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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B 영화 한 편, 5초만에 이동”…삼성전자, 업계 최초 고성능 MSD 카드 개발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SD 카드 신제품 2종을 개발하고, 고성능∙고용량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고성능 SD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 기반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개발하고 고객사에 샘플 제공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SD 익스프레스는 PCI 익스프레스 사양을 사용하는 신규 SD 메모리 카드용 인터페이스로, 2019년 2월 발표된 SD 7.1 사양 기준 985M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저전력 설계 기술과 펌웨어 최적화로 발열 등 마이크로 SD 폼팩터 기반 제품 개발의 기술 난제를 해결해 손톱 크기만한 폼팩터에서도 최고의 성능과 안정성을 구현해냈다. 이 제품은 SD 익스프레스 7.1 규격을 기반으로 마이크로 SD 카드 최고 연속 읽기 성능인 초당 800MB와 256GB의 고용량을 제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용량을 자랑한다. 스토리지 메모리에 이미 저장된 영화 등을 불러오는 연속 읽기 속도는 4GB 크기 영화 한 편을 메모리 카드에서 PC로 5초 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로 기존 UHS-Ⅰ카드의 연속 읽기 200MB/s 대비 최대 4배까지 향상시켰다. 또한 SSD에 탑재했던 DTG(Dynamic Thermal Guard) 기술을 마이크로 SD 카드에도 최초 적용해 제품 온도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시켜 소형 폼팩터에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DTG 기술은 특정 온도 이상으로 오르지 않도록 제품의 성능을 단계적으로 조절해 과열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신뢰성 문제나 갑작스러운 성능 하락을 방지한다. 삼성전자는 최신 V낸드 기반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춘 고용량 1테라바이트(1TB) UHS-Ⅰ마이크로 SD 카드를 양산한다. 최신 8세대 1테라비트(Terabit) 고용량 V낸드를 8단으로 안정적으로 쌓아 패키징해 기존 SSD에서 구현할 수 있었던 테라바이트급 고용량을 소형 폼팩터인 마이크로SD 카드에서도 구현해냈다. 이 제품은 △방수 △낙하 △마모 △엑스레이 △자기장 △온도 변화 등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췄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비즈팀 상무는 “당사의 새로운 마이크로 SD 카드는 손톱만한 크기지만 PC 저장 장치인 SSD에 버금가는 고성능과 고용량을 선사한다"며 “다가오는 모바일 컴퓨팅과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고성능, 고용량 기술 리더십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56GB 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 카드는 다음달 양산해 B2B 공급을 시작으로 연내 B2C 출시 예정이며, 1TB UHS-Ⅰ마이크로SD 카드는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AI-사천시, 항공우주 특화 산업관광 프로그램 개발 나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사천시가 항공우주 분야 산업관광 체계구축에 나선다. 28일 KAI와 사천시에 따르면 항공우주박물관과 사천우주항공과학관이 통합 운영된다. 앞서 통합발권도 도입했다.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은 출입문 통합 등 관광 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사천시 시티투어와 연계해 일반 관람객에게 항공기 생산현장 견학기회도 제공한다. 사천시는 △프로그램 개발 △편의시설 조성 △관광객 모집 및 교육 등을 담당한다. KAI는 포토존에 설치할 T-50 고등훈련기와 소형민수헬기(LCH) 등 실물기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폴란드향 FA-50 수출과 우주항공청 법제화 등에 대한 국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조치다. 항공우주산업 및 국가안보에 대한 인식을 고양하고 사천시 관광산업 활성화도 모색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역관광산업 발전과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위해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산업관광의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카오모빌리티, 상생재단 설립…3년간 200억원 투입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의 상생 및 종사자 처우개선을 목표로 '모빌리티 상생재단(가칭)'을 설립하고 3년간 약 200억 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 '상생적 혁신' 기반의 사업 전략과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을 공개하고, 5년 간 500억 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출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 지원 △대리기사 건강검진 지원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개최 △서대문 희망차 운영 등 다양한 상생활동을 진행해 왔다. 조성된 상생기금 중 200억 원을 투입해 이번에 설립하는 재단은 그간 다양한 형태로 운영돼 온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활동을 총괄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재단법인을 통해 그간 회사가 자체 집행해 온 여러 상생활동을 체계화하고, 연속성을 부여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재단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재원 확보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상생재단은 설립 취지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갈 예정이다. △택시산업 발전 및 경쟁력 제고 지원사업 △택시 서비스 공급자들의 복리후생 증진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모빌리티 스타트업 및 기존 산업과의 교류를 촉진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모빌리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조사 및 정책 연구용역 등이다. 이외에도 재단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적극 제안받아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중 이사진 선임과 재단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생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기존에 진행해 온 상생활동을 기반으로, 재단 설립 초기에는 택시 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상생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내 선도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다양한 소비자, 산업 종사자, 업계 내 스타트업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해 왔다"면서 “업계의 여러 주체들과 상생, 동행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쿠키런’ 인도 퍼블리싱, 크래프톤이 맡는다

