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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코레일…철로 작업 중 열차에 치어 2명 사망

경북 청도군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경부선 철로 점검 작업을 위해 선로 주변에 있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해당 사고는 19일 오전 10시 50분께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일으켰다. 이 사고로 열차에 치인 작업자 7명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다른 5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대부분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 소속이나, 일부는 코레일 소속이다. 사고 열차에는 승객 89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객 가운데 부상자 등이 발생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코레일 측은 “최근 청도 지역에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사고를 당한 작업자들은 시설물 점검을 하고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정책관,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교통안전공단(조사관) 등 초기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신속한 사고 복구지원과 원인조사를 하고 있다"며 “철도시설 유지보수 등 업무수행 시 안전법령 위반사항이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해 위법사항을 발견 시 엄중조치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난 구간은 현재 상행 선로를 이용해 상·하행 열차를 교대 운행해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관세 직격탄’ 자동차 미국 수출 5개월 연속 줄었다

7월 자동차 대미(對美) 수출액이 작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감소 가운데 유럽·아시아 수출이 늘면서 지난달 전체 자동차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 7월보다 8.8% 증가한 5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달에는 자동차 수출액은 증가했으나 신차 수출 대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이달에는 신차 수출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한 21만2000대를 기록하며 수출액과 동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의 최대 자동차 수출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23억3000만달러로 작년 7월보다 4.6% 감소했다. 대미 자동차 수출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부터 모든 수입차에 25% 품목관세를 부과한 영향 등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대미 수출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3월 -10.8%, 4월 -19.6%, 5월 -27.1% 등으로 감소 폭이 커졌다가 6월 -16.0%, 7월 -4.6% 등으로 둔화하고 있다. 대미 수출 감소에도 유럽연합(EU), 아시아 등 지역으로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을 증가로 이끌었다. 지난달 EU 수출은 7억1000만달러로 32.7% 늘었고, 기타 유럽은 6억3000만달러로 78.7% 증가했다. 아시아는 6억8000만달러로 34.6%, 중남미는 2억9000만달러로 37.4% 각각 증가했다. 중동은 3억8000억달러로, 13.8% 감소했다. 이는 이스라엘·이란 전쟁 등 여파로 이스라엘로의 신차 수출이 72.1% 감소한 영향이다. 친환경차 수출은 6만8129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 수출은 2만246대로 12.3% 증가하며 6월에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이브리드차 수출도 18.1% 증가한 4만3685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출도 4198대로 31.7% 증가하며 자동차 수출을 견인했다. 자동차 내수 판매는 13만8503대로 작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7만6639대로 51.5%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4만8848대)와 전기차(2만5568대) 판매도 각각 42.8%, 69.4% 증가하며 약진했다. 자동차 생산은 작년보다 8.7% 증가한 31만6295대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지엠은 전년도 임금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생산감소 영향이 기저효과로 작용해 대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정부는 대미 자동차 및 부품 관세가 미국 현지 기준 2025년 7월 30일 15%로 협상이 타결돼 무역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다. 산업부는 “정부는 변화된 무역환경에 국내 산업계가 신속 적응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 기술개발, 신시장 개척 등 필요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계륵 된 오세훈표 ‘모아타운’…투기 논란·수익성 한계 극복할까?

