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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0일 임시주총서 사외이사 선임·정관 개정"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9일 차기 대표 후보를 선정할 사외이사 7명의 후보를 추천하고 정관 개정안을 내놨다. 다만, 정관 개정안에 기존 대표 자격요건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지식과 경험’ 문구가 빠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KT는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를 확정한다. 이날 정관 개정과 관련 규제 개선 작업도 이뤄질 예정이다. KT에 따르면 새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7인은 (가나다순) △곽우영(前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김성철(現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안영균(現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윤종수(前 환경부 차관)△이승훈(現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전 SK텔레콤 전무)△조승아(現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최양희(現 한림대 총장·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다. 특히 곽우영·이승훈·조승아 후보자는 주주들의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 후보다. KT는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 7인을 선임한다. 이날 상법에 따라 퇴임 이사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유지했던 임기만료 사외이사 3인의 직무수행도 종료된다. 오는 임시주총에서 KT는 먼저 현직 대표의 연임우선심사 제도를 폐지하고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을 개선한다. 현직 대표가 연임 의사를 표명할 경우에도 신규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와 동일하게 다른 사내외 후보들과 같이 심사 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자의 자격요건을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 4가지 항목으로 변경한다. 이번 선임 절차에 한해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공개모집뿐만 아니라 주주 추천을 통해 사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하며, 주주 추천은 KT 주식 0.5%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 한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시 기존 요건(재직 2년 이상이며 그룹 직급 부사장 이상)과 함께 경영 전문성과 KT 사업 이해도를 고려할 계획이며,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및 평가 시 인선자문단을 활용한다. 대표 후보자에 대한 주주총회 의결 기준을 기존 보통결의(의결 참여 주식의 50% 이상 찬성)에서 60% 이상 찬성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향후 대표이사 선임 시에도 신규 후보는 이번 주주총회와 동일하게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이 필요하며, 연임 후보는 주주총회 특별결의(의결 참여 주식의 2/3이상 찬성)를 통해서만 대표이사로 선임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사내이사수를 3인에서 2인으로 축소한다. 기존 이사회 선임 대표이사와 같은 복수 대표이사 제도는 폐지하고 대표이사 1인 중심 경영 체계로 전환해 대표이사 책임을 강화한다. KT는 "오는 30일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며, 신임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이사회가 중심이 되어 신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PS23060900133 KT CI.

현대차, 스파이더맨 신작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영화 속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통해서다.이번 영화에는 아이오닉 6 디자인의 기반이 된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비행체 버전인 ‘플라잉 프로페시’를 비롯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모빌리티환승거점(Hu)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이 등장한다.이러한 미래 모빌리티의 역동적인 모습을 애니메이션 속에 구현하기 위해 현대차 디자인센터와 브랜드마케팅본부는 작품 개발 초기부터 소니 픽처스와 긴밀히 협업했다. 현대차 디자이너들과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터들은 디자인적 상상력과 기술을 더해 창의적인 방식으로 영화 속 2099년 미래 도시와 모빌리티의 새로운 풍경을 그려냈다.영화 개봉에 맞춰 현대차는 8월 말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스파이더맨 테마의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 공간에는 스파이더맨 거미줄에 매달린 아이오닉 6와 함께, 영화 속 다차원 우주 공간인 멀티버스(Multiverse)로 통하는 문을 형상화 한 전시물이 설치돼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전시 관람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린 고객에게는 스파이더맨 굿즈를 증정한다. 그 중 200명을 추첨해 영화 관람권(2매)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의 일상을 더욱 즐겁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yes@ekn.kr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현대차 ‘플라잉 프로페시’’와 스파이더맨의 모습. 현대차는 이번 영화를 통해 다양한 미래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中서 ‘2023년형 TV·생활가전 신기술’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8~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2023 중국 테크 세미나’를 열고 2023년 TV와 생활가전 신기술을 선보였다. 회사는 지난 2012년부터 전세계 주요 지역 테크·라이프스타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테크 세미나’를 열고 있다. TV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왔다. 이번에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비스포크(BESPOKE) 생활가전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팬데믹 이후 올해 다시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 중국 테크 세미나에는 현지 주요 미디어와 거래선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형 네오(Neo) QLED 8K, 98형 QLED △게이밍 경험 △더 프레임의 매트 디스플레이 △스마트 캘리브레이션 등 TV 신기술 등을 소개했다. 비스포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독자 기술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중국 테크 세미나에 앞서 지난 2월 독일, 4월 호주에서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 yes@ekn.kr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2023 중국 테크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2023 중국 테크 세미나’를 열고 관람객들에게 2023년형 TV와 생활가전 제품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펄어비스, ESG보고서 발간…"신사옥 ‘홈 원’ 친환경 정책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펄어비스가 연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두 번째 ESG 보고서 ‘PEARL ABYSS ESG STORY’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보고서에는 △게임 개발 기지 홈 원(HOME ONE) △ESG 경영 체계 및 전략 △ESG 주요성과 등 작년 한 해 동안 이행한 주요 지속가능경영 내용과 성과 등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지난해 8월 입주한 신사옥 ‘홈 원’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에너지 효율성 향상, 자원 관리 등을 위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했다. 윤리·경영 업무의 통합적인 관리를 위해 윤리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경제적, 사회적 이익 균형 유지를 위해 집중했다.이용자에게 안전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법률적 책임을 준수하고, 이용자 데이터 보호와 정보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이밖에도 글로벌 게임사로서 공동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국내외 구호·복지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매년 펼쳐오고 있다.펄어비스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진영 대표는 "펄어비스는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하기 위해 지난 한 해도 다양한 ESG 활동을 펼쳐왔다"며 "글로벌 게임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모두와 함께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ojin@ekn.kr펄어비스가 연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두 번째 ESG 보고서 ‘PEARL ABYSS ESG STORY’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펄어비스 신사옥 ‘홈 원’ 전경.

