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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청도군,달서구,대구가톨릭대,대구대 ,계명대,대구교육청 소식

◇청도군, 2구간 청화로 간판개선사업 행안부 공모 선정 주민 96% 동의율… 2026년 시행 예정, 상권 활력·도시미관 개선 기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추진하는 '2구간 청화로 중심시가지 간판개선사업' 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추진된 1구간 간판개선사업이 주민 만족도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군은 올해도 공모에 재도전해 연속 선정의 성과를 거뒀다. 청도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1·2차 주민설명회를 열고 상가 업주들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96%의 높은 주민 동의율을 확보,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형 추진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2구간 사업 대상지는 청화로 중심 상업지 일대로, 관광객 유동이 많은 거리다. 군은 노후·난립된 간판을 정비하고 거리 특색을 살린 디자인 간판을 도입해 도시 경관을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 사업 구간은 해동연합의원에서 색시보석 인근까지 약 830m로, 총 111개 업소가 개선 대상이다. 벽면형·돌출형·지주형·창문형 등 다양한 간판 형태가 포함되며, 2026년 본격 시행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2년 연속 공모 선정이라는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청도군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지역 상인과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아름답고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2025 두류젊코 축제' 개최 25~26일 두류젊코 상권 일대… 상인·청년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거리축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두류젊코 상권 일대에서 지역 상권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2025 두류젊코 축제' 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재)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대구시·달서구가 후원한다. 두류젊음의 거리, 두류먹거리타운, 두류지하상가 등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상인과 주민이 함께 기획한 참여형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코스프레 콘테스트 및 거리 퍼레이드 △버스킹 공연 △체험 프로그램 △전시·북콘서트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진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6시 30분, 서대구세무서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코스프레 대회는 올해 규모와 콘텐츠를 한층 확대했다. 상권 전역을 무대로 퍼레이드와 예선, 본선이 이어지며, 화려한 의상과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의 무대가 두류 상권 전체를 축제 분위기로 물들일 전망이다. 달서구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80억 원을 투입, '두류젊코 상권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두류젊음의 거리, 두류먹거리타운, 신내당시장, 두류1번가 지하상가 등 5개 상권을 통합 육성해 지역 대표 상권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류젊코 축제는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화합의 장이자 열린 세대 축제"라며“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두류젊코 상권이 가족·연인·친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달서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 학생들, 경북도 건축문화상 휩쓸다 봉화·영천 배경 창의적 공간 제시… 최지우 '대상', 김민석 '최우수상'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 건축학과 5학년 최지우, 김민석 학생이 '2025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학생 작품공모전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학생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현대적 공간 언어로 풀어낸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차지한 최지우 학생의 '씨앗의 방주, 생명의 저장고' 는 봉화 시드볼트를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기존 시드볼트가 가진 폐쇄적 이미지를 벗어나, 자연과 인간의 순환을 상징하는 개방형 건축으로 재해석했다. 그는 건물을 시드볼트 맞은편에 배치해 마을 간 단절을 잇는 통로로 만들고, 둥근 형태의 외관을 통해 봉화의 높은 지형을 부드럽게 감싸는 공간미를 구현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민석 학생의 'Bridge of Remembrance' 는 영천 호국원 전투기념관을 잇는 '기억의 축(Axis of Memory)'을 주제로 한다. 김 학생은 단순한 이동 통로를 넘어, 과거의 희생과 현재의 평화, 미래의 약속을 잇는 상징적 공간으로 설계했다. 구조와 빛, 재료의 대비를 통해 '기억'의 감정선을 건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최지우 학생은 “5년간 설계와 모형 제작,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은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가치와 사람의 삶을 담는 건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는 최근 지역 기반의 건축·도시 설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람 중심의 건축 교육' 을 표방하고 있다. ◇대구대 심준호 교수팀, 셀레늄 기반 수소 생산 신촉매 개발 기존 대비 8% 에너지 절감·폐수 정화까지 가능한 친환경 시스템… ACS 학술지 부표지 논문 게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화학교육과 심준호 교수 연구팀(나노전기화학연구실·NECL) 이 셀레늄(Selenium)을 활용해 수전해(Water Splitting)와 요소산화(Urea Oxidation Reaction·UOR)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신개념 전기화학 촉매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심 교수와 라자트싱 칼루술링감(Rajathsing Kalusulingam) 박사후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미국화학회(ACS)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ACS Applied Energy Materials(2025년 10월호)' 에 부표지 논문(Supplementary Journal Cover) 으로 게재됐다. 