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여론조사]이재명 46.6%·김문수 37.6%·이준석 10.4%

6·3 조기 대선이 D-10일 앞으로 다가온 24일, 1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6%로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전주보다 소폭 하락해 과반수에서 멀어졌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도 함께 떨어져 1,2위권 후보들이 동반 하락한 모양새다. 반면 3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도는 상승해 '10%의 벽'을 돌파했다. 이날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1.5%포인트(p) 하락한 46.6%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 후보 지지도는 최근 한 달동안 가장 높았던 5월 2주차 조사(52.1%)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어 40% 중반대로 낮아졌다. 2위인 김문수 후보 지지도는 1%p 하락한 37.6%로 나타났다. 앞서 김문수 후보는 당내 단일화 내홍 후 후보로 확정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5월2주차 31.1%에서 전주 38.6%로 2주만에 7.5%p 상승했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선 하락세 전환하며 이재명 후보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두 후보간 격차는 9.0%p로, 9.5%p 격차였던 직전 조사보다 0.5%p 좁혀져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3위 이준석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10.4%로, 선거비용 '절반' 보전 득표율 기준인 10%를 넘어섰다. 이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6%, 황교안 무소속 후보 0.9%, 송진호 무소속 후보 0.3% 순으로 집계됐다.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1.3%·1.2%다. 가상 양자대결은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51.1% 대 43.9%로 앞서며 후보간 격차는 7.2%p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간 양자 대결에서는 각각 48.9%, 37.0%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 예측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5.4%(1.5%p↓)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후보는 34.6%(1.1%p↑), 이준석 후보는 5.9%(0.9%p↑)로 집계됐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1.5%였다. '웬만하면 투표할 것'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의 92.9%가 투표 의향을 밝혔다. 부동층의 규모와 막판 선거판세 변동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선 후보 지지 강도 조사에선 88.7%가 '선택한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지지후보가 바뀔 수 있다'는 답변은 8.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3.5%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37.8%)을 5.7%p 차로 앞섰다. 다만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2.4%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0.4%p 상승하며 양당 격차가 2.8%p 좁혀졌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7.7%로 직전 조사 대비 0.2%p 낮아졌다. 이어 조국혁신당 3.0%(1.6%p↑), 진보당 0.7%(0.2%p↓)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세는 광주·전라(70.9%)에서 강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2.4%)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직전 조사에서 44.8%로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던 서울(국민의힘 34.8%)은 이번 조사에선 43.7%(국민의힘) 대 31.7%(민주당)로 뒤집혔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민주당이 강세, 6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섰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의 정권 교체'가 52.9%(0.7%p↓), '범여권의 정권 연장'이 40.8%(0.3%p↑)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거부 및 완주 선언 전략과 TV 토론 효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달성하면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향후 판세는 보수 단일화 성사 여부와 중도·무당층 표심, 2·3차 TV 토론 결과 등 남은 변수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기반 자동응답 방식(ARS)으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8.3%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대선 2025]