정의선표 ‘리더십 경영’ 3년···재계 미래차 동맹 더 단단해질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리더십 경영’을 통해 ‘K-미래차 동맹’을 결속시키고 있다. 3년여간 주요 기업 총수를 직접 만나며 소통을 강화한 끝에 다양한 파트너십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을 둘러싼 재계 ‘미래차 동맹’이 앞으로 더 단단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대차에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20’을 공급할 예정이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 양사의 첫 협력 사례다. 삼성전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B2B 제품 관련 납품 사실을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이번 발표가 삼성과 현대차의 ‘미래차 동맹’을 공식화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재계에서는 삼성과 현대가 한때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재계 서열 1위를 두고 다퉜고, 사업 영역이 겹치는 경우도 있어 협력은 요원해 보였다.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최근이다. 일부 현대차 모델에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삼성전기 카메라모듈,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정의선 회장이 이재용 회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두 사람은 2020년 5월 첫 단독 회담을 가졌다. 정 회장이 삼성SDI 천안 사업장을 찾아가는 형태였다. 같은 해 7월에는 이 회장이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둘러보고 정 회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이 ‘리더십 경영’을 통해 미래차 분야 우군을 확보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2020년 6월에는 LG화학 오창공장으로 향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났다. 같은 해 7월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했다. 현대차그룹은 이후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전기차 분야 ‘혈맹’을 맺고 있다. 특히 북미에서는 양사와 모두 합작법인을 만들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LG엔솔은 최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북미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투자 금액은 5조7000억원 규모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현지에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만들 계획이다.현대차그룹과 SK온은 총 6조5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연간 35기가와트시(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다.4대그룹이 미래차 분야에서 협력할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에 재계는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완제품을 만드는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K-미래차 동맹’이 단단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실제 삼성과 LG는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삼성이 힘주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는 앞으로 연이어 합종연횡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된다. SK가 지닌 통신 역량과 인프라를 공유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현대차는 KT, 대한항공 등과 손잡고 UAM 분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과 한팀이다.삼성SDI 이차전지가 현대차 차량에 들어갈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성사될 경우 양사가 국내외에서 조 단위 투자를 함께 추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yes@ekn.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부터).