서울시가 도심 곳곳의 소규모 낡은 주택 밀집 지역들을 정비하겠다며 벌이고 있는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실효성 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노후 주거 시설 개선·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단점을 보완한 '시즌2' 사업 방안까지 내놨지, 전문가들은 투기 우려와 수익성 한계를 지적하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시는 19일 '모아주택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서대문구 현저동 1-5번지, 일명 똥골마을을 1호 대상지로 선정했다. 현저동은 노후 건축물 비율 100%, 무허가주택 비율 85%에 달하는 빈집·폐가 밀집 지역으로 정비가 시급하다. 이번 방안에는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 △역세권·간선도로변 용적률 상향 △융자 신설 △행정절차 병행 수립이 포함됐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땅값이 낮은 지역일수록 임대주택을 줄이고 일반분양을 늘려 수익성을 보완하는 장치다. 시는 기 선정된 모아타운 12곳에 사업성 보정계수 1.5를 적용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비례율은 평균 13%포인트(p) 높아지고 주민 평균 분담금은 7000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현저동 똥골마을 모아타운 현장을 찾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그는 “모아타운은 개발이 진행되지 못하는 노후 저층 주거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접근"이라며 “그동안 확대 지정으로 공급 기반을 다졌다면 이제는 더 빠르고 실질적 공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간선도로변과 역세권 모아타운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7000호를 추가 공급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모아주택조합 운영비와 용역비는 최대 20억 원까지 직접 융자하고, 공사비의 70%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금융기관이 협업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보다도 0.6% 낮은 금리로 지원한다. 행정절차도 간소화한다. 모아타운 관리계획과 모아주택 건축계획을 병행 수립해 사업 계획 기간을 1년 줄이고, 조합 설립 동의와 추정분담금 산정 등을 직접 지원해 추가로 1년 이상 단축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구조적 한계를 지적한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은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인센티브를 주려는 취지는 바람직하지만 규모의 경제가 확보되지 않으면 활성화는 쉽지 않다"며 “본질은 돈=수익성 문제로 성과 포장용 성격도 있다"고 꼬집었다. 조주현 건국대 교수는 “대규모 정비는 시간과 리스크가 커 소규모 정비를 대안으로 삼는 것"이라며 “택지가 고갈된 서울에서는 필요하지만 전체 공급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커뮤니티 활성화, 생활 SOC 같은 소프트웨어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며 “자발적 동력이 있는 지역 중심의 성공 사례 확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업계도 현실적 어려움을 지적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신속통합기획이 도입됐지만 적용 사례가 적고 제도적 미비가 많다"며 “엄격한 안전진단 기준과 과도한 기부채납 요구가 사업성을 훼손하고 인허가 불확실성이 공급 위축을 부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외부 투기세력 유입도 문제로 꼽힌다. 일부 지역은 사업 초기 투자 수요가 몰려 집값이 들썩였고, 원주민이 밀려날 수 있다는 불안이 제기됐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모아타운 지정이 단기 투기판으로 변질되면 실거주자가 내쫓길 수 있다"는 반발도 나오고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엔피 XR 명상 앱 무아(MUA), ‘굿디자인 어워드 2025’ 선정

XR(확장현실) 콘텐츠 전문기업 엔피는 자사가 개발한 XR 명상 앱 '무아(MUA)'가 국내 대표 디자인 시상식인 '굿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우수산업디자인상품(GD)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무아(MUA)'는 사용자의 감정 흐름을 따라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XR 기반 명상 앱이다. 현실에서 가상으로, 다시 현실로 이어지는 정서적 여정, 사용자 감정에 따라 반응하는 시청각 인터랙션, 곡선과 그라데이션, 확산을 활용한 직관적인 UI를 통해 깊이 있는 감성 경험을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아는 특히 전통 수묵화 기법인 '홍운탁월(紅雲托月)'의 미학을 현대적 인터페이스에 접목해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사용자 경험을 유도하며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KAIST 명상과학연구소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기술, 심리, 예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정서적 UX 디자인을 완성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부 인증 제도로,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 받은 제품에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한다. 엔피는 무아를 통해 XR 콘텐츠 디자인을 단순한 겉모양이 아닌 사용자 경험의 혁신으로 해석했다. 