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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친구투어 다낭점, ‘NO옵션 NO쇼핑’ 여행 패키지 공개

동남아 전문 여행사 '세친구투어'가 베트남 다낭점을 통해 'NO옵션 NO쇼핑' 여행 패키지 상품을 공개했다고 22일 전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번 패키지는 기존 패키지 상품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불필요한 쇼핑 일정과 선택관광 강요를 완전히 배제하고 오롯이 베트남 다낭 여행 본연의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세친구투어 다낭점은 호이안, 바나힐, 후에왕궁 등 베트남 중부의 대표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원데이 투어와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자유여행객부터 가족 단위 여행객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세친구투어 관계자는 “최근 다낭점 여행 패키지 예약률이 빠르게 증가하며 다가오는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이미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항공권과 숙박까지 최저가로 연계 상담이 가능해 여행 준비 단계부터 전문성을 실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친구투어는 현재 세부, 보홀, 다낭에 이어 곧 나트랑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모든 지점은 직영체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일관된 서비스 품질 및 고객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각 지점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여행객이 불필요한 지출이나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또한 여행객의 일정, 취향, 동행자 구성에 맞춘 맞춤형 동선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직접 선택한 체험과 휴양 중심의 일정으로 재구성해 '내가 원하는 여행'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현지 경험이 풍부한 한국인 전담 인력이 상주해 여행 전 과정에서 안전과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관계자는 “다낭점을 시작으로 동남아 각 지역에서 'NO옵션 NO쇼핑' 패키지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여행사로서 합리적이고 프리미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인공지능산학연협회, 글로벌 피지컬 AI 표준 선점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지지

인공지능산학연협회(AIURI)가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을 지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지성 인공지능산학연협회장은 “대한민국 AI 3강 도약의 핵심은 '피지컬 AI(Physical AI) 혁신'에 있다"며 “광주는 자동차, 가전,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군의 데이터가 집적된 피지컬 AI 혁신의 최적지"라고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IURI는 광주를 기반으로 설립된 순수 비영리 법인으로, AI 산업 관련 160여개 기업 및 학계ㆍ연구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AI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을 비전으로 정책 연구, 생태계 분석, 산업 발전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 중이다. 정 회장은 “광주는 글로벌 피지컬 AI 표준 모델을 만들 '테스트 팩토리(Test Factory)' 시티 조건을 완벽히 갖춘 유일한 도시"라며 “센터가 광주 AI 2단계(AX 실증밸리) 사업과 연계될 경우 자동차ㆍ가전ㆍ반도체ㆍ이차전지ㆍ방산 등 폭넓은 산업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정한 의미의 피지컬 AI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강기정 광주시장의 호소를 뒷받침했다. 특히 인공지능산학연협회는 광주가 '속도와 집적' 측면에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광주시는 센터 유치를 목표로 △부지 가격 파격 인하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전력 요금 부담 경감 △1천억 원의 투자 유치금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이는 오랜 기간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광주만이 실현해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제3대 AIURI 회장으로 취임한 정 회장은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사과정 재학 중 라이다 기술 기반의 에스오에스랩을 창업한 인물로, 에스오에스랩은 국내 자율주행 라이다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1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간곡한 호소를 전한 바 있다. 현재 광주시를 포함한 광주지역 경제계와 경제 유관기관들이 일제히 국가AI컴퓨터센터 광주 설립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광주는 AI 특별지구 지정과 AI 집적단지 등 국가 AI산업의 선도도시로서의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광주시는 △전용 부지 △전력 공급망 △최첨단 통신 인프라 등 전국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세호 회장 “엘유프로, 기업가치 6조3300억원 평가 받아”

엘유프로는 최근 삼정KPMG에서 진행한 기업가치 평가 결과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 자원 생산과 최첨단 AI 카메라 분야에서 사업추진 능력과 세계 최고의 카메라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업가치가 약 6조3300억원(45억 달러)으로 평가받았다고 22일 전했다. 회사 측은 “엘유프로의 핵심 기술력, 수익성 개선 전망, 글로벌 확장 전략이 높이 평가된 결과"라며 “향후 추진 중인 투자유치 및 해외 사업확장 계획의 신뢰성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엘유프로는 그린에너지 자원 생산사업과 최첨단 AI 카메라 생산사업을 위해 태국 방콕과 UAE 아부다비에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 생산 플랜트와 최첨단 AI 카메라 생산공장 건립을 각각 진행 중이다. 엘유프로 김세호 회장은 “삼정KPMG에서 받은 기업가치를 통해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 자원생산과 최첨단 AI 카메라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며 “태국 및 UAE 기업들과 대규모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산업 분야 생태계 구축과 수익모델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LG헬로비전 ‘눈에 띄는 그녀들’ 프리다이버 편 공개