크래프톤이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러닝 게임 '쿠키런'의 인도 퍼블리싱을 맡는다. 크래프톤은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를 흥행시킨 노하우를 기반으로, '쿠키런'의 성공적인 현지 서비스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와 크래프톤이 인기 모바일 러닝 게임 '쿠키런'의 인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쿠키런'은 지난 2013년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첫 선을 보이며 지식재산권(IP)의 탄생 및 초기 성장을 이끈 데브시스터즈의 핵심 타이틀이다. 쿠키런은 당시 '국민 게임'이라 불릴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듬해 라인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권 중심으로 인지도를 형성했다. 국내외 통합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넘어서며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쿠키런: 킹덤' 등 이후 출시작이 흥행할 수 있는 토대를 다졌다. 인도 게임 시장은 14억 명이 넘는 세계 최대 인구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니코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플랫폼 통합 게임 이용자 수는 4억 4400만 명, 매출 규모는 8억 6800만 달러(약 1조 1600억 원)로 추정된다. 이 중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플레이하는 이용자 비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모바일 게임 집중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오는 2027년에는 이용자 수 6억 4120만 명, 매출 규모 15억 8100만 달러(약 2조 1100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퍼블리싱을 맡은 크래프톤은 이미 인도에서 자사 게임을 흥행시킨 노하우가 있다. 크래프톤이 지난 2021년 7월 출시한 BGMI는 최근 누적 다운로드 수 1억 건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산하 개발사 스튜디오킹덤에서 현지 서비스 개발을 전담한다. 스튜디오킹덤 조길현, 이은지 공동대표가 프로젝트 총괄로서 이번 신흥 시장 공략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쿠키런'의 새로운 가능성 발굴 및 확장에 적극 나선다. 양사는 신흥 게임 시장으로 고도 성장기를 맞은 인도 공략에 '쿠키런'의 가볍고 직관적인 게임성이 주효할 것이라 보고 있다. 누구나 쉽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플레이 경험과 저사양 기기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점이 '쿠키런'의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데브시스터즈는 새로운 시장으로 '쿠키런' 게임 및 IP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해외 매출 기반의 확장을 도모한다. 매력적인 쿠키 캐릭터와 이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 쿠키들의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 등 이미 글로벌 유저들을 사로잡은 '쿠키런'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쿠키런'의 성공적인 현지 서비스를 이끌고 인도 시장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 겸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는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핵심 사업과 고객 경험에 집중해 새로운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스튜디오킹덤을 주축으로 기존 쿠키런의 영향력을 다시금 제고하고 이번 크래프톤과의 협업을 통해 인도 시장으로 저변을 넓히며 IP의 추가 도약을 이끌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 “AICT 서비스 회사로 거듭난다”

KT가 27일(현지시간) MWC 2024 행사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NH칼데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CT 서비스 회사'로의 KT 혁신 비전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김영섭 KT 대표가 인공지능(AI)을 통한 KT 혁신 비전인 'AICT Company' 전환을 선언했다. 이어 MWC에서 기조연설한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 부사장이 AI 역량을 강화해 전사 적용을 확대하는 'AI 네이티브' 추진 방향과 AI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3대 AI 혁신 동력'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간담회에서 “이제 KT는 통신 역량에 정보기술(IT)과 AI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면서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최적의 솔루션 제공 및 효율적인 운영관리까지 제공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로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AI 및 디지털 분야 전문인력을 경력직을 포함해 올해 최대 1000명 수준으로 영입하고, 내부 교육 강화와 AI 내재화를 통해 KT의 DNA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선보인 저력 있는 나라"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KT의 성장을 위해 AI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KT가 AICT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으로 빠르게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노하우와 역량을 빠르게 내재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LG유플러스 “안내·배송로봇으로 사업 영역 확장”