기술과 감성, 동양적 미학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사용자가 일상적으로 정신 건강을 편하게 돌볼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무아는 XR 콘텐츠가 기술을 넘어 감성적 경험을 설계하는 도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UX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엔피 백승업 대표는 “무아는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직관적인 UX를 통해, 누구나 편안하게 몰입할 수 있는 명상 경험을 설계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수상은 엔피의 디자인 철학과 기술적 접근 방식이 의미 있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아주자동차대, AMF 15주년 국내 최대 규모 짐카나 대회 개최

아주자동차대학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행사인 AMC 모터페스티벌 갈라쇼(이하 AMF 갈라쇼)를 오는 9월 13일, 14일 양일간 교내 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AMF 갈라쇼는 짐카나·드리프트 차량 70대를 비롯해 튜닝 차량 110대, 바이크 및 대학생 자작차까지 총 200여 대가 집결한다. 특히 이날 함께 진행되는 짐카나 대회에는 대만 짐카나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방한해 국내 정상급의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치며, 수준 높은 퍼포먼스와 박진감 넘기는 레이스가 기대를 모은다. 아주자동차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동차 분야에 관심 있는 고교생을 초청, 맞춤형 진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 학생들은 모터스포츠 및 튜닝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대학의 교육과정과 최첨단 실습시설을 둘러볼 기회를 갖게 된다. 드리프트 쇼런에는 지난 보령 AMC 국제 모터페스티벌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B&A모터스, 이니셜D 팀이 참가한다. 전시 부문에는 역대 AMF 최다 우승 팀 VIP 세단을 필두로 국내 대표적인 튜닝팀과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여, 다양한 모빌리티 문화 전반을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해당 행사에는 ▲드리프트 부문) B&A모터스, 이니셜D ▲전시 부문) 스카이사운드, COG, 더하이로우, 크루아삼육, 아트인모션, 팀제이제이, 준게러지, 창조에어백, 바이크러브, 베리어스, 툴레 등 22개사 ▲짐카나 부문) 달구지와여행, 무궁화경주단, Q1모터스, 코나투스, 팀 디랩 등 13개의 참여팀 및 기업이 참가한다. 아주자동차대 관계자는 “해당 행사는 토탈엘앤씨, 오일타임, 주은렌트카, 메르카바 오산점, 브랜뉴레이싱, 팀맥스파워, 고덕무역, JA퍼포먼스, 위너즈 오토팩토리 등 다수 기업체가 후원하며, 대학-산업체-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모터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글로벌 호텔 브랜드 더 스탠더드, ‘더 스탠더드 파타야 나 좀티엔’ 10월 오픈

글로벌 호텔 브랜드 '더 스탠더드(The Standard)'가 오는 10월 파타야 나 좀티엔 해안에 '더 스탠더드 파타야 나 좀티엔(The Standard, Pattaya Na Jomtien)'의 공식 오픈 소식을 알렸다. 태국의 대표 휴양지 중 하나인 파타야의 해안가에 위치한 더 스탠더드 파타야는 더 스탠더드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해변의 여유로움이 더해져 스타일리시한 휴양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1년 더 스탠더드 후아힌(The Standard, Hua Hin), 2022년 더 스탠더드 방콕 마하나콘(The Standard, Bangkok Mahanakhon), 2024년 더 스탠더드 싱가포르(The Standard, Singapore)의 성공적인 론칭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신규 리조트는 태국 동부 해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브랜드 최초의 비치클럽 '에스메(Esmé)'를 포함해 한층 고급스러운 감성으로 파타야를 재정의할 예정이다. 더 스탠더드 파타야가 위치한 나 좀티엔은 방콕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소란스러운 도시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해변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잔잔한 바다와 고요한 해변을 갖추고 있다. 코란(Koh Larn), 코라이(Koh Phai), 코크람(Koh Kram) 등 인근 섬들과 함께 스노클링, 패들보딩, 세일링과 같은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이상적이다. 최근에는 감각적인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들어서며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부는 바람 덕분에 카이트서핑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더 스탠더드 파타야의 인테리어는 딘 스튜디오(DIN Studio)와 스튜디오 루핀(Studio Lupine)이, 베레나 할러(Verena Haller)가 이끄는 더 스탠더드 인하우스 디자인팀과 협업하여 완성했다. 건축 디자인은 어니언(ONION)이 맡아, 브랜드 고유의 시각적 언어를 담은 모더니스트 건축을 유쾌하게 재해석했다. 브루탈리즘 특유의 날카로움은 물결치는 곡선과 리듬감 있는 수직선으로 부드럽게 풀어내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강렬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편, PLA(P Landscape)의 조경 디자인을 통해 곳곳에 드리운 무성한 녹음은 리조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해변에 이르기까지 감각적인 여정을 선사하며, 그림자와 질감, 소리, 빛이 어우러져 몰입감을 더한다. 