"콘텐츠·협업·글로벌"…토종 OTT의 생존전략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지난해 3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내며 위기에 몰린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들이 생존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콘텐츠 발굴에 힘쓰는 한편, 이종 플랫폼과 협업이나 글로벌 시장 공략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킬러 콘텐츠’ 효과로 락인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OTT 시장에서 최근 넷플릭스가 주춤하는 사이 토종 OTT 플랫폼들이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희비는 ‘킬러 콘텐츠’가 갈랐다는 분석이 나온다.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분석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통계를 봐도 5월 기준 넷플릭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153만명으로 전달 대비 20만명 가량이 줄어든 반면 토종OTT 3사 MAU는 모두 증가했다. 티빙은 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웨이브도 400만명 선을 회복했다. 쿠팡플레이 역시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보였다.더 글로리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넷플릭스와 달리 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 등 토종 OTT 3사는 신작 예능·드라마 등이 흥행 성공하며 가입자를 유치했다. 티빙은 ‘술꾼도시여자들2’, ‘방과 후 전쟁활동’ 등 월 2편 이상씩 공개하고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예능 ‘최강야구’ ‘뿅뿅 지구오락실2’ 등에서 강점을 보였고, 웨이브는 지상파 3사의 인기 드라마를 비롯해 오리지널 예능 ‘피의 거짓2’가 흥행에 성공했다. 스포츠 중계에 강점을 보이는 쿠팡플레이는 예능 ‘SNL코리아 시즌4’ 등에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수익성 전략은 ‘협업 확대’지난해 콘텐츠 투자 비용 확대로 적자가 심화했던 토종OTT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비용통제다. 실제 양지을 티빙 대표는 "콘텐츠 투자비를 늘리지 않겠다"고 못 박았고, 이태현 웨이브 대표도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이에 토종OTT는 자체 콘텐츠 공급을 대폭 늘리지 못하는 대신 통신사, 포털, 글로벌 OTT 등과의 협력을 통한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공개하는 동시에 파라마운트+,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등 글로벌 업체와 협업, 통신사 결합상품 출시 등으로 시너지를 확장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독점 중계를 확대하고 스토어 론칭, 쿠플클럽 제도 도입, 쿠팡 서비스와 연계 등 다양한 시도로 이용자 경험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웨이브는 올해 국내에서는 지상파 3사의 인기 시리즈와 자체제작 콘텐츠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글로벌 OTT와의 협업으로 독점 콘텐츠를 늘릴 계획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비 인상으로 국내 OTT 플랫폼들이 단기간에 흑자로 돌아서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투자를 줄일 순 없으니 글로벌 진출로 구독자를 늘리거나 새로운 수익모델을 선보이는 시도를 지속해야만 한다. 따라서 국내외 콘텐츠 산업, 포털, 통신사 등과의 협력체계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sojin@ekn.kr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 CI.글로벌OTT 아마존프라임비디오 플랫폼에 공개되는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지 ‘괴이’ 포스터.쿠팡플레이 ‘아씨 두리안’(왼쪽)·웨이브 ‘박하경 여행기’ 포스터.

"현대차의 정신적·경험적 자산" 정의선, 또 다시 포니 찾았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복원된 포니 앞에 다시 한 번 섰다. 지난 5월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헤리티지 플랫폼 ‘현대차 리유니온’ 출범 행사에서 ‘포니 쿠페’ 복원 모델을 선보인지 3주 만이다. 현대차그룹은 포니라는 아이코닉한 차량을 통해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포니를 비롯해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포니의 시간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현대 리유니온’ 이후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현대자동차의 헤리티지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루크 동커볼케 최고창의력책임자(COO) 사장,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 등 현대차그룹 임원진들이 총출동해 화제가 됐다. 정 회장의 아들도 동행했다.또 김뇌명 전 해외사업본부장, 이수일 전 기술연구소장 등을 비롯해 포니의 시작에 많은 기여를 한 전·현직 임직원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현대차가 포니로부터 비롯된 헤리티지를 ‘제대로’ 되새겨 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오늘날 인공 지능이 화두가 되고 로보틱스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뉴스를 매일 접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존재 이유’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 지’에 대해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됐다"며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서 현대차는 지난 몇 년간 우리의 과거 여정을 살펴보고 무엇이 오늘날의 현대차를 만들었는지를 돌이켜 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모빌리티와 관련된 선대회장님의 업적은 더 잘사는 국가를 만들고, 국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선대회장님의 따뜻한 마음에서 출발했다"며 "이러한 선대회장님의 인본주의 정신은 오늘날의 현대자동차가 국가와 국민을 넘어서 전 인류의 진보라는 더 큰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으로 굳건히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니라는 독자 모델을 개발하면서 축적된 정신적, 경험적 자산은 오늘날의 현대차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선대회장님의 인본주의 철학과 명예회장님께서 강조한 품질과 기본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통해 사람을 향한 진보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오는 9일부터 8월 6일까지 약 60일간 진행되는 포니의 시간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전 층을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포니가 겹겹이 쌓아 올린 시간의 층위를 따라 내려오는 형태로 구성됐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사람을 위한’ 현대차의 시작과 발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역사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kji01@ekn.kr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이 지난 7일 ‘포니의 시간’ 전시 오프닝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이수일 전 기술연구소장을 소개하고 있다.현대자동차 포니가 ‘포니의 시간’에 전시돼 있다.복원된 ‘포니 쿠페’가 ‘포니의 시간’에 전시돼 있다.