심 교수팀은 니켈-몰리브덴 하이드록사이드(NiMo−OH) 전극을 셀레늄으로 기능화해 전하 전달 효율과 반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새로 개발된 촉매는 1.46V의 낮은 전압에서 수소를 생산해 기존 백금(Pt)·이리듐(Ir) 기반 촉매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였다. 이는 기존 수전해 방식(1.58V) 대비 약 8%의 전력 절감 효과에 해당한다. 즉, 수소 1㎏ 생산에 필요한 전력이 42.4㎾h에서 39.2㎾h로 줄어드는 셈이다. 게다가 사용된 셀레늄의 양은 전극당 0.24g(약 8원) 수준으로, 고성능·저비용을 동시에 실현한 친환경 촉매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석(EIS)과 반응속도 실험을 통해 셀레늄이 계면 전하 밀도를 조절하고 활성화 에너지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수행함을 규명했다. 또한 장시간 연속 구동에도 구조적 손상이 거의 없어 내구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안정성을 확인했다. 심 교수는 “셀레늄은 단순한 첨가물이 아니라 전자의 이동 경로를 열어주는 핵심 매개체"라며 “저비용·고효율의 수소 생산과 동시에 요소(urea)를 포함한 폐수 정화까지 가능한 탄소중립형 촉매 시스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심 교수 연구팀의 신장우 석사과정생이 참여한 또 다른 연구도 ACS 학술지 'Energy & Fuels(2025년 9월호)' 부표지에 실렸다. 이 연구에서는 암모니아를 수소 운반체로 활용하는 비귀금속 촉매(Exfoliated CoNiAl-LDH@rGO) 를 개발해 48시간 이상 안정적인 수소 생산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이번 두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중견연구) 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계명대 한국학연구원, '대구의 지역 표상' 학술대회 연다 24일 성서캠퍼스서 개최… “대구다움의 의미를 새롭게 탐색하는 공론의 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은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성서캠퍼스 동천관 301호에서 '대구의 지역 표상과 교차하는 관점들' 을 주제로 2025학년도 2학기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행사는 대구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다층적으로 조명하고, 현대 사회 속에서 '대구다움'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자리다. 한국학연구원은 그간 낙중학·칠곡학·대구학 등 지역 기반 연구를 통해 영남의 중심 도시로서 대구의 정체성과 변화를 탐구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며, 대구의 지역 표상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모색한다. 장요한 한국학연구원장은 “대구의 역사적·정치적 유산이 오늘날 사회·경제적 변화 속에서 어떻게 '대구적인 것'으로 구현되는지를 살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대와 젠더, 지역과 학제의 경계를 넘나드는 교차하는 관점 속에서 대구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공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필환 교무부총장 겸 인문학연구단장은 “대구학은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통합적 학문"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지역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술대회는 박승현 계명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박해남 교수(계명대) '대구와 경북 지역 박정희 동상 설립과 박정희 기억' △장지은 교수(계명대) '여성들의 정동적 실천: 대구지역 표상의 재구성'△ 김인수 교수(대구교대) '1960~70년대 사회조사에 재현된 대구적인 것' △정유진 교수(경북대) '산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등 4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토론에는 윤정원 교수(경북대), 지은숙 교수(서울대), 김문주 교수(영남대), 박경섭 연구위원(5·18 기념재단)이 참여해 학제 간 시각에서 대구의 정체성과 지역 표상을 논의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현장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 연구자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열린 학술의 장으로 마련된다. 문의는 계명대 한국학연구원(☎053-580-5892)으로 하면 된다 ◇대구시교육청, '초등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 수업성장 워크숍' 운영 10월 한 달간 초등 7교 참여… 학생 주도 수업 실현과 교사 전문성 향상 목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 정착과 교실수업 혁신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초등학교 7곳에서 '초등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 수업성장 워크숍' 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는 교실수업개선 관련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정책 실천학교로 지정된 곳으로, 올해는 △1년 차 대청초·한솔초 △2년 차 진월초·천내초·호산초·유가초·반송초 등 7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학생의 삶과 연계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생 주도형 수업을 실현하기 위한 학교별 연구와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10월 1일 진월초·천내초를 시작으로 △22일 호산초·유가초, △29일 대청초·한솔초·반송초에서 각각 워크숍이 이어진다. 