LG유플러스가 기업 고객의 디지털전환(DX)경험 혁신을 위해 'U+안내로봇'과 'U+실내배송로봇'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U+안내로봇과 U+실내배송로봇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원격 관제 플랫폼이 탑재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로봇 본체는 'LG클로이 안내로봇', 'LG클로이 실내배송로봇', '케이로보 Alice-K 실내배송로봇'을 사용했다. 원격 관제 플랫폼은 제품 출시 이후 올 상반기 이내 추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원격 관제 플랫폼이 적용되면 관리자가 직접 로봇에 가서 조작을 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도 상태를 확인하거나 이동시키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U+안내로봇의 경우 사이니지에 표시되는 콘텐츠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고, 호텔 등 숙박업소에 도입된 U+실내배송로봇에는 고객이 프론트로 전화하지 않아도 QR을 스캔해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해주는 'QR 주문 기능'도 추가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하나의 플랫폼 안에 고객 업종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 도착한 택배를 각 사원들에게 배송해주는 용도로 로봇이 도입되는 경우 오피스 물류 관리 솔루션이 적용돼 택배의 출발과 도착 알림을 제공하고, 로봇 배송 및 픽업 신청도 가능하게 만든다. 이번에 출시되는 U+안내로봇은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전면에 대형 사이니지가 장착돼 방문객을 특정 장소까지 안내하거나 정보를 제공하기에 용이하다. U+실내배송로봇의 경우 승강기와 연동이 가능해 로봇이 직접 다른 층으로 물건을 배송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U+로봇이 활용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솔루션 보유 업체들과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또한 각 제휴 업체의 솔루션에 문제가 생긴 경우 원격 관제 플랫폼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날로 커지는 로봇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도록 다양한 로봇 사업 영역으로 진출하고자 한다"며 “서빙로봇과 함께 이번에 출시된 안내로봇, 실내배송로봇의 기능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출시 3일 만에 1000대 넘게 팔렸다

삼성전자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지난 24일부터 26일 사이 사흘 만에 판매량이 1000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올인원 세탁 건조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15kg 건조 용량 △단독 건조기 수준 건조 성능 △AI 허브 편의성 등이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25kg 용량 드럼 세탁기와 15kg 용량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한 대로 합쳐, 세탁 후 건조를 위해 세탁물을 옮길 필요가 없어 더욱 편리하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세탁 용량 25kg·건조 용량 15kg의 국내 최대 건조 용량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킹 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하다. 특히 일체형 제품이면서도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기반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해, 셔츠 약 17장인 3kg 수준의 세탁물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만에 빠르게 가능하다. 고성능 칩과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한 AI 허브도 눈에 띈다. 7형 와이드 터치스크린을 통해 세탁·건조 기능을 실행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스마트 기기 제어나 멀티 미디어 이용도 지원한다. 빅스비 음성 인식도 편리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AI가전 시대를 맞아 비스포크 AI 콤보를 필두로 비스포크 제트 AI·제트봇 AI 등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대거 선보여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콤보 AI 출시를 맞아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제품 체험 이벤트를 실시하며, 이날 저녁 네이버 쇼핑 라이브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현대차그룹, 美 IIHS 충돌평가 ‘최고 안전한 차’ 최다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6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10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에서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각각 7개, 기아 2개 등 총 16개다.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다.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 6 △코나 등 현대차 2개 차종과 △G80 전동화 모델 △GV80 △GV60 등 제네시스 3개 차종, 기아 △텔루라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텔루라이드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TSP 등급을 받은 차종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아이오닉 5 △투싼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G90 △G80 △GV70 △GV70 전동화 모델 등 제네시스 4개 차종, 기아 △스포티지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는 게 업체 측 해석이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이번에 발표한 충돌평가에는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전면 충돌(moderate front overlap) 평가에는 뒷좌석 더미(인체 모형)가 추가로 배치돼 전방 충돌 시 뒷좌석 승객의 상해 가능성을 점검한다. TSP+ 획득을 위해서는 해당 항목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측면(side) 충돌 평가는 TSP 자격 요건이 한 단계 높아졌다. 