍정적인 정서 발달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교통 약자의 이동편의를 제고하고 미래 세대의 안전에 특화된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지무브(Easy Mov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아동들에게 맞춤형 휠체어나 자세 유지 기구를 비롯한 이동편의 장치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여행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다는 데 착안해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이동 도우미로 참여하는 '힐링캠프'라는 가족 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난해는 장애아동을 둔 가족들을 초청해 임직원들과 글램핑을 진행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웠던 시기에는 장애아동을 둔 가정에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희망 보따리'도 전달했다. 현대모비스는 교통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지키는 교통안전 애플리케이션 '학교가는 길'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인 시선 인식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어린이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안보 수요 확대 속 최대 실적 달성

글로벌 안보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에 이어 지난해 4월 한화방산까지 3사 통합이 이뤄지고, 사업을 개편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9조3697억원·영업이익 704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3%, 영업이익은 76% 늘어났다. 방산 부문은 매출 4조13338억원·영업이익 5727억원을 달성했다. K-9 자주포와 고성능 유도미사일 체계 천무 등 지상 무기체계를 앞세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세 자릿수 성장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의 추진장약 개발도 개발했다. 영국 BAE시스템즈에 모듈화 장약(MCS)를 공급하는 등 수출 포트폴리오도 확대했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1조6105억원·영업이익 4억원을 냈다. 민수 항공기 운항 증가로 엔진 유지보수 및 신규 부품 공급이 증가했으나, RSP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 엔진 손실이 반영된 탓이다. 자회사 한화비전은 매출 1조538억원·영업이익 1371억원을 시현했다. 북미 뿐 아니라 유럽 CCTV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 영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보통주 1주당 1800원의 현금배당을 다음달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실시할 계획이다. 주당 배당금은 2022년 대비 80% 늘어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연간 기준으로도 수출이 내수를 앞서는 첫해로, 명실상부한 '수출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미세플라스틱 제거’ 국제인증 코웨이 정수기…안심하고 마시세요~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전 세계에 걸쳐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이 자연 생태계 오염은 물론이고 먹이사슬을 통해 식탁까지 올라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오염원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현대인은 일주일에 평균 5g 정도의 미세플라스틱을 자신도 모르게 섭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정확히 밝혀진 연구결과가 없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플라스틱 그 자체로 인체에 해롭고 장기간 체내 축적 시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의 환경 오염과 인체 유해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물을 즐겨먹는 한국인의 특성 때문에 '안전한 음용수'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 이같은 음용수의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물과학 기업 코웨이의 '미세플라스틱 제거' 정수기능 강화 노력이 눈에 띈다. 특히, 아직 국내에 미세플라스틱 제거 성능 인증 및 규격이 부재한 상황에서 코웨이는 해외 인증기관과 협력해 정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작업들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코웨이에 따르면, 현재 국내외에서 정수기 제품의 미세플라스틱 성능 규격은 NSF미국위생협회에서 지정한 'NSF/ANSI 401 인증' 항목이 유일하다. 이 인증은 직수형 정수기 및 필터를 대상으로 0.5~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입자 제거 성능을 평가해 미세플라스틱 제거 성능인증을 부여한다. 코웨이는 지난 2022년 국제인증기관 미국수질협회(WQA)로부터 '아이콘 정수기'를 포함한 직수형 정수기 26개 제품, 나노트랩 필터 3종의 미세플라스틱 제거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정수기와 필터는 WQA 시험평가에서 0.5~1㎛ 크기의 미세입자 제거율을 측정한 결과 99% 이상 걸러내 인증을 받아냈다. 또한, 직수형 정수기뿐 아니라 국내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엘리트 정수기, 노블 RO, 프라임 2.0 등 코웨이의 역삼투압 정수기도 미세플라스틱 제거 성능 검증을 마쳤다. 역삼투압 정수기는 아직 미세플라스틱 제거 성능의 표준규격이 없지만, 코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과 협력해 미세플라스틱 제거 성능 기준을 마련해 평가를 거쳤다. 특히, 코웨이는 인터텍과 손잡고 ㎛ 크기의 입자보다 1000분의 1 작은 나노미터(nm)크기의 초미세플라스틱 제거 기준을 마련해 역삼투압 정수기의 정수 성능을 확보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코웨이의 엘리트 정수기 등 가정용 역삼투압 정수기 6종은 국내 최초로 인터텍으로부터 미세플라스틱 제거 QPM(Quality and Performance Mark) 인증을 획득했다. 이밖에 코웨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역삼투압 필터를 탑재한 38개 정수기 제품의 우라늄 제거 성능(NSF/ANSI 58 규격)도 WQA로부터 인증받았다. 코웨이 관계자는 “소비자가 걱정 없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다양한 오염원에서 발생하는 신규 유해물질을 철저히 검증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해 영업익 7049억원…전년비 76.1%↑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9조3697억원, 영업이익 7049억원, 당기순이익 992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76.1%, 당기순이익은 576.9%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4424억원, 영업이익은 2895억원, 순이익은 2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6%, 79.6%, 2350.6% 증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전세계 탈탄소화 노력···전기자전거 인기 계속된다