22일 현재 D-12일 남은 6.3 조기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전히 50%대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첫 경제분야 TV토론 등의 영향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의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1, 2위권 격차가 10%포인트(p) 내로 줄어들었다. 이날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2.1%p 하락한 48.1%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김문수 후보는 3.0%p 상승한 38.6%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9.5%p로 좁혀졌다. 전주엔 이재명 후보 50.2%, 김문수 후보 35.6%로 격차가 14.6%p에 달했었다. 3위 이준석 후보는 전주보다 0.7%p 오른 9.4%였다. 이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0.6%, 황교안 무소속 후보 0.6%, 송진호 무소속 후보 0.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지난 18일 경제분야 첫 TV토론 등의 효과로 분석했다. 이재명 후보가 '커피 원가 120원', 호텔경제론 등의 발언 논란과 TV토론에서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집중 공세를 받으면서 영남 지역과 60대, 자영업자 층에서 지지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홍준표-한동훈의 지지 선언과 유세,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등으로 보수층 결집, 무당층 흡수로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 양자대결에도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50.3% 대 43.5%로 앞섰지만 격차가 6.8%p로 좁혀졌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간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49.5%, 이준석 37.7%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 예측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6.9%(1.9%p↓)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는 33.5%(0.1%p↓), 이준석 후보는 5.0%(1.6%p↑)로 집계됐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0.8%에 달했고, '웬만하면 투표할 것'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의 91.3%가 투표 의향을 밝혔다. 부동층의 규모와 막판 선거판 변동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선 후보 지지 강도 조사에선 88.7%가 현재 지지 후보를 투표때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부동층인 바꿀 수 있다는 답변은 9.5%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5.9%의 지지를 얻으며 국민의힘(37.4%)을 8.5%p 차로 앞섰다. 다만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0.5%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2%p 상승하면서 격차가 8.5%p로 좁혀졌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7.9%로 전주대비 2.0%p 올랐다. 이어 조국혁신당 1.4%(-1.4%), 진보당 0.9%(0.0%p)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세는 광주·전라(64.3%)와 제주(80.1%)에서 강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53.6%)과 대구·경북(50.9%)에서 우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민주당이 강세,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섰다. 정권 교체 찬성 여부를 묻는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의 정권 교체'가 53.6%(2.0%p↓), '범여권의 정권 연장'이 40.5%(1.0%p↑)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기반 자동응답 방식(ARS)으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의 표본오차를 가진다. 응답률은 9.5%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이재명 50.2%·김문수 35.6%·이준석 8.7%

6.3 조기 대선이 D-15일(18일 현재) 남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반수인 50.2%의 지지율로 1위를 지켰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소폭 상승했지만 35.6%로 2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7%로 3위였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5월 3주차 정기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다자대결에서 50.2%로 전주 대비 1.9%포인트(p) 하락했다. 김문수 후보는 35.6%로 4.5%p 상승했다. 이준석 후보도 8.7%로 2.4%p 올랐다. 최근 TK 지역을 집중 공략한 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35.3%→43.5%)에서 8.8%p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대선 주자 중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물어본 결과 이재명 후보가 58.8%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후보는 33.6%로 뒤를 이었다. 이준석 후보는 3.4% 수준으로 조사됐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 때까지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는 지에 대해선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82.3%,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14.5%, '모르겠다'는 3.2%였다. 양자 가상 대결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54.3%로 김 후보(40.4%)에 13.9%p 앞섰다. 특히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58.6%)가 김 후보(35.1%) 보다 23.4%p 우세했다. 이재명-이준석 후보간 양자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 51.4%, 이준석 후보 30.0%로 격차가 21.4%p였다. 이재명-김문수 후보간 격차 13.9%p보다 7.5%p 더 컸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에서는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교체'가 55.6%로 0.2%p 하락했다.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39.5%로 0.3%p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46.4%, 0.5%p↓) △국민의힘(34.2%, 3.5%p↓) △개혁신당(5.9%, 2.5%p↑) △조국혁신당(2.8%, 0.1%p↓) △진보당(0.9%, 0.7%p↑) △기타 정당(2.2%, 0.1%p↑) △무당층(7.6%, 0.9%p↑)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가 '반윤' 보수 유권자 결집 및 중도층 흡수 등 외연 확장 행보를 지속하고 있고,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도가 높아진 것도 특징"이라며 “당내 후보 교체 논란을 극복하고 대선 주자로 확정된 김 후보는 보수층 결집의 효과를 입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응답률 8.4%) 실시했다. 무선 전화 RDD 자동응답(ARS) 방식이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이재명 50%대 회복…김문수 31.1%·이준석 6.3%