더 스탠더드 파타야는 공간 곳곳에 지역 및 해외 아티스트들의 창의성을 담아 그들의 예술성을 기념하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포인트로는 프랑스 예술가 클로에 켈리 밀러(Chloé Kelly Miller)와 '모차르트 어드바이서리(MozART Advisory)'가 협업하여 완성한 '유니티 오브 더 더블(Unity of the Double)'이 있다. 이 작품은 현장에서 수작업으로 조각된 두 개의 석조 조형물로, '이중성', '가족', '기쁨으로 가득한 재회'라는 주제를 표현한다. 태국의 패션 하우스 빅티룻(Vickteerut)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유니폼은 간결한 실루엣과 개성 있는 디테일을 넣어 도시적인 세련미와 해변의 여유로움을 담아냈다. 스탠더드 킹(Standard King)부터 오션뷰 풀 스위트(Ocean View Pool Suites), 그리고 322㎡ 규모의 펜트하우스를 갖추고 있는 더 스탠더드 파타야는 총 161개의 룸과 스위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 객실은 레인 샤워, 엄선된 어메니티 그리고 잘 정돈된 정원과 오션뷰를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더 스탠더드의 첫 비치클럽인 '에스메'를 비롯해 스타일리시한 공간 속에서 다양한 미식 경험이 가능하다. 감각적인 디자인을 중심으로 환상적인 자연 경관 속에서 트렌디한 감성을 만끽하며 멕시칸 요리부터 태국 정통 해산물 요리까지 다채로운 미식 경험이 가능한 더 스탠더드 파타야는 현재 공식 오픈을 기념하며 20% 할인 혜택과 함께 데일리 조식 및 웰컴 칵테일이 포함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예약 시 투숙은 2025년 10월 21일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더 스탠더드 파타야는 월드 오브 하얏트(World of Hyatt) 로열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며, 이를 통해 더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입 문의는 월드 오브 하얏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데이팅앱 비긴즈, 진정성 있는 만남 원하는 2030세대 공략

사람인이 운영하는 데이팅앱 '비긴즈'가 진정성 있는 만남을 원하는 2030세대를 한층 강력하게 공략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2030세대 553명을 대상으로 연애 동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애 상대를 선택할 때 외모보다 성격과 가치관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데이팅 앱 사용에 있어서는 가벼운 만남보다 진지한 관계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가 연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성격(43.8%)'과 '가치관(26%)'을 꼽았다. '외모'를 선택한 응답자는 17.5%에 그쳐, 내면적인 가치를 외적인 조건보다 중요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많은 이용자들이 상대방의 외모뿐만 아니라, 자기소개를 통해 그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을 파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4명(36.9%)은 데이팅앱 사용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은 상대방의 프로필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정보로 '자기소개 내용(41.2%)'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프로필 사진(27.9%), '취미/관심사'(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데이팅앱 사용자의 60.3%가 앱 사용 목적으로 '진지한 연애상대'를 꼽았는데, 이는 남성(58.8%)과 여성(62.6%) 모두 비슷한 비율이었다. 한편, 데이팅앱 사용 경험자의 83.3%는 현재 앱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로 '가벼운 만남을 추구하는 사용자들(33.5%)'로 꼽았으며, 이어서 '가짜 프로필(12.4%)', '개인정보 노출 우려(12.4%)' 등이 뒤를 이으며 신뢰도 문제를 지적했다. 데이팅 앱을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응답자(349명)들 역시 '진지하지 않은 만남일 것 같아서(31.8%)'를 미사용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아 사용자의 기대와 실제 경험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음을 시사했다. 비긴즈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2030세대는 가벼운 관계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지한 만남을 원하고 있다는 시장의 요구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만남 방식인 '지인 소개(40.1%)'를 반영해, 지인이 프로필을 보증하고 추천사를 써주는 '추천사 기능'을 보다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43만 명 이상이 경험한 블룸 연애 성향 검사를 통해 비슷한 가치관과 연애 성향에 따라 매칭이 될 수 있도록 추천 로직을 고도화해 매칭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진지한 만남'과 '검증된 상대'에 대한 높은 선호를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브랜드 메시지를 구축하고, 진지한 연애, 친구 만들기 등 이용자의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매칭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인텔 국유화 나서는 트럼프 행정부…日 소프트뱅크도 지원사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반도체 기업 인텔을 살리기 위해 인텔의 최대 주주로 오르는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20억달러(약 2조7800억원)를 출자해 인텔 주식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19일 성명을 내고 이같은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번 계약에 따라 인텔 보통주를 1주당 23달러에 매입할 계획이다. 