LG헬로비전이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8' 여섯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고 22일 전했다. 이번 편의 주인공은 프리다이버 서혜인으로, 단숨에 수심 깊은 곳으로 내려가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프리다이빙은 호흡기 없이 한 번의 숨으로 물속에 머무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극도의 집중력과 정신력이 필수다. 서혜인은 용인에 위치한 전용 다이빙 풀장에서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며 “1m 더 내려갈 때마다 느껴지는 희열이 크다. 1초마다 짜릿한 감각이 전해져 계속 도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촬영 도중 귀 압력으로 인한 고통을 겪었지만, 그녀는 즉시 자세를 조정하며 “이관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억지로 내려가선 안 된다"며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정확하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혜인은 다이빙을 단순한 기록 경쟁이 아닌 '내면의 성찰'로 본다. “깊은 수심으로 내려갈수록 공포와 지침이 몰려오지만, 그 안에서 나를 살리는 일에만 집중하게 된다"며 “한 번 자연과 호흡하는 느낌을 경험하면 벗어날 수 없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제주 바다로 무대를 옮겨 전국의 다이버들과 함께 해양 정화 활동 플로빙(Ploving, 스웨덴어로 '줍다'는 의미를 가진 플로카업(Plocka upp)과 프리다이빙(Free diving)을 합친 말)을 진행했다. 서혜인은 “우리가 버린 쓰레기니까 우리가 치워야 한다. 다이버는 바다가 얼마나 아픈지 가장 가까이에서 느낀다"며 바다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활동에는 청소년 다이버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17세 다이버는 “12살 때 자격증을 땄다. 바다 속 생물을 직접 볼 수 있어 즐겁다"고 말하기도 했다. 촬영 현장에서 서혜인은 초보 다이버들을 직접 지도하며 입수 타이밍과 안전 절차를 점검했다. “제1원칙은 언제나 안전이다. 해양 정화도 안전이 우선"이라며 철저한 현장 관리에 나섰다. 그녀는 “기록도 중요하지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는 게 더 보람된다"며 “100m를 내려가도 바다를 아프게 하면 의미가 없다"며 힘 주어 말했다. '눈에 띄는 그녀들' 제작진은 “서혜인 씨의 이야기는 단순한 스포츠 다큐가 아니라, 자신을 극복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인간의 서사였다"며 “이번 화를 통해 시즌8의 메시지를 '진짜 강함이란 무엇인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에피소드는 '헬로라이프'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으며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8'은 더라이프 채널·더라이프2 채널·YTN2·CH.U·소상공인시장TV에서 매주 평일 오전 7시 30분에, LG헬로비전 지역채널 25번에선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중기중앙회,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계는 이 간담회에서 장 대표에게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안 과제 10건을 건의했다. 먼저 통상 및 중소기업 성장엔진 강화를 위해 △고관세 등 통상문제 관련 대응 △펨테크산업 육성을 통한 여성특화기업 육성 △코스닥시장 활성화 펀드 도입 △글로벌 여성벤처기업 롤모델 육성 △TDM 면책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 공정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도입 △중소기업 제값 받기를 위한 제도 보완 △주계약자 관리방식 공동계약 법제화를 건의했다. 이 밖에도 노동현안 대응을 위해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사업주 방어권 △고령인력 계속고용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요청이 이어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저출생·고령화로 소비인구가 줄고, 통상문제까지 겹치면서 소상공인부터 수출기업까지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요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경제를 위해 정치를 잘했으면 좋겠다는 걱정이 많은데, 여·야가 국가발전과 국민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협상과 타협을 하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가 협력해서 민생법안을 빨리 처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대표는 “어려운 통상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겠다"며 “무엇보다 중소기업의 땀과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투교샵,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핵심 성분과 브랜드 철학 공개

라이프케어 브랜드 투교샵이 신제품 '푸토닉(footonic)' 발보습액의 공식 출시에 앞서, 핵심 성분과 브랜드 철학을 공개했다. 22일 브랜드 측에 따르면 푸토닉은 단순한 보습제를 넘어, 피부처럼 숨 쉬는 발 케어 루틴을 제안하는 브랜드이다. 피로, 건조, 냄새 등 일상 속 자극으로부터 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 유래 성분 중심의 포뮬러를 적용했다. 항균·진정 효과가 좋은 티트리잎추출물과 쿨링감과 상쾌한 향으로 발 피로를 해소하는 유칼립투스잎오일, 시어버터, 알로에베라잎즙, 베르가못 프래그런스 등의 성분 조합을 통해 발 전용 보습 레이어링 시스템을 구현했다. 사용 후에도 끈적임 없이 흡수되면서 동시에 수분막을 형성하여 장시간 촉촉함을 유지시킨다. 투교샵 관계자는 “푸토닉은 단순히 발의 건조함을 해결하는 제품이 아니라, 피로한 하루를 마무리하는 감각적 리추얼이 되길 바란다"며 “자연 성분의 조합으로 발도 얼굴처럼 케어받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푸토닉은 오는 25일 신제품 출시와 함께 자연주의 콘셉트의 캠페인 영상과 체험 이벤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KB 통장 추가판매…연 최대 금리 4.0%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가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의 추가 판매를 개시했다. 22일 삼성금융네트웍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이 통장의 80만좌 추가 가입이 가능토록 의결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와 KB국민은행의 협업으로 지난 4월 출시된 '모니모KB 통장'은 출시 60일만에 금융위원회의 승인 물량인 22만5000좌 완판을 달성한 바 있다. 