기존에는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으면 TSP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TSP와 TSP+ 모두 '훌륭함(good)' 등급을 필요로 한다. 또 전방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front) 충돌 평가의 경우 기존에는 운전석(driver-side)과 조수석(passenger-side) 부분의 평가 등급이 각각 나왔으나 이번부터 IIHS는 운전석과 조수석 스몰 오버랩 평가를 하나로 통합해 둘 가운데 낮은 등급을 최종 등급으로 부여한다.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의 경우 기존에는 주·야간 테스트를 각각 진행해 주간만 '우수(advanced)' 이상의 등급을 받으면 TSP 요건을 충족했으나, 이번부터는 주·야간을 통합한 복합 테스트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TSP+ 및 TSP를 받을 수 있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방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front overlap) △측면(side) 충돌 등 총 3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올해는 TSP+ 등급 22개 차종, TSP 등급 49개 차종 등 총 71개 차종이 선정됐다. 데이비드 하키 IIHS 회장은 “올해 TSP+·TSP 수상 차종들은 단연 돋보인다"며 “차량 탑승객은 물론 취약한 보행자까지 최고 수준으로 보호해준다"며 평가했다. 브라이언 라토프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 책임자(부사장)는 “강화된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 받아 자랑스럽다"며 “현대차그룹은 항상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차량 탑승객과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KD운송그룹-SK E&S와 ‘수도권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한다

현대자동차가 KD운송그룹, SK E&S와 손잡고 수도권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대중교통 버스 1000대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대체하고, 정비 및 충전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SK서린사옥에서 이들과 '수도권 친환경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 KD운송그룹, SK E&S가 친환경 수소버스 도입,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하고 수도권 지역에서 수소모빌리티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3사는 2027년까지 KD운송그룹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운행 중인 시내·광역·공항버스 10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올해 1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수소버스 도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수도권 지역 수소버스 정비 지원 강화 및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253℃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화한 수소로, 기체 수소보다 운송 효율이 높고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수소버스의 적기 생산과 공급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서울·경기권역 정비망을 통해 안정적인 정비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향후 수소모빌리티 차종 다변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KD운송그룹은 향후 도입되는 수소버스를 노선에 투입해 운행한다.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를 제공한다. SK E&S는 수도권 지역에 액화수소 충전소 6개소 이상을 구축하고, 액화수소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을 책임진다. 아울러 3사는 정부, 지자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수소버스 도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수소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수소버스는 일상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도로 위의 초미세 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어 공공적 효익이 매우 큰 궁극의 친환경 모빌리티"라며 “현대차는 다양한 수소차량 개발과 함께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선도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수소사회로의 전환 가속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캐세이퍼시픽항공 ‘허니문 프로모션’ 실시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특별한 웨딩 선물을 제공하는 허니문 프로모션을 다음달 31일까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여행 기간은 5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이번 허니문 프로모션은 신혼부부뿐 아니라 기념일 또는 리마인드 웨딩을 떠나는 커플 여행객 대상으로 폭넓게 진행된다. 커플 여행객 2인을 기준으로 비즈니스석, 프리미엄 일반석, 일반석 모두 왕복 항공권 예약 시 5% 할인이 제공된다. 전 좌석 별로 위탁수하물은 2개까지 가능하다. 캐세이퍼시픽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선착순 50 커플에게는 커플 당 10만원 추가 할인도 제공된다. 추가 할인 외에 100 커플에게는 기내에서 특별한 허니문 케이크도 받을 수 있다. 양석호 캐세이 영업 총괄 상무는 “허니문을 계획하는 신혼부부 외에도 결혼기념일 휴가를 원하는 모든 커플들이 캐세이퍼시픽과 함께 설레는 여행을 계획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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