6.3 조기 대선이 D-22일로 다가온 가운데, 사법리스크를 '유예'한 이재명 더불머민주당 후보가 가상 3자 대결에서 50%대를 회복,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격차를 20%대로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5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가상 3자 대결에서 전주보다 5.5%포인트(p) 상승한 52.1%를 얻어 과반수를 회복했다. 김 후보도 31.1%로 전주보다 3.3%p 상승했지만 격차는 21%p로 전주 18.8%p 보다 더 커졌다. 이준석 후보는 6.3%로 전주보다 1.2%p 줄었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다자 대결 결과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51.6%로 1위를 기록해 타 후보에 30%p 이상 앞서나갔다. 2위 김 후보는 20.8%, 3위 한덕수 전 총리는 17.5%로 이 후보에 비해 크게 뒤졌다. 이준석 후보는 4.5%를 얻는데 그쳤다. 지난 주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이 대선 이후인 다음달 18일로 연기되면서 사법 리스크를 크게 덜어낸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진흙탕' 싸움을 벌인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갈등도 영향을 끼쳤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도 정권 교체 여론이 55.8%로 지난주 대비 4.3%p 상승했다. 정권 연장 여론은 39.2%로 3.6%p 하락해 두 의견 간 격차가 16.6%p로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4.8%p 상승한 46.9%, 국민의힘은 3.9%p 낮아진 37.7%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9.2%p로 한 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어서 △개혁신당 3.4%(0.1%p↓) △조국혁신당 2.9%(0.4%p↑) △진보당 0.2%(0.5%p↓) △기타 정당 2.1%(0.4%p↑) △무당층 6.7%(1.1%p↓)순이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김·한 후보들 간의 단일화 과정 갈등과 함께 지도부의 절차적 정당성 논란, 강압적 추진 등 위기관리 실패가 지지층에 불신을 키우면서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대선 이후로 미뤄지면서 지지층 결집이 강화됐고, 국민의힘의 혼란이 반사이익으로 작용해 지지율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6.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이재명, 사법 리스크 해소에 51% 돌파…“김·한 단일화 효과 상실”

제21대 대선 다자·가상 3자 대결 모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과반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이 대선 이후로 연기되면서 '사법 리스크'를 크게 덜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가상 3자 대결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유사한 수준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까지 한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았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내홍이 길어지면서 단일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5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가상 3자 대결에서 전주보다 5.5%포인트(p) 상승한 52.1%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31.1%로 전주보다 3.3%p 상승했지만 격차는 21%p로 전주 18.8%p 보다 훨씬 커졌다. 이준석 후보는 6.3%로 전주보다 1.2%p 줄었다. 이재명 후보는 한 예비후보를 포함한 가상 3자 대결에서도 51.7%를 획득해 전주 보다 5.2%p 상승했다. 한 예비후보(30.5%, 3.8%p↓), 이준석 후보(5.8%, 0.1%↓)와의 차이가 더 벌어진 것이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와 한 예비후보의 격차는 21.2%p로 집계됐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다자 대결 결과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51.6%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김 후보는 20.8%, 3위인 한 예비후보는 17.5%로 이재명 후보와 30%p 이상 격차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준석 후보는 4.5%를 얻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주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이 대선 이후인 다음달 18일로 연기되면서 사법 리스크를 크게 덜어낸데 따른 결과로 파악된다. 아울러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도 이 후보를 위해 공직선거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밀어붙이고 있어 사법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아울러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거의 유사해졌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주 각각의 3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살펴보면 한 예비후보는 12.2%p로 김 후보가 18.8%p로 집계된 것에 비해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2주차 들어서는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 모두 각각 21%p, 21.2%p로 사실상 격차가 거의 없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는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의 단일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의미"이라며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의 갈등이 표면화 되면서 지지층의 신뢰가 약화되면서 한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6.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이재명 46%대 주춤…보수 단일화 한덕수 우세

