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온라인’, 중국 판호 발급

그라비티가 온라인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仙境传说起源)'이 중국 내 게임서비스 허가권(판호)을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만화 라그나로크 속 방대한 세계관과 독창적인 콘텐츠가 특징인 1세대 온라인 MMORPG이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귀를 사로잡는 배경음악(BGM), 다양한 직업, 독특한 성장 시스템 등으로 국내 게임사에 한 획을 그었으며 2002년 8월 한국 상용화 서비스 이후 전세계 91개 지역 유저들이 즐기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서 그라비티는 지난해 8월과 12월, '라그나로크 오리진(仙境传说: 爱如初见)'과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仙境传说:新启航)'의 중국 판호를 취득하며 중국 지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이번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중국 판호는 2012년에 취득한 판호를 현 상황에 맞게 사용 변경 신청해 승인을 받은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추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중국 지역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 총괄 이사는 “지난해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에 이어 올해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의 시초가 되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중국 판호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중국 유저분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연세대, MS리서치 이봉신 박사 정교수 임용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리서치(MSR) 이봉신 박사를 인공지능융합대학 정교수로 3월 1일자로 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외부 산업체 출신 전문가를 정교수로 직접 임용한 국내 대학으로는 연세대가 처음이라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연세대 교수로 영입된 이봉신 박사는 교수 정년과 함께 '연세 월드클래스 펠로(Yonsei-Lee Youn Jae World Class Fellow)' 선발에 따른 3년 간 인센티브와 연구비, 강의시수 조정 등을 보장받아 세계 석학급 대우를 인정받았다. 연세대에 따르면, 이 박사는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HCI)', '데이터 시각화' 분야의 세계석학으로, 미국 메릴랜드대학에서 박사 학위 취득 뒤 17년 이상 MSR에 재직하면서 HCI·데이터 시각화 관련 연구로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h-인덱스 68로 1만 6000회 이상 논문인용 횟수를 기록했고,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최우수 학회인 ACM CHI, IEEE VIS 등 여러 국제학술대회 및 국제저널에 160편 이상 논문을 등재하고, 논문상과 우수연구자로 선정됐다. 연세대는 이봉신 박사 임명을 계기로 '휴먼 데이터 상호작용(HDI) 연구그룹'을 설립해 연세대 의료원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혁신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연구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연세대 인공지능융합대학 차호정 학장은 “이봉신 박사의 교수 임용은 초거대 인공지능 시대에 데이터 접근성 연구를 연세대가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차 학장은 “인공지능이 기술로서만 존재하거나 특정그룹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앞당기는 데 연세대가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지난해부터 연세 월드클래스 펠로십(월드 클래스 석학교수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외 우수한 교원을 발굴해 세계석학으로 배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현대제철-양궁협회, ‘주몽’ 육성 위해 손 잡아

현대제철이 대한양궁협회와 양궁 꿈나무 육성에 나선다. 학교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현대제철은 전국 8개 권역 26개 초등학교에서 양궁수업이 진행된다고 29일 밝혔다.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수업은 방과 후 늘봄교실 및 정규수업 시간에 이뤄지며 은퇴선수 등 전문 강사가 지도한다. 양궁은 올림픽·아시안게임에서 꾸준히 메달을 안겨주는 '효자종목'으로 불린다. 그러나 전문 지도 인력 및 체험 공간 부족과 고가의 장비 문제 등으로 생활체육으로 활성화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협회와 함께 초등 양궁수업 기초모델을 마련하고 교안 및 장비 개발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오진혁·구본창 등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단을 운영 중이다. 세계 최초로 올림픽 3회(2012 런던, 2016 리우, 2021 도쿄) 연속 금메달리스트도 배출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미래 양궁 꿈나무 육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양궁이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는 데도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차, 미쉐린·한국타이어와 ‘인증중고차용 타이어 공급 업무협약’ 체결

현대자동차가 인증중고차에 우수한 성능의 타이어를 장착해 상품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 현대차는 2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인증중고차센터에서 미쉐린코리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각각 '인증중고차용 타이어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중고차를 매입 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경우 차종과 기존 장착된 타이어 종류에 따라 미쉐린 또는 한국타이어의 신차용 제품을 장착할 예정이다. 현대 인증중고차의 경우 △승용차에는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 '벤투스 S2 AS' 또는 사계절용 밸런스 타이어 '키너지 ST AS'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는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다이나프로 HPX' 또는 온로드용 SUV 타이어 '다이나프로 HL3'가 기본 장착된다. 제네시스 인증중고차의 경우 미쉐린의 럭셔리 투어링 올시즌 타이어 '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 A/S'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G70 및 G80 스포츠 패키지 모델에는 고성능 타이어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시리즈'가 장착된다. 현대차는 신차용 타이어를 인증중고차에도 동일하게 적용함으로써 상품성 강화와 우수한 주행 품질 확보는 물론 인증중고차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소비자 신뢰까지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증중고차 사업 방향과 부합하도록 고객분들께 최상의 상태의 차량을 공급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인증중고차를 고객분들께서 믿고 구매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스탠다드에너지, 그리드위즈에 VIB ESS 공급…전기차 초급속충전용