개설은 모니모 앱에서만 가능하며, 지난 4월 이후 기준금리가 하락했음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일 잔액 200만원까지 최대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는 시중의 1년만기 정기예금 상품 대비 1.5%포인트(p) 가량 높은 수준이다. '매일이자받기' 서비스를 통해 하루만 자금을 예치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자유로운 입출금과 무료 송금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2022년 4월 모니모 론칭 이후 △마이데이터를 탑재한 통합자산관리 서비스 △주식 거래 서비스 △모니모페이 출시 등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조기 완판으로 가입하지 못하셨던 고객과 추가로 만나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니모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 만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생명보험협회,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 동참

생명보험협회가 서울 경찰청이 주관하는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다. 이는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 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범죄입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심각성·위험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22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김철주 회장은 정문철 KB라이프 사장의 지목을 받았고, 다음 주자로 한화생명과 보험개발원을 지목했다. 김 회장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 △금융보험·윤리 교육 △취약계층 자녀 멘토링 △디지털 문화교육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소년의 건전한 성장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직결된다"며 “생보업계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금융·윤리의식 함양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사회 안전망 역할을 더욱 견고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경주시·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쪽샘 44호분 축조실험 설명회’ 개최

30일부터 사흘간… APEC 정상회의 맞춰 신라문화 세계에 홍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라 왕족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경주 쪽샘44호분의 축조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경주시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태종로 쪽샘유적발굴관에서 '경주 쪽샘44호분 축조실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신라의 고분문화를 체험형으로 선보이기 위한 자리다. '쪽샘44호분'은 신라 왕족계 어린 여성(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으로, 비단벌레 날개로 만든 말다래 등 800여 점의 귀중한 유물이 출토돼 주목받았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에 걸쳐 발굴조사와 학제 간 연구를 통해 무덤 축조의 전 과정과 기술을 규명했다. 이 연구를 토대로 지난해부터 실제 무덤을 재현하는 '축조실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고고학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는 무덤 주인공의 시신과 부장품을 안치한 이중 덧널(이중 목곽) 일부를 완성하고, 그 주변에 돌을 쌓는 21단계 중 8단계 과정까지 진행된 상태다. 설명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정오~오후 1시 제외) 운영되며, 매시 정각과 30분 두 차례씩 발굴에 참여한 학예연구사들이 직접 해설을 맡는다. 참가자들은 덧널·목조구조물·돌무지 등 주요 축조 단계와 사용 도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 출토 유물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외국인을 위한 영어·일본어·중국어 통역 해설도 제공된다. 특히 APEC 2025 KOREA TOUR PROGRAM의 일환으로 운영돼, 각국 대표단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신라문화의 정수를 현장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임승경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장은 “이번 설명회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찬란한 신라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학술·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무덤이 다시 쌓여가는 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행사는 오직 경주만이 선보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라며 “APEC 참가국 대표단과 시민 모두가 천년고도의 역사적 깊이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시, '트리플 방역 시스템' 가동… APEC 감염병 대응 총력 24시간 대응체계·국제 협력·선제 예방 3축 완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감염병 없는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선제적 예방 활동, 24시간 대응체계, 국제협력 역량을 결합한 '트리플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세계 21개국 정상과 대표단이 집중되는 APEC 기간 중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전통의 품격으로 세계를 맞이하는 감염병 안전도시 경주"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APEC 회의 전 단계부터 감염병 위험 요인 차단을 위한 집중 방역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중관리시설 조리 종사자 1,000명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확대 시행, 오는 24일까지 전수검사를 완료하고 양성자는 즉시 업무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개최된 제1차 고위실무자회의(SOM1) 기간에도 10개 기관이 함께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자 1명을 선제 발견·차단한 바 있다. 