KAI, 미래항공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7일 진주시와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GS건설, GS칼텍스, LG유플러스와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AAM은 주로 단거리 수송으로 사용될 도심항공교통(UAM)과 장거리 수송까지 가능한 지역간 항공교통(RAM)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KAI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진주시 의료시설 활용 응급의료서비스(EMS)분야 시범도시 공동협력 △UAM 인프라 구축 및 활용사업 추진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를 활용한 체계검증 등 연계사업 발굴 및 추진 등 한국형 AAM 산업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이번 업무협약의 참여 기관들은 전문분야를 구분해 AAM 산업생태계 조성이라는 공동목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KAI는 UAM과 RAM 등 AAM 교통망에서 실질적인 운송수단으로 사용될 미래항공기체(AAV)를 연구하고 개발한다.진주시는 A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담당하며 경상대는 UAM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UAM 시범도시 사업을 위한 의료시설 활용 및 EMS 운영 분야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GS칼텍스는 주유소 부지를 버티포트로 활용하며, GS건설은 이착륙, 충전, 정비 등이 가능한 버티포트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UAM 교통관리 플랫폼을 연구를 담당한다.김지홍 KAI 원장은 "지자체와 기체, 건설, 통신 등 분야별 전문성이 있는 민간기업까지 힘을 합쳐 AAM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당한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KAI가 개발하고 있는 AAV 독자모델이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왼쪽부터)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안성기 경상국립대병원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조규일 진주시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이상엽 LG유플러스 CTO, 박상훈 GS칼텍스 상무 제공= 진주시

삼성-현대차 강화되는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과 현대자동차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부터 차량용 반도체까지 ‘전장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오닉5에 카메라 영상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로 OLED 패널을 공급하기도 했으나 현대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인 제네시스에 패널이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신차 개발 기간을 고려하면 2~3년 뒤 나올 차기 제네시스가 양사 협력의 결과물이 될 전망이다. 25인치 대형 OLED로 운전석부터 센터페시아까지 아우르는 디자인이 예상된다. 이어 삼성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20’을 현대차에 공급하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첫 협력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아우디에 ‘엑시노스 오토 8890’을 공급한 데 이어 폭스바겐에 ‘엑시노스 오토 V7’을 제공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엑시노스 오토 V920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IVI용 프로세서로 이전 세대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으로 운전자에게 실시간 운행정보는 물론 고화질의 멀티미디어 재생, 고사양 게임 구동과 같이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지원한다. 피재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현대자동차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며 "운전자에게 최적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최첨단 차량용 반도체 개발과 공급을 위해 전 세계 다양한 고객 및 파트너사와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 역시 "삼성과 현대차는 앞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더 다양하다"면서 "OLED, 반도체 등을 통한 협력은 양사가 상호보완적 관계로 접어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미래 먹거리로 전장 분야를 점찍고 삼성전기 부산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전자 천안·온양캠퍼스 등을 찾아 △전장용 기판·디스플레이 △전장에 적용되는 반도체 패키지 기술 등을 직접 살피기도 했다.삼성전자는 최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서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키우기 위해 4나노 공정을 도입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 분야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대해 2027년까지 파운드리 사업에서 모바일 외 제품군 매출 비중을 50% 이상 높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gore@ekn.kr삼성, 현대차.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20’의 모습.

HD한국조선해양, 노르시핑서 ‘대양 친환경 대전환’ 이끌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HD현대가 만드는 선박과 HD현대의 기술이 대양의 친환경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정기선 HD현대 사장)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조선해양박람회 ‘노르시핑 2023’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안광헌 HD한국조선해양 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해 글로벌 선사 및 선급과 조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HD현대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노르시핑 참가 이틀째인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로이드선급(LR), 노르웨이 해운사 크누센(Knutsen), HD현대중공업과 ‘17만4000 ㎥급 LNG운반선의 전 생애주기 탄소배출량 산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세계 최초로 실제 선박의 원재료 조달부터 건조, 운항, 폐선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결과를 담은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측정에 참여하는 선박은 크누센 소유의 17만4000㎥급 LNG운반선으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이달 인도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선박 1척 건조를 위한 공정 프로세스를 분석, 공정별 원재료, 에너지 사용량 등 데이터를 제공한다. 로이드선급은 탄소 배출량 산출 모델링 개발을 담당하고, 크누센은 선박 운영, 유지보수, 폐기 단계에서 배출량 산출을 위한 실증 데이터를 제공한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일엔 노르시핑에서 LR과 라이베리아기국으로부터 액화이산화탄소(LCO2)·암모니아·LPG 등을 함께 운반할 수 있는 2만2000㎥급 다목적 가스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이 선박은 중요한 핵심 화물이 될 액화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를 함께 운송할 수 있어 향후 기후변화 대응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날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3세대 메탄올 저인화점 연료공급 시스템(LFSS)에 대한 AIP도 획득했다. 메탄올 LFSS는 메탄올 추진선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시스템으로,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정기선 HD현대 사장(오른쪽)이 노르시핑 기간 중 임기택 IMO 사무총장과 만나 글로벌 조선 및 해운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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