전기자전거 시장이 차세대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기후 위기가 현실화되며 전세계 많은 국가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탈탄소화를 적극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자전거 시장규모는 지난해 433억2000만달러(약 57조원)에서 연평균 15.6% 성장해 2030년 1197억2000만달러(약 160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전기자전거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탄소 감축에 앞장서고 있는 주요 선진국에서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독일은 지난해 전기자전거 저변이 급속도로 확대되며 전년 대비 20만대 증가한 22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한 해 동안 독일에서 판매된 일반자전거는 물론 전기차보다도 많은 수치다. 탄소 감축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은 지방 정부 차원에서 친환경 이동수단 장려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전기자전거 인센티브제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2022년 미국 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2019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러한 전기자전거 인기는 산악자전거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일반 산악자전거로는 체력의 한계로 가지 못했던 장소는 물론, 오르막길을 즐기는 '업힐'도 모터의 힘을 통해 한계를 넘어 더욱 역동적인 라이딩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경우에는 산악자전거 시장에서 전기자전거 비율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악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은 국내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높은 주행성능과 편안한 주행감으로 일상 생활에도 적합해, 산악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부터 자출족과 배달 라이더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삼천리자전거에 따르면 국내 퍼포먼스 자전거 브랜드 첼로의 산악 전기자전거 '불렛' 시리즈의 지난해 판매량은 2020년 대비 62% 증가하며,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국내 산악 전기자전거 수요가 높아지자, 이에 부응해 자전거 완성차 업체도 신속하게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첼로는 험준한 산악주행과 일반 비포장 도로 등 모든 주행 환경에서 달리기 좋은 '불렛 XC 50'을 새롭게 선보였다. 트레일 전용 E-바이크 프레임과 강력한 출력을 제공하는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어느 지형에서도 빠르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자전거가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으며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고성능 산악전기자전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다양한 업체에서도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타이어, 국내사업본부 신년 간담회 개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21~22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테크노돔에서 국내사업본부 신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향한 동행, Let's Go Forward 2024'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딜러사들의 노력과 성과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작년 주요 성과와 올해 경영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과 TBX(Truck Bus Express) 등 한국타이어 오프라인 가맹점 및 딜러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년사 및 축사, 우수 딜러 어워드 및 30년 공로상 시상, 한국사업본부 판매 전략 발표,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종호 한국타이어 한국사업본부장은 “지난해는 상품 및 유통채널 경쟁력 강화로 시장을 리딩하기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낸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확고한 성장을 위해 차별화된 세일즈 전략과 함께 현장 위주의 커뮤니케이션 체계 구축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2035년 리튬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시장 66억달러…지난해 11배

글로벌 리튬 2차전지 음극재 시장에서 실리콘 제품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NE리서치는 지난해 1만t 수준이었던 실리콘 음극재 사용량이 2035년 28만5000t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시장 규모는 6억달러(약 9000억원)에서 66억달러(약 8조8000억원), 침투율은 1%에서 10%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대두되면서 저가 흑연이 음극 소재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부터 실리콘 음극재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주행거리와 급속충전 성능 향상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논리다. SK·LG·포스코·롯데 등 국내 기업들은 실리콘 음극재 소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업체 및 미국과 유럽 내 스타트업도 증가하는 추세다. SNE리서치는 생산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기준 ㎏당 50~60달러 수준인 가격이 2030년 27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실리콘의 부풀어오르는 성질을 통제하고 단가를 낮출 수 있다면 2차전지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빨래 세탁, 건조까지 한 큐에”…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선봬