또한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외 유학생 대상 홍역(MMR) 예방접종을 완료했고,APEC 자원봉사자 등 600명에게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등 사람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APEC 기간 중 감염병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9일간 '감염병 대응 합동 현장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경주시보건소 내에 설치되며,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경상북도 공공의료과·감염병관리지원단 등 관계기관이 합동 근무해 24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APEC 의료지원상황실 및 협력병원 등 39개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구축, 감시·보고·이송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즉각 대응 시스템을 운영한다.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경주시는 10개 국어가 가능한 감염병 전문 통·번역가 25명으로 구성된'글로벌 감염병 서포터즈단'을 양성했다. 이를 통해 다국어 역학조사와 국제 공동 대응이 가능한 체계적 방역시스템을 완비했다. 이와 함께 숙박시설·음식점 등 총 241개소에 대한 소독 및 위생 점검을 완료하고,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환경수계시설 점검과 소독 조치를 마쳤다. 또 169개 업소를 '감염병 ZERO 실천업소'로 지정, 민·관이 함께하는 자율 방역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은 “철저한 예방 활동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APEC 기간 감염병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며“'안전하고 깨끗한 경주'가 세계 각국 대표단의 마음에 남는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APEC 종료 이후에도 이번에 구축한 감염병 관리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국제 수준의 공중보건 대응체계를 상시 유지할 계획이다. ◇경주시, '세계유산도시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개최 베트남 후에서 열린 OWHC-AP 총회 기간… 세계유산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 조명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이하 아태사무처)는 '2025 OWHC-AP 세계유산도시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 '제5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총회' 기간 중 진행됐다. 행사는 '세계유산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시민이 직접 제작한 영상과 사진을 통해 회원도시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세계유산 보존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지난달 전 세계 19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영상과 사진 부문에서 총 1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4편 △장려상 8편 등으로, 수상자에게는 경주시장상과 총상금 840만 원이 수여됐다. 전시된 작품들은 각국의 세계유산도시 풍경과 시민의 일상, 문화유산 보존의 의미를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국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상 부문 수상작들은 세계유산이 지역 공동체의 삶과 어떻게 공존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지속가능한 도시유산 보존'이라는 이번 총회의 주제와 맞물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유산도시 시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앞으로도 세계유산의 가치 확산과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경주시가 아태지역 협력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OWHC·Organization of World Heritage Cities)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도시 간 협력과 교류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처는 한국 경주시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교육청 소식

옛 함열읍 행정복지센터 청사 리모델링…놀이부터 쉼까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오는 12월 농촌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할 복합문화공간을 개관한다. 익산시는 “옛 함열읍 행정복지센터 건물이 북부권청소년을 위한 특화 공간으로 조성된다"며 “현재 12월 중 개관을 목표로 외관 정비와 내부 콘텐츠 구축 등 막바지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옛 함열읍 청사를 활용한 이 공간 조성에는 교육발전특구사업비 등 11억3600만 원을 들여 앞으로 북부권 농촌지역 청소년에게 다양한 놀이문화와 쉼의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단장되는 이 공간은 도심권에 집중된 청소년 시설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시는 실제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인근 학교를 찾아가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공간 구성에 적극 반영하기도 했다. 연면적 991.7㎡규모의 이 공간은 1층과 2층으로 나뉘며 청소년 중심 콘텐츠로 채워진다. 1층은 보드게임, 콘솔게임, 실내농구게임, 포켓볼, 노래방 등이 마련된 놀이 중심 공간과 사무공간이 자리한다. 2층은 북카페, 쉼 공간, 동아리실, 프로그램실 등 문화·자치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청소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 이용이 없는 시간대에는 인근 주민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지역 학교·돌봄기관·청소년동아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청소년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속 개발해 농촌 청소년 문화중심지로서의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나은정 익산시복지국장은 “청소년 활동공간 대부분이 시내에 몰려 있는 현실에서 농촌 청소년을위한 공간 마련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2023년 도내 유일한 청소년자치공간으로 개소한 다꿈처럼 또 하나의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영등동에 150면 주차타워 개방... 