제 21대 대선 가상 3자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 환송에 따른 사법리스크 부활로 소폭 하락하면서 보수 후보들과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5월 1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27.8%, 4.5%포인트(p)↑),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5% 0.1%P↑)와의 가상 3자 대결에서 전주보다 4.3%p 떨어진 46.6%를 얻었다. 이 후보는 김 후보를 18.8%p 차이로 앞섰지만 격차는 전주 27.6%p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이 후보는 한덕수 전 총리를 포함한 가상 3자 대결에선 46.5%를 획득해 한 전 총리 34.3%, 이준석 후보 5.9%를 크게 앞섰다. 이 후보와 한 총리과의 격차는 12.2%p였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50%대를 상회했던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지난 1일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유죄 취지 파기 환송 선고에 따라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 전 총리는 출마 선언 및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가능성, 김 전 장관은 국민의힘 경선 컨벤션 효과로 보수층이 결집한 효과를 각각 누렸다. 단, 중도층 내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52.1%로 여전히 김 후보(20.3%)보다 두 배 넘게 높았다. 한 전 총리(28.3%)와 비교했을 때도 52.3%를 얻어 24%p 이상 차이가 났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간 '차기 대선 보수 진영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한 전 총리가 30.0%로 김 후보(21.9%)을 오차범위(±2.5%p) 밖인 8.1%p 차이로 앞섰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 내에서 한 전 총리가 49.7%를 기록하며 김 전 장관 (24.2%) 보다 두 배 가까운 강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한 전 총리의 중도 확장성이 김 후보보다 높다는 평가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지지 후보 없음'(40.2%)과 '잘 모름'(8.0%) 등 유보적 응답이 여전히 높아 향후 단일화 방식과 한 전 총리의 국민의 힘 입당 여부가 대선 판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와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하락하고 국민의힘이 상승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정권 교체 여론이 51.5%로 전주 대비 5.3%p 하락한 반면 정권 연장은 42.8%로 5.1%p 상승했다. 두 의견간 격차는 10주 연속 오차범위 밖인 8.7%p였다. 전주 19.1%p 보다는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정당 지지도도 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해 42.1%(4.7%p↓)에 그친 반면 국민의힘은 7.0%p나 뛴 41.6%로 양당간 격차가 0.5%p에 그치는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이어 △개혁신당 3.5%(0.4%p↓) △조국혁신당 2.5%(0.2%p↓) △진보당 0.7%(0.3%p↓) △기타 정당 1.7%(0.8%p↓) △무당층 7.8%(0.7%p↓)순이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은 대법원의 이재명 후보 유죄 취지 파기 환송으로 사법 리스크가 커진 것이 하락세로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은 경선 컨벤션 효과와 한덕수 후보의 등판에 따른 보수 진영 단일화 효과 등이 지지율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4%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이재명 48.5% 1위 ‘독주’…국힘 ‘컨벤션 효과’ 소폭↑

6.3 조기 대선을 30여일 앞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여전히 50%대 안팎의 지지율로 우세를 보였다. 다만 당내 경선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국민의힘 후보 및 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4월 4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 주요 정당 대선 후보군 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전 대표는 일주일 전 보다 1.7%p 떨어진 48.5%로 1위를 달렸다. 이어 김문수 전 장관이 1.2%p 상승한 13.4%로 2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7%p 상승한 10.2%로 3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p 상승한 9.7%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 뒤론 이준석 의원 4.4%(0.9%p↑), 안철수 의원 2.5%(1.2%p↓), 김동연 경기지사 1.7%(0.3%p↓), 김경수 전 경남지사 1.3%(0.5%p↓)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가 80.2%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고,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김문수 29.2%, 홍준표 21.4%, 한동훈 20.