학교별 주요 주제는 △진월초 '개념기반 탐구 프로젝트 학습으로 학생 주도성 기르기' △천내초 '학생주도 사고열기 프로그램을 통한 미래역량 함양' △호산초 '개념기반탐구 프로젝트를 통한 주도성 신장' △유가초 '학생 주도 개념기반탐구 프로젝트 학습을 통한 미래역량 신장' △대청초 '개념기반 디퍼러닝 프로젝트로 미래역량 기르기' △한솔초 '탐구학습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 △반송초 '학습자 맞춤형 반SONG 프로젝트 운영으로 미래역량 기르기' 등이다. 지난 1일 진월초와 천내초에서 열린 첫 워크숍에는 관내 초등교사 1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연구학교별 특색 있는 수업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적용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천내초 워크숍에 참여한 이현초 김민정 교사는 “학습자 주도성과 탐구 중심의 수업을 직접 보며 깊이 있는 학습과 역량 중심 교육의 방향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능동적 참여가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미래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교실수업이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며,“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를 중심으로 학생의 깊이 있는 배움과 교사의 전문성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스트레칭, 고령자 하체근력 개선 효과”

바디프랜드는 자체 개발한 헬스케어로봇의 'PNF 스트레칭' 마사지 프로그램이 고령자의 하체 근력과 신체 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PNF스트레칭 프로그램은 신경과 근육의 반사 기전을 활용해 근육의 신장과 수축을 유도함으로써, 유연성과 근력 향상을 돕도록 설계된 바디프랜드만의 로보틱스 기반 스트레칭 기술이다. 바디프랜드는 해당 프로그램이 탑재된 '팔콘S(BFR-7211)'를 활용해 65세 이상의 고령자 62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연구를 실시했다. 실험군은 팔콘S(BFR-7211)의 PNF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1회 20분씩, 주 3회, 4주간 실시했으며, 대조군은 복부 중심의 일반 스트레칭 운동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 실험군은 '하체 종합 신체기능 점수(SPPB)'가 9.42점에서 11.58점으로 크게 향상됐으며, 걷기·균형 유지·의자에서 일어나기 등 일상적인 신체활동 수행 능력의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반면 대조군은 개선 폭이 제한적이거나 되려 점수가 감소한 경우도 있었다고 회사는 말했다. 특히, 대퇴부의 주요 근육인 '햄스트링 근력'은 실험군에서만 양쪽 다리 모두 강화됐고 '근육량 역시 실험군에서 소폭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밖에 실험군에서 낙상 불안감 감소, 삶의 질(K-CASP-16) 지표 향상 등 다방면의 긍정적 변화가 관찰됐다. 바디프랜드 연구팀은 “마사지체어의 자동화된 PNF 스트레칭이 근력과 균형 향상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가정에서 안전하고 간편하게 근골격계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신체활동이 제한적인 고령자에게도 접근성이 높은 홈 피트니스 솔루션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의학 및 영양 분야 국제 학술지인 '영양, 건강과 노화 저널' 2025년 최신 호에 정식 게재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횡성군, 제21회 횡성한우축제 손님맞이 총력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제21회 횡성한우축제(10월 22일~26일)를 앞두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혜택과 쾌적한 환경, 안전한 축제장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3만원 할인권' 출시 군은 축제 기간 동안만 사용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프리미엄 답례품으로 '횡성한우축제 고기판매장 이용권(3만원 할인권)'을 선보였다. 이 이용권은 축제장 내 한우판매장 3곳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며, 구입한 한우를 가져가거나 현장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참여 방법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서 횡성군으로 10만원 이상 기부한 뒤 답례품몰에서 '고기판매장 이용권(현장발권)'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축제장 내 홍보부스에서 티켓을 수령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부자 선착순 100명에게는 횡성 명품쌀 '어사진미' 4kg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조정옥 군 세무회계과장은 “기부자들이 한우를 즈리고 고향사랑의 의미를 함께 느끼도록 특별한 답례픔도 준비했다"며 “한우, 햅쌀, 세액공제까지 실속형 이벤트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했다. 깨끗한 환경으로 손님맞이 군은 축제 개막을 앞두고 지난 20일부터 축제 주무대인 섬강둔치 일원, 주요 진입로, 읍·면 시가지 등에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와 협력해 축제 시작 전까지 매일 쓰레기를 수거하고, 축제 기간에도 신속 처리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박근식 환경자원사업소장은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군민의 청결 활동 동참과 친절한 손님맞이를 당부했다. 주유소 안전 합동점검 군은 한국석유관리원 강원본부와 함께 관내 주유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도 진행했다. 주유기 정상 작동 여부, 안전관리 실태, 가격 표시, 부정유 판매 여부 등을 점검하며, 문제 발견 시 즉각 시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 기간 방문객이 급증하는 만큼 주유소 안전과 투명한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축제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점검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21회 횡성한우축제는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횡성군 대표 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군은 올해도 기부 혜택과 현장 이벤트, 철저한 환경정비와 안전관리로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횡성군, '자원봉사회관' 건립 중간보고회 개최…2026년 말 준공 목표 횡성군은 군민 중심의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횡성군 자원봉사회관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관련해 22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열다. 