스탠다드에너지와 그리드위즈가 전기차 초급속충전용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9일 스탠다드에너지에 따르면 그리드위즈는 90kWh 용량의 VIB ESS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양사는 국내 전기차 충전기 연계용 ESS 설치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충전기 1만개에 연계할 200MWh 규모의 VIB ESS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전력 유통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초급속충전은 급속충전 대비 최대 7배 이상 빠르게 이뤄지는 것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주목 받는 분야다. 그러나 리튬이온배터리 ESS는 화재 위험이 있고 2000~4000번의 충·방전으로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스탠다드에너지의 VIB ESS는 수계 전극과 신소재 분리막 등을 사용해 발화위험이 없다. 5만번 이상 충·방전해도 성능이 크게 저하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스탠다드에너지는 현재 6개의 자체 생산시설에서 VIB ESS의 배터리 분리막과 전극 소재 및 셀 등을 만들고 있다. ESS의 필수 요소로 불리는 배터리 매니지먼스 시스템(BMS)도 내재화해 적용 중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어디서든 안전하게 충분한 전력 공급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 VIB ESS"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세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효성, 노기수 전 LG화학 사장 영입…사업 경쟁력 높인다

효성이 다음달 4일 노기수 전 LG화학 사장을 효성기술원장 부회장으로 영입한다. 29일 효성에 따르면 이는 화학부문 주력 사업 및 미래 성장 사업 발굴·기회 창출을 위한 조치다. 노 부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지냈다. 그는 2001~2005년 일본 미쓰이화학에서 연구책임자를 역임했고, 2017년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2005년부터 2021년까지 LG화학에서 △폴리올레핀연구소장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 기능수지사업부문장 △재료사업부문장 △중앙연구소장 △최고기술책임자(CTO) 등도 거쳤다. 효성 관계자는 “노 부회장은 폴리프로필렌(PP)을 비롯해 고분자·전자재료·에너지·디스플레이 관련 신소재 등 다양한 화학 소재 분야에서 오랜 동안 연구개발(R&D) 및 사업 운영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육군 ‘다목적무인차량’ 사업 도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방산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모색한다. 최첨단 기술로 미래 전장에 대비하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무인 소프트웨어 기업 앤듀릴 인더스트리즈 등과 함께 미 육군의 소형 다목적무인차량 2차사업(S-MET inc.Ⅱ)에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미 육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차량 2000여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앤듀릴이 주도하는 이 컨소시엄에는 무인차량 전문 개발업체 포테라도 함께한다. 앤듀릴은 오큘러스 VR의 창업자인 파머 럭키가 2017년 페이스북(메타)을 떠나 세운 회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기술을 기반으로 미 육군이 요구하는 다양한 지형에서 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플랫폼 개발을 지원한다. 아리온스멧은 지난해 12월 하와이 미 해병대 기지에서 실시된 해외비교성능시험(FCT)에 참여해 자율주행 기능과 운송 능력 등을 인정받았다. 존 켈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장은 “민첩한 대응력과 혁신성을 미국 시장에서도 선보일 기회"라며 “아리온스멧도 기술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잭 미어스 앤듀릴 전략 담당임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제조 역량과 앤듀릴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및 포테라의 무인 기술 개발 능력을 발휘해 누구나 손쉽게 다룰 수 있는 고성능 무인 차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MWC 2024] 황현식 LG U+ 대표 “생성형AI 익시젠 상반기 공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MWC2024에서 열린 기자단 초청 좌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내 U+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익시젠을 공개하고 AI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 AI기업과 협력을 추진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황 대표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운용력과 사람', '협업과 제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인력을 지속 확대하고 이를 활용해 고객 경험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각 서비스에 단계적으로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것도 추진한다. 황 대표는 “과거에는 원천기술이 되는 AI 자체를 만드는 데 노력했지만 앞으로는 응용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그걸 활용해서 혁신 결과물을 창조하는 스피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타 AWS 구글 등 뿐만 아니라 다른 응용과 관련된 회사들과도 협업과 제휴가 활발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 익시젠을 경량화거대언어모델(sLLM)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익시젠은 LG그룹의 초거대 AI '엑사원'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통신 특화 AI다. 곧 상용화 단계에 들어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파생 서비스가 나오며, B2B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퍼스널한 모바일 에이전트, 그리고 IPTV를 베이스로 하는 미디어 에이전트, 회사 내 업무를 도와주고 B2B로 사용되는 워크 에이전트 등을 구축해 나가는 게 개발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AI인력 충원에도 주력한다. 황 대표는 “AI 사업을 키우려면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드는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AI 기술인력을 외부에서 뽑는 데 그치지 않고 내부 인력을 AI 인력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좌담회에선 여러 통신업계 화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질문에 황 대표는 “경량화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AI가 하이브리드로 갈 것"이라며 “온디바이스AI 확산으로 사물인터넷(IoT) 통신 수요가 늘어나면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빠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업인 통신 사업 전망에 관해서는 “아주 안 좋게 보고 있고 굉장한 위기라고 본다"며 “다른 (통신)회사보다 매출 규모가 작다 보니 저희가 먼저 타격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단통법 폐지 관련해선 “보조금 경쟁 의미가 퇴색된 게 단말기 가격이 250만원에 달하는데 30만원, 40만원 쓰는 게 무슨 차이가 있나"라며 “유통 수수료 경쟁은 통신사들이 할 이유가 없는 시장"이라고 답했다. 망 이용료 관련 “망 이용을 했으면 돈을 내야 한다. 다만 국민으로부터 요금을 받는 건 한계가 있고, 점점 더 압박받을 것"이라며 “디바이스가 많아지고, 서비스가 많아지면 그것으로 회수해야 한다. 제도나 여건이 좋은 상황은 아니라 고민된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벤츠 ‘디 올-뉴 CLE 쿠페’·‘디 올-뉴 CLE 카브리올레’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7~28일 서울 삼성동에서 진행된 '디 올-뉴 CLE 쇼케이스'에서 '디 올-뉴 CLE 쿠페' 및 '디 올-뉴 CLE 카브리올레'를 공개했다. 벤츠에 따르면 디 올-뉴 CLE 쿠페는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콘셉트 및 기술이 융합된 2-도어 쿠페 모델이다. 디 올-뉴 CLE 쿠페는 디 올-뉴 CLE 200 쿠페와 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 총 2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각각 7270만원, 9600만원이다. 국내에는 디 올-뉴 CLE 450 4MATIC 쿠페가 이 달 먼저 고객에게 인도된다. 디 올-뉴 CLE 200 쿠페는 다음달 중 인도될 예정이다. 이 날 국내 최초로 공개된 디 올-뉴 CLE 카브리올레는 디 올-뉴 CLE 쿠페를 기반으로 한 2-도어 오픈톱 모델이다. 디 올-뉴 CLE 카브리올레는 6월 중 출시된다. 자세한 사양과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진, 고객맞춤형 센터 ‘시즌3’ 구축