이는 18일 미 뉴욕증시에서 인텔 종가(23.66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텔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4.94달러로 5.41% 올랐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번 출자에 대해 “인텔과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에서 첨단기술, 반도체 혁신 투자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은 “인텔은 혁신 분야에서 50년 넘게 신뢰받은 선도업체"라며 “이번 전략적 투자는 인텔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미국에서 첨단 반도체 제조 및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우리의 확신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텔에 보여준 그의 신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의 이같은 투자는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와중에 나와 주목을 받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제공된 보조금을 출자로 전환해 인텔 지분 10%를 취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조치가 실행되면 미국 정부는 인텔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때인 지난해 11월 미국 상무부는 인텔에 최대 78억6500만달러(약 10조9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인텔은 군용 반도체 생산을 위해 30억달러(약 4조1700억원)의 보조금을 따로 받을 예정이다. 인텔의 현재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면 보조금이 전액 지급될 경우 인텔 지분 10%를 취득할 수 있다. 미국 정부의 인텔 지분 인수는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과 탄 인텔 CEO의 면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탄 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최근 면담한 뒤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탄 CEO가 중국 정부와 기업에 연루돼 있다며 즉각 사임을 요구했다가 만난 직후에는 “그의 성공과 부상은 놀라운 이야기"라며 탄 CEO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소프트뱅크의 인텔 투자가 정치적 목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아시메트릭 어드바이저스의 아미르 안바르자데 전략가는 “정치적인 목적이라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기 위해 인텔에 투자하는 것은 좋은 사업이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아와이코스모 증권의 카와사키 토모아키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가 소프트뱅크의 가치나 단기 실적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이날 일본 증시에서 소프트뱅크 주가는 장중 최대 5% 가량 급락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보험사 풍향계] KB라이프, ‘KB 5.10.5 딱좋은 플러스 건강보험(무)’ 출시 外

◇ KB라이프, 'KB 5.10.5 딱좋은 플러스 건강보험(무)' 출시 KB라이프가 건강고지형 종합건강보험 'KB 5.10.5 딱좋은 플러스 건강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 이는 건강에 자신 있는 고객에게 기존 상품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더욱 폭넓은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9일 KB라이프에 따르면 이번 신상품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간·자궁 색전술 치료비 등 최신 의료기술 흐름을 반영한 보장 범위를 갖췄다. 색전술은 혈관 안으로 특수한 물질을 주입해 혈류를 차단하는 시술로 간암과 자궁암 등 악성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법이다. 일상 속 건강 문제까지 대비하는 생활 밀착형 담보도 신설했다. 여기에는 고혈압·당뇨·대상포진·통풍을 비롯한 만성질환과 골절·독감·요로결석 등 생활질병이 포함된다. 고지혈증을 포함한 이상지질혈증과 부정맥의 약물치료 보장을 통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와 같은 중증 질환 발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이 납입면제형 특약에 가입할 경우 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 등 3대 질환 진단 또는 50% 이상 장해 발생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 질병 진단 이후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가입은 15~80세까지 가능하며, 보험기간은 90세 또는 100세 만기 중 선택할 수 있다. 