이번 보고회는 자원봉사회관 건립의 설계 방향을 군민과 공유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재 횡성군 총인구 4만5765명 중 12,705명이 자원봉사에 등록되어 있으며, 이는 전체 군민의 27%에 달하는 높은 참여율이다. 특히 2024년 자원봉사 활동시간은 98,267시간으로, 2023년(84,741시간) 대비 16% 증가하며 자원봉사 활동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횡성군이 명실상부 '자원봉사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지금까지는 자원봉사자와 봉사센터를 위한 전용 공간이 없어 교육, 교류, 활동에 제약이 따랐다. 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1,114㎡(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자원봉사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자원봉사회관은 단순한 시설이 아닌 자원봉사의 허브이자 군민들이 함께 성장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소통과 협력의 거점공간으로 조성된다. 진연호 군 자치행정과장은 “자원봉사회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군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군의 의지를 분명히 하고, 군민과의 약속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음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공주, 330년 감영의 시간 되살리다…‘충청감영 생생마을’ 개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충청감영의 역사적 위상을 되살리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확장하기 위한 '충청감영 생생마을'을 개관했다. 지난 21일 열린 개관식에는 송무경 부시장, 공주시의원, 공주향교 유림, 우금티기념사업회,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충청감영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재현한 충청감영 생생마을은 전시관 1동, 체험관 3동, 사무실과 화장실 등 총 6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주한옥마을 부지 내에 조성돼 선화당·포정사문루·공주한옥마을과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전시관에는 충청감사 4인의 초상화(유근·김육·남이웅·심이지)와 '신관도임연회도(新官到任宴會圖)' 영상,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 모형과 영상, 충청감영 모형, '충청감영 사람들' 피규어 등 다양한 전시물이 마련돼 있다. 체험관에는 관찰사 집무실을 재현한 좌식 회의실과 현대식 회의 공간, 의복 체험실, 프로그램 운영실, 야외 형벌 체험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전시관은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체험관은 한옥마을 숙박객이나 체험 프로그램 운영자 등이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충청감영 생생마을을 공주한옥마을 수탁사인 ㈜브릿지호텔앤드리조트공주(대표 진재윤)에 민간 위탁해 운영하며, 위탁기간은 한옥마을 위탁기간과 동일한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공주시는 생생마을을 한옥마을과 연계해 전통혼례장 운영 및 충청감영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획 프로그램과 체험공간 대여를 통해 운영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는 330년 동안 충청감영의 중심이었던 도시로, 이번 충청감영 생생마을 개관을 통해 공주의 역사적 품격과 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공주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는 백제 웅진시대 중흥의 왕도였으며,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호서 지역의 중심지로 발전해왔다. 임진왜란 이후인 1602년부터 1932년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약 330년 동안 충청감영이 자리한 행정의 중심지였다. 충청감영은 처음 공산성에 설치됐다가 이후 봉황산 아래 현 공주사대부고 부지로 옮겨졌으며, 충청도의 최고 관청으로서 행정과 군사 중심 기능을 담당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北, 탄도미사일 발사…APEC 정상회의 앞두고 도발

북한이 22일 오전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도발로, 지난 5월 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혼합 발사한 지 167일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다섯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군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기종과 사거리 등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 정상들의 내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방한을 앞두고 이뤄진 무력시위라는 점에서 파장이 주목된다. 북한이 약 5개월 만에 도발을 재개하면서, 핵보유국 지위를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향후 도발 수위를 높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최근 미사일 전력을 과시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열린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에서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화성-11마)을 선보였다. 이 미사일은 극초음속 활공체(HGV) 형상의 탄두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처음 공개했다. 화성-20형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 ICBM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무기로, 조만간 시험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보성군, 유착 또는 행정 미숙?