삼성전자는 25kg 용량 드럼 세탁기와 15kg 용량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를 24일부터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과거 히터 방식 콘덴싱 콤보 세탁기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건조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단독 건조기 수준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하며, 세탁 후 건조를 위해 세탁물을 옮길 필요가 없어 한층 편리하다. 특히 대용량 열교환기에서 따뜻한 바람을 순환시키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로 건조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셔츠 약 17장인 3kg 수준의 세탁물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만에 가능하다. 이 제품은 히트 펌프 건조기에 적용된 동일 방식의 히트펌프 모듈이 적용돼 기존 히터 방식의 콘덴싱 타입 건조기와 비교해 건조 시간을 최대 60% 절약할 수 있으며, 일반 건조 시 드럼 내부의 최고 온도는 60℃를 넘지 않아 건조하는 옷감이 줄어들거나 손상될 염려도 줄여준다. 또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 'AI 허브'를 통해 타 기기 연동과 멀티 미디어 이용 등 사용 경험을 확장하고, AI 기반 기능으로 편리한 맞춤 세탁을 지원한다. 우선 새로 선보이는 AI 허브는 기존 화면 대비 면적이 9배 커진 7형 풀터치 LCD 패널에 컬러 UI가 적용돼 한눈에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AI 허브에서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실제 집 구조를 반영한 3D 형태의 '맵 뷰'를 보며 집안의 공간별 기기 상태와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거실의 스마트 TV에서 시청 중이던 콘텐츠를 이어 보거나 스마트폰으로 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인터넷 브라우저 등 멀티 미디어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빅스비로 음성을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비스포크 그랑데 AI'에 적용됐던 다양한 AI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은 학습된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진동 감지 센서와 2단 댐퍼, 볼밸런서로 탈수 시 51.7dB(A)의 낮은 소음을 구현하고, 'AI 맞춤 코스'는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와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한다. 'AI 세제 자동 투입'은 세탁물 무게를 감지할 뿐 아니라 최근 오염도를 학습해 알맞은 양의 세제를 넣어준다. 이 외에 최적의 에너지 효율로 전기 사용량을 아껴주는 'AI 절약 모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코스' 등 환경을 고려한 기능도 탑재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미니멀한 메탈 소재의 다크 실버 스틸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399만9000원이다. 삼성닷컴, 온라인 등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하며 3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 출시를 맞아 26일부터 3월 18일까지 소비자 체험단을 모집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 U+, 서비스 중단 없는 6G 클라우드 기술 검증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와 함께 6세대(6G) 이동통신에 대비해 가상화 기지국 장비 생존성을 강화하는 6G 클라우드 기술 검증을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끊김없는 네트워크 운영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6G에 대비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기지국 하드웨어 고장 △기지국 간 회선 문제 △기지국 소프트웨어 고장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동 조치(Auto Healing)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검증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트래픽이 증가하는 경우 클라우드 장비를 활용해 장비의 용량과 성능을 확장하고, 네트워크 운영 중 발생하는 장애를 자동으로 복구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 네트워크 장애 발생시 복구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배포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여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플랫폼 제조사들과 함께 클라우드 기지국 구축을 위한 공용 플랫폼을 마곡 사옥에서 검증한 바 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에 5G 코어 장비 백업 망을 구축하는 등 네트워크 장비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클라우드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 검증을 추진하며 6G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NW) 선행개발담당은 “서비스 중단이 없는 네트워크 운영이 6G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최신 디지털전환(DX) 기술을 네트워크 인프라에 적용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노키아 코리아 지사장은 “개방화·가상화·지능화 기능을 통합하는 기술들은 효율적이고 유연한 네트워크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며 “당사 역시 성공적인 미래 네트워크 진화를 위해 LG유플러스와 지속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티맵모빌리티가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대비 41.1% 증가한 291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371억원으로, 손실규모는 전년대비 1291억원 줄었다. 티맵 측은 “활성 사용자 수 증가와 함께 모빌리티 중개·라이프·데이터 3대 사업영역 전반의 고른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지급수수료 등 고정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에서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 영역은 데이터&테크(Data&Tech) 분야다. 안전운전할인 특약(UBI)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88.9%, 티맵(TMAP) 오토와 API&Data 사업은 각각 26.4%, 16.2% 오르며 성장을 견인했다. UBI의 경우 TMAP 플랫폼 활성 사용자가 꾸준히 늘면서 운전점수 이용자 수가 지난해 말 사상 처음 1600만명을 돌파, 전체 가입자 수의 74%를 넘어섰다. TMAP의 지난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최대 1471만6752명(10월),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602만명을 기록했다. TMAP 오토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한 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에도 탑재되며 외연을 넓혔다. API&Data사업 역시 지난 2년 간 고객사를 20% 늘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플랫폼 중개 영역에서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대리운전 및 발렛 서비스 등이 153%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모빌리티 라이프 영역의 매출 상승도 두드러졌다. 공항버스는 여행수요의 빠른 회복과 함께 TMAP 플랫폼을 통한 예약·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매출이 7배 이상 성장했다. 주차는 90.4%, 광고와 렌터카 사업도 각각 53.8%, 17.1% 늘어났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비용 효율화와 동시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의 공격적 확장을 통해 2024년에는 조정EBITDA(상각전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통해 반드시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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