납입기간은 10·15·20·30년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 DB생명·광주은행·서민금융진흥원, 금융 소외계층 접근성 향상 DB생명이 광주은행·서민금융진흥원과 금융 소외계층 접근성을 높이고 서민경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광주은행의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금융 보호와 실질적인 생활 안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광주은행은 'KJB햇살론15II' 신규 가입 고객 대상으로 DB생명의 미니보험 상품인 '생활안심보험' 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말까지 매월 선착순 1000명이다. DB생명의 생활안심보험은 재해로 인한 장해 발생시 최대 2000만원의 재해장해급여금 및 재해수술급여금, 아킬레스힘줄손상수술급여금, 무릎인대파열·연골손상수술급여금 등을 보장기간 내 횟수 제한 없이 보장한다. 김영만 DB생명 대표는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제공해 생활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장 상품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페이손보 해외장기체류보험, 유학·워홀 힘입어 가입자 급증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장기체류보험(해외N달살기보험)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 5월부터 해외장기체류보험이 보험료 10%(최대 3만원) 결제 할인 프로모션 효과로 최근 3개월(5~7월) 피보험자 수가 직전 3개월(2~4월) 대비 6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7월에만 전달 대비 피보험자 수가 49%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전체 피보험자의 80%가 2030인 것도 특징이다. 가입 국가별로는 호주·미국·캐나다·영국 등 영어권 국가가 45%에 달했고, 일본·베트남·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영어권 국가 유학과 워킹홀리데이 참여가 활발한 연령층의 특성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해외장기체류보험은 학교나 현지 건강보험에 이미 가입한 경우에도 중복 가입이 가능해 부족한 담보를 추가로 보완할 수 있다. 해외 병원에서 상해 및 질병 치료비를 1000만~1억원까지 보장하는 의료비 특약 가입률이 높았던 까닭이다. 기본 보장 없이 필요한 보장만 선택하는 DIY 가입자도 많았다. 2인 이상 함께 가입 시 최대 10%, 최근 2년 내 해외장기체류보험 또는 해외여행보험 가입 이력이 있으면 5%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는 것도 고객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출국 당일까지 카카오톡으로 모바일 가입이 가능하고, 해외 체류 중에도 24시간 어디서나 카카오톡으로 보상 청구도 할 수 있다. 만기 후 현지에서 연장·재가입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기존 보험의 부족한 보장을 채울 수 있는 맞춤 보장 설계와 합리적인 보험료, 간편 가입·보상 절차가 2030세대의 니즈와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창용 한은 총재 “내수 중심 회복 흐름…성장 경로는 불확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우리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회복하고 있으나 글로벌 무역 협상 결과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다고 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해 “올해 초까지 성장세가 부진했으나 2분기 들어 경제심리 개선 등으로 성장률이 반등했다"며 “하반기에도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 등으로 내수 중심의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등 주요국과 미국 간 무역협상, 내수 회복 속도 등에 따라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했다. 집값과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6·27 대책 이후 과열 양상을 보였던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소 진정됐으나,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세적 안정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경기·물가·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며 정책 방향을 결정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은이 이날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카드 사용액은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한은은 “하반기 수출은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 등으로 점차 둔화하겠으나, 내수는 추경·금리인하 효과 등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중국 등 주요국 관세와 반도체 관세 방향, 건설투자 회복 시점 등은 성장 전망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로 꼽았다.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양국 간 상호관세율이 10%에서 15%로 높아졌지만, 대미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되며 우리나라 평균 관세율은 5월 전망과 유사하다"고 했다.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디지털 금융혁신 차원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법화 가치에 직접 기반하는 화폐 대용재인 만큼 외환 규제, 금융산업 구조, 통화정책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안전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범부처 차원의 규제 대응을 위해 유관 부처 간 합의에 기반한 정책기구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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