…골재채취업자 불법행위 ‘도 넘었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2100여 평에 달하는 산림을 훼손하고 허가 외 지역에서 불법으로 골재채취·판매한 의혹을 받는 사업자의 불법행위가 또다시 적발돼 관계 당국의 행정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보성군은 최근 노동면 대련리 일원에서 골재를 채취·판매하는 S사를 방문해 군유지 도로에 폐아스콘을 무단으로 덧씌워 사용해 온 사실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S사는 골재채취현장을 진입하는 대형 덤프트럭의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해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보성군은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자 현장 조사에 나서 야자수 매트를 도로에 깔도록 조치했다. 주민들은 이후에도 소음·진동·비산먼지 발생이 줄지 않자 또다시 민원을 제기했고 보성군은 S사에 쇄석을 덧씌우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S사는 쇄석이 아닌 폐아스콘을 도로에 덧씌워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보성군도 S사가 폐아스콘을 도로에 깐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나 이를 묵인한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보성군은 에너지경제신문의 취재가 시작되자 폐아스콘을 걷어 쇄석으로 교체하라는 행정명령을 통보했고 S사는 최근 폐아스콘을 걷어내고 쇄석으로 덧씌웠다. 보성군의 대응은 유착 또는 미숙함으로 보기에 충분하다. S사가 군유지 도로에 덧씌운 폐아스콘을 걷어내고 관련법에 따라 폐기물처리를 완료한 사실을 점검하지 않은 미숙함을 보였다. 보성군 관계자는 “S사가 걷어낸 폐아스콘이 폐기물처리되지 않고 적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오는 30일까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는 지난 2024년 11월 육상골재재취 허가 지역 외 대련리 산 72-3 준보전산지에서 무단으로 수백 그루의 나무를 베어 산림을 훼손하고 불법으로 골재를 채취해 판매한 사실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고 보성군의 현장 조사에서 사실로 드러난 바 있다. 그러나 보성군은 불법 골재채취에 대한 조사와 수사기관에 보고하지 않고 산림훼손으로만 조사해 검찰에 송치했다. 조사 기간은 6개월 동안 진행됐다. 또한 S사는 대표자와 영업 신고자만 다를 뿐 회천면 P펜션의 실제 소유주로 드러났다. 이들은 회천면 지역에 다가구주택을 신축하면서 군 소유 토지에 무단으로 건축을 설계하고 착공했으며, 감리는 이 사실을 준공 전 보고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허위보고로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S사는 산림법 위반, 개발행위 위반(국토법), 신고필증 게시 위반, 무신고 영업이 적발돼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됐다. S사의 골재채취 허가 만료일은 오는 10월 30일까지이다. 2100여 평의 산림을 무단으로 훼손하고 불법 골재채취에 대한 사실을 어물쩍 넘어가는 보성군. S사의 골재채취 허가를 연장해 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용인시,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9차 변경 계획 최종 승인·고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2일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최고 높이를 상향 조정한 9차 변경 산업단지계획을 최종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산단계획 9차 변경은 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SK하이닉스와 협력업체의 첨단 생산시설 구축과 공공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SK하이닉스 부지 용적률 상향·제한 높이 변경 △산업단지 면적 변경 △토지이용계획 변경 △유치업종배치계획 변경 △용도지역 면적 변경 등이다. SK하이닉스 부지(A15)의 용적률은 기존 350%에서 490%로 상향됐으며 건축물 최고 높이는 120m에서 150m까지 완화됐다. 이는 최신 반도체 공정에서 대규모 첨단 설비들의 층고가 늘어난 점을 고려한 조치로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결정과 올 9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시는 첨단 팹(Fab) 조성에 필수적인 이번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 이번 변경으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조성이 더욱 속도를 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집적과 지역 상생 발전의 선순환 구조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계획 변경에 대한 고시문과 토지이용계획도는 용인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국가적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이번 9차 변경 계획 승인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 기지를 앞당겨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지원해 기업의 투자를 돕고 지역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방암 난제 ‘삼중음성유방암’ 면역항암 완치 “청신호”

난치성 유방암으로 꼽히는 삼중음성유방암에서 면역항암치료 효과가 낮은 환자들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체지표)가 발견됐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자신과 맞지 않는 항암치료에 시간과 체력을 허비하지 않고, 더 적합한 치료 전략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분당서울대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서경진·김지현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전승혁 교수, KAIST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 공동 연구팀은 “진행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면역항암치료 초기에 혈액검사로 면역세포(조절 T세포)의 변화를 관찰하면 치료 반응이 떨어지는 환자를 조기에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은 2022년 2만 9528명의 환자가 발생해 전체 암 중에서 발병률 4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순위를 치고 올라가는 모양새다. 여성의 암 중에서는 선두이다. 여성 암 환자 5명 중 1명이 유방암이다. 모든 연령에서 20여 년 동안 한 해도 빼지 않고 늘어나 1999년 대비 2022년 환자 수가 5배로 껑충 뛰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HER2 단백질에 대한 수용체가 음성인(triple-negative, 삼중음성) 유방암의 세부 유형이다. 