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성향 후보들의 지지도 총합은 56%, 국민의힘 성향 후보 총합은 35.8%였다. 리얼미터는 “이 전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의 사법적 판결 불확실성 우려로 다소 하락해 50% 아래로 내려갔으나 여전히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면서 “국민의힘 주자군에선 4명을 추린 2차 경선 진출자 발표 후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 4명·이준석 후보간 3자 가상 대결에서도 50% 초반대의 지지율를 유지하면서 앞서나갔다. 지난주 54%대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다른 후보들을 최소 27%p~최대 41%p 차이로 돌렸다. 그나마 김문수 후보가 23.3%를 얻어 이 전 대표(50.9%)와의 격차가 27.6%p로 가장 적었다. 이어 홍준표 후보가 21.9%로, 한동훈 후보는 16.8%, 안철수 후보는 10.5%의 순이었다. 이준석 후보는 6.6~7.8%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전주 대비 1.9%p 낮아진 46.8%, 국민의힘은 1.7%p 상승한 34.6%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2.2%p로 좁혀졌지만 5주 연속 오차범위 밖 민주당 우세가 이어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최근 대선 경선 후보 간 경쟁을 통한 컨벤션 효과로 보수 진영의 전통 지지층인 TK와 PK, 70세 이상 연령층에서 결집하며 6주 만에 지지율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민주당 지지율은 대법원이 이재명 전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신속 심리로 사법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다소 하락했다"고 풀이했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역시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정권 교체 의견이 전 주 대비 3.1%p 하락한 56.8%, 정권연장은 3.4%p 상승한 37.7%를 기록했다. 두 의견 간 차이는 19.1%p로 전주(25.6%p)보다 6.5%p 좁혀졌다. 하지만 2월 4주차 이후 9주 째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앞섰다. 민주당 후보만 놓고 실시한 조사에선 이 전 대표가 1.4%p 하락했으나 여전히 과반인 52.0%를 얻어 압도적 우세를 이어갔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가 0.3%p 상승한 17.6%,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0.5%p 상승한 6.2%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김문수 후보가 1.1%p 상승한 19.7%, 한동훈 후보가 2.5%p 상승한 17.4%로 선두에서 오차범위 내 구도를 보였다. 이어 홍준표 후보 15.1%(2.7%p↑) 안철수 후보 11.8%(2.2%p↑)로 각각 나타났다. 당내 경선 기준인 지지층+무당층에선 김문수 후보 32.7%, 한동훈 후보 23.0%, 홍준표 후보 22.7%, 안철수 후보 6.5%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7.3%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답정’ 민주·‘혼전’ 국힘…대선 경선 불 붙었다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들이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이재명 후보가 50%를 훌쩍 넘는 지지율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으며, 4명을 뽑는 국민의힘 1차 경선은 3강2약의 구도 속에서 4~5위권인 안철수·나경원 후보가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4월 3주차 주간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만 놓고 물은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인 우세가 확인됐다. 이 후보는 53.4%를 얻어 김동연 17.3%, 김경수 5.7% 등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이 후보는 특히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 내에서 82.9%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여야 후보 전체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50.2%로 전주보다 1.4%포인트(p) 상승, 처음으로 과반수인 50% 벽을 돌파했다. 진보 성향 후보의 총 지지율은 57.5%로 보수 성향 후보 35.9%를 21.6%p 차이로 눌렀다. 반면 8명 중 4명의 2차 경선 진출자를 뽑는 국민의힘 내부 경쟁에선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김문수 후보가 18.6%로 1위를 달렸지만 한동훈 후보가 14.9%로 2위를 기록하며 바짝 뒤쫓았다. 두 후보간 차이가 3.7%p로 오차범위내의 경합 상태다. 3위는 홍준표 후보로 12.4%를 얻었다. 2위 후보를 오차범위내인 2.5%p차이로 추격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9.6%로 4위, 나경원 후보 6.4% 5위, 유정복 후보 2.3% 6위, 양향자 후보 2.2% 7위, 이철우 후보 1.1% 8위 순이었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 기준인 지지층+무당층 조사 결과는 또 달랐다. 1위는 김문수 후보가 27.8%로 뛰쳐나갔다. 2위 한동훈(19.8%), 3위 홍준표(17.9%) 후보간 격차도 1.9%p에 불과할 정도로 좁혀졌다. 특히 2차 경선행 마지막 티켓을 노리는 안철수·나경원 후보의 자리는 뒤바뀌었다. 나경원 후보가 10.2%로 안철수 후보 7.7%를 앞선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다. 무선(100%) 자동응답·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조기대선 3파전 ‘이재명54%·국힘20%·이준석6%’대