주차난 해소에 일조 예상 영등상권 주차 편의 증대·교통혼잡 완화 기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영등동 상권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편의를 높인다. 익산시는 지하 1층~지상3층, 150면 규모의 영등동 주차타워(영등동856-1)를 개방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시설물 보험에 가입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주차 환경을 갖췄다. 이번 개방은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인 이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임시 무료 운영으로,시는이용 불편 사항과 시설물 개선 사항 등을 세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 중 스마트 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유료화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주차타워 개방으로 영등상권의 주차난 완화와 교통 흐름 개선은 물론,주변 상가 이용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양경진 익산시건설국장은 “영등동 주차타워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주차공간이자,지역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기반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지속 가능한 주차 관리로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모현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 공모사업 선정 쾌거 도서문화재단 씨앗, 11억 원 규모 민간 기금 투입해 프로젝트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나은정 익산시 복지국장은 22일 익산시청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익산시 모현도서관이 2025년 도서문화재단 씨앗이 주관하는 내일의 어린이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내일의 어린이실은 기존 도서관의 어린이실을 단순한 열람 공간에서 벗어나,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상상하고 탐색할 수 있는 창의적 경험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자료실과 작업실의 경계를 허물어 다양한 재료와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각지 10여 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모현도서관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친 끝에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모현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 조성에는 총11억 원 규모의 민간기금이 투입된다. 어린이 이용자 리서치부터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 각종 콘텐츠기획, 역량 교육 등 장기적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간 구성은 사전 조사된 어린이 의견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특히 도서관과 재단 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단계별로 참여해 협력함으로써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경험을 넓혀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다음달 중 도서문화재단 씨앗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전 작업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1년 여 간의 설계 및 시공을 거쳐 내년 12월에는 모현도서관에서 내일의 어린이실을 새롭게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나은정 익산시 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관의 어린이실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넘어,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표현하며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 혁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서관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서문화재단 씨앗은 작업실이 있는 도서관을 확산시키기 위해 공공도서관과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내일의 어린이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익산교육지원청, 사회복무요원활동지원 역량강화 연수 실시 사회복무요원 “장애학생 지원, 이제는 자신 있습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에서 근무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 활동지원 사회복무요원 22명을 대상으로 '사회복무요원활동지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장애학생을 지원하는 사회복무요원 대상 맞춤형 전문연수로, 병무청 복무지도관을 초청해 사회복무요원들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사회복무요원은 “처음에는 장애학생을 어떻게 도와야할지 막막했고, 내 역할이 뚜렷하지 않아 뜬구름을 잡는 기분이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방법과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학생들을 돕는 일이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의미 있는 봉사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 현장에서 사회복무요원들은 장애학생 곁에서 함께 성장하는 또 하나의 조력자"라며 “이번 연수가 복무의 자긍심을 높이고, 장애학생을 존중하는 따뜻한 교육현장 조성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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