상대생존율이 약 70%에 불과해 일반적인 유방암(생존율 약 95%)보다 예후가 크게 떨어지며, 전체 유방암의 약 15%를 차지한다. 국내 환자는 연간 4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진행이 빠르고 수술 후 재발과 전이도 잦아 항암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반적인 유방암에 쓰이는 표적항암제가 듣지 않아 부작용이 큰 세포독성항암제에 의존해야 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면역세포를 통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면역항암제'가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의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의 개인차가 크다는 점이다. 수개월 치료 끝에야 반응이 미미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가 있어, 환자가 중요한 치료 시기를 놓칠 위험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진행성 유방암에 대한 PD-1 기반 면역항암요법 초기 단계에서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자 니볼루맙·에리불린 병용요법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65명의 혈액 속 면역세포 변화를 관찰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면역항암 치료 효과가 거의 없었던 환자들은 치료 1주차부터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가 빠르게 증식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특히 삼중음성유방암에서 종양특이성과 연관된 조절 T세포의 증식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면역세포가 암을 파괴하도록 하는 면역항암제의 기전에 저항하는 반응이 치료 초기부터 혈액검사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반면 치료 1주차에 조절 T세포 증가가 관찰되지 않은 환자는 이후에 종양이 줄어드는 반응을 보였는데, 이에 따라 치료 효과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빠르게 다른 치료 전략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경진 교수는 “삼중음성유방암은 공격성이 매우 높은 난치성 유방암으로,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빨리 찾는 것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번 연구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면역항암 치료 반응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주도하고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 분과가 수행한 다기관 임상시험 '코넬리아(KORNELIA) 연구'의 결과로, 미국 암학회 공식 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IF 10.2)에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낸 사람들' 우수 논문에 선정됐다. 한편, 국내 유방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2018∼2022)은 전체적으로 94.3%를 기록하며 높은 성적을 보여준다. 수술 기법의 발전과 항암약물치료 및 방사선 치료의 진전, 그리고 특히 호르몬 치료나 HER2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의 개발 덕분이다. 호르몬 양성인 경우 호르몬치료를, HER2 유전자 양성인 경우 표적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반면 삼중음성 유방암은 세포 독성 항암화학요법 외 치료의 도움을 받기가 어려웠으며, 이는 곧 원격전이 시 생존율이 기존 유방암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처럼 치료법이 매우 제한적이던 삼중음성 유방암에서도 차세대 치료로 면역항암제가 도입되면서 희망봉이 생겼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은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체 생존율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대한 심평원의 심사와 결정이 10월 중에 시작될 전망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특징주] LG화학, 행동주의 펀드 ‘디스카운트 해소’ 권고에 ↑

LG화학이 22일 장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9.39% 뛴 3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 캐피탈은 LG화학 주가 저평가 상태가 심각하다며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권고안을 제시했다. 팰리서 캐피탈은 LG화학 상위 10대 장기 주주이자 1%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팰리서캐피탈은 21일(현지시간) “LG화학 주식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준인 순자산가치(NAV) 대비 74% 할인된 주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69조원(483억 달러) 규모의 가치 격차가 존재한다"며 고 밝혔다. 팰리서 캐피탈은 LG화학에 대해 ▲이사회 구성을 개선하고 주주 이익에 부합하도록 경영진 보상 제도를 개편 ▲수익률을 지향하는 강력한 자본 배분 체계를 시행 ▲회사가 보유한 상당량 LG엔솔 지분을 현물 대가로 활용해 가치 증진 효과가 우수한 자사주 매입을 실시 ▲기한을 두지 않는 장기적인 디스카운트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 등을 제시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보잉과 1억3000만달러 규모의 항공기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기준 휴니드는 전 거래일보다 560원(6.91%) 오른 8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은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보잉과 약 1억3000만달러 규모의 항공기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휴니드는 서울 ADEX 2025 현장에서 해당 계약에 대한 공식 발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계약에는 H-47 전자전기식 패널 및 와이어 하네스 공급계약, F-15EX 전자전기식 패널 공급계약이 포함되며, 납품은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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