㈜한진이 'SPC GFS 인천물류센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이는 경남 양산 SPC 물류창고와 배스킨라빈스 물류창고에 이어 3번째 고객맞춤형 센터다. ㈜한진은 100억원 가량을 들어 이 센터를 건립했다고 29일 밝혔다. 3만2000㎡에 달하는 부지에 연면적 5200㎡ 규모로 상온·냉장·냉동 창고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파리바게트와 파리크라상 제품의 보관·분류 등 신선식품 물류센터 기능 및 서울 서부권과 인천 및 경기북부 등 약 550개 점포에 상품을 배송하는 ㈜한진의 인프라와 SPC의 운영 노하우가 접목될 전망이다. ㈜한진은 기업고객 수요 환경에 따라 물류 창고 리엔지니어링 및 맞춤형 물류창고 운영대행 등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물류사 입장에서 맞춤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기 파트너쉽과 함께 부가 서비스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고객사도 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물류 거점을 확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고 부지를 비롯해 규모와 레이아웃·가동 조건을 고려한 투입 설비와 운용까지 'BTS(Build-To-Suit)' 방식으로 고객사와 함께 기획한 것도 특징이다. 제빵류 중심의 상품들이 신선한 상태로 점포에 배송될 수 있도록 항온항습장치도 갖췄다. 밝은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150룩스 이상의 조명 등을 배치했다. 건축 안전을 위해 철골조 무지주 공법(PEB 공법)도 채용했다. ㈜한진은 간선 차량 접안을 위한 차량 규격별 도크 설계와 온돌 휴게 공간을 비롯한 사항들도 SPC와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한진 관계자는 “비스포크형 물류센터 개발로 신선물류 인프라 개발 및 운영 노하우가 강화되고 있다"며 “고객 상품 특성에 최적화한 물류 시스템을 고안하고, 적재 창고와 같은 시설 투자를 통해 장기 고객과의 윈윈 전략을 심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