6.3 조기 대선에서 예상되는 3자 대결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4%대의 지지율로 크게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군은 15~20% 안팎,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5~6%대에 그쳤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4월 3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군, 이준석 후보간 3자 가상 대결에서 54%대를 얻어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이 전 대표는 김문수(23.6%)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준석(6.1%) 개혁신당 후보와의 가상 3자 대결에선 54.2%로 크게 앞섰다. 한동훈(16.2%) 전 국민의힘 대표, 이 후보(5.4%)간 3자 대결에서도 54.6%를 얻었고, 홍준표(20.5%) 전 대구시장, 이 후보(6.0%)간 대결에선 54.6%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선 '정권교체'가 전주보다 1.2%포인트(p) 상승한 59.9%로 정권연장(34.3%·1.0%p↓)보다 25.6%p 앞섰다. 2월 4주차 이후 8주 째 오차범위(±2.5%P) 밖에서 정권교체가 앞서나가고 있으며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 호남권(연장 21.7% vs 교체 75.7%)에서 가장 큰 폭으로 우세했다. 이어 서울(33.9% vs 61.6%), 인천·경기(33.8% vs 60.2%), 충청권(33.2% vs 60.2%), 부산·경남(36.3% vs 57.3%) 순이었다. 대구·경북(49.5% vs 42.9%)에서만 정권연장 의견이 우세했다. 무당층에서도 정권연장(25.4%)보다 정권교체(47.0%) 의견이 많았고, 중도층(연장 29.5% vs 교체 63.4%)에서도 압도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48.7%로 전 주보다 2.0%p 상승해 국민의힘(32.9%·0.2%p↓)을 15.8%p 앞섰다.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갔다. 진보·보수를 망라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전 대표가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했다. 전주 48.8%에서 1.4%p 오른 50.2%를 기록했다. 이어 김 전 장관 12.2%(1.3%p↑), 한 전 대표 8.5%(2.3%p↑), 홍 전 시장 7.5%(2.3%p↑) 순이었다. 이어 나경원 4%, 안철수 3.7%(1.3%p↑), 이준석 3.5(0.5%p↑), 김동연 2.0%(0.8%p↑), 김경수 1.8%(0.5%p↑) 등이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전 대표가 53.4%, 김동연 17.3%, 김경수 5.7%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선 김 전 장관이 18.6%, 한 전 대표가 14.9%로 오차 범위 내에서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홍 전 시장 12.4%, 안철수 9.6%, 나경원 6.4%, 유정복 2.3%, 양향자 2.2%, 이철우 1.1%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선 기준인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 내에서는 김 전 장관 27.8%, 한 전 대표 19.8%, 홍 전 시장 17.9%, 나경원 10.2% 안철수 7.7%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6.6%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국민 76.9% “헌재 선고 수용”…정권교체 56.9%

헌법재판소의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와 관련해 국민들 사이에선 결과와 관계없이 수용하겠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고 결과 수용'이 76.9%로 불수용(17.4%)보다 훨씬 높았다. 대화와 통합을 통한 갈등 해소, 정치 제도 개혁 등이 탄핵 선고 후 가장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꼽혔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월 1주차 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에 대한 수용 의향 여부를 묻는 질문에 '수용' 의사를 밝힌 응답이 76.9%로 나타났다. 전적으로 수용할 것 53.1%, 어느정도 수용할 것 23.8%를 합친 것이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반면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7.4%(전혀 12.2%+별로 5.2%)에 그쳐 두 의견 간 차이는 62.2%포인트(p)에 달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선고 이전인 지난 2일부터 시작해 선고 당일인 4일 오후 늦게까지 진행됐다. 선고 전과 후를 나눠 살펴 보면, 선고 전인 2~3일 조사(1013명)에서는 수용 응답이 79.7%, 불수용 응답이 12.9%였다. 반면 탄핵이 인용된 4일 조사(503명)에서는 수용 의견이 71.2%로 다소 하락(8.5%p)한 반면 불수용 응답은 26.5%로 소폭(13.6%p) 늘어났다. 일부 보수 측 인사들이 탄핵 기각을 확신했던 데다 4:4 또는 5:3로 기각될 거란 말도 나돌았던 만큼 보수 지지자들 사이의 반발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탄핵 심판 이후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대화와 국민 통합 노력'(25.8%)이 꼽혔다. 이어 △'대통령제 개편 및 국회 권한 조정 등 정치 제도 개혁'(24.6%) △'여야 간 협치를 강화해 국정 운영 정상화'(22.0%) △'12.3 비상계엄 및 탄핵 사태에 대한 윤 전 대통령 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책임 인정과 공식 사과(17.6%) 순이었다. 정권 교체·연장 여론과 정당 지지율은 이전 주와 비슷한 상황에서 오차 범위내의 소폭 오르내림을 기록했다. 정권 교체 의견은 56.9%(0.2%p↓), 정권 연장은 37.0%(0.8%p↓)로 조사됐다. 두 의견 간의 격차는 19.9%p(0.6%p↑) 수준이었다. 특히 대구·경북(TK)에서도 정권 교체론이 50.3%, 연장이 44.9%를 기록해 모든 지역에서 정권 교체론이 우세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4.8%(2.5%p↓)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나갔다. 국민의힘은 35.7%(0.4%p↓)로, 전 주 대비 격차는 11.2%p에서 9.1%p로 다소 좁혀졌다. 이어 조국혁신당 5.2%(1.5%p↑) 개혁신당은 3.3%(1.0%p↑) 진보당은 1.2%(0.2%p↑)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탄핵 국면에서 여야가 정치적 공세에만 집중하며 민생 현안인 추경예산 편성 및 국민연금 구조 개혁과 같은 정책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던 게 양측 모두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6.6%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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